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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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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31일차, 다시 처음으로..

2017.4.27 셀죽(에페스 / 에페수스) 다시 또 시작이다. 한 달 전 버스로 이스탄불에서 내려와 첫 밤을 보낸 이즈미르에서 두 번 째 밤을 보냈다. 이 넓은 나라에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지나치는 대도시에 두 번이나 잔다는 건 보통 인연이 아니다. 자전거 횡단을 이즈미르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오늘은 가까운 에페스로 가서 며칠 쉬기로 했다. 맘이 여유롭다. 그간 한 번도 눈에 띄지 않았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일어나자마자 자전거를 점검했다. 이상이 없다. 날씨도 춥지 않았다. 오늘은 가벼운 차림으로 출발한다. 어제까지는 옷을 여러 벌 입고 출발했다가 체온이 올라가면 하나씩 벗으면서 탔다. 오늘은 그냥 가벼운 차림으로 출발했다. 이즈미르 도심을 빠져나오는 데 거의 4~50분은 걸린 것 같다. 이 나라 도시간 도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대도시 내 교통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인도는 걷기 힘들 정도로 좁고, 포장도 울퉁불퉁하여 이름뿐이지 인도라고 부르기 거북할 정도다. 보행자들은 횡단보도도 무시하고 시도 때도 없이 아무 곳에서나 건넌다. 왕복 4차선 도로에서는 주정차된 차들로 그나마 있는 인도 쪽 차선은 제구실 못 한다. 사정이 이러니 운전자들도 신호를 무시하고...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경사는 완만하지만 제법 길었다. 그러나 내리막은 별로 없다. 에게해 연안 지역은 낮기온이 제법 높다. 오르막 오를 땐 땀이 많이 났다. 셀죽은 인구 3만 명의 작은 도시지만, 이 나라 최대 관광지 중 하나다. 셀죽에 들어오면서 고민이 생겼다. 에페스는 어디고, 에페수스는 어딘가? 어디에 숙소를 정해야 하나? 몇 사람에게 물어봤으나 명쾌한 답을 얻지 못 했다. 그렇다면 애페스까지 가보자. 셀죽을 통과하는 도로 좌우에 늘어선 커다란 가로수 사이사이로 보이는 아담한 인가가 도시의 풍모를 더욱 아름답게 해준다.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아름답게 가꾸어졌다. 에페스는 셀죽에서 3km 떨어진 유적지다. 에페수스는 에페스의 옛 이름이다. 이젠 이 지역 전체를 11세기 이 지역을 다스린 셀죽 투르크 제국의 이름을 따서 셀죽이라 부른다. 셀죽에 숙소를 정했다. 샤워하고 옷 빨고 내려가 차를 마셨다. 식당에 앉아 앞으로 일정을 대충 세운 뒤 바람도 쐴 겸 밖으로 나갔다. 바로 길 건너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들러서 지도 한 장을 얻고 바로 옆에 있는 에페스 박물관에 들어갔다. 도시가 정말 아름답다. 잘 가꾸어진 정원, 큰 나무 아래 있는 찻집에서 생맥주 한 잔 할까 하다 식당으로 바로 갔다. 이 나라에 온 이후 처음으로 비프스테이크를 먹었다(25리라 / 7,500원) 고기가 참 부드럽고 맛이 좋았다. 내일 또 먹어야지. 우유와 작은 캔맥주 하나 사 가지고 호텔에 돌아왔다. * 오늘의 기록 주행 거리 : 84km. 평균 속도 : 19km. 운행 시간 : 4시간 20분

2017-05-10 12:01: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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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숙취 줄이고 간 보호하는 '술자리 건강법'

