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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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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런던디자인페스티벌에 시그니처 전시…'예술과 기술 조화' 전파

LG전자가 영국에도 시그니처의 프리미엄 철학을 알리고 나섰다. LG전자는 14일부터 영국 런던디자인페스티벌에 참여했다. '기술에 영감 주는 예술, 예술을 완성하는 기술'을 주제로 한 자리다. LG전자는 전시에 LG시그니처를 앞세웠다. 올레드 TV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전 라인업을 선보였다. 영국 디자인 전문지 '월페이퍼'와 협업한 구조물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 시선을 끌었다. 18일에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좌담회도 열었다. LG전자 정욱준 H&A디자인연구소장과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 부부, '신의 손'이라 불리는 시계 명장 안트완 프레지우소,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UVA의 설립자인 매튜 클라크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올레드 기술이 창조적 표현의 장을 제공한다고 호평하며 높은 성능과 정제된 디자인을 갖춘 LG 시그니처를 훌륭한 예술작품이라 극찬했다. 영감에 관한 강연도 진행했다. 최근 'IFA 2019'에서 LG 시그니처 전시장을 조성했던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와 도리아나 푹사스 부부는 건축 철학과 이를 이끌어내는 영감을 소개하며, 아름다움과 섬세한 기술을 완벽하게 조합해 걸작을 만들 수 있다고 시그니처를 표현했다.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나영배 부사장은 "LG 시그니처와 같은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극대화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능적으로 뛰어난 제품을 넘어 가전에 대한 미래의 방향성과 새로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19 15:21: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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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죽지않는' 신형 SSD 출시…64명 나눠 쓰는 기능도

삼성전자가 차원이 다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출시하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킨다. 삼성전자는 19일 'PCIe Gen4 SSD' 19종을 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PCIe 슬롯에서 동작하는 4세대 SSD로, 세계 최초 혁신 기술 3개를 적용해 안전하고 빠르며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네버다이'다. 칩에 오류가 생기면 데이터를 정상적인 부분으로 옮겨주는 FIP(Fail-in-Place)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 제품은 낸드칩 하나만 불량이 생겨도 SSD 전체를 못쓰게 됐지만, 신제품은 용량만 일부 줄어든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안정성을 높이면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최대 64개로 나눠서 쓸 수도 있다. 자체적으로 메모리칩을 나눠주는 'SSD 가상화' 기술을 탑재하면서다. 종전처럼 CPU가 따로 가상화 연산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서버 부피를 줄이고 경제성도 높여준다. 데이터 정확성도 높였다. 최근 SSD는 셀 간격이 줄고 처리 속도도 빨라지면서 데이터를 잘못 해석할 소지가 높았다. 삼성전자는 새 SSD에 셀 특성과 회로간 차이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판독하는 'V낸드 머신러닝' 기술을 탑재해 데이터 처리 신뢰도를 극대화했다. 더 정밀하고 높은 단수 제품에서도 빠르고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여러 수요를 만족하기 위해 제품군도 19개로 내놨다. 규격이 2.5인치와 HHHL(카드타입), 용량은 0.8TB에서 30.72TB까지 다양하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경계현 부사장은 "역대 최고 속도와 용량, 그리고 업계 유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엄 SSD 시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최고 성능의 6세대 V낸드 기반 스토리지 라인업을 출시하여 글로벌 IT 시장의 성장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19 15:13: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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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국서 올레드 패널 200만대 '호언장담

