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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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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리스 사태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대비할 것"

정부가 그리스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키로 했다. 6일 기획재정부는 주형환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그리스사태'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와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는 그리스의 국민투표 이후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가 커진데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앞서 이날 새벽 1시께 마무리된 국민투표의 출구 조사 결과 그리스 국민은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이 제안한 구제금융 협상안을 거부하자는 '반대' 쪽에 압도적으로 더 많은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당초 시장 예상과 달리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향후 국제금융시장은 물론 국내금융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리스 문제의 경우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유로존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관계 등이 얽혀있는 만큼, 해결과정이 장기화 되고 향후 상황도 현재 시장의 대다수 예상과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면서 "조금 더 멀리 보고 긴 호흡으로 상황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폈다. 정부는 "ECB의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 유동성지원(ELA) 한도 증액 여부와 독일·프랑스 등 채권단의 향후 입장변화 가능성 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그리스 문제가 주변국으로 확산될지 여부와 美 금리인상, 중국 등 신흥시장 불안 등과 결부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꼽았다. 아울러 "발생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상황변화에 능동적·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위험요인에 대한 대비와 시장안정 조치에 있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의견을 조율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관계기관은 그리스 사태와 여타 대외위험요인에 따른 파급 영향을 점검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선제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하는 데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외환·금융시장 등 일반적인 파급경로 외에 실물경제를 포함한 모든 발생가능한 상황을 상정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각 기관의 비상 대응조치를 미리 점검하고 조율함으로써 유사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계부채와 한계기업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리스크 관리에 실기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은 역시 "그리스 사태로 인해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리스 사태 전개 추이와 금융·외환시장 상황 등 시장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필요시 정부와 협조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06 12:10:1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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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전국 8대 워터파크 최대 50%할인"

하나카드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전국 8대 워터파크 S라인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평창의 블루캐니언 ▲홍천 오션월드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충남 예산의 리솜스파캐슬 ▲경북 경주의 블루원 워터파크 ▲경남 김해의 롯데워터파크 ▲전남 여수의 디오션 워터파크 등 8곳에서 펼쳐진다. 할인율은 20%에서 최대 50%에 이르며 현장 결제시 이용가능하다. 우선 이달 말까지 롯데워터파크에서는 본인회원의 경우 50%, 동반 3인까지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오션월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10월 4일까지 본인포함 4인까지 30% 할인받을 수 있다. 테르메덴의 경우 7월 12일까지 3만원에 본인포함 2명까지 입장가능하다. 또 추가 2명은 40% 할인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별 이벤트 이후에도 내년 2월 28일까지 본인포함 4인까지 40% 할인혜택을 계속 제공한다. 웅진플레이도시에서는 내년 4월 24일까지 본인포함 4인까지 20% 할인되고,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에서는 11월 30일까지 본인포함 4인까지 30% 할인혜택을 준다. 아울러 블루원 워터파크와 리솜스파캐슬, 디오션 워터파크에서는 내년 6월 5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루윈 워터파크는 본인포함 4인까지 30%할인, 리솜스파캐슬은 본인포함 4인까지 20%할인, 디오션 워터파크는 본인포함 2인까지 30%할인 혜택을 각각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여름철 필수 놀이시설인 전국 유명 워터파크에서 하나카드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할인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고객들의 카드사용 패턴을 철저히 분석해 적시적소에 꼭 맞는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7-06 10:08:57 백아란 기자
[인사] 우리은행

