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보스(BOSE), 음향기술 탑재한 신제품 대거 출시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사운드바와 이어폰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보스는 28일 서울 남산동 세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러 신제품 중 고성능 사운드바 시스템 '시네메이트' 3종과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폰을 소개했다. 홈시어터 '시네메이트'는 어느 곳에 설치하든 스스로 일관된 음향을 구현하는 자동 음향 보정 시스템 '어댑터아이큐(ADAPTiQ)' 등 50여년간 보스가 축적한 음향기술이 탑재됐다. 무선 베이스 스피커 '어쿠스티매스(Acoustimass) 모듈'과 HDMI로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소형 컨트롤 콘솔, 통합 유니버셜 리모컨으로 구성돼 있다. 사운드터치(SoundTouch) 기능을 탑재해 전 세계 인터넷 라디오 방송, PC 음악 라이브러리,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디저(Deezer)' 등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 별매품인 무선 어댑터를 연결하면 가정 내의 와이파이를 통해 스트리밍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특히 시네메이트 130은 사운드바 스피커에 내장된 6개의 드라이버와 2개의 페이즈가이드(PhaseGuide) 사운드 라디에이터가 스피커가 위치하지 않은 공간 곳곳까지 서라운드 사운드를 전달한다. 플렉스마운트(Flexmount) 특허 기술이 내장돼 어느 위치에 배치하든 자동으로 사운드 출력 방향을 감지하고 오디오 출력을 시청자 쪽으로 나가도록 최적화 해준다. 약 40㎝의 작은 사이즈의 시네메이트 120, 콘솔 없이 사운드바 스피커와 베이스 스피커 2개로 구성된 시네메이트15도 공개했다. 그러나 출력 와트 등 자세한 스펙은 보스의 전략상 공개되지 않았다. 보스 공식수입원 세기HE의 배주환 상무는 "수치로 나타나는 스펙보다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소비자가 직접 들어보면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링크 컬러 블루투스 스피커'와 주변 소음을 대폭 줄이는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ling) 기술을 적용한 헤드폰 'QC25'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보다 다양한 컬러를 적용해 40,50대가 주를 이루는 기존 고객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소개된 제품의 가격은 시네메이트가 95만7000원~242만원, 사운드링크 컬러 블루투스 스피커가 19만8000원, QC25가 47만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