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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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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은퇴연구소 "한국인 은퇴준비 수준 갈수록 하락"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은퇴준비지수 2018' 발표 우리나라 국민들의 은퇴준비 수준이 나날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준비에 대한 자신감 하락 및 노후 불안감 상승이 은퇴준비 수준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혔다. 5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발표한 '은퇴준비지수 2018'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은퇴준비지수는 지난 2014년 57.2점에서 2016년 55.2점, 2018년 54.5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하락 요인으로는 고령사회 진입과 수명 증가 등으로 인해 은퇴준비에 대한 자신감이 하락하고 노후불안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은퇴준비지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후 준비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삼성생명이 지난 2014년부터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는 수도권 및 광역시 거주 25~74세, 비은퇴자 1953명을 대상으로 했다. 은퇴준비지수는 은퇴준비의 필수항목으로 선정된 재무·건강·활동·관계 영역에 대해 응답자의 실행점수를 먼저 구하고 은퇴준비에 대한 주관적 평가인 자기 평가점수를 반영해 산출했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위험'(0∼50점 미만), '주의'(50∼70점 미만), '양호' (70∼100점) 등 세 가지로 구분했다. 다만 하위 부문간에는 편차가 있었다. 먼저 재무 실행점수는 67.8점으로 '양호'에 가까웠으며 상승폭도 가장 컸다. 거주주택 포함 부동산 가격 상승, 젊은 층의 노후대비 저축액 증가, 현재 보유자산 노후 활용 비율 상승 등 은퇴자금 조달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젊은 층의 저축액 증가 등은 긍정적이었지만 은퇴준비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가격 상승은 변동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재 가치가 높아졌다고 해서 재무 준비가 본질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반면 은퇴 후 여가 시간 관련 활동 실행점수는 44.2점으로 '위험' 수준이었다. 여가시간 감소, 은퇴 후 여가를 함께 할 인적 네트워크 축소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그 외 노후건강 관련 준비 수준인 건강 실행점수, 노후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측정하는 관계 실행점수 등은 모두 '주의' 수준이었다. 공적·퇴직·개인 연금 등 '3층 연금'이나 보장성 보험을 통해 노후 소득과 의료비를 준비하는 응답자의 경우 재무 영역은 물론 그외 건강·활동·관계 등 소위 비(非)재무 영역에서도 실행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 '3층 연금'을 모두 보유한 응답자(전체 응답자의 19.9%)는 그렇지 않은 경우(연금 미가입자 4.9% 및 1~2개 가입자 75.2%)에 비해 재무를 포함한 전 영역의 실행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노후 의료비 등을 준비할 수 있는 보장성 보험도 연금과 마찬가지로 가입 건수가 많을수록 재무와 비재무 영역 모두 실행점수가 높았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이는 '3층 연금'과 보장성 보험 가입으로 노후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되면 건강·활동·관계 등 비재무 영역의 은퇴준비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7.9%를 차지하는 등 매년 빠르게 늘고 있는 1인 가구의 은퇴준비지수는 50.5점으로 다인가구(54.9점)는 물론 전체 평균(54.5점)보다 낮았다. 특히 1인가구의 재무 실행점수(55.1점)가 다인가구(69.3점)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는 1인가구의 노후대비 저축액 및 자산규모가 적고 연금 가입률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은퇴연구소 윤성은 책임연구원은 "연금과 보장성 보험으로 노후의 불확실성을 줄여갈 필요가 있다"며 "이와 같은 재무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은퇴 후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누구와 시간을 보낼지'와 같은 비재무 영역에 대해서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04-05 14:07:5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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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무배당 참편한 건강보험1804' 출시

