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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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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메트로와 '함께 멀리' 달려온 한화, 이제는 우주로

2019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한화 한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이 한화 소유. 매년 여름 서울 밤하늘을 수놓는 세계불꽃축제도 한화가 만든 세계적인 축제다. 메트로신문이 창간한 2002년에도 한화는 두번째 세계불꽃축제를 열어 국민들과 월드컵 개최 기쁨을 함께했다. 이후에도 특별한 해를 제외하고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함께 멀리'라는 철학으로 국민들과 20여년간 희노애락을 함께해왔다. 한화는 해방 이후 작은 공장으로 시작해 이제는 국내 경제에 중심 축으로 자리잡은 대기업이다. '다이나마이트 김'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故 김종희 회장이 맨손으로 기반을 다졌고, 갑작스럽게 29세라는 어린 나이에 경영을 맡게된 김승연 회장이 남다른 리더십으로 회사 규모를 수백배 성장시켰다. 화약과 방위산업, 금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한화는 2002년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인수했다. /한화 2002년은 한화에게도 의미가 큰 해였다. 경영난을 겪고 있던 신동아그룹으로부터 대한생명(현 한화생명)과 신동아화재(현 한화손해보험)를 인수하며 금융업에 진출한 것. 63빌딩도 이 때 함께 인수했다. 인수 실효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다. IMF 직후라 금융업 전망이 좋지 않아 그룹사 전체가 부실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고, 반대로 한화가 부채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인수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컸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한화에 3년내 부채비율을 200%로 낮춰야한다는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회장은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직접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만나 보험사업 진출과 관련한 조언을 듣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김 회장의 전략은 적중했다. 한화의 금융 계열사인 한화생명은 이제 한화 그룹의 효자 계열사로 꼽힌다. 2016년에 총자산이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자산운용을 포함한 금융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29조1696억원으로 전체 매출(52조8361억원)의 55.21%를 담당했다. 한화생명보험이 18조5166억원 한화손해보험이 7조828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에 달했다. 한화디펜스가 만드는 K9 자주포. 전세계에 수출하며 국내 방위산업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화 한화그룹의 뿌리, 화약 사업은 기계와 방위 산업 등으로 발전해 여전히 주력 사업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화약제조업의 지난해 매출은 8조490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6.07%를 채웠다. 군수사업인 한화디펜스가 1조4284억원, 한화시스템 방산부문이 1조4952억원 매출을 거두는 등 선전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탐내는 자주포, K9이 바로 한화디펜스 작품이다. 최근에는 로봇을 비롯한 차세대 무기 개발에도 힘을 쏟으며 미래군 육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차고에 설치된 한화큐셀의 '큐피크 듀오 블랙' 태양광 모듈 /한화솔루션 여기에도 김 회장의 혜안이 있었다. 한화디펜스는 2017년 한화가 인수한 삼성테크윈(한화테크윈)의 자회사다. 당시 한화가 굳이 1조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인수를 해야하냐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김 회장은 고심 끝에 일사천리로 인수를 결정했다. 결국 한화그룹은 5년여 만에 전세계 방산업계 50위권 밖에서 20위 안으로 진입하는 깜짝 성과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방산 사업 매출도 2배 가까이 증가, 재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M&A 성공 사례다. 한화는 2000년대에 글로벌화도 본격화했다. 이제는 한화솔루션의 사업부문이 된 한화첨단소재 사업(당시 한화L&C)는 2004년 중국 베이징, 2006년 미국 앨라배마에 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2007년에는 미국의 자동차 부품회사 아즈델을 인수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쌓아갔다. 2009년에는 체코에도 공장을 새로 짓고 유럽 진출 교두보도 완성했다. 