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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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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혁신적인 새 애플리케이션 발표

워크데이가 새로운 혁신을 발표했다. 워크데이는 미국에서 '워크데이 라이징'을 열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새 제품은 '워크데이 피플 익스피리언스', '워크데이 피플 애널리틱스', '워크데이 크리덴셜스' 등 3개다. '파워 오브 원'이라는 워크데이의 단일 데이터 소스, 단일 보안 모델, 단일 유저 경험, 단일 커뮤니티에 기반한 기술 아키텍처를 통해 운용된다. 워크데이는 이를 통해 워크데이 고객들에게 전략적 의사 결정과 직원 참여를 강화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용자에 따른 개별 경험을 큐레이션해주고, 머신러닝을 통해 인력들의 스킬 현황을 파악해주며, 인사 이동 플랫폼도 제공한다. 비즈니스 트렌드를 제시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계획과 실행을 연결해주는 기능도 주목할만 하다. 워크데이 데이비드 소머스 부사장은 "오늘날 기업은 유동적인 인적자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필요로 한다"며 "워크데이는 머신러닝, 블록체인, 고도화된 애널리틱스 등의 신기술을 기존 솔루션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타사에서 제공할 수 없는 보다 지능적인 경험을 기업 고객, 고객사 직원에게 제공하여 고객사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10-17 09:52: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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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누가 LG를 화나게 했나

LG가 단단히 화가났다.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얘기가 다르다. 적당히 합의하고 넘어갔던 이전과는 달리 끝까지 가보겠다는 기세다. 상대 기업도 당황하는 분위기다. 막대한 돈을 들여가며 소송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리 달갑지는 않다. 그러나 LG가 '착한 마케팅'을 고집했던 지난날을 떠올려보면 필연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LG는 국내 산업계 '초격차'의 숨은 공신이다. LG화학은 일찌감치 전기차 배터리에 투자해 글로벌 최고 수준 경쟁력을 만들어냈고, LG디스플레이는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하던 대형 올레드 패널 사업에 뛰어들어 T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 등 국내 유수의 기업도 LG가 낳은 회사였다. 실리콘웍스는 국내 팹리스 명맥을 유지해온 곳이다. 스마트폰도 그렇다. 한 때 구글의 레퍼런스폰 생산을 담당했었고, 이제는 표준이 된 제품 후면 지문 인식도 LG전자가 일찍이 보급에 앞장선 기술이다, 비록 실패했지만 모듈화를 시도해 시장을 긴장케 했었고, 디스플레이 스피커 등 주목받는 신기술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LG는 비상사태다. LG디스플레이 등 주력사는 좀처럼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LG전자 스마트폰도 결국 베트남으로 본거지를 옮기게 됐다. 올레드 TV도 기대만큼 판매를 늘리지 못하면서 수익성 우려가 높아졌다. 누구를 탓할 수는 없다. 경쟁사가 자사 기술을 사용해 입찰 경쟁에서 승리하고 자사 제품을 폄훼하는 모습을 봤다면, 화를 낼 수 밖에 없었을 테다.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이제는 싸우지 말라고 할 수도 없다. 시장에 지식재산권 인식을 높여 공정 경쟁을 유도하는 효과도 분명 있으리라 본다. 그저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서로 상처만 남지는 않기를 바란다.

2019-10-16 17:14: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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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E, 정부 자율차 육성 정책에 사업 가속 기대

자율주행 기업 엠디이(MDE)가 사업에 속도를 붙이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비전을 위해 자동차 신기술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까지 전국 주요 도로에 '레벨4'수준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통신과 정밀지도, 교통 관제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MDE가 주력하는 사업분야다. MDE는 2012년 처음 설립돼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 사업부를 신설하고 자회사인 오토모스를 설립하는 등 자율주행 사업에 힘을 쏟아왔다. 레이싱 기업 유로모터스포츠와 손을 잡고, 서울대 이경수 교수의 '스마트 모빌리티 랩'과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실증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세종시 BRT 버스전용노선에 무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과 항공우주박물관을 잇는 셔틀버스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와도 '미래교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MDE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해 온 엠디이가 정부의 적극적인 자율주행 정책과 맞물리며 관련 사업 진행 역시 속도를 낼것 같다"며 "엠디이는 이미 세종시나 제주도 내 실증을 통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전국 주요 도로에서도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16 16:33: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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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론에 반도체 관련주 일제히 상승세…낮은 가격도 '경쟁에는 긍정' 평가