◇상무 ▲연금신탁사업단 박형민 ▲마케팅지원단 이승록 ▲업무지원단 김홍희 ◇영업본부장 ▲강남1 김창연 ▲대구경북1 김영배 ▲대구경북2 이영섭 ◇영업본부장대우 ▲개인고객본부 홍현풍 ▲외환업무센터 정희경 ◇부장 ▲비서실 유도현 ◇부장대우 ▲개인심사부 김영덕 ▲대기업심사부 이종현 ▲개인영업전략부 김동헌 ▲트레이딩부 김경호 ▲전략기획부 조세형 ▲홍보실 조재찬 ▲준법지원부 안용호 ▲국제부 김계식 ▲인재개발부 이석기 ▲인재개발부 이정묵 ▲인재개발부 양영주 ▲인재개발부 김종선 ▲인재개발부 조동민 ▲인재개발부 김병진 ▲인재개발부 성시천 ▲인재개발부 양중석 ▲인재개발부 구효진 ▲인재개발부 김홍기 ▲인재개발부 함송자 ▲인재개발부 이동은 ▲인재개발부 박영철 ▲인재개발부 류형진 ▲인재개발부 박일수 ▲인재개발부 이종원 ▲인재개발부 양동현 ▲인재개발부 원인애 ▲인재개발부 안대근 ▲인재개발부 임창규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여의도 이기조 ▲미래 김동수 ▲미래 윤정석 ◇금융센터 지점장 ▲테헤란로 정찬호 ▲공항 김재규 ▲공항 공석환 ▲성남 이승신 ▲가산IT 김남영 ▲선릉 배성한 ▲양재중앙 김국병 ▲남동공단 김윤국 ▲동수원 김성호 ▲분당중앙 성 훈 ▲판교테크노밸리 이찬행 ◇영업본부 영업지점장 ▲인천 김정현 ▲대전충청남부 김형주 ▲충청북부 안병화 ▲부산경남동부 진성은 ▲부산서부 윤진구 ▲경남 김창현 ▲대구경북1 윤광준 ▲호남 황선용 ◇지점장 ▲관악사랑 김윤영 ▲서울글로벌투자지원센터 김재현 ▲잠실중앙 신경희 ▲풍납동 김연식 ▲인하대학교 조 혁 ▲김포양촌 윤권일 ▲남양주 안 열 ▲분당차병원 최은희 ▲국방과학연구소 구찬회 ▲대덕특구 김홍석 ▲충북혁신도시 정명천 ▲한림대학교 박재근 ▲온천남 여태욱 ▲용호동 김태영 ▲내외동 김동희 ▲상주 서종환 ▲KCA 정윤희 ◇지점장대우 ▲하노이 이용봉 ◇부장 ▲WM추진부 황선배 ▲WM상품부 권태혁 ▲공금영업부 김순성 ▲자금부 서영호 ▲ICT지원센터 김종윤 ▲신탁부 이기수 ▲퇴직연금부 배병철 ▲시너지추진부 박완식 ▲개인심사부 한경식 ▲총무부 고광철 ▲준법지원부 김호연 ▲IR부 임경천 ◇부장대우 ▲중기업심사부 장형우 ▲대기업심사부 이백일 ▲신탁부 김창환 ▲전략기호기부 박경훈 ▲여신업무센터 김대석 ▲준법지원부 김미향 ▲준법지원부 박윤호 ▲준법지원부 김대열 ▲준법지원부 이희영 ▲준법지원부 김현정 ▲준법지원부 박윤승 ▲준법지원부 이명규 ▲준법지원부 유종갑 ▲준법지원부 이진우 ▲준법지원부 권기동 ▲준법지원부 안창열 ▲준법지원부 김용승 ▲준법지원부 전수오 ▲준법지원부 김성헌 ▲준법지원부 이청호 ▲준법지원부 조규행 ▲준법지원부 이봉수 ▲준법지원부 김영준 ▲준법지원부 박성남 ▲준법지원부 송춘근 ▲준법지원부 박대성 ▲준법지원부 우춘기 ▲강동강원영업본부 박종화 ▲서대문영업본부 김용남 ▲서초영업본부 서해수 ▲대전충청남부영업본부 김주환 ▲국제부 황규순 ▲국제부 성인식 ▲국제부 