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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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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 미국전역 대규모 5G망 구축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네트워크 사업'이 최근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라며 과감한 투자를 지속한 결과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제4 이동 통신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와 5G(5세대 통신) 초도망 개통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으로 본격적인 대규모 5G망 구축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디시 네트워크의 5G 가상화 기지국 등 대규모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5G 가상화 기지국과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5G 라디오(radio) 제품 등을 공급했다. 수주 규모는 1조원 이상이다. 2020년 미국 1위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맺은 7조9000억원 계약에 이어 미국 내 5G 통신 장비 공급 중 두 번째 규모다. 이어 양사는 9개월 만에 현지 성능 시험을 완료하고 미국 전역으로 본격적인 대규모 5G망 구축에 나서게 됐다. 이재용 회장이 주도하는 이동통신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재용 전폭 지원에 이동통산 사업 성과 5G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은 이 회장이 점찍은 삼성의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다. 이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삼성전자는 6G 시대를 선점한다는 포부다. 이재용 회장은 3G 이동통신이 대중화하고, 4G 서비스가 시작된 2011년부터 5G 기술연구를 전담하는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했다. 이후 이 회장은 삼성전자가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빠르게 키울 수 있도록 ▲전담조직 구성 ▲연구개발 ▲영업·마케팅까지 전 영역을 지휘하며 직접 챙기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말 청와대 청년희망온(ON) 간담회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서, 통신과 백신 비슷하게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파트너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2021년 9월 디시 네트워크 창업자인 찰리 어건 회장이 한국을 방문하자 북한산 산행을 제안하면서 대면 세일즈에 나섰고, 이를 통해 장비 수주의 물꼬를 텄다. 삼성전자는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하며, 2020년 7월엔 '6G 백서'를 통해 차세대 6G 이동통신 비전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해 6G 포럼도 열었다. ◆비메모리 기술로, 차세대 통신 기술도 선도 삼성전자는 다양한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과 네트워크 분야뿐 아니라 서버, 자동차, IoT(사물인터넷)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5G 보급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SoC(System on Chip), 이미지센서, 모뎀, DDI(Display Driver IC), 전력 반도체(PMIC, Power Management IC), 보안솔루션 등을 아우르는 약 900개의 시스템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SoC, 이미지센서, PMIC, DDI 등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팹리스는 삼성전자 S.LSI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열릴 6G(차세대 통신)를 기반으로 한 만물인터넷(IoE·Internet of Everything) 시대의 필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통신 솔루션 '엑시노스 모뎀 5300'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위성통신'에 활용되는 핵심 모뎀 기술 '비지상 네트워크(NTN·Non-Terrestrial Networks)'의 검증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의 최신 표준(릴리즈-17)에 맞춰 개발돼 통신사업자, 단말기, 반도체 업체 등이 손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어 빠른 확산이 기대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김민구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무선통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며 향후 지상·비지상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통신과 6G 이동통신 기술을 적극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4 10:20:46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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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가격, 8개월 만에 경유 재역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재역전'했다. 지난해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난 지 8개월 만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ℓ) 당 1575.55원을 기록했다. 같은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579.31원이다. 8개월 만에 휘발유 가격이 경유를 앞질렀고, 하루 만에 차이가 4원 가까이로 벌어졌다. 앞서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1577선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인 1579선보다 낮아졌다.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앞지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보통 세금이 많이 붙는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싼 가격에 팔린다. 하지만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경유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지난해 5월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처음 앞질렀다. 최근 동절기에는 난방수요가 오르면서 국제 경유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이후 일시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재역전하기도 했으나 6월13일부터는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현상이 유지돼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가격 차가 좁혀지다 결국 재역전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두 가지 요인에서 기인했다. 휘발유 가격 인상의 경유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경유 가격 하락은 난방 수요가 줄며 국제 경유 가격이 낮아진 것이 주효했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은 "정부가 올해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7%에서 25%로 축소하는 등 유류세 인하 폭이 소폭 환원되면서 휘발유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국제 경유 가격은 비교적 온난했던 유럽 날씨로 난방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날이 풀리면서 난방 수요 감소로 이어져 국제 경유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 당분간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조 실장은 "아마 단기적으로는 재역전된 상태로 가격 추이가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가격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국민들은 기름 가격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최저가가 리터 당 1400원대에 형성되면서 한때 2000원대를 넘겼던 기름 가격이 안정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2023-02-24 10:18:12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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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임금체계 개편 논의 속도…기업 세제혜택 등 검토

