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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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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분기에도 호실적 예상…가전사업 수익성 개선 집중"

LG전자가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3분기에 호실적을 견인한 모바일 사업은 스마트폰 G3가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4분기에 더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잠시 주춤했던 가전 사업의 경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3분기 실적설명회를 열고 "G3 시리즈의 4분기 판매량이 3분기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시장 반응이 좋아 당초 목표했던 판매량은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부현 LG전자 MC 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 상무는 마케팅 비용에 대해 "5월 G3 출시 이후 마케팅에 집중해 3분기에 비용이 정점을 찍었다"며 "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마케팅비로 인해 적자가 발생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재고 문제에 대해서는 "주 단위로 유통업체 판매량을 점검하고 이를 고려해 공급량을 결정하고 있어 유통재고 우려는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윤 상무는 이어 "하지만 경쟁업체들이 재고 소진을 위한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면서 4분기에는 가격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상무는 "진일보한 제품을 준비 중이나 출시 시점은 경쟁사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리미엄 모델으로 중심으로 중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으나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부진을 겪은 가전 사업부문은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경영계획으로 실적 개선을 노린다. 김근태 HA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 상무는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한국·중국·멕시코 등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이 중 국내 생산물량 일부를 중국으로 이전해 생산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판매 지역에 따라 생산지를 결정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가 고전한 이유로 북미 지역 경쟁심화와 달러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를 꼽았다. 원자재 구매는 달러로 하지만, 판매는 현지화로 하기 때문에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김 상무는 "3분기엔 경쟁 심화로 프로모션 등 비용 집행이 많았으나 4분기엔 관련 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PDP 사업의 경우 제품 판매를 내년 초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프리미엄TV 시장에서는 퀀텀닷TV와 올레드TV를 모두 생산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2014-10-29 18:53:3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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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량에 함박웃음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전체 휴대폰 매출이 4조 2470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휴대폰 매출이 4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9년 3분기 이후 5년만의 일이다. 3분기 LG전자 전사 영업이익(연결기준) 중 휴대폰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6%나 된다. LG전자 측은 "G시리즈와 L시리즈III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마케팅 투자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LG전자는 3분기 1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종전 최고 기록이던 2분기 판매량(1450만대)을 뛰어 넘었다. 전년 동기(1200만대)와 비교하면 39% 늘었다. LTE 스마트폰 판매량도 직전 분기의 최고 기록(510만대)을 넘어섰다. 특히 G3가 LTE 판매량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2180만대로 전년 동기(1830만대) 대비 19% 증가했다. 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2000만대를 넘은 것은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LG전자는 향후 G시리즈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하는 한편 저가 시장에도 G시리즈 파생모델과 L시리즈III를 앞세운 투 트랙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 각각 스마트폰 매출액 기준 세계 3위에 올랐다.

2014-10-29 18:53:0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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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아날로그' 감성 담은 제품 눈길

혁신 기술과 복고풍 디자인 차별화 꾀해 글로벌 전자업계가 기술 경쟁을 넘어 아날로그 감성을 입힌 제품으로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복고풍 디자인의 제품, 아날로그적인 사용 경험을 접목한 제품 등 혁신적인 기술을 따뜻한 감성으로 전달해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다. LG전자의 클래식TV는 아날로그적인 디자인을 입힌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품은 풀HD 화질의 LED TV면서도 과거의 TV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우측에는 예전 TV처럼 다이얼 버튼을 부착했고 아래쪽에는 V자 형태의 다리가 달려 있다. 또 측면에는 나무 재질로 포인트를 줘 가구 같은 느낌을 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인테리어 소품이나 방 안에서 사용하는 세컨드TV로 활용하기 위해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큰 인기에 힘입어 지난 8월에는 기존 32인치에 이어 42인치 제품도 내놨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폰에 펜이라는 아날로그적인 도구를 덧붙여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S펜은 필기 문화를 최신 모바일 기술로 구현한 것으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등 스마트폰을 노트처럼 사용하도록 돕는다. 회의나 수업 중 칠판 내용을 갤럭시 노트로 촬영한 후 S노트에서 본인의 스타일로 필기를 재정리해 디지털 파일로 저장·공유하는 등 S펜을 통해 스마트폰을 더 편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신제품인 '갤럭시 노트4'의 S펜은 기존보다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해 아날로그적 사용 경험을 배가시켰다.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사진촬영은 물론 SNS를 통해 주변사람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를 휴대폰이나 PC에 디지털 파일로 갖고 있으면서 다시 꺼내보지 않는 사람도 늘어났다. 이에 카메라 업체들은 사진을 인화해 나만의 앨범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포토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최근 더 간단하게 포토북을 만들 수 있는 '이어앨범'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수백, 수천장의 보관된 사진을 5분 만에 화질, 선명도를 분석해 잘 나온 사진을 선택해준다. 사용자가 우선적으로 앨범에 넣고 싶은 인물의 사진을 선택하면, 선정된 주인공을 중심으로 사진 레이아웃이 자동 배치되는 '스마트 캐스팅' 기능도 갖췄다.

