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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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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새로운 칩 GP2 장착한 히어로10블랙 출시…와이파이 속도 30% 개선

고프로 히어로10 블랙 /고프로 고프로가 플래그십 10번째 시리즈로 새로운 시대를 연다. 고프로는 17일 온라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히어로10 블랙을 공개했다. 히어로10블랙은 새로운 프로세서인 GP2를 장착하고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저작보다 프레임 속도를 2배 높이고, 톤 매핑과 3D 노이즈 감소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 디테일도 제고했다. 동영상 안정화 기능도 개선됐다. 하이퍼스무스 4.0으로 4K60, 2.7K120, 1080p120 동영상 촬영 시 최대 45도까지 수평 조절 기능을 지원하며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특히 히어로10블랙은 연결성을 강화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와이파이 전송을 최대 30% 늘리면서 스트리밍 방송 기능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면 무제한 클라우드 백업에 충전시 영상 자동 업로드 기능도 추가했다. 가격은 70만3000원으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53만8000원으로 할인해준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1일까지 히어로10블랙 사용자를 대상으로 '밀리언 달러 챌린지'를 개최하고 100만달러 상금도 준비했다. 고프로 프로덕트 담당 부사장 파블로 리마는 "히어로10 블랙은 고프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와 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 카메라이다"며 "GP2 프로세서로 인해 빠른 촬영, 빠른 전송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연결성까지 업그레이드해 모든 영상을 쉽게 이용, 편집,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고프로 창립자 겸 CEO 닉 우드먼은 "이번 신제품은 고프로에서 가장 사랑받는 히어로(HERO) 카메라의 10번째 플래그십 카메라를 출시하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며 "히어로10 블랙의 10점 만점 촬영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릭 라커리 고프로 글로벌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웹캠과 라이브스트리밍 기능 등 추가했는데 한국에서 이용자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고 있다"며 "특히 캠핑 등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활발히 야외활동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고프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국내시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7 12:10: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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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전장용 아키텍처 'SOAFEE' 발표…'클라우드 네이티브'로 늘 새롭게

/Arm Arm 아키텍처가 자동차 반도체 산업까지 넘본다. Arm은 16일 온라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인 SOAFEE와 새로운 하드웨어 레퍼런스 플랫폼 2종을 공개했다. Arm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동화 파워트레인 등 복잡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컴퓨팅을 더욱 중앙 집중화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신속하게 개선하고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입증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SOAFEE는 새로운 개방형 표준 기반 아키텍처다. 자동차뿐 아니라 반도체, 클라우드 등 업체들이 함께 협력해 만들었다. 업계 최초로 실시간 클라우드 개념을 구현했으며,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제공돼 광범위한 지원도 가능하다. 개발 플랫폼도 내놨다. Arm 기반 반도체 상에서 SOAFEE 레퍼런스 소프트웨어 스택을 활용해 워크로드 분석과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개발자 워크스테이션과 차량용 제품으로 구성되며, 에이디링크와 함께 만들어 4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시스템레디와 호환되는 새로운 개발 플랫폼에 제약 없는 성능을 제공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업체들과도 힘을 합쳤다. 폭스바겐과 컨티넨탈, 레드햇과 징 로보틱스 등이 이미 협력을 약속했다. 추후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여러 팹리스가 개발을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 그룹 자회사인 카리아드의 수석 부사장 겸 인텔리전트 콕핏 및 바디 부문 대표인 리클레프 슈미트-클라우센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실현되고 있으며 관련 인프라도 현재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소프트웨어 이식성을 구현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과제가 있다"며 "카리아드와 Arm은 주요 기술 과제들을 해결하고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미래를 실현할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rm 오토모티브 및 IoT 사업부 부사장인 쳇 바블라는 "오토모티브 분야는 지금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 IP 설계에서 차량 제조사를 아우르는 공급망이 전반적으로 재검토 및 재정의되고 있다"며 "Arm은 공급망 내에서 확보한 독보적인 위상을 활용해 오토모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실시간 기능 및 안전 요구에 맞춰 설계된 특화 프로세싱 플랫폼, 표준, 소프트웨어, 개발자 리소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6 15:01: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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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 여성 정비사·운전자 교육과정 신설