정부가 노동시장 개혁과제 중 하나인 '임금체계 개편' 논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오전 서울에서 상생임금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우리나라 임금체계 현황분석 등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했다. 상생임금위원회는 이중구조 개선과 임금격차 문제를 총괄하는 전문가 및 정부 관계부처 논의체로 지난 2일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선 임금 관련 정책·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과거 정책을 토대로 현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방향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금체계의 역사와 시사점' 발제에 나선 이영민 동국대 교수는 "그동안 민간기업의 임금체계 개편을 정부가 주도하고, 강제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며 자율적인 임금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노사가 자율적으로 협력해 임금체계를 개편할 수 있도록 임금정보 제공,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노조 대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 유형에 따라 차별적으로 접근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임금체계 현황 분석' 발제를 맡은 정진호 한국노동연구원 박사는 현재 시행 중인 임금체계와 관련한 각종 조사 통계를 소개한 뒤 일관된 용어 부재, 조사대상 차이에 따른 한계를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 위원들은 발제 내용을 토대로 임금체계 개편과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과거 추진했던 정책은 노사 모두 수용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논쟁만 남긴 한계가 있다면서 과거와 달리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위원회는 이와 관련 임금체계 개편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각종 지원금 우선 선정 등 구체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기업 인사·노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추진해 의견을 청취하고 지원대상 선정기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조선업 상생협의회 같이 업종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원하청 상생 모델을 개발하고 취업규칙 변경 등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법·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정부는 관련 종합 대책인 '상생임금 확산 로드맵'을 하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위원회에서 정한 의제 모두 이중구조 해소에 필수적인 과제인 만큼 위원들께서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논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2-24 10:17:59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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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법 개정안 계류에 인터넷신문 업계 불만 고조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회 정수를 늘려 인터넷신문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신문법 개정안)이 문체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되면서 인터넷신문 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언론진흥재단 이사회는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와 문체부 장관이 추천하는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지배구조는 모바일과 인터넷중심으로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홍익표 문체위원장은 언론진흥재단 거버넌스에 인터넷신문 분야 전문가 참여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표완수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역시 인터넷신문 분야 문호개방을 위해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언론진흥재단 임원 정수 확대를 골자로 하는 신문법 개정안은 고정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비상임 이사를 증원하는 내용으로 추가 예산 없이 재단의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초 비쟁점 법안으로 분류되었다. 문체위 법안심사소위 여야 간사의원들도 지난해 연말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신문법 개정안은 무쟁점, 무예산 법안이라면서 우선처리 입장을 밝혔다. 이 개정안이 쟁점 법안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것은 문체부가 언론진흥재단 거버넌스에 노동이사 참여 가능성을 우려해 반대입장으로 선회하면서부터다. 그러나 언론진흥재단은 올해부터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어 노동이사 선임 의무가 없어졌다. 문체부도 노동이사 이슈는 해소됐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을 반영해 문체위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최근 신문법 개정안에서 언론재단 이사 수를 4인 증원하는 안에서 2인 이내로 증원하는 안으로 수정하여 협의를 진행해왔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회장은 "국민들의 정보 소비가 모바일 등 온라인에서 80~90% 이뤄지는 현실에서 언론진흥재단의 기능이 전통 매체 지원에 머물러 있는 것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라며, "국회가 정쟁에 얽매여 인터넷신문의 건전한 발전과 생태계 조성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윤호영 교수는 "디지털 혁명 이후 언론 산업과 미디어 생태계에 무수한 변화가 있었고 현재도 빠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언론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라도 신문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인터넷신문 전문가를 언론진흥재단 거버넌스에 참여시키고 변화된 온라인 환경에 맞게 재단의 역할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인터넷신문 전문가가 언론재단의 거버넌스에 참여할 경우 온라인 미디어들이 보다 엄격한 언론윤리와 취재규범을 채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건전한 온라인 미디어를 육성함으로써 윤석열 정부가 역점을 두는 온라인상의 가짜뉴스와 악성루머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를 비롯한 인터넷 언론계는 비쟁점 법안이었던 신문법 개정안이 문체부의 납득할 수 없는 오락가락 입장과 정부를 의식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미온적인 태도로 문체위 법안심사소위에 장기간 계류 중인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향후 문체부와 국회에 신문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키로 했다.

