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모음] 일반성의 철학과 포노로지 등
인문 ◆일반성의 철학과 포노로지 박정진/소나무 '한국인의 철학'으로 평가받는 저자의 포노로지(소리철학) 완성본이다. 저자는 자신이 꾸준히 제기해온 포노로지를 통해 현재 인간과 지구가 공생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생·공존·공영의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 취미 ◆살고 싶은 집 짓고 싶은 집 강영란/한빛라이프 '집 짓기' 열풍이 불면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집을 짓고 싶어 하지만 어떤 집이 좋은 집인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혼란스러워 한다. 저자는 대한민국 건축가 12인이 지은 17채의 집을 통해 삶이 깃든 좋은 집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고자 했다. 또 집을 지을 때 필요한 상식과 응용해볼 만한 기법, 다양한 주거 형태에 대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기계발 ◆연봉력 사토 후미오/북로그컴퍼니 일본에서 손꼽히는 헤드헌터인 저자는 고액 연봉자가 되느냐 마느냐는 입사 3년차에 결정 난다고 주장한다. 이 짧은 시간 동안 회사에서 좀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연봉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사소해 보이는 기본 매너부터 회식에서 의미 있는 네트워크를 쌓는 법, 연봉의 타당성을 돌아보는 법 등 회사 생활에 필요한 자세를 전수하며 돈으로 이룬 성공을 넘어 개인의 행복한 미래까지 꿈꿀 수 있게 돕는다. 에세이 ◆아빠 왔다 이재국/에이엠스토리 MBC '컬투의 베란다쇼',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등의 작가로 유명한 저자가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일곱 살짜리 딸과 유대감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북 아티스트 김혜미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함께 담았다. 저자는 남자는 결혼을 해서가 아니라 아빠가 돼야 철이 든다며 아이와의 시간을 통해 진정한 성장을 거듭하며 느낀 '육아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예술·대중문화 ◆더 클래식 문학수/돌베개 이 책은 실용적 측면에서 봤을 때 클래식 가이드로서 손색없다. 총 세 권으로 기획된 이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사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적인 걸작' 101곡 을 소개한다. 그 중 첫 권은 바흐에서 베토벤까지의 음악 34곡을 담았다. 본격적으로 어떤 곡을 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다. 취미·스포츠 ◆메시 루카 카이올리/중앙생활사 축구 스타 메시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책이다. 저자는 메시의 어린 시절부터 축구계의 거물이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의 모습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지칠 줄 모르고 정진했던 한 성실한 천재의 모습, 마라도나와 달리 집단과 동료의 가치를 우선하는 겸손한 천재의 모습이 책에 잘 담겨 있다. ◆축구 명장의 이기는 독설 구와바라 데루야/니들북 축구 감독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압박감 속에서 살고 있다. 빅 클럽이나 한 나라의 국가대표팀 정도면 개성 넘치는 선수들이 가득하며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수많은 팬들이 있다. 감독의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조세 무리뉴, 알렉스 퍼거슨, 거스 히딩크 등 총 15인의 세계 축구 명장들의 명언을 한 권에 묶었다. 요리 ◆과일 효소 디톡스 레시피 쇼지 이즈미/리스컴 책은 탁월한 해독 효과로 인기가 많은 과일 효소를 담그는 방법과 효소요리 레시피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효소를 담그는 과정은 물론 효소가 발효되는 모습까지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레시피를 따라하게 만든다. 소설 ◆어젯밤 카레, 내일의 빵 기자라 이즈미/은행나무 결혼 후 2년이 지나 먼저 곁을 떠난 남편 가즈키와 그의 아내 데쓰코, 그리고 시아버지 렌타로의 이야기다. 남편의 죽음 후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하루하루를 보내는 데쓰코와 렌타로의 일상이 꾸밈 없지만 소소한 말들로 서서히 가슴에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