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서 친환경 기술 격돌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삼성전자 전시관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너지 절감 기술을 겨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종합 전시회다. 올해로 40회째를 맞았다. 삼성전자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제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소개하고, 사용자 편의성과 에너지 절감까지 고려한 스마트홈·스마트빌딩 솔루션을 공개했다. ▲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에너지 효율상'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에너지 기술상'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 ▲'에너지 위너상'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와 '시스템에어컨 DVM S2' 등이다. 특히 메인 공간인 하이라이트 존에는 상업용에서 주거용 에어컨을 아우르는 에너지 기술 리더십을 강조한다. 모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고, 실외기 DVM S2는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했다. '비스포크 홈 존'에서는 ▲고효율 히트펌프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를 비롯해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들을 선보인다. 에너지를 관리해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 코너도 별도로 마련했다. 무풍 기술과 시스템 청정 환기 등 '으뜸 효율 제품'과 '스마트빌딩' 솔루션도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인공지능과 홈IoT로 대표되는 차세대 가전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에너지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친환경 전시관을 마련했다. 재사용이 가능한 조립식 컨테이너, 폐목재 등 재활용 자재를 사용한 270㎡ 규모로,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사용한 컨테이너는 한국해비타트 등에 기증해 교육장, 쉼터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LG전자 전시관 /LG전자 전시관에는 인공지능 모듈 'LG AI 엔진'을 갖춘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해 주거, 업무, 교육, 상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AI엔진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우수한 신기술에 부여하는 NET 인증을 받았다. 온습도, 인원수, 활동량과 같은 상황정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현장 학습을 통해 실내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에너지를 절감해준다. 주거용 솔루션으로는 ▲직접 바람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서도 시원함을 유지해주는 휘센 타워 에어컨 ▲공기청정 시스템을 탑재해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한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배출되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주거용 환기 시스템 ▲실내 공기질 정보와 전력사용량을 보여주고 LG 스마트 가전도 제어할 수 있는 LG 센서허브 등을 선보였다. 업무용 솔루션에서는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5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적용한 시스템 에어컨 ▲에너지 저장장치(ESS)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비컨 등을 전시했다. 그 밖에 ▲전기식과 가스식의 장점을 합쳐 냉난방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 ▲공기청정 승강그릴을 적용해 청소와 유지관리가 편리한 시스템 에어컨 등은 교육 시설에 적합하다. LG전자는 상업용 공간을 위한 ▲공기청정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원형 시스템 에어컨 등도 내놨다. 아울러 발포플라스틱을 사용한 시스템 에어컨의 친환경 포장재도 선보였다. 재사용이 가능하고 완충 성능과 내구성도 높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어떤 공간에서도 쾌적하게 생활하는 맞춤형 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