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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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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다이제스트]흥국생명, 지점 효율화 전략 추진 外

◆흥국생명, 경영 개선 위한 지점 효율화 전략 추진 흥국생명은 저금리·저성장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오는 2021년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지점 효율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흥국생명의 RBC(보험금 지급여력) 비율은 금융감독원 권고수준인 150%를 밑도는 등 경영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지점 효율화를 추진하여 경영 개선을 이루겠단 계획이다. 흥국생명은 먼저 생산성이 낮으면서 고정비가 많이 들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오프라인 영업지점들을 인근 거점 지점으로 통합·대형화한다. 이에 따라 현재 전속채널 140개 지점을 80개로 축소 재편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접점 환경이 PC·모바일 등 온라인 중심으로 급속하게 이동하는 추세에 맞춰 현재 22개 대형 금융플라자를 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의 10개로 재편한다. 다만 고객이용에 있어 불편이 없도록 소형 CS지원 창구를 7개에서 15개로 확대하면서 온라인 상 고객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이번 지점 효율화를 통해 조성되는 재원은 전속채널 강화에 재투자된다. 설계사가 행복해지는 회사를 테마로 설계사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고 설계사 육성을 위한 전문 육성매니저 충원과 교육 및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외 장기적인 관점에서 온라인 보험을 강화한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2월 온라인보험을 공식 오픈하여 PC와 모바일을 통해 24시간 보험 가입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에선 별도의 앱(App) 설치 없이도 가입설계와 청약이 가능하여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규제강화,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금융IT혁신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근본적인 변화만이 생존과 미래를 위한 정답임을 확신하고 이 같은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부문화재단, 제7회 동부 금융제안 공모전 시상식 개최 동부문화재단은 지난 11일 동부금융센터에서 2017 동부 금융제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동부화재가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동부 금융제안 공모전은 동부화재와 동부금융네트워크, CFA(공인재무분석사) 한국협회의 후원 아래 동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있다. 매년 전국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및 관련 분야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안을 받아 수상팀에 최대 500만원의 장학금과 글로벌 금융탐방 특전을 제공한다. 이번 시상으로 본상 8팀 중 5팀(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중 2팀)은 오는 8월 말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FRB,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기관 견학을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탐방을 떠난다. 나머지 장려상 3팀 및 추가로 선정된 우수 가작팀 6팀은 내달 말 아시아 금융중심지인 홍콩으로 글로벌 금융탐방을 참가하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을 비롯한 금융분야 5개사 CEO 외 심사위원장인 서울대학교 경영대 고봉찬 교수 등 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석했다. 최종 8개 팀의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으며 영예의 최우수상은 '스트립채권을 이용한 보험사 자산운용 전략 제안'을 발표한 서울대 정현석, 박종복 팀에게 돌아갔다. 정현석 군은 "글로벌 금융탐방에 참가하고 싶은 열망으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거둬 무척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부문화재단은 '미래는 꿈과 이상을 가지고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다'라는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인재육성 철학에 입각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유능한 인재를 발굴·육성하여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1988년 김준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했다. 동부문화재단은 동부 금융제안 공모전과 더불어 유능한 인재의 지속적인 육성, 학술문화 발전을 위한 연구활동 지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PCA생명, 저소득 나눔터 어르신 위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 실시 PCA생명은 12일 서울삼성나눔터를 찾아 한국헬프에이지와 함께 홀몸 어르신들의 주거 공간을 새 단장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2017년도 승진자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30여 명의 PCA생명 매직넘버 봉사단이 참석했다. PCA 매직넘버 봉사단은 열악한 환경에서 홀로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대청소, 이불빨래와 집안 곳곳을 재정비했다. 또 여름철을 대비해 각 가정에 방충망을 달아드렸다. 작업 후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다과를 나누고 사전에 준비한 잡곡선물세트를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PCA생명의 김혜선 차장은 "생각했던 것 보다 어르신들의 거주 환경이 훨씬 더 열악해서 많이 놀랐다"며 "승진한 동료들과 함께해 더욱 뜻 깊은 활동이었고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PCA생명은 저소득층 노인 지원기관인 한국헬프에이지와 지난 2010년부터 협약을 체결해 한국헬프에이지에서 주최하는 노인참여나눔터의 지속적인 후원과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한화생명, 2017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 한화생명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7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올해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여왕상은 정미경 영업팀장이 수상했다. 정 팀장은 고객맞춤형 재정컨설팅과 의사 및 중소기업체 CEO 등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강의 등 본인만의 고객관리로 지난 2007년, 2008년,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올해로 총 9회째 여왕상을 수상했다. 정 팀장은 "한화생명은 고객의 자산을 미래에 투자하게 하는 회사"라며 "장기적인 자금을 움직여야 하는 특성상 고객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800여 명의 FP와 40명의 영업관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FC(재무설계사)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 등 현지법인 관리자 40여 명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은 3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어려운 보험환경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FP와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2년 한화그룹 인수 당시 29조598억원에 불과했던 총자산이 올해 3월 말 106조2389억원으로 14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유지율·정착률 등 영업효율지표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장성 월초 증대 등 내실도 강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금융업은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국민에게 힘이 되어주는 일이므로 어느 순간에도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 진솔하게 의리를 지켜가는 마음이 먼저"라며 "고객들에게 따뜻한 동반자로서 최고의 금융전문가라는 당당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는 한화의 자랑스런 FP로 기억되자"고 말했다.