한화케미칼도 중국 닝보에 PVC 공장 생산을 개시하며 화학 산업을 키우게 됐다. 2021년 P4G 서울 정상회의 에너지세션 기조연설에 나선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한화솔루션 한화가 일찌감치 미래 친환경 산업 가능성을 본 것도 이 즈음이다. 한화는 2011년 한화솔라에너지를 설립한다. 현재 한화솔루션의 전신으로, 2010년 세계 4위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솔라펀파워 인수를 단행한 직후 본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에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포르투갈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수주를 따내는 등 빠르게 성장하며 또다시 발빠르게 미래 먹거리 확보에 성공하게 됐다. 한화의 태양광 사업을 성공시킨 주인공은 바로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다. 공군에서 중위로 복무를 마친 직후 2010년 한화그룹에 차장으로 입사, 이듬해인 2011년에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맡으며 한화의 태양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주도하기 시작했다. 김 사장은 2012년 도산한 독일 기업이었던 큐셀 인수를 주도하면서 경영자로의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세계적인 기업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고 2015년 한화큐셀로 안정화하면서 브랜드 시너지와 경영권 안정화 모두 유지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출하 중인 누리호 엔진의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특히 김 사장은 당시 한화큐셀에 전무로 자리를 옮기면서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하는데까지 성공했다. 사업을 합리화하며 비용을 줄이는데 성공한 것뿐 아니라, '다이렉트 웨이퍼' 등 첨단 기술 투자 성과까지 냈다. 당시 태양광 생산 규모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태양광 사업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화의 태양광사업 부문 매출액은 6조7555억원이다. 전체 그룹 매출의 12.79%에 달한다. 한화솔라원과 셀큐 등 계열사들이 이제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으로 통합돼 운영 중이다. 김 사장은 이제 한화를 우주로 쏘아올릴 계획이다. 일찌감치 우주 산업에 주목하고 투자를 이어왔던 김 사장. 지난해 3월 그룹의 우주 산업을 총괄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하고 팀장을 맡게 됐으며, 올해부터는 사내 이사로 취임하면서 경영진 지지도 확인했다. 한화의 우주 사업은 발사체는 물론 위성과 통신 등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김승연 회장이 성장을 이끌어왔던 화학과 기계 사업, 과감하게 인수해 자리를 잡은 방위 사업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그리고 김 사장이 성공시킨 태양광 사업 등이 토대가 됐다. 한화는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사진은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중인 전기식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 실물모형 /한화시스템 대한민국의 우주 경쟁력도 한화 기술력으로 이뤄진다 해도 과언이아니다. 지난해 10월 발사한 누리호 엔진이 바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75t 액체 로켓 엔진이다. 우주 부품 국산화 프로젝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의 우주 기술 개발에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차세대 전자장비와 시스템도 자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발사체 기술 플랫폼을 통합하는 핵심 부품 에비오닉스다. 차세대 에비오닉스를 개발하면 한화는 더 가볍고 쉽게 발사체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열사인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도 국내 위성 개발을 주도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 개발을 약속하는 등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내건 바 있다. 그린 수소도 새로운 먹거리 중 하나다. 한화솔루션은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시설과 수소 충전소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강원도 대관령에 생산단지를 건설하는 등 사업에 착수했다. 태양광과 케미칼 등 사업들과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안정을 확보하고 있다.

