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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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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美 하원지도부 만나 '한미동맹' 강조…양국 협력 중요성도

한·미 정상회담 차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오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만나 한미동맹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전 세계의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 앞서 한미동맹과 함께 다양한 현안에 대한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 C. 국회의사당에서 가진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서 한미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 공급망 협력 및 백신 협력 등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미 하원의회가 지난 2007년 만장일치로 일본군 위안부 결의를 채택한 데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 거리를 넓혔지만 역설적이게도 전 인류가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증명했다.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이 인류의 연대와 협력에 있듯 더 나은 미래도 국경을 넘어 대화하고 소통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70년간 다져온 한미동맹이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과제"라며 "한·미가 함께 이를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마련한 대북 정책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만든 실용적이고 정교한 정책'이라고 평가하며 "이 정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한·미 양국이 FTA(자유무역협정)를 토대로 한 상호 호혜적 교역으로 경제 협력 파트너십이 굳건했음을 방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미국 파트너들과 함께 첨단 분야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이 글로벌 공급망 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점에 대해 소개하며 "첨단 분야에서의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 의회 차원에서 미래 첨단·제조 산업의 공급망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인력 육성과 교류 차원에서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으로 글로벌 팬데믹 종식을 위해 기여하는 점에 대해 언급하며 "한·미 양국이 백신 수급을 비롯한 보건안보 정책을 보다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미·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역할, 한·일 관계의 미래 지향적 발전에 대한 의지, 미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한국판 뉴딜 지향점과 같은 점, 미국 내 아시아계 대상 범죄에 대한 우려 등에 대해 언급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문 대통령과 만난 가운데 "한미관계는 사실 안보 관계이지만 그것 외에도 굉장히 깊은 돈독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뿐만 아니라 기후 문제에 대해 양국 간 어떤 노력을 함께할 수 있을지, (코로나19) 팬데믹을 퇴치하는 것 등등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 스테니 호이어(Steny Hoyer)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스티브 스컬리스(Steve Scalise)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그레고리 믹스(Gregory Meeks) 하원 외무위원장, 아담 쉬프(Adam Schiff) 하원 정보위원장 등 하원 지도부와 앤디 킴(Andy Kim) 연방 하원의원 등 한국계 의원 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취임선서 때 한복 착장으로 화제가 된 메릴린 스트릭랜드 민주당 하원의원은 울먹이는 표정을 보인 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의원이 되어 한복을 입고 의원 선서하게 돼 매우 감격적이었다"며 "한국이 잘되면 미국도 잘된다. 한국의 역사를 보면 오뚜기처럼 복원력이 강한 나라이기에 양국 간에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계인 앤디 킴 공화당 하원의원은 "부모님께서 50년 전 가난한 한국에서 이민을 왔는데, 하원의원이 돼 대한민국 대통령을 의사당에서 만나니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영 킴 공화당 하원의원도 "외무위 위원으로 행정부 간 교류뿐 아니라 양국 의회 간 교류 활성화를 바란다.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이고 건설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셸 박 스틸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해 민주·공화 각 2명씩 4명의 한국계 의원이 당선된 점을 언급하며 "매우 중요한 양국의 동반자 관계가 계속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5-21 10:06:2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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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알링턴 묘지 참배 '한미동맹 발전' 강조…루스벨트 기념관도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공식실무 방문 첫 일정으로 20일(현지시각)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한국전에 참전한 전사자가 다수 안장돼 있어 '미국의 성지'로 불린다. 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곳에 찾은 것은 굳건한 한미동맹 발전 의지에 대해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오마르 J. 존스 워싱턴 관구사령관 안내에 따라 '하나님만 아시는 무명용사들'을 기리는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참배했다. 이어 무명용사의 묘 앞에 놓인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힌 리본 걸린 화환 위에 잠시 손을 얹고 묵념했다. 문 대통령은 참배한 뒤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로 이동해 '무명용사와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In Memory of the Unknown Soldiers and their Noble Sacrifices)'가 적힌 기념패를 기증했다. 이어 전시실에서 함께한 미국 측 관계자에게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운 미군들에 대해 재차 경의를 표한다"며 "이렇게 피로 맺어지고 오랜 세월에 걸쳐 다져진 한미동맹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더욱 강력하고 포괄적으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금도 6·25전쟁 당시 찾지 못했던 미군들의 유해를 발굴해서 발굴하는 대로 미국에 송환을 하고 있다"며 "아직도 찾지 못한 유해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특히 북한 지역에는 더 많은 유해가 묻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 한 분의 미군 용사 영혼까지 끝까지 찾아서 미국으로,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에 듀렘 아길레라 국립묘지 관리국장은 "미국에 아직 송환되지 않은 유해가 발굴돼 신원이 먼저 밝혀지면 가족들도 송환이 마무리됐다고 느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참전용사의 가족들을 저희가 잘 보살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듀렘 관리국장 발언에 문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서 돌려드리고, 최상의 예우를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믿는다"고 재차 답하기도 했다. 알링턴 묘지를 참배한 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뉴딜 정책으로 미국 대공황을 극복한 루스벨트 대통령 기념관도 찾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며 미국 역사상 최초로 복지 시스템과 기준을 도입하고 통합적 리더십으로 국내 경제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끈 루스벨트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의 기념관 방문에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손자인 델 루스벨트(Del Roosevelt) 미 사우디 비즈니스 협회장이 참석해 직접 안내하는 모습도 보였다. 기념관에 있는 루스벨트 조각상 앞에서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부흥의 시기로 이끌었다"며 "코로나19로 당시와 유사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루스벨트 대통령이 당시 진행했던 정책들을 본받아 한국판 뉴딜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관에서 루스벨트 대통령에 대해 "대공황으로 국가적 위기를 겪어 분열하기 쉬운 상황에서 통합을 이룬 대통령"이라며 "대선 때 루스벨트 대통령을 롤모델로 제시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델 루스벨트 협회장은 "문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로서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한 것을 잘 알고 있고, 루스벨트 기념관 방문에 동행하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게 1948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세계인권선언' 책자를 기념으로 증정했다.

