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봉준
기사사진
서울보증보험, 부산시와 유망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 체결

서울보증보험은 10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 선정 유망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16일부터 부산시에서 주관하는 유망기업 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을 창업기업과 인증기업으로 구분하여 730여 개 지역 기업에게 기업특성별 맞춤형 보증지원을 실시한다. 창업기업은 부산시 주관 유망기업 육성 프로젝트 기업군 중 대표 창업기업이며 인증기업은 히든챔피언기업, 전략산업선도기업, 향토기업, 우수기업, 글로벌수출스타기업 등 6개 기업군이다. 우선 창업기업은 각종 인허가 및 계약 수주에 필요한 인허가보증보험과 이행보증보험 일부를 별도의 담보 없이 신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기업당 2년간 5억원의 특별 신용한도를 부여받는다. 인증기업은 이행보증보험 보험료 10% 할인, 기업 신용등급별 보증한도 최대 30억원 확대를 지원받게 된다. 창업 및 인증기업은 공통으로 신용 및 거래처관리, 경영관리 등 기업신용 관리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보증지원 협약을 통해 부산시 선정 유망기업은 보증보험 보험료 부담이 경감되고 보증한도가 약 2900억원 늘어난다. 신용도가 부족한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약 730억원의 무담보 특별보증이 지원되어 총 3630억원의 보증지원 효과가 예상된다. 이득영 서울보증보험 전무이사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와는 최초로 보증지원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서울보증보험은 중소기업 지원 전문보증기관으로서 지역 유망기업 육성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이노·메인비즈기업, 우수조달기업, 글로벌강소기업 등 정부에서 중점 육성하는 중소기업에 지난해 연간 17조1461억원의 우대 보증을 공급하는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보증지원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018-04-10 14:40:55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카드업계에 부는 베트남 열풍

카드사들의 베트남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가속화하면서 시장 내 소비자들의 카드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신(新)남방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금융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면서 베트남이 카드사들의 주요 전략지로 꼽히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달 말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국제 결제원인 나파스(NAPAS·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nam)와 결제솔루션 제공업체인 알리엑스 등과 함께 베트남 지급결제 활성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나파스는 베트남 중앙은행과 주요 은행, 카드사들이 지난 2016년 출범한 연합체로 베트남에서 결제중개망사업자 역할을 독점하고 있다. 비자나 마스터카드, 중국 유네온페이와 비슷한 성격이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베트남 결제시장을 선도하는 중추기관인 NAPAS의 인프라와 하나카드의 지급결제 시장에 대한 40년의 경험, 디지털 페이먼트 기술력이 합쳐지면 베트남 지급결제 시장 발전에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체결을 통해 업무 추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이번 체결로 베트남 내 카드결제 확대를 위한 사업지원, 모바일 등 비접촉·비현금 결제서비스의 노하우 등을 NAPAS에 제공해 베트남 해외카드 지급결제 프로세싱 사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 2020년 교역액 1000억 달러 돌파 전망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베트남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며 국내 금융사 해외 진출에 있어 베트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베트남은 최근 들어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수출 대상국 6위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싱가포르, 일본 등을 앞지르며 2016년에는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홍콩을 추월해 3위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무역협회는 "오는 2020년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액은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베트남은 중국에 이은 2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구도는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화장품·유통 기업은 물론 은행·증권·카드 등으로 경쟁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산업은행 미래전략개발부가 발표한 '베트남 은행산업과 한국계 금융기관 동향'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은행의 총자산은 외국인 투자 증가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른 금융수요 증가로 지난 2008년 이후 연평균 16%씩 성장했다. 산은은 "베트남은 한국기업의 해외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기업대출이 증가했다"며 "국민들의 소득수준도 향상돼 한국계 금융기관이 진출하기 용이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카드사 베트남 진출 러시 하나카드에 앞서 롯데카드는 같은 달 중순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금융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 받았다. 베트남에서 신용카드 및 소비자금융 라이선스 획득은 국내 카드사 중 처음이다. 테크콤 파이낸스는 신용카드,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등 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한 베트남 소비자금융사로 롯데카드는 지난해 9월 테크콤 파이낸스의 모기업인 테크콤 뱅크와 지분 인수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의 끝에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최종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베트남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베트남 중앙은행 및 국내 금융당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테크콤뱅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비교적 단기간에 최종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롯데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조기에 파이낸스 사업을 안착시켜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 받는 금융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 신한카드는 지난 2011년 일찍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뛰어들어 시장 내 고객 기반 다지기에 나선 상황이고 우리카드는 지난 2016년부터 현지에 진출한 우리은행과 협업하여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베트남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BC카드도 지난해 9월 나파스와 결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베트남은 경제성장률도 높고 소비 대상은 젊은 인구가 많아 과거 한국과 같이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정신이 있다"며 "금융사 입장에선 (베트남이)이자 마진은 물론 대출이자도 높은 편이라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18-04-10 10:38:12 이봉준 기자
손보업계, 지난해 이어 올해 車보험료 인하 경쟁