2022-05-11 15:45: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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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탁건조기 '인공지능 DD'로 UL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

LG전자는 트롬 세탁건조가전으로 UL로부터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 인증서를 받았다 /LG전자 LG 트롬 세탁·건조기가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로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트롬 세탁건조가전으로 UL로부터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 인증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서울 LG트윈타워에서 UL의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UL은 인공지능 DD을 검증했다. UL은 LG전자의 인공지능 DD를 대상으로 ▲학습 데이터의 적합성 ▲학습 데이터 적용 알고리즘의 적합성 ▲제품의 실제 동작과 비교하는 인공지능 재현 시험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인공지능 기술의 수준과 품질을 검증한 후 이번 인증서를 부여했다. 인공지능 DD는 딥러닝을 이용해 의류 재질을 인식한 후 LG전자만의 세탁·건조방법인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의류 재질의 경우 옷감을 보호하는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한다. 건조기도 의류 재질에 따라 건조시간과 최적의 동작을 결정한다. 이번 인증서 수여는 UL이 인공지능 가전 제품 가운데 딥러닝 기술을 인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한국산업기술원으로부터 트롬 워시타워(모델명: W17NT)의 인공지능 기능 안전도를 검증하는 'AI 안전인증'을 취득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인공지능 품질인증인 'AI+'를 받는 등 국내 여러 전문기관으로부터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UL 글로벌 부문 대표 토드 데니슨 사장은 "인공지능을 표방하는 다양한 제품 중 실제로 고객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를 검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능의 수준과 품질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LG전자의 독보적인 생활가전 기술력과 앞선 인공지능 기술을 갖춘 혁신 가전을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11 10:00: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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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무더위 전망에 낙도서도 에어컨 특별점검 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울릉도에서 '가전제품 특별 사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가 무더위를 앞두고 섬마을에서도 에어컨 점검에 나선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울릉도와 백령도 등에서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종료일은 6월 10일을 한달여 앞두고 진행된다. 지난 3~4월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신청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이상 증가한데 따라 더 많은 고객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울릉도에서 '가전제품 특별 사전점검'를 실시하고 있다. 울릉도의 관광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며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을 고려한 활동이다. 전문 엔지니어가 울릉도에 상주하며 가전제품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여름철 사용량이 급증하는 에어컨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앞선 4월에는 백령도에서 100여 가구를 방문해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 무상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때이른 더위와 늘어난 실내생활 등 영향으로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기가 앞당겨져 AS 신청도 6월부터 증가 추세"라며, "5월에는 에어컨을 점검해 보고 여름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11 09:56: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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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 사이니지도 업계 최초 '탄소 발자국'

ISE 2022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라 비아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Enterprise 개발 이종포 상무(가운데)와 개발자들이 사이니지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서와 제품에 활용되는 재생 플라스틱을 들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 사이니지에서도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영국 카본트러스트에서 2022년형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QHB)로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미국 에너지부 '에너지 스타' 인증과, 미국 전자제품 친환경 인증제도(EPEAT)에서 브론즈 등급을 획득한바 있다. ISE2022 기간 유럽 AV 뉴스가 수여하는 '올해의 지속 가능 혁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사이니지 전 모델에 친환경 에코패키지를 적용하고 있다. 2022년형 고해상도 모니터(S8) 후면 커버에 해양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부사장은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1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업계 리더로서 앞으로도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순환에 기여하는 등 지속가능한 제품을 확대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11 09:56: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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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미국 SID2022에서는 OLED로 격돌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스 S /삼성디스플레이 <중톱입니다.