2021-05-21 09:00:0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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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운명' 걸린 한미회담, 관전 포인트는…북한 비핵화 여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대북관계가 1년 이상 경색된 가운데 열리는 만큼 문 대통령의 어깨가 무겁다. 이에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대북관계 개선 방안을 양국 정상이 도출할지가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의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로 꼽힌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대북정책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이때 새 대북 정책에 '완전한 비핵화' 과정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북한과 협상 전략이나 제재 방안 등 구체적인 정책 방향까지 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생각하는 내용과 간극을 얼마나 좁힐지가 이번 정상회담 첫 관전 포인트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전날(19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영민 비서실장,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미국대사 대리 등과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바이든 정부 외교·안보팀이 한반도를 잘 알고 있어 대화가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도 "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대북 정책을 더욱 긴밀히 조율해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연설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길로 더 빠르게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 더 긴밀하게 협의하고자 한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협력이 어느 수준까지 합의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한국이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난항을 겪는 만큼 미국에서 추가 지원 방안에 합의할지 주목된다. 여기에는 미국으로부터 백신을 지원받는 것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 방식의 국내 위탁 생산 여부가 합의 대상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백신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생산 기술 확보로 장기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한 셈이다. 다만 한국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추진하는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물자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어느 수준까지 동참하느냐에 따라 한·미 간 백신 협력 관계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배터리와 함께 백신 협력으로 한·미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인 셈이다. 이와 관련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국내 기업들이 총 40조 원에 이르는 투자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국 정부가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에 부분적으로 참여할지, 바이든 대통령이 주력하는 기후변화와 미얀마 군부 쿠데타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문 대통령과 다양한 협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1-05-20 15:45:2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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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과유불급'을 되새겼으면 한다

요즘 정치권 뉴스에서 험한 말이 자주 보인다. 여야 정치인들이 끊이지 않고 다투면서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험한 말도 서슴지 않는 것이다. 여야 정치인이 약속한 '품격 있는 정치'는 정치권 뉴스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20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다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국민의힘 측 반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회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다툼은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대신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의 회의 진행에 반발하면서 시작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윤 원내대표가 국회에 있는데 백 의원이 대신해 회의 사회를 보는 게 맞냐'는 취지로 여당을 비판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백 의원 대신 같은 당 박주민 의원을 법사위 간사로 선임했다. 백 의원 역시 윤 원내대표와 같이 민주당 지도부이기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공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문제는 박 의원이 야당 의원과 협상 중일 때 백 의원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여당 간사 교체에 나서면서 생겼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단독으로 간사 교체에 나선 데 대해 "꼼수를 부리냐", "속임수까지 쓴다" 등 표현을 쓰며 비판했다. 때론 도를 넘나드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김오수 후보자 청문회 실시 합의를 법사위원장 교체와 연동하는 데 대해 비꼬았다. 윤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만큼 야당에 양보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지적하면서 나온 것이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2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자리에서 국민의힘 측 주장을 두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여당과 협상 과정에서) 숫자로 안 되면 황교안 전 대표 방식을 찾아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요구를 '흥정'이라며 헐뜯은 뒤 장외로 나가 삭발 투쟁하라는 비아냥인 셈이다. 정치 영역 특성상 여야가 다투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여야가 다투면서 한발씩 물러나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툼이 지나치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다. 지나친 다툼은 오히려 국민에게 정치 혐오만 준다. 여야가 '민심을 경청한다'는 말에 대해 지키려면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사자성어를 되새겼으면 한다.