2017-05-14 09:14:3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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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인사에 쏠리는 눈길…당장 내달 신임 부총재 임명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우리나라 통화정책 기관인 한국은행 인사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은법상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의 경우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독립기관이지만 총재와 부총재 등 수뇌부 자리는 정권의 영향을 받는다. 당장 장병화 부총재의 경우 내달 24일로 3년간의 임기가 만료된다. 보통 부총재는 임기 연장을 하지 않는 만큼 이번 정권교체와 함께 새 부총재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부총재는 금통위원으로서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에 정통해야 할 뿐 아니라 총재를 보좌하여 한은 내부살림도 꼼꼼히 챙겨야 하는 자리다. 때문에 그간 한은 내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 발탁되어 왔다. 금융권에선 현재 부총재보를 지낸 이흥모 금융결제원장, 서영경 고려대 초빙교수, 정희전 서울외국환중개 사장, 윤면식 부총재보, 김민호 부총재보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부총재는 통상 한은 총재가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된다. 최근 이주열 한은 총재는 부총재로 생각해 놓은 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부총재도 대통령이 임명한다"며 "절차가 있는만큼 기다려보자"고 말을 아낀 바 있다. 한은 총재의 임기는 4년으로 이주열 총재는 내년 3월 말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한은 출신 인사가 선임될지 외부인사가 자리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만큼 한은 총재의 자리는 임무가 막중하다. 한은 총재는 경제 현안을 놓고 정부를 견제하기도 때로는 정책을 공조하기도 한다. 현 이주열 총재는 한은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한은맨으로 통하지만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임명된 김중수 전 총재의 경우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외부인사였다. 금융권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물이 한은 총재가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자문단으로 활동한 박승 전 한은 총재가 이번 총재 인사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한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인 오는 2020년 2분기쯤에는 금통위원 7명 가운데 5명이나 인사가 교체된다. 지난해 4월 취임한 조동철·이일형·고승범·신인석 위원 등 4명은 오는 2020년 4월 임기 4년을 마치고 차기 부총재 임기 역시 그해 6월 끝난다. 한편 이 같은 금통위원의 대거 교체로 자칫 전문성이 요구되는 통화정책 운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치권은 이에 최근 금통위원들이 대거 교체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3월 이 총재 역시 법 개정안에 "바람직하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2017-05-11 17:34:4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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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다이제스트]현대카드, '고메위크 20' 개최 外

◆현대카드, 유명 레스토랑 대표 메뉴 50% 할인 '고메위크 20' 개최 현대카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유명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고메위크(Gourmet Week) 20'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이후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현대카드 고메위크는 회당 참여회원 수가 5만여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파인 다이닝 페스티벌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현대카드 플래티넘 이상급 회원들은 고메위크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서는 청담·서래마을·가로수길 등에 위치한 프리미엄 레스토랑 65곳이 고메위크에 참여한다. 3년 만에 대상지역을 여의도로 확장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달맞이길·센텀시티 등에 위치한 15곳의 프리미엄 레스토랑이 행사에 참가한다. 고메위크를 통해 새로운 레스토랑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현대카드는 '아우어 다이닝'·'가디록' 등 미식가들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레스토랑들을 이번 행사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특히 이번 현대카드 고메위크에는 유명 셰프들이 운영하는 '곳간'·'랩24'·'두레유'·'서울다이닝' 등이 참여해 맛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100%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예약은 이날부터 '현대카드 마이메뉴(MY MENU)' 앱(App)을 통해 가능하다. 메뉴 확인부터 예약시간 및 좌석 선택, 예약보증금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레스토랑 전화 예약 및 당일 예약은 불가하고 이용 예정일 3일 전까지 취소하면 예약보증금을 환불 받을 수 있다. 회원 1인당 1일 1회, 행사기간 중 최대 7회까지 참여 가능하다. 레스토랑 1회 이용 시 1인당 1세트메뉴만 주문 가능하며 세트메뉴가 없는 경우 단품 메뉴를 2개까지 주문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고메위크 행사를 통해 새롭게 떠오르는 실력 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합리적인 예약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C카드, 연극 '스페셜 라이어' 공연 티켓 1+1 행사 실시 BC카드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 공연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1+1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BC카드는 내달 18일 오후 4시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연극 '스페셜 아이어' 공연 티켓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구매 티켓과 동일한 등급의 티켓 1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티켓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BC카드 라운지 홈페이지를 통해 1인 최대 2매(총 4매)까지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본부장은 "BC카드 고객들이 공연을 비롯하여 전시, 놀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B국민카드, 렌탈 요금 할인해주는 '세스코 에어 카드' 선봬 KB국민카드는 세스코와 제휴를 통해 월 최대 2만원까지 공기질 안심관리 솔루션 렌탈 요금을 할인해주는 '세스코 에어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상품은 공기 청정기, 공기 살균기 등 세스코의 공기질 안심관리 솔루션 렌탈 요금을 자동 이체하고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1만1000원, 70만원 이상이면 월 1만5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월 2만원까지 렌탈 요금이 할인된다. 