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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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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대북전단 살포 제지 적법"…정부 입장과 배치(종합)

법원이 "대북전단 살포 제지는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판결엔 '제한이 과도하지 않은 이상'이라는 단서가 달리긴 했으나 '막을 수 없다'는 정부 공식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의정부지법 민사9단독 김주완 판사는 6일 대북전단 풍선 날리기 활동 방해로 입은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해 배상금 5000만원을 지급하라며 탈북자 이민복(58)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를 기각했다. 김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선고 공판에서 "대북전단 살포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신체가 급박한 위협에 놓이고, 이는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보복을 계속 천명해왔고 지난해 10월 10일 북한군 고사포탄이 경기도 연천 인근의 민통선에 떨어졌던 점 등을 위협의 근거로 들었다. 또 이씨가 야간에 비공개적으로 대북전단이 실린 풍선을 날린다 하더라도 대북전단을 실은 대형 풍선이 북한 측 군인에게 포착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북한의 포격 가능성이 높아 원고와 원고 신변을 경호하는 경찰관들, 그 부근에 사는 국민들의 생명과 신체에 급박하고 심각한 위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김 판사는 "당국의 제지도 과도하지 않았다"면서 "원고가 주장하는 경찰과 군인의 제한 행위는 직접적인 물리력 행사가 아니었다"고 판시했다. 선교사이자 대북풍선단장으로 활동하는 이씨는 지난해 6월 5일 법원에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소장을 제출했다. 이씨는 소장에서 2003년 이후 지금까지 국정원·군·경찰 공무원 등이 신변보호 명분으로 감시하면서 대북풍선 활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북한 주민의 알권리와 인권 실현을 위해 대북풍선을 날리는 것이며 이는 표현의 자유 행사이므로 국가가 막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피고인 대한민국 소속 군인과 포천경찰서 소속 경찰관 등은 북한의 대북전단 살포 지점에 대한 사격 위협 등이 실재해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민이 위험해진다고 맞섰다.

2015-01-06 21:23: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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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조현아 내일 구속기소…공무집행 방해 혐의 추가될듯

'땅콩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7일 구속기소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와 대한항공에 국토교통부 조사 상황을 알려준 김모(54) 조사관도 함께 기소할 방침이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5일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견과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무원과 사무장을 상대로 폭언·폭행을 하고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려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사건 이후 국토부 조사에도 개입했다고 보고 기소 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추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 상무는 사건 직후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했고 국토부가 조사에 착수한 이후에는 김 조사관으로부터 조사 내용을 입수해 이를 조 전 부사장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직접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는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그가 여 상무를 통해 조사 내용을 전달받았다는 등 이유로 국토부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7일 오후 3시 서울서부지검 청사에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다.

2015-01-06 21:20:4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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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비호하고 10억원 받아 챙긴 검찰 서기관 체포(종합)

검찰이 4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은닉재산 흐름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조씨를 비호하고 뇌물을 받아챙긴 검찰 서기관을 체포했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기옥)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구지검 서부지청 총무과장(검찰 서기관) 오모(54)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2008년 6월께 조씨의 범죄수익을 은닉한 고철사업자 현모(52)씨로부터 '검찰의 조희팔 사건 관련 범죄정보 수집과 수사 무마' 부탁을 받았다. 오씨는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50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해 10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2009년 9월부터 10월 사이 서울, 대구·경북 등지에서 현씨로부터 3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다른 사건의 수사 무마에도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 사이 레미콘 업체 대표 정모씨로부터 편법 우회상장 관련 수사 무마를 부탁 받고 3차례에 걸쳐 모두 9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다. 검찰은 오씨가 지금까지 수사 진행을 막거나 무마하는 조건으로 받은 돈이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조희팔 비호세력으로 처벌된 검·경 관계자는 김광준 전 서울고검 검사를 포함해 모두 3명이다. 오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처벌 비호세력은 4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오씨는 22년간 대구·경북지역에서 근무한 검찰 수사관 출신이다. 그는 검찰의 조희팔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던 2007년 8월부터 2012년 7월 사이 대구지검 특수부 수사과 소속으로 조희팔 정보를 포함한 지역 범죄정보 수집·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2015-01-06 20:53:4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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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5] 소니, 4K UHD·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등 혁신 제품 공개