2021-05-20 14:38:4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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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1일 한국전 참전용사에 첫 명예훈장…문 대통령도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각)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훈장을 수여 할 것이라고 백악관에서 19일(현지시각) 밝혔다. 훈장 수여 행사에는 미국을 공식 실무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한국전 기간 눈에 띄는 용맹함을 보인 랠프 퍼켓 예비역 미 육군 대령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한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이 이 행사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명예훈장을 수여 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 함께하는 것이다. 훈장 수여식은 같은 날 있을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명예 훈장(Medal of Honor)은 미국 최고 무공훈장으로 뛰어난 용맹이나 자기희생이 뚜렷한 장병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와 관련 명예 훈장을 수여 받을 퍼켓 대령은 1950년 11월 미 육군 소규모 특수부대 제8 레인저 중대를 지휘할 당시 임무 이상의 용맹함과 신중함으로 명성이 있던 인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 따르면 퍼켓 대령은 1950년 11월 25∼26일 전투 당시 직접 달려 나가 적의 주위를 분산시키는 행동으로 부대가 적 진지 파괴와 205고지 점령하는 데 공이 있다. 이어 한밤에 이뤄진 적의 4시간여 동안 공격 당시 레인저 부대는 그의 리더십과 용기에 대대급 강도의 5차례 공격도 막아낼 수 있었다고 백악관은 소개했다. 이 밖에 그는 수류탄 파편에 의한 부상에도 공격 명령을 이어갔고, 박격포 공격으로 심각한 상처까지 입었다. 특히 박격포 공격 당시 부상으로 그가 움직이기 힘들어지자 부하들에게 자신을 남겨두고 대피 명령도 했다. 하지만 부대원들은 명령에 대해 거부하고 그를 참호에서 구출한 사건도 있었다. 한편 퍼켓 대령은 1943년 육군 예비군단에 입대했다. 이후 1945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 1949년 소위로 임관했다. 퍼켓 대령은 1950년 8월 26일∼11월 26일 한국전 당시 육군 8레인저 중대 소속으로, 1967년 7월 31일∼1968년 7월 3일 베트남 전쟁 당시 101 공수사단 소속으로 참전했다. 그는 1971년 전역했고, 1992년 미 육군 레인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후 1996∼2006년 제75 레인저 연대 최초 명예 대령으로 근무했다.

2021-05-20 11:47:5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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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워싱턴 도착…방미 첫 일정은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 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3박 5일간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 시각으로 전날(19일) 오후 2시 15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한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각 19일 오후 2시 6분께 미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후(한국 시각 20일 오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수혁 주한미국대사, 이승배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이재수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김선화 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장과 함께 미국 측 로버츠 의전장과 쿨리 89 항공지원 전대장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로버츠 의전장에게 가볍게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쿨리 전대장과 주먹 악수를 했다. 이어 우리 측 이수혁 대사 등과 인사를 마친 뒤 방미 일정에 동행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차를 타고 공군기지에서 떠났다. 도착 첫날 문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한다. 본격적인 공식 실무방문 일정은 이튿날인 20일(현지시각) 오전부터 시작한다. 문 대통령의 첫 일정은 20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 내 무명용사의 묘를 참배하는 것이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세계 1·2차 대전, 한국전쟁(6·25전쟁),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등에서 목숨을 잃은 미국 장병들이 안장된 곳이다.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미 의회에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하원 의회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미국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대응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추진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각 21일 오전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 면담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공동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정상회담 종료 후 문 대통령은 워싱턴 D.C.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세워지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공식 실무방문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미국 내 첫 흑인 추기경인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과 면담한다. 이어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 현지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검토 중이다. 문 대통령이 애틀랜타 일정까지 마치면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 도착 예정 시각은 우리 시각으로 23일 늦은 오후가 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초청에 따라 '공식 실무방문' 형태로 미국을 찾았다. 공식 실무방문은 공식과 실무방문의 중간 격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의전은 최소화됐다. 이에 우리 측 수행 인원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줄였다.

