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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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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신경영 선언' 28주년 맞은 삼성, 새 시대 향한 '뉴삼성'은 언제 나오나

신경영 2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故 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삼성이 이건희 회장 사후 첫 '신경영 선언' 기념일을 맞았다. 이미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섰지만 최근 대내외적 위기가 거세지면서 '뉴삼성'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삼성은 7일 '신경영 선언' 28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올해도 별다른 사내 방송 조차 없이 보냈다. 2017년 이후 5년째다. 신경영 선언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발표한 것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게 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모든 사업을 미래 지향적으로 보고 대대적인 질적 개선을 통해 전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조언을 담았다. 2017년 처음 공개된 QLED TV. /삼성전자 삼성은 그동안 신경영 선언을 충실히 이행하며 여러 분야에서 전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는 물론, TV와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에서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당시 위기에 빠져있던 반도체 산업에 투자를 지속하며 '초격차'를 굳건히 했고, TV 시장에서도 QLED를 성공시키며 세계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미래 주력 산업인 바이오를 선점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 세계 최대 기업으로 키워냈고, '반도체 비전 2030'을 비롯해 비메모리 부문에 대한 도전도 지속하고 있다. 전장 반도체와 네트워크 장비 등 새로운 사업에도 투자를 늘리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시가 총액이 삼성전자만 해도 코스피 30%에 육박하며, 삼성 계열사를 다 합치면 50%에 가까울 정도다. 삼성전자가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 이상이다. 이건희 회장이 강조했던 사회 기여 활동에는 더욱 힘을 실으며 ESG 경영으로도 이름을 높이고 있다. 매년 3000억원을 훌쩍 넘는 기부금은 물론, 소외계층을 향한 다양한 지원 활동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섰다. 문제는 시대다. 삼성이 이미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 글로벌 기업들이 추격에 나서면서 도전자가 아닌 타이틀 방어로 입장이 바뀌게 된 것.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 등으로 '업의 본질'이 바뀌면서 신경영 선언도 이제는 더 새로워야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뉴삼성'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 개척뿐 아니라 인재 확충, 대대적인 ESG 경영을 통해 쇄신을 강조해왔다. 조직을 수평화하는 것뿐 아니라 'C랩'을 이용해 내외부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무노조' 경영 철폐까지 선언하면서 조직 문화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대국민 사과를 통해 뉴삼성을 향한 체질 개선까지 약속했다. / 손진영기자 son@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이 올 초 수감되면서 가속을 붙혔던 혁신은 일단 속도를 늦출 수 밖에 없게 됐다. 특히 전세계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대대적인 투자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반도체 비전 2030을 세워놓고도 발빠른 결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같은 상황은 국가 경제와 외교까지 위협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업계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한게 대표적인 예다. '포스트 코로나'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자칫 투자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이어진다. 반도체 공화국이 흔들리는 셈. 전장 반도체와 네트워크 장비 등 신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 부재로 기회를 뺏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각계에서는 이 부회장 사면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은 물론이고, 재계에서 정치권으로도 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 부회장이 법적으로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당시 대통령 등 권력의 강요에 따른 것인데다가 국내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도 계속 커지면서 역할론도 커지고 있어서다. 여당에서는 가석방을 언급하는 등 이재용 부회장 사면론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처음 가능성을 언급했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민적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재언급하며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가석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가석방이 이재용 부회장을 복귀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법적으로 특별 사면은 형을 사라지게 하고, 취업제한 논란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가석방은 임시로 풀어준다는 의미에 불과한 탓에 취업제한을 요구하는 목소리만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여당이 이같은 상황을 악용해 이재용 부회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이재용 부회장 사면론에 대한 여론을 수용하는 척하면서, 이후 논란을 빌미로 이재용 부회장을 압박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7 14:59: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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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스프린터로 만든 노블클라쎄 L13, TV광고 론칭