소니는 5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5'를 하루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출시 예정인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소니는 이번 CES에서 '전세계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감동을 전달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4K UHD 기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스마트웨어 등 새로운 제품들과 시제품을 전시한다. 이날 소니는 다양한 4K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세 가지 시리즈로 출시되는 11종의 4K 브라비아 LCD TV는 소니가 자체 개발한 4K 프로세서 'X1'을 장착해 더욱 향상된 화질을 제공한다.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약 4.9㎜인 TV 시리즈와 세계 최초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호환 스피커를 탑재한 TV 시리즈를 포함하고 있다. 소니는 TV와 모바일의 상호작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OS를 4K 및 풀 HD 제품군에 적용했다. 또 원플릭 엔터테인먼트 인터페이스를 통해 터치패드 리모컨을 이용해 손가락을 가볍게 움직이는 동작만으로 콘텐츠 라이브러리에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소비자는 이 두 가지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TV와 상호작용하고 콘텐츠·서비스·앱에 접속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소니는 4K 영상 촬영이 가능한 첫 번째 4K 액션캠 신모델을 앞세워 다양한 디지털 이미징 제품군에도 4K 기술을 도입한다. 기존 모델보다 약 30% 작고 20% 가벼우며 소니의 독자적인 흔들림 방지 기술(밸런스드 옵티컬 스테디 샷)을 적용한 4K 핸디캠 캠코더도 선보인다. 오디오 분야에서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는 워크맨·헤드폰·블루투스 스피커·홈씨어터 시스템·다채널 통합 앰프 등 총 10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기존 기술 대비 오디오 데이터 전송량을 약 3배 가량 증가시킬 수 있도록 새로 개발된 소니의 LDACTM 코덱 기술로 블루투스 무선연결 상태에서 더 뛰어난 음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웨어 기기에서는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와의 제휴를 강화해 기존의 손목 밴드 스타일 외에 헤드셋에서 아이웨어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소니는 서드파티와의 서비스 및 앱을 통해 일상의 커뮤니케이션부터 달리기·골프·피트니스 활동 등을 추적 및 기록하는 개선된 기능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15-01-06 18:07:4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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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우먼] 회사의 그 사람에게 접근하는 법

Hey 캣우먼! 32살 직장여성입니다. 정말 방법을 몰라서 메일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회사에서 어느 순간부터 눈에 띄어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는데 부서가 다르고 일적으로 전혀 부딪힐 일이 없어 인사조차 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어떻게 자연스럽게 저를 어필할 수 있을까요? 혹은 말을 붙여볼 수 있을까요? 혼자 섣불리 행동했다가 이불 뻥뻥 차고 싶지 않아 정말 난생 처음으로 낯선 분에게 제 고민을 털어 놓습니다. (밤중에 하이킥) Hey 밤중에 하이킥! 자연스러운 접점이 없을 때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게 돼 자연스럽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부자연스럽지만 어필해 버려야 합니다. 그것이 내 끓어오르는 마음에 대한 예의입니다. 다행히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게 뻔한 거짓말을 하고 그것이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받아줍니다. 그것이 남녀 사이의 은밀한 즐거움이지요. 자, 필요한 정보는 그의 이름과 사내 인트라넷 이메일 주소 정도겠지요. 저라면 아주 진부하고 뻔한 거짓말을 택하겠습니다. 혹시 우리 예전에 같은 학교 다니지 않았냐고, 학교에서 자주 봤는데 낯이 익어서 반가움에 몇 자 용기를 내서 안부를 묻는다고. 그 학교가 같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그가 대답을 하면 당신은 짧게 답신에 감사하며 '다음에 회사에서 마주치면 인사드릴게요'라고 산뜻하게 마무리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회사에서 보게 되면 당신은 당당히 그에게 다가가 "제가 그 때 메일 드렸던 사람입니다"라고 담담하게 자기소개하며 인사할 권리가 생깁니다. 이제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알게 되고 많은 인연들은 그렇게 부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그렇게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면 2보 전진, 1보 후퇴하는 감각으로 그의 반응을 조금씩 보십시오. 대개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여자의 존재는 우쭐하고 고마운 법입니다. 대시해봤자 차일 거고 그러면 회사 내에서 놀림거리가 될 거라는 두려움은 이해하지만 무언가를 얻으려면 무언가를 잃을 각오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캣우먼) 임경선 칼럼리스트(askcatwoman@empal.com)

