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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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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중대재해 막는 '안전경영' 총력

서울시설공단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난간 보강 등 총 78건에 2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 경영 책임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우선 공단은 '일일 안전브리핑' 제도로 안전 경각심 높이기에 나선다. 공단 임직원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매일 오전 9시부터 10분간 안전사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단 사업장 내 유사 사고 발생을 막는 것은 물론, 위험을 미리 살피는 역량을 높여 다른 사고도 예방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공단은 결빙, 전선줄 얽힘처럼 발생 당시에는 위험하지 않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작은 유해 요인을 신고한 경우 횟수에 따라 포상하는 '위험요인 및 아차사고 신고 포상제'도 시작했다. 사진을 찍어 카카오톡 채널에 올리는 방식으로, 간편성이 핵심이라고 공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최초로 '위험작업 거부권'을 도입했다. 직원이 작업 전이나 일하는 도중, 언제라도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관리자에게 작업 중단을 통보 후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업무를 재개하는 것이다. 올해 공단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 위험작업 거부권을 개선·보완키로 했다. 현재 공단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임직원 이해도를 높여 관리상의 사각지대가 발생치 않도록 매주 기관장 주재로 오픈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매주 토론회를 통해 관계 법령에서 요구하는 사항 중 빈틈이 없는지 살피고, 각 사업장별 위험요인과 해소방안을 집단지성을 활용해 같이 논의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단은 공사감독 본부 주관으로 추진했던 '건설분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KOSHA-MS)'도 확대한다.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잘 갖춰졌는지, 실제 이행되는지를 엄정하게 검증받는 제도이니만큼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안전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항상 겸허한 자세로 작은 위험요인이라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한다"며 "사고, 자연재난, 사회재난을 포함한 모든 재난 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해 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1 10:39:04 김현정 기자
[인사] 삼육대학교

[인사] 삼육대학교 ◆삼육대학교 ◇대학본부 △부총장 겸 대학원장 김현희 ◇처장 △교목처장 겸 생활교육원장 제해종 △교무처장 최성욱 △학생처장 겸 대학일자리본부장 류수현 △사무처장 겸 재무실장 박세현 △기획처장 겸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이병희 △대외협력처장 겸 부속유치원·어린이집원장 신지연 △연구산학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한경식 △입학처장 겸 스미스학부대학장 김명희 △대학교회 담임목사 김은배 △총장특보 겸 국제교육원장 양재욱 ◇대학원장 △신학대학원장 이국헌 △경영대학원장 정태석 △임상간호대학원장 겸 간호대학장 오복자 ◇단과대학장 △신학대학장 송창호 △인문사회대학장 박철주 △보건복지대학장 겸 생활건강증진원장 이재구 △과학기술대학장 고원배 △미래융합대학장 김희완 △문화예술대학장 김성운 △약학대학장 강진양 ◇부속기관장 △교육혁신원장 김정미 △학술정보원장 강경아 △평생교육원장 정종화 △글로컬사회혁신원장 최경천 △SW융합교육원장 오덕신 △사회봉사단장 윤재영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조치웅 △박물관장 김영안 ◇부처장·팀장 △교무부처장 장성일 △사무부처장 이준태 △학술정보팀장 겸 기록물관리팀장 이순우 △기획평가팀장 신동석 △국제교육원팀장 박상진 △원격교육지원센터팀장 김기석

2022-01-20 16:15: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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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복 지비벤처스 대표, 모교 중앙대에 발전기금 1억 쾌척

