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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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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9년 연속 KSQI 우수 콜센터 선정

신한생명은 드림콜센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8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9년 연속 한국의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생명 드림콜센터는 보험금 지급, 변액보험, 대출, 연금보험 등 각각의 전담 파트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응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상담사 300여 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다. KSQI는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이번 콜센터 부문 조사는 40개 산업의 250개 기업 및 기관의 콜센터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신한생명은 상담사의 어감, 상담사 말속도, 자신감 있는 응대, 적극적인 안내, 고객 이해도, 문의내용 신속 파악, 종료시점 태도 등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높은 종합점수를 획득했다. 신한생명 드림콜센터는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변액보험 전문 상담 서비스, 고객 셀프체킹 모바일 해피콜, 65세 이상 고령 고객대상 상담사 즉시연결 및 맞춤 서비스,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손말이음센터 이용 등 콜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생명 CS지원팀 관계자는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객 접점에 있는 상담사들의 심리적 고충 완화와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선진 서비스를 제공하여 신뢰 받는 보험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05-10 10:50:4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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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철 금통위원 "낮은 물가수준…완화적 통화정책 필요"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9일 "현재 물가는 낮은 수준"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이상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부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원 7인 중 한 명인 조 위원이 금리인상 신중론을 펼친 것.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1.50%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6년 반만에 금리를 인상한 이후 줄곧 동결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조 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삼성 한은본관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근원 물가는 1.4% 정도로 아직 낮다고 봐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근원 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물가 수준을 일컫는다. 정부 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 주요 참고 지표로 쓰인다. 지난 1월 근원물가는 1.1%를 기록한 이후 2월 1.2%, 3월 1.3%, 4월 1.4% 등으로 조금씩 오르고 있다. 다만 여전히 한은 목표치인 2%에는 못 미치고 있다. 때문에 이날 조 위원의 발언은 현재 우리 경제가 저물가 기조여서 기준금리를 올리기엔 아직 이르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위원은 실제 지난해 11월 금리 인상 당시에도 '금리 동결' 소수 의견을 낸 바 있다. 한편 조 위원은 최근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을 언급하며 "경제주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도록 안정시키는 것이 통화정책의 핵심 과제"라며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돼 있어야 기준 명목금리 조정이 실질금리의 변화로 이어지면서 실물경제에 의도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8-05-09 16:08:23 이봉준 기자
보험硏 "보험사 자본확충 압박…외부차입 허용해야"

- 보험연구원 '경영환경 변화와 보험사 자산운용' 심포지엄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회계기준 강화로 인해 자본확충 압박을 받고 있는 보험사들에 대해 외부차입 허용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 임준환 연구위원은 9일 보험연구원이 주최한 '경영환경 변화와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심포지엄 주제발표에서 "오는 2021년 새로운 회계제도 및 신지급여력제도 도입과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금융·규제환경 변화를 통해 국내 보험산업의 재무안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도입이 예정된 새로운 보험회계제도(IFRS17)는 보험부채 증가와 자본 축소 등을 가져온다. 또 신지급여력제도(K-ICS)는 금리위험의 측정 기준을 강화하여 자본 확충 압력을 키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금리가 상승하면 주로 채권투자로 자산을 운용하는 보험사 입장에선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급격한 금리 상승은 계약 해지율을 높여 이익이 줄고 유동성 압박을 받는 역효과도 있다. 임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의 전통적인 금리위험 관리는 자산·부채의 만기 불일치를 줄이는 '듀레이션 갭 관리', 장기 우량채권 매입이나 금리스와프·장기채권선도 등 파생상품을 활용한 기법이 쓰인다"면서도 "듀레이션 갭 관리에 필요한 장기국채 매입(자산 듀레이션 증가)은 채권의 공급량과 수익성 문제가 있고 상품구성 다변화(부채 듀레이션 축소)는 기존 상품에 적용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위원은 이에 따라 "외부 금융차입을 통한 우량채권투자가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사의 자금차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 은행차입·회사채·담보부차입·후순위채 등으로 1∼5년 만기의 단기차입을 활용해 장기 우량채권을 매입하면 부채 듀레이션을 줄이고 자산 듀레이션을 늘리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임 연구위원은 또 "외국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준공모 형식으로 발행하는 QIB 채권(아리랑본드)을 보험사가 매입할 경우 유가증권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리랑본드는 대출로 인식되지만 이를 유가증권으로 인정하면 장기 우량채권 투자 효과를 거두면서 환헤지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18-05-09 16:08:1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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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권투자자금 14억 달러 순유출…올 들어 최대