술은 담배와 마찬가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줄이거나 끊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술자리를 피하기 힘든 경우도 많기 때문에 술자리에서 건강을 덜 상하게 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술로 인해 간이 손상되는 것을 보호하려면 술을 최대한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술자리에서 물을 자주 마시면 물이 술의 독성 물질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술에서 빨리 깰 수 있고 숙취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술을 마신다면 평상시 복용하는 약도 주의해야 한다. 술은 간을 지치고 피로하게 만들며 이는 약도 마찬가지다. 특히 술을 마시고 머리가 아파서 두통약을 먹을 경우 두통약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간 독성을 증가시켜서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술을 마시기 전에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 위장약을 먹는 것도 삼가야 한다. 위장약은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는 것을 방해하면서 오히려 알코올 농도를 높여서 술 마신 후 숙취가 늘어날 수 있다. 숙취를 줄이고 간을 보호하는 데 좋은 음식으로는 매실과 갈근이 있다. 매실은 대표적인 해독 식품으로 음식의 독성을 제거하기 때문에 기생충이나 세균 등의 우려가 있는 어패류에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술이나 담배 등을 자주 해서 체내에 독성 물질이 많이 쌓인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매실차를 마시면 간을 보호하고 간의 해독 작용을 활성화할 수 있다. 숙취로 인한 메스꺼움, 복통, 두통, 설사 등의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칡뿌리를 우려낸 갈근차도 애주가들의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다. 칡 역시 노폐물이나 독성 물질의 배출을 촉진한다. 또한 칡은 간 기능을 강화해서 숙취로 저하된 컨디션을 회복시켜주는 데도 좋다. 술을 마시면 몸에 열이 올라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해지며 갈증이 심한 사람들에게도 갈근차가 도움이 된다. 두뇌 활동량이 많아 늘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잦은 사람들, 스트레스로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에게도 갈근차가 좋다.

2017-05-10 11:15:0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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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30일차, 거래와 흥정 속에 지혜가 자란다

2017.4.26 : 휴식(이즈미르) 내가 이즈미르에 다시 온 건 여기에 케르완사라이(Karvan Saray) 크즈라라 하느(Kizralagi hani)가 있다는 걸 늦게나마 알았기 때문이다. 자라에서 앙카라를 거쳐 밤새 달려 16시간 만에 이즈미르에 도착했다. 와이파이가 되는 식당에서 아침밥을 먹고 이래저래 시간을 보냈다. 호텔을 찾아 중심가로 들어가는 길에 자전거 수리점이 있어 들렸다. 속도 측정기에 관해 물어보았으나, 구경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돌아서 나오려니까 차 한 잔 하고 가란다. 샤워하고 잠시 눈 좀 붙인 뒤 점심도 먹을 겸 밖으로 나갔다. 관광명소는 지하철 코낙(Konak)역 근방에 다 몰려있다. 시계탑, 케르완사라이, 옛 유적지 아고라(Agora), 모스크 케메랄트(Kemeralti)등이 있다. 케르완사라이에 들렸다. 2층 건물이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중앙에 공터가 있고 사방에 방이 있다. 가게는 그야말로 만물상이다. 없는 게 없다. 그렇다고 골동품 가게는 아니다. 터키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잠시 눈을 감는다. 무너지고 오랜 기간 버려진 건물을 번듯하게 복원만 한 박제된 케르완사라이가 아니라, 시장터의 소란스러움이 그대로 살아있는 곳에서 당시의 모습을 느껴본다. 이렇게 소란스러웠을까, 그때도? 지금보다 훨씬 더 소란스럽고 시끄러웠을 거다. 산보 나오거나 물건 사러 나온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정담을 속삭이려 나온 사람, 지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목을 축이려 온 사람, 유모차를 끌고 온 어머니들이다. 외국인보단 내국인이, 외지인보단 나들이 나온 현지인이 대부분이다. 그들 사이에 오가는 말속에는 사랑과 진실과 정감이 넘쳐난다. 어디에도 과장이나 눈속임이나 거짓은 없다. 여유롭고 한가롭기까지 하다. 당시 그들이 나눈 대화에는 참과 거짓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함이 있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찾아가는 치열함이 있었다. 항상 물고 물리는 터질 듯이 팽팽한 긴장감이 있었다. 이즈미르는 오랜 세월 로마나 그리스로 가는 물자를 싣는 항구였다. 동방에서 날라온 물자를 흥정하고 배에 싣던 곳이다. 떠난 지가 언젠지도 모를 정도로 오랜 세월 온갖 고난을 딛고 물건을 가져온 장사치는 자신이 흘린 땀방울 수보다 더 받고 싶어 목청을 높인다. 물건을 사려는 사람 역시 만만치 않다. 얼마를 받고 얼마를 줘야 만족할까? 인간은 이런 소란 속에 상대의 욕망을 어루만지고 구슬려보려는 흥정과 거래를 통해 같이 살아가는 지혜를 키워왔다.