19일 중앙대 본관에서 열린 '지비벤처스 이강복 대표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대 중앙대는 경영학과(현 경영학부) 84학번 동문인 이강복 대표가 19일 대학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강복 대표는 중앙대를 졸업한 후 2011년 서울기술투자를 설립해 성장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해 왔다. 총 출자금 1000억원 규모의 4개 조합 펀드를 통해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개발사 안트로젠, 휴대폰 카메라 모듈 제작사 나노스, 기업복지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이지웰페어, 반도체 제조사 테스나, 반도체 장비업체 엑스콘 등에 투자하며 국가경제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작년 8월 새롭게 설립한 '지비벤처스'를 통해 지비 한양신소재 투자조합, 지비 바이오 투자조합을 운용 중이다. 현재는 2020년 일본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정부 주도 하에 조성된 소부장 펀드에 대한 정식 출자 제안이 통과돼 지비 소부장바이오 투자조합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복 대표는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판단에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더 많은 투자와 기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과대학을 비롯해 중앙대가 계속 발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모교의 발전과 학생들을 위한 후원을 항상 염두에 두고 동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이강복 대표를 볼 때마다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지난해 중앙대는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숙원사업들을 대부분 이룩하며 연구경쟁력을 비롯한 이공계 역량을 크게 높여 나가고 있다. 발전기금을 잘 활용해 차후 훨씬 좋은 지표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1-20 16:11: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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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고등직업교육 발전 대토론회' 개최

'고등직업교육 발전 대토론회' 홍보물./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는 오는 24일 한국언론재단(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전문대학 제20대 대선 아젠다를 공유하고, 고등직업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고등직업교육 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평생직업교육 중심 기관으로서 전문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전문대학의 교육 및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토론회에서 강문상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소장(인덕대학교 교수)은 '전문대학 20대 대선 아젠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정표 한양여자대학교 교수,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황준현 크래비스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이후 '고등직업교육 발전'을 주제로 박백범 더불어민주당 교육대전환위원회 부위원장, 나승일 국민의힘 교육정책분과위원장,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회 정책위원이 참여하는 자유 토론이 열린다. 박주희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4차 산업혁명 대응 고등교육체제 혁신', '지역거점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전문대학 육성',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국가 책무성 강화'라는 전문대학의 핵심 아젠다가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 정당, 학계, 산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1-20 16:02: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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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개소식 성료

20일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융합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인하대학교는 20일 항공우주융합캠퍼스 대강당에서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과 연구협력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작년 9월 환경부는 인천을 비롯한 서울·경기 수도권역의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의 예방·관리를 위한 조사·연구·교육 및 기술개발 업무 수행 기관으로 인하대를 선정됐다. 이번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지정으로 인하대는 환경부로부터 연간 4억6000만원, 인천광역시로부터 연간 2억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는 올해 수도권 미세먼지 발생 특성을 분석해 대기오염 우심지역을 도출하고 수도권 지역의 고해상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인벤토리를 구축,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스콘 제조업체 환경개선사업, 재비산먼지 억제를 위한 도로포장 연구 등 인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연구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대학 측은 덧붙였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개소식에서 "센터가 국민 건강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센터의 운영과 연구사업에 인천시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수도권 미세먼지 발생 요인은 매우 다양하기에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가 연구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1-20 15:48: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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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대재해 건설사 6개월 이내 신속처분

서울시는 중대재해 사고에 대한 행정처분 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해 신속하게 처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사실 확인이 용이한 사안은 처분까지 평균 반년 정도 걸리는 반면 중대재해 사고는 귀책사유를 밝히기 위해 1심 판결 이후 처분이 내려져 20개월 이상 소요돼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국토교통부 등 외부 기관으로부터 중대재해 혐의 건설사에 대한 처분 요청이 오면, 변호사와 기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신속처분 TF'를 투입해 행정처분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행정처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 일반건설업행정처분심의회의'(이하 처분심의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처분심의회의는 건설·기술·법률 분야 전문가 등 11명 내외로 꾸려지며, 신속처분 TF에서 조사한 사실관계와 혐의 업체의 의견을 토대로 처분 및 감경적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자체 조사과정 중이더라도 검찰이 기소하는 경우 청문 절차를 거쳐 즉시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와 같은 행정처분 지연이 중대재해 조사권과 처분권이 분리돼 있기 때문으로 보고 조사권과 처분권 일원화를 위해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을 국토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은 "중대재해 발생시 시공사에 신속하고 엄격하게 책임을 물어 건설업계에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라며 "건설 사업자들이 현장에서 안전조치에 더 신경 쓸 수 있게 해 대형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1-20 15:35: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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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마트 생활결제플랫폼 '서울페이+' 출시