/케이씨모터스 고급 리무진 노블클라쎄 L13이 TV 광고에 나선다. 케이씨 모터스는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왕관의 화려함보다는 VIP들이 가진 사회적 무게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메시지를 야생을 지배하는 사자의 모습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노블클라쎄 L13은 케이씨모터스가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개발한 최상위 대형 리무진 차량이다. 3세대 스프린터 519 CDI 롱바디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스타 엠비언트 라이트 ▲프리미엄 컴포트 시트와 ▲ VIP석 전용 음성인식 컨트롤 기능 등을 강화해 VIP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프리미엄 컴포트 시트는 ▲최고급 가죽과 ▲리클라이너 시스템이 적용돼 안락한 이동 공간을 제공한다. 차량음성인식기능은 1열 운전석 중심이던 음성인식기술을 2열 VIP석에 확대 적용해 15.6인치 스마트 글라스도 컨트롤 할 수 있다. 운전석과 VIP석 사이를 센터 파티션으로 완벽히 분리한 풀 파티션 모델과 차량 실내공간의 전반적인 개방감을 중시한 하프 파티션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센터 파티션에는 ▲32인치 대형 스마트 모니터와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고속도로 전용 차선 이용도 가능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7 14:22: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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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비안 베이, 야외 스릴 어트랙션까지 오픈 예정…28도 수온으로 초여름 '얼리 바캉스'

캐리비안 베이 타워 부메랑고. /삼성물산 캐리비안 베이 야외 어트랙션이 본격 가동한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파도풀과 메가스톰에 이어 12일부터 타워부메랑고, 타워래프트, 아쿠아루프, 유수풀 등 야외 인기시설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어서 26일에는 워터봅슬레이, 와일드블라스터, 튜브라이드 등의 스릴 어트랙션을 추가 오픈한다. 일부 스파 시설을 제외하고 모든 야외 물놀이 시설이 풀가동하는 것. 초여름 캐리비안 베이는 야외 시설 수온을 28도 이상으로 따뜻하게 유지해 이른 바캉스 명소로 잘 알려져있다. 특히 올해 캐리비안 베이는 주요 편의시설과 이용 프로세스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등 올해 더욱 안전하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운영 중이다. 먼저 캐리비안 베이는 워터파크 업계 최초로 '사전 예약제'를 실시 중으로,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방문일이 지정된 입장권을 사전에 구입하거나 홈페이지에서 방문일을 사전에 예약 후 이용해야 한다. 캐리비안 베이는 사전 예약제를 통해 방역당국의 기준보다 수용인원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수용인원은 오픈 시설과 방역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 /삼성물산 모든 고객은 입구 게이트 통과 전에 모바일 셀프 문진과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을 반드시 완료해야 캐리비안 베이 이용이 가능하며, 모든 고객에게 물놀이 시 이용 가능한 방수 마스크를 입장 시 무료로 지급한다. 샤워실, 파우더룸, 화장실 등 모든 고객 편의시설도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리뉴얼했다. 샤워실을 고객 간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한 칸씩 띄어 운영하며, 수영복 환복을 위해 들리는 락커 시설에서는 사전예약 입장객 규모에 따라 총 5단계로 락커 간 간격을 띄워 운영한다. 트로피컬 컨셉으로 외관이 변신한 아쿠아틱 센터에는 신발 락커를 새롭게 설치해 외부와의 교차 오염 가능성을 방지했다. 소독 및 방역 전담 인력인 '안심 가드(Safe Guard)'도 배치했다. 고객 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계도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시설과 장소를 수시로 청소하고 소독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 밖에도 캐리비안 베이는 락커, 풀, 스파, 식당 등 곳곳에 손소독제 비치는 물론 거리두기 표시를 확대하고 모든 시설과 놀이기구에 대해 수시로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는 등 고객들이 안심하고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운영 중이다.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캐리비안 베이의 이국적인 풍경 속에 진행되는 다이빙, 서핑 등 수중레저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이국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캐리비안 베이 다이빙 프로그램이 대표적, 프리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머메이드 다이빙, 서핑 등 다양하게 구성해 입문자 코스부터 자유 체험, 자격증 취득까지 레벨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7 11:44: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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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눈 편한 올레드 TV에 비대면 교육 앱 추가

