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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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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KBS2 '맨홀' 김재중 결투, MBC '죽어야 사는 남자' 꼬인 인연 푸나? SBS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 요리사복 입어

오늘 저녁 안방극장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10일 지상파 3사는 각 방송사의 수목드라마 예고편을 공개했다. ◆ KBS2 '맨홀' 앞서 지난 1회 방송에서는 28년간 짝사랑한 수진(유이 분)의 결혼으로 낙담하던 주인공 봉필(김재중 분)이 일주일 남은 수진의 결혼을 막기 위해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방송 말미에 맨홀에 빠지면서 본격적으로 시간여행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10일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봉필이 수진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교회 오빠와 불꽃 튀는 눈싸움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았다. 봉필과 교회 오빠의 팽팽한 신경전의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 설욕전이 현실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MBC '죽어야 하는 남자' 앞서 '죽어야 사는 남자' 방송에서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 이지영 A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되며 충격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지영 A가 이지영 B(이소연 분)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 강호림(신성록 분)을 응징해 사이다 전개를 펼쳤다. 이와 함께 오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C 압둘라(조태관 분)가 지영 A를 백작에게 데려가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백작은 호림에게 "자네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또 다른 계획을 앞두고 있는 모습. 이후 호림은 "앞으로 지영이 인생에 파란불만 켜져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며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지영A 역시 "이제 볼 일 없다"라며 "이혼을 하면 어떤 느낌일까?"라고 호림과의 이별을 예고했다. ◆SBS '다시 만난 세계' '다시 만난 세계' 역시 10일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정원(이연희 분)은 민준(안재현 분)의 신메뉴 개발평가에 대해 의미심장하게 듣고는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며 메모하더니, 이내 레스토랑을 찾아온 해성(여진구 분)을 향해 "누구보다 재능이 있어", "할 수 있어. 할 수 있을 거야"라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그는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해성의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한 여자 때문에 충격을 받더니 민준으로부터는 "그런 이유라면 난 받아들일 수 없어", "가만히 지켜보겠다는 약속 못 지킬 것 같아"라는 말에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레스토랑으로 정원을 찾아갔던 해성은 그녀의 말에 힘이 났다가 그만 다시금 가슴이 아파지자 주위를 피하기도 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멈추게 했다. 해성이 정원의 응원으로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게 되는 스토리가 예고되면서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7-08-10 14:10:50 신정원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업을 위한 선택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상담을 온 K씨가 말을 꺼낸다. "왜 회사를 그만두려고 하나요?" "힘들어서요." "직장생활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누구나 힘들어하지요." K씨가 말하는 힘든 일이라는 건 이런 것들이었다. 업무 스트레스 인간관계 꼴보기 싫은 무능하고 인간성 나쁜 상사 그 중에 어떤 게 제일 힘드냐고 물어보니 무능하고 악랄한 상사가 가장 큰 요인이란다.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거의 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그런 일로 사표를 내겠다고 하는 건 감정적인 경우가 많다. "그냥 회사를 다니셔야 합니다." 단호하게 말하니 K씨가 놀란 표정이다. "왜 그냥 다녀야 하지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사업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가요?" 선뜻 말을 못한다.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자신의 사주와 맞지 않는다면 사업은 최악의 선택이 될 수 도 있다. 가진 돈을 모두 잃을 수 있는 일이다. 사주에 비견이나 겁재가 많으면 자유업이 좋다. 자신의 생각대로 이런저런 사업을 할 만한 토대라고 할 수 있다. 재관이 상생하면 재정이나 경리 쪽 일을 하는 게 좋고 재관이 힘이 있는데 일간이 왕성한 사주라면 남의 돈으로 살지 않고 자립하는 사주이다. 그러나 신왕하여 의지할 용신이 없거나 신약하여 의지할 데가 없는 사주라면 월급생활자가 된다. 사주로 보아서 K씨는 사업보다는 월급쟁이가 더 나은 길이다. 얘기를 들어보니 그는 이미 지금 회사를 다니기 전에 사업을 벌였다가 망한 경험이 있었다. "한번 망하긴 했지만 자신 있습니다." K씨의 말은 자신감이 아니라 오기에 가깝다. "지금 회사 다니기 힘드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뿐입니다. 사업할 때는 운영이 어려워서 힘들어 했을 텐데요." K씨는 숨기고 있는 생각이라도 들킨 것 같은 표정이 된다. "사업할 사주가 아닙니다. 사주 따라서 산다면 월급쟁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됩니다." 간곡히 말을 하니 그때야 수긍을 보인다. "사업 벌였을 때 망한 건 이유가 있는 겁니다. 장사가 안 되기도 했겠지만 자신과 맞지 않았기에 더 빨리 무너진 거지요." 지금 괴로움을 주고 있는 상사는 일 년 이내로 부서를 옮길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을 해주었다. 많은 직장인이 겪는 그런 일을 어렵다고 하면 자신의 약한 의지를 먼저 수련해야 한다. 반신반의 하던 K씨는 열 달 뒤에 다시 찾아와 상사는 자리를 옮겼고 자신은 회사를 잘 다니고 있다는 소식을 들려주었다. 괜히 투정부린 것 같아서 겸연쩍더라는 말도 곁들이며 사표 내는 걸 말려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새삼 인사를 했다. 인생의 길을 택할 때는 사주를 먼저 살펴야지 욱하는 감정을 따르면 안 될 일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8-1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8월 10일 목요일 (음력 6월 19일)