- 4.27 판문점 선언 영향 CDS 프리미엄 하락 지난달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4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4억 달러 순유출됐다. 지난해 12월 24억9000만 달러 순유출 이후 최대치다. 주식 투자자금이 20억4000만 달러 순유출된 반면 채권 투자자금은 6억4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한은 관계자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신흥국 주식, 채권에 대한 투자회피 심리가 확대된 결과"라며 "다만 주식 투자자금 순유출세와 채권 투자자금 순유입 감소세가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 들어 순유입세를 지속하고 있는 채권 투자자금은 다만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 1~2월 각각 20억 달러 이상 순유입된 채권 투자자금은 3월 10억 달러 아래로 감소했고 4월에는 6억400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신흥국 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월 52 수준이던 CDS 프리미엄은 3~4월 각각 49를 기록, 5월 초 43으로 더 떨어졌다. 지난 4.27 남북 정상 회담 이후 양국 정상 간 판문점 선언 등 대북 리스크가 크게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18-05-09 13:34:0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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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임원진, 1日 지점장 활동 나서

기술보증기금은 영업현장에서 업무간소화 방안을 찾고 정부의 청년일자리 대책을 전파하기 위해 1일 지점장 행사를 릴레이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보의 임원 및 본부장들이 직접 영업 현장에 나가서 보증상담과 현장출장을 통해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 강낙규 전무이사는 이날 인천 부평지점으로 출근하여 첫 번째 1일 지점장으로 나섰다. 강 전무이사는 기업 대표자와 보증상담을 직접 실시했다. 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대책 리플렛을 기업 대표들에게 나누어 주고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했을 때 정부로부터 받게 되는 혜택을 설명했다. 오후에는 부평지역 GM대우 협력사를 방문하여 기업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더불어 영업점 직원과 간담회를 통해 업무 간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보는 이번 행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취합한 후 소관부서에 전달, 향후 기보의 업무 간소화와 고객만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고객만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객중심의 조직문화와 서비스혁신을 확산해 나가는데 보다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보 임원 및 본부장은 이날 부평지점을 시작으로 이달 중 전국 7개 영업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2018-05-09 12:33:2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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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SOS생명의전화' 운영 7년…"대인관계 고민 가장 커"

- 생명보험재단, 전국 20개 교량에 'SOS생명의전화' 총 75대 설치 및 운영 - 남성 이용자(55.4%)가 여성(37.6%)보다 1.5배 이상 많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SOS생명의전화'를 운영한 결과 2만건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으며 자살 등 6500여 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고 9일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현재까지 자살이 자주 발생하는 한남대교, 마포대교, 한강대교 등 전국 20개 한강 교량에 총 75대의 SOS생명의전화를 설치하고 한국생명의전화와 공동으로 운영해왔다. SOS생명의전화는 실시간 상담 및 긴급 구조 신고가 가능한 전화기로 자살시도자가 상담 전화를 통해 마음을 되돌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자살 시도를 목격한 시민들이 신속하게 119 상황실에 신고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수화기를 들고 버튼을 누르는 즉시 발신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119 구조대의 신속한 자살시도자 구조작업을 돕는다. 이날 재단에 따르면 SOS생명의전화를 통해 총 2만312회의 전화가 걸려왔다. 지난해 연말까지 6365건의 자살시도자 상담 및 132건의 자살목격 전화를 포함, 총 6497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상담전화를 통해 1077명의 생명을 구했으며 한 해 평균 구조 인원은 약 154명에 이른다. 재단의 노력에 힘입어 한강교량에서의 자살투신사망자 또한 지난 2011년 95명에서 2017년 13명으로 6년 동안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교량별 상담건수를 살피면 '투신자살 1위 다리'로 불리는 마포대교가 누적 상담 수 4534건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강대교(507건·7.8%), 광진교(212건·3.3%) 등 순이었다. 이용자는 남성이 55.4%로 여성(37.6%)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서울지역 전체 자살자 가운데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과 관계없이 상담문제 유형은 대인관계가 남성 21%, 여성 29%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남성은 인생(21%), 여성은 진로/학업(26%) 관련 고민이 주를 이루었다. 월별로 살피면 날씨가 따뜻한 5월에서 9월 사이 상담 전화가 늘었다. 12월에서 1월 사이에는 상담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여 강물이 꽁꽁 어는 한 겨울에는 투신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줄어든다는 속설이 사실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SOS생명의전화는 벼랑 끝에 몰린 자살시도자들에게 전화기 너머로 건네는 공감과 위로를 통해 수많은 생명을 구해왔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재단은 SOS생명의전화를 비롯해 SNS기반의 청소년 자살예방프로그램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전방위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05-09 12:33:1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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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사회적경제기업 유동화보증 공모 실시