2023-02-23 15:15: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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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출산율, OECD 꼴찌…280조 쓰고도 막지 못한 '인구절벽'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25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합계 출산율은 0.78명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을 밑돌았다. 최근 서울 한복판 일부 학교들도 폐교 절차에 돌입하는 가운데, 급격한 인구 자연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26만6000명)보다 4.4%(1만1500명) 줄어든 2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명을 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48만명을 넘던 출생아 수는 2015년 이후 연속해 줄기 시작하더니 10년 만에 반토막 났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78명을 기록했다. 2018년 처음으로 1명(0.98명) 밑으로 떨어진 뒤 4년 만에 0.2명이 더 줄어든 셈이다. 이는 202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인 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38개 회원국 중 부동의 꼴찌인 동시에 합계출산율이 1명을 밑도는 유일한 나라다. 지난해 출산한 엄마의 연령은 33.5세로 전년보다 0.2세 늘었다. 갈수록 아이를 늦게 낳게 되면서 첫째아 평균 출산연령은 33.0세, 둘째아는 34.2세, 셋째아는 35.6세로 전년보다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학령인구(초등학교에서 대학교 취학연령인 6~21살 사이의 인구)도 꾸준히 감소해 전국 곳곳 학교들의 폐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인구가 많은 서울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 도봉구의 도봉고는 이달 인근 학교로 통폐합되면서 서울 일반계 고교로는 최초로 폐교된다. 서울 광진구의 화양초등학교는 개교 40년 만인 오는 3월1일 폐교를 앞두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합계 출산율은 중위 장래인구추계전망인 0.73명에 근접할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자연감소로 접어든 후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지난해에만 12만3800명이 자연감소했는데, 이는 1년 전(5만7100명)보다 2배 넘게 감소한 수치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줄어들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고령화와 출생아 감소로 인해 인구가 계속해 자연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280여조원의 저출산 대응 예산을 투입했으나 출생아 수 감소를 막지는 못했다. 윤석열 정부는 부모급여, 육아휴직 기간 연장 등 단기적 대책을 내놨지만 중장기적 해결책은 요원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가족형성기에 돌입하는 세대에 대한 선제적 정책지원이 필요하며, 결혼과 출산을 장려·계도하기보다는 합리적 선택이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전날 진행된 '1차 미래와 인구전략포럼'에서 "대다수 청년에게 결혼과 출산은 절대적 규범이 아닌 선택의 문제"라며 "정부가 나서서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계도하기보다는 자녀를 갖는 것이 개인의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계숙 경희대 아동가족학 교수는 "저출산은 주요 현안에 밀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 고용, 주거, 사교육비 증가가 맞물려 결혼과 출산은 비용과 직결되는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인정책, 1인 가구 정책보다도 청년들의 가족형성기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들이 우선돼야 한다. 보육 지원과 부모수당 등 모두 중요하지만 지금 저출산 문제에 집중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는 (고령인구를) 부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2023-02-23 10:31:09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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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SHAUN), 새 싱글 'Steal The Show' 발매…태국 팝스타 Jeff Satur와 '이색 컬래버'

싱어송라이터 숀(SHAUN)이 이색 컬래버레이션 새 싱글 'Steal The Show(스틸 더 쇼)'를 발매한다. '스틸 더 쇼'는 태국 유명 아티스트 제프 사투르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작품으로 지금껏 두 아티스트의 음악에선 만나볼 수 없었던 강렬한 사운드와 테마로 채워진다. 완숙한 감성과 약간은 차가운 느낌을 주는 숀의 보컬과 격정적이면서도 퇴폐미 짙은 제프 사투르의 보이스가 서로 대비되며 하나의 서사를 완성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정반대의 모습을 지닌 두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뮤직비디오 본편 또한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감각적인 비트와 깊이감 있는 사운드, 서정적인 감성, 밀도 있는 스토리 등으로 음악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숀의 'Way Back Home (feat. Conor Maynard) (Sam Feldt Edit)'은 최근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3억 회를 돌파했다. 또 DJ 서바이벌 프로그램 'WET!'의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에 있으며,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 EDM 페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올 한 해도 다채로운 음악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숀의 새 싱글 'Steal The Show'는 23일 오후 6시부터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023-02-23 10:26: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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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태욱, PIG와 새로운 출발! "전폭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트로트 가수 박민주와 태욱이 소속사를 옮기고 새롭게 출발한다. PIG엔터테인먼트는 22일 "박민주, 태욱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두 사람이 PIG를 통해 더욱 활발한 음악적 활동과 팬들과의 소통에 나설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주는 9세 국악을 시작해 '신동'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각종 대회를 휩쓴 '경기민요' 이수자다. 'KBS 국악대경연' 성악부문 장원, '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 민요부문 일반부 최우수상,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 최우수상, '계양산 전국 국악경연대회' 민요부문 일반부 대상, '부여백제 전국 국악경연대회' 민요부문 일반부 최우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 트로트 가수로서의 활동도 만만치 않다. 박민주는 '전국 TOP 10 가요쇼' 영텐 2기를 비롯해 MBC '트로트의 민족', MBN '트로트퀸'과 '여왕의 전쟁: 라스트싱어' 등 각종 방송에서 탁월한 가창력과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어왔다. 태욱 역시 TV CHOSUN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선하고 순수한 청년 이미지는 물론, 남다른 감정선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다. 이후에도 '화요일은 밤이 좋아'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PIG엔터테인먼트는 "대중화가 되어가고 있는 현재 트로트 장르 정서에 딱 맞는, 매력 있는 아티스트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박민주의 특별한 개성, 그리고 태욱만의 따스하고 순수한 감성을 잘 살린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PIG엔터테인먼트에는 히트 프로듀서 DOKO(도코)를 비롯해 더넛츠 정이한, 차우, 이아영, 강버터, 시영, 신새벽, 임사랑, 김유안, 이채빈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특히 음반과 OST 제작,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넓혀나가며 글로벌 기업으로도 성장 하고 있다.