자동 이체가 2건 이상인 경우 렌탈 요금을 합산해 전월 이용 실적에 따른 월 최대 할인 금액까지 할인되고 할인 금액보다 자동 이체 승인금액이 적을 경우 승인금액까지 할인된다. 또한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편의점에서 월 최대 3000원까지 5% 할인해준다. 연회비는 케이월드 1만3000원, 국내외겸용카드(마스터) 1만5000원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건강 관련 용품과 서비스 등에 대해 높아진 고객들의 관심을 적극 반영했다"며 "상품의 할인 혜택을 잘 활용하면 세스코의 건강 관련 렌탈 서비스를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신한카드, 출시 1개월만 발급 10만장 돌파 신한카드는 지난달 1일 출시한 '신세계 신한카드'가 최근 10만장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과 제휴 이후 상품 개발 과정에서 빅데이터 역량을 집중, 백화점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혜택으로 카드 서비스를 구성했다. 기존 백화점 제휴카드 서비스가 단순한 포인트 적립이나 쿠폰 마케팅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기본 할인에 추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형, 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고객층을 겨냥한 항공 마일리지형 등 일반 고객부터 VIP 고객까지 전 고객층을 대상으로 했다. 또한 지난달 1일 제휴카드 출시에 맞춰 신세계 본점, 강남, 하남, 의정부, 대구, 센텀시티몰, 김해 등 7개 점에 신세계 신한카드 상담센터를 설치하여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신한카드는 유통계 제휴카드의 단기간 10만 돌파 기록을 달성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발급현황을 살피면 30대 23.4%, 40대 22.4%, 20대 20.8%, 50대 19.0% 등 전 세대에 걸쳐 균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음은 물론 20~30대 고객이 약 44% 차지함에 따라 미래 고객 확보에도 성공했다. 또 성별에 관계 없이 여성 고객 56%, 남성 고객 44% 등 호응을 얻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으로 더욱 풍요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신세계 신한카드의 인기 요인"이라며 "향후 신세계 신한카드만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5-11 17:33:3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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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다이제스트]삼성생명, '통합올인원CI보험' 출시 外

◆삼성생명, '통합올인원CI보험' 선봬 삼성생명은 보장 대상 질병과 수술의 범위를 확대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는 '통합올인원CI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상품은 판매 중인 CI(중대질병) 보험을 개정하며 특약을 통해 보장 대상인 질병과 수술의 범위를 28개에서 45개까지 확대했다. 또 CI 진단 시 생활비 등을 받을 수 있고 고객의 질병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은 기본적으로 종신보험이지만 암이나 뇌졸증 등 CI 진단을 받은 경우 보험금의 일부를 선지급하여 치료비나 생활비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주계약 1억원을 가입한 고객이 CI진단을 받게 되면 8000만원을 먼저 지급받고 이후 사망 시 2000만원을 받게 된다. 보장 대상 질병에는 위암, 폐암, 간암 등과 소액암(갑상선암·전립선암 등)은 물론 특약을 통해 그 동안 보장하지 않던 만성 간·폐·신장 질환, 세균성 수막염 등까지 포함한다. 또 희료기술의 발달로 빈도수가 높아진 각종 장기 절제술, 체내 심박조율장치 이식술 등도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CI진단을 받을 경우 추가 생활비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생활자금특약도 도입했다. 특약에 가입한 고객이 CI진단을 받으면 기본 지급되는 보험금 외 매년 1000만원씩 5년간 최대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가입 후 15년 이내 CI진단을 받은 고객에 대해 CI케어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CI케어서비스는 전담 간호사를 통해 진료 동행, 입·퇴원 수속, 일반적인 건강상담이나 진료 예약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5년간 지원된다. 걷기 보너스도 도입하여 목표 걸음수(연간 300만보)를 달성하면 모바일 상품권을 연 1회, 최대 15년간 받을 수 있다. CI케어서비스와 걷기 보너스는 모두 주보험 기준 5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 제공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상품은 CI보험의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했고 여기에 생활비 보장, 건강관리 서비스를 더했다"며 "질병의 치료는 물론 예방과 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보험"이라고 전했다. ◆교보생명, 28일까지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참가자 모집 교보생명은 오는 28일까지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미래 주인공인 대학생들이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대산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2002년부터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장정은 '어둠을 밝힌 청년시인 시인 윤동주, 기업인 신용호'라는 주제로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8박 9일간 진행된다. 1917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을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했다. 일제강점기 청년정신을 밝힌 인물로 평가된다. 참가학생들은 윤동주 시인이 태어나고 자란 중국 용정과 연길 일대를 탐방하며 윤동주 생가, 대성중학교, 명동성당 등을 살펴보게 된다. 또 신용호 창립자가 청년 시절을 보낸 북경, 하얼빈 일대를 탐방하고 하이라얼 초원을 트래킹한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교보생명 동북아 대장정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추첨, 온라인전형, 리더십캠프, 면접 등을 거쳐 남녀 각 5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한다. 대장정 후 참가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전과 열정, 도전과 창의, 팀워크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청년 리더십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고등학생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 실시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등촌고등학교 1학년 전체 학급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및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인 '드림하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드림하이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지난 2011년부터 경제교육 전문 비영리단체인 'JA 코리아'와 연계해 이어오고 있는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취약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으로 시작해 지난 2013년부터는 대학생들을 위한 경력개발 멘토링, 고등학생들을 위한 금융·경제교육 및 진로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금융·경제교육 및 진로 멘토링을 진행 중이다. 