한화손해보험은 유병자 또는 보험가입이 어려운 고연령층까지 병력 유무(有無)를 간편 고지하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무배당 참 편한 건강보험1804'을 업그레이드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 상품은 보험 가입연령을 확대하여 암을 비롯한 3대 질병 진단비 및 수술·입원비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또 암 진단 이후 완치될 때까지 매 2년마다 보험금을 지급하는 계속 암 진단비와 뇌졸중에 대한 진단·입원·수술 보장 등을 신설했다. 가입가능 최소 연령은 기존 40세에서 25세로 낮춰 늘어나는 젊은층의 유병자 가입가능 연령대를 확대하여 보험 사각지대 구간을 대폭 낮췄다. 3대 질병(암·뇌출혈·심근경색) 진단비도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4000만원까지 보장 부분을 확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뇌졸중에 대해서도 진단비 1000만원, 수술비 500만원까지 신담보를 추가했다. 보험가입 전 3개월 이내 입원·수술 또는 추가검사에 대한 의사의 필요소견, 2년 이내 질병이나 상해사고로 입원 및 수술한 치료한 이력, 5년 이내 암으로 진단이나 입원·수술한 이력이 없을 경우 간단한 가입이 가능하다. 보장개시일 이후 3대 질병(유사암 제외) 진단 또는 80% 이상 후유장해 시 납입면제 제도를 활용하면 계약 해지 없이 치료 및 계속 보장이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25세부터 80세까지 가능하며, 1종·3종(세만기형)은 10년~30년납으로 90세 만기 또는 100세 만기까지 보장 가능(단 질병사망은 80세 만기)하다. 2종·4종(년만기 갱신형)은 5년~20년 단위 자동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한화손보 우현주 상품개발파트장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점점 심해지는 대기질의 악화 등 생활환경이 나빠짐에 따라 젊은 유병자와 노인의 만성질환이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른 진료비 등 의료비의 부담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며 "보험가입 연령을 낮춰 젊은 유병자의 보험가입이 용이하게 했을 뿐 아니라 3대 질병(유사암 제외)의 진단비와 입원, 수술비의 보장을 강화시켜 유병자의 보험니즈를 최대한 반영시킨 최적의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2018-04-05 13:15:3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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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최대 3주택 동시보장 'KB우리집안심종합보험' 출시

KB손해보험은 화재부터 상해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KB우리집안심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상품은 화재손해를 비롯해 각종 배상책임, 비용손해, 상해위험까지 주거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장한다. 하나의 계약으로 최대 3개 주택까지 보장 가능해 계약당사자 주택 외에도 부모, 자녀 등 가족의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손해 및 배상책임손해를 보상한다.? 만기환급금을 확정적으로 돌려주는 것도 특징이다. 보험기간 종료 시 기 납입한 보험료의 일정부분에 대한 만기환급금을 돌려준다. 50·85·90% 환급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보험기간 동안 위험을 보장받고 보험기간 종료 시에는 확정된 만기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보장 기능과 저축 기능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또 만기환급금 없이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 0% 환급형으로 설계할 수 있어 실속 있는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화재손해, 주택화재임시거주비뿐 아니라 6대가전제품수리비용, 급배수시설 누출손해 등 우리집 생활 속 위험까지 보장한다. 급배수시설누출손해는 급배수시설이 누수 또는 방수되어 우리집 건물과 가재도구에 생긴 손해를 보상해주는 담보로 최대 300만원까지 실손 보상된다.? 이 외 추락, 화상 등으로 발생한 중증손상을 보장하는 중증손상진단비와 골절부상의 정도(1~5등급)에 따라 진단비와 수술비를 차등하여 지급하는 골절진단/수술비(연간1회한) 담보를 추가하는 등 화재 외 사고로 발생한 상해도 보장해준다.? 한편 각종 생활 속 리스크를 보장하는 민사소송법률비용손해, 행정소송법률비용손해 담보와 피보험자 범위를 가족까지 확장시킨 가족화재벌금도 보장 가능하다. 보험기간은 10·15·20년으로 구성되며 가족일상생활중배상책임 담보를 제외한 모든 담보가 비갱신으로 가입 가능해 최대 20년간 보험료 변동 없이 보장받을 수 있다.? KB손보 장기상품부 배준성 부장은 "화재사고는 한 번의 발생으로 생활터전이 사라지는 등 경제적 손실이 매우 높아 현대사회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보장 영역"이라며 "새롭게 출시한 'KB우리집안심종합보험'은 KB금융그룹의 주력계열사인 KB손보의 노하우가 집결된 상품으로 고객들의 가정에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5 10:15:35 이봉준 기자
2월 경상수지 흑자폭 '반토막'…'평창 효과'에도 여행수지 감소세 여전

