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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행…주의할 점은?

- 납세자연맹,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는 10가지 소개 오는 15일부터 국세청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제공되는 가운데 공제대상인 자녀나 형제자매의 해외 교육비는 조회되지 않으니 이를 보다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성년이 된 자녀의 경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정보제공동의 절차를 따로 거쳐야만 근로자의 연말정산 간소화에서 자녀의 지출내용이 확인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납세자연맹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빠뜨릴 수 있는 10가지 항목을 소개했다. 이날 연맹에 따르면 우선 암·치매·난치성질환 등 중증환자 장애인증명서와 월세액 자료, 병원에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신생아의 의료비, 공제대상인 자녀나 형제자매의 해외 교육비 등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는다. 특히 의료비의 경우 오는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개통 후 추가·수정 기간이 지난 20일 이후부터 정확한 자료가 제공되므로 20일 이후에 연말정산 간소화에서 조회한 후 제출해야 한다. 난임 시술비를 신청할 경우에는 근로자가 따로 구분해 기재해야 상향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보청기나 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 구입 임차비용과 안경·콘택트렌즈 구매비용, 중고생 교복 구매 비용, 취학 전 아동의 경우 학원비도 따로 챙겨야 한다.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가 있으면 초등학교 입학 전 1, 2월에 지출한 학원비도 공제대상이 되므로 학원비 납입증명서를 놓치지 않고 제출하는 것이 좋다. 종교단체, 사회복지단체·시민단체 등 지정기부금은 일부 기부단체에서 국세청으로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료제출의무가 법적으로 강제되지 않아 대부분이 연말정산 간소화에서 조회되지 않는다. 때문에 근로자가 기부금영수증을 발급기관에서 받아 제출해야 한다. 납세자연맹은 "부모님이 만 60세 미만이라도 소득금액이 100만원이 넘지 않는다면 기부금·의료비·신용카드공제 등은 가능하므로 자료제공 동의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며 "과거 5년간 놓친 공제가 있다면 납세자연맹에서 과거 연말정산 환급 도우미코너를 이용하면 쉽게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18-01-10 10:54:53 이봉준 기자
손보협, 구상금분쟁심의위 포털 개편…車사고 정보 제공

손해보험협회는 교통사고 관련 과실정보포털인 구상금분쟁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상금분쟁심의위원회는 교통사고 당사자(보험사 포함) 간 과실분쟁 소송을 줄이기 위해 손보협회 내 설립된 중립기구다. 자동차보험 사고 접수 건에 대해 과실분쟁 발생 시 전문 변호사 30인이 절차에 따라 합리적인 과실비율을 심의하고 결정한다. 손보협회는 과실비율 기준만 제공되던 기존의 과실비율 인정기준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여 과실비율에 대한 정보가 총 집약된 과실정보포털을 구축했다. 과실비율산정과 분쟁해결절차의 투명화를 통해 과실비율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충분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각 교통사고 케이스에 맞는 간편하고 정밀한 검색 서비스가 제공된다. 4단계의 선택유형을 본인의 사고에 맞도록 순서대로 선택하는 선택검색과 키워드 입력시 연관 검색어를 자동완성시켜 검색하는 키워드 검색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구상금분쟁심의에 청구된 본인의 사건에 대해 심의번호와 자동차 번호를 입력하면 심의진행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간 피보험자가 심의진행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험사 직원 문의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세부심의과정 및 소요기일 등 문의사항도 홈페이지 조회로 알아볼 수 있다. 또한 과실의 개념, 과실의 산정요인 등 과실비율에 대한 제반 배경지식도 제공한다. 특히 과실비율 FAQ는 위원회 사무국에 자주 질의된 과실비율 관련 상식을 정리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과실비율에 대한 대국민 이해 향상과 과실분쟁 방지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교통사고 과실비율 분쟁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과실비율 분쟁에 따라 심의위원회에 접수되는 심의건수는 지난해 6만1405건으로 지난 2013년 대비 3만5315건(135%) 증가했다.