김현철 ▲인재개발부 원종택 ▲인재개발부 홍정호 ▲인재개발부 이관식 ▲인재개발부 김응준 ▲인재개발부 이대희 ▲인재개발부 이정률 ▲인재개발부 박완기 ▲인재개발부 김성환 ▲인재개발부 이찬경 ▲인재개발부 이승재 ▲인재개발부 조용진 ▲인재개발부 박찬용 ▲인재개발부 최성욱 ▲인재개발부 이기일 ▲인재개발부 김학영 ▲인재개발부 전우탁 ▲인재개발부 김금이 ▲인재개발부 박상훈 ▲인재개발부 최병도 ▲인재개발부 이형상 ▲인재개발부 이재동 ▲인재개발부 안경삼 ▲인재개발부 박종영 ▲인재개발부 변순규 ▲인재개발부 최성옥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본점1 류광식 ▲삼성 전성찬 ▲남대문 안선영 ◇금융센터장 ▲여의도 김상호 ▲가락중앙 박윤수 ▲구로디지털산단 김영태 ▲도산대로 김우신 ▲둔촌역 정진백 ▲매경미디어 구찬림 ▲무역센터 김상현 ▲서교중앙 조인환 ▲신반포 임구영 ▲양재동 이기범 ▲연세 정석영 ▲종로4가 문종철 ▲동수원 원세훈 ▲발안 이철연 ▲부천내동 이동영 ▲분당 민주홍 ▲삼성반도체 김정열 ▲성남공단 김종철 ▲성남 임영호 ▲판교테크노밸리 이명환 ▲대전 김윤태 ▲천안 양승재 ▲오창 오희규 ▲녹산공단 이강기 ▲사상 명기정 ▲신평동 김철수 ▲온천동 주은경 ▲성서 김상호 ◇금융센터 지점장 ▲본점영업부 최희정 ▲공덕동 이화용 ▲삼성타운 장희숙 ▲서울시청 서오영 ▲서초 조현제 ▲신반포 심경화 ▲연세 백영일 ▲삼성반도체 정홍곤 ▲수원 변의갑 ▲송파 박해철 ◇지점장 ▲가락남부 신완식 ▲강남 권영운 ▲강서구청 이혁종 ▲강서 구성용 ▲개포동 김영숙 ▲개포중앙 송재숙 ▲거여동 김재만 ▲교대역 김경오 ▲금호동 박세용 ▲논현동 이재수 ▲대방동 김용호 ▲대흥동 허태근 ▲돈암동 김정천 ▲무악재 이장식 ▲방배역 이학기 ▲봉천중앙 김건민 ▲불광동 고재설 ▲상도동 소춘수 ▲상일역 김용호 ▲서울성모병원 정성학 ▲석촌동 송진우 ▲수서역 이병식 ▲시흥동 양성우 ▲신길중앙 이원원 ▲신도림동 권규성 ▲신월동 이길훈 ▲신청담 김정민 ▲아현동 조만제 ▲압구정로데오 정선홍 ▲역촌동 배한두 ▲영동중앙 이영석 ▲은평구청 박천학 ▲을지로 조병희 ▲응봉동 박종진 ▲응암로 한중원 ▲이수역 박기훈 ▲자양동 최강호 ▲자하문 유철재 ▲잠실역 최영심 ▲잠실타운 기종만 ▲장위동 김승세 ▲중계동 안종해 ▲중구청 장재영 ▲중화동 김주현 ▲창신동 이정우 ▲청계8가 안영훈 ▲홍익대 염종호 ▲가좌공단 양명계 ▲교하 최우영 ▲구리역 남진영 ▲김포장기 동춘호 ▲동탄사랑 정규황 ▲동탄솔빛나루 한재우 ▲병점 차용산 ▲분당정자 김국회 ▲석수동 이광희 ▲수내역 김수철 ▲수지성복 백옥희 ▲수지신정 이영경 ▲오산남 백진오 ▲은행동 소진욱 ▲의왕 하영수 ▲죽전역 전주이 ▲천천동 이병태 ▲탄현 유태환 ▲파주남 박해권 ▲화성정남 김태호 ▲화성팔탄 박창운 ▲후곡마을 이종대 ▲노은 양 선 ▲오송 박기문 ▲부암동 곽경도 ▲대명동 이춘식 ▲반야월 김명규 ▲구르가온 조진오

