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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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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임원 인사 단행…"신한저축銀·PE 신임 사장 내정"

신한금융지주는 29일 이사회와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는 2년 임기가 끝나는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으며, 지주에서는 1년 임기 마무리를 앞둔 이신기 부사장이 연임됐다. 이번 임원 인사는 일관적인 경영 추진을 위한 연임과 본부장급이던 준법감시인의 위상이 격상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 대상자 15명 중 7명이 승진과 연임됐으며 8명이 신규로 선임됐다. 자회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임영진, 이동환 부행장이 연임됐다. 또 임영석, 서현주 부행장보가 부행장으로 승진했으며 허순석, 이기준, 유동욱 본부장은 신임 부행장보로 승진 내정됐다. 이로써 신한금융의 부행장·부행장보 자리는 기존 13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났다. 신한금융투자 신임 부사장에는 김봉수 본부장이, 신한생명 신임 부사장에는 배기범 신한은행 본부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고석진 부사장은 연임하며 신한데이타시스템 신임 부사장에는 박정일 본부장이 승진 내정됐다. 이밖에 신한저축은행 신임 사장에는 김영표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한PE 신임 사장에는 김종규 신한PE 운용담당 전무가 각각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인사는 성과와 역량 중심에 기반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사를 신임 경영진으로 적극적으로 발탁했다"며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경영진은 유임해 저성장 금융환경 아래에서 그룹 전략의 일관적인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내정된 임원들은 각 자회사 이사회나 주주총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14-12-29 15:25:35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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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광구號', 30일 본격 닻 올린다…민영화 달성·수익성·경쟁력 제고 '시동'

우리은행에 '이광구호(號)'가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30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광구(57·사진) 차기 행장 선임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제49대 우리은행장에 이름을 올리는 이 차기 행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과 간담회를 갖고 수익성 확보와 경쟁력 제고, 민영화 문제 해결 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전망이다. 이 차기 행장은 카드전략팀과 개인영업전략부, 홍콩법인장 등을 거치며 은행 전반에 업무 경험이 많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영업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초 조직역량 집중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와 성공적인 민영화 달성을 위해 영업력이 뛰어난 임직원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4차례나 실패로 돌아간 민영화와 '서금회(서강대 금융인모임)'등으로 어수선했던 조직을 정비하고 내년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부행장으로 승진한 김종원 부동산금융사업본부 부행장과 김옥정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이동빈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은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꼽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체제 하에서 조직역량 집중을 통해 일사불란한 조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성공적인 민영화 달성을 추진코자 인사를 단행했다"며 "후속인사를 연말까지 마무리 하고, 내년도 시작과 함께 전 직원이 우리나라 1등은행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자산규모도 올해보다 15조원 정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차기 행장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 심층면접에서 "현재 275조원인 자산을 매년 15조원씩 늘려 3년 안에 300조원을 달성하고, 1조원에 못미치던 한해 순이익을 임기 2년 동안 1조50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실적으로 증명해온 것처럼 영업통의 장점을 살려 우리은행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이 민영화를 성공시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본부 부서를 현재보다 7개 줄이는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스마트금융사업단 내 전자뱅킹사업부는 스마트채널전략부와 통합되며 트레이딩부는 증권운용부와 합쳐진다. WM(자산관리)사업단 내 제휴상품부는 WM전략부와 합쳐 자산관리 부서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스마트금융사업단 내에 핀테크(Fintech)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금융 트렌드에도 발맞출 예정이다.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는 지점을 소폭 줄여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년 초까지 400명 가량의 희망퇴직자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과 2016년 우리은행의 순이익은 각각 1조300억원, 1조14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기대했던 민영화는 실패했지만, 펀더멘털은 양호한 상태로 순이자마진 안정과 높은 배당수익률, 낮은 밸류에이션 등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손준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우리은행 민영화 의지는 여전하다"며 "향후 관건은 '투입된 공적자금을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은행 임원 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의 자회사는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우리FIS, 우리PE 등 7개로,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우리은행장 취임과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대표들은 강원 우리카드 사장과 설상일 우리종합금융 사장, 김종완 우리FIS 사장 등이다. 주재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허종희 우리신용정보 사장, 이경희 우리펀드서비스 사장, 최은옥 우리PE 사장 등은 내년 3월 이내에 임기가 종료된다.