LG전자는 올레드 TV에 교육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 LG 올레드 TV가 눈이 편안한 장점으로 비대면 교육 시장에 뛰어든다. LG전자는 2018년 이후 출시한 웹OS TV 전 제품에 하이브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앱은 어린이를 위한 글로벌 교육 콘텐츠 구독 플랫폼이다. LG 콘텐츠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언어와 수학 등 인문학과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고품질 교육용 동영상 1만여편을 대화면 TV로 간편하게 수강할 수 있다. 이 앱은 145개 국가에서 제공하며, 나이에 따라 관심 분야별 맞춤형 동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영국 유아 조기 교육과정(EYFS)에도 채택된 전문성을 인정받는 플랫폼이다. 올레드 TV는 뛰어난 화질은 물론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TV다. 비대면 교육이 확대하면서 아이가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매직리모컨(국내명: 인공지능리모컨)은 마치 PC에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것처럼 TV 화면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비대면 고객에 유용하다. LG 올레드 TV의 청색광 방출량은 업계 최저 수준으로, 동일 인치대 프리미엄 LCD TV의 절반 가량이다. LG 올레드 TV 전 모델은 세계 최초로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eyesafe)가 TUV라인란드(Rheinland)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디스플레이(Eyesafe Display) 인증을 받았다. UL로부터 화면 깜박임이 없음을 인정받은 플리커 프리 인증도 획득했다. 국제암연구기관이 발암물질로 분류한 카드뮴(Cd), 인화인듐(InP) 등이 포함된 부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등 독성 물질도 최소화했다.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백선필 상무는 "압도적 화질을 원하는 고객은 물론이고, 장시간 TV를 시청해야 하는 고객에게도 LG 올레드 TV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7 10:00: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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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21, 물고 물리는 시스템 반도체 전국시대

AMD CEO인 리사 수 박사가 컴퓨텍스에서 발표를 하는 모습. /AMD 비메모리 업계가 물고 물리는 경쟁에 돌입했다. 각자 담당하고 있던 경계를 무너뜨리고 진짜 실력을 앞세워 총력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컴퓨텍스2021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30일까지 온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컴퓨텍스는 대만에서 열리는 IT박람회로, 특히 전세계 시스템 반도체 업계가 모여 최신 트렌드를 뽐내는 자리로 잘 알려져있다. 올해에도 팹리스와 IDM 등 반도체 설계 분야 주요 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기조연설에도 참여해 시장 계획을 밝혔다. 업계 1위 인텔은 다시 한 번 경쟁력 회복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수준 높은 기술력을 이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내용으로, 새로운 노트북용 프로세서 2종과 함께 내년 PC와 서버용 프로세서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다. 갤럭시북 고. /삼성전자 AMD는 다시 한 번 새로운 기술로 인텔을 압박했다. TSMC와 공동 개발한 반도체를 쌓아 올려 성능을 극대화하는 패키징 기술 'AMD 3D 칩렛'이 주인공. 미세 공정에 이어 패키징 기술까지 더해 인텔 성능을 따라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Arm 진영은 인텔과 AMD의 x86를 겨냥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북 고가 주인공이다. 2019년 선보인 갤럭시 북 S에 이어 Arm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가격도 30만원대에 불과하다. 스냅드래곤 8cx. /퀄컴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7c 2세대를 사용한다. 추후 출시할 5G 모델은 8cx 2세대를 적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텔과 혈맹을 포기한 상황, 갤럭시 북 고를 필두로 Arm 기반 PC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Arm 진영 내부 경쟁도 있다. 삼성전자가 드디어 차기작 AP부터 AMD GPU를 사용키로 한 것. 종전까지 Arm 진영은 대부분 AP에 Arm이 만든 말리 GPU를 사용해왔지만, 성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를 통해 업계 1위인 퀄컴 스냅드래곤과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텔 아이리스 Xe 맥스 외장그래픽 장치/인텔 Arm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내년 상반기에는 Arm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면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Arm이 최근 GPU 성능 제고에 힘을 쏟아왔던 만큼, 인수 후 GPU 1위인 엔비디아 기술력이 Arm에 적용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 컴퓨텍스에서도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인텔은 엔비디아와 AMD가 주도하는 GPU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지난해 외장형 GPU인 아이리스 Xe를 내놓은데 이어, 올해말 고성능 GPU도 새로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6 13:09: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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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환경의 날 기념 환경보호 캠페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상영 중인 기념 영상. /LG전자 LG전자가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보호 캠페인에 나섰다. LG전자는 5일부터 6월 한달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 환경보호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타임스스퀘어와 피카딜리광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준비했으며, 2011년부터 이어왔다. 영상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만든 것이다. 