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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KB손보, 제11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KB손해보험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1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금세탁방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KB손보는 지난해 금융위원장상 수상에 이어 올해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손보는 매년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해왔다. 특히 재무 및 회계부서에서 근무해 온 직원을 자금세탁방지 담당자로 배치해 의심거래 분석과 보고의 충실도 및 신속성을 제고한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사 직원들의 자금세탁방지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매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자기점검 진단을 온라인으로 실시해왔다. 관리체계 구축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오는 2019년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상호평가에 대비하여 전사적 자금세탁위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AML(자금세탁방지) 고도화 및 RBA(위험기반접근법) 시스템 구축을 선도적으로 진행해왔다. 양종희 KB손보 사장은 "이번 수상은 금융투명성 및 건전한 금융거래질서 확립에 앞장서고자 전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내외 신뢰도 제고를 바탕으로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7-11-28 14:58:4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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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사고·배터리방전, 12월 가장 많아

12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눈이 많이 옴에 따라 중앙선 침범 등 자동차사고는 물론 배터리방전에 따른 긴급출동 서비스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동차 월별 사고율은 12월이 23.5%로 가장 높았다. 빙판길 추돌사고 등 적설량이 높은 기후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등에 따른 전국 45개 지점 평균 적설량은 12월 285cm, 1월 158cm, 2월 131cm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적담보(대인배상) 사고율은 11월과 12월이 6.2%로 가장 높았다. 사망사고도 10월(393명)에 이어 12월(336명)이 두 번째로 높았다. 물적담보 사고율 역시 12월이 16.2%로 가장 높았다. 보험금 500만원 이상 고액사고 발생률은 12월 0.64%로 월평균 0.52% 대비 1.2배 높게 나타났다.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대인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주로 겨울철 도로에 눈이 쌓여 차선구분이 어려운 상황 등에서 중앙선을 침범하여 반대차선 차량과 충돌하는 경우로 분석됐다. 12월(1897건)의 경우 월평균(1566건) 대비 21.1% 높았다. 한편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는 연간 1552만6000건으로 월평균 129만4000건 발생했다. 서비스 항목별로는 배터리충전 693만7000건(44.7%), 긴급견인 285만7000건(18.4%), 타이어교체 213만2000건(13.7%) 등 순이었다. 서비스 이용이 가장 많은 달은 역시 12월로 월 평균 169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실적의 10.9%로 가장 적은 3월 104만9000건(6.8%) 대비 1.6배 높았다. 12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짐에 따라 배터리충전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연간 실적의 3.4%가 12월에 집중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겨울철 한파 등으로 인해 기온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어 배터리잔량이 남아있어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운전자는 차량 운행 전에 기상정보, 차량상태 등을 미리 파악하는 습관을 통해 사고 또는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17-11-28 12: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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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받는 연말정산]고시원 세액공제부터 경단녀 소득세 감면까지