2014-10-29 18:13:2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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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 첨단 사진분석기술 활용한 포토북 '이어 앨범' 출시

한국후지필름(대표 이덕우)이 5분만에 제작 가능한 포토북 서비스를 출시하고 포토북 대중화에 앞장선다. 한국후지필름은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자적인 첨단 사진분석기술이 탑재된 초고화질 은염 사진 프리미엄 포토북 '이어 앨범(Year Album)'을 소개했다. 이어 앨범은 '1년(Year) 동안 찍은 사진들을 5분만에 한 권의 사진앨범(Album)으로 만든다'는 의미로 지난해 일본에 이어 국내에 선을 보이는 온라인 디지털 사진 인화 서비스다. ▲사진의 메타데이터와 화질, 선명도를 분석해 잘 나온 사진 순서대로 등급화하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 ▲사용자가 우선적으로 앨범에 넣고 싶은 인물을 선택하면 사진들 중에서 해당 주인공을 선별해주는 스마트 캐스팅 기능 ▲별도 선택 없이 우수한 사진을 포토북에 자동적으로 배치해주는 스마트 레이아웃 기능을 통해 5분만에 포토북을 완성할 수 있다. 빛이나 색 바램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지필름 최고화질 무광 인화지를 사용하며 전통적인 은염 인화 방식을 채택했다. 이어 앨범은 11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제품 종류는 A5사이즈와 A4사이즈 2종이며, 타일타입, 랜덤타입 등 3종의 디자인과 7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소비자 기호에 따라 16페이지부터 48페이지까지 앨범의 장 수 선택이 가능하며 가격은 2만8000원(A5, 16페이지 기준)부터 최대 9만5000원(A4, 48페이지 기준)이다. 야마모토 마사토 후지필름 이미징사업부 부장은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등으로 촬영되는 사진 컷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 포토북을 론칭해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후지필름은 이어 앨범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펼친다. 오는 1일까지 총 4일간 총 1101명에게 신제품 이어 앨범을 15일 동안 우선 사용해볼 수 있는 선착순 무료 체험 쿠폰을 증정한다. 또 2일부터 30일까지는 이어 앨범을 주문한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제품을 1권 더 배송해주는 'Year Album 사랑 나누기!' 행사를 벌인다.

2014-10-29 17:21:5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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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사진작가 장석준 전시회 개최

올림푸스한국은 11월 5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동 올림푸스홀 갤러리 펜(PEN)에서 사진작가 장석준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클래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4인의 프로 사진 작가가 참여해 올림푸스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으로 촬영한 사진을 선보이는 릴레이 전시회 중 세 번째 전시다. 릴레이 전시회의 세 번째 주자인 작가 장석준은 '세상에 대한 첫 번째 얼굴'이라는 전시 타이틀 아래, 태어난 지 100일 된 아이들이 카메라와 사진가, 세상을 향해 처음으로 취하는 포즈를 OM-D E-M1으로 기록한 사진을 선보인다. 작가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은 '관찰과 탐색'이며 카메라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아이가 스스로의 관찰과 탐색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첫 순간은 인간이 마주한 모든 만남 중에서 가장 클래식한 순간이라고 말한다. '카메라 앞에서의 포즈'라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어린 아이의 본능적이고 순수한 표정이야말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최고의 클래식 퍼포먼스라는 것이다. 올림푸스한국의 전도사로 활동하게 될 프로 사진작가 4명의 릴레이 전시회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안웅철·사이이다·장석준·지나정 작가 순으로 계속된다. 모든 전시회 입장료는 무료이며 개관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5시까지다.