2014-12-29 13:10:22 백아란 기자
"삼성SDS, 물류BPO 고성장·재무안전성 등에 펀더멘탈 견조"-우투

우리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S에 대해 펀더멘탈이 변함없이 견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123억원, 1,785억원 등으로 견조한 성장 지속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나, 3분기 실적발표 및 상장 이후 시장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는 정상화 과정인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 부진했던 컨설팅/SI(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의 약 40%)는 지연된 매출인식과 4분기 성수기효과로 매출성장 주도할 전망"이라며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사업도 삼성전자 매출회복 및 내부점유율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BPO사업 고성장, 안정적 captive 시장, 재무안정성 등 견조한 펀더멘탈은 불변할 것"이라며 "물류BPO사업 매출액은 2014년 2조2,845억원에서 삼성전자 북미/유럽 물류수요 확보에 따라 2015년 3조2,084억원으로 고성장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IT서비스 사업은 55%를 상회하는 captive 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과 성장성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856억원, 6,919억원 등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삼성에스디에스는 2010년 이후의 활발한 M&A와 'M&A의 연착륙에 따른 이익개선 및 재무역량 강화'의 선순환 구조에 돌입했다"며 "추가적인 In-Organic(비유기적) growth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간 Capex(3,000억원 내외)가 연간 순이익의 30%(비제조업체 기준율)를 대폭 상회해 기업소득 환류세제 도입에 따른 영향은 없을 전망"이라며 "다만 이익의 성장에 따라 주당배당금(2013년 250원) 상향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4-12-29 09:07:34 백아란 기자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출시로 핵심부품 비중 증가할 것"-신한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다수의 친환경차 출시로 핵심부품의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4분기 매출은 9조 5441억원, 영업이익 8246억원 , 지배주주 순이익 9,229억원이 예상된다"며 "파업 후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전년의 이익수준엔 못 미치지만 원·달러와 원·위안화가 전년 대비 각각 1.7%, 1.5% 상승이 예상돼 올 들어 분기 기준 가장 많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판매 성장(4Q14 +7.0% YoY)에 힘입어 모듈사업 매출은 7조6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AS부품사업의 마진은 경쟁이 치열한 해외 비중 증가로 20.4%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매출은 38조 3,758억원, 영업이익 3조 3,00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조 8,2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현대차 그룹의 판매 증가와 Capa(생산설비)를 늘린 중국법인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인 금융사업은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연간 손실은 160억으로 전년(570억원 예상)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엔 LF쏘나타와 신형 K5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출시된다"며 "덕분에 모듈사업 중 핵심부품의 비중은 39%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의 모터와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패키지를 납품한다"며 "유가 하락에도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로 친환경차의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14-12-29 08:52:2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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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나·외환 통합 앞두고 임원인사 단행…"실적부진·부실여신 책임 반영"

하나금융그룹은 28일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을 앞두고 계열사 대표와 임원 등 모두 39명에 대한 승진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양행의 통합을 전제로 한 것으로 김정기 하나은행 호남영업본부장과 권오훈 외환은행 해외사업그룹 전무가 각각 마케팅그룹총괄과 해외사업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행장은 광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인력지원부장과 서초영업본부장,호남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권 부행장은 중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외화은행에 입행해 외환업무부 부장과 해외사업그룹장,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전략실 전무 등을 지냈다. 그는 외환은행 글로벌 담당 부행장과 지주의 글로벌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차질 없는 통합 진행과 혼선을 최소화하고 영업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부행장급 이상 승진을 최소화했다"며 "규율의 확립과 실적부진과 부실여신 등에 대한 책임을 인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 부행장은 우수한 실적을 거양해 실적 본위로 승진했다"며 "권 부행장은 외환은행과 지주의 글로벌 전략을 담당해 글로벌 성장 동력을 강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계열사 가운데 하나캐피탈은 추진호 대표이사가 하나자산운용는 이국형 대표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2014-12-28 14:38:15 백아란 기자
[인사] 하나금융그룹