서울페이+ 홍보물./ 서울시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핀테크를 활용한 스마트 생활결제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서울페이+)'를 내놨다.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발행하는 50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에 맞춰 서울페이+ 앱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페이+는 모바일 간편결제는 물론 각종 행정서비스 신청과 생활정보 알림이 결합된 결제앱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이달 24~26일 발행하며, 시민들은 서울페이+ 앱에서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서울페이+ 앱의 주요기능은 ▲서울사랑상품권 구매·결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정책 지원 서비스 신청·수령·결제 ▲각종 생활정보 알림 및 검색 등이다. 시는 그간 23개 결제앱에서 진행하던 서울사랑상품권 구매·결제를 서울페이+로 통합한다. 하나의 앱에서 체계화된 시스템 운영과 회원 관리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전에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은 현재 사용 중인 23개 결제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에서 2월 말까지 현재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이후에는 서울페이+로 자동이관되니 시민들은 미리 앱을 설치해 놓는 것이 편리하다. 결제 방법도 다양화된다. 이전에는 소비자가 직접 가맹점 QR코드를 스캔한 뒤 결제금액을 입력해야 했는데 3월부터는 터치결제, 쉐이크&슬라이드결제(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홈화면 엣지패널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하반기에는 NFC결제와 얼굴인식결제 방식이 추가될 예정이다. 시는 소비자들이 골목상권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수를 현재 28만개에서 4월 말까지 53만개로 2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또 4월 이후엔 서울페이+에 행정서비스 신청을 포함한 생활정보 안내 기능이 탑재된다.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 지원금을 현장 방문이나 종이서류 없이 신청할 수 있고, 지원금 신청 시기와 방법을 알림톡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페이+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됐다. 시는 이달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페이+ 앱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을 완료한 시민 1만명을 추첨해 GS25 상품권(5000원권)을 증정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1-20 15:18: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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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실가스 저감 위해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추진

서울시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2026년까지 관공서 같은 공공건물에서부터 아파트까지 노후건물 100만호를 단열 성능 강화,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저탄소 건물'로 바꾸기로 했다. 내년부터 연면적 10만㎡ 이상의 신축 민간건물에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설계를 의무화하고, 2025년에는 1000㎡ 이상 건물로 적용 대상을 넓힌다. 아울러 시는 수열, 지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작년 4.2%에서 2030년 21%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금년 반포지역 재건축에 수열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서울 물연구원과 인재개발원 등 공공건물 냉·난방에 지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전기차 충전기를 지금의 10배가 넘는 22만기까지 설치해 '생활권 5분 충전망'을 갖추고, 전기차를 40만대까지 확대 보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 10대 중 1대가 전기차인 시대가 된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내버스는 50% 이상, 택시도 20%가 전기차로 교체된다. 기후위기에 취약한 대도시의 체질도 바꾼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걷어낸 자리엔 녹지가 들어선다. 시는 건물옥상을 포함 도심 곳곳에 월드컵공원의 13배 면적의 생활밀착형 공원을 조성·정비할 예정이다. 물 순환 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올해 소하천을 매력적인 수변공간으로 바꾸는 '지천 르네상스'를 정릉천 등 6곳에서 시작해 도심 열섬효과를 완화하기로 했다. 차로 다이어트도 이어진다. 시는 2030년까지 한양도성 내 22개 도로(28.5km)의 차로를 줄여 보행로를 확대하고, 천호·한강·마포·공항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2026년까지 자전거도로(181km)를 만들기로 했다. 기후재해에 대비해 노후 상·하수도관 정비, 빗물펌프장 신·증설 등 도시기반시설 강화에 투자를 확대한다. 시는 가뭄·홍수에도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관내 낡은 정수센터 4곳(180만t/일)을 새로 단장한다. 불량 하수관로 정비물량도 연간 230km에서 2026년 312km로 늘린다. 기후변화로 인한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응하는 상설조직인 '24시간 긴급상황센터'는 2024년까지 설치한다.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쪽방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는 기존 29만건에서 연 34만건으로 확대한다. 이외에 2026년까지 카페 내 1회용컵을 퇴출하고, 일회용품·포장재 없는 '제로마켓'을 1000개까지 확충하는 등 '1회용품 없는 서울'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도시의 특성에 기반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했다"며 "이번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2050 탄소중립이라는 전 인류의 과제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0 14:58: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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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급진의 20대 外

