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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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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리미엄 청소기 '모션싱크' 신제품 3종 출시…전체 라인업 완성

삼성전자가 17일 프리미엄 청소기 라인 '모션싱크'의 신제품 3종을 공개하고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신제품은 크기와 무게를 줄인 '모션싱크 콤팩트' 2종과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해 전원선을 없앤 '모션싱크 코드리스' 1종이다. 모션싱크 콤팩트는 기존 모션싱크보다 크기와 무게를 약 3분의 1정도 줄여 이동과 조작이 편리하며 공간 효율성이 대폭 강화돼 보관이 용이하다. '에어본 카퍼'와 '딥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미국 'CES 2014'에 최초로 소개된 모션싱크 코드리스는 전원 코드를 없애고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자유로운 이동과 사용이 가능하다. 4시간 충전으로 일반모드에서 약 40분, 터보 모드에서 약 15분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무선 청소기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약 200W의 흡입력을 갖췄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모션싱크'와 함께 물청소 기능을 추가한 '모션싱크 워터클린'과 신제품을 더해 총 4개 카테고리의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 전체 제품은 청소가 드라이빙하듯 즐거워진다는 콘셉트로 출시됐다.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이는 '본체회전' 구조를 채택해 민첩하고 부드럽게 회전·이동한다. 또 업그레이드 된 '사이클론포스 멀티 기술'로 강력한 흡입력과 지속성을 갖췄고, '7단계 청정 클린 시스템'으로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해 알러지 원인 물질까지 걸러준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사용환경을 만족시켜주는 모션싱크 풀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4-09-17 16:51:1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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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영국서 디자이너와의 협업 등 패션 마케팅 펼쳐

LG전자가 패션의 중심지인 영국에서 패션 마케팅을 펼친다. LG전자는 영국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애쉴리 윌리암스(Ashley Williams)와 손잡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의류 가방을 제작했다. 중요한 행사에 입을 정장이나 드레스를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크기로 제작해 오염이나 손상으로부터 옷을 보호한다. 가방은 영국의 유명 백화점 '존 루이스'에서 LG 세탁기를 구매하거나 온라인 가전 매장 '에이오닷컴'의 SNS행사에 당첨된 고객들에게 증정된다. 또 애쉴리 윌리암스의 홈페이지에서 한정 수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런던패션위크' 행사의 공식 의류 관리 업체로 선정돼 무대 의상을 관리하는 '스팀팀(Steam team)'을 운영한다.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나영배 전무는 "유럽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와의 협력으로 의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의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LG 세탁기의 제품경쟁력으로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9월 한 달간 '6모션' 세탁기나 건조기를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밀라노·파리·런던 여행권과 의류 구매권 등을 제공한다.

2014-09-17 14:12:0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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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엔소프트, 내비게이션SW '업데이트 센터' 오픈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인 현대엠엔소프트는 내비게이션 맵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업데이트 센터'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업데이트 센터는 기존에 '스마트 커넥터'와 '업데이트 매니저'로 나눠져 별도로 서비스했던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합한 서비스이다. 이전에는 스마트 커넥터가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지니' '지니 넥스트' '맵피'를 업데이트 했고, 업데이트 매니저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소프트맨'의 업데이트 서비스를 맡아왔다. 이번 통합으로 현대엠엔소프트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은 브랜드에 상관없이 업데이트 센터를 통해 단번에 쉽고 편리하게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특히 맵의 멀티 다운로드 플랫폼을 통해 각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별로 업데이트 속도를 약 30~50% 가량 크게 향상했다. 또 기존 업데이트 프로그램에서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고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과 정보를 우선 제공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한편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받게 되면 현대엠엔소프트의 사용자 참여형 사회공헌 브랜드 '러브메터(LoveMeter)'에 자동 참여하게 된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일정 금액을 적립해 저시력자 불우이웃들의 무료 개안수술을 후원하는 아이러브재단(구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지원할 계획이다.

