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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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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MS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LS용산타워에서 LS그룹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참석자는 (왼쪽부터)LS ITC 남상청 담당, 김준현 담당, 김석민 이사, 조의제 CEO,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 장홍국 부문장, 마이클윤 부문장, 성민지 매니저 /LS LS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디지털 전환을 위해 힘을 합친다. LS그룹은 2일 한국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LS는 이번 협업을 통해 그룹 내 IT 서비스 기업인 LS ITC를 통해 향후 5년간 MS 애저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고, 협업 플랫폼 팀즈와 MS 365 등을 연내에 적용할 계획이다. LS는 기존 ERP, 서버, 소프트웨어 등 IT 인프라를 MS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 전 세계 25개국 100여 곳에 있는 LS 임직원들이 그룹의 데이터 자산을 실시간으로 활용하고 네트워킹 기능과 속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전반의 업무 시너지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LS는 우선 올해 5월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정기협의체를 구성하여 LS전선, LS일렉트릭,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사업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접목하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MS와의 협업은 올해 1월 LS그룹 회장을 맡은 구자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LS의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세계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 자산을 LS인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사업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글로벌화를 강조한 바 있다. LS는 IT 인프라 구축 뿐만 아니라 그룹 내 계열사들의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 협의도 MS와 MS의 글로벌 파트너 회사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사이트머신과 함께 진행한다. 사이트머신은 LS가 2019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분 투자한 제조 데이터 분석 전문 회사로, 최근 제조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MS와 공동 개발하여 국내 제지 업계에 적용하는 등 LS그룹 내 제조 계열사들의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분석에도 긴밀한 협업를 이룰 예정이다. 조의제 LS ITC CEO 겸 그룹 CIO는 "이번 협업을 통해 유연한 데이터 확장 증설은 물론, 자동화된 SaaS 기반의 효율적 운영, 그룹 구성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LS그룹의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부터 제조공정까지 전 업무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LS그룹의 클라우드 기반 사업 체계 구축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2 14:40:15 김재웅 기자
SK네트웍스서비스, '이음5G' 사업 위한 주파수 할당 신청

SK네트웍스서비스가 '이음5G' 사업을 시작한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음5G 사업 수행을 위해 최근 기간통신사업자 자격 및 주파수 할당 등록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음5G는 비통신사가 망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로, SK네트웍스 자회사인 SK네트웍스서비스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전국 네트워크 망 유지 및 보수를 통해 축적한 인프라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지난해부터 경상남도 창원 산업단지 내 기업들을 대상을 5G 활용 실증사업을 진행해왔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이음5G로 할당된 4.7GHz 대역과 28GHz 대역 주파수를 모두 신청했다. 이달 중 과기부의 적격심사가 완료되면 SK네트웍스서비스는 네이버클라우드, LG CNS에 이어 세번째 이음5G 등록업체가 되며, 경남 산단 내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 이음5G 기지국을 구축해 자율주행로봇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등 수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양승원 SK네트웍스서비스 인프라사업팀장은 "SK네트웍스서비스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네트워크 운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겠다" 며 "SK텔레콤과 기술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5G 공공부문 사업을 추진하는 등 회사의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사업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2 14:03: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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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에 올블랙 '오닉스' 색상 추가