2021-05-20 10:03:5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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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이후 첫 순방…좋은 성과 거두도록 노력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19일 "작년부터 외국 정상들과 비대면 화상 통화만 했는데, 이번이 코로나 이후 첫 순방으로 기대가 크다"며 "이번 방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환담에서 이같이 밝힌 사실에 대해 전했다. 이날 환담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영민 비서실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미국대사 대리 등이 함께했다.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이후 해외 순방 없이 외국 정상과 비대면 방식으로 통화한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약 1년 6개월 만에 대면 정상회담 일정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신속한 접종으로 안정화되고 있고, 경제회복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전 세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 랩슨 대사 대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환담에 함께한 송영길 대표는 "이번 방미가 백신 글로벌 허브 구축과 대북관계 실마리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팀이 한반도를 잘 알고 있어 대화가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발했다. 이번 방문은 3박 5일간 일정으로 바이든 대통령 초청에 따라 성사됐다. 일정 가운데 가장 큰 행사인 한·미 정상회담은 현지시각 21일 오후 열린다.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간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이후 양 정상은 공동기자회견까지 가질 예정이다.

2021-05-19 16:08:4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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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오른 문 대통령…20일부터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등 공식실무 방문을 위해 19일 출국길에 올랐다. 이날 문 대통령과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오후 2시 15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 출국 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등 정부 측 인사와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함께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출국 행사에 참석했다. 청와대 측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 3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 등이 함께했다. 헬기를 타고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같은 색 계열의 줄무늬 넥타이 차림이었다. 출국 행사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헬기에서 내린 뒤 전해철 장관과 대화를 나누며 이동했다. 공항 1층 귀빈실에서 약 10여 분간 환담을 나눈 뒤 문 대통령은 송영길 당대표와 이야기하며 공군 1호기로 이동했다. 이어 탑승 전 트랩에서 문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주먹 악수를 나눈 뒤 트랩 위에서 머리 숙여 인사 후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대면 외교 차원에서 해외로 나가는 것은 지난해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청두를 방문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미국 정상과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취임 이후 10번째로 이 가운데 양자 회담은 모두 3차례 있었다. 오는 21일(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 양자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각 19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한 뒤 이튿날인 20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첫 일정은 이날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 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는 것이다. 이후 미 의회를 찾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도 할 예정이다. 공식 일정 이튿날인 21일 오전에는 백악관에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접견하고, 오후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직후 양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후 일정으로는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 내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한다. 공식 일정 마지막 날인 22일 문 대통령은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한다. 그레고리 추기경은 미국의 첫 흑인 출신으로 문 대통령이 독실한 천주교인 만큼 면담 일정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2021-05-19 14:52:3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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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바이든과 첫 정상회담…'반도체·백신 협력' 성과 낼까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반도체' 현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가 중요하고, 미국의 경우 자국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방미길에 오른다. 같은 날 오후 워싱턴에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20일(현지시각)부터 공식실무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21일(현지시각) 오후로 예정돼 있다. 회담 직후에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정부는 미국과 '백신 협력'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도 지난 13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을 확대·심화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기술 이전을 통한 국내 위탁 생산 ▲백신 스와프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노바백스사와 코로나19 백신 기술이전 계약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 모더나사도 기술이전 계약 체결 대상으로 거론된다. 백신 스와프의 경우 미국으로부터 한국이 완제품을 지원받은 뒤 추후 되갚는 방식이 거론된다. 다만 청와대는 한·미 간 백신 협력과 관련 "구체적인 사안은 조율 중"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전날(18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나 지금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양국 간 백신 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며 "거기에서 어떤 형태로 어떤 내용이 갈지는 지금 조율 중"이라고 구체적인 협상 과정이 진행 중인 사실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협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동참하고, 현지 투자 확대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현대자동차·LG·SK 등 국내 4대 기업은 미국에 모두 40조원 규모에 이르는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4대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문 대통령이 미국과 '백신 협력'에 나서는 셈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날인 22일(현지시각) 미국의 첫 흑인 추기경인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 면담 이후 조지아 주 애틀란타로 이동, SK이노베이션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에 대해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문제와 관련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조성을 위한 조율된 정책 이행에 대해 강조하고, 관련한 메시지도 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요청하는 반중 안보협의체 쿼드(Quad)에 한국이 부분적으로 참여하는 것 역시 정상회담 의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21-05-19 14:07:4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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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일 맞아 文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길"