금융 산업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보험의 개념과 종류 등에 대해 설명하고 간단한 게임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체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특히 실제 업무 현장에서 쌓아 온 임직원 봉사자 각자의 선험적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금융권으로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대표는 "실생활에서 겪게 되는 금융 사고의 대부분은 금융에 대한 이해력 부재와 잘못된 금융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본다"며 "드림하이 프로그램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금융생활 습관의 초석이 되길 바라며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BNP파리바는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소외, 인권 보호 그리고 동등한 권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 자원봉사자의 주도하에 금융 교육 실시하여 취약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라이나전성기재단, 12일 시민참여 '꿈의 무대' 첫공 라이나보험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은 12일 12시 30분 라이나생명 1층 로비에서 시니어 및 아마추어 음악활동가들의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총 2팀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유일 50대 이상 세대로 구성된 퍼커션 팀 '떼아모'의 타악기 연주와 이번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한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인디밴트 '몽키스네이크' 팀의 어쿠스틱 공연 등이다. 오는 10월까지 매주 1회 이상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음악무대가 펼쳐지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여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 관람객에겐 커피와 다과가 제공된다. 색소폰·통기타 등 악기연주부터 어쿠스틱 등 전문 연주팀 등이 지난 3월부터 6주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 신청했으며 최종적으로 41회, 45개팀의 공연 무대가 확정됐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일회성 무대 제공을 넘어 꿈을 이뤄 나가는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연팀 중 우수팀을 선정하여 음반제작과 프로필 촬영, 앨범 발매 기회 등을 제공한다. 연말에는 '꿈의 콘서트'에 초대하여 공연무대를 함께 꾸미고 북콘서트를 통한 TV 출연 기회도 제공한다.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은 "꿈을 간직한 50대 이상 세대와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열정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 환경책임보험 관련 인허가 담당자 교육 실시 보험개발원은 지난 10일 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일부) 등 지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에서 환경책임보험 보험가입관리와 보험계약 갱신 안내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환경책임보험 가입관리 및 보험계약 갱신안내를 위해 유역·지방환경청, 지방해양수산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관련 법률, 환경책임보험 주요 내용 및 환경책임 보험통합관리시스템 이용방법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7월 도입된 환경책임보험은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의무보험으로 지난 3월 말 현재 수입보험료는 657억원, 보험가입률은 97.4%에 달한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환경책임보험의 미가입 또는 부족가입(사업장의 일부시설이 누락된 경우) 사례를 방지하여 환경오염 사고 발생 시 보험을 통한 신속한 보상이 가능토록 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지난 2012년 9월 경북 구미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 사고 사례에서 보듯 환경오염사고는 다수의 피해자와 거액의 복구비용이 소요된다"며 "보험을 통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화재보험협회, 재물보험 위험관리세미나 개최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오는 15일 협회 강당에서 손해보험업계와 보험학회, 화재소방학회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물보험 위험관리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일반보험 활성화를 위한 위험관리 정보 및 해외 위험관리기관의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재보험협회와 한국리스크관리학회가 주최하고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이 후원한다. 세미나는 기업성보험의 위험관리 트렌드(AON Risk Solutions 이승한 부장), 점검기반 위험도지수와 위험관리(화재보험협회 최명영·이영규 박사), 선진국의 지진 리스크와 보험(미쓰이스미토모해상 황태연 팀장), 기업성보험 요율산출 지원 확대 방안(보험개발원 지연구 팀장) 등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과 질의 순서로 진행된다. 화재보험협회 지대섭 이사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신종위험이 대두되고 경기침체로 인하여 일반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위험관리 및 요율 산출역량 확대를 통한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 손해보험 산업이 심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7-05-11 17:33:1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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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대 개막]朴정권 막차 탄 금융권 CEO…단명? 버티기?