2015-07-06 09:37:49 백아란 기자
"우리은행, 경상적 대손충당금 감소·배당수익률 주목"-유진

유진투자증권은 6일 우리은행에 대해 경상적 대손충당금 감소와 높은 배당수익률로 은행주 내 디스카운트가 축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201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3조9000억원을 포함하면 2분기 대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2.5%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추가 충당금 약 1600억원과 2분기 추가 충당금 약 1200억원 발생에도 불구하고 분기 대손충당금전입은 3,000억원 내외에 불과해 경상적 대손충당금전입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 충당금이 크지 않다면 분기별 경상적 충당금 부담은 2,500억원 내외로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이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면 동사의 최대 약점인 자산건전성 관련 디스카운트도 축소되면서 PBR 0.3배의 낮은 Valuation도 해소될 전망"이라며 "올해 주당배당금 300원(중간배당 100원(E) 포함, 배당성향 22.4%(E)기준)으로 배당수익률 3.1%가 예상돼 저금리상황에서 배당주로서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민영화 이슈 부각될 것으로 5번째 매각 시도이므로 쉽지 않을 전망이나, 경영권 취득 목적의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된다면 정책은행 역할 축소에 따른 자산건전성 개선 기대로 은행주 내 받았던 디스카운트도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5년말 기준 PBR 0.35배로 리먼사태 시점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보수적 충당금적립과 구조조정 완료 등으로 과거와 같은 대규모 추가 부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연말 배당수익률도 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2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던 NIM도 4분기 부터는 상승반전이 예상돼 하반기 갈수록 투자매력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2015-07-06 09:15:04 백아란 기자
"KB금융, 구조적 변화 가능성에 주목"-NH투자

NH투자증권은 6일 KB금융지주에 대해 성장 확대와 적극적 자본정책에 따른 구조적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그룹 지배주주순익은 2,60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0.9% 하회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는 희망퇴직비용 약 3300억원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14bp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안심전환대출 8조5000억원 취급(LOC상각비용 -6bp 및 기존 주담대 MBS보유 전환 -4bp)과 3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NIM은 일회성 LOC상각비용 소멸과 6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서로 상쇄되면서 2분기보다 1b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손비용이 2,600억원 수준으로 낮게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경상적 대손비용이 총여신 대비 40~ 45bp내외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기준금리 인하와 부동산경기 등 수요 요인과 성장정책 등 공급 요인에 의해 대출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배당 확대가 예상되고 향후 M&A를 포함한 기타 적극적 자본효율성 제고 정책이 기대된다"며 "2분기 순익은 희망퇴직비용 반영으로 다소 부진하겠지만 3분기 이후 마진 안정세와 예상보다 빠른 대출성장 등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15-07-06 09:03:0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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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평가…중·소형사 '자율평가'"