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도 '올레드 붐'에 앞장선다. LG디스플레이는 19일 중국 베이징 미파크에서 '올레드 빅뱅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추진했던 '올레드 빅뱅 프로모션' 성과를 공유하고 중국에 올레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결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는 하이센스와 창홍, 스카이워스 등 중국 현지 TV 제조사와 수닝, 국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올레드 빅뱅 프로모션은 '중국 올레드 대세화'를 위해 LG디스플레이가 펼치는 전략으로, 대도시와 중소 도시 소비자를 직접 찾아 올레드를 알리는 활동이다. 상반기에는 15개 도시에서 마무리했으며, 하반기에도 30여개 도시를 찾을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안승모 상무는 올레드 패널 시장을 올해 30만대 수준에서 2021년까지 200만대로 대폭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행사장 옆에 전시존을 따로 마련하고 중국 현지 미디어와 고객사들에게 올레드 TV 주력제품과 55인치 투명 올레드, 65인치 월페이퍼 올레드 등 차별화 제품도 직접 선보였다. QLED TV와의 차별성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4K 해상도 올레드 TV와 퀀텀닷 백라이트 8K LCD TV를 시연하면서 해상도 4배 차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LG디스플레이 오창호 부사장은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이 본격 가동함에 따라 중국 OLED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은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세계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반드시 중국 TV시장에서 OLED 대세화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광저우에 올레드 공장을 준공했다. 2021년까지 생산량을 월 9만장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2019-09-19 15: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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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세계 두번째 '강체 전차선' 개발…공사·유지비 줄여줘

LS전선이 고속철도 공사비용을 대폭 낮춰주는 기술을 내놓는다. LS전선은 최근 고속철도용 '강체 전차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체전차선은 고속철도에 전력을 공급하는 알루미늄 바 형태 시스템이다. 구리 전차선과는 달리 지지를 위한 설비가 필요 없어 터널 크기를 대폭 줄여준다. 강체전차선을 이용하면 KTX와 GTX 등 고속철 터널 공사 비용도 15% 이상 떨어진다. 특히 99%가 지중 터널을 지나는 GTX가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선 가능성이 낮아 유지 비용도 적고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LS전선은 스위스 업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강체전차선 개발에 성공했다. 지하철용은 이미 2013년 개발했지만, 시속 250㎞급 고속용은 여진히 전량을 수입하던 상황이다. LS전선은 2014년 국토교통부 국책 과제로 개발 작업을 시작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디투엔지니어링 등과 함께해 민관 공동 R&D 및 대중소기업 상생 우수 사례로 꼽힌다. LS전선 이인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전세계적으로 철도가 고속화, 장거리화되고, GTX와 같은 광역급행철도가 늘어나면서 강체 전차선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국내 상용화 실적을 토대로 해외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기원 박사는 "전세계적으로 지하 및 터널 구간의 고속화가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며 "국내 자체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 전차선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2019-09-19 14:34: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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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민 속인 한국타이어, 약속했던 '대기질 전광판' 방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금산 공장 인근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폐타이어를 연료로 사용키로 하면서 설치한 실시간 대기질 측정 전광판을 멈춘 채로 방치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 메트로신문이 지역 주민의 제보를 받아 실제로 지난 6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전광판을 확인한 결과, 전광판은 대기질 측정 결과 대신 '반갑습니다. 제원면 대기환경 측정소 운전 진행 중입니다'라는 메시지만 출력하고 있었다. 전광판은 한국타이어가 금산공장 폐타이어 연료 사용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설치하고 운영키로 약속한 시설이다. 당시 한국타이어는 설치비용 2억400만원과 연간 운영비용 약 650만원을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최근 전력 공급이 차단되면서 운행이 중지된적은 있었다"며 "가끔 마을 소식도 출력해주기 때문에 대기질 정보가 노출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실제 마을 주민들 얘기는 달랐다. 지난해 5월 처음 세워진 후 한동안 운영되는 듯 했지만, 이내 작동을 멈췄다며 입을 모았다. 일부 주민들은 전광판이 제대로 운영된 적이 있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전광판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가끔 사람이 와서 전광판을 잠깐 켰다가 끌 때 외에는 켜져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문이 늘 열려있기는 한데 누가 작동을 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근 상인은 "전광판이 켜져 있는 걸 본 기억도 가물가물하다"며 "주민들도 이제 관심을 아예 끊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배출가스 문제가 해결된 것도 아니었다. 여전히 인근에서는 이따금씩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 불편사례가 끊이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에 대해 금산군청 관계자는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한국타이어 배출가스와 관련한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며 아직 주민 불만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최근까지도 꾸준히 사망자를 만들어내면서 지역민들에 '죽음의 공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대전 신탄진 공장에서도 배출가스 문제로 인근 주민들과 오랜 기간 갈등을 겪는 중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19-09-19 11:32: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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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 분쟁] ③양보 없는 싸움, 파국으로 달려가나