올해 주제인 생태계 복원에 맞춰 'Reimagine', 'Recreate', 'Restore' 등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았다. 국내에서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4일부터 이달 말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을 이어간다. 캠페인 슬로건 공모, 개인컵 사용 인증샷과 같은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2010년부터 세계 환경의 날을 'LG전자 자원봉사자의 날'로 정하고 매년 환경보호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지난 4월 지구의 날(4월 22일)을 '인쇄없는 날'로 정하고 종이뿐만 아니라 전기, 토너 등의 사용을 줄이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그 밖에도 '고객의 건강한 삶', '더 나은 사회 구현',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 등을 ESG 경영의 지향점으로 두고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고객과 임직원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6 10:27: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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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기흥 롯데 아울렛에 팝업스토어 '메이드 바이 스웨덴' 오픈

메이드 바이 스웨덴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팝업 스토어가 경기도 기흥으로 간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일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메이드 바이 스웨덴'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메이드 바이 스웨덴은 5년차를 맞은 볼보 팝업스토어다. 고객 접점 다변화를 위해 기획된 브랜드 공식 이벤트로 잠재고객의 일상 속 주요 스팟들을 찾아가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볼보자동차의 최신 모델과 더불어 스웨디시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 및 이벤트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이번에는 플래그십 모델인 XC90 전시가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S60 시승권(1명) ▲아이패드 미니 5세대 (1명) ▲에어팟 프로(2명) 등을 진행하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팝업 스토어 방문 후 가까운 볼보자동차 전시장을 찾아 인증하는 모든 이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추가로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관람 인원을 소수로 제한하고, 대기 간격 유지를 비롯해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일 2회 체온 측정, 손소독제 비치, 방문객 1회용 장갑 제공 포함 관람 후 차량 클리닝 및 소독을 실시하는 등 모든 방문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지속 관리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6 10:27: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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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사이클링 알리는 '에코패키지 챌린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TV 포장재를 활용할 아이디어를 찾는다. 삼성전자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1 에코패키지 챌린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코패키지는 삼성 TV에 적용된 포장재로, 인쇄된 도트 패턴으로 쉽게 자르고 조립해 생활용품으로 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상단에 QR코드를 통해 제작 설명서도 제공한다. 이번 챌린지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포장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업사이클링을 실천해 환경 보호 중요성을 인식케 하자는 취지다. 이벤트는 에코패키지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필수 태그와 업로드한 후 삼성닷컴 이벤트 참여에 등록하면 응모할 수 있다. 2021년형 삼성 TV를 구매하거나,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 포장박스를 신청해 참여 가능하다. 수상자는 8월에 발표 예정으로, 1등에게는 65형 '더 프레임(The Frame)', 2ㆍ3등에게는 각각 55형 '더 세리프(The Serif)'와 32형 더 프레임을 상품으로 수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 2021 에코패키지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삼성전자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인 시대를 맞아 에코패키지 챌린지와 같은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은 물론 지속적으로 친환경 기술을 제품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환경 보호에 참여함과 동시에 나만의 생활 소품을 만드는 즐거운 업사이클링 활동을 경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4 10:00: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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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 안전교육으로 ESG 경영 확대