금융회사에 대한 연례 민원발생평가 제도가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으로 바뀐다. 평가항목은 민원건수와 소비자정보 공시, 금융사고 등으로 세분화되며, 중·소형사는 자율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5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 도입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2015년도 대상)부터 종합등급 제도는 사라진다. 대신 항목을 10개로 세분해 3개 등급(양호·보통·미흡)으로 절대평가한다. 그간 금감원은 처리한 민원건수를 기초로 금융사를 1~5등급으로 상대평가해 등급을 매겼다. 하지만 민원발생평가제도가 오히려 악성 민원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민원 건수 중심의 평가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평가 방식과 명칭을 바꾸게 됐다. 평가항목은 민원건수와 민원처리기간, 소송건수, 영업 지속가능성, 금융사고 등 계량항목 5개와 소비자보호 조직·제도, 상품개발·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민원관리시스템, 소비자정보 공시 등 비계량항목 5개다. 다만 금감원이 서면·현장점검을 병행해 직접 평가하는 대상은 종전과 같다. 올해 평가 대상은 81개사로 민원발생 건수와 영업규모 등의 비중이 해당 금융권역의 1% 이상인 대형 금융사와 소비자보호에 문제가 발생한 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그간 금감원 민원평가를 받지 않았던 중소형사에 대해 자율평가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회사가 스스로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금감원이 적정성을 사후 점검하는 형태다. 민원 발생이 급증해 소비자보호에 문제가 발생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수시 점검·평가한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6일 금융사 대상 설명회, 7~10월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연말까지 세부 평가기준 등 평가 매뉴얼을 확정한 뒤 내년 4월부터 첫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5-07-05 15:48:4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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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6월 주택대출 9조원↑…"2010년 이후 최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달대비 9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농협·기업 등 국내 7대 은행의 6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21조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말의 330조9403억원보다 9조8964억원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은행들이 안심전환대출의 채권을 매각한 점을 반영한 실질 증가액은 9조3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이들 은행은 지난달 안심전환대출분 19조1716억원을 주택금융공사에 팔아 유동화했다. 결국 한 달 사이의 실질 증가액은 9조2752억원인 셈이다. 월 증가폭은 관련 통계가 파악되는 2010년 이후 최대치다. 증가세도 가파르다. 지난 5년간 증가액을 보면 지난해(2조5928억원)와 2013년(2조283억원), 2012년(1조2871억원), 2011년(2조1159억원), 2010년(1조7617억원)으로 6월 증가액은 3조원도 안됐다. 반면 지난달 증가폭은 작년의 3.6배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총액도 급증했다. 2010년 6월 232조3271억원이던 주택담보대출액은 5년 만인 지난달(321조439억원)으로 43.0% 증가했다.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금액까지 포함한다면 120조원(51.7%)가량 확대됐다. 여기에는 작년 8월과 10월, 올 3월, 6월 등 4차례에 걸쳐 내려간 기준금리가 영향을 미쳤다. 금리인하가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유도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지난 5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2%대까지 내려갔다. 시중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액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는 지난달 사상 최저치인 2.98%까지 떨어졌다. 한편 주택담보대출과 가계부채 증가에 대비해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허원제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변화와 가계부채에 대해 "부동산시장의 특징적 변화 중 주택 매매 거래량과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으로 가계부채의 확대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허 연구위원은 "유례없는 최저수준으로의 기준금리 인하와 저금리 대출 상품의 확대 등으로 인해 금리 부담이 줄어듦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가계부채의 폭발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금리인상에 대비해 그 파장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가계부채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서 국민의 가처분소득을 증진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속히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5-07-05 14:40:40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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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 "금융환경 변화, 선제적 준비해야"

조용병 신한은행장(사진)이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임직원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5일 신한은행은 조 행장과 임원, 본부장 등 100여명이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2015년 하반기 워크샵'을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 행장은 "하반기 금융과 관련된 제도의 변화와 경영환경의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환경 변화를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를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전략을 추진함에 있어 미국의 금리인상과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등 글로벌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기민하고 선제적인 준비를 해야한다"면서 "영업 현장에서도 보다 세심하게 고객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내외 다양한 경제변수의 변화에 대응하고 강한 영업력을 발휘하기 위해 G.P.S. Speed-up 관점에서 제도와 프로세스 등 조직의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하반기에도 지속하자"며 "신한의 리더인 임원, 본부장들이 변화와 혁신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 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워크샵은 지난 4월 창립기념사를 통해 일하는 방법론으로 제시한 G.P.S. Speed-up 관점의 상반기 성과 리뷰, 하반기 전략 추진 방향 공유, 지속적 경쟁력 유지를 위한 조별토론으로 진행됐다. 또 신한 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채널과 제도, 조직문화 등 은행조직 전반에 걸친 주제를 가지고 조별토의를 진행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홍익대학교 김한얼 경영학과 교수를 초청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한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외부 초청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변화와 혁신의 패러다임 속에서 금융환경을 둘러싼 교란적 혁신(Distruptive Innovation)을 인지하고 전략적 직관과 통찰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7-05 11:54:1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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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 강화"