'이차전지 기술인력 빼가기' 분쟁을 둘러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CEO간 회동 이후에도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소송전을 지속할 분위기다. 그룹 총수나 정부가 나서기에 부적절한 사안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끝장'을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16일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가졌다. 공식적으로는 대화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회동 이후에도 양사 모두 기존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상황이다. 때문에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헤어졌다는 추측에 힘이 실렸다. '화해의 열쇠'는 먼저 소송을 제기한 LG화학이 쥐고 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 기술을 빼돌렸음을 인정하고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 소송전을 접고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산업계에 지식재산권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소송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라며 "SK이노베이션이 기술 유출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와 보상안을 제시하는 게 대화의 첫번째 전제 조건임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은 기술 유출 사실이 없었고 뚜렷한 증거도 없다며 LG화학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단 SK이노베이션은 핵심 인력을 빼돌렸다는 주장에 'SK커리어' 채용 공고를 제시했다. 모든 경력 직원을 공개적으로 채용한다며 LG화학 주장에 반박했다. 헤드헌터를 이용한 물밑 접촉 등 사안도 증명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당시 LG화학 출신 지원자가 1000명에 달했다고도 설명했다. 실제로 LG화학은 상대적으로 업계에서 처우가 나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공시를 보면 LG화학은 평균 연봉이 6000만~8000만원 수준으로 SK이노베이션보다 절반 가까이 적은 수준이다. LG화학이 어떤 기술을 빼돌렸는지를 제시하지 못하는 점도 문제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가 불과 3년여만에 14배 이상 증가했고, 연구개발 비용도 자사와 비교해 훨씬 적었다는 점만을 근거로 든 상황이다. 구체적인 기술이 밝혀지지 않으면 기술 유출 여부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SK이노베이션 입장이다. SK이노베이션이 입사 원서에 주요 영업비밀을 기입하도록 유도했고, 입사 지원자들이 조직적으로 핵심기술 문서를 다운로드했다는 정황은 비교적 구체적이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이날 LG화학이 지난 5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형사고소한 건으로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압수수색 대상이 SK이노베이션 회사가 아닌 전직자를 대상으로 한 기밀 유출 혐의에 따른 조치로 전해지면서, SK이노베이션의 조직적인 기술 유출 혐의와는 무관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어떤 기술을 유출했는지를 밝히지도 않은 상태라 입장을 밝힐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경력 공채에 LG화학 출신들이 워낙 많이 지원하는 만큼 특정 인원을 타게팅할 필요도 없었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소송전에서도 양사 모두 자신감을 드러내며 입장을 굽히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LG화학이 특허수가 훨씬 많다며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SK이노베이션은 특허 질이 더 중요하다며 정면 대응했다. 일각에서는 총수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한다고 방안을 제시했지만, 계열사간 다툼에 그룹 총수가 개입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각 그룹사도 아직은 계열사 판단에 맡겨둔다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에서 나서면 안된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면서 그룹이나 정부도 개입을 자제하는 모습"이라며 "결국 누군가 양보를 하지 않으면 소송전으로 끝장을 봐야하는데, 결국 누가 승자가 되더라도 국가적으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019-09-17 18:09: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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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에어아시아에도 인적관리 솔루션 도입

