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GTX-A·교외선·대장홍대선 연내 개통 및 착공…수도권 북부 교통 대혁신
고양시가 교통 인프라 혁신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12월에는 GTX-A 노선의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과 20년 만에 재개통되는 교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덕은역이 포함된 대장홍대선도 연내 착공을 시작해 고양시와 수도권 북부 지역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GTX-A 운정~서울역 구간 12월 28일 개통…서울역까지 16분 오는 12월 28일 개통을 앞둔 GTX-A 노선의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파주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지는 82.1km의 고속 급행 노선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기존 50분 이상 걸리던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16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향후 삼성역까지 전 구간 개통이 완료되는 2028년에는 수도권 북부에서 강남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져, 수도권 전역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킨텍스역과 대곡역 주변의 교통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곡역 임시주차장 226면을 개방하며, 킨텍스역에도 114면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해 환승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20년 만의 재개통, 교외선…대곡역에서 의정부까지 50분대 연결 수도권 북부를 동서로 잇는 교외선은 2004년 여객 운행이 중단된 지 20년 만에 재개통된다. 교외선은 대곡, 원릉, 장흥, 송추, 의정부 등 6개 역을 연결하며 수도권 북부 주민들의 출퇴근과 여가 활동을 위한 핵심 노선이 될 전망이다. 특히 대곡역에서 GTX-A와 교외선이 동시에 개통되면서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을 포함한 5개 노선이 지나가는 수도권 북부의 최대 환승 거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대곡역과 의정부역 간 이동 시간은 기존 90분에서 50분대로 줄어들며, 수도권 북부 지역의 연결성이 크게 강화된다. 고양시는 교외선의 전철화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하는 한편, 벽제역 추가 신설 타당성 검토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덕은지구 내 덕은역 신설…대장홍대선 연내 착공으로 2030년 개통 목표 덕은지구에 신설되는 덕은역은 대장홍대선의 핵심 정거장으로, 인근 주거지와 상업지구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에서 덕은지구, 홍대입구를 잇는 약 20km의 노선으로, 총 12개 역을 통해 서울 주요 지역과 수도권 서부를 빠르게 연결한다. 덕은역 신설로 인해 덕은지구 주민들은 기존 가양역이나 DMC역에 비해 더욱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내년 초 착공 예정이던 대장홍대선을 올해 말로 앞당겨 공사를 시작하고,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양시, 수도권 북부 교통 허브로 도약…"30분 생활권 시대 열겠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GTX-A와 교외선 개통, 대장홍대선 착공으로 고양시가 수도권 북부 교통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대곡역과 킨텍스역을 중심으로 한 환승 체계를 확립해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 확충, 복합개발 구상 용역 등 교통 연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