/LG전자 LG전자가 협력사와도 지속 가능한 상생에 나선다. LG전자는 9일 250여개 협력사에 온라인으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화재·안전, 작업환경 등 여러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안전 관리 우수 사례뿐만 아니라 부적합 사례와 개선 현황을 공유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과 이에 적합한 근무 환경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ESG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도 공유한다. 앞서 LG전자는 협력사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5년부터 매년 협력사를 직접 방문에 사업장 내부에 화재나 안전사고의 잠재 위험이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점검은 소방, 안전, 전기, 화학물질 등 여러 영역으로 나눠서 한다. LG전자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협력사에 위험요소와 개선 노하우를 공유해 협력사가 목표 수준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LG전자는 지난해 '화기작업사전공지제'를 '화기작업사전신고의무제'로 변경했다. 이 제도는 협력사에서 용접, 용단 등 화기를 사용하는 작업을 하기 전에 LG전자에 신고함으로써 화재사고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협력사는 예정된 작업을 하기 전에 LG전자가 마련한 사전 체크리스트를 통해 안전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주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ESG 분야를 스스로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인증기관과 연계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자가점검에도 ESG 분야를 추가하는 등 ESG 경영을 함께 실천할 계획이다.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는 "협력사에도 ESG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며 지속가능한 상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4 10:00: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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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전차종 '취향저격 시승회' 실시

도요타코리아가 2022년형 캠리 출시를 기념해 시승 기회를 마련한다. 도요타는 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취향저격 시승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취향저격 시승회'는 '스타일리쉬(Stylish), 에코(Eco), 그리고 빅앤드볼드(Big & Bold)'라는 세 가지의 테마로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차량을 직접 시승해 보는 내용이다. 스타일리쉬한 드라이빙(Stylish Driving)을 선호하는 고객은 지난 5월 디자인과 안전성을 강화하여 새롭게 출시한 2022년형 캠리나 토요타를 대표하는 풀 사이즈 세단인 아발론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에코 드라이빙(Eco Driving)에 관심이 많다면 에너지 소비 효율 22.4km/ℓ(복합연비 기준, 연비등급 1등급), 온실가스 배출량 68g/km로 뛰어난 친환경 성능을 가진 '프리우스(2WD 기준)'나 역동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인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를 타보면 된다. 또한 SUV나 미니밴에 관심이 있다면 빅앤드볼드 드라이빙(Big & Bold Driving)의 테마로 지난 4월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미니밴으로 출시한 '시에나 하이브리드' 또는 토요타만의 사륜구동 기술인 E-Four 시스템이 탑재된 'RAV4'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상품도 제공된다. 시승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100명), 고기능 살균 스프레이(25명), 애플워치 SE(15명), 발뮤다 더 토스터(15명), 캠핑 타프(15명)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됐다. 도요타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최근 환경 및 탄소 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승행사를 마련하였다"며,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2022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나 프리우스 등 토요타의 다양한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1-06-04 09:32: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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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무어의 법칙 따라갈 '꿈의 반도체', 삼성전자가 앞장선다

그래핀과 a-BN.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황의 법칙'으로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은 바 있다. 황의 법칙은 2002년 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에서 당시 메모리사업부장을 맡고 있던 황창규 사장이 주장한 내용으로, 메모리 용량이 무어의 법칙을 넘어 1년에 2배씩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불과 10년도 지나지 않아 법칙이 깨지긴 했지만, 최근에는 CPU뿐 아니라 메모리를 비롯한 기타 반도체, 기술들이 어우러져 PC 성능을 높이고 있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무어의 법칙을 지켜오는 데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D램과 낸드플래시에서 가장 수준 높은 양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기술적으로도 경쟁 업체들을 훨씬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EUV 공정을 가장 선제적으로 도입했으며, 3나노 미만에서 핀펫을 대신해 양산력을 끌어올릴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도 선보인 상태다. 삼성은 앞으로도 무어의 법칙을 지킬 파수꾼으로 업계를 리드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 현시점에서는 TSMC와의 경쟁도 빠듯해 보이지만, 반도체 기술 한계를 건너 뛸 수 있는 첨단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성과가 '비정질 질화붕소(a-BN)' 발견이다. 반도체 성능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작고 안정적으로 성형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이 필수. a-BN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의 파생 소재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공동으로 발견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그래핀을 처음 발견한 후 16년 만이다. 