> 삼성과 LG 디스플레이가 미국에서는 OLED 기술을 겨룬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2에 'Meet amazing techverse in Samsung Display'라는 주제로 다양한 차세대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를 활용한 다양한 활용 모습을 소개한다. 폴더블에 이은 새로운 모바일 폼팩터를 전망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플렉스 OLED 존에는 그냥 두번 접는 플렉스G와 안팎으로 접는 플렉스 S, 새로운 콘셉트의 슬라이더블 제품까지 전시됐다. 특히 6.7형 슬라이더블 제품은 위로 확장되는 형태로 문서나 웹서핑에 최적화했다.12.4형 슬라이더블은 가로로 확장되는 타입으로, 8.1형까지 줄어들어 휴대도 간편하게 했다. 게이밍용으로도 새로운 폼팩터를 제시했다. 양쪽에 컨트롤러를 달았지만 반으로 접을 수 있어 태블릿 수준 대화면과 스마트폰의 휴대성을 모두 갖출수 있는 형태다. 수직으로 사용할 때는 상단에 게임 화면을, 하단에는 컨트롤러를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계 최초 240㎐ 주사율 노트북용 OLED도 처음 소개했다. 65형 QD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미래 자동차도 구현했다. OLED 오토존에 디지털 콕핏을 통해서다. 7형과 12.3형, 15.7형 등 리지드 OLED를 하나의 패널처럼 결합한 멀티스크린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도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해 말에 양산을 시작해 공급을 시작한 새로운 OLED TV 패널이다. 55형과 65형, 34형 모니터용 패널 등 3종으로 구성된다. 퀀텀닷 특성으로 자연색 표현력을 높이고 시야각도 넓혔다. 앞서 사전 행사로 DSCC 비지니스 컨퍼런스 "TV Market and Technology Outlook" 세션에서 QD디스플레이의 우수성을 발표하며 컬러, HDR, 시야각 등의 장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는 만큼 산업 종사자들과 미디어, 소비자들이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 제품을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의 가능성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부문에서 신기술을 뽐냈다. 현존하는 가장 큰 97인치 OLED.EX가 입구에 설치돼 대형 OLED 기술력을 강조했다. 42형 벤더블 OLED 게이밍 디스플레이도 일반에 공개했다. 최대 1000R까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제품이다. 98형 OLED.EX /LG디스플레이 새로운 기술도 내놨다. 우선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는 양방향 폴딩을 실현한 제품으로, 이번에 최초로 공개됐다. 특수 폴딩 구조로 20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내구성을 보장한다. 터치가 가능한 대형 OLED인 OLED 인터치와 투명 OLED 인터치도 첫선을 보였다. 그 밖에도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와 단일 패널 최대 크기인 차량용 34인치 커브드 P-OLED, AR 글래스용 0.42인치 OLEDoS와 투명 쉘프 등 다양한 콘셉트의 폼팩터도 소개했다. 한편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는 'SID 2022' 개막식에서 '뉴노멀 시대와 디스플레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성능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의 디스플레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뉴노멀 시대에 OLED가 최적의 솔루션'이자, '자연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면서 환경과 조화되는 내츄럴 리얼리티(Natural Reality)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임을 강조하며 LG디스플레이 OLED의 차별적 고객가치와 기술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10 14:11: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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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스페인 ISE2022서 차세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뽐내

삼성과 LG과 상업용 디스플레이 기술로 글로벌 전시회에서 격돌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0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SE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728㎡ 규모 공간을 마련하고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더 월'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앞세웠다. 모델명은 IWB다. 새로운 더 월은 종전보다 43% 이상 조밀해진 0.63mm 픽셀피치에 초저반사 필름을 새로 적용했다. 더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며 색 농도 차이를 단계별로 표현하는 계조도 더 완성도를 높였다. 20비트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로 디테일도 확보했다. 4K 콘텐츠 4개를 동시에 재생하는 멀티뷰도 있다. 방송국이나 보안센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 120㎐ 고주사율에 HDR10ㆍHDR10+ㆍLED HDR 기술, 최대 2000니트 밝기도 갖췄다. 16대9 비율 55형 캐비닛 단위로 제공해 다양한 비율과 크기로 조합할 수도 있게 했다. 110형 크기도 쉽게 설치하고 조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ISE 기간에 더 월 신제품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해 3분기내 전 세계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더 월 올인원'도 첫 선을 보였다. 디자인과 설치 간편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둔 모델로, 미리 제작된 프레임 키트와 일체형 스크린으로 벽에 걸기만 하면 된다. 16대 9 비율의 146형 4K와 2K, 110형 2K 등 3개 모델로 출시된다. 49mm의 슬림 디자인에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베젤리스 비디오월 지원, 4K 해상도의 미디어 플레이어 박스(S-Box) 내장, 회의 전용 솔루션 구글 듀오(Google Duo) 탑재 등 다양한 상업 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디자인과 기능을 갖췄다. 