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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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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에 이노텍 성장 주역 정철동 사장 선임…이노텍 CEO는 문혁수 부사장

LG이노텍 역사를 새로 써온 정철동 사장이 위기에 빠진 LG디스플레이에서도 도전을 이어간다. LG이노텍은 최고전략책임자인 문혁수 부사장이 CEO로 책임을 확대한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임원인사를 결정해 23일 발표했다. 시장 침체 등으로 다시 적자 늪에 빠진 LG디스플레이는 LG이노텍 정철동 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12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정호영 사장은 퇴임을 결정했다. 정 사장은 LG이노텍 역대 최대 실적을 지휘하면서 경영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LG화학에서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을 거치는 등 다양한 계열사에서 활약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와 생산기술 센터장을 거치면서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던 경험도 있다. 정 사장은 LG이노텍에서 5년간 대표이사를 맡아 저성장 사업을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며 카메라모듈 글로벌 1위 사업 위상을 확고히하고 미래 성장 사업 기반까지 마련했다. 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며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승진 인사도 발표했다.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6명 등 8명 규모다. CFO였던 김성현 전무가 부사장이 됐다. 경영 환경 변화를 고려한 자원 투입 효율화와 운전 자본 최적화로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한 공로다. 또 베트남법인 생산 역량을 제고한 베트남단지장 석명수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용 패널 성능과 신뢰성을 높인 최낙봉 상무를 비롯해 곽태형 상무 등 성과가 큰 신규 상무도 6명 발탁했다. 정 사장이 자리를 비운 LG이노텍은 최고전략책임자(CSO)였던 문혁수 부사장에 지휘봉을 전달했다. 문 부사장은 2009년부터 LG이노텍 광학솔루션 개발실장과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광학솔루션 사업을 육성했다. 2020년부터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장으로 입지를 공고히하고 DX 성과도 올렸다. 지난해 CSO를 맡아 신사업 발굴 및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했다. LG이노텍은 "문 부사장이 개발과 사업, 전략을 두루 거치며 사업가로 육성되어 왔으며, LG이노텍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과 미래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LG이노텍은 전무 3명과 상무 4명 등 7명을 승진시켰다. 미래 준비 역량을 키우고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적극 기용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3 16:31: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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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소형 기기서도 머신러닝 가동하는 Cortex-M52 공개…IoT 기기서 작고 빠르고 편하게

ARM이 더 작은 시스템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새 IP를 공개했다. ARM은 23일 온라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rm Cortex-M52'를 공개했다. 이 IP는 임베디드 컴퓨팅 솔루션에서 머신러닝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했으며, 저렴하게 머신러닝과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Cortex-M52는 전용 NPU 없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작동한다. 이미 네트워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Arm Helium 기술을 적용했다. Arm은 자동차와 산업 장비 등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UI와 음성 등을 지원하는 광범위한 AIoT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다. 다양한 성능과 유연성에 별도 처리 장치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가격도 저렴하다. 제품군 중 가장 작고 전력 소모가 적어 선택권을 넓혔다. 전 세대와 비교해 ML 성능을 5.6배, DSP 성능을 최대 2.7배 높이기도 했다. 보안성도 지킨다. PACBTI 및 Arm 트러스트존(TrustZone) 기술 등을 적용했다. 안전 패키지와 기능을 적용해 이전 세대보다 빠르고 쉽게 FuSa 인증도 받을 수 있다. 개발 지원도 빠뜨리지 않았다. 종전까지는 CPU와 DSP, NPU를 각기 다르게 만들어야 했지만, Arm은 Cortex-M 포트폴리오로 단일 툴체인과 검증된 단일 아키텍처에서도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Cortex-M55와 M85와 호환도 가능해 라이브러리도 공유 가능하다. Arm 가상 하드웨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Arm은 어떤 제품에 탑재되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2025년에는 첫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rm의 수석 부사장 겸 IoT 사업부 총괄 매니저인 폴 윌리엄슨(Paul Williamson)은 "AIo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온디바이스 인텔리전스는 더 작고, 비용에 민감하며, 주로 배터리로 구동되는 디바이스에 가장 낮은 비용으로 배포되고 있으며, 디바이스의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어 프라이버시 및 신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AI 지원 IoT의 출하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파트너는 더 많은 ML 기능과 보다 간단한 개발 흐름에 액세스해야 하며, 이를 통해 파트너는 빠르게 혁신하고 확장할 수 있는 민첩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3 