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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톡톡튀는 이색금융상품', 입맛대로 고른다

톡톡튀는 이색금융상품 '입맛대로' 축구대표팀 응원·에너지절약 상품 등 다양 경기둔화와 예금금리 인하로 판매부진에 고심하는 은행권이 이색금융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각 고객의 취향에 맞춘 테마형 금융 상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들이 스포츠 연계상품이나 자연·동물을 소재로 한 상품 등 이색상품을 속속 출시하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스포츠와 연계된 상품이다. 스포츠 선수의 성적이나 흥행여부 등에 따라 혜택을 주기 때문에 스포츠를 즐기며 금리도 챙길 수 있다. 외환은행은 오는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스포츠 연계 정기예금인 '외환 오! 필승코리아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오는 6월 17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2.7%에 16강 진출시 연 0.1%P, 8강 진출시 연 0.2%P 등 대한민국 축구팀의 브라질 축구대회 최종 성적결과에 따라 최고 연 0.3%P까지 우대금리가 제공한다. 부산은행은 오는 7월말까지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가을에도 야구하자'라는 구호로 출시된 이 상품은 부산의 야구 열기와 더불어 8년째 대표 스포츠 예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을 좋아하는 팬심은 국민은행에서도 빛을 발한다. 앞서 국민은행은 KB금융이 후원하는 빙상여제 3인방 김연아 이상화 심석희 선수에게 고객의 축하를 전하는 'KB트리플빙상여제 정기예금'을 판매해 7영업일만에 3000억원의 한도가 전액 소진되기도 했다. 이 상품은 선수들에게 축하메시지를 작성하면 연 0.1%포인트의 축하메시지 우대이율이 제공되는 예금이다.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색금융상품도 있다. 하나SK카드는 최근 국내 최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사랑실천협회와 제휴를 맺고 '땡큐 애니멀스 빅팟 카드'를 출시했다. 동물구호를 위해 기부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올해 연말까지 카드사용 실적이 월 30만원 이상이면 동물사료 2㎏ 1포, 60만원 이상이면 2포를 자동으로 동물사랑실천협회에 기부하게 되는 형식이다. 손재환 하나SK카드 영업본부장은 "동물구호를 위한 전용카드 '땡큐 애니멀스 빅팟 카드' 출시와 '동물사랑 기부 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 실천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사회공헌활동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기업의 핵심사업과 연결되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류를 찾아오는 진객 '고니'를 위한 이색 금융상품도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와 철새인 고니의 먹이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고니사랑 통장' 개설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고니사랑 통장은 적금식 통장으로 매년 이자의 세후 3%를 적립,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하려면 신한은행의 '신한 그린플러스 적금'도 눈여겨볼만하다. 신한 Green+ 적금은 기본금리 연 2.7%(정기적립식 기준)로 대중교통 이용 등 실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그린 우대요건(0.1%)과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체크카드 결제실적 등 S-플러스 우대요건(0.2%)을 충족할 경우 추가로 금리를 제공받아 연 3%(정기적립식 기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그린플러스 적금'으로 상품으로 환경과 고객들의 생활에 플러스가 되기를 바란다"며 " '그린 리모델링 대출'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지속적으로 실생활을 통한 에너지 절약 실천 한다는 계획"이라 고 말했다. 한편 봉사활동 횟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통장도 있다. NH농협은행이 내놓은 'N돌핀통장·적금'은 만 6세부터 33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일별 잔액 100만원까지 연 1.5%의 기본이율이 적용되고 당행 펀드(적립식 또는 거치식)상품 보유 시에는 우대이율 0.5%p가 더해져 최고 연 2.0%의 이율을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돌핀통장·적금 상품에 가입한 학생들에게 금융생활 및 취업 등의 관심사를 교육하고 지도하는 '행복채움금융교실' 참여기회가 주어지며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학생에게는 은행장 명의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4-04-24 15:06:17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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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특법 통과' 탄력붙은 우리금융, 민영화 속도낸다