지난해에 이어 올해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할인 경쟁이 예상된다. 이달 들어서만 손보사 2곳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다만 꾸준한 손해율 상승으로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자보료 인하 여력이 적어 특약 할인율 확대 등으로 시장점유율 높이기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삼성화재는 11일 책임개시일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0.8% 인하한다. 지난해 8월 1.6% 내린 이후 8개월 만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낸 데다 사업비 부문이 크게 줄어 보험료를 내릴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 삼성화재·MG손보 자보료 인하 삼성화재의 잇단 자보료 인하는 최근 새롭게 취임한 최영무 사장의 경영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삼성화재에서만 30년 경력의 자동차보험 전문가로 업계 생리를 꿰뚫고 있고 회사의 경영방침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취임 이후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특히 지난해 이후 소폭 낮아진 시장점유율에 위기감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6년 말 29.3%에서 지난해 말 28.6%로 0.7%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 업계 내 자보료 인하 경쟁으로 대부분의 손보사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것과 비교해 삼성화재의 점유율 하락은 이례적으로 평가됐다. 이에 앞서 MG손보 역시 지난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4.5% 인하했다. 유례없던 최고 수준의 할인율로 당시 MG손보의 결정에 업계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현재 낮은 재정건전성으로 '매각설'이 끊이지 않는 MG손보의 파격적인 결정에 일각에선 '매각을 염두해 점유율 확대를 이뤄 인수가격을 제고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MG손보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저조했던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고객 스펙트럼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승부수"라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큰 폭으로 보험료 인하를 진행하는 만큼 고객들의 체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특약 할인율 확대로 경쟁력 강화 이달 들어서만 2곳의 손보사가 자보료 인하에 나서면서 경쟁사들 역시 가격인하를 검토 중이다. 특히 업계 1위 삼성화재가 움직이면서 대형 손보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도 삼성화재가 자보료 인하를 결정하면서 타사가 잇달아 가격을 낮췄다. 다만 개선된 손해율을 이유로 자보료 인하를 결정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 겨울 손해율이 다시 급등하면서 일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손보사들은 가격 인하 여력이 없어 특약 할인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당장 내달 1일부터 자동차보험의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을 현재 개인용 일부 차종 4%에서 7%로 확대한다. 업무용은 5%, 영업용은 1% 할인해 준다. 최근 들어 대부분의 차량이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메리츠화재의 블랙박스 특약 확대는 자보료 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 외 현대해상은 오는 16일부터 자녀할인특약 범위를 세분화하여 할인율을 높일 예정이다. DB손보는 이에 앞서 지난달 자녀할인 특약 할인율을 5%포인트씩 올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의 자보료 인하로 경쟁사들이 보험료 인하를 살피고 있지만 추가적인 여력은 없어 보인다"며 "대신 특약 할인율 확대 등 마케팅을 강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별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온/오프 합산·지난해 말 기준) 구분 / 시장점유율 삼성화재 / 28.6% 현대해상 / 19.8% DB손보 / 19.3% KB손보 / 12.5% 한화손보 / 5.2% 메리츠화재 / 4.8% 악사손보 / 3.9% 롯데손보 / 2.8% 더케이손보 / 1.9% 흥국화재 / 1.0% MG손보 / 0.2% 자료 : 각 사