◆급진의 20대 김내훈 지음/서해문집 요즘의 20대는 약자와 소수자 배려 정책을 '불공정'으로, 사회정의나 정치적 올바름에 근거한 처신을 '위선'으로 받아들인다. 저자는 "20대가 아무렇게나 표출하는 것처럼 보이는 혐오와 분노는 취업과 연애에서부터 결혼과 출산, 내 집 마련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삶의 조건까지 포기하고 단념하게 만든 체제가 가져온 불안과 우울"이라고 진단한다. 젊은이들의 떨림과 몸부림이 사회 변혁의 동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까닭은 뭘까. 책은 '자유주의에서 극우까지'라는 이념의 박스권에 갇힌 한국 사회의 협소한 정치적 상상력을 그 원인으로 지목한다. 저자는 "협애한 이념의 박스권에서 성장한 한국 청년들에게 다른 세상을 꿈꿀 정치력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결국 그들에게 주어진 선택지란 자유주의와 극우 세력 중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지만 둘을 번갈아 심판하는 '응징 투표'뿐이다"고 말한다. 가장 위태로운 세대가 더 많은 우리를 위해 벌이는 헤게모니 전쟁. 256쪽. 1만6000원. ◆플랜데믹 미키 윌리스 지음/이원기 옮김/에디터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저자 미키 윌리스는 지난 2년간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 팬데믹이 기획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책은 '미국 최고의 의사'로 불리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에서 자선 사업가로 탈바꿈한 빌 게이츠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범세계적 백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속내를 파헤친다. 저자는 두 명의 핵심 취재원에 주목한다. 바이러스 학자 주디 미코비츠 박사는 권력과 이득을 노리는 책략이 공중 보건을 감독하는 기관과 개인을 어떻게 부패시키는지 솔직히 이야기한다. 재무 분석가인 데이비드 마틴 박사는 철저한 특허 조사를 통해 얻은 충격적인 데이터로 그들의 이해 충돌 의혹을 짚어낸다. 책에서 저자는 '공포가 바이러스고, 진실이 치료제'라고 말한다. 288쪽. 1만5000원. ◆낀대 패싱 윤석만, 천하람 지음/가디언 책은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후반에 태어난 이들을 '낀대'(끼인 세대)로 정의한다. 오늘의 3040세대는 청소년기부터 다양한 문화 감수성을 습득하고 강력한 팬덤 사상을 만들어낸 이들로 대중문화 역사상 최초로 '개인의 탄생'을 경험했다. 그러나 고속 성장의 수혜는 586에 빼앗기고 사회 트렌드는 90년생에게 밀려 아웃사이더가 돼 버렸다. 책은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 간극을 메울 열쇠로 낀대를 제시한다. 독재와 민주화를 경험한 586세대의 이데올로기 아래서 그들의 정의로운 방식을 배우며 성장했으나, 시대가 급변하며 '눈 떠보니 선진국'의 삶을 사는 공정한 90년생 사이에서 두 세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합의점에 서 있다는 것이다. 책은 낀대가 처한 현실을 짚고,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자기의 자리를 지켜나가야 하는지 알려준다. 268쪽. 1만5000원.

