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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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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UCC 공모전 실시…"위니아·딤채 브랜드 창의적으로 표현해주세요"

위니아딤채가 자사 브랜드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영상을 찾는다. 위니아딤채는 11일 위니아와 딤채를 주제로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대유그룹이 대유위니아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한데 따라 위니아와 딤채를 연계해 기업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4인 이하 팀을 구성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분 이내 영상에 위니아와 딤채 브랜드 강점을 담아 소개하면 된다. 개인 순수창작물만 접수하지만, 모션그래픽이나 애니메이션, 패러디 등 형식은 자유다.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출품신청서와 영상작품, 개인정보 수집·활용 및 초상권 사용 동의서 1부를 첨부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1차 심사 결과는 8월 8일 발표된다. 응모작은 위니아딤채 공식 유튜브에 게재되며, 8월 15일부터 25일까지 2차심사를 거쳐 28일 최종작을 발표한다. 선정작 29개는 1000만원 상당 경품을 받을 수 있따. 대상은 200만원과 김치냉장고, 최우수상은 100만원과 위니아 공기청정기 등이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위니아딤채의 새로운 출범을 소비자들과 함께 기념하게 돼 기쁘다"며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만큼 열정과 끼를 아낌없이 발산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7-11 15:41: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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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강원도 소방서에 방화복세탁기 20대 기증

LG전자가 강원도 산불 진화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방화복 세탁기를 대거 선물했다. LG전자는 최근 강원도 소방본부 산하 6개 소방서에 방화복 세탁기 20대를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강릉 홍제동에 위치한 강릉소방서에서는 LG전자 장보영 육성사업담당과 강릉소방서 진형민 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화복 세탁기 기증식도 열렸다. 방화복세탁기는 방화복이 특수섬유로 만들어져 섬세하게 세탁하지 않으면 성능 저하가 우려된다는데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세탁통 회전 속도와 헹굼, 탈수 등 알고리즘을 조절한 방화복 전용 세탁코스를 쓸 수 있다. 전까지 소방관은 방화복을 손으로 세탁하거나 일반세탁기에 임시로 빨아야만 했다. 방화복세탁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서 실시하는 인정시험과 제품검사를 통과해 KFI 인정을 획득하며 활용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B2B/육성사업담당 장보영 상무는 "이번 기증이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화복 세탁기와 같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11 15:36: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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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 내년에는 세계 1위" SEMI 발표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전세계 1위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SEMI)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미콘 웨스트 2019'에서 반도체 장비 시장 매출액 예상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4.5%를 차지하게 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145억달러에 달한다. 한국이 11.75%로 2위, 대만이 11.55%로 3위다. 반도체 장비 시장은 반도체 산업을 내다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수주와 생산 계획에 따라 장비를 추가 도입하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중국은 한국을 제치고 반도체 장비 시장 2위로 뛰어올랐다. 점유율은 11.69%다. 한국은 9.22%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은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 1위다. 2016년 이후 3년만에 탈환했다. 한국이 더 낮은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도 높다. 이번 예측이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이전에 나왔기 때문이다. 내년 대만과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만년 3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TSMC도 보란듯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6월 매출액이 7개월만에 전년비 22%나 늘었다고 발표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침체에 빠져있는 것과 달리, 시스템 반도체는 성장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업계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상태다. AMD와 인텔, 퀄컴 등에서 수주를 받긴 했지만 실적에 반영할 상황은 아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경쟁력에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2019-07-11 15:3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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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드는 중국 반도체 굴기

중국 반도체 굴기가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이다. 미중무역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일본 수출 규제로 한국 반도체 업계에도 빈틈이 생기면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플은 최근 중국 BOE에 올레드 패널 공급을 문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레드 패널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일본 수출 규제가 중국에 반사이익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다. 앞서 외신들은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이 다시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해왔다. 실제로 중국 업체들은 최근 들어 다시 반도체 굴기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YMTC가 올해에는 64단 낸드플래시를 양산하겠다고 선언했으며, 푸젠진화도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미국 제재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안보에 특별히 위협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화웨이에 부품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미국 기업 상당수는 화웨이 제재에도 중국과 깊은 관계를 이어왔다. 오히려 인텔은 이달 초 바이두를 교육용 신경망프로세서(NPP-T)인 '너바나' 개발 파트너로 선정하는 등 관계를 확장하기도 했다. 미국이 제재를 완화한 배경에도 미국 IT 기업들의 끈질긴 로비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일단 시장은 당장 중국 반도체가 국내 경쟁력을 위협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양산에 성공한 회사가 전혀 없는데다가, 기술력 수준도 베일에 쌓여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상무는 "아직 중국이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지 않아서 물량을 뺏길 수 없고, 기술력 격차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 업계가 부품 수급 문제로 국제 시장에 신뢰를 잃었다는 점에서는 장기적으로 중국에 추격 여지를 줬다는 게 관련 업계 대체적인 시각이다. 중국이 대안 공급처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국내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고, 미국도 동의했다는 비관적인 분석도 나온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11일 '80년 미일 반도체 갈등 사례의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은 가능성을 언급하며, 장기화와 확대 여부를 확인하려면 미국측 반응을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는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산업이다. 작은 사고로도 거래가 끊길 수 있다"며 "일단은 직접적인 피해가 없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 중국 반도체 굴기에 빌미를 마련해준 셈"이라고 말했다.

