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업, 부진한 업황에도 컨센서스 부합 전망…고려아연 '주목'"-대신
대신증권은 24일 철강금속 업종에 대해 부진한 업황에도 컨센서스는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과 고려아연, 현대하이스코, 포스코, 현대제철, 풍산 등 철강금속 커버리지 6개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산 매출액 23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종목별 영업이익은 세아베스틸과 고려아연이 컨센서스를 각각 10%, 8%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POSCO와 현대하이스코는 부합, 현대제철·풍산은 컨센서스를 각각 6%, 68%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세아베스틸은 비수기에도 특수강봉강 출하 호조와 작년 하반기이후 고철가격 급락으로 특수강봉강 롤마진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고려아연은 주요 메탈가격이 작년 4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유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탑픽은 고려아연"이라며 "메탈가격 하락에도 안정적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고, 연말 아연과 연 증설완료로 2016년이후 가파른 실적개선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은 현대제철과 풍산, 세아베스틸"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3월이후 중국 철강가격의 단기반등이 나타나고 있으나 연말연초 중국 및 동아시아 철강가격 급락영향으로 2분기까지 국내 철강가격은 하락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비철과 귀금속 가격도 3월 FOMC이후 미국 금리인상 시점이 9월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 높아지면서 1분기 하락에 대한 단기반등이 예상되나 중국 경기모멘텀 둔화와 달러 강세라는 큰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는 한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