2018-04-10 10:24:27 이봉준 기자
ABL생명, 변액보험 관리 도우미 ABL 브이플러스 서비스 도입

ABL생명은 변액보험 계약 및 펀드 관리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BL V+(브이플러스) 서비스를 자사 사이버·모바일 센터에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ABL 브이플러스 서비스는 고객들이 투자형 보험상품인 변액보험 상품의 펀드를 관리할 때 투자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춰 쉽고 빠르게 펀드 변경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ABL생명 인터넷 고객센터인 ABL 사이버 센터와 ABL 모바일 센터를 통해 고객이 직접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서비스를 통해 ABL생명 변액보험 펀드 중 기간별 혹은 투자유형별로 상위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해당상품 가입 고객 중 펀드 수익률 상위 10%의 고객들이 많이 선택한 펀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ABL생명 변액보험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ABL 펀닥터(Fun-d-octor)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외부 투자전문기관이 인공지능(AI) 기법을 기반으로 고객이 가입한 변액보험 상품에 탑재된 펀드 중에서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준다. 한편 가입한 변액보험 상품의 펀드변경 업무도 개선됐다. 원하는 펀드와 투입비율만 기입하면 손쉽게 펀드와 투입비율이 변경되고 변경하려는 펀드 관련 정보도 펀드명을 클릭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수익률 알림 기능을 신청하면 자신이 가입한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목표에 도달했을 때 문자로 알림이 전송된다. 왕루이 ABL생명 CIO(부사장)는 "ABL 브이플러스는 투자형 보험상품인 변액보험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거나 펀드관리가 어렵다고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ABL생명은 선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객친화적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4-09 17:20:29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이 총재 연임 이후 첫 한은 금통위…성장률(연 3.0%) 전망 유지할까

한·미 금리역전, 미·중 무역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다. 올 들어 세 번째 열리는 이달 금통위는 이주열 총재 연임 이후 처음 열리는 금리 결정회의로 이 총재가 시장에 금리와 관련 어떤 시그널을 줄 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같은 날 발표되는 한은의 올해 수정경제전망도 기존 연 3.0% 경제성장을 유지할 지 관심이 쏠린다. 9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오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 경제전망(수정)을 발표한다. 최근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시장에선 이달 금통위는 금리를 연 1.50%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연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됐지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워낙 커 한은이 금리를 조정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당장 오는 6월 열리는 지방선거 등 이슈도 금리인상의 발목을 잡는다. 지난 2일부터 44년 만의 총재 연임 임기를 시작한 이 총재도 당시 취임사에서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판단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인상 결정을 신중히 하겠다는 한은 총재의 발언이 '완화적'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오는 7월 인상에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한은의 경제성장률 및 물가성장률 전망치 발표를 통해 향후 한은의 금리정책 방향을 살필 수 있단 설명이다. 한은은 지난 1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연 2.9%에서 3.0%로 0.1%포인트 상향했다.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 연속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번 금통위에선 기존 연 3.0%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무역전쟁에 다른 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올해 하방리스크가 높아졌단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정부의 우리 정부에 외환시장 개입내역을 공개하라고 압박하면서 외환시장이 요동치는 등 원화가 크게 절상된 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 지난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9.6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23일 대비 1.16%의 절상률(원/달러 환율 하락율)을 기록했다. 한편 기존 1.7%로 제시한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6개월 연속 1%대에 머무는 등 경기회복 강도가 미약해 수요 측의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경우 한은의 연내 금리인상 계획은 더욱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유지되는 등 물가 전망치를 0.1%포인트 수준에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연내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4-09 14:04:43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흥국생명, 어린이 경제 교육 프로그램 쿠키런 참가자 모집