2019-07-11 14:48: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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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6개월만에 재계 간담회…해답 없어 '쇼통' 우려도

정재계가 다시 한 번 청와대에서 만났다. 청와대는 이번에도 필요한 대책보다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해 '보여주기'라는 비판이 이어질 전망이다. 30대 기업 총수들은 1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단체 대표도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윤부근 부회장이, 롯데그룹은 황각규 부회장이 대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일본에서 수출 규제와 관련한 출장으로, 신동빈 회장은 일본 현지 관계자와 선약으로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처음으로 청와대를 밟으며 본격적으로 총수로 행보를 보였다. 금호아시아나도 이원태 부회장이 참석했지만,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추후 행보는 불투명하다. 경제단체 중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초대를 받지 못했다. 정부가 여전히 국정농단과 관련해 '전경련 패싱'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됐다. 청와대가 재계와 간담회를 연 것은 약 6개월만이다. 청와대는 지난 1월 15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경제단체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었다. 그 밖에도 청와대는 재계와 꾸준히 만남을 이어가며 관계를 돈독히 해왔다. 국빈 방문 오찬에 재계 총수를 동석하고,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이다. 최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정책실장이 비밀리에 재계와 회동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정부를 향한 비판은 여전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정부가 재계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만 급급할 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는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과 무역 분쟁이 정치적인 문제에 원인을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만으로는 안된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정부는 재계와 많은 자리를 만들면서도 정작 규제 혁신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지적을 받아왔다. 규제 샌드박스가 대표적이다. 임시 허가에 머무르거나 중요한 사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도 마찬가지다. 반도체 소재 산업이 그동한 성장하지 못했던 이유로 환경 규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이날도 문 대통령은 규제 해소를 약속하지 못했다. 아울러 정부는 일감몰아주기 규제와 지배구조 개편 및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문제 등 경영권과 관련한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상태다. 한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재계와 소통을 강화하는 건 좋지만 정작 재계가 요구하는 규제 해소 등에는 응답한 적이 없다"며 "재계와의 소통을 내년 총선을 위한 '쇼통'으로 이용하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2019-07-11 09:34: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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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일본 경제 제재 영향 분석…GDP 하락 한국 2.2%·일본 0.04%"

일본 경제 제재가 이어지면 GDP 손실이 2%에 달한다는 주장이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 및 해법' 긴급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경연 권태신 원장은 개회사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외에도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생태계 전반에 파급 효과가 미칠 것"이라며 "기업 신용강등이나 성장률 저하에 이르기 전에 한일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연 조경엽 선임연구원은 모의실험을 통한 경제적 영향을 분석해 관세 전쟁으로 0.15~0.22% 가량 GDP 손실을 예상했다. 만약 한국이 대일보복에 나서고, 반도체와 반도체부품을 선택한다면 GDP 감소가 2.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본은 0.04% 피해만이 예상된다며, 수출규제로 대응한다고 해도 한국은 3.1%, 일본은 1.8% GDP 손실을 본다고 발표했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이 보복할 경우, 한국과 일본 모두 GDP 감소하는 죄수의 딜레마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면서 "한국의 보복이 강화될수록 일본의 GDP 감소폭은 줄어들게 되며 그 이유를 일본 내 독점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약한 한국 수출기업을 일본 내수기업 또는 중국 기업 등이 대체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수혜국은 중국이라고 예상했다. GDP가 0.5~0.7% 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전기·전자 산업에서는 한국이 0.6%, 일본이 15.5% 생산 감소를 겪는 동안 중국은 2.1% 증가해 독점적 지위도 뺏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주완 연구위원은 90일 후 일본이 수출 승인을 내지 않는다면 문제가 커질 수 있으며, 산업 특성상 대체재를 찾기 어렵다고 봤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센터장은 일본에 의존하는 프리미엄 핵심소재에 특허 이슈가 있어 국산화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인하대 정인교 교수는 근본적 원인을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정치적 관리체계가 깨진데 있다고 지적하면서 통상정책 대응은 해결 의지가 약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러면서 대화 의제를 발굴해 한일정상회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서강대 허윤 교수도 불매운동과 일본 관광 자제 논의가 효과가 불확실하고 또다른 보호주의 조치로 인식돼 재보복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연 배상근 전무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뿐만 아니라 양국의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의 대화가 시급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019-07-10 15:12: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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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한민국 산업 전망] 불운했던 2차전지, 하반기 다시 달린다