교육 시장을 겨냥한 삼성 플립 프로도 2022년형 신제품으로 돌아왔다. 높은 반응 속도의 75형과 85형 터치 디스플레이로, 최대 65W까지 충전되는 USB C타입 지원하고 4채널 40W 스피커도 탑재했다.휴대폰ㆍ탭ㆍ노트북 등 50개의 IT기기를 동시에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뷰+(SmartView+) 기능과 최대 20명까지 동시 필기를 통해 소통 편의도 높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부사장은 "ISE 2022를 통해 현존 최고의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더 월의 진화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플랫폼 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1184㎡ 규모 전시관에 올레드와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원퀵과 키오스크, 호텔 및 병원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입구에는 투명 올레드가 배치됐다.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보여주며 상호작용이 중요한 공간에서의 활용도를 확인해준다. 부스 안에는 투명 올레드 자동문이 미래 공간을 예상했다.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LED 사이니지 라인업도 소개했다. 모듈러 방식으로 캐비닛을 이어 붙여 원하는 공간에 화면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전시관 부스 외벽에도 90도 코너 설계를 적용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아나몰픽 콘텐츠를 재생하며 활용도를 자랑했다. 그 밖에도 뱅앤올룹슨 스피커와 함께 마이크로 LED '매그니트'로 홈 시네마 공간을 연출하고, LG 원퀵과 LG 키오스크도 함께 했다.호텔과 병원용 사이니지, 원격 진료와 통합 관제 등 다양한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LG 디지털 사이니지 글로벌 홈페이지에서도 공개했다.현장 영상과 이미지와 함께 제품과 솔루션을 설명해준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비즈니스 공간뿐 아니라 일상 저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0 14:11: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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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반도체 업계, 윤석열 시대로 '골든타임' 잡을까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삼성전자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경쟁 격화로 위기에 빠진 가운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초 110개 국정 과제를 발표하는 등 수차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국정 과제를 보면 윤 정부는 2027년까지 반도체 수출액을 1700억달러로 2021년(1280억달러)보다 3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반도체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보고 초격차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를 국가안보자산으로 관리하면서 기업과 정부의 연합 경쟁 시대로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윤 정부는 반도체 업계에 설비투자시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과 인허가 신속 처리, 투자지원 확대와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을 약속했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정과 관련학과 정원 확대 검토 등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AI반도체와 팹리스 기업 지원과 미국 등과 전략적 반도체 협력 등 공급망 협력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반도체 업계가 요구해왔던 내용이다. 이전 정부가 첨단전략산업특별법을 제정하면서 반도체 산업 지원책을 마련하긴 했지만 실제 업계가 요구하던 수준을 대부분 충족하지 못해 우려가 커지던 상황, 윤 정부 인수위원회는 업계 요구 사항을 수렴해 새 정부 국정 과제로 결정했다. 인선에서도 반도체 지원 의지를 분명히 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초대 대통령실 민관합동위원장으로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권 전 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을 세계 최고로 끌어올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주인공으로, '초격차'라는 저서로도 잘 알려져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뉴시스 반도체 업계는 윤 정부가 반도체 산업 지원을 본격화하면서 모처럼 투자에 본격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들어 인텔과 TSMC 등 경쟁사들이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수백조원 규모 투자를 발표했지만, 국내 업계는 상대적으로 적은 지원 때문에 투자 규모를 늘리기 쉽지 않은 분위기였다. 윤 정부가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하면서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와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등 새로운 거점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인력 양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반도체 업계는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사업 확장 어려움 뿐 아니라 재정적인 부담까지도 감수해야했던 상황, 윤 정부가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는데 큰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아울러 재계에서는 윤 정부가 안정적인 경영권을 보장해주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이전 정부가 총수들을 견제하면서 '사법리스크'에 시달려왔던 만큼, 윤 정부는 친기업 행보로 위기 극복을 도와야 한다는 것. 당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거취가 불안정한 상태다. 여론조사 결과 국민 60% 이상이 사면에 긍정적이었지만 이전 정부가 결국 사면을 포기한 탓에 여전히 가석방 신분이다. 이 때문에 '취업제한' 등 반도체 부문 투자뿐 아니라 '의미 있는 M&A' 등 혁신에 어려움이 크다는 전언. 윤 정부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나마 이 부회장을 사면해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SK 역시 최태원 회장이 실트론 인수 과정에서 사익을 편취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로 반도체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집중 투자와 과감한 결단이 필수적이지만, 그동안 여러 악재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컸던 게 사실"이라며 "새로운 정부가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10 14:08: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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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알티, 캐나다 트라이엄프와 소프트에러 평가 표준화 공동 연구 MOU