연말정산은 '아는 것이 힘'이다. 특히 해마다 바뀌는 연말정산 제도에 관심을 기울이면 남보다 많은 '13월의 월급'을 챙길 수 있다. 세제혜택이 큰 '절세'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적금 금리가 1~2%대에 불과한 요즘과 같은 때에는 '절세'가 곧 최고의 투자 방법이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고시원 월세(연봉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자 대상)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해까지는 국민주택 규모(85㎡) 이하의 주택·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해서만 공제가 가능했다.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 등 부양가족의 월세도 임대차계약증서의 주소지와 주민등록등본의 주소지가 동일한 경우에 한해 공제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월세 세액공제의 경우 750만원 한도에서 10% 만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며 "임대차계약서와 통장으로 월세 납입 증명만 되면 집주인 동의 없이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 고시원 월세·중고차 구입비도 공제 대상 초·중·고교의 현장체험 학습비도 연간 30만원까지 세액공제된다. 취업 후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교육비 세액공제(올해 상환 금액 대상)가 적용된다. 출생·입양 세액공제도 확대됐다. 지난해까지는 1명을 출생 또는 입양할 때 일률적으로 30만원이 공제됐지만 올해부턴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이후 70만원으로 공제 액수가 차등화된다. 자녀수 1명 15만원, 2명 이상 30만원 등 자녀세액공제, 6살 이하 자녀세액공제와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 또한 신용카드로 중고차를 구입한 경우 10%까지 소득공제된다. 현재 세액공제 한도가 연간 700만원으로 정해진 의료비의 경우 난임 시술비에 대해 일반 의료비(15%) 대비 높은 20% 공제율이 적용된다. 아울러 임신·출산·육아 등의 사유로 퇴직한 경력단절여성이 3~10년 사이에 중소기업에 재취업할 경우 취업일로부터 3년간 소득세 70%를 연간 150만원 한도로 감면받는다.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신청서를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이 외 고소득자의 경우에는 세액공제가 일부 축소된다. 특히 연금저축계좌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연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인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총급여액이 1억2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에 대해 연 300만원까지만 인정된다. 또 총 급여액이 7000만원 이상인 근로자의 경우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가 기존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줄어든다. ◆ 절세상품 막차타기…비과세 해외펀드 연말까지 가입 한 달여 남은 연말까지 가입을 고려해볼 만한 상품으론 비과세 해외펀드,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 등이 있다. 정부가 투자 차익에 대한 세금을 면제해 주는 비과세 해외펀드는 해외 상장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모든 펀드계좌를 합산해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넣을 수 있으며 투자금 3000만원까진 가입일로부터 10년간 주식매매 및 평가이익에 붙는 15.4%의 세금을 면제 받는다. 지난해 2월 국민 자산증식을 목적으로 출시되어 올 12월 31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용됨에 따라 최근 들어 비과세 해외펀드 신규가입액은 날로 치솟고 있다. 지난 8월 2조원을 넘어선 비과세 해외펀드 신규가입액은 10월(2조9521억원)까지 두 달 간 무려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가입기간이 연말까지라고 해서 당장 3000만원을 마련할 필요는 없다. 내년부터 신규 펀드 가입만 막힐 뿐 이미 가입한 펀드엔 추가로 투자금을 넣을 수 있다. 다만 해외펀드는 매수계약 체결까지 통상 3~4일이 걸리는 만큼 늦어도 내달 26일까진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전용 계좌를 터야 한다. 연금저축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연간 400만원(연봉이 1억2000만원을 넘을 경우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사람은 공제액의 16.5%인 66만원, 초과인 사람은 13.2%인 52만8000원을 돌려 받게 된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된다. 다만 연금저축에서 세액공제를 적용받은 금액은 우선 제외된다. 즉 연금저축에서 최대 40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았다면 IRP에서는 300만원까지만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두 상품을 모두 가입한 경우 연봉 5500만원 이하는 최대 115만5000원, 초과자는 92만4000원을 돌려받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원천징수영수증에서 지난해 본인의 산출세액을 확인한 뒤 올 연말 연금저축에 얼마나 추가로 넣을 지 살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IMG::20171128000018.jpg::C::480::국세청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화면 갈무리.}!]

2017-11-28 10:42:41 이봉준 기자
KB국민카드, 카드·대출 신청 시 고객 제출 서류 최소화

KB국민카드는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를 통해 카드 발급 및 자동차 할부금융 대출 신청 시 고객들이 제출하는 행정 서류를 최소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는 카드발급 신청 업무 등과 관련 고객이 직접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는 대신 금융회사가 사전 동의를 받아 해당 서류를 행정정보 공동이용센터에서 열람하는 서비스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월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 신규 이용기관 신청 후 행정안전부의 서비스 이용 적법성 및 필요성 등에 대한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쳐 지난 5월 이용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한 행정 서류는 주민등록 등·초본, 지방세 납세증명서, 자동차 등록원부, 공무원 연금내역서 등 총 4종으로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행정정보 공동이용 사전동의서에 열람 희망 항목에 대해 동의 여부를 직접 선택하면 된다. 열람된 행정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고객 요청 시 10일 이내에 통보되며 카드 발급 및 대출이 실행되지 않은 경우 사전동의서는 회원가입신청서 등과 함께 폐기 절차에 따라 폐기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각종 행정 서류를 발급 받고 제출하는 데 들었던 고객들의 불편함과 시간 및 비용적인 낭비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열람 가능한 대상 서류를 늘리고 인터넷과 모바일 등으로 접수 채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7-11-28 09:05:1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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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無박 2일 디지털 축제 '해커톤' 행사 성황리 개최