16:17: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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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뉴테크놀로지포럼] 혁신을 향한 갈망, DX 방아쇠를 당기다…메트로신문 포럼 성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혁신을 위한 필수 과제로 자리잡은 시대, DX 현실과 필요성을 확인하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DX 성공 경험과 방법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등으로도 DX를 확대하기 위한 고민도 이어졌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는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3 뉴테크놀로지 포럼 -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혁신의 트리거'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민관 모두가 DX 현황과 정보를 공유하며 혁신을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아 마련했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BI) 대표가 기조 강연을 맡았고,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상무가 강연으로 이어받았다. 오경석 영남대학교 교수와 김상윤 중앙대학교 교수가 학술적 관점에서 DX를 소개했다. 각계 주요 인사들도 함께 DX에 대한 중요성도 확인했다. 임지현 카카오게임즈 부사장과 강호성 KT 상무 등 기업 임원들과 황준호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강연자들과 DX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회장이 축사를 전했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영상으로 포럼을 축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장규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기업뿐 아니라 국가도 기술 경쟁력이 국력을 상징"한다며 "포럼이 대한민국 IT 기술 트리거가 되는 자리로 혁신에 기여하고 동참할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은 맡은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는 한국과 함께 성장한 역사를 소개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아 성공적으로 DX를 완수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 경험을 공유했다. DX 노력으로 단순 업무 혁신은 물론 고객 행복 경험(CHX)까지 추구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이건복 MS 상무는 생성형 AI를 민첩하게 도입해야만 혁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를 혁신의 도구라고 규정하고, AI를 정착시키면 사업 패러다임까지도 바뀔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도 적지 않다면서 AI 업계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노력을, 기업은 실패를 감싸주는 문화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경석 교수는 경찰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공공기관과 정부가 DX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각계에서 DX 노력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여전히 챗봇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만큼 느린 모습. 정부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데다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도 갖추지 못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정부가 다양한 차원에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윤 교수는 DX 중요성과 현황을 되짚어보며,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내부 문화를 혁신하는 등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화와 리쇼어링, ESG 경영 중요성 강화 등으로 DX를 도입해야할 당위성이 커졌다며, AI에 올바른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업무 효율 제고와 윤리를 모두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도 숫자가 아닌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는 등 업무 방식 DX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편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포럼에 참가한 청중들은 대부분 강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집중했다. 강연자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고 질문에 대답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포럼이 끝난 뒤에도 일부 청중과 관계자들은 강연자에 인사를 전하며 또다른 논의를 이어가기도 했다. AI 활용 현황과 조직 문화 등을 공유하고 필요한 미래 과제를 제안하며 네트워크를 지속하자고 뜻을 모으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3 15:17: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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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뉴테크놀로지포럼] 이건복 MS 상무 "생성형 AI 먼저 도입해서 장점 누려야"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상무는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혁신적인 도전이라며, 생성형 AI를 먼저 도입해야 먼저 장점을 누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AI로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업무를 소개하며 문제를 관리하는 역량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홀에서 열린 '2023 뉴테크놀로지 포럼 - DX, 혁신의 트리거'에서 '생성형AI를 통한 생산성의 변화'를 주제로 첫번째 강연을 맡았다. 이 상무는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도입을 우려하는 거부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1990년대에 컬러프린트를 금지했던 것 처럼, 기업들이 AI를 활용하는 데에도 조심스러워한다는 것. 