지난 2월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고 여행수지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에도 못 미쳤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미국 등 외국인 관광객은 늘었으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가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등을 더한 경상수지는 40억3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 26억8000만 달러 대비 50.4%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 81억8000만 달러 대비 경상흑자 규모는 반토막 났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이 컸다. 전년 대비 영업일수가 2.5일 줄었다. 이에 따라 수출 증가세도 감소했다. 상품수지는 59억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상품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한 449억5000만 달러, 상품수입은 13.2% 늘어난 38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출·입 규모는 모두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세계 교역 회복 및 반도체 시장 호조에도 영업일수 감소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둔화됐다. 지난해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2% 급증,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의 경우 유가 등 에너지류 단가가 오르고 기업 설비투자에 주로 활용되는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요가 계속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품목별 수출액(통관기준)을 살피면 선박 43.7%, 반도체 40.1%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자동차부품 -18.5%, 정보통신기기 -14.9%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원유 30.3%, 가스 50.2% 등으로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전월 44억9000만 달러 적자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2월 서비스수지는 26억6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은 줄었지만 전년 동월 22억1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14억1000만달러 적자로 부진을 지속했다. 겨울 성수기를 맞이한 해외여행 수요가 이어졌다. 지난 2월 해외 출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늘어난 231만1000명을 기록했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했다. 중국인 입국자 수는 3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5% 줄었다. 다만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미국·유럽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다소 완화됐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9월 13억1000만 달러 적자 이후 가장 작았다. 한편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면서 12억8000만 달러로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8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26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주식투자가 36억 달러 감소했다. 채권투자는 9억7000만 달러 늘며 순유입을 지속했다.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증권투자 규모는 65억4000만달러로 지난 2015년 9월 이후 3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8-04-05 08:49:53 이봉준 기자
DB손보, 고객 만족도 위한 장기보상 OCR시스템 오픈

DB손해보험은 보험금 청구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실손의료비 등 장기보험의 보상업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장기보상 OCR시스템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OCR(Optical Character Reader)은 인쇄된 문서의 문자·기호·마크 등에 빛을 비추어 그 반사 광선을 전기적 신호로 데이터화 하는 기술방식이다. 새롭게 오픈한 DB손보의 장기보상 OCR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다양화되어 가고 있는 장기보험 청구서류의 내용을 사고접수 단계에서 데이터화 하고 개별 문서를 관리하기 위한 전자문서관리 시스템에 자동 분류하여 보관하는 것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특히 사본문서를 위해 개발된 전용 인식 엔진을 최초로 탑재하여 기존 보험업계에서 사용중인 시스템에 비해 인식률을 60% 이상 개선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고객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촬영하여 청구한 서류 이미지에 대한 인식기술을 적용하여 보험금 청구 후 보험금 지급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OCR 시스템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직원이 이미지를 분류 보관하고 진료비 영수증 데이터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OCR 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보상업무 처리의 정합성이 개선되고 데이터 입력 및 보험금 지급업무의 처리 시간이 단축되어 고객의 만족도가 증가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8-04-05 08:49:48 이봉준 기자
'집 사느라' 가계 여윳돈 줄고 '세금 많이 걷혀' 정부 여윳돈 늘고

지난해 국내 가계의 여윳돈이 역대 최대 규모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집 구입에 나선 이들이 급증한 영향이다. 다만 세금이 많이 걷히면서 정부의 여윳돈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전년 69조9000억원 대비 19조원 감소한 5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자금순환통계 편제를 시작한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순자금운용은 예금, 보험, 주식 투자 등 금융자산으로 굴린 돈(자금운용)에서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자금조달)을 뺀 여유자금을 뜻한다. 지난해 가계가 새 집 구매에 적극 나서면서 여윳돈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청약 계약금이나 중도금, 잔금을 납부한 경우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가계의 자금운용 규모는 174조6000억원으로 전년 213조7000억원 대비 39조1000억원 감소했다. 이 중 금융기관 예치금은 108조5000억원에서 92조6000억원으로 15조9000억원 줄었다. 또 채권과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각각 13조5000억원, 11조2000억원 감소했다. 예·적금이나 금융투자 상품에서 돈을 빼 새 집 마련에 나선 가계가 많은 것로 분석된다. 반면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및 대출심사 강화로 기존 주택에 대한 매매는 줄어 한 해 동안의 대출규모는 감소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금융기관 차입금은 119조6000억원으로 전년 142조3000억원 대비 22조7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매매량은 줄고 신규 주택 구매 수요는 늘어난 결과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매매량은 지난 2016년 106만호에서 지난해 95만호로 줄었다. 반면 지난해 주거용 건물 건설규모는 107조3000억원으로 전년 90조5000억원 대비 급증했다. 한편 지난해 정부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49조2000억원으로 전년 39조2000억원 대비 10조원 증가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불구 세수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다. 정부의 국세수입은 지난 2016년 242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265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통합재정수지는 같은 기간 16조9000억원에서 24조원으로 증가했다.