갤럭시 버즈2 오닉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가 더 세련된 모습으로 왔다. 삼성전자는 2일 '갤럭시 버즈2' 오닉스(Onyx)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14만9000원이다. 이 모델은 메탈 느낌에 고급스러운 올블랙 색상으로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더한 제품이다. 이어버드와 케이스 내·외부까지 올블랙으로 통일해 보다 깔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갤럭시 버즈2 색상이 오닉스를 더해 5개로 늘어난 것.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에 더해 버즈 프로에 있던 '360 오디오'를 확대 적용, 몰입감을 배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버즈2와 라이브에도 360 오디오를 업데이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2' 오닉스 모델만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펩시 제로 슈거 컬래버 케이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 기념으로 5월 2일 오전 10시부터 '갤럭시 버즈2'와 '펩시 제로 슈거 컬래버 케이스'를 특별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버즈2' 오닉스 모델은 우아하고 신비로운 올블랙 색상의 디자인으로 트렌디한 멋을 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취향과 개성에 맞춘 디자인과 프리미엄급 성능 업데이트를 통해 무선이어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2 14:01: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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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장기 렌트카 고객에도 신차 '언박싱' 해준다…차량 인수 센터 시범 운영

SK렌터카는 인천 송도 신차 물류센터에 장기 렌터카 온라인 계약 고객을 위한 차량 인수센터를 시범운영한다 /SK렌터카 SK렌터카가 장기 렌탈 고객에도 차량 인수 행사를 열어준다. SK렌터카는 인천 송도 신차 물류센터에 장기 렌터카 온라인 계약 고객을 위한 차량 인수센터를 시범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공간은 완성차사들이 제공하는 신차 인수 거점을 렌터카 업계에도 도입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SK렌터카는 내부 설문 결과 계약 차량을 직접 확인하고 인수하기를 원하는 고객이 3분의 2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 6개월에 걸쳐 공간을 구축했다. 차량 언박싱과 프레젠테이션도 제공된다. 전동 스크린을 자동으로 걷어내며 차량을 공개하고, 담당 카매니저가 차량의 주요 기능과 옵션을 상세하게 안내, 이후 기념 사진 촬영까지 제공한다. 차량용 방향제와 전국 SK주유소에서 사용 가능한 3만원 모바일 주유권도 증정한다. 본 서비스는 SK렌터카 다이렉트를 통해 신차 장기렌터카를 계약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담당 카매니저에게 희망 의사를 전달하면 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계약한 차량을 직접 확인하고 인수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합하고자 업계 최초 고객 인수 센터를 시범 오픈하게 됐다"며, "향후 고객의 반응을 면밀히 살펴 상용화 및 확대 여부를 검토하는 등 고객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2 13:57: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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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반 기업에서도 5G망 구축하는 '이음 5G' 전용 장비 출시

삼성전자는 '이음5G' 전용 장비를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일반 기업에서도 5G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음5G' 전용 장비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음 5G는 일반 기업에서도 직접 5G 망을 구축하는 통신망이다. 지난해부터 4.7GHz 와 28GHz를 특화망 전용 주파수로 할당하고 상용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삼성전자 장비는 라디오 기지국과 초고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5G 통합형 기지국인 컴팩트 매크로로 구성되며, 유일하게 이음 5G 전용주파수인4.7GHz와 28GHz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 자체 칩셋 내제화로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해 가로등, 건물 벽면 등에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다. 4.7GHz와 28GHz 대역을 이중 연결하여 동시에 지원 하는 NR-DC 기술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주파수 활용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이터 업로드 요구가 큰 기업 전용서비스 구현을 위해 업로드 비중을 일반적인 통신망의 2배인 40%로 할당하도록 특화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이음5G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체는 넓은 업로드 대역을 활용하여 공장, 오피스, SOC 시설 등에서 디바이스가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나 서버로 올리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고해상도 영상 업로드를 활용해 영상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등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5G 특화망 전용 컴팩트 코어를 보유하고 있어, 이음5G 전용 기지국과 함께 엔드투엔드(End-to-end) 특화망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지난해 10월부터 수원 내 오픈 테스트 랩을 운영하여 국내외다양한 업체들이 특화망을 활용한 사업 기회를 함께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AR 원격 협업, IoT 센서 모니터링, CCTV 관제 등의테스트를 이곳에서 진행하며 특화망 에코시스템 구축을 지속 추진 중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하여 지난 12월 NIA 판교거점에 이음5G 전용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특화망 전용 단말을 개발 중인 중소업체 및 서비스·콘텐츠 개발업체들이 안정적이고 신속한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지원해왔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B2B?B2G 그룹 장용 상무는 "삼성전자의 이음5G 전용 장비는 당사의 5G 기술력과 기업용 5G 서비스에 대한 연구 결과가결합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국내 업체들과 함께 SOC 시설, 공장,교육시설, 공원, 콘서트장 등에서 이음5G망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 국내 이음5G의 상용을 확대하고, 공공의 이익 증진에 기여하길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도 기업 전용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각 시장별 현지 상황에 적합한 차별화된 상용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2 13:20: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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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런던 크래프트위크에 '더콘란샵'서 올레드 에보 특별 전시