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10년 만의 정권교체에 따른 금융정책의 변화로 기존 금융권 수장들의 교체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금융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상당 부분 이뤄지면서 당장 교체 수요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금융권에 인사 태풍이 불었다는 점에서 몇몇 금융 공기업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말에 임명된 공공기관장 중 새 정부와 국정 철학을 공유하기 어렵거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경우에는 교체 대상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공공기관장 가운데 먼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과거 정권교체 당시 국책은행장이 대거 물갈이된 전례가 있는 만큼 친 박근혜 인사로 평가되는 이 회장과 정 이사장의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의 경우 지난해 2월 산업은행 회장으로 임명됐는데 박근혜 정권과의 인연이 상당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캠프에서 금융인들의 지지를 대거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현재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산은 회장의 평균 재임기간은 2년 6개월 정도로 임기를 다 채운 수장을 찾기 힘들 정도다"며 "역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물갈이 인사의 타깃이 된 적도 많아 교체 가능성이 나온다"고 전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되기 전부터 낙하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낸 정 이사장은 대표적인 친박계로 꼽힌다. 최근에는 최순실씨 모녀의 독일 정착을 도운 KEB하나은행 이상화 본부장의 승진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특검 조사를 받기도 했다. 임기는 오는 2019년 9월까지로 2년여 남았으나 정권교체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올해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과 내년 5월 임기 만료를 앞둔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역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이 나온다. 임기와 상관없이 이전 정권과 연결점이 있다는 점에서 일부 수장들 역시 교체가 예상된다.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임기가 오는 2019년까지지만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던 경력을 이유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전 정권과의 연결 고리가 있는 일부 금융권 수장들은 교체가 불가피해 보인다" 며 "문재인 정부가 금융권에 어떤 인선을 단행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17-05-11 15:49:57 이봉준 기자
KB손보, 소아병동 환아 대상 마술쇼

KB손해보험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대구로병원 대강당에서 소아병동 환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예방 강좌와 마술공연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KB손보는 희귀난치질환인 척추측만증 환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 사업과 예방을 위한 강연회 등을 지난 1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성장기 아동들의 척추측만증 발병을 예방하는 동시에 소아병동 환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강좌에는 정형외과 서승유 교수가 나서 척추측만증의 원인과 영향, 자가 진단법 및 예방과 치료법 등을 강연했다. 이어 마술쇼에선 최현우 마술사가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허봉열 KB손보 소비자보호본부장 상무는 "소아병동 어린이들에게 오늘만큼은 병마의 걱정 없이 즐거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꿈과 희망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심어주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손보는 이달 가정의달을 맞아 희망봉사 한마당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KB희망바자회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2017-05-11 14:46:58 이봉준 기자
[기자수첩]진보적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

10년 만의 진보정권이다. 20대를 오롯이 보수정권 아래 보내온 기자로선 진보정권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청년 실업·양극화 등 보수정권의 실패한 경제정책으로 귀결되는 작금의 현실 때문만은 아니다. 인생 선배들이 그려온 지난 10년간의 진보정권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기자 역시 온몸으로 느끼고 감상하고 픈 심정에서 비롯된 감정이다. 실제 지난 진보정부는 선배들의 그리움이 묻어날 만큼 경제성장을 이뤘을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진보정부 10년간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4.9%에 달했다. 김영삼 정부 말기인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여파로 이듬해 경제성장률이 -5.5%로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진보정부의 경제성장률은 통계상 나쁘지 않다. 반면 '이명박근혜' 정부 10년간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2.8%에 그쳤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듬해 경제성장률이 0.7%로 내려앉은 점을 고려해도 수치상으로 보수정보가 진보정부에 밀리는 셈이다. 물론 이 같이 지표만으로 정부 간 경제 실적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외부 요인을 배제하고 지표만 살피면 노무현 정부 당시 5년간 연평균 청년실업률(7.9%)은 이명박 정부(7.7%) 때보다 높았다. 물론 박근혜 정부는 평균 9.0%에 달했다. 다만 박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침체된 경제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 경제는 현재 저성장이 구조화되고 있다. 소득 불평등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 저출산·고령화는 세계 최고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정부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복지 강화부터 재벌 중심 경제체제 탈피 등 전형적인 진보적 경제성장 정책을 내세웠다. 현재 한국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들, 이를테면 기존 재벌·관료 주도 성장 등 정책으론 더 이상 어려움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인식 하에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이루겠다고 공표했다. 당장 문 대통령은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유럽식 경제모델을 지향하며 진보적 경제성장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창출에 10조원가량의 추경을 편성하고 사회서비스를 비롯한 공공부문 일자리 수를 81만개 창출하며 동원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과 재정능력을 총 투입해 '사람중심'의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부패 청산을 기치로 내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진보정권은 현 한국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새로운 경제체제의 틀을 짜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촛불 민심이 이를 뒷받침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진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경제정책이 다소 추상적인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10일 새 정권 출범 이후 내각 구성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경제정책을 내놓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진보적 경제성장을 가져오길 기대한다.