2017-05-10 08: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미세먼지와 건강 체질

요즘은 아침에 눈을 뜨고 하늘이 뿌옇다 싶으면 미세먼지 걱정이 앞선다. 우리나라의 하늘 색깔이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 말이 무색해진지 오래이다. 맑고 푸른색을 뽐내던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다. 며칠전 비가 내린뒤 모처럼 푸른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그 정도로 우리나라의 대기 환경이 크게 변했다. 미세먼지가 시도 때도 없이 몰려와 하늘을 덮어버린 까닭이다. 겨울철이나 감기가 유행일 때 어쩌다 쓰고 다니던 마스크를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건강이 걱정되어서 너도나도 쓰고 다니는 것이다. 공기청정기를 들여놓는 집도 많아졌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몸을 생각해서 큰돈을 아끼지 않는다. 호흡기를 보호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미나리와 브로콜리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이렇게 미세먼지에 신경을 쓰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세먼지는 우리들의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 기관지염과 천식을 악화시킨다. 폐질환을 불러올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폐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심혈관이나 뇌혈관 질환도 증가시키고 눈에 침투해서 결막염 등의 안과질환 발생도 늘어나게 한다. 미세먼지로 인한 고통이야 누구나 똑같겠지만 특히 조심하고 신경 써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관지나 폐가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미세먼지로 큰 고통을 겪을 가능성이 크지만 자기가 그런 부분이 취약하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다. 미세먼지와 자기의 신체적 특징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알려면 오행에 따른 체질을 점검해보면 된다. 사주와 오행으로 보았을 때 기관지와 폐 부위를 담당하는 것은 금(金)이다. 금이 부족하거나 약한 사주를 지니고 있다면 기관지, 폐와 관련된 질병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이 강한 사주여도 때때로 금의 기운이 시드는 시기가 되면 몸조심을 해야 한다. 더불어서 금이 약한 사주에 형충이 있다면 이비인후과 관련 질병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기관지와 폐질환은 목(木)이나 화(火)가 지나치게 많을 체질에서도 쉽게 발생한다. 목과 화가 금을 흔들어 놓으면서 그런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수(水)가 일간인 사주의 지지에 화(火)가 많아도 관련 질환을 피해가기 힘들다. 화다수증(火多水烝)이 되면서 약해진 수(水)를 금(金)이 지탱하려다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자기의 체질이 앞에서 설명한 사례에 해당한다면 미세먼지를 대할 때 더 신중해야 한다. 이정도 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우습게보다가 큰 코 다칠 가능성이 있다. 아름다운 하늘도 잃어버렸는데 건강까지 잃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5-1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5월 10일 수요일 (음 4월 15일)