영국 더콘란샵에 올레드 에보를 활용한 특별 전시가 열리는 모습. /LG전자 LG전자가 영국에서도 올레드 에보의 예술성을 자랑했다. LG전자는 런던에서 열리는 공예·디자인 전시 런던크래프트위크를 맞아 첼시, 메릴본 등에 위치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매장 더콘란샵에서 올레드 에보를 활용한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더콘란샵은 영국 디자이너 테렌스 콘란이 1974년 설립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구를 포함해 고급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위해 최근 현지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 잉카 일로리와 협업했다. 화려한 색감과 경쾌한 그래픽 디자인의 작품들을 더콘란샵 매장 2개에 설치한 올레드 에보 25대로 표현했다. 올레드 에보는 고급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엑스붐 360 스피커와 듀얼업 모니터 등과 함께 배치돼 공간을 연출했다. LG 올레드 에보 특별 전시는 6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더콘란샵 매장을 찾는 고객은 현장에서 LG 올레드 TV 구매 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가 예술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LG 올레드 에보의 차별화된 화질과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에도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한 더콘란샵에서 라이프스타일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 영국법인장 이범섭 상무는 "올레드는 예술 작품이 표현하는 다채로운 색감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화질은 물론이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모두 갖췄다"며 "스스로 빛나는 올레드 TV의 가치를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프리미엄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자발광 올레드의 강점을 앞세운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프리미엄 고객층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 위함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2 12:43: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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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세계를 재패한 삼성 20년, 미래를 정복할 삼성 20년

삼성은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대표 기업이다. 삼성전자가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30%를 훌쩍 넘는다. 수출액에서도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설 정도로 국내 경제 기여도는 독보적이다. 메트로신문이 국내에서 창간한지 20년, 삼성에도 지난 20년은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시기였다. D램과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1위에 올랐고, 평면 디스플레이에서도 무모한 도전이라는 우려를 씻어내며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휴대폰 시장에서도 발빠른 변화와 사활을 건 도전으로 시대를 바꾸고 시장 1위를 기어코 점령하며 대한민국 전성시대를 만들어냈다. 삼성의 이같은 성과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일본을 제친 것이 특히 의미가 깊다. 선제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아 D램 시장 1위로 우뚝 섰으며, 낸드에서도 도시바 등 쟁쟁한 일본 기업들을 따돌리고 메모리 강국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었다. 절대로 이기지 못할 것이라 여겨졌던 소니 역시 높은 제품 경쟁력으로 넘어서며 TV 시장 판도를 뒤바꿨다. 갤럭시 열풍은 압도적인 휴대전화 시장 1위 노키아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이제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반도체를 처음 만든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1위에 올라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갤럭시가 스마트폰 원조인 애플을 견제하는 유일한 경쟁자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 조사에서도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역사가 깊은 글로벌 브랜드와 순위를 다투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삼성의 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메모리 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초격차'를 본격화하며 시장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전장과 네트워크 등 IT 뿐 아니라 대표적인 미래 산업으로 손꼽히는 바이오 부문에서도 일찌감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선한 영향력도 키우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나감은 물론, 모든 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고 폐기하는 작전을 실행 중이다. 청년 취업난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면서 대한민국과의 동반 성장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총수 리더십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와 도전을 통해 전세계 전자 산업을 주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며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한 만큼, 앞으로도 경쟁력을 제고하며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5-01 15:06: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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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임금인상률 9%로…더 커진 임금 격차에 좌절하는 국민들