2015-01-06 16:30: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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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진아트, 컨벡션 오븐·4구 토스터 출시…이마트와 공동기획

주방가전 브랜드 쿠진아트는 이마트와 함께 컨벡션 오븐과 4구 토스터 블랙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쿠진아트와 이마트가 제품 선정에서부터 함께 공동 기획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이마트에서만 판매한다. 컨벡션 오븐은 뜨거운 공기와 열을 이용한 컨벡션 기능으로 빠른 시간 안에 음식 조리가 가능하다. 손쉬운 다이얼 방식으로 요리 초보자들도 사용이 쉽고 컨벡션 굽기·일반 굽기·토스트·데우기 기능을 갖춰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넓은 내부공간으로 최대 30㎝ 피자까지 조리 가능하며 클래식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4구 토스터 블랙은 베이글·해동·데우기 등 메뉴 버튼과 다이얼식 7단계 조리 강도 조절 버튼으로 다양하게 빵을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메뉴 버튼과 다이얼이 2구씩 나뉘어 있어 적은 양을 조리할 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하이 리프트 컨트롤 레버가 내장돼 사이즈가 작은 빵도 쉽게 꺼낼 수 있다. 쿠진아트 브랜드의 모회사인 콘에어코리아의 안정아 총괄 이사는 "쿠진아트는 지난해 이마트와 공동 기획한 전자동 그라인드 커피 메이커를 이마트 독점으로 선보여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06 16:13:4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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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릴레이 사진전 '클래식' 합동 전시회 개최

올림푸스한국이 지난 4개월간 진행해 온 릴레이 사진전 '클래식'을 마무리하는 전시회를 연다. 올림푸스한국은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 갤러리 펜(PEN)에서 프로 사진작가 4인의 합동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안웅철·사이이다·장석준·지나 정 등 4인의 작가가 올림푸스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으로 촬영한 각자의 작품 세계를 선보였던 릴레이 전시회를 마무리하는 행사다. 올림푸스한국의 에반젤리스트(Evangelist·전도사)로 활동하는 4인의 프로 사진작가들은 전시장을 총 네 개의 구역으로 나눠 그 동안 전시했던 본인들의 대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회에서는 작가들이 생각하는 클래식의 의미와 작품을 촬영한 올림푸스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에 대한 한 줄 평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사이이다 작가는 "올림푸스가 제시한 클래식이라는 주제는 작가 개개인이 바라보는 클래식이 무엇인지 질문하게 하고 해석의 여지를 주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자신만의 관점으로 발견하고, 그것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는 좋은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석준 작가도 "평소 광고 사진을 주로 찍는데 백일 미만의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한 이번 작업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함께한 올림푸스 카메라 OM-D E-M1에 대해 사진작가 안웅철은 "기존에 사용하던 DSLR 카메라와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뛰어난 화질에 놀랐다"면서 "높은 휴대성까지 갖춰 짐이 많은 해외 촬영에 반드시 챙겨가고 싶은 카메라"라고 말했다. 일상의 클래식을 담기 위해 작업 내내 E-M1을 휴대하고 다녔다는 지나 정 작가는 "대형 인화에도 손색 없는 놀라운 화질로 미러리스에 대한 편견을 깬 카메라"라며 호평했다. 전시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개관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5시까지다.