[쥐띠] 48년생 유익한 하루가 됩니다. 60년생 새로운 발상이 많이 나오는 하루입니다. 72년생 기운이 없고 무언가를 해도 의욕이 없습니다. 84년생 반가운 연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띠] 49년생 업무 등에서 상당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61년생 자신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하도록 하세요. 73년생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85년생 주변 사람을 관찰하도록 하세요. [범띠] 50년생 첫만남의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62년생 사람들로부터 신뢰받습니다. 74년생 업무에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86년생 아무도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날입니다. [토끼띠] 51년생 휴식을 취하도록 하세요. 63년생 머리회전이 잘 되는 날입니다. 75년생 도전정신이 왕성해 지는 하루입니다. 87년생 새로운 프로젝트나 신제품개발을 하면 길합니다. [용띠] 52년생 최근에 만난 이성을 조심하세요. 64년생 참으로 어려운 지경에 빠져있습니다. 76년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화를 면합니다. 88년생 사방에 고통과 어려움이 널려 있습니다. [뱀띠] 53년생 끈기 있게 기다려보세요. 65년생 노력을 해 보아야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합니다. 77년생 큰 성과를 올리기 힘든 하루입니다. 89년생 앞으로 나아갈수록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말띠] 54년생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66년생 대인관계에 신경을 쓰세요. 78년생 회사에서 부하직원과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90년생 상대방이 소홀이 대접 할 수 있습니다. [양띠] 55년생 타인이 보는 모습도 항상 염두에 두도록 하세요. 67년생 자기 자신을 꾸미는 일이 중요합니다. 79년생 사기를 조심하세요. 91년생 환상 속에 살고 있는 자들의 말은 신뢰감 이 없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나름대로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68년생 자신을 쉽게 드러내서는 안 되는 시기입니다. 80년생 매사에 조심하게 행동하세요. 92년생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발언을 할 때 입니다. [닭띠] 57년생 쉽게 말했다가 쉽게 후회하게 됩니다. 69년생 누군가를 추천해주는 자리가 생깁니다. 81년생 인생의 결정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93년생 뒤에서 밀어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개띠] 58년생 싸움에 휘말리지 마세요. 70년생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82년생 사랑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할 운입니다. 94년생 연애운이 굉장히 좋은 하루입니다. [돼지띠] 59년생 화해를 하고 일을 처리하도록 하세요. 71년생 적극적으로 밀고 나아가세요. 83년생 안으로 손해와 좌절이 숨어있는 시기입니다. 95년생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옵니다.

2017-05-10 06:3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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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9일차, 화려하지만 갑갑한 대도시

2017.4.25 : 70km -> (자라/Zara) 아침 먹으러 내려가다 자전거를 보니 뒷바퀴 바람이 또 빠졌다. 어제 바퀴까지 빼놓고선 하루 더 지켜보자고 튜브를 갈지 않았는데... 이제 숙련이 많이 됐나 보다. 25분 만에 끝냈다. 아침에 숙박비 계산하는데 어제 이야기했던 것과 달랐다. 어제 그렇게 말했다는데 할 말이 없다. 화가 났지만 의사소통 과정에서 생긴 오해일 수 있고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가 날 속인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 내가 아침부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가자. 안전을 되뇌며 출발했다. 도심을 벗어나자마자 언덕이 나타났다. 제법 길다. 언덕 위에서 바라본 도시 시와스 역시 야특마한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있다. 시와스를 벗어나자 풍광이 여기까지 오면서 보아온 것관 완연히 다르다. 평원이 아니라 산지다. 작은 구릉이 파도가 마치 작은 밀려오듯 이어졌다. 물이 흐르는 개울도 있다. 함석지붕 가옥이 많이 보인다. 새로 짓는 집은 붉은 기와를 얻는다. 멀리 앞과 좌우로 눈 덮인 산이 나타났다. 그러나 고도가 높아진 건 없는 것같다. 1,450m 언덕을 올라가면서 제발 내리막이 없길 바랐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언덕 올라가면서 내리막이 없길 바라다니... 기왕에 힘들여 올라왔는데 내려가면 내일 그만큼 또 올라가야 하잖아. 그래서 오늘만큼은 내리막이 싫다. 계속 앞바람이다. 강하진 않지만 속도엔 많은 영향을 준다. 2시 좀 지나 목적지 자라(Zara)에 도착했다. 인구가 1만 명이 조금 넘은 소도시다. 여기서부터 2가지 선택지가 있다. 첫째는 일단 에르진잔(Erzincan)까지 간다. 내일 구간이 2000m 고개를 넘어야 하고, 장거리(110km)라 버스로 통과한다. 두 번째 방안은 총 1,000km 넘게 달렸으므로 동쪽으로 가는 여정은 여기서 종료하고, 안 한 서쪽 구간을 마친다. 두 번째 방안을 하기로 하고 앙카라를 경유하여 이즈미르(Izmir)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에페스를 둘러보고 다시 서쪽으로 달릴 것이다. 오늘 떠난 시와스(Sivas)로 되돌아가고 있다. 가면서 본 풍경과 되돌아가면서 보는 모습이 이렇게 다르다니? 1시간 만에 시와스로 돌아왔다. 6시간 동안 낑낑대며 달린 거리를 잠시 조는 사이에 도달하다니... 약간 허탈하다. 아니 어떻게 보면 허무하다. 앙카라 가는 연변은 산지이고, 울창하진 않지만 나무도 자란다. 어제까지 간 코스와는 생태계가 다르다. 앙카라에서 자정 버스 갈아타는데 10분 여유밖에 없다. 정시에 도착했다. 버스 표를 보여주니 이즈미르행 버스는 2층에 있다며, 어떻게 가라며 설명했지만 당연히 알아들을 수 없다. 같이 가자고 직원의 팔을 끌었다. 그가 나랑 같이 가면서 전화를 해줘 약간 늦었지만 탈 수 있었다. 차창으로 본 앙카라 대도시답게 복잡하다. 밖에서 들여다본 수족관 속처럼 화려하긴 해도 갑갑하게 느껴졌다. 앙카라의 체취를 느껴볼 마지막 기회는 그렇게 무심하게 지나갔다. 계획을 세울 땐 앙카라에 들려 인근 지역의 고대 유적지를 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무심하게 통과했다. 밤새(16시간) 동안 달려 이스탄불에서 처음 도착한 도시 이즈미르에 다시 왔다. 앙카라까지 간 버스는 일반 버스라 좌석도 비좁고 불편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버스보단 크고 많이 쾌적하다. 이즈미르행 버스는 우등 버스라 자정부터 탔지만 피로도는 그리 높지 않다.