[쥐띠] 48년생 즐거움이 다시 귀하의 집 문을 두드립니다. 60년생 불의의 사고를 조심하세요. 72년생 이성간에 사랑싸움이니 이해와 양보를 하세요. 84년생 구설수 만 조심하면 괜찮은 하루입니다. [소띠] 49년생 명예와 인기가 동시에 오르게 됩니다. 61년생 입신양명하니 일마다 뜻대로 됩니다. 73년생 부부나 이성간에 애정운이 좋습니다. 85년생 이성간에 마찰은 대화와 선물이 보약입니다. [범띠] 50년생 고집을 너무 많이 부리면 화가 됩니다. 62년생 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74년생 고집쟁이는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86년생 결과가 좋으니 자신 있게 추진하세요. [토끼띠] 51년생 자신을 희생해야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63년생 아주 길한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5년생 관록을 얻으니 명예가 오릅니다. 87년생 가는 곳마다 나를 반기니 좋은 일만 생깁니다. [용띠] 52년생 부부가 마주대하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64년생 자녀로 인하여 신경 쓸 일이 있겠습니다. 76년생 일에 있어서 차근차근 일에 꾸려 나아가세요. 88년생 금전, 명예운이 아주 길합니다. [뱀띠] 53년생 속전속결로 처리하면 후회가 따릅니다. 65년생 좋은 소식을 접 할 수가 보입니다. 77년생 친구나 동료간에 사소한 다툼이 생깁니다. 89년생 가족 나들이에 가정이 화락합니다. [말띠] 54년생 세상을 좀 다른 시선으로 보세요. 66년생 돈 쓸 일이 많아집니다. 78년생 베푸세요. 복이 되어 돌아옵니다. 90년생 꽃이 정원에서 웃으니 벌 나비가 기뻐합니다. [양띠] 55년생 약간의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길합니다. 67년생 새로운 일을 착수하거나 시작을 하세요. 79년생 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91년생 아무리 급해도 바늘 허리 매어 쓰지 못합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정신을 가다듬고 새로운 일을 착수하세요. 68년생 감정대로 하지 말고 고집부리지 마세요. 80년생 서류상에 이득이 있을 듯합니다. 92년생 자신을 희생해야 큰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닭띠] 57년생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습니다. 69년생 무심코 던진 말이 일파만파의 파장됩니다. 81년생 무난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93년생 기회가 왔으니 더욱 힘을 내세요. [개띠] 58년생 옛 친구나 동료에게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70년생 직장에서 인정 받으니 승진수가 엿보입니다. 82년생 귀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94년생 실물수가 보입니다. [돼지띠] 59년생 춘삼월이 지나서 꽃을 탐하면 이롭지 않습니다. 71년생 보증은 절대 안됩니다. 83년생 다른 사람의 천거를 받으니 공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95년생 가인과 화합입니다.