이 상무는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건으로 ▲민첩성▲혁신▲윤리적 경영 등 3가지를 들고, AI를 도입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는 혁신을 위한 도구, 미래 기업 필수 역량인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첩하게 AI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 AI를 쓰면서 오염물질을 줄이고 객관적인 경영도 가능해진다고 봤다. MS가 최근 출시한 MS 코파일럿을 예시로 들어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업무 변화 모습도 제시했다. 데이터를 입력하면 파워포인트나 워드 문서를 만들어주고, 텍스트로 이미지를 만들거나 애니메이션까지 추가한다. 내용을 정리하는 기능은 물론, 이제는 프로그램 코딩까지도 AI에 맡길 수 있다. 정신 지체 장애를 가지고도 AI 도움으로 코딩을 하는 미국 안톤 씨를 소개했다. 기존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던 작업, 이 상무는 MS코파일럿을 활용하면 5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여 업무 시간도 대폭 확보해준다는 설명이다. 생성형 AI가 평소에 쓰는 대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었다. 메타버스와 결합하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이유다. 이를 통해 개인과 기업이 가진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MS 코파일럿과 챗GPT 등을 결합해 활용하면 완전히 새로운 경제 형태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MS 코파일럿이 플러그인 기술을 통해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생성형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성형 AI가 말을 알아들을 뿐 환경에 따라 데이터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는 것. 문제점도 제시했다. 데이터를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면 사회적으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서다. AI가 옛 여자친구와 대화한 데이터로 만들어지거나, 폭탄을 만드는 방법이나 사람을 괴롭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등이다. 이 상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AI 원칙'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극단적인 거부감을 주거나 특정 기업 이익을 위한 생성형 AI는 지양하고 있다고도 의견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생성형 AI를 먼저 도입해서 장점을 누려야 한다며, 작은 실패를 감싸주는 기업 문화가 있어야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3-11-23 14:03: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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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ISO45001'획득

SK네트웍스가 안전한 사업장 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았다. SK네트웍스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제정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 45001은 2018년 제정된 안전 보건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 경영시스템이다. 사업장 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 및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춰 이행한 기업에 부여된다. SK네트웍스는 본사 및 수도권물류센터 등 주요시설에 대한 이번 평가에서 ▲안전보건전담 조직 신설 및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수립/전파 ▲월 단위 안전보건협의체 운영 ▲안전 중심의 조직문화 형성 등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인정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인증에 앞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37001(반부패경영시스템) 등 다양한 국제표준 인증을 통해 회사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힘써왔다. SK네트웍스는 안전보건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중대재해 발생을 철저히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해 힘써온 노력을 인정 받은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전보건을 포함해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3 13:36: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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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내벤처 '스튜디오341' 최종 6팀 선발…3개월 후 분사 목표

LG전자가 우수한 사내벤처 독립 작전을 시작한다. LG전자는 최근 '스튜디오 341'을 통해 사내벤처 6팀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튜디오341은 사내벤처 선발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3개월 간 사업성 검증과정을 거쳐 스핀오프를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금성사가 시작된 부산시 연지동 341번지 이름을 따 시작했다. 먼저 13팀을 1차 선발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거쳤다. LG전자는 내부 IR 행사를 통해 자격을 갖춘 6팀을 엄선했다. 아이템 사업적 가치와 솔루션 타당성, 변화 수준과 팀 역량 등을 고려했다. 당초 5팀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기회를 넓히고자 규모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선발된 6팀은 ▲모든 기업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하도록 하는 '마스킷' ▲콜드체인 운송을 위한 모듈형 냉장고 '신선GO' ▲대학생과 자영업자를 위한 스마트오더 솔루션 '큐컴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재생소재 연결 플랫폼 '파운드오브제' ▲에너지 분할 측정 AI 솔루션 'TungKit' ▲스마트 센서 기반의 골프장 그린 관리 및 퍼팅 솔루션 'X-Up' 등이다. 6팀은 다음달부터 현업에서 분리돼 외부 별도 사무실에서 사업경쟁력 제고 과정을 거친 후 내년 3월 최종 스핀오프 여부를 검증 받는다. 