- 오는 14~18일 지원 대상기업 공모 - 최대 3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지원 신용보증기금은 사회공동체가 함께 번영하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유동화보증(P-CBO)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지원대상은 정부·지자체 및 관계법령 등에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인증·지정된 중소기업이다. 자기자본 규모와 관계없이 매출액의 2분의 1 까지 최대 3억원의 회사채를 최장 5년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상위등급 회사채 수준의 낮은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신보는 새로 도입한 프로그램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우리 함께, 가치(Valu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지원 대상기업을 공개모집한다.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모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기업을 최종선정하며 선정기업에게는 내달 말까지 총 50억원을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며 "그 동안 대출에만 의존하던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이 회사채·투자 등 직접금융시장으로 확장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5-09 12:33:1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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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건강명의 4대질병진단보험' 개정 상품 출시

MG손해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고액치료 질병을 보장하는 '건강명의 4대질병진단보험'을 개정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상품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질병인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에 대한 진단, 입원, 수술 및 중증치매에 특화됐다. 허혈성심장진단비와 뇌혈관질환진단비 등 빠짐없는 혈관질환 진단비 보장이 장점이다.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운영하여 기존 질병보험보다 최대 20% 저렴한 보험료로 고액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납입기간 중 해지 시에는 해지환급금이 없다. 업그레이드된 '건강명의 4대질병진단보험'은 3%이상질병후유장해보험금, 34대특정질병 및 뇌혈관·심장·인공관절 수술비, 질병·상해 입원비 등 다양한 보장을 추가해 고객혜택을 강화했다.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소액암으로 분류하는 대장점막내암을 일반암으로 보장하고 각종 입원비를 첫날부터 보장한다. 중증치매진단비를 갱신형으로도 운영하여 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 납입면제 기능을 신설하여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 확정 시 차회 이후의 보장보험료 납입을 면제(기타피부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갑상선암 제외)해준다. 기존 80세, 100세 만기 외 90세 만기를 추가하여 유병장수시대에 공백없는 보장을 받을 수 있게 했다. MG손보 관계자는 "평생 유지해야 하는 건강보험인 만큼 보험료 부담을 낮춘 무해지 상품을 개발했다"며 "4대질병에 대한 든든한 대비와 각종 핵심보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똑똑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2018-05-09 12:33:07 이봉준 기자
한은 "초대형 IB 출현으로 단기금리 상승 전망"

- 한은 '2017년 단기금융시장 리뷰' - 지난해 단기금융시장 규모 277조원…RP·전자단기사채 등 급성장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이른바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의 출현으로 단기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7년 단기금융시장 리뷰'에 따르며 초대형 IB들이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단기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초대형 IB는 자본금 3조원 이상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증권사 가운데 투자은행의 주요 업무인 헤지펀드에 대한 증권대여와 자금 지원, 기업 신용공여 등 업무를 할 수 있는 곳을 일컫는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등 6곳이 해당된다. 정부는 자본금 규모에 따라 허용되는 신규자금조달 수단을 차별화하는데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자본금 4조원 이상이어서 어음발행 등 단기금융업도 허용되고 있다. 다만 아직은 한국투자증권만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상태다. 한은은 국내 시장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초대형 IB의 발행 어음을 통한 자금 조달은 단기금융시장의 수급과 금리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실제 지난해 11월 초대형 IB 가운데 단기금융업무로 최초로 발행된 한국투자증권 어음의 금리는 2.3%로 금융권 기대 금리(1% 후반)를 상회했다. 한은은 다만 "이들 사업자가 발행 어음을 통한 자금 조달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당분간 단기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대형 IB들이 스타트업, 고수익채권, 4차 산업 업종 등 신생기업, 차세대 성장 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 만큼 제도가 정착하면 생산적 자본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사업 확장 과정에서 수익성을 높이고자 리스크 관리에 소홀하면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정책당국은 향후 초대형 IB들의 투자 행태와 리스크, 중소형 증권사의 경영 상황, 단기 금융시장 환경 변화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콜, 환매조건부매매, 양도성예금증서,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등 국내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277조원으로 전년 250조원 대비 11.0%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6년 14.6%보다 낮았지만 2014년 8.6%, 2015년 2.6%보다는 높았다. 환매조건부매매(RP) 시장은 61조5000억원으로 18.5% 늘며 단기금융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헤지펀드, 채권형 펀드 등이 레버리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자금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나 비은행 금융기관이 주로 1년 이내 자금을 조달하고자 자기신용으로 발행하는 단기 금융상품인 전자단기사채 시장도 43조1000억원으로 24.9% 늘었다. 기업어음(CP) 시장은 151조2000억원으로 7.3% 늘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시장 규모는 5조4000억원으로 19.4% 감소했다.

2018-05-08 14:19:38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