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전국체전서 역대 최다 19개 메달 획득
영천시는 17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한 영천시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영천시 선수단은 육상, 배구, 태권도, 세팍타크로, 유도, 바둑 등 6개 종목에 50명이 출전해 금 6개, 은 5개, 동 8개 등 총 1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개 늘어난 수치로, 경북 선수단의 선전에 크게 기여한 성과다. 사전 경기로 치러진 태권도 종목에서는 영천시청 태권도팀이 두각을 나타냈다. 여자일반부에서 강미르(-46kg), 서탄야(-62kg), 안혜영(-57kg) 선수가 각각 1위, 2위, 3위를 차지했고, 남자일반부에서는 이행석(-63kg), 이승훈(-68kg), 김정제(-80kg) 선수가 모두 3위에 올라 금 1개, 은 1개, 동 4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 육상 종목에서도 영천의 저력이 빛났다.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재우(영천시청) 선수가 남자일반부 5,000m와 10,0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고등부의 송다원(영천성남여고) 선수는 1,500m와 5,000m에서 개인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을 달성했다. 또 여자고등부 4×400mR 릴레이와 18세 이하부 혼합 4×400mR(Mixed) 릴레이에서도 각각 2위를 차지했다. 남자고등부에서는 장준혁(영동고) 선수가 1,500m에서 개인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남자일반부 3,000m 장애물에서는 최재경(영천시청) 선수가 2위를 기록했다. 육상 종목에서는 금 5개, 은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유도에서도 경북휴먼테크고 학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개인전에서는 우영수(-73kg) 선수가 2위, 조현우(-60kg)와 백준호(-81kg) 선수가 각각 3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18세 이하부에서는 우영수, 이현성, 백준호, 이동규 선수가 3위를 기록하며 은 1개, 동 3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세팍타크로 여자고등부에서도 선화여고가 3위에 올라 동메달 1개를 더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영천시 선수단이 역대 최대인 1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박재우, 송다원 선수의 2관왕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