KB국민카드가 올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추진하는 등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키로 했다. 5일 KB국민카드는 지난 3일 강원도 평창에서 김덕수 사장 등 전 경영진과 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KB국민카드는 ▲소비자 관점에서 가치창출 주요 활동 전개 ▲소비자 불만 사전 예방 및소비자 만족의 지속적 향상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 경영을 통한 건전한 금융산업 발전 도모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또 오는 8월까지 '소비자중심경영(CCM ) 인증' 획득을 위한 제반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것으로 소비자중심경영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과 전략, 조직과 운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여된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지난 2011년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넘버 원(Number One) 카드 서비스를 CS비전으로 하는 '고객만족헌장'에 이어 2013년에는 금융소비자보호 최고 카드사가 되겠다는 내용의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을 각각 제정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는 고객 민원 접수 시 관련 부서장과 본부장에게 해당 사실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통보하고 필요 시 담당 본부장이 직접 고객에게 조치 사항과 제도 개선 등에 대해 설명하는 'KB-마그마'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추진은 그간 펼쳐왔던 고객중심경영과 소비자 권익 보호 활동에 대해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전 임직원이 소비자 권익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상품과 서비스 수준을 소비자 관점에서 끊임없이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05 11:28:1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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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조직개편 단행…"책임경영·리스크 관리 방점"

한국수출입은행은 2일 책임경영과 자산건전성 개선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3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리스크관리단을 리스크관리본부로 확대·개편해 여신부문 심사 기능과 기반을 강화한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은은 중소·중견기업 여신에 대한 심사기능과 여신감리 기능을 전문화하고 부실징후를 사전에 감지할 방침이다. 리스크관리본부에는 리스크관리부와 심사평가부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기존 기업구조개선실과 해양기업개선실은 기업개선단으로 통합됐다. 이는 기업의 구조조정업무의 시너지를 키우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산하에 기업구조혁신실을 둬 중소조선사 등의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해외사업 개발 전담부서인 '사업개발부'도 신설해 유가 하락과 해외 발주 물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해외건설·플랜트 부문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관리 부문(경영기획본부·리스크관리본부)와 수출입금융 부문(건설플랜트금융본부·기업금융본부·중소중견금융본부·해양금융본부), 경제협력 부문(경협총괄본부·경협사업본부·남북협력본부) 등 9개 본부체제로 본부장 책임경영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하반기 정기인사는 본부장 책임경영체제 강화와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 중심의 승진, 능력에 기초한 적재적소 인사 배치에 주력했다고 수은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선 강승중 리스크관리단장, 신덕용 인사경영지원단장, 김영수 여신총괄부장이 각각 본부장(부행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2015-07-02 19:21:43 백아란 기자
[인사] 한국수출입은행

◇ 부행장 승진 ▲ 리스크관리본부장 강승중 ▲ 경영기획본부장 신덕용 ▲ 기업금융본부장 김영수 ◇ 부서장급 승진 ▲ 기업금융2부장 이상헌 ▲ 중소중견금융부장 전정범 ▲ 여신감리실장 이태균 ▲ 기술환경심의실장 강정수 ▲ 新EXIM정보시스템 구축추진반장 박익환 ▲ 홍보실장 정순영 ▲ 울산지점장 장익환 ▲ 여수출장소장 서동욱 ▲ 경협총괄부소속 부장 이태용 ▲ 인사경영지원단소속 부장 김호준 ▲ 인사경영지원단소속 부장 옥영철 ◇ 부서장급 전보 ▲ 기획부장 박경순 ▲ 여신총괄부장 이기호 ▲ 자원금융실장 이태형 ▲ 기업금융1부장 조위택 ▲ 강남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장 이경래 ▲ 경협지원실장 전장수 ▲ 남북협력총괄부장 황국환 ▲ 남북경협실장 유승호 ▲ 리스크관리부장 이승건 ▲ 심사평가부장 김영섭 ▲ 인사경영지원단장 권우석 ▲ 인재개발원장 김희원 ▲ 기업개선단장 김성철 ▲ 기업구조혁신실장 장성호 ▲ 비서실장 이진균 ▲ 부산지점장 박명하 ▲ 대구지점장 박태익 ▲ 전주지점장 손영수 ▲ 대전지점장 유승현 ▲ 원주출장소장 이기철 ▲ 동경사무소장 김판수 ▲ 워싱턴사무소장 이상호 ▲ 멕시코시티사무소장 류현하 ▲ 수은베트남리스금융회사장 최주환