2차전지 산업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성장할 분위기다. 상반기 여러 악재로 주춤했지만, 업황 개선이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차전지는 충전이 가능한 전지를 가리킨다. 국내에서는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주력으로 성장시키는 분야다. 포스코 케미칼 등 소재 관련 업계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차전지를 기반으로한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관련 업권이다. 2차전지는 스마트폰 등 IT 산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전기차와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주목받으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포스트 반도체'로 불리며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국내 2차전지 업계는 글로벌 기업에 뒤쳐져있다. 중국 CATL과 BYD, 일본 파나소닉 등이 오랜 역사와 생산력을 앞세워 시장을 절반 이상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까지도 국내 업계는 적자를 면치 못해왔다. 최근 연달아 발생한 ESS 화재 사건이 배터리 문제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실적은 더 나빠졌다. 1분기를 기준으로 LG화학은 1479억원, SK이노는 86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SDI도 중대형 배터리 부문에서는 수백억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에도 수백억대 영업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LG화학와 SK이노간 다툼도 있었다. LG화학이 미국에서 SK이노를 상대로 영업기밀을 빼갔다며 소송을 건 사건이다. 소송전은 양사의 2차전지 사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LG화학이 승소한다면 기술을 쓰지 못하게 되는 SK이노는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시장이 하반기부터 2차전지 업계 호황을 점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기차가 대표적이다. 테슬라가 상반기 모델3 등 전기차 생산성을 대폭 안정시킨 가운데, 폭스바겐과 닛산, BMW 등 글로벌 차업계가 전기차를 새로 출시하거나,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국내 업계는 이미 글로벌 자동차 업계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고 공급망을 확보한 상태다. 중국과 유럽, 미국 등에 생산 거점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폐지 작업을 시작했다는 점도 국내 업체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최근까지도 중국은 국산 배터리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왔지만, 보조금을 폐지하면 기술력이 낮은 현지 업체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4년까지 매출 59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시장에서는 LG화학이 하반기부터는 전지부문 적자폭을 큰폭으로 줄이며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업계를 강타했던 ESS 리스크도 해소되는 분위기다. 정부가 ESS 화재 원인을 제품이 아닌 관리 소홀로 분석하면서다. 각사는 안정성을 더 보완한 제품을 내놓고 시장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ESS 업계도 다시 뛰는 모습이다. LS산전은 최근 전력변환장치(PCS) 신제품으로 국내 최초 품질 인증을 받은데 이어, 국내와 일본 등지에서 태양광 발전 등 사업을 잇따라 따내는데 성공했다. SK C&C도 현대일렉트릭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플랫폼 개발에 나서며 신뢰도 구축에 나섰다. 변수는 원재료다. 주 원료 중 하나인 니켈 가격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원가 부담이 문제다. 포스코케미칼도 생석회화 화성품 원가부담 가중으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예측했다. 일본 수출 규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 등 핵심 소재 상당수를 일본에서 들여오는 탓에 추가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목되면서다. 다만, 업계는 대체제가 많은 만큼 큰 비중을 두지는 않는 눈치다.