2018-01-10 10:47:09 이봉준 기자
세계은행, 올 세계경제 성장률 3.6%→3.7%로 상향…"경기 회복세 뚜렷"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3.7%로 0.1%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주요국 투자와 원자재 수출국 경기가 동반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세계은행이 내놓은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구매력평가(PPP) 기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매년 1월과 6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지난해 6월 세계경제 성장률을 3.6%로 예측했던 세계은행은 반년 만에 전망치를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측한 수치와 동일한 전망이다. 세계은행은 상방요인으로 예상을 뛰어 넘는 세계 경기 성장세를 지목했다. 하방요인으로는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보호무역주의 증가, 지정학적 긴장 고조, 자본축적 규모 감소, 고령화에 따른 세계 잠재성장률 하락 등을 제시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올해 선진국 경제는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와 투자·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시장환율 기준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민간투자와 소비가 확대돼 성장률 전망치가 2.2%에서 2.3%로 높아졌다. 일본도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과 국내 수요확대, 견조한 수출 증가 등을 이유로 1.0%에서 1.2%로 상향조정됐다. 유로지역은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과 수출 증가에 힘입어 1.5%에서 1.9%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다. 브라질과 러시아 등 주요 원자재 수출국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신흥국 성장률 전망치는 이전과 같은 4.5%로 예측됐다. 한편 세계은행은 주요국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과 금융감독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신흥국에게는 거시건전성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급측면에서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도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주요국에 대해 투자확대, 교육훈련의 질 향상 등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여성·청년·노년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흥국에는 기업환경 개선 및 거버넌스 개혁 등 노력을 언급했다.

2018-01-10 10:43:2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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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2020년까지 女관리자 비중 20%까지 확대

KB손해보험은 오는 2020년까지 사내 여성관리자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단행된 2018년 KB손보 임원 및 부서장 인사에선 임원 2명(자회사 포함), 부서장 5명 등 총 7명의 여성 인력이 등용됐다. 업계 내 여성임원 비율이 2.2%로 낮은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이번 KB손보의 인사는 파격적이다. 면면을 살피면 먼저 KB국민은행에서 신용리스크부장으로 근무해 온 인혜원 상무가 KB손보 리스크관리본부장(CRO)으로 옮겨왔다. 또 자회사인 KB손보CNS의 운영지원부장이던 김경애 상무는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새로운 중책을 맡게 됐다. 부서장으로 발령 받은 5명 가운데 박영미 부장, 김경미 부장은 각각 인사부장과 영업교육부장을 맡았다. KB손보는 지난 2016년부터 사내 여성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에도 이들을 위한 교육 및 기회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정비하고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왔다. 당시 신설된 드림캠퍼스는 여성리더 육성이란 목표에 따라 진행되는 KB손보 최초의 여성사내대학 교육이다. 지난해 총 40명의 1기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현재 34명의 2기생들이 다채로운 커리큘럼에 맞춰 교육을 수강 중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12.4%의 여성관리자 비중을 오는 2020년 20%까지 확대하기 위해 복지제도 강화 등 여성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0 09:04:39 이봉준 기자
당국 규제 대책 이어…한은, 가상화폐 전문 연구반 조직

한국은행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전문 연구반을 조직하고 가상통화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등이 통화정책과 지급결제시스템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에 나선다. 최근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불법거래 관련 고강도 규제 대책을 예고한 이후 한은의 전문 연구반 조직으로 향후 가상화폐의 방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은은 9일 오후 신호순 부총재보를 의장으로 하는 가상통화 및 디지털 통화(CBDC) 공동연구 태스크포스(TF)가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TF에는 금융결제국, 법규제도실,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발권국, 국제국, 경제연구원 등 총 8개 부서가 참여했다. 금융당국이 주도하고 있는 가상통화 불법거래 등 규재 대책 외 블록체인 등 관련 기술 연구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최근 BIS 등 국제기구와 일부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발행 관련 이슈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TF 구성은 이주열 총재의 의중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지난해 말 송년 간담회에서 "최근의 가상통화 열풍은 그간의 금융완화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며 비이성적 과열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상화폐가 어떻게 진전되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지급결제시스템, 금융안정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초점을 두고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은은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인사에서 가상통화 관련 대응을 위한 별도의 전담조직(가칭 가상통화 연구반)을 금융결제국 내 신설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은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혁신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연구결과를 정부 및 감독당국 등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1-09 16:00:05 이봉준 기자
가구당 평균 12개 보험가입…보험료만 매달 103만원