삼성전자노조 공동교섭단 소속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인근에서 임금체계 개편 및 휴식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인상률을 9%로 결정하면서 '부익부 빈익빈'이 더 심화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올해 임금인상률을 9%로 결정했다. 이같은 파격적인 결정은 최근 들어 IT와 대기업들이 잇따라 대대적인 임금인상을 단행하면서 진행됐다. 인력난으로 개발자 모시기가 과열되자, SK와 LG 등 기업들도 10% 안팎의 대규모 인상에 동참하면서 삼성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 구체적으로는 기본 인상률이 5%인 대신, 대졸 사원 평균 인상률은 12%에 달한다. 상위 고과자의 경우 15% 이상 인상률을 적용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7.5% 연봉 인상을 결정하고 실제 13.4% 인상한 바 있다. 올해에도 역대급 실적으로 막대한 성과급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임금 인상 여력이 적은 중소기업과의 격차는 더 심각하게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평균 임금은 대기업 924만8000원, 중소기업이 382만2000원이었다. 단순 계산으로도 2.4배에 달한다. 전달(2배)보다도 크게 벌어졌다. 복지 등을 고려하면 격차는 더 커진다는 게 중론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임금 인상이 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보다는 인력 부족으로 야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IT 개발자를 시작으로 인력 유출이 본격화하자 이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을 내놨다는 것. 당장 임금이 오른 고용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고용자들은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력이 10년차를 넘어도 연봉이 대기업 초년차 수준도 되지 않는다는 이유다. 이같은 현상은 장기적으로 모든 근로자들에게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생산성이 낮은 임금 인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이 떨어지면서 경영 위기를 맞아 대규모 실직 사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금 격차로 고용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고, 사회적 갈등까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8년 기준 국가별로 중소기업 임금 수준이 대기업(100)과 비교해 한국은 59.8로 EU(75.7)와 일본(68.3)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이 격차가 더 커진 만큼, 사회적 갈등 요소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노조 등 일부 직원들은 사측의 임금 인상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임금인상률이 10%대가 아니라며, 노사협의회를 통한 협상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반대 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1 15:01: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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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우리집 전자레인지, 큐커로 교체' 2차 캠페인

삼성전자는 2일부터 31일까지 hy(구 한국야쿠르트)및 삼성카드와 '우리집 전자레인지, 큐커로 교체' 2차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큐커' 보급 마케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31일까지 hy(구 한국야쿠르트)및 삼성카드와 '우리집 전자레인지, 큐커로 교체' 2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삼성전자가 '삼성카드 마이 큐커 플랜'으로 큐커 구매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3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CJ제일제당과 1차 캠페인을 통해 가입자수를 대폭 늘린 바 있다. 2차 캠페인 역시 비스포크 큐커를 5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식료품에 대해 22만원 수준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따. 특히 프레딧 연간 회원권 혜택으로 적립금 4만원, 매월 20% 할인쿠폰 4장(총 48장), 연 2회 무료 상품 체험 기회 등을 포함했다. '삼성카드 마이 큐커 플랜'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hy를 포함한 13개 식품사 직영몰에서 매월 약정 금액만큼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다. hy는 간편식과 밀키트는 물론 유제품, 건강기능식품, 샐러드 등 다양한 식품을 프레딧뿐 아니라 전국 1만여명의 hy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고,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도 해준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집 전자레인지, 큐커로 교체' 캠페인을 hy와 함께 2차로 진행하게 됐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 약정 서비스가 제공하는 혜택과 함께 비스포크 큐커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1 15:01: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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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팬파티 522랜드 성료…3년만에 만난 갤럭시 팬들

삼성전자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개최한 '갤럭시 팬파티 522랜드'를 성료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개최한 '갤럭시 팬파티 522랜드'를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갤럭시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축제로 마련됐다. 2018년을 시작으로 2021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갤럭시 팬파티 폴더블데이'까지 매년 트렌드를 선도하는 특별한 구성과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긴밀하게 소통해왔다. 올해에는 2019년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리면서 2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갤럭시 S22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셀럽들과 함께 열정이 가득찬 무대를 만들며 갤럭시 S22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했다. 행사 참석자들에게는 하루동안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S22 경험폰을 제공해 직접 S펜으로 그려보는 '리얼 캐리커쳐' 프로그램과 522랜드의 다양한 사진 명소에서 촬영한 사진 중 베스트 작품을 선정하는 '522 찐팬 카메라 마스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진해 부사장은 "이번 갤럭시 팬파티 522랜드는 3년 간 기다려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갤럭시 찐팬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웠다"며, "522랜드로 변신한 에버랜드에서 갤럭시 찐팬들에게 갤럭시 S22만의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1 15:01: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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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5kg 트롬 세탁기 출시…UP가전으로 업그레이드