큐알티가 반도체 평가법 글로벌 표준화에 나선다. 큐알티는 캐나다 국립입자가속기센터 트라이엄프와 '반도체 소프트에러 평가 정확도 및 효율향상 위한 공동연구'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큐알티는 이를 통해 중성자 및 양성자 빔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법을 개발하고, 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화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큐알티는 골든샘플(표준 시료)과 보정 알고리즘을 내재한 SEU 검출 시스템을 통해 빔의 특성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트라이엄프는 최적화된 실험 환경 및 빔 프로파일링에 대한 기술적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세계 빔 간 상관계수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측은 전 세계 빔 시설에서 평가한 소프트 에러 테스트 값을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반도체 제조사가 경주의 양성자 빔을 이용해도 캐나다 트라이엄프의 중성자로 평가한 결과값을 예측 할 수 있는 것이다. 큐알티 정성수 CTO는 "반도체의 고집적화와 기능안전 준수 의무 확대로 소프트에러 평가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주요 중성자 빔 시설의 가용도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메모리, 시스템 IC, 파워반도체, SSD 등 최신 반도체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시스템과 평가 기술을 보유하고 전 세계 주요 빔 시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국내에서 큐알티가 유일하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관련 분야에서 큐알티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10 14:07: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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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파이, CGV 홍대점에 UV-C 살균기 천정형 설치

CGV 홍대점에 설치된 시그니파이 필립스 UV-C 살균기 천정형 /시그니파이코리아 CGV 홍대점에 필립스 UV-C 살균기가 설치된다. 시그니파이코리아는 CGV 홍대점에 UV-C 살균기 천정형을 설치하고 안심 살균존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그니파이에 따르면 CGV 홍대점에 설치된 필립스 UV-C 살균기 천정형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를 최대 99.99%까지 살균했다. 실내 공기를 지속적으로 살균하기 위해 특수 UV-C 설계기술을 적용했다. 자연스러운 공기 흐름을 통해 실내 공기 입자가 UV-C 광선에 조사되어 효과적인 살균이 가능하다.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안심 살균존에 설치된 배너 내 QR 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한 후 퀴즈의 정답을 입력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필립스 UV-C 가정용 공기 살균기, 필립스 UV-C 가정용 살균기, 필립스 UV-C 미니 살균기, 에어팟 프로, 영화 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6월 16일까지다. 시그니파이 동북아지역 총괄사장 강용남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개인 위생과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하는 시기"라며 "새로운 방식의 방역이 필요한 시기에 필립스 UV-C 살균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10 14:07: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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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최초 512GB CXL D램 개발…컴퓨팅 메모리 수십 테라바이트로

삼성전자 512GB CXL D램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인터페이스 한계를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512GB CXL D램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CXL 컨소시엄 이사회에 참여해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 서버, 칩셋 업체들과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3분기부터 주요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512GB CXL D램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안된 인터페이스다. 빅데이터 활용이 커지고 있는 반면 DDR 규격이 용량에 한계가 있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기술을 개발하고 평가를 지속해왔으며, 이번에 용량을 512GB로 높이고 주문형 반도체(ASIC)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해 데이터 지연시간을 기존 제품 대비 5분의 1로 줄이는데도 성공했다. 