2015-01-06 15:52:0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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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5]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 "인간 중심의 기술철학으로 IoT 실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인간 중심'의 기술철학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겠다" 삼성전자는 CE부문장인 윤부근 대표가 5일(현지시간) CES 2015 현장에서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Unlocking Infinite Possibilities of IoT)'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IoT는 사람들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그들을 보호하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며 나아가 사회·경제를 바꿀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IoT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 핵심부품과 기기들을 확대하고 ICT 산업계의 호환성 확보와 함께 이종산업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무대에서 20여종의 냄새를 구별할 수 있는 초소형 후각 센서, 미세 움직임을 파악하는 동작인식 센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D램·낸드플래시를 집적한 ePOP 반도체 등을 소개했다. 초소형·저전력이면서 지능화된 삼성전자의 센서와 반도체 칩들이 IoT 구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올해 출시 예정인 TV·오디오·와인냉장고·스마트 사이니지 등 미래형 IoT 제품들도 영상을 통해 선보였다. 윤 대표는 "IoT 제품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TV는 오는 2017년, 나머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은 2020년까지 100% IoT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에 깜짝 등장한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IoT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플랫폼의 호환성이 떨어지고 산업간 협업도 원활치 않다는 게 IoT 시대의 도래를 막는 커다란 장벽"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대표는 "IoT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려면 서로 다른 기기와 플랫폼 사이 장벽이 없어야 한다"며 "삼성전자의 IoT 기술과 제품은 이러한 개방성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개방형 플랫폼 업체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또 "개발자들이 삼성전자의 개방형 플랫폼에 맘껏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개발자 대회와 스타트업 발굴 등 전체적인 개발자 지원에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알렉스 호킨슨 스마트싱스 CEO는 "지난해 8월 삼성전자와 협력한 이후 4개월만에 스마트싱스와 협업하는 개발자 수가 두 배나 급증했다"며 "필립스, 넷기어와 협력해 새로운 IoT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등 개방형 협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종산업간 협업이 활발히 일어나야 한다며 자동차·교육·의료·금융·공공서비스 등 산업 분야와 전방위 협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기조연설 무대엔 BMW의 엘마 프리켄슈타인 부사장이 나서 안전하고 스마트한 운전을 위한 창의적인 IoT 서비스를 소개하고 전자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2015-01-06 15:51:3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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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5] 삼성전자, 기술-콘텐츠-서비스 연결된 '미래의 삶' 제시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소비자가 꿈꾸는 삶을 실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Creating Possibilities, Shaping the Future(가능성을 창조하고 미래를 그려나가다)'란 주제로 행사를 열고 88인치 'SUHD TV', 프리미엄 가전, '밀크VR' 등 올해의 혁신 제품과 차세대 비전을 전달했다. 연사로 나선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팀 백스터 부사장은 "올해는 삼성의 기술-콘텐츠-서비스 간 연결에 더욱 집중해 소비자들이 꿈꾸는 미래의 삶을 실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 전략에 대해서는 "단순 기술을 넘어 편리성과 안전, 즐거움을 주는 형태로 사물인터넷(IoT)에 한 발 다가서며 거대한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질·콘텐츠 무장한 'SUHD TV' 삼성전자는 이날 무대에서 독자적인 나노 소재를 적용한 패널과 강화된 'SUHD 리마스터링' 화질엔진, 최적화된 콘텐츠를 갖춘 88인치 SUHD TV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극한의 명암비, 기존 TV의 2.5배 밝기, 64배 이상의 세밀한 색상으로 자연의 풍부한 색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콘텐츠를 완전히 즐기기 위해 소리에 관한 혁신 제품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미국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첫 번째 오디오 제품인 'WAM7500/6500'은 360도 방향으로 고음·중음·저음까지 균일한 음질을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무지향성 오디오와 커브드 사운드바 신제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음향기기 또한 적극 확대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타이젠 플랫폼을 SUHD TV를 포함한 스마트 TV 전 제품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원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타이젠 TV의 직관적인 사용경험, TV-모바일 기기간 쉬운 연결성, 게임 서비스를 비롯한 확대된 파트너십 등을 소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에서 20세기폭스 홈엔터테인먼트부문의 마이크던 사장과 함께 'UHD 얼라이언스'의 결성 소식을 알렸다. 주요 TV 제조사, 할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제공업체가 참여하는 UHD 얼라이언스는 프리미엄 UHD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UHD TV를 선별할 예정이다. ◆더 멋진 삶을 위한 프리미엄 가전 삼성전자는 이날 프리미엄 가전 '셰프컬렉션', '워터월 식기세척기' 등 혁신 제품들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가전시장의 평균성장률을 두 배 이상인 10%의 매출 증가세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일상생활 속의 아름다움을 일깨우고 더 멋진 삶을 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무대엔 '셰프컬렉션' 제품 개발에 동참한 요리사들이 등장해 삼성 가전 고유의 마케팅 프로젝트인 '클럽 드 셰프'의 제2편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클럽 드 셰프 소속 요리사들의 요리법 등을 담은 태블릿용 '셰프컬렉션 앱'을 제공하며 가정에서 언제든 유명 레스토랑의 요리를 경험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프리미엄 가전의 소개도 이어졌다. 업계 최초로 '듀얼 도어'를 채용한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는 조리실 상·하부의 문을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어 냄새가 서로 섞이지 않으면서 각기 다른 온도로 동시에 두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다. 빨래판과 물 분사 시스템 '워터젯'을 갖춰 애벌빨래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액티브워시' 세탁기의 혁신적인 세부 구조도 상세하게 소개됐다. ◆모바일 혁신과 콘텐츠 제시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 무대에서는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 VR'에 특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밀크VR'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밀크VR은 360도의 입체적인 가상현실 공간에서 실감나는 스포츠 중계와 영화를 즐길 수 있어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워킹 데드'를 비롯한 인기만화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밀크VR 용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을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전미농구협회(NBA), 레드불, 마운틴듀, 어큐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업체들과 협력해 새로운 VR 콘텐츠를 지속 확충하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2015-01-06 11:53:2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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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명함보다 작은 크기의 포터블 SSD 'T1' 출시