에어아시아도 워크데이를 선택했다. 워크데이는 최근 에어아시아가 워크데이의 인적자본관리 솔루션(HCM)을 도입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직원인 '올스타' 2만2000여명에 워크데이 HCM 클라우드를 적용해 경력과 보유 기술, 이수 교육 등 기록을 최적화해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직원들에 스스로 경력 개발 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다. 에어아시아는 효율성 제고와 고객중심주의 강화 및 사업 성장 혁신 일환으로 워크데이 HCM을 도입했다. 자사 인력 통찰력 제고와 인사 및 인재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바룬 바티아 인사 및 문화 최고 책임자는 "워크데이는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기반 통합 HCM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자사의 기준을 충족했으며 정교한 리포팅 및 분석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파트너십과 강력한 고객 지원 또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롭 웰스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람을 중시하는 항공사 중 하나인 에어아시아의 파트너가 되어 자랑스럽다"며 "에어아시아의 직원 경험을 혁신하고 아시아 최대의 선도적인 저가 항공사 중 하나인 에어아시아의 입지를 강화하는 여정에 워크데이는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9-09-17 10:06: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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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분쟁] ②정부도 중재 나선 이유…소송비용·인력쟁탈전에 미래 동력 꺼뜨리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갈등이 두 그룹간의 갈등 및 소송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재계와 정부에까지 퍼지고 있다. 내부 갈등을 틈타 중국 등 경쟁사가 틈새를 파고드는 상황도 문제로 지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통상부는 이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간 회동을 주선했다. 정부가 사기업간 갈등에 개입하면 안된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정부 관계자가 동석하지는 않았지만, 양사가 분쟁을 끝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뿐 아니라 정부도 양사 분쟁 장기화에 긴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차전지가 반도체에 이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가장 가시적인 손해는 소송 비용이다. 업계는 양사가 소송 비용으로 매달 각각 50억원씩을 로펌 등에 지급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비슷한 기업간 소송이 최종 판결까지 3년여 걸린다고 가정하면 각각 2000억원 가까운 돈을 해외 로펌 등에 사용하는 셈이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의 연간 R&D 비용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LG화학의 연간 R&D 투자 비용인 1조원과 비교해도 20%에 달한다. R&D 비용이 모두 이차전지에만 쓰이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체감 피해는 훨씬 클 전망이다. 뿐만 아니다. 글로벌 이차전지 업계가 최근 인력 쟁탈전을 시작하면서 양사가 인력 유출 시도에 속수 무책으로 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중국이 국내 인재에 가장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7년부터 중국 비야디가 공개적으로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한국 배터리 인력 채용 공고를 낸 데 이어, 중국 헝다신에너지차도 최근 한국을 포함한 9개 국가 근무를 조건으로 8000여명 채용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채용 조건은 숨겨놨지만, 국내 업체보다 2~3배 높은 연봉과 파격적인 복지를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중국 CATL이 헤드헌터를 통해 기존 연봉의 3배를 제시하며 이직을 제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중국뿐이 아니다. 폭스바겐과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키로 한 스웨덴 노스볼트도 최근 30여명 이상의 한국인과 일본인 기술자를 영입했음을 공식화했다. LG화학과 일본 파나소닉 등에서 자리를 옮겼다. 그럼에도 국내 업계는 해외 경쟁사 수준의 대우를 제시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아직 이차전지 사업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탓에 비판을 받을 소지가 커서다. 여기에 막대한 소송비용까지 감당하면 인재 유출은 더욱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 LG화학은 이번 소송을 통해 이차전지 업계에 건전한 경쟁 구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술 유출에 경각심을 퍼뜨려야 해외 경쟁사들의 악용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논리다. 같은 이유로 '국익 훼손' 프레임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놓은 상태다. 앞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으면 대화로 풀 수 있다며 공공연히 밝혀온 바, 이날 회동 후에도 산업부에 감사를 표하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2019-09-16 16:06: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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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020 도쿄 올림픽에 컴퓨팅·연결·경험 전한다

인텔이 16일 '2020 도쿄 올림픽'에 다양한 핵심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텔의 올림픽 프로그램 총괄 매니저 릭 에체바리아는 "인텔은 선수, 참가자, 관중, 그리고 올림픽 관계자들의 경험을 끌어올리면서 기술이 어떻게 비즈니스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통합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역할에 관한 여러 발표 중 첫 번째 발표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은 IOC와의 협력의 시발점이며 향후 몇 년 동안 이러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텔이 내세운 2020 도쿄올림픽 3대 중점 분야는 컴퓨팅과 연결, 경험이다. 현장 관리자 교육에 가상현실(VR)을 사용하고 5G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솔루션과 방송, AI 솔루션으로 주제곡을 만들고 e스포츠 경기를 개최하는 등이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사무총장인 마사아키 코미야는 "우리는 인텔과 협력하여 2020 도쿄올림픽을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올림픽으로 만들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인텔과 같은 올림픽 파트너들과의협력을 통해 올림픽이 어떻게 기술과 혁신의 새로운 시대로 진입할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16 13:49:5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