서버 1대에 메모리 용량을 수십 테라바이트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또 PCIe 5.0을 지원하며, 대용량 SSD에 적용되는 EDSFF 폼팩터를 적용해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D램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스케일러블 메모리 개발 키트(Scalable Memory Development Kit, SMDK)'의 업데이트 버전을 오픈소스로 추가 공개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응용 환경에서 CXL D램 기술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빠르고 쉽게 개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CXL 메모리 특징 /삼성전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 박철민 상무는 "CXL D램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향후 소프트웨어 정의 메모리(Software-Defined Memory)를 포함한 차세대 메모리로 확장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CXL 메모리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해 갈 수 있도록 고객, 파트너들과 함께 기술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고, CXL 메모리 솔루션을 확대해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쳐 솔루션그룹(Lenovo Infrastructure Solutions Group) 최고기술책임자(CTO) 그렉 허프(Greg Huff)는 "CXL 컨소시엄의 멤버인 레노버는 기술 표준 개발과 함께 CXL 중심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혁신적인 CXL 제품들을 레노버 시스템에 적용을 확대하는 데 삼성전자와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몬타지 테크놀로지(Montage Technology) 전략기술 담당 부사장 크리스토퍼 콕스(Christopher Cox)는 "CXL은 메모리 확장과 공유를 최적화하는 핵심 기술이며, 차세대 서버 플랫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몬타지는 삼성과 함께 CXL 메모리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대용량 메모리가 요구되는 컴퓨팅 시장 추이에 따라 CXL 메모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10 11:00: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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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1Q 영업익 전년比 63.9% ↑…렌탈 좋고 호텔 좋아지고

SK네트웍스 가 1분기에 더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SK네트웍스는 1분기 매출 2조5007억원에 영업이익 433억원을 거뒀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줄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정보통신 단말기 매출이 줄어든 탓이다. 대신 영업이익은 63.9%나 크게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SK렌터카와 SK매직 등 렌탈 자회사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데 더해,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호텔 손실이 줄어든 영향이다. SK네트웍스는 1분기에 미래 유망 영역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전략 아래 인공지능/디지털기술/ESG/블록체인 등에 대한 투자 및 사업 협력을 강화했다고도 설명했다. 전기차 완속 충전업체인 에버온과 친환경 대체 가죽기업 마이코웍스를 비롯해 헤시드벤처스, 블록오디세이 등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진행한 것. 이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신규 성장엔진 탐색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분기 이후에도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가치를 더하는 한편, 보유 사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성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1분기 성과를 거둔 사업들의 지속 성장은 물론, 수입차 부품사업과 민팃·카티니 등 신규 자회사들의 사업 확대를 통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창출할 것"이라며 "신규 투자와 연계해 기존 사업 모델 고도화를 이루고, 새로운 성장 엔진 모색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9 15:23: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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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난에 전쟁 이어 금리인상까지…산업계 다시 안갯속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서 산업계에도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예상된 악재이지만, 전쟁 등 글로벌 불안정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당장 소비 심리 위축을 시작으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준이 최근 기준 금리 0.5% 인상을 확정했다. 한국은행도 뒤따라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리 인상은 이미 일찌감치 예고됐다.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지면서 긴축 필요성을 강조해왔던 것. 이번 금리 인상 폭도 당초 예상됐던 '자이언트 스텝'이 아닌 '빅 스텝'에 머물면서 오히려 주가가 오르는 현상도 있었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긴장하는 이유는 악재가 겹쳐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붕괴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있어 금리 인상이 어떤 악영향으로 작용할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 이미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기정 사실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는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경기 후퇴를 예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경기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고 분석했다. 경기 침체는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는 만큼, 산업계도 전반적인 실적 악화를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당장 자동차 업계에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반도체 부족으로 제대로 공급을 하지 못했던 상태, 수요도 줄어들면서 이중고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 가격 인상은 최소화하려는 분위기지만, 차량 구매시 주로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업계 특성상 이율이 커지면서 소비자 부담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가전 업계도 마찬가지다. 