스핀오프를 결정한 팀에는 LG전자와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공동으로 팀 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투자한다. LG전자 사업기획담당 강성진 상무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사내에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널리 확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새로운 기술과 상품·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스핀오프하며 더욱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는 "스튜디오341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의 새로운 역량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LG전자의 인적 자산에 블루포인트의 스타트업 전문성을 결합해 '생활의 혁신'을 가져오는 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운영된 사내벤처 제도와 함께 사내독립기업(CIC) 등을 통해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경험·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3 12:30: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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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모빌리티, 투루차저로 확보한 탄소배출권 판매 시장 진출

휴맥스모빌리티가 탄소배출권으로 수익 사업을 확대한다. 휴맥스모빌리티는 탄소배출권 판매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투루차저'로 만든 탄소 배출권을 베라를 통해 거래할 예정이다. 투루차저는 제주도에 친환경 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과 전국 1만5000기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 탄소감축사업 개발 및 시행 업체 에이티알과 충전량 데이터를 수집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에이티알과 분석한 결과 연평균 충전량 8만MWh를 기준으로 2028년까지 40만톤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제주도 융복합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은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신재생 에너지 생산과 탄소 감축 및 전기차 충전기 운영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사례는 처음이다. 휴맥스모빌리티 김태훈 대표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충전소 운영에 이어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활동으로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출하며 탄소중립에 한걸음 앞장서고 있다"며, "휴맥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전방위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미래사업을 위해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3 12:30: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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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개 자회사 함께 취약계층 지원 활동

LG전자가 자회사들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LG전자는 22일 4개 자회사 임직원 70여명과 함께 연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회사는 하이프라자와 하이텔레서비스, 하이엠솔루텍과 하이케어솔루션 등이다. 강서구청과 지역 기관 관계자들도 동참했다. 봉사자들은 서울 강서구 강서노인복지관과 등촌1·4종합복지관에서 배식과 설거지 등 무료 급식 봉사를 지원했다. 봉사 후에는 김치 3000kg을 기부하고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중증장애인 등 총 300세대를 직접 방문해 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처음으로 자회사들과 연합 봉사활동을 펼쳤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이 뜻을 모아 소통 창구인 '주니어 보드'를 활용해 경영진에 제안했다. 앞서 LG전자 자회사들은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ESG 활동에 동참해왔다. 하이프라자는 무료 가족사진 촬영을, 하이텔레서비스 컨설턴트는 '사랑잇기봉사단'을 올해 시작했다. 하이엠솔루텍 서비스 엔지니어들도 빗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우산을 제작해 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했다. LG전자 전국 지역사무실 임직원들도 개인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며 마음을 나눴다. 패션잡화와 디지털기기 등 300여개를 전달했으며, 수익금으로 소외 이웃을 도울 수 있을 전망이다. 자회사 연합 봉사활동을 주관한 하이프라자 주니어보드 김대진 선임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좋은 일을 해보자는 뜻을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도 공감하며 함께 해 주셔서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ESG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3 11:0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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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하반기 협력회 열고 '동반성장' 다짐…사업본부장 첫 전원 참석