2017-05-10 17:29:08 이봉준 기자
금융권 '대출 규제'에 한숨…"돈줄 꽉 막혀" 호소하는 서민들

#.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는 최근 급전 2000만원이 필요해 발을 동동 굴렀다.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도 모두 받아 더 이상 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상황에서 A씨는 결국 가족들에 손을 벌렸다. A씨는 "당장 몇 달 후면 갚을 수 있는 2000만원이 필요한데 은행 등에선 현재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를 모두 썼다며 (대출)신청을 거부했다"며 "가족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권이 올 들어 돈줄을 꽉꽉 죄고 있어 우리 같은 서민들의 피해가 보통 심각한게 아니다"고 호소했다. 올 들어 당국이 은행에 이어 보험·상호금융 등 2금융권 전반에 대해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이른바 '대출 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당장 급전이 필요한 자영업자나 저신용층, 다중채무자들은 돈줄이 꽉 막히는 바람에 일부 불법 사금융 이용으로까지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다만 금융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올 1분기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고 안도하는 모양새다. 가계대출 억제책에 대한 정부와 서민 간 현장 온도차가 뚜렷하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5조3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전년 동기 증가액인 17조9000억원 대비 2조6000억원 감소했다. 도규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전 금융권 여신심사 점검과 정책효과 등으로 가계부채가 전 금융권에 걸쳐 지난 3월부터 안정되고 있다"며 "다만 봄 이사철을 맞아 수요·분양물량 확대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 "가계부채 질적 구조 개선 일관 추진" 금융위는 올 상반기 내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신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이 포함된 여신심사 선진화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민들의 아우성에도 올해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한 자리수로 관리하겠단 입장이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로드맵 마련과 전 금융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정착되도록 유도하는 등 가계부채 질적 구조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가계대출 규제 정책으로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 정 부위원장은 "정책상품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있고 그 규모도 더욱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1분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론 공급 규모는 기존 5조1000억원에서 9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가 보다 현실적인 가계대출 관리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전직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서민들이 가계부채를 갚을 수 있도록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근본적으론 소득을 창출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구체적인 가계부채 해결법 내놔야" 10일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당장 가계부채 대책을 주요 금융정책으로 선보이고 대출 관리를 기존과 같이 강화하는 동시에 고금리를 예방하여 취약계층의 빚 부담을 줄여주는 내용을 발표했다. 당선인은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소득주도 성장, 취약계층 부담 경감, 금융소비자 보호 우선 등 3대 금융정책을 제시했다. 또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선 가계부채 총량 관리, 빚을 내지 않고도 살 수 있는 사회 구축, 고금리 이자부담 완화, 소액·장기연체 채무에 대한 과감한 정리, 소멸시효가 완성되거나 임박한 죽은 채권 관리 강화,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금융소비자보호 전담기구 설치, 비소구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 7대 해법을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재인 대통령의 가계부채 해결법에 대해 지난 정부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부채 총량 관리의 경우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연구기관 관계자는 "총량 관리를 강화하다 보면 실수요자들이 꼭 필요한 상황에 대출 받기가 어려울 수 있다"며 "가계대출 수요자를 정확히 파악하는 등 미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가계대출 해결책은 구체적인 대안없이 선언적인 부분이 많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실제 어떤 정책을 펼칠지는 경제팀이 제대로 꾸려진 후에야 구체적인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7-05-10 16:28:47 이봉준 기자
[카드 다이제스트]신한·삼성카드, 5월 가정의달 맞이 각종 이벤트 실시 外

신한·삼성카드, 5월 가정의달 맞이 각종 이벤트 실시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고객들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먼저 요식·주유·해외 이용 시 마이신한포인트 적립과 주요 업종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또 올댓여행의 숙박 혜택을 제공하고 신한FAN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인트도 적립해준다. ◆신한카드, 주요 업종 이용 고객에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신한카드는 이달 말일까지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 대해 요식·주유·해외이용 포인트 적립은 물론 경품 추천, 주요 업종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요식업종의 경우 누적 50만원 이상 결제 시 포인트 1만점, 주유업종은 누적 15만원 이상 이용 시 포인트 1만점,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은 누적 70만원 이상 이용 시 5만점을 적립해준다. 