2018-04-05 07:57:2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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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보험과 보증연장 서비스 법규 등에 명시해야"

최근 보증연장 서비스가 보험에 해당하는 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법규 등에 이를 명시적으로 반영해 법적 불명확성을 경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증연장은 통상 제품의 제조사·판매사가 무상보증기간 종료 후 유상으로 보증 기간을 연장해서 제품의 하자, 통상적 소모 및 마모를 담보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서비스 제공자나 담보 범위가 확대되는 경우도 포함할 수 있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4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보증연장 서비스 규제 방안' 심포지엄에서 "상법, 보험업법, 대법원 등 판례에선 보험의 주요 요소 또는 본질적 특성에 대한 원론적으로 보증연장 서비스를 규정하고 있을 뿐 보험과 단순 서비스를 구분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보증연장 서비스의 경우 개념적으로는 보험의 주요 요소, 이를 테면 우연한 사고, 위험 보장 목적 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제품의 제조사나 판매사의 품질 보증의 연장일 뿐 새로운 위험의 인수가 아니라는 점, 보증연장 서비스가 담보하는 제품의 하자나 통상적 소모 및 마모는 보험사고로서 우연성이 약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보험으로 규율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실무상으론 협의의 보증연장 서비스(제품의 하자나 통상적 소모 등) 정도만 보험이 아닌 단순 서비스로 인정되고 있다. 백 연구위원은 영국, 일본, 미국 등 주요국의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에서도 보증연장 서비스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국에선 법이나 감독당국 지침에서 보증연장 서비스와 보험의 구분에 대해 규정함으로써 법적 불명확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영국과 일본에선 감독당국의 지침을 통해, 미국에선저미보험감독자협의회(NAIC)의 모델법을 통해 보증연장 서비스가 어떠한 경우에 보험에 해당할 수 있는지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백 연구위원은 "협의의 보증연장 서비스를 보험상품의 범위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법규 등에 명시하는 방안이 있다"며 "또 보험이 아닌 단순 서비스로서 보증연장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 인정해주고 이를 법규 등에 명시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다만 보증연장 서비스를 확대 인정하는 경우에는 보험으로서의 성격이 증대되는 경우이므로 일정한 수준의 보험 규제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4-04 15:06:3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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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김남호 부사장,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매각 의혹

DB손해보험 김남호 부사장이 내부 정보를 활용한 보유 주식 사전 매각 등 부당이익 취득 행위로 금융감독원 모니터링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금융감독원과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최근 감독당국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차바이오텍 보유 주식 지분을 사전에 전량 매각해 19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달 2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17 회계연도 '한정' 감사의견을 받고 같은 날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김 부사장은 회사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던 시점에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등 자본시장법 174조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금리'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사장은 차병원그룹 차광열 회장의 사위로 특수관계인에 해당한다. 지난해 12월 금감원이 차바이오텍에 대해 감리를 예고한 만큼 회사의 부실을 특수관계인인 김 부사장이 몰랐을 리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사무금융노조 정희성 DB금융투자지부장은 "김 부사장은 차바이오텍의 내부 정보를 미리 알았기에 회사 주식을 내다 판 것"이라며 "상장기업의 임직원 또는 주요 주주 등은 직무나 지위에 의해 기업의 중요한 정보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면 일반 투자자는 정보 비대칭으로 큰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자본시장법은 내부자의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를 중대한 증권 범죄로 규제하고 있다. 자본시장법 443조 조항에선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174조) 위반 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부당이득금의 최대 3배에 달하는 벌금에 처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에선 이번 차바이오텍 사건 외에도 과거 한진해운, 한미약품, 대우건설 등 사례를 통해 내부자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 또는 유출한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규제하는 법안이 부당이득금의 최대 3배 벌금 등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해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지부장은 "일본의 경우 이 같은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통상 부당이득금의 10배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며 "자본시장법 443조 벌칙 조항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법안을 국회에 청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부사장은 김준기 전 DB금융그룹 회장의 아들로 김 회장으로부터 지분 승계를 받고 있다. 정 지부장은 "올해부터 통합금융그룹에 대한 감독규정이 시행된다"며 "금융감독원은 오너 일가의 부도덕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DB금융그룹을 보다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DB손보 측은 다만 금융노조의 주장과 관련하여 "감독기관이 모니터링 또는 조사를 진행하면 명확한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김 부사장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매각에 나섰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차바이오텍 주식 매각 건과 상관없는 DB금융그룹을 조사하라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고 위법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안과 관련 과도한 망신주기와 기업 흔들기 행태에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2018-04-04 15:05:1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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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 경영 성적은 '낙제점'

