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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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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네이버 웨일 스페이스 탑재한 웨일북 출시…비대면 교육 최적화

LG전자가 웨일북 생태계를 확대한다. LG전자는 네이버 웨일 OS로 구동되는 웨일북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올 초 네이버와 '스마트 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웨일북을 공동 개발해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증가한 언택트 교육 시대를 맞아 양사가 갖추고 있는 교육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그리고 유통 시장에서의 역량을 통해 스마트 교육을 확산해 나간다는 취지다. 이번 웨일북도 네이버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를 탑재해 최적의 비대면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빠른 부팅과 통합 서비스 제공은 물론, 비대면 수업시 원격관리를 통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게도 1.45kg에 불과하다. 화면 크기는 14형으로, 웹캠과 내장 마이크도 탑재했다. 웨일온 단축키도 탑재해 학습 참여 편의도 높였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오는 10월 B2B 시장에 선보이고, 이후에는 B2C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의 출고가는 55만 원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김선형 HE마케팅담당은 "코로나 19로 비대면 교육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적의 스마트 교육 솔루션을 담은 '웨일북'이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9-15 10:00: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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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쿡, 주방 빌트인 시장 진출…원룸·빌라 확 넓힌다

정수조리기 /하우스쿡 하우스쿡 정수조리기가 캠핑카에 이어 빌트인 주방까지 공략한다. 하우스쿡은 정수조리기를 빌트인으로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수조리기는 정수기와 인덕션을 결합한 제품이다. 적은 공간에서 정수기와 인덕션을 모두 쓸 수 있다. 그동안 구내식당과 기숙사 등 1000개 매장에 설치되며 멀티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하우스쿡은 좁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기본 옵션을 선호하는 원룸과 빌라 입주자들에 정수조리기를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주방이 조리 가전 뿐 아니라 세탁·건조기 등 여러 가전을 수용해야 하는 상황, 정수조리기를 사용하면 정수기와 인덕션 공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하우스쿡은 신축 주거 건물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3000여세대 주방 시공 경험을 보유한 전문기업 삼현비엔씨와 손을 잡았다. 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하는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는 "앞으로 두 회사는 정수기, 인덕션을 기본으로 설치해야 하는 원룸, 빌라를 시작으로 셰어하우스와 아파트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하우스쿡은 지난 6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정수조리기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5 09:43: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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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그룹14 합작사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 공장에 8500억 투자 협약

/SK머티리얼즈 SK머티리얼즈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SK머티리얼즈가 그룹14와 만든 합작사는 14일 경상북도 및 상주시와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리콘음극재 및 원재료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SK머티리얼즈가 그룹14 테크놀로지와 9월 중으로 설립할 회사로, 각각 지분 75%, 25%를 보유한다. 그룹14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실리콘 음극재 관련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배터리 소재 회사다. 합작사는 상주 청리 일반산업단지 부지에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소재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10월에 제1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2022년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추가 증설까지 계획 중이다. 투자 규모는 8500억원에 달한다. 우선 5500억원을 투입한 후, 추후 증설에 맞춰 실리콘 음극재 주원료인 실란을 생산하는 공장 설립 및 부지 매입에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주행 거리를 늘리고 충전시간도 단축하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가볍고 부피가 작아 모바일 IT 기기나 드론 등 소형 항공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합작사가 만든 제품은 부피 팽창으로 인한 수명 감소 문제를 해결해 충전과 방전 용량 및 효율,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미 30여개 고객사로부터 평가를 진행중으로, 2022년 이후 양산 물량 공급을 논의 중이다. SK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은 "이번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 공장 설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써준 경상북도 및 상주시의 지원과 따뜻한 환대에 감사 드린다"며 "합작회사와 SK머티리얼즈는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실리콘 음극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터리 소재로 산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 'K-배터리' 소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작사는 상주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설비 안정성을 확보하고 안전 기술 노하우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추후 고부가 양극재 및 고기능 음극용 부재료인 탄소나노튜브 도전재와 바인더, 첨가제 등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2021-09-14 17:02: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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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본입찰 마감, 에디슨 VS SM그룹 승자는?…미래냐 자금이냐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쌍용자동차 매각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사실상 에디슨모터스와 SM그룹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차를 위한 비전에 따라 최종 승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15일 매각 주간사와 본입찰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1달여간 평가를 거쳐 다음달 중으로 최종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인수 뜻을 내비친 업체는 국내외 11개로 알려졌다. 이미 일부업체는 지난 27일까지 예비실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최종 본입찰 참여 업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매각 작업에서도 인수 금액을 둘러싸고 눈치 싸움을 벌이는 만큼, 이번에도 대부분이 마감 당일인 15일에서야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에디슨모터스와 SM그룹을 유력한 인수 후보로 보고 있다. 현실적으로 자금력과 사업 계획 등을 고려한 결과다. 서울 회생법원은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데에 있어 가격과 회사 운영 방침을 가장 중요하게 보겠다는 방침이다. 입찰가가 높고, 추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얘기다. 자금력으로 보면 SM그룹이 다소 우세하다. SM그룹은 재계 38위로, 내부 자금만으로도 쌍용차 인수 자금인 1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남선알미늄과 티케이케미칼 등 미래차와 관련한 계열사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사업 비전으로 보면 에디슨모터스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적지않다. 에디슨모터스가 이미 전기버스 등 미래차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만큼, 쌍용차 체질을 개선하고 경영 지속성을 높이기에는 적임자라는 분석 때문이다. SM그룹이 쌍용차보다 평택부지 개발에 관심이 많을 수 있다는 우려도 에디슨모터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쌍용차가 벌써 3번째 주인을 찾는 상황인 만큼, 회생법원도 입찰가나 경영 안정성보다는 쌍용차를 지속할 수 있는 비전에 더 큰 점수를 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4 16:53: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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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SiC 반도체 제조사에 200mm 웨이퍼 전환 신기술 공개