2017-08-10 06:25: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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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출신+3개국어' 엄친아 구새봄, 음주운전으로 이미지 손상

엄친아로 잘 알려진 스포츠 아나운서 구새봄이 음주운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9일 경기 양주경찰서는 구새봄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일 오후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경기 양주시 송추지하차도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구새봄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2%로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구새봄의 향후 활동에 대해 "방송사에서 정하는 대로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음주운전 사건으로 그를 평소 응원했던 팬들은 크게 실망하고 말았다. 구새봄은 학창시절 5대얼짱으로 통할 만큼 아름다운 미모를 갖고 있고, 미국 에모리대학교 출신에 영어, 중국어 등 3개국어에 능통해 높은 팬층을 이루고 있었다.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도덕적인 잣대가 더해졌다. 근래 스타 음주운전 문제가 빈번하게 이슈화됨에 따라 경각심을 갖긴 커녕 그들과 같은 잘못을 저질러 팬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SNS 댓글을 통해 팬들은 sunr**** "똑똑한 줄 알았더니 결국엔 멍청한 짓 했네", yoon**** "와진짜실망이다 구새봄 이재은 아나운서 팬이어서 토욜마다 그 늦은시간에도 엠비씨 스포츠매거진 챙겨보는사람인데 진짜 실망이네 음주라니"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2017-08-09 14:57:2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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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임시공휴일 안돼, 10월 2일 '최장 10일' 꿀연휴는?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물거품 되면서 오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임시공휴일 지정을 요청한 부처가 없다"며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열렸지만 당시 임시공휴일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던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임시공휴일 지정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 개최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입장이 공개되면서 임시공휴일에 기대를 걸었던 직장인들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계획이 실패하자 오는 10월 2일 공휴일 지정도 걱정하는 눈치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추석 연휴와 맞물려 10월 3일(화요일) 개천절, 4~ 5일은 추석, 6일은 대체공휴일, 9일(월요일) 한글날까지 최장 10일간 쉴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지난달 6일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에서도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직장인들은 8월 14일 임시공휴일 실패의 아쉬움을 10월 2일 임시공휴일로 달랬으면 하고 있다.

2017-08-09 14:10:5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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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예고] KBS2 '맨홀' 첫방·MBC '죽사남' 부녀 상봉 임박?·SBS '다시만난세계' 여진구,이연희 첫 키스 예고

오늘 밤 지상파 3사 드라마가 쟁쟁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KBS2 '맨홀'이 첫 방송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KBS2 수목드라마 '맨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은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버라이어티한 시간여행을 그린 드라마로, 부제가 나타내듯 범상치 않은 '똘기 충만' 봉필의 하드캐리 시간여행이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맨홀을 통해 시간을 오가며 28년간 짝사랑한 수진(유이 분)의 결혼을 막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봉필, 그리고 봉필의 의도와 상관없이 과거에 의해 바뀌는 현재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KBS가 앞서 선보인 청춘 드라마 '쌈, 마이웨이'가 인기리에 종영했고, 현재 방송 중인 또 다른 청춘물 '최강 배달꾼'이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청춘 드라마 '맨홀'에도 시청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오늘 방송되는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성해성(여진구 분)과 정정원(이연희 분)이 첫 키스를 예고했다. 9일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먼저 차민준(안재현 분)의 부친 차권표(박영규 분)가 한 여성과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어진 화면에선 성해성이 가슴 통증을 느끼고, 주변을 서성이다 차권표와 마주한다. 차권표는 아들 차민준에게 "민준이 네가 형이라는 말만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며 부탁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성해성과 같은 존재(안길강 분)은 "얼마 안 되지만 남은 돈이 조금 있다. 그걸 너한테 쓰고 싶어"라며 누군가를 돕는다. 이후 정정원은 사채업자들과 마주했고, 사채업자는 "차용증은 찢어야 맛이지"라며 말한다. 이에 차용증을 찢은 정정원은 "나 빚 다갚았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면서 정정원과 성해성이 묘한 분위기 속에 첫 키스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 MBC '죽어야 사는 남자' '죽사남'은 지난 3일 방송에서 흥미진진한 전개로 눈길을 모았다. 백작(최민수 분)과 지영A(강예원 분)가 악연으로 시작된 인연이지만 서로를 향한 미묘한 감정 변화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영A은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김밥을 싸서 소풍을 가다 백작을 마주쳐 김밥을 건네고, 거기서 백작은 지영A가 준 김밥을 먹고 경숙과의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려 '부녀 상봉'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뿐만 아니라 백작과 지영A는 '경숙'과 관련 있는 장소에서도 자주 만나게 돼 서로를 향한 궁금증을 갖게 됐다. 이에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를 의식하고 신경 쓰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높였다. '톰과 제리' 마냥 티격태격하면서 묘한 케미를 풍기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되고 있다.