2019-07-10 15:00: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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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나란히 에너지 위너상 8개 수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에너지 절약 왕에 등극했다. LG전자는 3년 연속 최다 수상으로 위상을 드높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열린 제22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각각 8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절감 혁신 기술을 선정하는 행사다.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에어컨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무풍 시스템에어컨 4웨이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에너지 위너상에도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전기레인지 인덕션으로도 에너지 대상을 받았다. 비즈니스 모니터가 에너지 기술상을, 노트북 펜S가 에너지 CO2 저감상을 받으며 IT 분야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LG전자도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로 에너지 CO2 저감상을 받았다. 휘센 벽걸이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상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LG전자는 냉장고로 삼성전자를 한발 앞섰다. 디오스 양문형냉장고가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디오스 상냉장·하냉장 냉장고가 에너지 위너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일반 냉장고로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LG전자는 또 퓨리케어 정수기와 통돌이세탁기로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하며 생활가전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어서 양사는 식기세척기와 드럼세탁기를 에너지 위너상 명단에 등록하며 선의의 경쟁력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 전경빈 전무는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의 고효율 제품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저감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고효율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0 14: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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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라엘 플러스 출시…캐시백 40만원 이벤트도

LG전자는 11일 뷰티 마스크 LG 프라엘을 업그레이드한 'LG 프라엘 플러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라엘 플러스는 안전성과 효능을 높인 프라엘 2019년형 제품이다. 4종 풀라인업을 모두 개선했다. 더마 LED 마스크는 LG이노텍 LED를 탑재해 9분간 최적의 LED 광량을 유지해준다. 피부톤과 탄력 개선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함이다. 토털 리프트업 케어는 고주파와 LED, 미세전류로 피부 리프팅과 탄력 개선 효과를 준다. 피부와 손이 닿는 부위를 임플란트에 쓰이는 소재와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소재를 적용했다. 갈바닉 이온 부스터는 화장품 흡수를 촉진하는 기능을 하며, 피부와 닿는 헤드 면적을 40% 확대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듀얼 브러시 클렌저는 미세모에 실리콘 브러시까지 함께 제공한다. 피부 타입과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제품별로 34만9000~119만9000원이다. 7월 말까지 프라엘 플러스 4종을 동시에 구입하는 고객에는 40만원 캐시백과 여행용 파우치를 무상 제공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한국HE마케팅담당은 "탁월한 효능은 물론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 'LG 프라엘 플러스'로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07-10 11:07: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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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적 반도체 소재 업체, 수천억대 벌어 고용·사회공헌 뒷전

일본 소재 관련 업체 상당수가 국내에도 자회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면서도 고용 효과와 사회 공헌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9일 나이스신용정보에 따르면 신에츠와 스미토모, JSR와 TOK는 국내에 법인을 두고 있다. 일본이 수출을 규제한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법인명은 각각 한국신에츠실리콘, 스미토모전공일렉트로닉스, 제이에스알마이크로코리아, 티오케이첨단재료다. 신에츠와 스미토모, JSR는 일본 본사가 지분 100%를 투자해 설립했다. 신에츠는 1986년, 스미토모와 JSR가 각각 2003년에 문을 열었다. TOK만 일본 TOK가 90%, 삼성물산이 10%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2013년 합작회사로 만들었다. 인천 송도지구에 첨단재료 연구소와 생산 시설을 세웠다. 대표도 대부분 일본인이다. 신에츠는 다케다카즈미, 스미토모는 하세가와 카즈오, JSR는 네모토히로아키가 대표를 맡고 있다. TOK만 내국인인 정준 체제를 유지 중이다. 4개사 매출은 스미토모를 제외하고 지난해 말 기준 총 5532억원 수준이다. JSR가 2192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에츠가 209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TOK는 1248억원이었다. 스미토모는 2015년까지 공시 자료를 냈으며, 당시 매출이 339억원 가량이었다. 영업이익도 높다. 신에츠가 약 21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이었다. JSR은 86억원, TOK가 6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5% 가까이 됐다. 당기순이익도 JSR는 210억원, 신에츠가 158억원이나 벌었다. TOK는 54억원을 남겼다. 주요매출처는 상당수가 국내 반도체 업체였다. 특히 JSR는 LG디스플레이(34.37%), 삼성전자(28.63%) 등 매출 절반 이상을 주요 업체에서 거둬들였다. 그러면서도 고용효과는 턱없이 적었다. 직원수는 JSR가 168명, 신에츠가 129명, TOK가 124명이었다. 사회 공헌에도 인색했다. 신에츠가 1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제외하고 다른 회사는 기부금 내역을 표기하지 않았다. 총 급여도 35억원 안팎에 불과했다. 종업원 1인당 연봉이 평균 3000만원 수준, 실제 임금은 더 낮다는 얘기다. 특히 JSR은 번 돈을 모두 본사로 보내고 있었다. 배당 성향이 무려 100%였다. 지난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 210억원을 모두 JSR에 배당했다. 그나마 JSR은 연구개발비로 48억원을 쏟아부었다. 나머지는 연구개발비에 별다른 지출을 보이지 않았다.