2022-01-20 14:26: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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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

기타노 다케시 지음/권남희 옮김/북스코프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은 즐거운 일과 중 하나에 속했다. 오늘은 또 어떤 재밌는 일이 벌어질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지하철이나 버스에 오르곤 했다. 하루는 버스에서 옆자리에 탄 중학생이 집에 가는 내내 핸드폰을 붙잡고 친구와 통화하는 걸 의도치 않게 듣게 됐는데 대화 내용이 압권이었다. 그는 "헐", "대박", "진짜"라는 3개의 단어만으로 한 시간 넘게 친구와 이야기를 나눴다. 어처구니없을 땐 "허얼…", 놀랐을 땐 "헐!", 극도로 흥미로울 땐 "대~~~박", 빨리 다음 이야기를 듣고 싶을 땐 "대박, 대박, 대박", 도무지 믿기지 않을 땐 "진짜?", 짜증이 날 땐 "아, 진짜"라고 말했다. 단어를 짧게 내뱉을 때와 말꼬리를 길게 늘여 소리를 낼 때 느낌이 천차만별로 달라 단 세 마디 말로 장시간 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어디에나 찰떡으로 어울리는 감탄사(내지는 추임새)가 어린 친구들의 표현력을 앗아간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었다.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라는 책에도 이와 비슷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그는 젊은이들의 말 습관 중 "~한 것 같아요"라는 표현에 딴죽을 건다. 다케시는 요즘 사람들이 도구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 이 같은 어투를 갖게 됐다고 분석한다. 책에 따르면 옛날에는 도구가 손발의 연장이라는 사고방식이 있어 인간이 자신이 사용하는 연장에 휘둘리는 법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의 도구들은 뇌의 작용까지 대행해주기 때문에 멍청하게 있어도 얼마든 사용이 가능해 연장에 조종당하는 인간이 늘었다는 게 다케시의 주장이다. 그는 "사고 회로가 '대충대충'이 돼 표현 능력이 저하되고 상대에게 말이 제대로 전해질지 어떨지 자신이 없어 '단 것 같아요'라는 모호한 표현을 쓰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은은한 단맛이 있고, 사카린처럼 강렬한 단맛이 있는데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끝까지 파고들어 자세히 생각하지 않고 적당히 대충 때우고 넘어간다는 것이다. 책은 "~한 것 같은"이라는 표현이 광범위하게 쓰이는 현상은 단순한 말의 유행이 아닌 '사고 능력의 퇴화'라는 문제가 얽혀 있다고 진단한다. 다케시는 "도구 덕분에 편리해지면 그만큼 인간의 어떤 능력이 퇴화한다. 요컨대 이것은 문명 자체가 안고 있는 병리"라며 "귀찮은 것을 피하기만 하면 인간은 바보가 된다. 뇌를 발달시키는 게 바로 귀찮은 일"이라고 말한다. 224쪽. 1만2000원.

2022-01-20 13:03: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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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25개 자치구간 건강 불평등 심각··· 건강행태사업만으로 개선 어려워