2014-09-16 19:29:0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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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미러리스 'OM-D E-M1' 업그레이드 버전 및 망원줌렌즈 신제품 공개

올림푸스가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실시간 동영상 전송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공개했다. 올림푸스한국은 16일부터 21일까지 독일 쾰른 국제 전시장에서 열리는 '포토키나 2014'에서 성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색상을 추가한 OM-D E-M1과 'M.ZUIKO DIGITAL ED 40-150mm F2.8 PRO' 렌즈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OM-D E-M1 블랙은 포서드와 마이크로 포서드를 통합한 전천후 미러리스 카메라로 역대 올림푸스 카메라 중 최고의 화질을 갖췄다. 이번에 선보이는 업그레이드 제품은 8종의 신기능과 16종의 조작성 향상을 실현한 2세대 펌웨어를 적용하고 실버 색상이 추가됐다.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카메라와 PC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카메라 컨트롤과 촬영 및 전송이 가능한 테더 슈팅(Tethered shooting)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시프트 기능(키스톤 보정)이 추가돼 원근의 왜곡을 보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고가의 시프트 렌즈나 후보정 없이 다이얼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이미지 왜곡을 간단하게 보정할 수 있다. 또 초고성능 전자식 뷰파인더(EVF)의 디스플레이 응답 속도를 기존 0.026초에서 0.016초로 크게 향상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나 스포츠 경기 촬영에 좋다. 이와 함께 올림푸스는 초고성능 렌즈 그룹 'M.ZUIKO PRO'의 두 번째 렌즈인 'M.ZUIKO DIGITAL ED 40-150mm F2.8 PRO' 렌즈를 공개했다. 이 렌즈는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의 초망원 줌렌즈로 모든 초점 거리에서 F2.8 밝기의 일정한 조리개 값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슈퍼ED렌즈와 특수 광학렌즈를 통해 세밀함과 아웃포커스 효과를 극대화해 인물 및 애완동물 촬영에 적합하다. 두 제품은 11월 초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OM-D E-M1 블랙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오는 17일부터 올림푸스한국 홈페이지 다운로드 센터에서 펌웨어를 다운 받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2014-09-16 17:58:1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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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V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앱' IBC서 특별상 수상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이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방송통신박람회(IBC)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IBC는 1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방송통신 관련 전시회로, 라스베가스 NAB 박람회·도쿄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방송·영상·통신기술 박람회로 꼽힌다. 특별상은 당해 출품된 제품 중 최고의 기술과 수준 높은 콘텐츠를 융합, 상용화함으로써 전 세계 방송통신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한 제품에 주어진다. 상을 받은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은 유럽 3대 오페라하우스인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의 작품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삼성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지난 1년간 라보엠, 마술피리, 피델리오, 호두까기인형 등 18개의 오페라와 발레 공연 실황 풀HD 영상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제공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세계 정상의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연한 오페라 '나부코(Nabucco)'를 세계 최초로 UHD 화질로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하는 데 성공했다. IBC 측은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이 "오페라가 엘리트 층의 소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바꾸었으며, 단순한 공연영상뿐만 아니라 방대한 양의 추가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측은 앞으로 협력을 확대해 휘가로의 결혼, 라 트라비아타, 박쥐, 탄호이저 등 10개의 오페라와 발레 공연에 대해 UHD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4-09-16 17:57:46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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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우먼] 느긋한 내 성격의 폐해