전체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시에는 추첨을 통해 5500명에게 최대 5만 포인트를 제공하고 별도 행사 응모가 없어도 할부 이용이 많은 주요업종에서 5만원 이상 할부 결제 시에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또한 신한카드가 운영하는 올댓서비스 내 올댓여행 사이트를 통해 제휴사 상품 이용 시 내달 말일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사 부킹닷컴의 경우 결제금액의 8%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익스피디아는 전 세계호텔 최대 70% 할인과 더불어 추가로 8% 쿠폰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패스는 최대 7%를 할인해주고 오마이트립과 하나투어는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신한FAN 체험이나 이용 및 신규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한 달간 신한FAN 오락실인 FAN게임존에서 3종 게임 대회가 진행 중인데 각 게임별로 높은 점수를 달성한 상위 1000명씩에게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3종 게임대회 모두를 우승한 고객은 최대 3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21일까지 이벤트에 정상 응모한 고객이 기간 내 신한FAN으로 결제 시 이용 금액별로 최대 1만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달 말일까지 신한FAN을 신규 가입한 후 5만원 이상 이용 시 3000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삼성카드, 롯데리아 클래시 치즈버거 구매 고객에 1+1 혜택 제공 삼성카드는 이달 말일까지 전국 롯데리아에서 삼성카드로 클래식 치즈버거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1 혜택을 제공한다. 클래식 치즈버거 단품 또는 세트 구매 시 동일한 메뉴 단품 1개를 무료로 추가 제공한다. 1인당 하루 2개(총 4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홈서비스,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일부 매장은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 회원 전용 쇼핑몰 '삼성카드 쇼핑'에선 특가상품을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아이시스 생수 2리터 6병 900원, 한돈 삼겹살·목살 1kg 1만4900원 등 특가상품은 매일 변경된다. 아울러 온라인쇼핑·가전·여행·항공·면세점·의류업종에선 2~5개월, 차량정비·렌터카 업종에선 2~4개월, 백화점·할인점·슈퍼마켓에선 2~3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차량정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전국 애니카랜드 지점에서 정비 서비스 이용 전 삼성카드를 제시하고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다양한 차량 정비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동해안 산불 피해 고객에 특별금융지원 실시 KB국민카드는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대금 청구 유예 및 분할 결제, 수수료·금리 할인 등 특별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은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준다. 일시불 및 단기카드대출 이용 고객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하여 결제할 수 있다. 장기카드대출 이용 고객은 재대출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되고 내년 9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일시상환식 장기카드대출에 대해선 기한 연장 시 의무상환비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산불 발생일인 지난 6일 이후 이용한 할부·단기카드대출·장기카드대출에 대해선 수수료가 30% 할인되고 피해 발생일 이후 발생한 연체료는 내년 9월까지 면제된다. 특별금융지원 이용 접수와 상담은 오는 9월 30일까지 가까운 KB국민카드 영업점 및 고객센터, KB국민은행 영업점 등에서 가능하다.

2017-05-08 13:04:3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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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다이제스트]더케이손보, 인터넷 車보험 선봬 外

더케이손보, 더 저렴한 '에듀카 인터넷 車보험' 출시 더케이손해보험은 지난달 28일 '에듀카 인터넷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상품은 기존 전화상담을 통해 판매하는 자동차보험보다 평균 4.4%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 1인이나 부부한정 지속형 특약에 자동 가입됨에 따라 운전자 범위가 넓은 고객은 가입이 제한된다. 인터넷보험 상품으로 전담 상담직원과 전화나 이메일 상담은 할 수 있지만 가입·결제는 웹과 모바일에서만 가능하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지난달 자동차보험료를 2.1% 인하하고 마일리지 할인율을 최대 41%까지 확대했다"며 "이번엔 보험료가 평균 4.4% 저렴한 인터넷 자동차보험을 출시하여 할인경쟁이 치열한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업계 수위를 다툴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케이손보는 내달 30일까지 인터넷 자동차보험료 산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넷 자동차보험료를 산출하는 고객에 대해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1명), 황금열쇠(5명), 백화점상품권(40명), 모바일 기프티콘(13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동부화재, '내가 먼저, 가족사랑! 마음 우체통' 캠페인 실시 동부화재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내달 11일까지 '내가 먼저, 가족사랑! 마음 우체통'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의 카드 중 선택하여 가족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면 이메일,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달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우수사연을 선정되면 오프라인 인쇄 카드를 제작하여 우편으로 보내준다. 참여한 모든 이에겐 추첨을 통해 CJ외식상품권, 3D조각 조명 타임큐브, CGV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한다. 올해는 참여자들이 더욱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음 우체통 UI(유저인터페이스)를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참여자가 원할 경우 자신이 보유한 사진을 가족사랑 카드 이미지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기능을 보강하여 리뉴얼했다. 한편 동부화재가 가족사랑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가족사랑 마음 우체통 캠페인은 지난 4년간 총 2만1274명이 참여했다. 총 4381명에겐 우편을 통해 오프라인 상으로 카드를 전달하는 등 많은 관심과 참여로 진행되어 왔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족들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가족사랑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로 가족사랑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7-05-08 13:04: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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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생명보험 가입률 증가세…"국내 체류특성 맞는 상품 개발해야"

