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신한카드, 임직원 참여 기부 캠페인 '기부런'

신한카드가 창립 18주년을 맞아 'GIVE & RUN(이하 기부런)'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기부금을 세계자연기금(WWF)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부런은 지난 2022년 사내 동호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정기 기부 행사다. 임직원이 직접 달리기를 통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회사는 임직원들이 캠페인 기간 자율적으로 달린 기록을 합산, 이에 비례해 기부를 진행한다. 올해는 1㎞당 1000원 매칭 기부를 실시했다. 9월 22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사내 러닝 동호회 및 개별 임직원을 포함해 총 204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임직원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달리고 기록을 인증하는 '비대면 러닝'과 본사 인근 청계천과 경복궁 코스를 함께 달리는 '오프라인 러닝'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프라인 러닝의 경우, 최근 높아진 러닝 인기로 총 10회에 걸쳐 69명이 참여했다. 합산 거리 8327km를 달성해 832만 7000원의 매칭 기부금을 조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직원 기부금 204만원을 포함해 총 1036만 7000원이 모금됐다. 모금액은 세계자연기금에 전달돼 기후 위기 대응과 자연 보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올해는 지역과 관계없이 기부런에 참여한 직원들이 이전보다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ESG 추진 전략과 연계해 기후 위기 관련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 실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3 14:17:33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2025 국감] 국토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폐지는 부담”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가 당장 폐지보다는 수정·보완 쪽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부동산 시장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주간 동향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간 동향 조사는 하되 공표하지 않는 방법, 격주 단위로 조사하는 방법, 주간 동향 대체 수단을 강구하는 방법 등을 놓고 내부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통계 정확성 논란이 일자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앞서 한국부동산원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통계에 투기 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통계에 실거래가와 호가가 혼재돼 적용되는 점이 주된 문제로 제기돼 왔다. 한국부동산원은 실거래가가 충분한 지역은 이를 기반으로 통계를 작성하지만, 거래가 적은 지역은 인근 시세나 중개업소 의견 등을 추가 반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심리가 국가 통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조사 폐지와 수정·보완을 둘러싸고 다양한 여야 의견이 오갔다. 먼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과의 질의 과정에서 "지금의 주간 통계는 투명성도, 정확성도 없다"며 "세상 어느 나라에도 투기꾼을 위한 통계는 없다. 불투명한 통계를 계속 발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오히려 시장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며 비판했다. 폐지 반대 입장도 제기됐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현 정부가 벌써 네 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며 "주간 단위 데이터가 나왔기 때문에 곱하기 52하면 과천의 아파트값이 1년에 50% 오르겠다 예상하고 뛰어들어서 열심히 대책 내는 것 아니냐. 그런데 그것을 막아버리겠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수정 및 보완책도 제시됐다.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갑자기 특정 시점에 주간 아파트 통계를 폐지하거나 비공개한다면 또 다른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간 통계의 경우에는 호가 표본만으로 구성하고, 월간 또는 분기 통계 같은 경우는 실거래 표본만으로 구성해서 부동산 통계의 정합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진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책 당국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최대한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통계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통계 검증 체계를 도입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부동산통계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3 14:16:01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일자리재단, 세바시와 '일의 의미를 다시 묻다' 특별 강연 성료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2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과 함께 '일의 의미를 다시 묻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강연은 기술 변화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일'의 본질을 다시 묻고, 커리어 전환과 생애 재설계를 위한 통찰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중장년층을 포함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강연에는 총 6명의 연사가 참여해 각자의 삶 속에서 마주한 일과 성장을 주제로 이야기를 전했다. 개그맨이자 카레이서인 양상국은 도전과 번아웃 극복기를 나눴고, 김민식 작가는 실용적인 노후 준비법을 소개했다. 관점디자이너 박용후는 AI 시대의 일자리 변화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동일프라텍 김지현 대표와 노승현 차장은 지속 가능한 일터와 가족을 위한 일의 의미를 공유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경제 흐름 속 일자리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직접 전했다. 이번 강연회는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태도와 삶의 균형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중장년 이후 생애 재설계와 관련된 실제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일은 생계수단을 넘어, 한 사람의 자존감과 꿈을 지탱하는 생명줄이자 정체성의 핵심"이라며 "기술 변화와 구조조정이 일상이 된 시대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사회'를 '어쩔 수 있는 인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민들이 제2의 생명줄을 만들 수 있도록 직업교육과 일자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한 가지 기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부캐'를 준비해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3 14:13:33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트립비토즈, 랑햄 호스피탈리티 그룹과 MOU 체결…국내 럭셔리 캠페인 전개