2014-10-29 14:34:5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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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스트리트 패션 사진 작가 김영철의 사진전 개최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이 11월 30일까지 캐논 갤러리에서 김영철 스트리트 패션 사진 작가의 '331 young: Classic Young'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김영철 작가가 한국 도심 속 길거리와 영국 런던 거리를 다니며 촬영한 작품 사진을 전시한다. 본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길거리는 물론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 생동감 넘치는 표정 등 스트리트 패션을 포착해 사진으로 담아낸 작가만의 순발력과 재치 있는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김영철 작가는 자신의 시선을 반영한 작품 사진을 '331Young'라는 개인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자유롭게 공유해왔다. 또 온라인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한국과 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영국남자'의 팀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캐논플렉스 압구정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캐논 갤러리에서 열리며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유승구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부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스트리트 패션 사진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나누고 작가가 페이스북에서 선보인 이색적인 시선과 풍경을 갤러리에서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캐논플렉스는 세계 최초의 캐논 플래그십 스토어로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사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2009년부터 지난 6년간 사진 교육,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

2014-10-29 14:24:3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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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보스(BOSE), 음향기술 탑재한 신제품 대거 출시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사운드바와 이어폰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보스는 28일 서울 남산동 세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러 신제품 중 고성능 사운드바 시스템 '시네메이트' 3종과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폰을 소개했다. 홈시어터 '시네메이트'는 어느 곳에 설치하든 스스로 일관된 음향을 구현하는 자동 음향 보정 시스템 '어댑터아이큐(ADAPTiQ)' 등 50여년간 보스가 축적한 음향기술이 탑재됐다. 무선 베이스 스피커 '어쿠스티매스(Acoustimass) 모듈'과 HDMI로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소형 컨트롤 콘솔, 통합 유니버셜 리모컨으로 구성돼 있다. 사운드터치(SoundTouch) 기능을 탑재해 전 세계 인터넷 라디오 방송, PC 음악 라이브러리,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디저(Deezer)' 등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 별매품인 무선 어댑터를 연결하면 가정 내의 와이파이를 통해 스트리밍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특히 시네메이트 130은 사운드바 스피커에 내장된 6개의 드라이버와 2개의 페이즈가이드(PhaseGuide) 사운드 라디에이터가 스피커가 위치하지 않은 공간 곳곳까지 서라운드 사운드를 전달한다. 플렉스마운트(Flexmount) 특허 기술이 내장돼 어느 위치에 배치하든 자동으로 사운드 출력 방향을 감지하고 오디오 출력을 시청자 쪽으로 나가도록 최적화 해준다. 약 40㎝의 작은 사이즈의 시네메이트 120, 콘솔 없이 사운드바 스피커와 베이스 스피커 2개로 구성된 시네메이트15도 공개했다. 그러나 출력 와트 등 자세한 스펙은 보스의 전략상 공개되지 않았다. 보스 공식수입원 세기HE의 배주환 상무는 "수치로 나타나는 스펙보다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소비자가 직접 들어보면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링크 컬러 블루투스 스피커'와 주변 소음을 대폭 줄이는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ling) 기술을 적용한 헤드폰 'QC25'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보다 다양한 컬러를 적용해 40,50대가 주를 이루는 기존 고객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소개된 제품의 가격은 시네메이트가 95만7000원~242만원, 사운드링크 컬러 블루투스 스피커가 19만8000원, QC25가 47만3000원이다.

2014-10-28 18:25:2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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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업계 문화 마케팅으로 소비자 사로잡아

전자업계가 문화 마케팅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의 뛰어난 기술력을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전시, 공연 등을 진행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베토벤 홀에서 열린 톨스토이 문학상 시상식에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설치, 역대 수상 장면을 UHD 화질로 제공했다. 지난 12일에는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된 포뮬러1 그랑프리 러시아대회에서 대통령 라운지에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설치해 레이싱 서킷의 스피드를 초고화질로 전달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활발한 문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간송문화전'에 '커브드 UHD TV 영상존'을 마련하고 혜원 신윤복의 전신첩, 훈민정음 해례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UHD 콘텐츠로 만들어 크고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특성상 아주 가까이서 보기 힘든 작품들을 UHD 화질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난 25~26일에는 서울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서 '갤럭시 노트4'로 그린 그림 전시회 '갤럭시 노트4 S펜으로 그리다'를 열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LG전자는 영국에서 디자이너 애쉴리 윌리암스(Ashley Williams)와 손잡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의류 가방을 제작했다. 정장이나 드레스를 보관할 수 있는 이 가방을 통해 의류 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의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LG 세탁기의 제품 경쟁력을 알렸다. 또 지난달에는 음식 역시 한류 콘텐츠라는 점에 착안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한국의 김치 문화와 김치냉장고를 소개하는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이 광고 영상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김치의 우수성과 김치를 전용냉장고에 보관하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담았다. LG디스플레이도 전시회를 통해 제품의 강점을 알리고 있다. 이 회사는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12월 7일까지 열리는 '하이브리드 하일라이츠-스위스&한국:예술-인간-과학 展'에 55인치 곡면형 OLED TV를 지원한다. 영상 작품을 통해 OLED TV의 깊이 있고 다채로운 색채와 어느 동선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야각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고호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과장은 "각 지역의 고유 문화를 활용해 특화된 마케팅을 펼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0-28 17:50:5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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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PDP TV 생산 및 판매 중단…OLED·LCD 집중"