미러 듀럼 CMP 시스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전장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탄화규소(SiC) 반도체 생산량 증대를 돕는다. 어플라이드는 SiC 제조업체에 200mm 웨이퍼 생산체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종전에는 150mm 웨이퍼를 활용하던 업체들 대상으로, 더 큰 웨이퍼를 사용해 다이 생산량을 2배 가량 늘릴뿐 아니라 프리미어 전기차 파워트레인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SiC 전력 반도체는 배터리 전력을 효율적으로 토크로 변환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실리콘보다 더 민감해 제대로 구현하기 어려운 상황, 어플라이드의 첨단 재료 공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새로 개발한 200mm SiC CMP 시스템과 '비스타 900 3D' 핫 이온 임플란트 시스템을 들었다. 실리콘 웨이퍼에 사용하던 기술에 무게 측정 기능을 추가하고 내구성을 확대하는 등으로 Si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CMP 시스템은 연마와 소재 제거 측정, 세정과 건조를 통합한 미라듀럼으로, 표면조도를 기계로 연마한 웨이퍼 대비 50분의 1, 배치 CMP 공정 시스템 대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핫 임플란트 시스템은 결정 격자 손상을 최소화하고 이온을 주입해, 실온에서의 임플란트보다 저항을 40분의 1로 감소시켰다. 아울러 전장과 통신 등을 관장하는 어플라이드 ICAPS 사업부는 SiC 전력 반도체 시장을 위해 물리기상증착(PVD)와 화학기상증착(CVD) 등 추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1 ICAPS 및 패키징 마스터 클래스에서 이들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순다르 라마무르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ICAPS 그룹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반도체 제조사는 웨이퍼 크기를 지속적으로 대형화해 반도체 생산량을 크게 늘려야 한다. 우리는 현재 또 다른 혁신의 초기 단계며 어플라이드의 재료공학으로 산업 전반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렉 로우 크리 사장 겸 CEO는 "운송 산업의 전동화는 상승 추세며 우리는 울프스피드 기술로 실리콘에서 SiC로 변곡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크리는 대형화된 200mm 웨이퍼에 최고 성능의 SiC 전력 소자를 생산해 최종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한다"며 "울버니에서 200mm 공정 적격 인증 기간 단축과 모헉밸리 팹의 멀티 장비 설치에 대한 어플라이드의 지원 덕분에 이 같은 전환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핫 플랜트 같이 어플라이드 ICAPS 팀이 개발하는 기술은 협업을 강화하고 크리의 전력 기술 로드맵 가속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4 15:50: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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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가석방 후 첫 공식 행보로 '청년 희망' 선택 …SSAFY로 일자리 3만개 약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기다리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청년'을 선택했다. 청년에 희망을 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약속하며 '뉴 삼성'을 향한 의지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이 부회장은 14일 서울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 간담회에 참석했다. SSAFY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청년들을 선발해 월 100만원 교육 보조금을 지급하며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육성,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처음 시작해 매년 2회 교육생을 모집, 4기까지 2087명을 배출해 1480명을 취업시켰다. 이 부회장도 직접 캠퍼스를 찾을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사업으로 알려져있다. 청년 희망 온 프로젝트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구상한 사업으로, 청년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하는 내용이다. 지난 7일 KT가 처음으로 참여했고, 삼성도 이번에 동참하게 됐다.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이날 간담회는 정부와 삼성이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와 이 부회장을 비롯해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13일 가석방 이후 처음이다. 수원 사업장 방문과 미국 출장 등 여러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사회공헌 현장을 첫 현장 경영지로 결정한 셈. 이 부회장은 행사장 1층 로비에서 김 총리를 만나 SSAFY를 직접 소개했다. 자리로 안내하고 SSAFY 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삼성은 간담회에서 3년간 SSAFY를 통해 청년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부터 교육생을 2000명 이상으로 2배 가량 증원하는 등 노력을 통해서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CSR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CSR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삼성에서는 기존에 이미 8월 4만명의 청년 직접채용을 발표한 바가 있는데, 오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동참하면서 3만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추가로 약속해 주셨다"며 "과감한 결단을 해주시고,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도 만들어 주신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이 부회장도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며 사회공헌 의지를 확고히 했다. 단, 이 부회장은 이날 본회의에서는 따로 공개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가석방 이후 취업 제한 등 일부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범계 법무부장관까지도 이 부회장 경영 참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비판적인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다시 공식 행보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가석방 직후 준법감시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고(故)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빈소를 찾을 정도로 준법위에 애착을 보였음에도 정기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한동안은 노출을 최소화할 전망도 나온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4 15:32: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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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팬데믹](상) 더 세지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미래 먹거리도 흔들