최근 5년간 외국인 생명보험 가입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 체류기간이 증가함은 물론 국내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대상 보험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국내 체류특성과 보장수요에 맞는 신상품 개발 등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말 기준 외국인 생명보험 가입자 수는 21만2000여 명으로 2011년 말(11만6000여 명)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6.2%로 같은 기간 국내 등록 외국인 수 증가율(3.9%)을 크게 상회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보험가입률이 최근 정체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외국인의 보험가입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지난 2015년 남성 기준 우리나라 국민들의 보험가입률은 62.9%인데 반해 외국인의 보험가입률은 16.0%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생명보험 가입자 수는 남자의 경우 20~30대, 여자는 30~40대에서 가장 많았다. 또 우리나라 국민들의 보험가입률은 경제활동을 주로 하는 30~50대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반면 외국인은 60대 이상 고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10대 이하 저연령대는 가장 낮은 보험가입률을 보였으며 이후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보험가입률이 높아졌다. 상품별로는 외국인 남성의 경우 취업을 목적으로 국내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64.4%) 단체보험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이어 건강보험, 상해보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결혼이민이나 영주 등을 목적으로 국내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44.8%) 건강보험이나 상해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했다. 보장담보별로는 남성의 경우 사망 담보, 여성은 암 발생 등 질병 진단에 대해 지급하는 진단 담보의 지급보험금 비중이 높았다. 또 질병관리와 관련된 입원·수술 등 담보보다는 사망이나 장해 담보의 보험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외국인의 1인당 평균 보험금은 사망의 경우 5500만원, 장해는 1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단체보험 기준 사망·장해 보험금 수령자의 81%는 제조업 근무자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4%, 숙박·요식업 등은 3%, 금융 등 서비스업은 3%로 확인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외국인 대상 신상품 설계와 타겟 마케팅을 통해 생명보험 시장 확대는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 판매 시에는 상품 이해도 제고를 통한 불완전판매 방지가 요구되며 이를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판매인력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17-05-07 13:45:2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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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PCA생명 인수…업계 5위로 '껑충'

금융당국이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총자산 기준)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주주 변경 및 자회사 편입 심사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승인했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지 7개월 만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지난 2월 말 기준 28조원가량으로 PCA생명(5조4100억원)과 통합 시 33조410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설계사 수 역시 5600여 명으로 늘어난다. 총자산 및 설계사 수 기준 업계 5위 수준이다. 두 회사의 인수가 확정되면서 당장 변액보험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 4월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자산은 5조9700억원.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은 현재 변액보험 부문 3년 수익률 유형별 1위를 독식하고 있다. 양사 통합 후에는 변액보험 자산이 9조9300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하면서 메트라이프를 제치고 업계 4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더욱 강화되어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각사별 실적발표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4.03%로 상장 생보사 가운데 가장 낮다. PCA생명 역시 352.5%의 지급여력(RBC) 비율로 인터넷 보험사를 제외하고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양사 합병 후 늘어난 규모에 맞춰 재무건전성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행복한 은퇴설계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선도해 온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을 흡수해 차별화된 은퇴설계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PCA생명은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은퇴준비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관련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해 온 바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은퇴설계 전문가 양성에 특화된 FC 교육 프로그램과 외국계 기업으로서 PCA생명이 축적한 차별화된 고객 컨설팅 노하우가 아우러져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서 역량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은 통합 이후 기존에 추구해 온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의 투트랙(two-track) 전략을 더욱 확대하여 가치 경영의 발판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신계약가치(VoNB)가 높은 보장성보험 마케팅을 강화하여 내재가치를 높이고 국내 변약보험 시장을 선도하는 자산운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PCA생명의 상품 라인업을 흡수, 차별화된 변액보험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업을 바라보는 패러다임과 고객의 요구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가치 중심의 성장과 고객 행복의 극대화를 위해 PCA생명 인수를 추진해 왔다"며 "인수 이후 차별화된 시너지를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연금전문 1등 보험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장기 투자전략이 인수합병(M&A)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대우증권 인수에 이어 PCA생명 인수는 미래에셋이 자산관리와 변액보험 부문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은 앞으로 실무자 중심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보다 세부적인 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최종 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017-05-07 13:37:40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