/볼보트럭 볼보트럭코리아가 여성 정비사와 운전자를 키운다. 볼보트럭은 여성 정비사와 운전자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여성도 트럭 정비사와 운전자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비사의 경우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모집을 받은 후, 평택 볼보트럭 종합출고센터에서 이론 및 현장 체험 교육을 제공한다. 정비사로 갖춰야할 기술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우수 수료자에는 볼보트럭 정규직 채용 기회도 준다. 여성 트럭 운전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1종 대형 면허 등 관련 면허 소지자에 한하지만, 9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면허를 새로 취득해 교육생으로 선발된 경우 면허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교육 이수 후 주요 운송 협력사들과 연계하여 취업을 지원하는 한편, 볼보트럭 구입 시 특별 할부 금융조건도 제공한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볼보트럭코리아는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자사 정비사들을 대상으로 볼보트럭만의 노하우가 담긴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아왔다."며, "정밀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트럭 정비 분야는 일반적인 선입견과는 달리 성별의 제한이나 차이가 적은 분야다. 여성 전문직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트럭 정비사 및 운전자로의 도전에 많은 분들이 꿈을 가지고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6 15:01: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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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패드5 등 모바일·가전 라인업 대폭 추가

샤오미 패드5 /샤오미 샤오미가 국내에서도 생태계를 확대하고 나섰다. 샤오미는 16일 온라인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모바일과 가전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샤오미 패드5와 레드미 버즈3 프로를 비롯해 무선청소기 2종, 에어프라이어와 게이밍 모니터 등이다. 우수한 기능과 높은 가성비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스티븐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국내 고객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샤오미 인기 제품군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뛰어난 제품을 놀라운 가격에 제공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채널을 확대하고 샤오미만의 포트폴리오를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바일이 IoT 생태계 중심이라는 방침을 설명한 샤오미, 11인치 태블릿 샤오미 패드5를 전면에 내세웠다. 스냅드래곤 860에 8720mAh 배터리, 120Hz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도 가격이 44만9000원에 불과하다. 샤오미 무선 진공청소기 라이트 /샤오미 레드미 버즈3 프로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하고서도 6만7900원에 판매된다. 블루투스 5.2로 안정적인 연결도 보장한다. 무선 진공청소기는 150AW 흡입력에 최대 65분 가동 시간으로, 헤파필터로 건강까지 지켜준다. 라이트 모델은 1.2kg에 불과하며, 최대 50AW 흡입력에 45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24만9000원, 11만9000원이다. 스마트 에어프라이어는 1500WW 출력으로, 미홈 앱을 통해 100개가 넘는 레시피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OLED 디스플레이로 가시성도 높였다. 가격은 7만9900원이다. 게이밍 모니터는 34인치 커브드로 WQHD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21:9 비율에 1500R 곡률, 144Hz 주사율로 몰입감도 극대화한다. 응답속도는 4ms로, 49만9000원으로 출시된다. 샤오미는 스타트업 등 여러 업체들과 협업하며 생태계 확대에 힘을 쏟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라인업을 더해가며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인프라 확충도 검토 중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6 14:11: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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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코, 'X 웨이'와 'T 웨이' 출시하며 대형 라인업 '웨이' 완성

이베코 X 웨이 /이베코코리아 이베코가 다음달 6일 대형 카고 모델과 덤프트럭을 새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형 상용차 라인업 '웨이'의 X 웨이와 T 웨이가 주인공. 운전자 편의와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된 제품군이다. 특히 X웨이는 국내 대형 상용차 시장 5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카고 세그먼트에 처음 진출하는 모델이다. 국내 운전자 라이프스타일 패턴과 비즈니스 요구를 개발 단계에 적극 반영했다. 운송과 건설 등에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T 웨이는 내구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건설용 덤프 트럭이다. 국내 유일하게 15톤 적재 중량을 제공하는 이베코 트랙터를 계승했다. 이베코는 앞서 출시한 플래그십 트랙터 모델 S 웨이와 함께 대형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베코코리아 최정식 지사장은 "1975년 설립 이후 광범위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을 제공해 온 이베코는 대형 상용차 부문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연말까지 국내에서 탄탄한 대형 라인업을 완성해 나가는 한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6 10:19: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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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90Hz OLED 양산…"LCD 120HZ보다 이미지 끌림 우수"