◇전무 승진 ▲한준성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상무 전보 ▲CCSO(Chief Collaboration and Synergy Officer) 겸 CHRO(Chief Human Resources Officer) 김재영 ◇부행장 승진 ▲마케팅그룹 총괄 김정기 ◇전무 승진 ▲경영관리본부 겸 업무관리본부 박성호 ▲호남영업본부 송용민 ◇본부장 승진 ▲대전중앙영업본부 민인홍 ▲중앙영업본부 박승오 ▲강동송파영업본부 박원철 ▲영업기획본부 소속 이태수 ▲경기영업본부 정성철 ▲대구경북영업본부 최영식 ◇부행장 전보 ▲ 경영지원그룹 총괄 겸 HR본부 장기용 ◇전무 전보 ▲리스크관리그룹 총괄 고형석 ▲경영관리그룹 총괄 겸 자금본부 박형준 ▲글로벌사업그룹 총괄 대행 유제봉 ▲채널1영업그룹 총괄 윤규선 ▲부산경남영업본부 윤석희 ▲미래금융사업본부 겸 영업기획본부 장경훈 ▲고객정보보호본부 겸 금융소비자본부 천경미 ◇본부장 전보 ▲대전영업본부 강성묵 ▲중소기업사업본부 겸 대기업사업본부 박지환 ▲리테일사업본부 양원석 ▲심사그룹 총괄 대행 겸 심사본부 겸 여신관리본부 옥기석 ◇부행장 승진 ▲해외사업그룹 권오훈 (겸 하나금융지주 CGSO(Chief Global Strategy Officer)) ◇전무 승진 ▲IT본부 겸 고객정보보호본부(CISO) 공웅식 ▲리스크관리그룹 정경선 ◇본부장 승진 ▲대기업영업1본부 강동훈 ▲IB본부 박승길 ▲경기영업1본부 오광준 ▲동부영업본부 이경향 ◇부행장 전보 ▲영업채널그룹 겸 마케팅전략그룹 겸 채널지원본부 신현승 ◇전무 전보 ▲경영지원그룹 겸 영업지원그룹 오상영 ▲영업추진본부 겸 PB영업본부 겸 강서영업본부 황인산 ◇본부장 전보 ▲부산울산영업본부 겸 부산경남영업본부 이병태 ▲대구경북영업본부 이인화 ▲외환본부 겸 중앙영업본부 이현수 ◇선임 ▲대표이사 추진호 ◇선임 ▲대표이사 이국형

2014-12-28 14:16:0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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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문화콘텐츠 제휴 상품 잇따라 출시

금융권이 영화와 드라마 등 젊은층의 고객들에게 관심이 높은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문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미생' 브랜드와 손잡고 사회초년생을 겨냥한 '미생카드'를 출시했다. '미생카드'는 신입사원의 직장생활을 다룬 작품인 '미생'의 독자층과 타깃을 맞춰 핵심 고객층도 사회초년생으로 잡았다. 카드사와 드라마 콘텐츠의 제휴로 신용카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커피와 외식, 영화 등 외식문화 업종부터 대중교통과 온라인쇼핑, 여성직장인을 위한 화장품 할인까지 젊은 직장이 자주 사용하는 필수 업종에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원실적 30만원 이상인 직장인이라면 매월 4만8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박태희 하나카드 제휴영업팀 팀장은 "시장에 사회초년생의 소비패턴에 꼭 맞는 카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전략상품을 준비하던 중, 만화와 드라마를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생'에 주목하게 됐다"며 "대중문화 대표 콘텐츠와 카드사간의 실험적인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카드, 그리고 고객이 카드를 사용할수록 문화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진정한 콜라보인 '미생카드'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생카드'로 결제한 일시불과 할부 금액의 0.1%는 미생의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의 뜻에 따라 만화 문화 사업 육성을 위한 후원금으로도 사용된다. 관객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 2010년부터 시리즈로 선보이는 '시네마정기예금'이 바로 그것. '시네마정기예금'은 20~30대 젊은 고객층과 영화를 좋아하는 고객을 타겟 영화와 금융상품이라는 두 가지 관심을 절묘히 조화시킨 차별화된 상품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영화배급사 ㈜와우픽쳐스와 공동 마케팅 협약을 맺고 조선시대 궁중의상극을 담은 영화 '상의원'을 시네마정기예금으로 내놨다. 내년 1월 9일까지 판매되는 이 예금은 1년제 정기 예금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2.20%에 영화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는 경우 연 2.25%, 200만명을 돌파하는 경우 연 2.3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네마정기예금은 영화와 연계된 금융상품에 가입해 흥행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문화컨텐츠 연계상품"이라며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함께 영화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등의 문화 상품이 사회공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작은영화관'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3억원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지난 2010년 출시된 'KB영화사랑적금'을 통해 조성됐다. 이는 영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한국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적금으로, 만기 이자의 1%를 한국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 사회공헌형 상품이다. '작은영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가 109개 극장부재 기초자치단체에 최신영화 상영관 건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후원금은 '작은영화관'10개소에 객석의자 100석을 제공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후원금을 통해 문화 소외 계층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간 문화격차를 해소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정균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금융기관의 창조금융과 신규 수익 창출, 수익성 다변화 차원에서 문화 콘텐츠 투자 가능성과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다만 영화나 음반, 공연, 드라마 등 투자상품으로서 문화콘텐츠는 리스크가 높아 분야별 전문 심사역 발굴과 심사강화, 리스크 관리 방안 모색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14-12-28 09:09:50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