흥국생명은 국제 비영리 교육기관인 JA코리아와 함께하는 흥미진진 어린이 기업가 프로그램 쿠키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흥국생명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쿠키런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쿠키가게를 운영하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생산에서부터 마케팅, 판매, 저축, 기부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경제관념을 갖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직접 쿠키를 제작하고 판매하기 위한 광고물을 제작, 직접 홍보를 진행하고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에게 쿠키를 판매, 수익금을 기부, 저축하는 등 쿠키 가게를 운영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을 습득하게 되고 기업가 정신을 함양토록 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의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회차에 걸쳐 총 6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까지로 JA Korea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는 오는 16일 발표한다. 한편 이번 경제교육 프로그램에는 흥국생명 대학생 봉사단이 함께한다. 경제관련 학과 재학생으로 꾸려진 11명의 대학생 봉사단들은 경제교육 프로그램의 서포터즈로 쿠키런 체험과정을 이끌며 아이들의 멘토 및 교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초등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경제관념에 대해서 쿠키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흥국생명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18-04-09 08:37:04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한미 금리차로 보험사 환헤지 비용 증가…"유로화 국채 등 투자 다변화해야"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한미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보험사에는 환헤지 비용 증가로 해외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투자 편입비중이 높은 국내 보험사의 경우 해외투자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 이에 환헤지 비용이 아닌 유로화 국채 등에 투자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보험연구원 임준환 선임연구위원이 8일 발표한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에서 국내 보험사의 해외투자전략'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중 네 차례 이상 정책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5일에는 정책금리를 1.25~1.50%에서 1.50~1.75%로 0.25% 인상했다. 금융시장에서 예측하는 연내 미국의 정책금리 4회 인상 확률은 지난 1월 말 20.6%에서 3월 현재 26.9%로 높아졌다. 임준환 선임은 "미국 금리가 국내 금리보다 높은 상황에서 환위험을 제외하면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수익률이 높을 수 있다"며 "그러나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 가능성을 감안하면 미국 채권 투자 수익률은 낮을 수 있어 환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보험사는 해외투자 시 노출되는 환위험 관리에 외환스왑을 선호한다. 이 과정에서 환헤지 비용이 발생한다. 다만 환헤지 비용을 나타내는 외환스왑 포인트의 하락세는 최근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외환스왑 포인트는 마이너스 값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미국 정책금리 인상으로 마이너스 4.5원으로 하락했다. 임 선임은 "마이너스 4.5원은 달러당 원화로 표시한 선도환가격이 현물환가격에 비해 4.5원 저렴함을 의미한다"며 "이는 달러채권 매입에 따른 환위험을 제거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환헤지 비용이 금리차보다 더 클 경우 국내 투자수익률이 원화 환산 미국채권 투자수익률보다 높아질 수 있어 한미 금리차 확대는 보험사의 해외투자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향후 보험사의 환헤지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국내 채권투자 확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험사는 신용등급이 낮은 외화표시 회사채, 신흥국정부 발행 달러표시 채권, 이종통화 채권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투자 다변화를 위한 방안으로 먼저 신용등급이 낮은 외화표시 회사채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신흥국 정부가 발행한 달러표시 채권에 대한 투자 외 환헤지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유로화표시 이종통화ㅛ시 채권 투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선임은 "국내에서 외국 우량사가 발행한 아리랑 본드에 대한 투자도 살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8-04-08 14:08:13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최근 5년간 보행자 인도통행 중 교통사고로 5436명 사상…수도권 절반 이상