2015-07-02 19:21:2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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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카자흐스탄 영업 개시…"해외시장 공략"

신한카드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2일 신한카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사 1호 해외법인인 '신한파이낸스' 개소식을 갖고 현지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해외법인인 '신한파이낸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7개월간 현지 직원 채용과 메이저 자동차 딜러사와 제휴를 맺는 등 금융영업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신한카드는 우선 자동차, 가전 할부금융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현지 CB(Credit Bureau)사의 정보 신뢰수준과 사업 초기임을 감안할 때 담보물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사업이라고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고객별로 금리를 차등화하고 납부방식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할부 수수료 단순화와 CA(Car Agency)제도 도입 등 고객중심적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예정이다. 예컨대 할부 금리의 경우 현지에서는 할부 기간에 따라서만 차등이 있었다면, 신한카드는 고객 분석력을 바탕으로 고객별 금리를 차등화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납부 방식도 기존 원리금균등분할 상품 외 만기일시, 마이너스방식 등을 개발키로 했다. 현지의 복잡한 할부 수수료 체계는 단순화시키고, 찾아가는 영업인 CA제도를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영역은 자동차와 가전 할부금융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소액신용대출 상품, 2017년 리스상품 출시 등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세계 16개국, 75개 지점에 진출 신한금융그룹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의 금융정책에 적극 호응하면서 자사의 고도화된 신용분석능 력과 리스크관리능력을 현지 CB사들과 공유하고, 대부분 현지법인화에 성공한 신한금융그룹의 선진금융기법을 전파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에서의 성공적 론칭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이머징마켓 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각국의 금융 환경을 면밀히 검토하여 해외법인 추가 설립도 검토 중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카자흐스탄은 CIS국가 중 최고 수준의 경제발전을 시현하고 있어 리테일금융시장의 규모 또한 매년 두 자릿수의 연평균성장율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1인당 GDP가 1만4000 달러 수준에 이르는 등 경제적으로 안정돼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고 설명했다. 위 사장은 "1등 신한카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신흥시장에 선진금융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려 'Global 신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5-07-02 19:04:51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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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노조, 법원 가처분취소결정에 '즉시항고' 제기

[메트로신문 백아란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법원의 통합중지 가처분 취소결정에 '즉시항고'를 제기했다. 2일 외환노조는 서울고등법원에 즉시항고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2.17 합의서 위반행위의 금지를 청구하는 본안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지난 2월 외환은행 노조가 하나금융의 일방적인 통합 절차를 중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일부를 받아들였고, 하나금융은 이에 반발해 3월 이의를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6일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외환은행 통합절차를 중단하라는 가처분 결정에 반발해 낸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 당시 재판부는 "경영권은 헌법에 의해 보장되는 것으로서 기업의 합병 여부에 대한 결정은 경영권의 중요한 부분에 해당된다"면서 가처분 원결정 이후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1.5%로 낮아져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현저히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되는 등 금융환경과 업황이 변화됐다"고 판시했다. 노조 측은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Pacta Sund Servanda)'는 로마법전의 문구와 마찬가지로 약속이 지켜져야만 사회적 신뢰가 유지될 수 있다"며 "이는 신뢰가 중시되는 금융업에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주장했다. 또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내려진 가처분취소결정이 다시 번복되고 본안소송을 통해 2.17 합의서의 법적 효력이 다시 재확인됨으로써 하나금융지주의 일방적인 약속파기로 훼손된 신뢰가 회복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7-02 18:38:58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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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나서라"…하나·외환銀 통합, 임직원 압박 속 재시동?