그래핀은 아주 얇아 잘 휘어지면서도 단단한 물질이다. 구리보다 전기가 100배 이상 잘 통하고 열 전도성도 훨씬 높은 2차원 평면 구조로, 실리콘 대신 반도체에 적용하면 손쉽게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소재다. 그러나 저온에서 성장하기 어려운 등 다루기 어려운 탓에 반도체에 적용하지 못하던 상황, 연구팀은 화이트 그래핀 파생 물질인 a-BN이 저온에서도 성장할 수 있음을 입증하며 새로운 반도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3진법 반도체를 구현한 UNIST 김경록 교수 연구팀 /삼성전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도 새로운 반도체를 향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13년 1조50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기초 과학 분야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세계 최고 학술지에도 여러번 게재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UNIST 김경록 교수 연구팀이 연구한 '3진법 금속-산화막-반도체'도 반도체 혁신을 이룰 중요한 성과 중 하나다. 이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대면적 실리콘 웨이퍼에서 3진법 반도체를 구현하는데 성공해 네이처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3진법 반도체는 수치상으로 보면 반도체 성능을 50%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현존하는 반도체가 전류가 통하는지 여부를 가려 0과 1로 작동했다면, 3진법 반도체는 전기가 누설되는 현상까지 연산에 포함시켜 0과 1, 2까지 3진법으로 작동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박정원 교수팀과 한양대학교 에리카 (ERICA) 캠퍼스 기계공학과 이원철 교수팀은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와 함께 세계 최초로 핵생성 과정을 원자 수준에서 직접 관찰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 연구는 오랜 난제였던 결정핵 생성 원리를 제시해 사이언스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박막 증착 공정의 극히 초기 상태를 실험으로 재현했으며, 이를 응용하면 향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고속 투과전자현미경을 활용해 관찰한 금 원자가 비결정상과 결정상의 상태를 반복하며 결정핵으로 성장하는 과정 /삼성전자 가깝게는 P램과 M램 등 차세대 메모리도 상용화를 했거나 준비 중이다. P램은 양자역학을 이용한 상변화메모리, M램은 자기 저항 효과를 이용하며, 빠른 속도와 비휘발성 성질로 D램과 낸드플래시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세계 최초로 P램을 상용화한 바 있으며, M램은 파운드리에 임베디드 형태로 공급 중이다. 당장 이같은 기술이 보편화되기는 어렵다. 그래핀 소재는 아직 상용화까지 여러 단계가 남았고, 3진법 반도체는 소프트웨어 등 컴퓨팅 환경 전체가 바뀌어야 하기 때문. 뉴 메모리 역시 수율과 활용 문제로 시장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 기술력을 주도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무어의 법칙과 관계없이 성장할 수 있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계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한 탓에 학계가 오히려 기업에 배우는 경우도 많다"며 "삼성전자가 앞장서 기술을 개발하고 학계를 지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3 16:47: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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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 아시아 12개국 본부로…대규모 리콜도 결단

만트럭버스 임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아시아 조직을 이끌게 됐다. 임기를 끝낸 막스 버거 사장을 이은 신임 사장도 처음 인사를 전했다. 만트럭버스는 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 본사 소속 고란 뉘베그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을 비롯해 막스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과 토마스 헤머리히 신임 사장 및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클러스터 책임이 참여했다. 고란 부회장은 한국을 오스트레일리아와 아시아 12개국의 새로운 지역 본부이자 거점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전략 시장으로 자리잡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이에 따라 만트럭버스 그룹에서도 더 많은 지원을 받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뉘베그 부회장은 대규모 리콜도 발표했다. 유로 6B와 6C 엔진이 장착된 모델의 주요 부품을 선제적으로 교체해주겠다는 것. TGS카고와 TGX 트랙터, TGS 덤프 트럭 등 4400여대에 대해 9월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본사에서 숙련된 엔지니어도 파견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중요한 전략 시장인 한국 고객을 보호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결정이다. 뉘베그 부회장은 그동안 한국 시장 현안에 대해 보고 받아왔으며,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문제에 대해 완벽한 기술 솔루션을 갖췄으며, 한국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약속했다. 막스 버거 사장은 이같은 문제가 제품 결함이 아닌 2차 결함에 따른 것이라며, 그동안 근본적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고통 받은 고객들에 대한 사과도 전했다. 아울러 뉘베그 부회장은 만트럭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와 같이 국내에서도 선진 유지보수계약 프로그램을 리드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더욱 늘려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클러스터의 책임자이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을 맡게된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도 처음 공식 석상에 섰다. 