최근 5년간 보행자의 인도통행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543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승용차에 의한 사고 발생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수도권에서 절반을 차지했다. 인도횡단 차량 출입시설의 안전시설물 설치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8일 발표한 '보행자 인도통행 중 교통사고 위험성 및 예방대책'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보행자가 인도를 통행하다 발생한 사고는 총 4931건에 달했다. 이중 93명이 사망하고 5343명이 부상했다. 한해 평균 986건의 사고로 19명이 사망하고 1069명이 부상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 사고 비율 및 사망자 비율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사고의 26.7%, 사망자의 51.6%가 60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사율(인사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3.6명으로 평균(1.9명)의 약 2배에 달했다. 사고 차종별로는 승용차에 의한 사고 비율이 가장 높았다. 사고건수와 사망자 수 모두 승용차가 각각 48.9%, 57.0%로 최대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사고건수 기준 이륜차 15.7%, 화물차 12.6%였으며 사망자수 기준 화물차 31.2%, 승합차 3.2%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31.1%), 경기(19.4%) 순으로 발생 비율이 높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구 9.6%, 송파구 7.0%, 서초구 5.5% 등 순이었다. 경기에선 수원시 11.3%, 부천시 10.2%, 안산시 7.0% 등 순이었다.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주차장·주유소 등 입구에는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인도턱을 낮춰 차량 진출입로를 설치하는데 차량 진출입로를 따라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볼라드)이 미설치된 경우 건축후퇴공간 등에 주차하기 위해 인도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수도권 30개 장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10개 장소에만 볼라드를 설치했으며 이 중 5개 장소는 볼라드를 한 쪽에만 설치하거나 설치 지점이 부적절하여 차량이 진출입로 주변 인도 위로 진입 가능했다"며 "차량이 인도로 진입하여 건물 앞에 주차한 후 출차 시 대부분 후진으로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보행자와의 사고 위험성이 더욱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침범 사고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12대 중과실 사고에 해당하여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사고 내용 분석결과 인도침범 사고는 크게 인도돌진, 인도주행, 인도횡단(차량 출입시설)으로 구분됐으며 인도주행 중 사고의 경우 직진보다 후진 중 사고 점유율이 더 높았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전제호 책임연구원은 "차량의 인도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도횡단 차량 출입시설(진출입로)의 안전시설물 설치 기준 강화가 시급하다"며 "특히 인도에서는 보행자가 항상 우선이며 인도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 사고는 12대 중과실 사고에 해당하여 형사처벌 대상임을 운전자는 꼭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4-08 14:08:09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역대급' 반도체 호황,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된다

세계 반도체시장이 지난 2016년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상승국면을 이어가는 등 '역대급' 호황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시장 흐름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장기적으론 호황 국면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산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 세계 반도체시장의 호황 배경 및 시사점'에 따르면 가트너(Gartner)와 IC 인사이트 등 주요 시장 예측기관들은 반도체시장 호황 국면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반도체 시장은 지난 2000년 이후 네 번째 호황을 맞이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를 제외하면 매출액 분기 상승폭이 최고 수준에 달한다. 지난 2016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분기 상승폭은 7.3%로 역대 호황 국면별 평균 분기 상승폭(6.2%)보다 높았다. 스마트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서버용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D램이 '수퍼 호황'을 보이면서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D램의 매출액은 연간 7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76.8% 급증했다. 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매출액은 12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1.5% 늘어났다. 반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도 전년 대비 9.9%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시장의 호황은 장기적으론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메모리 반도체 성장세는 이어지겠지만 내년 이후 글로벌 경기 성장세가 주춤해지면 경기 변동에 민감한 D램의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D램의 전방산업은 스마트폰, PC 등 IT제품인데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더해 세계 최대 반도체 소비국인 중국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주요 업체들도 설비투자를 크게 확충한 터라 올 하반기 이후 생산량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 조사국 이창기 차장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편중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우 대비가 필요하다"며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D램 공급의 약 93%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 2곳과 미국의 마이크론이 장악하고 있어 호황 국면이 끝나면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국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7%, 설비투자에서는 20.2%(2016년 2분기~지난해 2분기중)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전망되는 아날로그 IC, 마이크로 컴포넌트 등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이 차장은 "국내 업체들이 호황기 수익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경기변동 영향을 적게 받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핵심설계 기술개발 등을 통해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8-04-08 14:08:04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