트립비토즈가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 랑햄 호스피탈리티 그룹과 협업해 국내 여행자에게 새로운 고급 숙박 경험을 제시한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가 23일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브랜드 랑햄 호스피탈리티 그룹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트립비토즈는 국내 여행자를 대상으로 랑햄의 브랜드 철학과 고급 숙박 문화를 소개하는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1865년 영국 런던에서 첫 호텔을 개관한 랑햄 호스피탈리티 그룹은 15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런던과 뉴욕, 상하이, 시드니, 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에 '랑햄', '코르디스', '이튼' 세 가지 브랜드를 운영한다. 랑햄 호텔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디자인, 세심한 서비스, 도시 문화와의 조화를 특징으로 한다. 트립비토즈는 앱의 메인 영상 피드와 MD 페이지를 통해 랑햄 호텔의 공간과 서비스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단순 숙소 정보 제공을 넘어 브랜드 스토리와 도시별 문화적 감성을 함께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푸시 알림을 활용해 이용자 주목도가 높은 시간대에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며, 일상 속 접점을 확대한다. 이번 협업은 트립비토즈가 예약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와 한국 소비자를 연결하는 '브랜딩 허브'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립비토즈는 앞으로도 세계적 호텔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국내 여행자에게 새로운 영감과 고급 숙박 경험을 제안할 계획이다. 트립비토즈 곽노흥 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고객이 전 세계 호텔 체인의 철학과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4:11:59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엔씨소프트,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유일 시연사 선정

엔씨소프트가 엔비디아의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유일한 게임 시연사로 참여해 '아이온2'와 '신더시티'의 최신 빌드를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유일한 게임 시연사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 방문자는 엔씨의 차세대 MMORPG 신작 '아이온2'와 오픈월드 슈터 신작 '신더시티'의 최신 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이온2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 출시 예정인 신작으로, 고품질 그래픽과 방대한 PvE 콘텐츠를 갖춘 대규모 온라인 역할수행게임이다. 이번 행사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게이머에게 최초로 최신 버전이 공개되는 자리다. 엔씨는 엔비디아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엔비디아 게임스컴 행사에서는 '신더시티'를 RTX 플래그십 타이틀로 소개했다. 신더시티는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다.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은 엔비디아가 한국에서의 지포스 사업 2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로, 최신 RTX 기술 공개와 게임 시연, e스포츠 경기,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된다.