LG전자가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TV 사업을 공식적으로 정리한다. LG전자는 PDP TV 사업에서 손을 떼고 오는 11월 30일까지만 생산과 판매를 진행한다고 28일 공시했다. LG전자는 "수요 감소에 따라 PDP TV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LCD TV 사업부문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구미공장은 다음달 30일까지만 PDP TV 모듈을 생산한다. 판매는 재고 상황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PDP TV 시장 철수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PDP는 두 장의 유리판 사이에 이온·전자 혼합물을 넣고 가스 방전 효과를 이용해 빛을 발현하게 하는 방식으로 한때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하나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LCD와 OLED에 차츰 밀리면서 수요가 급감해 현재는 시장 자체가 존폐 갈림길에 있다. 현재 전 세계 TV 시장에서 PDP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에서도 PDP TV 비중은 미미한 편이었다"고 전했다. LG와 함께 PDP 사업을 해온 삼성SDI도 11월 30일부터 사업을 중단한다고 지난 7월 공시한 바 있다. 삼성SDI와 LG전자가 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전 세계에서 PDP TV를 생산하는 업체는 중국의 창홍(長虹) 정도만 남게 됐다.

2014-10-28 17:35:28 정혜인 기자
LG디스플레이, UHD 패널 시장 1위 넘본다…대만 업체와 격차 줄여

LG디스플레이가 UHD(초고해상도) LCD 패널 시장에서 선두를 지켜온 대만 업체와의 격차를 크게 줄이면서 연내 1위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세계 UHD LCD 패널 시장점유율은 9월 현재 LG디스플레이는 28.2%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대만 이노룩스로 32.8%를 기록해 LG디스플레이와의 격차가 4.6%에 불과하다. 지난 8월만 해도 이노룩스는 38.6%, LG디스플레이는 23.8%로 점유율 격차가 15%포인트에 달했으나 한 달 새 5%포인트 미만으로 좁혀진 것이다. 이는 이노룩스의 UHD 패널 출하량이 9월 78만5000대로 전달보다 10.3% 감소한 반면 LG디스플레이는 67만4000대로 24.8%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 시장 주력인 55인치 제품군에서 가장 많은 27만대를 출하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40∼50인치대의 보급형 UHD 패널로 최대 시장인 중국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라며 "현 추세대로라면 연내 이노룩스를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9월 점유율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17.9%로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대만 AU옵트로닉스(AUO) 8.2%, 중국 차이나스타(CSOT) 7.0% 순이었다. 전체 9월 UHD 패널 출하량은 239만5000대로 전달 226만6000대보다 5.7% 늘었다. 한편 UHD 패널 시장은 2012년부터 LG·삼성전자가 80인치대 UHD TV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제품으로 UH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TV업체에 패널을 공급하는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014-10-28 17:01:36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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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소비자 초청해 프랑스서 쿠킹클래스 개최

삼성전자의 셰프 컬렉션을 구매한 국내 고객이 프랑스 국립요리학교 '페랑디(Ferrandi)'에 개설된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Samsung Culinary Class)'를 방문해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5일 프랑스 페랑디에서 셰프 컬렉션 국내 구매 고객 10명을 초청해 쿠킹 클래스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클래스는 삼성 냉장고를 애용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클럽드셰프'의 에릭 트로숑(Eric Trochon)이 진행하는 쿠킹클래스에 참가했다. 또 클럽드셰프 맴버인 에릭 프레숑(Eric Frechon)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에피큐어(Epicure)'도 방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의 삼성전자 사랑에 보답하고자 세계 최고 요리학교인 페랑디에 개설된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의 첫 번째 체험 기회를 국내 소비자에게 제공했다"며 "앞으로 소비자와 다양한 형태로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힌편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는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페랑디'가 삼성전자와 협업해 만든 최초의 일반인 대상 교육과정이다.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의 페랑디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와 조지 넥투(George Nectoux) 페랑디 이사장, 프랑스 정재계·문화 인사, 언론 등이 참가한 가운데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의 개관식을 가진 바 있다.

2014-10-28 15:55:10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