2017-05-09 23: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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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8일차, 성질 좀 부려봤네

2017.4.24 : 휴식(시와스, Sivas) 스위스 부부는 결국 만나지 못 했다. 어느 호텔에 들었는지 찾아다닐 수도 없고. 그들을 만났다면 오늘 또 따라나섰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쾌청하고 바람 한점 없다. 어제와는 전혀 딴 판이다. 날씨가 너무 좋다. '그만 출발해버려?'라는 생각이 계속 일어났지만 꾹 참고 있다. 가면 갈 수야 있지. 하지만 하루 쉬었다 가자. 만에 하나 무릎이라도 다치면 큰일이야. 그 사람들 흉내 내다간 가랑이 찢어진다. 난 스스로 환갑에 철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나마 그 나이에라도 철이 들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스스로 자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이 게 사실인가?'고 스스로 반문하기도 한다. 철이 든다는 건 그 철(계절)에 뭘 해야하는지를 안다는 뜻이다. 봄에 씨 뿌리고, 여름에 가꿔 가을에 거둬들이고, 겨울에는 새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삶의 어떤 부문에서는 지금이 어느 때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간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다른 한 편으로는 내가 뭔가를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런 여정에 나설 때마다 듣는 이야기, '네 나이가 몇인데, 나이 생각을 해야지.' 그런 이야길 들을 때마다 '내 몸은 내가 더 잘 알아'라는 생각이 올라온다. 난 과연 낙타등을 부러뜨릴 마지막 지푸라기를 올려놓을 때가 언제인지를 알 수 있을까? '내가 오만한가?'고 자문해본다. 답은 '아니다'인데.... 어제 머문 방이 너무 좁았다. 처음에 좀 깎아 달렸더니, '오냐'하고선 작은방을 줬다. 은근히 기분이 언짢다. 아침에 같은 값으로 더 큰 방으로 옮겨주든지, 아니면 깎아달라고 했더니 옮겨주겠다고 했다. 난 그렇게 이해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란다. '그럼 나가겠다'고 했더니 그러란다.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을 순 있다.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체육관도 있는 고급 호텔로 옮겼다. 세종호텔에서 신라호텔로 옮긴 셈이랄까? 대신 15,000원 더 냈다. 모처럼 만에 성질 좀 부렸네. 오후에 명소 몇 군데에 갔다. 13세기 오스만 제국 시절 지은 모스크와 학교다. 이스탄불의 어마어마한 모스크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스탄불의 거대 모스크처럼 인간을 압도하고 소외시키지 않아서 좋다. 이곳 모스크는 인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껴안아 주는 포근함이 있다. 그래서일까. 모스크에 상가도 있고, 차도 마시며 소통하고 정감을 나눈다. 종교와 생활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붙어 있다. 생활이 종교고 종교가 곧 생활이다. 터키 목욕탕(hamam)에 갔다. 들어가자마자 침대가 있는 작은 방으로 안내해서 이게 뭔가 하고 약간 긴장했다. 마사지는 받지 않는다고 하니 same 이라고 했다. 하여튼 그런가보다 하고 들어갔다. 옷을 갈아입고 내려오라고 했다. 타월로 아랫도리만 두르고 내려가니 탕을 안내했다. 목욕탕은 돌로 지은 전통 건축물이다. 그 옛날 오스만 제국 술탄도 이런 곳에서 이렇게 피로를 풀었겠지. 무거운 왕관과 갖가지 치장을 한 무거운 옷을 다 벗어버리고 이렇게 발가벗고 앉아 있었을 만인지상의 술탄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모든 것들이 거추장스럽고, 자기도 아니고 자기 것도 아니라는 걸 그 순간만이라도 알았을까? 건식 사우나에 들어가 땀 좀 흘리고 나와 몸을 씻었다. 때밀이도 있다. 덥혀진 몸의 열기를 시키는 방에서 어느 정도 체열을 식힌 뒤 찬물을 한번 껴얹고 밖으로 나왔다. 마른 타월로 몸과 머리를 감싸고 방에 올라가 옷을 갈아입었다. [!{IMG::20170509000091.jpg::C::480::<사진/아름다운유산 우헌기>}!]