2017-08-09 13:21:53 신정원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서운 아이들, 앙팡 테리블

고등학교 때였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무슨 뜻인지도 잘 모르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앙팡 테리블'이란 단어가 종종 잡지나 신문(enfant terrible)'에 등장하곤 했다. 한참을 지나서야 스포츠 문화계 등에서 비상한 재능을 지닌 무서운 신예를 가르켜 앙팡 테리블이라 지칭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성세대 위주의 문화와 인식 속에서 때로는 무모하고 때로는 파괴적인 듯하면서도 천재성이 번득이는 겁 없는 신인이자 실력을 겸비한 젊은이들을 지칭하는 총칭이자 일종의 문화사조였던 것이다. 스무살 무렵엔 삼청동으로 가는 길목인 경복궁 건너편 그 당시 앙드레김 의상실도 바로 옆에 있었던 것 같은데 프랑스문화원이 자리 잡고 있었고 그 곳에선 요일마다 하루 서너편의 프랑스영화를 상영했던 기억이 있다. 역시 한 때 그시절 불란서 영화를 보고 젊은 시절의 꿈과 동경을 키워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기억 저편의 향수가 되었다. 지금도 가끔 그 곳을 지날라치면 잠시 추억에 잠겨보곤 한다. 흑백영화도 많이 상영되곤 했었는데 이 때 상영된 영화 중에 영화감독 장 콕도(Jean Cocteau)라는 이름을 심심찮게 본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앙팡 테리블'이라는 단어가 바로 영화감독이면서 작곡가이자 희곡과 소설 등을 집필한 장 콕도라는 천재적인 팔방미인이 쓴 소설제목에서 유래한 것이란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고 그 역시 앙팡 테리블이라 불리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풍부한 재능과 열정을 갖추고 있었다. 감탄을 자아낼 만큼의 천재성으로 기성세대의 도덕적 관념과 권위에 도전하는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인물이자 삶을 살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당시 장 콕도를 필두로 하는 당시의 젊은 앙팡 테리블들은 유럽이라는 큰 대륙을 넘어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반향을 일으켜 음악과 미술을 좋아한 동양의 작은 나라의 한 소녀에게까지도 막연한 동경과 꿈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한국의 소강절(邵康節)을 꿈꾸는 필자는 그러자니 갈 길도 멀고 할 일도 만만치 않다. 공부는 늘 부족하고 심법(心法)까지 터득해야 하는 분야인지라 하면 할수록 두렵고 경외심을 가지게 된다. 오히려 선무당 수준일 때가 겁 없이 달려들고 내세우기도 하는 것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조심스러워지는 것이다. 2017년 닭띠에 태어나는 아기들은 예술적 문화적 재능이 유달리 뛰어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외모도 수려한데 화려함과 열정을 띠고 있다. 특성을 나열하자면 역시 우리나라도 앙팡 테리블의 사조가 풍미되던 그 시절로부터 반세기만에 김연아나 박태환 사라 장이나 리차드 용재 오닐을 비롯하여 K-Pop 최근에는 싸이와 같은 걸출한 젊은이들이 배출되고 있지 아니한가?/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8-0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