Hey 캣우먼! 전 천성적으로 좀 느리고 여유로운 상태를 좋아합니다. 일할 때나 남들이 답답해할 때도 종종 생기지만 허둥지둥 시간에 쫓기다 보면 저도 너무 당황하게 됩니다. 과정이 그렇다 보니 결과물도 안 좋아서 뭔가 끝마친 뒤에도 찜찜하거나 완전히 지쳐버려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겠구나 타협하고 정신줄을 붙들며 '작은 일 하나하나씩 하다 보면 끝이 나 있겠지'라는 맘으로 하루를 보내면 직장 일은 언제나 스케줄에 따라가기 바쁘네요. 시간이란 자원은 한정되고 여가시간이 없어서 기분이 가라앉아요. 시간에 쫓기는 그런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일들을 금방금방 해치워 버리는 부지런한 사람들, 부럽네요. 어떻게 하면 긴장과 여유의 밸런스를 잘 맞추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거북이) Hey 거북이! 통제력을 상실하는 위기감과 이 위기감으로 인한 수치심은 괴롭긴 합니다. 그런데 전 당신과 반대로 천성적으로 성질이 급하고 항상 뭔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조급증이라 그런 제가 너무 싫습니다. 내일 일을 오늘 미리 하고 모레 일을 내일 미리 해놓으면 결과적으로 쫓기는 건 마찬가지거든요? 제가 보기엔 '최적의 속도'로 사람이 일하고 움직인다는 것은 마치 '일과 가사를 균형있게 양립'한다는 말만큼이나 거의 존재 않는 신기루라고 생각합니다. 미리 일을 허둥지둥하든 마감이 닥쳐서 허둥지둥하든 '일'이라는 건 항상 어느 단계에선 쫓기는 기분이 듭니다. '일을 빨리 한다'가 일을 잘하고 '일을 느리게 한다'가 반드시 일을 못하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일에 따라 필요한 성향과 능력이 달라지니깐요. 일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의 느긋함으로 업무에서 구체적인 실수가 세 번 이상 있었다면 그 일을 맡지 않거나 상사와 개선방향을 협의해야 합니다. 또 나의 성격으로 주변사람을 피곤하게 하거나 불쾌하게 하지 않는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동시에 타고난 그 성격을 만회할 수 있는 '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같은 것이 있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캣우먼) 임경선 칼럼리스트(askcatwoman@empal.com)

2014-09-16 10:58:4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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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문가용 UHD 모니터 'UD970', 화질·인쇄 표준 성능 인증 획득

삼성전자의 전문가용 UHD 모니터 UD970이 화질과 인쇄 두 부문에서 표준 성능을 인증 받았다. 삼성전자는 UD970(모델명: U32D970Q)이 세계적 인증기관인 미국 UL과 독일 TUV라인란드로부터 업계 최초로 UHD 화질에 대한 성능을 인증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UL과 TUV라인란드는 지난 8월 이 모니터의 색/밝기 균일성, 색 표현력, UHD 해상도 등의 기본 측정과 함께 Adobe RGB 색영역, 10억 컬러 등 UD970의 컬러 표현 특성에 관해 평가했다. 특히 Adobe RGB 색영역 99.5% 표현(CIE 1931 기준)과 10억 컬러 표현에 대해 세계 최초 검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인쇄 정확도 관련 전문 인증 기관인 독일 Fogra로부터 인쇄 성능에 대한 인증인 Fogra 인증도 획득했다. Fogra 인증은 모니터 화면의 이미지를 인쇄 시, 동일한 색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음을 인증하는 국제 인쇄 표준 규격이다. 화질과 인쇄 인증을 획득한 UD970은 오는 16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사진 영상 전시회인 '포토키나 2014'에 참가해 전 세계 유명 사진 작가들에게 성능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화질과 인쇄 관련해 권위있는 기관들로부터 삼성 모니터가 그래픽 전문가에게 최고의 제품임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그래픽 전문가들에게 최고의 화질과 효율적인 인쇄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09-15 18:49:0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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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5년형 스마트 오븐' 출시

삼성전자가 스마트 오븐 신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조리기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정통 세라믹 방식의 항균 조리실을 적용하고 조리기능이 한층 강화된 '2015년형 삼성 스마트 오븐' 6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조리실 전면의 도어부를 제외한 5면 전체에 세라믹 방식을 적용해 화덕이나 뚝배기에 넣고 조리한 것처럼 식재료에 골고루 열을 전달해 더 맛있는 요리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항균 세라믹 조리실은 독일의 저명한 항균 인증 기관인 '호헨스타인(HohenStein)'으로부터 99.9%의 항균력을 인증받았고, 830℃의 고온에서 구워 도자기처럼 긁힘에 강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히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한 '웰빙 튀김' 기능을 통해 열풍 순환 방식으로 기름 없이 튀김 요리가 가능하다. 식재료별 맞춤 알고리즘을 적용해 일반 냉동 가공식품에서부터 생재료까지 바삭한 식감을 구현한다. 이외에도 100℃가 넘지 않는 스팀을 이용해 채소를 데치거나 찜 요리를 할 수 있는 '스팀조리' 기능, 요거트 등을 만들 수 있는 '발효' 기능과 말린 과일이나 채소 등을 만들어 주는 '건조' 기능을 갖췄다. 인체공학적인 곡선형의 도어핸들과 스노우 패턴을 제품 전면부에 적용하고, 조리과정을 안내해주는 뷰 컨트롤과 터치식 조작부에 아이스블루 LED를 채택해 프리미엄 디자인을 완성했다. 제품의 용량은 32ℓ이며 출고가는 55~83만원이다.