2017-05-09 16:28: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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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어느 美항공사의 '백만 번째' 승객을 위한 이벤트

최근 논란인 승객에 대한 강압적 태도와 달리 한 항공사가 백만 번째 승객을 위한 감동적인 이벤트를 선사해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의 뉴스 미디어 인사이드 에디션(Inside Edition)에 따르면 최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로 향한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비행기 안에서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영상을 보면 이륙 전 여객기 기장 존 리치(John Ritchie)가 인터컴을 통해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우스웨스트항공에서 일한 지 22년이 됐습니다"라며 "처음 사우스웨스트항공사에서 비행을 시작한 이후로 저의 승객들을 기록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저의 백만 번째 승객과 함께 비행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감격의 순간임을 밝혔다. 이어 기장은 백만 번째 승객인 여성에게 직접 다가가 "내가 당신의 뒷조사를 조금 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이 티켓을 얼마에 샀는지 알 수 있었어요"라고 말하며 비행기 티켓 상환금과 샴페인 한병을 선물해 기쁨을 안겼다. 그간 미국 항공사들의 흉흉한 소식으로 다운된 시민들의 분위기를 한 번에 끌어올린 순간이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유나이티드는 승객 때리고, 델타는 가족 쫓아내고, 사우스웨스트는 백만 승객을 기념하네", "행복한 항공사 이야기..놀랍다", "이 세상에 좋은 사람이 분명히 있다"라며 반응했다.

2017-05-09 14:37:2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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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갈증과 열 잡는 '죽순'

날씨가 더워지면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갈증을 해소하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음식을 찾게 된다. 죽순은 찬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수분 함량이 많은 음식이라서 열을 식혀주며 더위를 물리치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좋다. 죽순은 대나무의 연한 싹으로 향이 강하지 않고 식감이 좋아 밥이나 장아찌, 볶음 요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죽순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탁해진 혈액을 정화시켜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데 효과가 있다. 그래서 기름진 육류를 많이 섭취하거나 당분이 많은 음식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있어서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좋다. 죽순이 혈압과 혈당을 낮추며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도 좋다. 몸에 열이 많고 변비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죽순이 좋은데,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다만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몸에 찬 기운이 많은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들도 삼가는 것이 좋다. 죽순에는 단백질, 비타민 B군, 비타민 C를 비롯해서 칼슘, 칼륨,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성분도 다양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기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다. 또한 칼슘이나 마그네슘, 비타민 B군 등의 성분들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정신적 노동으로 인해 뇌의 피로가 많이 쌓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가슴 두근거림이나 답답함 등을 진정시켜주는 데도 좋다. 죽순을 그대로 요리해 먹거나 죽순을 달여서 그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며 대나무잎을 차로 우려내서 마셔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두뇌 활동이 많은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의 경우 대나무잎차를 자주 마시면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이 있을 때도 도움이 된다. 다만 죽순에는 수산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결석 환자들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017-05-08 08:00:45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약사여래의 12대원 (1)