- 5년 이내 보험 중도 해약 네 가구당 한 가구 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12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달 납입보험료는 103만원으로 가구 소득의 18%에 해당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9일 '가계 보험가입 적정성에 대한 비교조사'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금소연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는 평균 11.8개의 보험상품을 보유했다. 매달 납입보험료는 103만4000원으로 가구당 세전 월평균 소득인 557만원의 18%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소연은 "지난 2016년 기준 국내총생산(GDP)를 고려할 때 국민 1인당 보험료 지출 순위는 세계 6위"라며 "경제력 대비 보험료 지출이 많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저축 목적의 보험가입은 전체의 43%로 집계됐다. 질병보장보험 및 재해·상해·사망보장보험, 손해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상품의 주 가입목적으론 잠재적 위험보장(76%)이, 저축성보험 및 변액보험, 개인연금보험은 자금 마련 목적이 66%로 조사됐다. 금소연은 "저축성보험이라도 이율이 연 2%대로 시중 금리와 큰 차이가 없고 보험료의 10% 내외가 보험사 사업비로 빠져나가는 점을 감안하면 보험은 더 이상 저축상품으로 기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5년 이내 보험을 중도 해약한 가구는 26.5%로 네 가구당 한 가구 꼴이었다. 가구당 연평균 1.6개의 보험상품을 중도 해약했다. 보험해약 사유로는 보험료 납부의 어려움(28.2%), 더 좋은 상품 가입(24.9%), 목돈 마련(11.9%) 등으로 나타났다. 금소연은 "보험은 저축이나 목돈 마련이 아닌 위험 보장을 위해 가입해야 한다"며 "일부 보험상품은 중도에 해지할 경우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손실을 볼 수 있어 적정한 수준의 보험료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기획재정부와 물가실태 조사를 위해 진행됐으며 전국 1000개 가구의 가구주와 가구주의 배우자인 20~60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2018-01-09 15:59:28 이봉준 기자
지난해 3분기 부보예금 39조7000억원 증가…예금금리 인상 영향

지난해 3분기 부보예금이 39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기조로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쏠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른 전체 부보예금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97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6.8% 많아졌다. 예금보험공사는 9일 '2017년 3분기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중 금융투자업권을 제외한 은행, 보험,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3분기 중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예금금리 인상 등으로 은행과 저축은행 등의 부보예금이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은행이 27조1000억원 증가하며 1171조4000억원, 보험이 11조7000억원 늘며 724조8000억원, 저축은행이 2조1000억원 증가한 48조6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금융투자업권은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위탁자 예수금을 비롯 부보예금이 전분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한 27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권의 경우 보험계약의 보험료 유입 등에 따라 부보예금이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였으나 저축성, 장기보험 부문 성장세가 떨어져 증가율은 둔화됐다. 한편 예보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부보금융사로부터 예금보험료 1조4000억원을 수납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예금보험기금은 12조5000억원에 이른다. 부보금융사는 296개사로 전년 말 대비 국내사는 한국카카오은행을 비롯 6개사가 증가하고 외국계 금융사 국내지점은 2개사 감소했다.

2018-01-09 15:02:5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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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가계·중소기업 대출 더 어려워진다

올 1분기 가계와 중소기업은 은행 대출을 받기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당국의 여신심사 강화 정책으로 앞으로 대출심사를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8을 기록했다. 전분기 -8 대비 무려 10포인트나 떨어졌다. 특히 은행의 경우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대출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의 대출행태 서베이는 국내 199개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 신용 위험, 대출 수요 등을 보여준다. 대출태도지수가 양(+)이면 대출심사 완화를, 음(-)이면 강화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부문별로 살피면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전분기 3에서 0으로 소폭 강화됐다. 반면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3에서 -7로 대폭 강화됐다. 당국이 오는 3월 도입 의사를 밝힌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는 관리대상 업종 선정과 업종별 대출한도 설정, 부동산 임대업자에 대한 대출 시 이자상환비율(RTI)를 고려한 여신심사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가계 역시 이달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신총부채상환비율(DTI)과 1분기 중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도입에 따라 전분기 -27에서 -30으로 뚝 떨어졌다. 아울러 최근 대출금리 인상으로 신용위험이 증가하면서 대출태도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에 대한 대출 태도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신용 위험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와 일반자금 대출 모두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들은 신용카드사만 제외하고 모두 대출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대답했다. 상호금융조합 -22, 상호금융조합 -39, 생명보험사 -7 등으로 올 1분기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카드사는 6으로 유일하게 양(+)을 기록했다. 내달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연 24.0%로 인하하고 최근 금리인하로 조달금리가 상승하는 등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면서 카드사들은 대출태도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3일까지 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회사 8개, 생명보험회사 10개, 상호금융조합 150개 등 199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2018-01-08 14:59:4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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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보험사 인수 통해 몸집 불리나