LG전자가 올 하반기에도 협력사 대표들과 동반 성장을 결의했다. LG전자는 21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하반기 협력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만든 자발적 협의체다.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 주요 경영진과 함께 84개 협력사 대표들이 모였다. 특히 조주완 사장 등 각 사업본부장 전원이 처음으로 모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LG전자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서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며 미래준비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인사말에서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신 협력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LG전자와 협력사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일하는 방법과 소통하는 방식까지 리인벤트(REINVENT)해 동반성장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협력회도 "2030 미래비전을 위한 여정에 협력사들도 동참할 것"이라며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제조경쟁력을 보다 높이고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LG전자는 이어서 협력사에 인공지능 기반 무인 품질관리 시스템 등 생산공정에 디지털전환(DX)을 접목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LG전자는 협력사 생산성 제고를 위해 매년 협력사에 사내 전문가들을 파견해 생산공정 업그레이드와 자동화 라인 등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협력사 제조 공정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감축의 중요성도 당부했다. LG전자는 원가, 기술, 품질 등 제조 혁신과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중인 다양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협력사 12곳을 선정해 시상식도 가졌다. 우수 협력사 12곳에는 각각 현금 5000만 원씩 총 6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한편 LG전자는 2013년부터 협력회와 한 해의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2023-11-22 20:20: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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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급감한 LS MnM, 오너3세 구동휘 부사장 투입

LS MnM이 위기 속 혁신을 본격화한다. 꾸준한 성장으로 LS그룹 주요 계열사로 자리매김했하고 상장도 과제로 남겨진 상황에서 오너 3세인 구동휘 부사장을 구원 투수로 불러들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2023년 임원 인사를 통해 구 부사장을 LS MnM COO로 발령했다. COO는 최고 운영 책임자다. CEO보다는 결정권이 작지만, 사업을 실행하는 역할이라 실질적으로는 권한이 가장 큰 자리로도 평가된다. 구 부사장은 유력한 LS그룹 후계자로 손꼽힌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장남으로, ㈜LS 지분이 2.99%로 구자은 회장(3.63%)에 이어 가장 많다. 재계에서는 LS그룹이 LS MnM을 구 부사장에 맡기려는 조치로 보고 있다. LS MnM이 올들어 심각한 경영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상장까지 성공시켜야 하는 상황, 구 부사장을 중심으로 경영을 개편해 혁신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 핵심 계열사 LS MnM LS MnM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제련 사업을 하는 회사다. 최근에는 배터리와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소재 사업도 육성하고 있다. 일본 컨소시엄과 함께 설립해 니꼬동제련이었다가, 지난해 LS그룹이 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사업을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은 LS MnM으로 사명을 바꿨다. LS MnM은 LS그룹에서 '캐시카우'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0조8786억원에 영업이익이 514억원이다. LS그룹 전체 영업이익에서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46%나 늘었을 만큼 성장세도 가파르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최근에는 소재 사업을 앞세워 LS그룹 미래 비전인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을 이끌 주력 계열사로도 성장했다. 고순도 황산에 더해 양극재 핵심 소재인 황산 니켈 양산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나섰다. 지난해 지분을 모두 인수하며 신속한 의사결정도 가능해졌다. 도석구 부회장은 2016년부터 LS MnM을 맡아 성장을 이끌어왔다. 도 부회장은 ㈜LS에서 CFO를 지냈던 재무 전문가로, 시장 변화로 수익성이 크게 줄어들던 때 LS MnM 최고 경영자로 부임해 해외에 있던 개발권과 투자 지분을 매각하며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제원을 동제련 사업에 재투자하며 미래 지속 가능성도 높였다. LS그룹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장이었던 도석구 부회장을 승진 조치했다. 전통적인 핵심 계열사인 LS전선 성장을 주도한 ㈜LS 명노현 부회장과 함께다. ◆ 새 위기에 혁신 절실 그러나 LS MnM은 올해 심각한 실적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4%나 쪼그라들었고, 증권가 전망치보다도 10% 가량 낮았다. 귀금속 부산물 가격 하락과 황산 가격 약세 지속 등 시장 문제가 원인으로 꼽힌다. 상장을 추진하는 LS MnM 입장에서는 치명적이다. 증권가에서는 LS MnM 부진을 이유로 LS 주가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일시적인 이슈이긴 하지만, IPO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LS그룹이 경영 위기를 예상하며 안정적인 인사 방침을 밝히면서도 LS MnM 만큼은 핵심 경영 조직을 개편한 이유도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쌍두' 체제에 구 부사장을 투입해 위기 극복에 힘을 실은 것. 구 부사장이 구자은 회장 전철을 밟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구자은 회장은 사장이던 2012년 LS전선 COO로 부임한 이듬해, CEO였던 손종호 사장을 이어 LS전선 CEO에 올라 본격적으로 경영을 시작했다. 구 부사장 역시 LS MnM 차기 CEO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도 부회장이 나이가 많다는 것도 세대교체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도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LS그룹 CEO는 물론 재계에서도 사실상 최고령 CEO로 꼽힌다. 1964년생인 구자은 회장보다도 4살이나 많다.