2025-10-23 14:11:57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물장사위원회’ 비판…23일 국감서 심사비 구조 도마 위에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낡은 심사비 체계를 고수해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 23일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게관위가 창작자를 지원하기는커녕 심사비로 생태계를 옥죄고 있다"며 "게임을 심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사실상 '게임물장사위원회'가 됐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게관위는 PC·콘솔용 게임 1건을 심사하는 데 324만 원(부가세 제외)을 받는다. 반면 수천억 원이 투입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사비는 228만 원에 불과하다. 정 의원은 "방 한 칸에서 만든 인디게임이 거대 상업영화보다 더 많은 심사비를 내야 하는 구조"라며 "이는 제도 운영의 기본 취지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심사 기준도 20년 전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체계는 기본료 36만 원에 이용형태, 장르, 한글화 여부 등을 계수로 적용해 산출한다. 정 의원은 "300MB 이하를 기준으로 한 2000년대 온라인게임 분류 기준이 여전히 쓰이고 있다"며 "시대가 바뀌었는데 기준은 그대로"라고 비판했다. 현장에서는 과도한 비용으로 인해 개발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개발자 커뮤니티에는 "1,000원짜리 게임을 출시하려면 160만 원을 내야 한다", "한글화 비용 때문에 외국어 버전만 출시하겠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정 의원은 "심사비 때문에 개발을 접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위원장이 약속한 '현장의 목소리 청취'는 공허한 말이 됐다"고 지적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랫폼이 다르면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하고, 반려될 경우 환불도 불가하다. 아케이드 게임은 출장심사 비용까지 더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50만 원, 서울·경기·강원·제주는 90만 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정 의원은 "부산에 있는 기관이 부산 업체 심사를 하면서도 출장비를 받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게관위는 이 구조를 한 번도 근본적으로 개편한 적이 없다"며 "위원회를 폐지하자는 법안이 나온 것도 스스로 신뢰를 잃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게임 산업은 이제 20조 원 규모의 수출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제도는 여전히 2000년대 초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23 14:11:2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알스퀘어디자인, UN글로벌콤팩트 가입…글로벌 ESG 건축 기준 본격화

상업용 부동산 건축·인테리어 전문기업 알스퀘어디자인이 UN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하며 ESG 경영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조치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와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알스퀘어디자인과 UN글로벌콤팩트는 23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에서 가입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정상민 알스퀘어 안전보건경영실장과 유연철 UN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알스퀘어디자인이 글로벌 ESG 기준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한 자리로 마련됐다. UN글로벌콤팩트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로, 전 세계 160여 개국 2만50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건축·인테리어 전 과정에서 ESG 원칙을 실천해 왔다. 특히 ▲건설폐기물 자원화 계약을 통한 자원 순환 ▲친환경 건축 자재 활용 확대 ▲저탄소 설계 적용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 ▲투명한 시공 관리 등 구체적 성과를 쌓아왔다. 이번 가입은 이러한 활동이 국제 기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알스퀘어디자인은 UN글로벌콤팩트 가입을 계기로 건축·인테리어 과정 전반에 ESG 원칙을 내재화하고, 프로젝트별 ESG 건축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파트너 건설사와의 협업에서도 투명성과 안전성을 강화해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신뢰받는 건축·인테리어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용수 알스퀘어디자인 대표는 "이번 가입은 알스퀘어디자인이 추진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글로벌 ESG 기준을 반영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지속가능한 건축과 인테리어를 통해 시장과 사회에 기여하고, 고객사와 협업 과정에서도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4:11:2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장관 "쌀수급, 단기 아닌 중장기 대책 강구"

정부가 쌀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장기적 구조 개선책 마련에 나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충북 청주 오창의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급조절용 벼를 포함한 전략작물직불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단기적 수급 대응을 넘어 쌀 수급 불균형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장기 구조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전략작물 생산과 연계한 소비 활성화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현장에서는 콤바인 수확 작업에 직접 참여한 뒤 농업인들과 올해 작황 및 쌀값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업인들은 최근 쌀값이 회복돼 올해 수매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이에 송 장관은 "올해 수확기 대책으로 예상 과잉물량 16.5만 톤 중 10만 톤을 격리하고, 내년 2월 전에 수급을 다시 전망해 상황에 맞는 대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 수확기에는 농업인들이 '풍년의 기쁨'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 예상치 못한 깨씨무늬병 확산으로 피해가 커 이를 농업재해로 인정했다. 신속한 조사 후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하고, 농가 희망 시 피해 벼를 정부가 전량 매입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문한 청원생명농협쌀공동사업법인은 도정 및 쌀 판매만을 하는 다른 미곡종합처리장들과 달리 쌀 스낵, 떡류 등 다양한 쌀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가공시설을 운영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여 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고 있는 곳이다. 송 장관은 "이제 미곡종합처리장도 단순 도정을 넘어 가공식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으로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며 "즉석밥, 쌀가루, 가공식·간편식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되어야 쌀 산업이 지속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3 14:08:2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채무 상속받은 미성년자 '청산형 채무조정' 신청 가능