인간은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죽어가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여정을 거친다. 보편적으로는 너나 할 것 없이 겪는 인생사의 과정이며 여러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여실히 느끼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젊은 나이에 걱정스런 병고를 마주하게 되면 아무리 현대 의학이 발전했다고 해도 그 때 느끼는 두려움과 좌절감은 쉽게 극복되질 않는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나름대로의 민간요법과 약초학 등이 있어 병에 대한 대응을 했던 것이지만 병과 병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은 원초적이었을 것이다. 특히 대승불교에서는 중생들의 병고를 구제해주고 안락함을 얻게 해준다는 약사신앙이 굳건하다. 그래서 중병에 걸린 이들에게는 '약사경'(藥師經)을 독송하며 과거의 업장을 참회하고 병고를 떨치게 해달라는 발원을 하라고 되어 있다. 약사경은 원래 '불설약사여래본원경'의 줄인 말로서 대승불교가 흥기한 7세기 초 달마가 번역한 것이다. 경의 주요한 내용은 약사여래가 12가지 큰 서원을 세워 일체중생의 질병을 치료하며 다시 모든 중생 고통의 원인인 무명(無明)의 고질적인 병까지도 치료하겠다고 서원한 것인데 이런 이유로 약사여래를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부른다. 중생의 온갖 병고를 치유하고 모든 재난을 제거하며 수명을 연장하는 부처다.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을 빌어 육체적인 병고를 물리칠 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도 뿌리채 뽑아내어 몸과 마음의 안락함을 구하고자 하는 이 약사신앙은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고려대에 크게 유행하였고 많은 사찰에서 석가모니부처님 본존 좌우로 아미타불과 약사불을 모시고 있는 곳이 대부분인 것처럼 불교에 녹아든 일반 대중의 간절한 염원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 모셔진 부처님도 약사여래보살이다. 천 년을 훌쩍 뛰어 넘는 세월 속에서 온갖 종류의 고민을 가진 중생들이 헉헉대고 올라와 가슴 속의 소원을 빌고 위로를 받으며 다시 오탁악세 중생계로 내려간다. 어떤 이들은 손이 귀한 집에 자손을 점지해주시기를 빌면서 자녀들의 수험합격을 빌면서 병환의 쾌유를 비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가지가지의 발원을 담아 갓바위 부처님의 모퉁이 돌을 살살 긁어서 돌가루를 살짝 가져가는 이들도 있다 한다. 질병에 신음하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약사세계로의 왕생을 인도한다는 약사신앙은 생로병사하는 인간의 존재의 실상을 어루만져 주는 약 그 자체가 된 것이다. 이런 이유로 몸에 병고가 있는 이들에게는 조상천도재를 지냄과 동시에 약사경을 최소 7일이나 21일은 독송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럴 경우 좋은 의사를 만나고 치료과정도 훨씬 수월한 경험을 수없이 하였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5-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5월 8일 월요일 (음 4월 13일)