지난 12월 표준형 SSD '850 EVO'를 내놓고 PC용 SSD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명함보다 작은 크기의 포터블 SSD 'T1'을 전 세계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용 포터블 SSD 'T1'을 한국·미국·중국·독일 등 15개국에서 이달부터 판매를 개시하고 순차적으로 전 세계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T1은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만 생산하고 있는 3차원 V낸드에 기반한 SSD 제품이다. 명함의 4/5 크기로 무게는 30g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나며 흠집, 긁힘에 강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기존 외장 HDD보다 4배 빠른 업계 최고 수준의 연속 쓰기·읽기 속도(450MB/s)를 구현했고 극한의 작업 환경에서도 250MB/s에서 350MB/s의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또 랜덤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8000 IOPS(Input Output Per Second)와 2만1000 IOPS로서 외장 HDD보다 읽기는 60배 이상, 쓰기는 100배 이상 빨라 표준형 SSD 수준의 편리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하는 과열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의 물리적 충격에도 강할 뿐만 아니라 256 비트(bit) AES 암호화 엔진을 탑재해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제품은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박람회인 'CES 2015'에서 가장 혁신적인 반도체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포터블 SSD 'T1'은 SSD만의 높은 성능과 데이터 안정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해 모든 PC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향후 기존 외장 스토리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서 새로운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고성장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06 10:24:23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