올해 보험업권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다수 보험사가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거론되는 가운데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등 국내 대표 금융지주사가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과거 보험사는 비싼 몸값으로 인해 M&A 거래가 다수 불발됐지만 이번에는 매수자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에서 강력한 업권 재편 전망이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올해 그룹 내 취약점으로 꼽히는 KB생명을 보강해 금융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다 탄탄하게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KB생명은 자산규모가 9조원 가량으로 업계 내 하위 수준이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좋은 매물(생보사)을 확보하기 위해 연일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 KB금융, ING생명 인수땐 업계 5위로 '껑충'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구상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윤 회장은 "시장에서 생명보험 쪽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 부분을 보강했으면 한다"며 "보험을 포함한 금융업 보완을 구상 중이고, 국내외에서 좋은 물건이 적당한 가격에 나오면 가능성을 열고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의 해당 발언에 시장에선 KB금융그룹이 또 한 번 ING생명 인수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ING생명은 대주주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지분율 59.15%)인 탓에 언제든 시장 매물로 나올 수 있고 공교롭게도 MBK파트너스가 ING그룹과의 계약으로 올해까지만 ING생명이란 이름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시장에선 ING생명을 잠재적 매물로 보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012년 ING생명이 시장 매물로 나왔을 때 인수전에 한 차례 참여한 바 있다. KB금융이 자산규모 31조원가량의 ING생명 인수에 성공할 경우 계열사인 KB생명과 합병을 통해 약 40조원대 대형 생보사로 재탄생하게 된다. 단숨에 업계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다. 다만 일각에선 ING생명이 매물로 나온다해도 높은 인수가로 KB금융이 이 외 다른 매물을 염두에 둘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실제 KB금융은 지난 2012년 ING생명 인수전 당시 2조원대의 가격이 부담돼 협상을 포기했다. 시장에선 현재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ING생명 지분가치를 3조원 안팎으로 책정하고 있다. 때문에 악화된 재정건전성으로 꾸준히 매각설이 나온 KDB생명이 KB금융으로선 차선책으로 꼽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높은 인수가에도 불구 윤 회장이 직접 생보사 M&A를 거론한 만큼 ING생명이 매물로 나올 경우 KB금융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손보 없는 신한금융, M&A로 시장 진출 모색 KB금융그룹과 함께 국내 양대 금융지주로 꼽히는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시장에서 롯데손해보험 인수설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롯데손보가 시장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에 손보 부문이 부재한 신한금융그룹이 관심을 갖고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당시 신한금융과 롯데손보 모두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지만 지난 3일 열린 범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M&A시장을 지켜보고 있다"며 "적당한 매물이 나오면 인수에 뛰어들 의사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다시 롯데손보 인수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은행은 물론 증권, 생명보험, 카드 등 업계 순위권을 다투는 신한금융에 있어 손보사 부재는 금융사업 구상의 난관으로 작용한다. 또 롯데손보로선 롯데그룹이 지주사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전환하는데 있어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호텔롯데이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을 최대 4년 안에 정리해야 하는 등 양측의 이해가 잘 맞아 떨어진다. 롯데그룹으로서도 롯데손보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성으로 업계 하위권을 면치 못해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MG손보가 악화된 재정건전성으로 매각설이 흘러나오면서 신한금융의 또 다른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며 "M&A를 통한 손보 시장 진출이 가장 손쉽다는 점에서 신한금융으로선 보험사 인수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8-01-08 14:59:2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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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KB다이렉트 암보험' 출시

KB손해보험은 다이렉트 채널 전용 암보험 상품 'KB다이렉트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상품은 KB손보 다이렉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App)을 통해 가입, 판매수수료가 없어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오프라인 상품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다. 또 적립보험료가 없는 순수보장형으로 만기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 부담을 더욱 낮췄다. 만 19세부터 49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10·15·20년마다 자동 갱신된다. 고객이 직접 기본형·표준형·고급형 등 세 가지 플랜 중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질병사망·암사망 담보는 80세까지 보장하며 기타 다른 담보의 경우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암진단비와 치료비는 물론 암으로 인한 수술비, 입원일당,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등 암 발병 시 필요한 제반 비용에 대해 폭넓게 보장한다. 치료비가 많이 필요한 10대 고액암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한다. 첫번째 암 진단 확정 후 2년마다 재진단 시 재진단암 진단비를 지급한다. KB손보 다이렉트본부장 김태식 상무는 "이번 신상품 출시로 인해 KB손보 다이렉트 채널은 일반·장기·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상품군에 대한 추가적인 확대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험료는 표준형, 상해 1급, 20년납·20년 만기, 월납, 40세 남성 기준 월 3만7759원, 40세 여성 월 3만3640원이다.

2018-01-08 11:30:30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