에이수스 젠북에 탑재된 90Hz 삼성 OLED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 OLED 디스플레이가 주사율 90㎐ 시대를 맞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주사율 90㎐ OLED 디스플레이를 본격 양산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14형으로, 에이수스가 최근 출시한 젠북과 비보북 프로 시리즈에 탑재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90㎐ 디스플레이가 LCD 120㎐ 디스플레이보다 '이미지 끌림' 평가 결과 더 우수했음을 확인했다. 응답속도가 빠른 OLED 특성 덕분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영상을 구동했을 때 90Hz OLED는 0.9mm로 120Hz LCD보다 약 10% 가량 이미지 끌림이 적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16형 4K OLED 생산도 시작했다. 에이수스 젠북과 비보북 프로에 탑재됐다. 첸이장 에이수스 마케팅센터장은 "재택근무나 원격 수업이 새로운 일상이 되면서 노트북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OLED는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동영상 스트리밍, 게이밍 등 노트북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디스플레이"라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90Hz OLED는 노트북을 이용해 고사양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제품"이라며 "삼성 OLED만의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화질을 앞세워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6 10:19: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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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르네 사장 유럽 총괄로…일본서 틸 셰어 사장 온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 (왼쪽)과 틸 셰어 신임 그룹사장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이 새로운 사장을 맞이하게 됐다. 아우디폭스바겐은 르네 코네베아그 사장이 10월부터 유럽 16개국 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16일 밝혔다. 르네 사장은 2017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합류해 4년간 조직과 프로세스 쇄신, 기업문화와 직원역량 강화를 주도해왔다. 4개 브랜드에 54개 모델을 출시하고 전년비 2배 이상 성장을 이끌어내며 경영 정상화와 시장 경쟁력 회복을 위한 성과도 이뤄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지난 4년간의 시간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한 팀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와준 그룹 및 산하 네 개 브랜드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어 가고 있는 가운데,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미래지향적인 어젠다를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임으로는 폭스바겐그룹 일본에서 사장 겸 최고경영자를 지내온 틸 셰어가 부임할 예정이다. 10월 중순 업무 시작을 준비 중이다. 2003년 폭스바겐그룹 이탈리아에 입사해 2008년까지 경상용차 부문 및 그룹의 영업과 네트워크를 담당, 2008년 홍콩, 2012년 중국 벤틀리와 부가티 총괄 등을 역임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이사회 의장인 볼프 슈테판 슈페흐트는 "어려운 시기에 회사를 이끌어준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경영정상화와 시장경쟁력 회복을 위한 기반을 성공리에 다질 수 있었다."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 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틸 셰어 신임 그룹사장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성장전략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6 10:19: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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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쏘카 말레이시아에 650억 투자 유치 성공…동남아 진출 가속화