2023-11-22 16:15:26 김재웅 기자
[2023 뉴테크놀로지포럼]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돌아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은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철학으로 자리잡았다. 산업계를 비롯한 모든 기업들이 필수 과제로 채택했고, 정부와 비영리 단체들까지도 DX를 완수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DX가 새로운 시대를 대비해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트리거(방아쇠)가 된 셈. DX 성공에 사활을 거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나 챗GPT로 촉발된 인공지능(AI) 확산은 DX를 더욱 가속화했다. 각계가 메타버스 등 다양한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했지만 그렇다할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했던 상황, 생성형 AI로 더 쉽고 효과적인 디지털화가 가능해지면서 DX를 위한 노력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DX는 사업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ESG 경영을 확대하기 위해서도 필수 요소다. 효율을 높여 자원 낭비를 최소화함은 물론, 종이를 비롯한 쓰레기도 크게 줄인다. ESG 성과가 기업 가치로 평가받는 만큼, DX는 또다른 실적으로 자리잡았다. DX 성과는 이미 업무 공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찌감치 제조업에서는 사물인터넷(IoT)과 AI를 활용해 단순 업무를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집중해 성과를 거뒀다.사무공간에서도 더이상 종이와 펜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기업들이 DX를 위해 집중한 성과다.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국내 기업들도 총수까지 나서 DX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단순 업무는 AI가 처리하는 게 당연시 됐고, 위험한 작업도 로봇이 자리를 이어받고 있다. 덩달아 DX 솔루션 사업은 중요한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IT 업계가 DX 솔루션 상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일부 업체들은 DX 노하우를 사업화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데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클라우드 사업에 AI를 비롯한 DX 서비스를 결합해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린 대표적인 사례다. 당초 구글과 아마존 등 클라우드 업계와 단순히 스토리지 용량을 중심으로 경쟁했지만, 발 빠르게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투자하고 자사 클라우드와 포털에 적용하며 폭발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AI를 확대 적용하고 고도화한 'MS 코파일럿'을 내놓으면서 전세계 이목을 독차지하고 있다. 기존 사무 업계도 대내외적인 DX를 통해 사업 체질을 완전히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해냈다. 후지제록스로 잘 알려져있던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BI)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후지필름BI는 복합기를 주력으로 해왔지만,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이름을 바꾸고 주력 사업도 DX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며 미래 사무 시장까지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DX는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은 물론 정부 등 단체들도 아직 DX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은 데다가, DX 핵심 요소인 AI가 데이터 편향성과 보안, 윤리 문제 등으로 혼란에 빠지면서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는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2023 뉴테크놀로지 포럼 - DX, 혁신의 트리거'에 여러 DX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내외 DX 성과를 공유하고 과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가 전통적인 사무용품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DX를 이뤄낸 사례를 기조강연을 통해 소개하고, 이어서 이건복 MS 상무가 DX를 더욱 쉽게 보급할 것으로 기대되는 MS 코파일럿를 예로 DX가 왜 필요한지를 발표한다. 다음에는 오경석 영남대학교 교수가 정부에 DX를 위한 노력을 제언하고, 김상윤 중앙대학교 교수가 DX로 바뀌는 현실과 미래를 전망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1 16:38: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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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년 연속 인터브랜드 글로벌 톱5 지켰다…불황에도 브랜드 가치 4% 상승

삼성전자 브랜드가 글로벌 톱5에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914억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 공감력, 차별성, 고객참여, 일관성, 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방법에서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과 비교하면 4% 성장했다. 글로벌 IT 업계가 불황을 겪는 상황에서도 휴대폰과 TV, 반도체와 가전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4년째 5대 브랜드 업체를 지켰다. 미국 외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다. 2012년 처음 10대 브랜드에 오른 이후 글로벌 5대 브랜드 업체로도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전사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원삼성' 기반 고객경험 강화 전략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차별화된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과 게이밍 경험 제공 ▲6G 차세대 통신, AI, 전장, AR·VR 등 미래 혁신 기술 선도 역량 ▲전 제품군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 리더십 강화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마케팅실 산하에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D2C센터',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 강화를 맡은 'CX-MDE센터'를 운영하며 제품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에서는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자사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TV, PC,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게이밍 경험도 제공한다. 적극적인 투자도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5G·6G, AI, 전장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반도체 부문에서는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 양산 등 혁신을 이어가며 AI, 오토모티브 등 유망 산업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 경영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 S23, 갤럭시 Z 플립5·폴드5 시리즈에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글라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TV 등에 적용한 솔라셀 리모트 기술을 개방하고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필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영희 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결 경험, 미래 기술 리더십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1 15:46:5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