[메트로신문 백아란기자] 하나·외환은행 임직원들이 노사간의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금 감면문제와 릴레이 성명서 등을 통해서다. 특히 9월까지 통합이 안될 경우 외환은행을 존속법인으로 하기 어렵다며 압박을 가했다. 이 가운데 노사가 '2·17. 합의서' 수정 협상을 재개함에 따라 그간 엉켜있던 통합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하나금융과 '2.17.합의서 수정' 협상을 재개하며 "쌍방이 각자 상대방 초안에 대해 수정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절충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 노사, 합의서 수정 협생 재개 협상재개는 전날 노동조합의 4대 4 대화 제의를 하나금융지주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앞서 노사는 종전의 2.17. 합의서를 수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절충에 이르지 못한 채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기존 합의서는 하나금융이 2012년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사들이면서 노조와 맺은 합의 사항으로,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5년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외환 노조 측은 협상 중단에 대해 "서로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상대방의 초안에 대한 불신만을 드러냈기 때문"이라며 "2개의 초안을 절충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각자 자신의 초안만을 고집하지 말고 서로 상대방이 제시한 초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하자"고 제시했다. 노조는 또 하나지주에 공문을 보내 "최근 임원과 부서장을 통해 직원들을 동원해 사내망에 글을 올리도록 강압하고 있어 유감스럽다"면서 "직원들의 의사결정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고, 진정한 대화와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외환은행 사내인트라넷을 통해 대화를 촉구하는 임직원들의 릴레이 성명이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외환은행은 이날 사내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이 대화를 촉구하는 릴레이 성명서를 게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은 ▲조속한 조기통합의 필요성 절감 ▲즉각적인 대화재개 ▲대화의 전권을 위임 받은 은행장을 협상의 주체로 인정할 것 ▲향후 계획에 대한 노조의 명확한 입장 표명 등을 촉구하고 있다고 외환은행 측은 설명했다. 실제 외환은행의 한 직원은 "자발적 의사표명은 직원들이 금융업 전체에 닥쳐온 위기상황을 분명히 직시하고, 조직과 직원들의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자구책 강구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더 이상의 갈등과 분열은 구성원들의 피로감만 가중시키고 영업력 약화라는 악순환만 초래할 뿐 아무런 실익이 없다는 절박함이 직원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직원도 "은행원으로서 치열한 영업경쟁 현실 속에서 제대로 영업에 몰두하고 싶고 대안 없는 노조의 대화 거부는 이제는 직원들이 거부한다"면서 "노사간 통합에 대한 마찰과 대립, 갈등과 반목이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노사간의 힘겨루기에 가운데 낀 임직원의 피로감과 불안감이 크다는 지적이다. ◆ 하나·외환은행, "세금 감면문제·대화촉구" 압박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작업은 지난해 7월 발표 후 약 1년간 지연돼왔다. 특히 최근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협상단 구성 방식과 2·17합의서 수정안 공개 등을 두고 설전을 벌이자,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조속한 대화를 진행해 해결책을 모색하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상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하나·외환은행 합병절차에 관한 가처분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양행의 통합을 위한 준비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수십여 개의 본점 부서를 필두로 직원들이 의견을 모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런 분위기는 일선 영업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날 "올 9월말까지 통합이 안될 경우 외환은행은 존속법인이 될 수 없게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외환은행을 존속법인으로 하게 되면 등록면허세 비용 차이에 따른 경영진에 대한 배임문제가 대두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방세 특례제한법 상 내년에는 하나은행을 존속법인으로 할 경우 약1400억, 외환은행을 존속법인 할 때 약 3700억원의 등록면허세가 각각 발생하게 된다. 하나금융측에서는 2300억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하나은행을 존속법인으로 택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결국 저당권 등기의 명의변경 행정처리에 소요되는 절차와 시간을 감안하면 올 9월말까지는 통합이 완료돼야 하는게 하나은행의 결론이다. 아울러 통합시기가 늦어지게 되면 결국 감면기한을 넘기게 돼 2,754억원의 세금 감면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하나은행 측은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서는 올해 말까지 금융회사간 합병시 저당권 명의변경 관련 등록면허세를 75%를 감면해주고 있는데 하나-외환은행이 9월말까지 통합에 성공한다면 2754억원에 달하는 세금 감면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통합비용을 아낄수록 직원들에 대한 혜택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02 17:31:10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