<전문> 재계가 또다른 팬데믹으로 신음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와 ESG 의무화, 플랫폼 규제 등 기업 규제다. 어렵게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모처럼 미래 경쟁력 확보를 본격화했지만, 고강도 규제에 가로 막혀 또다시 생존을 우려해야할 처지가 됐다. 메트로신문은 3편에 걸친 <규제 팬데믹> 시리즈를 통해 주요 규제 내용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진단해본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메트로신문DB '일감 몰아주기' 공포가 또다시 재계를 뒤엎고 있다. 올해 말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한 규제 강화가 예정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도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재계는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포기해야 할 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 육성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공정위 규제가 자의적이라 대응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12월 30일부터 시행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4개 고시 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에 돌입했다. '대규모 내부거래에 대한 이사회 의결 및 공시에 관한 규정 개정안'과 '공시대상 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중요사항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그리고 이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기준 추가 등이다.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방안이다. 매년 1회 공익법인과의 내부거래 현황 공시 및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상장 계열사 기준을 총수 일가 지분 30%에서 20%로 하향하는 내용이다. 이에 해당하는 계열사는 600여개, 삼성뿐 아니라 현대차, SK 등 주요 대기업들도 10개 이상 계열사 지분을 정리해야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어렵게 극복해냈지만, 6개월 이내에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하지 않으면 과징금 철퇴를 맞아야 한다는 얘기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공정거래법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재계는 현실적으로 이같은 조치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불과 6개월 안에 계열사 지분을 축소하거나 아예 매각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 자칫 섣부른 지배구조 개편을 하다가 외국 자본에 경영권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실제로 현대차는 일찌감치 지배구조 개편에 착수했다가, 경영권 공격을 받은 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경영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지배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계열사들간 시너지 효과를 축소할 수밖에 없고, 전략적으로 육성하던 기업을 포기하는 일까지 벌어질 수 있어서다. 미래 먹거리 투자와 상생까지도 어려워진다. 재계는 최근 스타트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있지만, 지분 20%를 넘기면 대기업 집단으로 편입해야하는 문제로 적극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 당장 자금이 필요한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아쉬움이 크다는 후문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지난 7일 '공정거래법 발전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거시적·전략적 관점에서 공정거래법 관련 제도들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웰스토리 손 회장은 일감몰아주기 등 규제가 기업 활동을 지나치게 위축시키고,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생존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위해서는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공정위는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더 적극적으로 적발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계열을 분리한 친족 계열사와 새로 설립한 회사에까지도 3년간 점검하겠다며 친족분리제도도 강화했다. 특히 삼성웰스토리 제재는 공정위가 일감 몰아주기를 남용할 수 있는 사례로, 재계에 공포감을 증폭시켰다. 삼성웰스토리가 삼성물산 지분 100% 자회사인데도 계열사들에 2349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폭탄을 부과한 것. 공정위는 모회사인 삼성물산 이익을 극대화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 일가에 부당한 배당을 챙겨줬다고 보고 있지만, 삼성물산영업이익에서 웰스토리 비중은 평균 10% 수준에 불과하다. 이후 현대 그린푸드와 SK 후니드 등 총수와 사촌이나 오촌관계 급식회사들까지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관계자들은 사내 급식이 사실상 직원 복지 중 하나로, 경쟁이 불가능해 외부 업체에 수주를 주면 오히려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경제 성장에 핵심 열쇠 중 하나였던 '수직 계열화'도 문제다. 그룹사 대부분은 주력 사업을 육성하고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새로 설립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계열화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감 몰아주기 규제로 이미 시너지 효과가 크게 감소했고, 앞으로는 내부 거래를 더 하기 어렵게됐음은 물론 다시 되팔아야할 우려까지 깊어지는 모습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4 14:39: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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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한국 맞춤형 '통합 SKT 인포테인먼트' 장착한 신형 XC60 공개