쏘카 말레이시아 /SK㈜ SK㈜가 쏘카 말레이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SK㈜는 쏘카 말레이시아에 6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SK㈜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2017년 쏘카와 합작법인으로 설립해, 2020년 추가 투자로 최대주주가 됐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이스트브릿즈파트너스와 말레이시아 다국적기업 사임다비 두 곳이 참여했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현지 업계 1위 기업으로 점유율 9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동남아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SK㈜는 쏘카와 그랩, 투로, 오토노모 등 지역 차량공유 및 모빌리티 기술 업체들에 투자를 지속해왔다. 각 업체들이 상장도 본격화하면서 높은 투자 수익도 기대된다. SK㈜ 신정호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이번 투자 유치와 다양한 사업협력을 통해 쏘카 말레이시아의 플랫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는 한편, 투자 포트폴리오는 향후 성공적으로 회수해 AI, 자율주행 등 고성장 디지털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투자전문 회사의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6 10:19: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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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팬데믹] 누구를 위한 '착한일'인가, ESG 규제에 생존 위기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뉴시스 재계가 일찌감치 ESG를 도입하며 코로나19 극복에도 큰 공을 세운 상황, 정부는 오히려 ESG 규제안을 내밀며 재계 목을 조르고 나섰다.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 피해가 특히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은 경영 안정성을 뺏길 위기에 놓였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1대 국회에 계류된 ESG 관련 법안은 97개에 달했다.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조항도 244개나 있었다. 정부가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기후 변화'다. 최근 탄소중립위원회를 신설하고 올해말까지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할 계획으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을 위한 기업 간담회에 이어 액화수소 관련 실증 특례를 승인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30년까지 탄소 감축 목표도 35%에서 40%로 대폭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중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대기업이 탄소 중립과 관련해서 만큼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기업들이 이미 자체적으로 '넷제로' 경영을 대폭 확대한데다가, 주력 사업을 수소 등 새로운 분야로 선회하고 있는 덕분에 오히려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문제는 중소기업이다. 현실적으로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탄소 중립 목표를 포함한 ESG 성과를 충족하지 못하면 사업적 불이익을 당하는 것뿐 아니라 생존하기 어렵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주요 기업 총수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당장 자금 조달부터 문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나수미 연구위원이 발간한 'ESG 확산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지원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기업은 이미 지난해 말 이후로 해외 M&A에서 ESG 리포트를 요구받는 등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었으며, 투자업계뿐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ESG 수준을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B2B 기업은 대기업이 공급망에 ESG 위험 관리를 적용함에 따라 자칫 생태계에서 배재될 수 있다. B2C 기업 역시 윤리적 소비 환경 확대로 도태될 수 있고, 수출기업은 이미 ESG 평가로 수출이 불발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는 설명이다. ESG에 투자를 해도 그만한 성과를 수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 대부분이 B2B 기업이라 ESG 투자가 리스크를 해소하는 효과에 불과하고, B2C 기업도 성과를 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중소기업에는 ESG 확산이 인센티브보다는 손실리스크가 실제적이고 직접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해결책으로는 '당근'이 제시됐다. 단기적으로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ESG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ESG 경영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목표를 제시하고 정책 금융을 공급하는 등 유인을 제공해야한다는 것. 그러나 정부 방침은 '채찍질'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ESG 관련 계류 법안 조항 중 대부분인 196개가 규제와 처벌 내용을 담고 있었다. 중소기업에서는 손대기 어려운 환경관련에서도 조항 47개 중 규제와 처벌이 17개나 됐다. 그렇다고 대기업이 상생을 결단하기도 어렵게 됐다. 최근 발의된 이른바 'ESG 4법'에 대한 개정안 때문이다. 해당 법안은 국민연금법, 국가재정법, 조달사업법, 공공기관운영법 등으로, 전경련과 경총, 한국상장사협의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및 코스닥협회 등 경제 5단체가 반대 의견을 제출한 상태다. 당장 조달사업법은 조달절차에서 ESG 가치를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바꿔, ESG 경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입찰 조차 어렵게 했다. 평가 기준이 불분명해 부작용도 예상됐다. 국민연금과 기금운용에 ESG 경영 고려를 의무화한 국민연금법과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다. 국민연금이 여러 주요 기업 대주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 ESG를 이유로 부당하게 경영에 개입할 가능성뿐 아니라 ESG를 확대하지 못하는 협력사들에 불이익을 주는 상황도 우려된다. 공공기관 방만 경영도 심화할 수 있다. 이미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지만, 공공기관운영법에 ESG경영 노력을 의무화하면서 수익성 개선 노력도 더 소홀해질 수 있다는 것. 이미 지난해 공기업 당기순이익이 6000억원 손실로 적자전환된 가운데, 결국 세금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ESG는 이미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됐는데, 정부가 무리하게 규제를 만들다가 오히려 중소기업 생존을 위협하는 등 부작용만 만들었다"며 "ESG 실천은 기업 자율에 맡기고, 역량이 부족한 기업에는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정상적으로 ESG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5 14:44: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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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만든 LS일렉트릭의 국산 자동화 솔루션