2023-02-22 15:01: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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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안윤소안, 웹툰 '신부가 필요해' 컬래버 음원 '우리 지금 연애해요' 발매

가수 해리안윤소안이 참여한 'K-Culture x K-Soul' 감성 충전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세 번째 음원 '우리 지금 연애해요'가 발매된다. '우리 지금 연애해요'는 웹툰 '신부가 필요해'와의 세 번째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의 달달한 감정을 따스한 음악으로 표현했다. 특히 사랑의 시작점에서 서로에게 점점 기울어지는 마음과 설렘을 몽글몽글한 느낌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드라마, 영화, 도서, 웹툰, 미술, 사진, 공연 등 문화 콘텐츠의 장르 경계를 허물고 작품이 지닌 서사와 스토리를 콘셉트로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키는 감성 프로젝트다. 앞서 한동근이 참여한 첫 번째 음원 'I'll Be(아이 윌 비)'와 우주소녀 유연정이 참여한 두 번째 음원 'Secret Love(시크릿 러브)'로 차별화된 감성 충전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 가운데, 해리안윤소안이 참여한 '우리 지금 연애해요' 또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감성을 선보이며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Culture x K-Soul' 감성 충전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의 세 번째 음원 '우리 지금 연애해요'는 22일 정오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SUMMIT 제공]

2023-02-22 14:57:5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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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RBM 2발 발사…청주·군산 미 공군 기지 겨냥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이은 이틀 만의 무력도발, 미국 전략자산을 동원한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성격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SRBM 발사는 우리 군의 충북 청주 F-35A 기지와 충북 오산과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 등을 타격 가상 목표로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7시 11분께까지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 이에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약 390㎞, 340㎞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이다.북한은 이번 도발과 관련 "방사포병 화력 구분대들은 위력시위사격을 실시할 데 대한 명령에 따라 20일 아침 600㎜ 방사포를 동원해 발사점으로부터 각각 계산된 395㎞와 337㎞ 사거리의 가상표적을 설정하여 동해상으로 2발의 방사포탄을 사격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언급한 '600㎜ 방사포'는 북한이 대남용 전술핵무기라고 주장하는 '초대형 방사포'로 우리 군은 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한 종류로 분류하고 있다.북한은 600㎜ 방사포에 대해 "우리 군대의 최신형 다연발 정밀공격무기체계로서 적의 작전비행장당 1문, 4발을 할당해둘 정도의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전술핵 공격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말 진행된 증정식 행사에서 국방과학원과 핵무기연구소는 방사포탄의 위력에 대하여 4발의 폭발 위력으로 적의 작전비행장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초토화할 수 있다는 확고한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SRBM 비행거리와 북한의 발표를 종합하면 북한은 우리 군의 충북 청주 F-35A 기지와 충북 오산과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 등을 타격 가상 목표로 설정해 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18일 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자 올해 들어 3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이날 도발은 한·미 공군이 전날 미 B-1B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동원해 연합공중훈련을 벌인 데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한·미 훈련은 북한의 화성-15형 발사에 대한 대응 차원이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태평양을 우리 사격장으로 활용할 빈도는 미국에 달려있다"며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대한 군사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김여정은 "최근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의 미군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우리 국가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치밀하게 따져보고 있으며 직간접적인 그 어떤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이 기회에 다시금 기정사실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 있다"며 "정세를 격화시키는 특등광신자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할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언한다"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 무력시위 직후 보도를 통해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2월 19일 전략폭격기 B-1B와 스텔스전투기 F-35 등 10여대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또다시 벌려놓았다"면서 이날 방사포 사격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대응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전술핵공격수단인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오늘의 사격훈련을 통해 공중우세를 자고자대(自高自大·스스로 잘난 체하며 교만함)하는 미국, 남조선 연합공군역량에 대한 인민군대의 철저한 억제 준비 태세와 대응 의지가 남김없이 과시됐다"고 평가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2-20 10:09:25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