문재인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인 19일 "행복한 세상을 기원하며 밝혀주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주고 있다.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인 19일 "행복한 세상을 기원하며 밝혀주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주고 있다.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부처님이 오신 날이다. 처마 끝 풍경소리같이 맑은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품어주신 스님들과 불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연등회'가 등재된 점을 언급하며 "축하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도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등행렬 취소 후 온라인 봉축행사를 진행한 점에 대해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방역을 위해 법회와 행사를 중단하면서도 스님들은 산문을 활짝 여셨다. 의료진과 방역진, 여행업계와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같은 분들에게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개방해 평화와 안식을 주셨다"라며 불교계의 방역 활동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공동체와 함께해주시는 마음에 존경을 표한다.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자비의 실천에 부처님도 염화미소를 짓고 계실 것"이라며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1-05-19 08:32:2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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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해수부 차관 엄기두·광역교통위원장 백승근 내정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해양수산부 차관에 엄기두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 백승근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해수부 차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내정 사실에 대해 전했다. 엄 해수부 차관 내정자는 서울 장충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 해운물류국장, 수산정책실장 등을 거쳐 현재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엄 신임 차관에 대해 "해운·수산·해양 분야 업무와 기획조정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라며 "뛰어난 기획 능력과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평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출 결정 대응, 해운산업의 재건, 어촌 뉴딜 등 당면한 해양수산부의 현안을 밀착 대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 위원장 내정자는 제주 오현고, 서울대 농경제학과 및 행정학 석사, 미국 텍사스 A&M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 등을 거쳐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했다. 이후 국토부 도로국장, 철도안전정책관, 대도시광역교통위 상임위원,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등을 거쳐 현재 기조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백 신임 위원장에 대해 "교통·물류, 도로·철도, 대도시권 광역교통 분야의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교통 전문가"라며 "업무 추진 능력과 조정·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광역교통 체계 개선,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등의 성과를 현장에 안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5-18 16:53:0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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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19∼22일 미국 공식 실무방문…한미정상회담 등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 공식 실무 방문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오전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에 방문, 무명용사 묘에 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21일(현지시각) 한미정상회담, 22일(현지시각) 최초 흑인 미국인 추기경인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과 면담 등 일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주요 방미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에서 출발, 현지시각 같은 날 오후 워싱턴에 도착한 뒤 공식 일정은 다음 날인 20일부터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20일 알링턴 국립묘지 일정에 이어 같은 날 오후 미 의회에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방미 사흘째인 21일 오전 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한다. 이어 오후께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결과에 대한 공동기자회견까지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한 뒤 워싱턴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 기념비인 추모의벽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6월 현충일 추념사에서 "미군 전몰장병 한 분 한 분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숭고함을 양국 국민의 가슴에 새길 것"이라며 2022년까지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최초 흑인 미국인 추기경인 그레고리 추기경과 면담을 한 뒤 애틀랜타 현지에 진출한 SK이노베이션 공장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저녁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만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거론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유를 두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어 정상회담 의제로 거론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 "비핵화는 평화 정착을 위해 양국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 미국이 이미 북한과 접촉했고, (관련) 내용을 알려주기로 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는 정의용 외교부·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등이 정부 측 인사로 동행할 예정이다. 주요 기업도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별도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1-05-18 11:48:5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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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맞아 문 대통령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며 "오월 광주와 힌츠페터의 기자 정신이 미얀마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은 어제의 광주에 머물지 않고 내일로 세계로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로 민주 정부가 무너진 상황과 한국의 5·18 민주화운동이 유사한 것으로 보고 위로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다시 우리들의 오월 광주다. 시민군, 주먹밥, 부상자를 실어나르던 택시, 줄지어 선 헌혈. 