LG전자는 25kg 용량 트롬 세탁기를 출시한다. /LG전자 LG전자가 세탁기 용량 한계를 다시 뛰어넘었다. LG전자는 이달 중 25kg 용량 트롬 세탁기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신형 세탁기는 오브제컬렉션 등 9종으로 구성된다.트루스팀이나 자동세제투입 기능을 적용했다. UP가전으로 개발돼 신규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 장점도 그대로 살렸다. 물을 끓여 만든 스팀을 세탁물에 분사해 옷감의 살균, 탈취, 구김 등에 효과적인 트루스팀 기능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옷감의 무게로 의류 재질을 인식해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하며 옷감 손상을 줄이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 기술을 적용했다. 오브제컬렉션에는 무게와 오염도 등을 감지해 적정량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해주는 '자동세제함 플러스' 기능도 적용했다. 신제품은 세제와 섬유유연제 투입 후 자동세제함 주변을 항상 씻어내는 자동 워터 스프레이를 갖췄다. 세제함의 세제량 센서는 청소하기 쉬운 구조로 설계돼있고 세제가 3~4회분 가량 남았을 때 자동차 연료 알림처럼 미리 보충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자동세제함의 급수부 표면은 물방울이 잘 맺히지 않도록 발수 처리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네이처 베이지, 네이처 그린 등 전문가가 엄선한 색상을 적용해 어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룬다. LG전자는 25kg 용량 세탁기를 갖춘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10종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가격은 185만~200만원, 워시타워 10종은 374만~404만원이다.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LG전자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편리한 대용량까지 갖춘 차별화된 신제품을 앞세워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세탁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1 15:01: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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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노사상생협력 노력으로 이역상 계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지난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 참석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역상 LG이노텍 수석계장 /LG이노텍 LG이노텍이 노사 상생 협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이노텍은 이역상 수석계장이 2022년 근로자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장은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노사간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노조간부에게 매년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이 수석계장은 1984년 입사해 제품공정 및 품질관리 프로세스 혁신을 주도해왔다. 현장의 업무환경 개선은 물론,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정부 포상 중에서 훈격이 가장 높다. 이 수석계장은 2006년부터 포토마스크 생산계장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혁신활동을 주도했다. 포토마스크는 미세회로가 새겨진 차단막으로 TV,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 패널에 빛을 쪼여 회로를 새기는데 쓰인다. 특히 LG이노텍은 포토마스크 전체 공정을 내재화해 품질·납기 측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G이노텍이 글로벌 포토마스크 시장 점유율(2021년 기준 34%)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 데도 이 수석계장의 기여가 컸다는 평가다. 특히 2011년 '실시간 포토마스크 관리 시스템(RPMS)'의 도입을 주도했다. 작업자가 수기로 공정 현황을 관리하던 방식을 자동화해, 하나의 PC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도 앞장섰다. 그는 2017년 '화학물질 공급 시스템(CCSS)'을 설계해 사업장에 적용했다. 생산용 화학물질을 작업자들이 클린룸으로 직접 들고가 교체해야 했던 것을 자동화해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10kg에 달하는 PM 석영기판 적재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해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생산성 증가에도 기여했다. 이 수석계장은 "37년간 LG이노텍에서 근무해오며, 포토마스크가 글로벌 1등 제품이 되는데 기여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1 15:00: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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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로 2개 스타트업 분사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경기 수원시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상반기 C랩 스핀오프 론칭데이'를 열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이 '필로토' 창업자들을 응원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내 벤처 프로그램 2개를 추가로 창업한다. 