볼보가 새 XC60에 SKT와 함께 만든 국내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처음 선보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신형 XC60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공개했다.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볼보코리아와 SKT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차세대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차량용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으로 티맵과 누구, 플로와 연동해 한국 시장에 특화했다. 이 서비스는 '아리아'라는 호출 명령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공조기와 내비게이션, 통화와 음악 추천 등이다. 뉴스와 날씨 등을 물어볼 수도 있고, 연결만 하면 스마트홈과도 연결할 수 있다. 볼보 온 콜도 적용한다. 비상시나 사고시 즉시 서비스센터로 연결하는 기능으로, 안전성을 높여줄 전망이다. 볼보 카스 앱도 사용 가능하다. 차량 잠금과 해제 등 스마트폰에서 디지털 키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헤이 볼보 앱'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XC60은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만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인 B5 및 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등이다. 출고가는 6190만원에서 8370만원, 5년/10만km 무상 보증 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볼보는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부담없이 제공하기 위해 5년 LTE 무료 이용과 플로 1년 이용권도 선물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IT기술과의 융합으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핵심 마켓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은 높은 안목을 지닌 고객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로서 한국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ICT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 신형 XC60이 제시하는 더욱 안전한, 그리고 스마트한 주행을 통해 진정한 모빌리티의 진화를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14 11:12:37 김재웅 기자 2021-09-14 11:12:37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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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 LG의인상 받을 새 영웅 5인 선정