일단 코로나19가 끝나가면서 호황이 끝나가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금리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 심화 등이 예상된다. 철강업계는 수요 산업 위축에 따른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게된다. 자동차와 가전 등 주요 수요 산업이 생산을 줄이면 철강재 판매도 크게 쪼그라들어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반도체 업계도 같은 처지다. 비록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반도체 수요 절반 가량이 모바일과 PC 등 소비재에서 나온다. 서버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등 수요처 다변화로 공급 과잉까지는 아니더라도, '슈퍼 사이클' 기대감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상은 수익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기업 대부분이 불가피하게 부채를 유지하고 있는데,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탓이다. 항공과 해운 업계가 대표적이다. 항공기와 선박 중 상당 비중을 임차 형태로 운영하는 만큼, 금리가 오르면 리스 비용도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 밖에도 기업들은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차입금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고 있어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는 불가피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대출 규모는 3월 말 기준 1094조원 수준이다. 이자가 0.5% 늘어나면 연간 547조원을 더 부담해야한다는 얘기다. M&A를 진행하던 기업들 역시 차입금을 높이고 있었던 탓에 금리 인상 충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금리 인상은 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도 이어진다. 당장 항공유와 항공기 리스비용을 달러로 계산해야 하는 항공업계는 외화부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말에는 기준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서 대한항공은 52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265억원 이자비용이 늘어난 바 있다. 화물 운송의 경우 반대로 달러로 결제를 받아 이익을 높일 수 있지만, 국내 LCC 항공사 대부분은 화물 비중이 크지 않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순외화부채는 약 45억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내리면 약 45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한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 금리 인상 발표 직전인 4일 오전 1262원에서 9일에는 한때 1275원을 돌파하면서 10원 이상 올랐다. 대한항공이 불과 1주일만에 450억원 평가손해를 입었다는 얘기다. 이에 따른 소비자 비용 부담 증가는 소비 심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 비용 부담에 더해 항공 비용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리오프닝'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셈.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환율이 더 오를 것을 대비해 방역 수칙을 더 완화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2-05-09 15:19:07 김재웅 기자 2022-05-09 15:19: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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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회장, EV코리아 공장 준공식 참석…"인류 미래 위한 신성장 동력"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LS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전기차 시대에 힘을 더했다. 구 회장은 9일 군포시 LS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구 회장은 주요 임직원과 관계자와 함께 공장 준공에 기여한 임직원 공로상 포상, 테이프 커팅식, 제막식 등 세리모니를 한 후 생산 라인 투어를 함께 했다. 구 회장은 축사에서 "EV코리아가 이곳 군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ESS 부품 등은 LS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기·전력 기술임과 동시에 탄소 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라며, "LS EV코리아는 사업에 특화된 전용 공장에서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발휘하여 향후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 EV코리아 군포 공장은 LS전선 중앙연구소 부지 약 3800평에 조성됐다. 연면적 5705평, 전용면적 3060평,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축 건물로, ▲시험실 ▲검사실 ▲원자재 창고 ▲생산라인 등 전기차 부품 제조 시설을 대규모로 갖추고 있다. LS EV코리아는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다. 전기차의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 제어하는 부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이 있으며, 전기차용 하네스,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앞서 LS그룹은 지난 4월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LS이링크)를 E1과 공동 투자하여 설립하는 등 전기차 부품과 충전 사업 전반에 걸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S이링크는 그룹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컨트롤 타워로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LS는 앞으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단위 충전소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충전 기술뿐만 아니라, 전력계통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력 엔지니어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 국내 1위의 전력 솔루션과 E1의 가스 충전소 운영의 노하우를 활용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9 15:18:0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