반도체 '저점론'에 힘이 실리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낮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걸림돌이지만, 오히려 경쟁에서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15일 5만원을 돌파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초 3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1년 6개월여만에 다시 회복에 성공했다. 시장 전망도 밝다. 목표가가 당초 5만원대 중반에 머물러 있었지만, 최근 들어 6만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리포트가 이어졌다. 일단은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장 직접적인 영향으로 추정된다. 최근 발표된 3분기 잠정실적이 여전한 반도체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도체 부진을 가전과 스마트폰 등으로 일부 해소하는데 성공했다는 얘기다.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가 예상된다. 대만의 TSMC가 최근 3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TSMC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일한 파운드리 업체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반도체 수요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다. 실제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뿐 아니라 반도체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 랠리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가 이달 말 저조한 실적 발표를 앞두고서도 다시 8만원대를 돌파했으며, 테스와 원익IPS도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반도체 장비 투자도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메모리 반도체 저점론이 맞아들어가는 셈이다. 클라우드 업체가 다시 서버 구축에 나선데다가, 스마트폰과 PC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반도체 재고 수준도 정상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견도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여전히 낮아서 실적에 영향을 주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16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D램 8G 평균 가격은 3달러 수준으로 더 떨어졌다. 업체 판매가도 여전히 하락중이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기대만큼 오르지는 못하고 있다. 9월 반도체 수출물가도 다시 내림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달 대비 D램 수출 가격이 8월에는 13개월 만에 오르는데 성공했지만, 9월에는 다시 0.9%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반도체 업황이 내년부터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데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미중 무역 분쟁이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서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인데다가, 얼어붙었던 시장에도 훈풍이 불 수 있기 때문이다. 낮은 메모리 가격이 오히려 국내 업체에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반도체 산업은 수율을 높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인데, 판매 가격이 낮으면 중국 등 신흥 업체가 뛰어들기 쉽지 않아서다. 기존 생산업체 중에서도 가장 미세한 공정을 사용하고, 웨이퍼 주변부까지 활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가 유리한 이유이기도 하다. 인텔의 차세대 메모리 '옵테인'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아직 안정성을 증명하지 못한데다가, D램과의 가격 차이 때문에 한동안 시장에 자리잡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D램 가격이 저가 행진을 이어가면 중국뿐 아니라 인텔 등 후발 경쟁사들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당장 슈퍼 사이클처럼 좋은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대신,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확고히하는 데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19-10-16 15:18:46 김재웅 기자
삼성전자, '오픈소스 컨퍼런스 2019' 개최

삼성전자가 16일부터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한 자리에 초대해 오픈소스 기반 5G와 로봇, AI 등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2014년부터 시작해 6회째에 이르렀다. 올해에는 국내외 저명한 오픈소스 리더 강연을 포함해 38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개발자 20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키노트는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삼성리서치 최승범 전무의 '오픈소스, 새로운 미래의 도약'을 주제로한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정책과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정서형 상무가 '삼성전자의 5G 오픈소스 추진 동향',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짐 젬린 의장이 '최신 오픈소스 동향과 향후 발전 전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명준 원장이 'ETRI가 바라보는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네이버,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 라인플러스 등 다양한 업계의 개발자 세션도 진행된다. 올해에는 주니어 세션도 강화했다.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패키지 여행 가이드 앱'을 개발해 대상을 수상한 채드윅송도국제학교 정동윤 학생도 나선다. 주니어 개발자로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밖에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수상자들이 '자연재해 지킴이', '내 손안의 수질연구소' 등 개발자도 발표를 맡았다. 전시존에서는 삼성전자 5G와 AI, 보안, IoT, S펜 등 오픈소스를 적용한 기술 시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 MS, 네이버, KT DS, 엘라스틱, 래블업 등 파트너존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노베이션아카데미, 카이스트 등 학계와 기관들의 공간과 다양한 로봇을 접할 수 있는 커뮤니티존도 설치했다.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사장은 "미래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픈소스 기반 협업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인사이트를 나누고, 이를 통해 산업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0-16 13:53: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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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건조기, 미국과 유럽에서도 호평 이어가