현대카드는 지난 23일과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무박 2일간의 디지털 축제 '2017 현대카드 해커톤(Hackathon): 디지털 트랜스포머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디지털 문화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이번 해커톤 행사를 기획했다. '회사의 사업에 적용 가능한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린 해커톤 행사에는 포인트 서비스, 자동차 금융, 사내 업무개선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200여 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신입사원들로만 구성된 팀부터 감사실 직원들로 구성된 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들이 참여해 상상력을 발휘했으며 12개 팀이 최종결선 진출권을 얻었다. 디지털 개발방법론은 현대카드가 나서 결선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기획에 관련된 기초 교육부터 코딩 및 앱·웹 서비스에 대한 실무 교육을 4회에 걸쳐 진행했다. 또 현대카드는 임직원들이 디지털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디지털 위크' 기간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관련 특강, 이벤트 등을 개최했다. 이날 최종결선에 오른 12개 팀은 24시간 동안의 결과물을 소개했다. 300여 명의 임직원 평가단과 내부 평가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심사가 이어졌고 'CARmera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CARmera팀'은 휴대폰 카메라를 활용해 연체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우승팀에게는 미국 실리콘밸리 인사이트 트립의 특전을 제공한다. 우승의 영예를 차지한 'CARmera팀'은 "해커톤은 평소 일상 속에서 고민했던 문제들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실용적이고 직관적인 아이디어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지난 대회와 비교해 수준이 한 단계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해커톤은 경쟁의 장이라기보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가 모여 상상력을 펼쳐내는 하나의 축제"라며 "앞으로도 디지털이라는 큰 방향성 아래 금융업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한 전방위적인 시도들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이번 대회에 출품된 아이디어들을 실제 사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가 협업해 24시간 동안 결과물을 만들고 다양한 문제해결방안을 도출하고 공유하는 행사이다. 지난해 12월 현대카드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해커톤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17-11-28 09:05:13 이봉준 기자
대기업↑-중기↓…11월 체감경기 올 들어 격차 가장 커

11월 기업 체감경기가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제조업 분야 대기업 체감경기 지수는 3년 7개월 만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가파른 원화 강세로 인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떨어졌다. 이에 따른 이달 제조업 분야 대·중소기업 간 체감경기 격차는 올 들어 가장 크게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8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연중 최고 수준이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번 BSI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331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자동차업종이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한 76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크게 개선됐다. 지난달 5포인트 상승에 이은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최덕재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자동차업종의 업황BSI가 지난해 11월 이후 1년여 만에 2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연말 마케팅 강화(프로모션)와 대중국 수출회복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업황BSI가 전월 대비 4포인트 오른 90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4월 91 이후 3년 7개월 만 최고치다. 반면 중소기업 업황BSI는 7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른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업황BSI 차는 전월 14포인트에서 18포인트로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경제의 내수부진, 환율변동 등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상황 속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더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를 더한 ESI는 이달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100.0을 나타냈다.