2014-09-15 18:46:3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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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세탁기 파손' 논쟁 검찰로

1년만에 분쟁 재발…매번 소송전 이어져 스스로 경쟁력 깎아 내린다는 지적 가전업계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기 파손 논란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고 경영자(CEO)를 검찰에 수사의뢰하고 파손된 세탁기 중 한 대를 현재 베를린에서 국내로 들여오는 초강수를 띄우면서 양사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란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발단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4' 기간에 불거진 세탁기 파손 논란이었다. 삼성전자는 LG전자 임직원이 베를린 양판점 '자툰 슈티글리츠'에서 자사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힌지)를 고의로 파손하는 장면을 CCTV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14일 LG전자 HA사업본부 조성진 사장을 비롯해 세탁기 담당 조모 임원, 신원불상 임직원 등을 업무방해, 재물손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LG전자는 "해외 출장 시 경쟁사의 현지 제품과 사용환경을 살펴보는 것은 어느 업체든 통상적으로 하는 일"이라며 "당시 세탁기를 비롯해 타사 제품도 두루 살펴봤다. 그런데 다른 회사 세탁기들과 달리 유독 특정 회사 특정 모델은 힌지 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고 주장했다. 두 기업 사이의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5월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LG디스플레이로 이직하면서 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둘러싸고 양사가 지난해 9월까지 소송전을 치렀다. 같은해 8월에는 삼성전자가 자사와 LG전자의 냉장고 용량을 실험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양사는 수백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벌이다 법원의 중재로 1년만에 갈등을 마무리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가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라는 광고를 내보내면서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논란 역시 두 기업 사이의 깊은 골 때문에 벌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그러나 이번처럼 사장급의 경영진을 실명으로 수사 의뢰한 것은 처음이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논란에 대해 곧바로 사과하지 않은 것 때문에 삼성전자가 강경한 태도를 취한 것 같다"며 "LG전자는 통상적으로 있었던 관행에 삼성전자가 과민 반응한 것이라고 여기고 있어 한동안 갈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업체간에 서로의 입장을 얘기해봐야 이전투구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검찰 조사를 통해서 정확한 정황이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글로벌 가전 시장 1위라는 같은 목표를 두고 있는 두 기업이 올해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 강화를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도가 지나친 경쟁으로 스스로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경쟁 관계를 넘어서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립하는 것은 소모적일 뿐만 아니라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2014-09-15 18:23:4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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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세탁기·냉장고, 미국 바이어가 뽑은 최고 제품 2년 연속 선정

LG전자의 세탁기와 냉장고가 미국 바이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미국 가전 전문매체인 '트와이스'가 실시한 제품평가에서 세탁기·냉장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신설한 'VIP(Very Important Product) 어워드'를 통해 현지 유통업계에 종사하는 바이어들로 평가단을 구성하고 최고 가전제품을 선정한다. 올해는 지난해 가을부터 올봄까지 미국 내에서 판매된 가전제품들을 30여 개 분야별로 제품 특징과 디자인, 소비자 혜택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LG전자의 세탁기와 냉장고는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 효율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 세탁기(모델명 WT1701CV)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를 기반으로 한 '터보워시'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표준세탁 기준 세탁시간을 59분에서 20분을 감소시켰다. LG 프렌치도어 냉장고(LFX32945ST)는 독자적인 수납 공간인 '매직 스페이스'를 적용했다. 자주 꺼내는 식품들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어 냉장고 문을 여는 횟수와 냉기 손실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LG전자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는 "주요 고객사인 유통 파트너들로부터 프리미엄 가전 리더십을 인정 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9-15 11:34:43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