2019-07-09 17:04: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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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테마 과제 15개 발표

삼성전자가 미래 기술 육성 지원에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전자는 9일 '2019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10년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지정테마 지원과제를,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기초과학과 소재, ICT 분야 자유공모 지원과제를 선정한다. 올해에는 ▲혁신적인(Disruptive) 반도체 소재 및 소자·공정 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컨슈머 로봇 ▲진단 및 헬스케어 솔루션 등 분야에서 15개를 골랐다. 혁신 반도체 소자와 공정 기술 분야에서는 명지대 윤태식 교수와 한양대 송윤흡 교수, 중앙대 이형순 교수 등 6개가 선정됐다. 이온 이동을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와 낸드플레시를 100층 이상 집적하는 신규 소재,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 등이 꼽혔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홍익대 김태경 교수와 고려대 김휘 교수, 한양대 김재균 교수 등 5개 과제가 올랐다. OLED 청색 발광 소재 효율 한계 극복과 홀로그램용 공간 변조 기술, 나노와이어 기반 마이크로 LED 등을 다룬 내용이다. '컨슈머 로봇' 분야에서는 로봇 피부에서 압력, 온도, 거리, 진동 등을 감지하는 말초신경계 광섬유센서를 개발한 부산대 김창석 교수 등 2개 분야가 지원을 받게 됐다. '진단 및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에서는 KIST 유용상 교수가 제출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공기 정화기술 등 2개 과제가 최종 낙점됐다. 차세대 컴퓨팅 및 시스템 아키텍쳐 분야에서도 지원 대상을 찾았지만, 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심사위원단 의견으로 과제를 선정하지 않았다.

2019-07-09 16:44: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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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페인에 나무 200만그루 심었다…G8·그램 활용

LG전자가 최신 제품을 화재로 훼손된 스페인 산림 복원에 자사 기술을 투입한다. LG전자는 최근 스페인 과달라하라주 알토 타호 자연공원에 나무 씨앗 약 200만개를 심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LG G8 씽큐를 설치한 드론을 띄워 후방 카메라로 지역을 정밀하게 촬영하고, 그램 노트북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씨앗과 종류를 정했다. 드론 조종도 G8 씽큐를 활용했다. LG전자는 현지 스타트업 CO2레볼루션과 함께 활동했다. CO2레볼루션은 빅데이터와 드론 등 첨단 기술로 지능형 나무심기를 연구하는 회사다. 지역 토양과 식물 등을 분석해 나무를 심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번 활동은 LG전자가 올들어 유럽에서 환경 파괴와 지구 온난화를 막는다는 취지로 진행하는 '스마트 그린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다. 스페인 전역에 2030년까지 47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목표로 한다. 지난 6월에는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날' 행사에 참여하고, 환경 친화 가옥 LG홈을 설치하기도 했다.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나영배 부사장은 "LG전자와 CO2 레볼루션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보다 넓은 지역에 빠른 속도로 나무를 심을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 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9 11:34: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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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주 수영선수권대회서 '메이크 더 웨이브' 캠페인

삼성전자가 수영 선수와 팬들이 서로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9일 '메이크 더 웨이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이크 더 웨이브는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하는 선수와 팬을 음악으로 연결해 서로 응원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오는 12일 열리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 활동 일환으로 기획됐다. 삼성전자는 선수촌에 255㎡ 규모 체험관을 조성하고 선수들에 갤럭시S10과 하만 AKG N700 헤드폰 등 최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국 선수들이 유니폼 교환과 생일 파티 등 교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 대사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시몬 마누엘을 선정했다. 시몬 마누엘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이야기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받은 음악도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또 수영 꿈나무에 수구 결승전에 선수들과 함께 등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기회를 제공한다. '로봇다리 수영 선수'라는 별명의 김세진 전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단체 관람도 주선한다. 캠페인 대사인 시몬 마누엘은 "나의 도전 정신과 맞닿아 있는'메이크 더 웨이브'캠페인에 참여해 이야기와 음악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나를 포함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기를 바라며, 스포츠 팬들의 응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Do What You Can't)'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전파하고, 음악을 통해 서로 응원할 수 있는 활동으로 대회 열기를 이어 나가고자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캠페인을 통해 대회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07-09 11:17:5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