함께 이웃을 지키고 살리고자 했던 마음이 민주주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제40주년 5·18 기념식에 광주를 찾았던 문 대통령은 올해, 청와대에서 SNS로 기념사가 아닌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는 오월 광주와 함께한다"며 진상규명 조사와 관련 사료 복원 등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열린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논란이 있는 과거사(폭력, 학살, 암매장)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한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올해 3월에는 계엄군이 유족을 만나 직접 용서를 구하는 화해와 치유의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5·18 당시 '기관총과 저격병까지 배치해 조준사격 했다'는 당시 계엄군 장병의 증언이 전해진 점을 언급하며 "이렇게 우리는 광주의 진실, 그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옛 전남도청 건물을 1980년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마무리된 점에 대해 소개하며 "박용준 열사는 등사원지에 철필로 원고를 옮겨 적어 광주 시민들의 소식지 <투사회보>를 만들었다. 계엄군의 총이 앗아간 그의 삶이 '박용준체'를 통해 우리 품으로 돌아온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옛 전남도청 건물 복원과 '박용준체' 제작 등에 대해 "민주주의를 새롭게 열어갈 미래 세대들을 위한 오월의 선물들"이라고 표현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우리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기억한다. 오월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키며 기록했던 그의 뜻을 기려, 오는 10월부터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을 시상한다"며 "(이는) 광주가 성취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계 시민들과 나누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2021-05-18 09:07:5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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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 총리와 첫 주례회동…'국무위원 워크숍'에 공감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첫 주례회동에서 '국무위원 워크숍'에 뜻을 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에서 주요 정부 부처가 힘을 합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김부겸 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가진 사실에 대해 전했다. 주례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김 총리는 주례회동에서 문 대통령에게 오는 22일 국무위원 워크숍을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국정 운영 주안점을 '국민 통합'과 '현장 중심'에 두고,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문제 해결, 경제 회복과 도약, 국민 화합·상생·포용 강화 등 과제에 대해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초기 내각이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마지막 1년 동안 국정과제를 이끌 장관들이 함께 의지를 다지고 마음을 모으는 워크숍은 바람직하다"고 화답했다. 주례회동에서 김 총리는 "최근 안타까운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산업재해와 아동학대와 관련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리의 발언에 공감을 표하며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백신을 접종할수록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진다는 점을 통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현안인 부동산 대책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해 결정하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기본적인 원칙은 조속히 결정하라"고도 김 총리에게 지시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을 두고 당·정·청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 대한 우려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준(기존 9억원→12억원 상향 조정) 완화 방안을 두고 내부에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 밖에 첫 주례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코로나19 극복과 빠른 경제 회복을 통한 국민의 일상 복원'이 내각의 최우선 과제라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사회적 갈등 해소와 소통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여야 정치권과 함께 경제·종교계도 만나 적극 소통하는 한편, 사회적 대화 기구 구성도 구성해 현장 중심으로 갈등을 풀어나갈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총리 중심으로 정부가 합심해 가시적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2021-05-17 16:30:0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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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위기에 "일자리 회복이 급선무"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무엇보다 국민의 삶과 가장 직결된 일자리 회복이 급선무"라며 민간 및 공공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불평등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정부는 남은 임기 1년을, 코로나의 위기를 넘어 회복, 포용,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반드시 이루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치밀하게 계획하고 신속·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며 일자리 회복 구상에 대해 밝혔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밝힌 일자리 회복 구상 핵심은 '민간 주도형'이다. 정부가 추진한 공공 일자리 창출만 갖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은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취업자 수가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만명 이상 증가하고, 청년층 취업자 수도 2000년 8월 이후 최대 폭으로 늘어난 점을 언급하며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자리 회복 흐름이 몇 달 더 이어져야 코로나 이전보다 나은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회복과 관련 ▲기업 수요에 맞춘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 ▲일자리 부조화 해소 ▲일·가정 양립 및 경력단절 없이 경제 활동 전념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고용 안전망 강화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사업 추진 등을 예고했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완전한 경제 회복은 국민 모두의 삶이 골고루 회복되는 것"이라며 "분배지표 변화를 알 수 있는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추가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임기 마지막까지 포용적 회복에 매진하겠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면서, 일상 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가 민생 전반의 온기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주요 정부 부처에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도 당부했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기업의 애로 해소와 경제 활력의 제고를 위해서만 현장 중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총리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함께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사고와 관련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정부에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정부가 30년 만에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면 개정하고, 중대재해처벌법도 제정하는 등 산재 사망사고 감소 차원에서 노력한 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추락이나 끼임 사고 등 후진적인 산재 사망사고가 여전히 이어지자 "문제 해결은 회의에서 마련하는 대책에 있지 않고,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고에 대처하는 성의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자식을 잃은 가족의 아픈 심정으로, 진정성을 다해 발로 뛰며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1-05-17 15:31:59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