[쥐띠] 48년생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60년생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72년생 크게 운이 좋아지거나 나빠지지 않습니다. 84년생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소띠] 49년생 과욕은 금물입니다. 61년생 좋은 흐름의 시기를 알고 나아가면 막힘이 없겠습니다. 73년생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은 날 입니다. 85년생 바라는 것은 매우 잘 풀려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범띠] 50년생 하늘과 땅이 다 같이 훤합니다. 62년생 귀인이 저절로 찾아 옵니다. 74년생 작은 근심을 버리면 길합니다. 86년생 뜻하지 않은 재물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토끼띠] 51년생 마음이 초조해집니다. 63년생 너무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75년생 맛있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세요. 87년생 지금의 상황이 조금 좋아졌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용띠] 52년생 기다림은 나쁘지 않습니다. 64년생 학업운이 매우 좋습니다. 76년생 사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매우 좋습니다. 88년생 남의 말을 많이 하면 그것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뱀띠] 53년생 몸이 안 좋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65년생 쉽게 이루어지기는 어렵겠습니다. 77년생 사방이 험한 산들이 가로막혀 있습니다. 89년생 역경을 물리치기는 하나 결실은 만족 치 못합니다. [말띠] 54년생 새로운 일은 풍요로움을 가져다 줄 것 입니다. 66년생 거 배우자와 충돌의 기미가 보이니 먼저 양보하세요. 78년생 넓은 마음으로 생각하세요. 90년생 새로운 것을 고민하고 준비하세요. [양띠] 55년생 속마음을 상대에게 시원히 얘기하세요. 67년생 인생무상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하루입니다. 79년생 닭띠를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90년생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기회를 보세요. [원숭이띠] 56년생 몸과 마음이 정갈하지 못하다면 소원을 이룰 수 없습니다. 68년생 집중하고 노력하면 길합니다. 80년생 몸가짐을 잘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92년생 스트레스를 바로 푸세요. [닭띠] 57년생 건강에 유의하세요. 69년생 어려운 일이 생기면 주위 조언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81년생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93년생 초행길을 갈 때는 항상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띠] 58년생 처신에 유의하세요. 70년생 보람이 있는 지출을 하게 됩니다. 82년생 대범하게 행동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94년생 뭐든지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도록 하세요. [돼지띠] 59년생 자녀에게서 좋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71년생 돈 거래는 하지 마세요. 83년생 여 시간을 가지고 해결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95년생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날 입니다.

2017-05-08 06:3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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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7일차, 일희일비하지 말자

2017.4.23 : -> Sivas/시와스(120km) 스위스 부부가 시와스까지 간다기에 용기를 내서 도전해보기로 했다. 6시 15분 전에 일어나 자전거를 점검했다. 뒤 바퀴에 이상이 없다. 식당에 가니 식사는 준비되어 있다. 지금 먹어도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들보다 먼저 출발하자. 7시에 출발했다. 한 2시간 정도 지나니 부부가 따라왔다. 그들과 같이 탔다. 빠르다. 페달질이 일정하다. 난 밟았다 쉬었다를 반복하는데,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 뒤 우측으로 일보 정도 떨어져 간다. 마치 한 몸처럼 그 간격이 항상 일정했다. 한 시간쯤을 같이 가다, 먼저 가라고 하고 쳐졌다. 빠르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주법이라 계속 그렇게 달리면 무리할 수 있겠다 싶었다. 앞으로 이 방식으로 훈련을 해야 할 듯하다. 하루 종일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다. 옆에서 불어오기라도 하면 자전거가 휘청거리며 차선 안으로 밀려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사각으로 불어오긴 해도 뒷바람이라 엄청 덕을 봤다. 시와스까지 120km를 6시간 만에 왔다. 점심 먹는 시간 30분을 빼면 시속 20km에 가까운 속도다. 약간 오르막길을 20km 이상 속도로 올라가고, 내리막길은 속도가 60km 이상 났다. 시와스에 들어오기 직전에 앞바람을 맞았다. 내리막인데도 멈춰 서기도 했다. 아예 바람이 불면 멈췄다가 숙지면 가기도 했다. 바람이 일정한 각도에서 항상 일정한 속도로 부는 게 아니라 신경이 많이 쓰였다. 돌풍이 위험하다. 내리막길에 50km로 달리다 갑자기 돌풍이 불면 자전거가 휘청거렸다. 속도가 50km 넘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내려왔다. 호텔이 하루에 90리라라기에 60으로 하자고 했더니 70(21,000원)을 달란다. 방이 매우 작긴 하지만 잠만 자는데 어떠냐. 출발 전 120km는 이 나라에서 가장 장거리라, 걱정을 좀 했었다. 바람 덕에 오늘 하룬 잘 왔다. 스위스 친구는 나와 같은 maps.me와 komoot 앱을 썼다. 후자는 등고선과 고도가 나와 계획을 세울 때 매우 유용하다. 35유로만 내면 전 세계 지도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기기가 바뀌면 어떻게 되지?

2017-05-07 17:36:47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