서울 내 25개 자치구간 건강 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지역박탈지수, 식품안정성 미확보율, 자살률이 모두 하위 20%에 드는 살기 좋은 자치구였고, 금천구는 그 반대였다. 19일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에 따르면 최근 생성된 통계청 인구총조사, 지역사회건강조사, 사망신고자료 등을 토대로 서울시민의 건강격차를 모니터링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재단은 서울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 건강격차 모니터링' 통계집을 작성해 발표해왔다. 통계는 사회구조 요인, 중재 요인, 건강결과 요인을 포함 총 3개 요인, 60개 지표로 구성됐다. 모니터링 통계를 통해 재단은 25개 자치구 주민들의 사회 경제적 수준과 주요 건강 불평등 문제를 파악, 효율적인 보건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사회구조 요인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지역박탈지수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서초·강남·송파·양천·마포구 순으로 낮았다. 반면, 금천·강북·중랑·중·동대문구는 지역박탈지수가 높은 지역에 속했다. 지역박탈지수는 자동차 소유 가구 비율, 고등학교 졸업 미만 교육 수준을 가진 인구 비율, 낮은 사회계층에 해당하는 인구 비율, 이혼 또는 사별한 인구 비율을 종합해 산출한 값이다. 지역의 빈곤 수준과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자원 결핍 수준을 가늠케 하는 지표로, 지역박탈지수가 양(+)의 값이면 숫자가 커질수록 박탈 정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해당 자치구의 지역박탈지수가 음(-)의 값이면 0에서 멀어질수록 양호한 것이다. 서초구는 지역박탈지수가 -9로 가장 낮았고, 금천구는 6.34로 가장 높았다. 중재 요인 가운데 하나인 식품안정성 미확보율이 가장 낮은 구는 구로구였다. 송파구, 동대문구, 용산구, 마포구가 뒤를 이었다. 식품안정성 미확보율이 높은 자치구는 광진·강북·금천·노원·성동구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위 20%에 들었다. 식품안정성 미확보율은 최근 1년 동안 가구 식생활 형편을 물었을 때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가끔 혹은 자주 먹을 것이 부족했다"고 답한 사람의 분율로 정의한다. 재단은 2016~2019년 통계청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식품안정성 미확보율을 계산했다. 그 결과 식품안정성 미확보율이 가장 높은 광진구(9%)와 제일 낮은 구로구(0.84%)의 격차는 10.7배, 8.1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건강결과 요인 중 2017~2019년 자살 사망률이 하위 20%로 낮은 구는 서초·동작·송파·중·양천구였고, 상위 20%로 높은 자치구는 종로·중랑·도봉·강동·금천구였다. 자살 사망률은 전체 인구 10만명당 자살로 사망한 인구수를 의미한다. 서초구는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수가 14.3명으로 가장 적었고, 종로구는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재단은 "단지 개인의 선택이나 타고난 기질에 의해서만 건강격차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조화돼 차별적으로 나타나게 된다"면서 "자치구간 건강격차는 거주지역의 특성에 의해 비롯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격차를 완화하려면 사회경제적·정치적 맥락을 변화시키는 정책에서부터 건강위험 요인의 차별적 노출과 취약성을 개선할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근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사회경제적 맥락은 고려치 않고, 개인의 인식 전환과 노력에 의존하는 건강행태사업만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2022-01-19 15:40: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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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4無 안심금융' 1조원 규모 공급··· 20일부터 접수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 절벽에 놓인 소상공인을 돕고자 올해 1조원 규모의 '4無 안심금융'(무이자·무담보·무보증료·무종이서류)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한도 심사 없이는 업체당 최대 2000만원, 한도 심사시에는 최대 1억원까지 융자 받을 수 있다. 대출 실행일로부터 처음 1년간은 무이자며, 2차년도부터는 0.8%의 금리를 서울시가 보전하는 방식이다. 대출금은 1년 거치 4년 균분 상환하면 된다. 시는 ▲일반 4無 안심금융(9000억원)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4無 안심금융(1000억원)으로 분야를 나눠 지원한다. 일반 4無 안심금융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표자의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舊 7등급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단,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지원하지 않는다. 시는 매출 하락으로 부득이하게 신용도가 떨어져 은행권의 높은 대출문턱을 넘지 못했던 소상공인도 지원한다. 신용평점이 839점 이하(舊 4등급 이하)인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그 대상이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2000만원이다. 1차 접수는 이달 20일부터 시작된다. 희망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2022-01-19 15:28:0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