'적자 전환', '신용등급 하락', '매각설'…. 최근 취임 1년을 맞이한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가 받아든 성적표다. 시장의 평가를 빌리자면 '낙제점'에 가깝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김 대표는 산업은행 출신으로 금융 관련 이력으로 금융계열사에 대한 애착이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신임을 받아 선임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력 대부분이 모건스탠리 부동산투자담당 등 부동산 관련으로 결제금융 사업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 초 그룹 승진자 명단에선 같은 금융계열사인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반면 김 대표는 제외되며 부사장 7년차를 맞이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금산분리'를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가 비은행 금융사를 가진 대기업에 대한 규제 강도를 강화하면서 롯데카드의 그룹 내 입지는 좁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른 김 대표의 자리 보전도 불확실하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해 국내 전업 카드사 8곳 중 유일하게 128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2003년 백화점카드사업부 분할 합병 시 발생한 영업권 잔여분 318억원 전액을 상각하고 스팍스자산운용 지분의 평가손실 등 보유 투자주식 평가손 83억원을 반영하는 등 지난해 일회성 평가손실 430억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실적 악화 지속, 신용등급 잇단 하락 롯데카드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추세다. 롯데카드의 지난 3년간 영업이익은 2014년 1996억원, 2015년 1747억원, 2016년 1416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이익은 2014년 1487억원, 2015년 1342억원, 2016년 1066억원으로 감소했다. 김 대표 취임 첫 해인 지난해의 경우 순이익 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8.9% 감소했다. 카드업계 전반이 금융당국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가계대출 총량규제 등의 정책과 마케팅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지만 롯데카드는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라는 '캡티브마켓(계열사 내부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적감소세가 눈에 띈다. 또한 롯데카드는 최근 지배구조 변경 이슈로 주요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이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지주사는 금융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 롯데카드는 롯데지주가 지분 93.78%를 보유하고 있어서 2년 내 지분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나이스신용평가 등은 이에 롯데카드의 장기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롯데카드 최대주주인 롯데쇼핑의 장기 신용등급(AA+)의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되면서 그룹 지원력이 축소될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매각설 '솔솔'…당국 규제 강화도 부담 정부의 금산분리 원칙에 따른 끊임없는 매각설도 김 대표의 입지를 흔든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그룹의 경우 금융계열사 지분 정리가 필수다. 지분 매각 또는 지주사 밖 다른 계열사에 이를 넘겨야만 한다. 김 대표는 다만 지난해 11월 롯데카드 매각설에 대해 "(롯데)카드는 그룹에 중요한 회사"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당국의 규제 강화도 부담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모범규준 초안을 마련해 건전성 감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은행이나 금융지주사가 아니면서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의 대기업 금융계열사가 규제 대상이 되는 것. 롯데카드도 예외가 아니다. 초안에 적힌 23조 '권한의 위탁'에 따르면 금융그룹이란 이름으로 규제 대상이 되면 계열사 간 거래에 대해 금감원의 까다로운 평가와 감독이 진행된다. 금감원은 그룹별로 중심이 되는 금융사 1곳을 대표사로 지정하고 전반적인 위험관리 체계에 대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 회사는 금감원 보고를 거치게 된다. 회사 경영이나 지배구조에 대해 외부에 공개하야 하는 범위도 대폭 넓어진다. 불성실한 보고나 공시에 대해 정정, 재보고가 요구될 경우 일부 그룹에 대한 금융계열사 업종 포기 요구가 나올 수 있다. 예컨대 보험·카드 등 금융 업종을 겸하고 있다면 한 가지 계열사만 남기고 나머지는 계열에서 분리하거나 매각을 강요할 수 있게 된다. 결국 롯데카드의 매각설에 힘이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법령에 계열사 매각을 강제하는 확실한 근거가 필요하다"며 "현재는 애매한 점이 많아 당국의 진행사항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4-04 10:04:53 이봉준 기자
달러화 약세로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치 경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미국발(發) 보호무역주의 우려 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증가세로 전환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967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9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매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지만 2월 달러화 강세 현상으로 9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미 달러화 약세와 함께 외화자산 운용 수익 증가와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을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실제 서울외국환중개 고시환율을 살피면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미 달러화(DXY) 지수는 90.0으로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0.5%, 파운드화는 0.9%, 엔화는 0.8% 각각 상승했다. 호주달러화는 1.4% 하락했다. 구성자산별로 살피면 유가증권은 3630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1억4000만 달러 감소했지만 예치금이 238억2000만 달러로 40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34억3000만 달러로 1000억 달러 늘었다. 한편 지난 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1345억 달러로 1위, 이어 일본 1조2617억 달러, 스위스 8256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872억 달러, 대만 4567억 달러, 러시아 4536억 달러, 인도 4210억 달러 등 순이었다.

2018-04-04 08:26:01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