토마스 사장은 만트럭버스 그룹의 핵심 전략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최우선 과제로 리콜 고객을 위한 지원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것을 꼽았다. 과거 불거진 이슈를 최대한 신속하고 원활하게 해결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신차 출시와 전폭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3 16:04: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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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모어 댄 무어, 패키징 경쟁이 시작됐다

최초 5G 통합칩인 엑시노스 980. /삼성전자 무어의 법칙이 끝났다고 반도체 성능 발전도 멈추는 것은 아니다. 반도체 집적도를 높이는데서 벗어나, 반도체에 또다른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법. 패키징을 활용하는 이른바 '모어 댄 무어'가 화두로 떠올랐다. 패키징은 말 그대로 반도체를 포장하는 방법이다. 본래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최근에는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 속속 개발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상품화되고 있다. 엔비디아 키스 스트리어 부사장은 무어의 법칙이 제조혁신에만 초점을 맞춘 과거 트렌드에 불과하다며, 현대에는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이 동반 성장하는 만큼 이들을 함께 고려한 성능 향상에 주목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가장 잘 알려진 패키징 상품이 바로 '통합칩(SoC)'다. CPU와 GPU, 메모리까지 칩 하나에 구현해 크기와 전력 소모, 발열까지 최소화한 제품이다. 회로간 거리를 좁히고 저항을 줄여 성능적으로도 큰 폭의 개선 효과가 있다. SoC는 이미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다. 노트북용 프로세서는 물론, 스마트폰과 같은 소형 기기들은 이제 SoC 탑재가 필수적인 분위기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980과 2100 등이 대표적인 국산 SoC, 퀄컴 스냅드래곤 888과 애플 M1 역시 SoC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NPU 개발에 뛰어들어 엑시노스 통합칩에 적용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DS부문 종합기술원 부원장 황성우 부사장./삼성전자 최근에는 NPU(신경망 프로세서)가 최신 반도체 성능을 극대화해주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NPU는 신경망과 같이 다중 연산을 가능케 하는 처리장치로, 딥러닝 등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데 특화됐다. CPU나 GPU에서 처리하려면 복잡한 연산을 훨씬 빠르고 쉽게 해준다. NPU는 통신을 연결하지 않아도 디바이스에서 AI를 구동하는 개념인 '온 디바이스 AI'에 필수적인 요소다. 빅데이터 연산이 크게 늘어난 최신 컴퓨팅 환경에서 기기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AI 처리 기술을 메모리 반도체, D램에도 적용했다. 'HBM-PIM'이 주인공이다. D램에 AI 엔진을 통합해 다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때에도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는 원리로 메모리 속도와 한계를 극대화했다. 삼성전자의 'I-CUBE' 기술은 비메모리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를 하나로 묶는 기술이다. 최근 발표한 'I-Cube4'는 로직 반도체에 고성능 메모리인 HBM을 4개 묶을 수 있다. 비메모리와 메모리를 하나의 칩처럼 운용할 수 있어서 서버 컴퓨터를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면적도 줄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 밖에도 반도체 업계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내장형 M램도 패키징 상품 중 하나다. 통합칩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은 물론, 반도체를 위로 쌓는 적층 기술 개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2.5D 패키지 기술 ''I-Cube4' /삼성전자 특히 파운드리 업계가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TSMC가 최근 일본에 새로 조상키로 한 R&D 센터가 대표적. 투자금액이 3500억원 수준으로, 패키징 기술력이 높은 현지 업체들이 다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적으로도 3차원 패브릭 제품과 새로운 통합칩 등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공개한 상태다.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선언한 인텔도 패키징을 챙겼다. 뉴멕시코주 리오랜초 공장에 패키징 시설을 추가로 증설키로 한 것. 마찬가지로 반도체를 쌓는 기술인 포베로스 등 다양한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모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HBM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개념이다. 사진은 SoC와 HBM 개념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역시 일찌감치 패키징에 주목했다. 2019년 자회사 삼성전기에서 패키징 사업을 인수하고 역량 확대를 본격화한 것. 최근 다양한 패키징 기술을 새로 개발한 것도 이같은 선구안 효과라는 분석이다. 메모리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SK하이닉스 역시 후공정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실리콘 관통전극(TSV) 기술 기반 HBM은 2013년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작품.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 데에도 컨트롤러와 후공정 기술 제고를 염두에 뒀다고 알려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3 15:47:2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