LS일렉트릭 G100 시리즈 /LS일렉트릭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첫 모델인 현대자동차 '캐스퍼'가 성공적으로 론칭한 가운데, LS일렉트릭이 국산 기술로 구축한 공정라인도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 GGM에 자사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두뇌 역할을 하는 PLC와 동작 지시를 하는 HMI, 동작시키는 서보와 인버터 등 핵심 솔루션을 제공했다. LS일렉트릭은 종전까지 외산 제품들이 주로 사용됐던 자동화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 입찰을 통해 결국 국산 기술을 도입할 수 있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해외 메이저 기업들이 쓰던 이더넷이 아닌, 자체적으로 개발한 라피넷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외산 메이커들이 정교한 공정 기술이 필요한 자동차 라인의 특성 상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만큼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아무리 품질이 뛰어난 국산 제품이라도 선뜻 솔루션을 교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GGM의 경우 국내 기업의 빠른 대응력을 활용한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고,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공사일정 차질에도 불구하고 양산일정에 맞게 라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산 메이커들은 그동안 각 자동화 제품을 연결하는 통신 솔루션을 통해 자사 제품이 도입된 레퍼런스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여온 것"이라며 "당사 라피넷이 GGM에서 검증됐고 장기적으로 해당 기술을 무상으로 개방해 그동안 통신 분야에서 제약을 받았던 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면 국산 라피넷 기술 기반의 자생적인 생태계 조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5 14:43: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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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폴더블폰 가격에 평범한 성능…한국 출시는 2주 늦게

아이폰 13 프로 /애플 애플 아이폰13이 공개됐다. 가격이 폴더블폰 수준으로 책정됐지만, 성능 개선 외에는 그렇다할 변화를 찾기 어려웠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아이폰 13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 13역시 12 시리즈와 같이 미니와 아이폰13, 프로와 프로맥스 등 4개 모델로 구성됐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5 바이오닉을 탑재했다. 가격은 아이폰13 미니 128GB가 95만원부터 시작해 아이폰13 프로맥스 1TB 217만원까지다. 처음으로 전작과 똑같이 책정됐지만, 여전히 비싼편으로, 갤럭시 Z시리즈 수준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아이폰13 프로맥스 512GB는 190만원이다. 갤럭시Z폴드3 512GB(209만7700원)에 근접한다. 아이폰13 256GB도 123만원으로 갤럭시Z플립(256GB, 125만4000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바형 스마트폰이 폴더블폰과 비슷한 셈. 미니가 갤럭시 S21보다 다소 저렴하지만, 5.4형 디스플레이에 듀얼 카메라 등 사실상 A시리즈 등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다. 애플은 아이폰13 성능에 분명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쟁 모델과 AP 격차가 2년 이상 벌어졌다며, A15 바이오닉이 경쟁 제품 대비 50% 빠르다고 설명한 것. 전작 대비 배터리 효율도 높였다. 1일 사용시간을 최대 2시간 30분 늘렸다는 게 애플 주장이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했다. 전작보다 빛을 50% 가량 많이 포착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하고, 자동 초점 변경을 활용한 '시네마틱 모드'를 도입해 전문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더이상 특별하지는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미 AP 성능이 상향 평준화돼 일부 마니아를 제외하고는 애플 AP를 필요로 하지 않는데다가, 다른 부분에서는 별다른 개선점을 보이지 못해서다. 외관은 전작과 거의 같다. 아이폰13과 미니의 후면 카메라 배치만 대각선으로 바꿨다. 노치를 20% 줄이긴 했지만, 갤럭시 시리즈가 이미 여러차례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도입했고, Z폴드3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까지 도입했음을 감안하면 적지 않게 뒤떨어져있다. 색상도 특별할 게 없다는 분위기, 오히려 갤럭시가 꾸준히 내놓던 핑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슈퍼 레티나 XDR 위드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주사율을 10~120㎐까지 조정해 성능을 높이면서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지만,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개발해 이미 갤럭시에도 도입한 바 있다. 새로 탑재될 것으로 기대됐던 기능도 없다. 저궤도 위성통신이나 지문인식을 이용한 터치 ID 등이다. 한편 한국 시장은 이번에도 '찬밥'이다. 글로벌 출시는 24일, 국내 출시는 다음달 8일로 2주나 늦다.

2021-09-15 13:51:5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