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 다누림 복지관 개관…시민 1천 명 몰려
파주시는 지난 8월 27일 운정 다누림 노인·장애인복지관을 개관하고 한 달간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오는 9월 29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시범 운영 첫날부터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개관 전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하루 동안 약 1,000명이 복지관을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날 노인복지관에는 500명, 장애인복지관에는 237명이 회원으로 등록했으며, 식당에는 노인 587명, 장애인 76명이 이용하는 등 이용률도 높았다. 노인복지관은 탁구, 당구, 체력단련, 바둑·장기 등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장애인복지관은 체력단련 외에도 로봇재활, 매듭공예, 운동기능 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로봇재활 서비스는 전국 7곳에서만 운영되는 특화 서비스로, 파주시 장애인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첨단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지관 운영에는 봉사단과 개인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지고 있으며, 자운학교 등 인근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용자들은 "운정 지역에 노인복지관이 없어 불편했는데 이번 개관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서울까지 가야 했던 로봇재활을 이제 파주에서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용자 중심의 복지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 한 달간은 영화 관람, 노래·요리·공예교실 등 일부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이후 하반기 프로그램은 노인복지관의 경우 총 46개 강좌가 9월 17~19일 신청 접수를 받고, 장애인복지관은 총 17개 강좌를 9월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