앞으로 금융지식이 적어 부모 등으로부터 채무를 상속받으면 신용회복위원회에 청산형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중증장애인이 채무조정 후 성실히 상환하면 면책해 주는 제도도 면책 금액을 150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서민금융·채무조정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신복위는 청산형 채무조정을 확대한다. 청산형 채무조정은 사회 취약계층이 원금 최대 90%를 감면받은 뒤 조정된 채무의 절반 이상을 3년 이상 상환할 시 잔여 채무를 없애주는 제도다. 지금까지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중증장애인 중 채무 조정을 통해 원금을 최대 90% 감면받고 3년 이상 상환한 자는 채무 원금 합계 금액(1500만원 이하)에 한해 잔여채무를 면책했다. 앞으로는 지원 대상 금액을 150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미성년자가 금융 지식이 적어 부모의 채무를 상속받은 경우 청산형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채무 조정 심사 시 장기 연체채권이나 고금리 채권으로 대부업체에 원금대비 의결권이 크게 부여되는 부분은, 금융회사가 실제로 감수하는 손실위험(원금)에 상응하여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개인의 힘만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빚의 굴레를 사회적 체계 속에서 합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사회 안전망으로, 공동체 원리에 부합한다"며 "서민과 취약계층이 정말 도움이 되는, 그리고 피부에 와 닿는 서민금융 지원과 채무조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0-23 13:48:1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안양시, 미세먼지 줄인다…5등급 경유차 조치 착수

안양시는 정부와 경기도의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 규제 강화 및 저공해 조치 지원 정책에 맞춰, 다음 달부터 노후 경유차 저공해 조치 명령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저공해 조치가 가능한 관내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164대로, 시는 사전 안내 후 11월 중 차량 소유자에게 명령을 통보할 예정이다. 명령을 받은 차량은 6개월 이내에 조기폐차 또는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등 저공해 조치를 완료해야 한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는 2006년 이전 제작 차량으로,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에서 소유 차량의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저공해 조치 명령을 받은 차량은 시가 시행하는 DPF 부착 및 조기폐차 지원사업에서 우선순위를 부여받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서울 전역 및 경기·인천 일부) 내 운행이 제한되며, 1회 경고 후 2회부터는 월 20만 원, 최대 2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안양시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약 1,100억 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엔진 교체 등 약 4만2,000대 차량에 대한 저공해 조치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매연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과 친환경 자동차 구매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0-23 13:48:12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울산시, 울산항 ‘친환경 에너지’ 거점 조성 본격화

울산시는 22일 오후 3시 울산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암모니아 저장시설 및 기반 증설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울산항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것이다. 현대오일터미널은 울주군 온산읍 남신항 2단계 사업 부지에 총 23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암모니아 저장 탱크 2기, 5만 DWT급 2선석 규모의 돌핀 부두, 약 4㎞ 길이의 사외 이송 배관 등을 구축하며 2028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항에는 국내 최초 상업용 암모니아 저 장시설이 들어서며 연간 125만 톤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화물 처리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국제 표준 규격의 유류 혼합 설비와 돌핀부두 건설을 통해 수출 전진 기지로서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 등 행정적 협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울산항을 세계적 청정에너지 및 물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연료 공급 기반을 선도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현대오일터미널의 연이은 대규모 투자로 울산의 항만 경쟁력과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울산시는 적극적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현대오일터미널은 2012년 설립된 상업용 탱크 터미널 운영 전문 기업으로, 울산 울주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남신항 1단계 사업을 통해 약 30만 KL 규모의 액체 화물 저장시설을 내년 7월 준공 목표로 건설 중이다.

2025-10-23 13:47:57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