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청년 SW 전문가 'SSAFY' 4기 수료식
대전캠퍼스 교육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육성한 청년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벌써 4기째 교육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 강남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삼성청년SW아카데미' 4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최윤호 사장을 비롯해 수료생 25명이 참석했다. 전국 4개 지역 수료생 24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교육생 선발·교육 운영·취업 지원 등 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돕고 있다.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최윤호 사장은 "수료생들이 기업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며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캠퍼스 교육 모습. /삼성전자 정재계에서도 영상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과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대전시 김명수 과학부시장과 신세계 I&C 손정현 대표 등이 수료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는 2018년부터 시작해 4기까지 2087명이 수료했다. 이중 1411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취업률 68%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KB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IT·금융권 등 480여개 기업에서 기회를 얻었다. 특히 32%인 455명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다. 신세계I&C가 매 기수마다 50여명을 꾸준히 채용하는 등 채용 우대 정책도 여럿이다. 수료생들이 역량을 발휘하면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하게 됐기 때문. 1기 수료 당시 20여개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현대오토에버, 농심 NDS, 씨젠, 엔카닷컴 등을 비롯한 80여개 기업에서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 시 교육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에 개발자로 입사한 4기 수료생 이창근 씨는 "소프트웨어를 복수전공 했지만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 입과했다"며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집중적으로 길러 원하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SAFY는 1년 과정으로,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 집중 교육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업에 투입할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내용이다. 교육생에는 매달 100만원 교육 지원금을 지급하고,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현재 5기 교육생 750여명이 교육 중이고, 7월에 6기 900명이 입과 예정이다. 6기부터는 부울경 캠퍼스도 신설하며, 타지역 확대도 검토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SSAFY를 비롯해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으로 청소년 교육 중심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