삼성전자는 C랩 인사이드 2개 스타트업을 새로 독립시킨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상반기 C랩 스핀오프 론칭데이'에서 ▲AI 캐릭터가 아이의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을 길러주는 '필로토(Piloto)' ▲온라인 시험을 AI가 관리 감독하는 서비스 '에딘트(EdInt)'를 발표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창업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C랩 스핀오프 창업 1세대인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솔티드' 조형진 대표와 메타버스 스타트업 '모픽' 신창봉 대표도 참여해 지난 7년간의 사업 경험을 나누고 신규 스타트업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팀워크를 잘 유지하는 게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선배 스타트업들보다 빠르게 성장해 삼성전자와도 협업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모픽' 신창봉 대표는 "처음 하는 사업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C랩 선배들과의 네트워크와 노하우 전수를 통해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필로토는 아이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때 친근한 AI 캐릭터가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사용 시간, 시청 자세 등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용 습관 교육 AI 솔루션이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이다영씨가 대표로, 아이들의 '물활론'적 사고에 착안해 AI캐릭터와 아이에 대화하는 사용 습관 교육 솔루션을 개발했다. AI는 쉬운 표현으로 대화하고 사용시간을 정할 수 있도록 유도해 자기조절 능력을 기르게 도와준다. 스마트 기기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아이의 모습을 관찰하고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거나 장시간 시청 시 눈 운동을 시켜주기도 한다. 개발 초기부터 소아정신과 전문의, 아동 심리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유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만들었다. 또, 임상 실험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 개선과 자기조절 능력 향상 효과를 검증했으며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필로토' 이다영 대표는 "전세계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도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딘트'는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채용 시험과 대학 시험 등이 온라인 시험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개발됐다. 사물 인식 기술, 동작 인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주최자, 감독관, 응시자 모두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온라인 시험을 응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응시자는 주변 환경을 카메라로 스캔해 주최자가 마련한 가이드에 따라 응시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AI가 응시자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부정행위가 감지되면 감독관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 시험 종료 후에는 상세 보고서를 제공하고 시험 영상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에딘트'의 원동일 대표는 "국내 공공기관, 기업, 학교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는 2012년 12월 도입 이래 지금까지 365개 과제에 1,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전체의 약 58%가 사내외에서 사업화했다. 과제로 선정되면 1년간 현업을 떠나 아이디어 구현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독립된 연구 공간과 함께 연구비, 과제 운영 자율권 등을 지원하고, 실패에도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 사내에서 각종 사업에 활용될 경우 인센티브도 준다. 외부 사업성이 있는 과제들은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 창업자들은 퇴직금은 물론 창업 초기 안정적 정착을 위한 창업지원금을 받고 판로 개척과 해외 시장 진출 관련 도움을 받는다. 스핀오프 후에도 본인 희망 시 5년내 재입사 할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01 14:55: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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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밀레니엄시대 주도해온 삼성, 미래 먹거리는 무엇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단지 고(故) 이건희 회장의 빈자리를 대체하는 역할만 한 것은 아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50년 기업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닦고 경쟁력을 확대하면서, 삼성전자가 '패스트 팔로어'가 아닌 개척자이면서 '퍼스트 무버'로 완전히 탈바꿈할 수 있도록 이끌어왔다. 대표적인 목표가 '반도체 비전 2030'이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메모리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R&D와 생산 인프라에 13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반도체 생태계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투자액을 대폭 늘리며 목표 실현을 본격화한 상태다. 삼성전자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파운드리다. 