(왼쪽부터) 박춘자 할머니, 최복동 소방위, 김현필 경위, 이한나 씨, 정영화 소방교. /LG LG가 또다른 영웅을 찾아 감사를 전달했다. LG복지재단은 14일 새로운 LG의인상 수상자 5명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박춘자 할머니는 10살무렵부터 남한산성 길목에서 김밥을 팔아 전재산 6억3000만원을 모두 기부했다. 3억 3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3억원은 장애인 거주시설인 '성남작은예수의집' 건립금으로 쾌척했다. 또 마흔 살 무렵부터 40여년 간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 활동을 했으며, 60대에 김밥 장사를 그만 둔 후에는 11명의 지적 장애인들을 집으로 데려와 20여년 간 돌보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월셋집 보증금 중 일부인 2000만원까지 기부하고 복지시설로 거처를 옮겼다. 사망후 남은 재산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유언도 남겼다. 박 할머니는 "남을 도울 때 가장 즐겁고, 장애인들 도울 땐 있던 걱정도 싹 사라진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전남 담양소방서 최복동 소방위은 15년째 휴일마다 폐품을 수집한 수익금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농촌 지역에서 근무하며 노인과 조손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며 2006년부터 휴일마다 폐품을 수집해 누적 1억원을 기부했다. 최 소방위는 "직접 땀 흘려 노력한 대가를 기부할 수 있어 더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폐품을 모아 기부할 것"이라 밝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김현필 경위는 지난달 8일 야간 근무 중 3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형산강 섬안큰다리로 출동했다. 어둠 속에서도 구명환을 끼고 10m 다리 물에 뛰어들어 30대 남성을 구조했다. 그는 "다리 밑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물 속으로 뛰어들기에 두려움이 컸지만 곧 서른 살이 되는 내 아들이 떠올라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이한나 씨는 지난달 4일 전남 완도군 보길도 중리 해수욕장에서 어린이 2명이 조류에 떠밀려가는 것을 보고 50m를 헤엄쳐 구조해냈다. 인명구조자격증을 보유하고 어린이 수영강사로 근무중인 경력을 활용했다. 이씨는 "수심이 깊어 내심 긴장했지만 엄마의 마음으로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잘 버텨줘서 고마울 따름"이라 밝혔다. 대구동부소방서 정영화 소방교는 지난달 2일 경북 포항 흥환해수욕장에서 휴가를 보내다 엎드린 채 바다 위에 떠있는 한 남성을 목격하고 구조, 심폐소생을 통해 위급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했다. LG관계자는 "편안한 삶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베푸는 삶을 선택한 두 분의 숭고한 이웃사랑 정신과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불사하고 기꺼이 물에 뛰어든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4 11:00: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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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상회의 최적화한 웹캠 모니터 출시…팝업형으로 보안·디자인 확보

웹캠 모니터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화상회의를 위한 모니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4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웹캠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웹캠 모니터는 웹캠 카메라와 마이크를 디스플레이 상단에 내장한 제품이다. 스피커도 같이 탑재했다. 코로나19로 대폭 늘어난 화상 회의를 위해 만들어졌다. 카메라와 마이크를 팝업 형태로 만들어 쓰지 않을 때는 접어둘 수 있다. 보안성을 강화하고 공간을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게한 것. 화질도 수준급이다. 화면 크기는 24형으로, 풀HD 해상도에 178도 광시야각 패널을 적용했다. 안면 인식 보안 기능도 탑재됐다. '윈도우 헬로' 인증을 받은 200만 화소 적외선 카메라로 손쉽게 로그인을 할 수 있게 했다. 눈 건강도 생각했다. ▲아이 세이버 모드 ▲깜박임을 최소화한 '플리커 프리' ▲청색광 저감 기술을 탑재해 장시간 사용해도 눈의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HAS(높낲이 조절) ▲틸트(Tilt, 상하 각도 조절) ▲스위블(Swivel, 좌우 회전) ▲피봇(Pivot, 가로 세로 전환) ▲벽걸이 지원이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모니터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38만원이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비대면 업무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사용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웹캠 모니터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형태의 혁신적인 모니터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4 11:00: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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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RPA 도입 우수 협력사 시상…노하우 전수 한창

김병수 LG전자 동반성장담당(가운데)와 RPA 도입 우수 협력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협력사들에 로봇 도입을 독려했다. LG전자는 13일 화상회의를 통해 '협력회사 RPA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협력사가 개발한 RPA 중 우수 사례를 선정해 공유하고 시상하는 자리다.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RPA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술로,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단순 업무를 줄여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는 이날 8건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 데이터를 정리해 보고서로 만들어주는 RPA를 도입한 엠에스이, 자재관리 업무를 자동화한 신성델타테크, 검사성적서를 자동으로 만들게한 디케이 등이다. 앞서 LG전자는 2018년부터 협력사에 RPA 도입을 독려하고 있으며, 63곳이 RPA를 도입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RPA 추진체계를 구축해 과제 발굴과 구축, 유지보수 등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에 따라 12곳을 새로 참여시켜 132개 RPA 도입, 49명 전문가 육성에 성공했다. LG전자는 협력사가 RPA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경쟁력을 높여 경영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는 "협력사가 단순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도입하는 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공유하는 등 LG전자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14 10:00:0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