삼성전자 건조기가 미국과 유럽에서도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 매체 씨넷은 삼성전자 세탁기와 건조기를 '스마트 기능'과 '뛰어난 성능' 부문 '최고의 페어' 제품으로 선정했다. 씨넷은 삼성전자 '플렉스드라이' 건조기를 섬세한 의류도 건조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등 장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DVE45M5500Z 제품은 빠른 건조시간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고평가했다. 미국 시카고트리뷴도 삼성 DVE52M8650W를 '최고의 전기 건조기'로 추천했다. 12개 건조 사이클과 4가지 온도 설정으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준다며, 높은 에너지 효율과 가독성 좋은 디스플레이, 양방향 도어 등을 장점으로 들었다. 독일 ETM도 DV81N62432W를 우수한 건조성능과 '에어워시' 기능, 모바일 앱을 통한 조작과 모니터링 등 편의성으로 1위에 올렸다. 영국 미러도 DV90M50003X를 블랙 색상으로 세련된 외관을 만들었고, 높은 에너지 효율뿐 아니라 선반 건조와 습도 센서 등 독창적 기능을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삼성전자 송명주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건조기 사용이 보편화돼 여러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한 미국, 유럽에서도 삼성 건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미국, 한국에서 1위를 한 것과 같이 다른 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0-16 13:51: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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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웃지 못하는 까닭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분위기는 어둡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7조7000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17조5700억원)보다는 56.18%나 줄어든 숫자지만, 전분기(6조6000억원)보다는 16.67%나 뛰어올랐다. 7조원 초반대로 쏠렸던 시장 예상도 10% 가량 넘어섰다. LG전자도 7일 잠정 실적을 공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에 성공했음을 알렸다. 영업이익이 7811억원으로 전년(7488억원)보다 4.3%, 전분기(6523억원)보다는 19.7%나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양사 실적 비결을 휴대폰 사업 호조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에 이어 갤럭시 노트10과 보급형 신제품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성공했고, LG전자도 V50으로 오랜만에 시장에 존재감을 부각했다. 아이폰 신형 판매 증가에 따른 계열사 실적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화웨이 파동과 함께, 5G 상용화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도 2020년 2.9% 가량 성장할 전망이어서 국내 스마트폰 업계의 시장 주도력이 입증된 셈이다. 그러나 정작 시장 분위기가 밝지만은 않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반도체 부문은 여전히 저조한 성적인 데다, 회복될 기미도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3분기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3조원대 초반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13조6500억원)와 비교하면 5분의 1토막이 났다. 전분기(4조1500억원)보다도 20% 이상 줄어들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치명적이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전자 D램 판매가격이 전분기보다 10% 후반대 더 떨어졌다고 봤다. 출하량이 20% 후반대나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익은 더 줄어든 셈이다. 실제로 D램 가격 하락세는 다시 시작됐다. 이날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 평균 가격은 3달러 수준이다. 최근 3달러 초반대에서 안정될듯 하다가 다시 떨어졌다. 서버용 CPU 시장이 AMD 신제품 인기와 인텔 공급난 해소 기대가 커진 데다,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등이 생산량을 줄이는 등 시장 불안 요소를 해소했음에도 가격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 불안한 글로벌 정세도 문제다. 미국이 보호무역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중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이 IT 분야에서 공동 전선을 형성하려는 분위기다. 인텔이 차세대 메모리인 옵테인을 앞세워 중국 IT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파운드리 업계도 삼성전자보다는 대만 TSMC에 수주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경영 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사업지원TF의 주요 임원들이 잇딴 수사로 발이 묶인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도 이달 말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사내 이사 재선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수출규제를 비롯한 비상 사태에서도 삼성전자가 실적을 반등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 부회장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 공백으로 퀀텀닷올레드와 시스템반도체 투자 등 미래먹거리 육성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에는 주력 제품인 올레드 TV 수익성 확보가 중요한 숙제다. 예상보다 판매량을 크게 늘리지 못한 데다, QLED TV와 경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조기 기능 논란에 따른 판매 감소 역시 LG전자 앞에 드리운 안개다.

2019-10-09 13:32: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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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에 와인셀러·냉장고 합류

LG시그니처 라인업이 더 풍성해졌다. 와인셀러와 냉장고가 합류했다. LG전자는 9일 LG 시그니처 와인셀러와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를 새로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두 제품 내외부에 스테인리스를 적용하고, '샤이니 유니버스 패턴'으로 각도에 따라 색다른 빛을 내 고급스러운 가치를 실현했다. 노크온과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기능도 담았다. 보관중인 음식물 종류와 양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문을 여닫지 않아도 되는만큼 냉기 보존과 에너지 절약도 돕는다. 오토 스마트 도어도 탑재했다. 음성을 사용하거나 제품 하단 센서를 활용해 상단 도어를 자동으로 열수 있는 기능이다. 제품 앞에서 '하이 엘지' '냉장고 도어 열어줘' 라고 말을 하거나, 제품 하단에 발을 갖다 대면 사용할 수 있다. 식품 저장 공간도 눈높이에 맞춰준다. 오토 리프트 기능을 통해 제품 앞쪽 버튼 하나만 누르면 아래쪽 서랍이 자동으로 열려 위쪽 방향으로 올라온다. 서랍을 냉장고와 냉동고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 드로어 서랍'도 장점으로 꼽힌다. 기본기도 충실하게 갖췄다. 와인셀러 와인케어시스템은 온도케어·습도케어·진동케어로 65병 와인을 최적의 환경으로 보관해주고, 냉장고 푸드케어시스템은 24시간 자동정온 기능과 컨버터블 팬트리로 식품을 신선하게 유지해준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와인셀러가 740만원, 냉장고가 670만원이다. LG베스트샵 대치와 강서본점, 주요 백화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정제된 디자인과 압도적인 성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초프리미엄 가전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09 11:05:5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