우리은행 민영화 탄력받나 조특법 본회의 통과시 매각작업 '가속도' 우리금융지주가 민영화작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등의 개정안을 별다른 이견 없이 통과시켰다.금융당국이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한 지 약 10개월만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계열내 지방은행 매각 차원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지만, 국회에서 조특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모든 절차가 연기된 바 있다. 개정안은 우리금융 계열사 분할을 적격 분할로 판단하고,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6500억원대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할 경우,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경남·광주은행의 우리금융 분할기일을 기점으로 한 매각절차에도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우리금융지주는 다음달 2일자로 우리금융지주·KNB금융지주·KJB금융지주로 분할된다. 3개 지주는 각각 우리은행·경남은행·광주은행을 합병한 후 은행업 전환을 거쳐 매각된다. 경남·광주은행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BS금융과 JB금융이 각각 결정된 상태다. 우리금융과 BS금융·JB금융간 본계약이 체결되면, 금융위원회에 각각의 지방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에 대해 승인받고 오는 9∼10월쯤 인수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금융 계열의 지방은행 분할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영화의 마지막 단계인 우리은행 매각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달 말 합동간담회를 갖고 우리은행 매각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당국도 이르면 오는 상반기 중 우리은행 매각 방식 등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아직 몇몇 절차가 더 남아 있지만 별 다른 문제가 없으면 본회의까지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4-23 15:31:10 백아란 기자
메가스터디, 불리한 사교육 정책이 어닝 부담요인 -유진

유진투자증권은 23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여전한 사교육 경감대책으로 실적개선이 힘들어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메가스터디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 10.7% 줄어든 492억원과 8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92억원을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실적부진은 고등온라인 부문에서 수능영향력이 저하됐고 특목고 입시 철폐 및 내신강화로 중등온라인 사업부문 매출액이 역성장 전망 기록이 예상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과 관련해서는 "보유주식에 대한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향후 매각 진행 과정 속에 매각 주체나 가격 등으로 동사의 펀더멘털과는 무관하게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사교육 억제정책 분위기 속에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까지는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은 점이나 매각 이후 새로운 주체가 실행할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관한 지속적인 검증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14-04-23 09:07:09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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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로 결제…스마트뱅킹, 카톡까지 품나

# 직장인 김민석(32)씨는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나면 휴대전화부터 꺼내든다. 그는 자신이 먹은 밥값을 동료에게 카톡으로 전달한 후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잔액을 관리한다. 카카오톡으로 송금하고 관리하는 김 씨의 모습은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이미 금융결제시스템은 스마트폰을 등에 업고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스마트뱅킹 가입자 수의 급증과 함께 카카오 등을 통한 플랫폼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스마트폰뱅킹 가입자 수는 3월 말 기준으로 700만명을 넘어섰고 같은 기간 국민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앱인 'KB스타뱅킹' 가입자 수도 8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이 도입된 뒤 이용자 수가 500만명을 넘기까지는 약 13년이 걸렸는데, 스마트폰 뱅킹은 2010년 도입된 뒤 4년 만에 5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발달과 비대면채널의 활성화에 따라 스마트뱅킹 이용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휴대전화에 칩을 넣어 사용하던 기존의 모바일뱅킹은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6월 1일부터 집적회로(IC)칩 기반 모바일뱅킹인 M뱅크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기업은행과 외환은행 또한 올해 상반기부터 IC칩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은행들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줄이는 이유는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라 2000년대 중후반 인기를 누린 IC칩과 VM 뱅킹은 이용 고객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말 IC칩과 VM 뱅킹 고객은 1312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같은기간 스마트뱅킹 고객은 2396만6000명으로 지난해 말 3700만명을 돌파하며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간 모바일뱅킹이 칩을 넣어 쓰는 IC칩 기반과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VM뱅킹,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하는 스마트뱅킹으로 나뉘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뱅킹을 중점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카카오 등에서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뱅킹에 출사표를 던지며 스마트뱅킹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자유롭게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는 '뱅크월렛 카카오'를 출시하기로 했다. 뱅크월렛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사진·동영상 콘텐츠를 보내는 것처럼 일정 금액을 모바일 지갑에 충전하면 자유롭게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소셜'기반의 메신저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를 확장해 나가는 개념으로 송금 서비스 등을 도입한 것"이라며 "현재 금융결제원과의 조율을 통해 보안 등의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출사표에 금융권에서는 보안과 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던지기도 한다. 은행권에 종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이미 3500만 국내 가입자를 확보한 메신저 플랫폼이기 때문에 파괴력이 클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한국에서는 전자금융거래법등 여러가지 규제가 있기 때문에 금융권까지 진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스마트뱅킹은 이제 금융권의 당연한 부분이 됐다"며 "은행권에서는 모바일 고유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금융당국도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2014-04-22 16:35:41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