파운드리는 비메모리 반도체 주문 제작 산업으로, 모바일 시장이 대폭 성장하면서 중요성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2019년 684억달러에서 2021년 896억달러로 커졌고, 공급난까지 야기할 정도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현재 10%대 후반으로, 업계 1위인 대만 TSMC에 비해선 여전히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있다. TSMC가 오랜 기간 파운드리에 집중하며 폭넓은 수주처를 확보해왔던 만큼, 삼성전자가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여전히 팽배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미 기술적으로 TSMC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발 빠르게 EUV 공정을 적용한 덕분에 5나노 이하 양산을 선제적으로 성공했고, 글로벌 주요 팹리스들에 수주를 받아 이미 수년간 실적을 모두 채운 상태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초격차'를 벌리고 나설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TSMC에 한 발 앞서 3나노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TSMC보다 한 발 앞선 '선단 공정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메모리 '초격차'는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14나노 D램과 7세대 V낸드를 통해 기술적인 격차를 입증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수율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미 안정화 상태임을 밝히기도 했다. 12나노대 D램뿐 아니라 수나노대 공정까지도 성공적으로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시스템LSI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전용 칩을 만들겠다고 최근 선언했다. 엑시노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더 최적화해 개발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AMD와 협업해 SoC 역량을 확대해왔던 만큼, 차세대 모델에서는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반도체 부문에 대대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에 20조원을 투자한 신규 파운드리 팹이 순조롭게 착공했고, 평택 반도체 캠퍼스도 차세대 공정을 속속 도입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하반기 완공을 앞둔 평택 P3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으로 차세대 삼성 반도체를 이끌어갈 거점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16년 연속 세계 1위인 TV 사업도 굳건하다. 삼성전자 TV 점유율은 지난해에도 약 30%로, 2위와 격차를 2배 가까이 유지하고 있다. QLED TV에 이어 미니 LED TV인 네오 QLED TV까지 승승장구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40% 가량 점유율을 차지했다. 올해에는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업 'QD OLED'까지 출격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QD OLED는 OLED 패널에 퀀텀닷 필터를 추가한 제품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OLED TV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발빠르게 LCD 생산 라인을 전환하면서 추격에 속도를 붙이고 나섰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사업은 'DX 부문'으로 통일, 모바일과 가전 연결성을 높이는 '갤럭시 생태계' 확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갤럭시 생태계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등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가전까지 하나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 IoT 전략으로, 이미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전을 '따로또같이' 쓰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한 상태다. 이밖에 이재용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로 제시한 네트워크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8년 이후 직접 글로벌 핵심 인사들을 만나 5G 장비 수주전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6G 백서를 발간하는 등 차세대 통신 시장까지 선점하고 나섰다. 이미 여러 특허와 기술력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높인 상태로 기존에 시장을 점유하던 중국을 제치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역시 삼성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 주요 산업인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업체로, 일찌감치 전폭적인 투자 속에서 세계 최대 CMO로 거듭났다. 최근 들어 잇따라 최대 실적을 새로 쓰며 시가 총액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한 상태.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다시 인수하면서 경영 안정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도 다시 대폭 높이는데 성공했다. 지속 가능성, ESG 경영에서도 삼성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찌감치 다양한 사회 공헌으로 사회 안전망 확보에 기여해왔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동행' 비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을 통해 청소년 교육과 협력사 상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선언하고 제품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친환경적으로 바꾸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를 위해 여러 공장에서 '탄소 발자국' 등 친환경 인증을 취득했으며,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등 재활용 소자를 대폭 확대하며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솔라셀 리모컨은 전세계 산업계도 주목하는 성공 사례로 자리잡기도 했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는 삼성의 변수다. 이 부회장은 최근 '사법리스크' 속에서 온전히 경영에 참여하지 못했다. 선제적인 투자로 실적을 높이는데는 성공했지만, 공백이 길어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는 의문이 커지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 특별 사면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자유를 되찾으면 삼성의 미래 20년 전망은 다시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중단됐던 '의미있는 M&A'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고, 대대적인 투자를 집행하는 TSMC와 인텔에 대응해 새로운 '초격차' 도전도 시작될 수 있다. 이 부회장이 직접 글로벌 영업에 나서면서 한동안 멈춰섰던 네트워크와 전장 등 미래 먹거리 사업도 다시 정상 궤도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05-01 13:11:2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