2017-11-28 08:44:57 이봉준 기자
'수익성 빨간불' 카드업계, 고조된 위기감에 새 활로 박차

올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카드업계가 손실 만회를 위해 현금결제 시장 등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일부 카드사는 수익성 비상에 카드론을 대폭 확대하는 등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특별관리' 당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일각에선 카드업계 수익원 저하의 주된 요소로 꼽히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관련 정책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7개 카드사는 38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4838억원 대비 무려 19.8%나 감소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1774억원에서 1495억원으로 15.7% 하락했고 롯데카드는 156억원에서 -267억원 손실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587억원에서 611억원으로, 우리카드는 315억원에서 195억원으로 각각 -12.9%, -38.1%의 손실을 보였다. 이 같은 카드업계의 실적 저하는 지난해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이어 올 8월 우대수수료율 적용 확대 등 정부의 친(親)서민 정책의 결과로 풀이된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지난해 당국의 카드 수수료 인하 방침으로 카드업계 연간 수수료 수익이 7000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올해 우대수수료율 적용 확대에 따른 업계 수익은 연간 3500억원 정도 추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카드사들의 수익성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그간 결제시장 확대 등으로 수익성 저하를 만회해 왔지만 향후 금리 인상 등으로 조달비용이 증가할 경우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호소했다. 실제 카드업계는 최근 화물차 운송료 및 보험료 납부 등 현금결제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현재 보험업계 합산 연간 납입 보험료는 200조원 수준으로 전체 보험료 납입액 중 카드납입 비중은 9.7%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가 20% 수준으로 생명보험사는 2~3%에 그친다. 이 관계자는 "카드 수수료 등 전통적인 수익원이 위기를 맞으면서 자금 유동성과 안정적인 수입의 현금결제 시장을 꾀하는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또한 가맹점 수수료 수입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그나마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는 카드론 대출을 늘리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를 한데 모아 카드론 증가 폭을 7% 수준으로 낮추라는 당부에도 불구 카드사들은 오히려 카드론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날 각 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카드론 이용금액은 총 9조3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0억원(7.2%) 증가했다. 신한카드가 조1956억원, 삼성카드가 1조7093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2.9%, 14.2% 늘었다. 이에 따른 올 3분기까지 7개 카드사의 카드론 누적 이용금액은 27조2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당국은 현재 내년 1월부터 카드사 카드론 증가세를 우려해 현재 연 27.9%의 법정최고금리 한도를 24%로 낮출 예정이다. 한편 카드사들은 최근의 순익 감소 등 위기감 고조로 말미암아 정부 정책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대정부 여론전을 내달 22일 국회에서 개최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계 수익성을 가로막는 정부 정책에 카드사들이 이제 한계에 부딪혀 국회의 힘을 빌려서라도 정부에 부당함을 호소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영세 가맹점이 힘든 이유는 가맹점 카드 수수료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11-27 16:11:0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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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 대목' 카드업계, 해외직구族 대상 캐시백 등 이벤트

카드업계가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해외직구(직접구매) 캐시백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크리스마스까지 해외직구를 노리는 국내 카드 소비자들을 겨냥한 각종 할인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해외직구는 16억3000만 달러, 우리돈 1조7700억원 규모로 올해는 2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해외직구 이용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 온라인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총 2211명을 추첨해 1등 해외직구 사용액 전액(1명·최대 100만원), 2등 결제액의 50%(10명·최대 50만원), 3등 30%(200명·최대 5만원), 4등 5000원(2000명) 등을 돌려준다. 또 해외직구족들이 즐겨찾는 사이트인 '비타트라', '테일리스트'에서 신한카드로 100 달러 이상 사용하면 10 달러를 즉시 할인해준다. 각각 선착순 1000명,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KB국민카드는 배송 대행업체인 '몰테일'과 '아이포터'에서 국민카드(KB국민 비씨카드, KB국민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100 달러 이상 배송 대행비를 결제하면 선착순 5000명까지 배송 대행비를 10 달러 할인해준다. 또 11월 한 달간 행사 응모 및 국민카드(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비씨카드, KB국민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원화 환산금액 기준)에 따라 30만원 이상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 1매, 50만원 이상 1만원 캐시백, 100만원 이상 2만원 캐시백, 200만원 이상 5만원 캐시백 등이 각각 제공된다. 아울러 내달 말까진 행사 응모 후 국민카드(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비씨카드, KB국민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해외서비스 수수료 0.5~1.4%와 해외이용 수수료 0.25%를 전액 캐시백해준다. 건당 5만원 이상 사용한 일시불 전표를 2~5개월 무이자 할부로 전환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내달 12일까지 아이허브, 아마존, 알프로렌 등 삼성카드가 선정한 해외직구 쇼핑몰에서 100 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발뮤다 토스터, 하만카돈 무선이어폰,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경품을 증정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해당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우리카드도 연말까지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50 달러 이상 결제하면 '이하넥스' 또는 'THE빠른배송'에서 배송비 3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이벤트 페이지에서 선착순 3000명에게 할인코드를 발급하며 회원당 최대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아마존에서 우리카드(BC글로벌브랜드)로 100 달러 이상 결제하면 35 달러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선착순으로 결제한 6500건에 한해 적용되며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결제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BC카드도 연말까지 BC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고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BC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결제 금액대별로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1월 4일까진 롯데면세점에서 BC 신용카드로 150 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인천공항점 선불카드 2만원권, 김포공항점 선불카드 1만원권 등을 제공(선착순 6600명)한다.

2017-11-27 15:37:53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