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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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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먹거리, 모빌리티에서 찾는다] ① SK, 모빌리티의 AtoZ 갖추다

SK그룹은 일찌감치 미래 모빌리티를 5대 신사업분야로 선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공언해왔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부문에 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SK는 이미 산업계에서 가장 철저하게 모빌리티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배터리 등 전장과 자율주행 등 기술, 렌터카를 이용한 자동차 공급에서 공유차와 주차장 플랫폼까지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이어왔다. 모빌리티 사업을 주도하는 계열사는 단연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지난해 MWC와 올해 CES, 서울모터쇼에까지 기술을 내놓을 만큼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티맵은 SK 자율주행 기술 핵심이다. 자율주행차를 제어할 수 있는데다, 4단계 이상 자율주행차에서는 초정밀 지도와 함께 도로 정보 등 빅데이터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티맵은 일찌감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앞세워, SK 모빌리티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티맵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도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바로 티맵 택시다. SK텔레콤은 카풀 사업 진출 계획이 아직 없다며 선을 그어놨지만, 업계에서는 티맵 택시가 카풀 진출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분석한다. 이 가운데 SK네트웍스는 실제 차량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에 차량 경정비 브랜드 스피드메이트 700곳과 SK주유소 직영점 350여곳을 보유 중이다. SK주유소 가맹점만해도 2000개가 넘는다. 전기 충전소와 공유차 스테이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거점인 셈이다. 차량을 유통하는 데에도 SK네트웍스는 막중한 임무를 받았다. SK렌터카에 AJ렌터카를 인수하면서 렌터카 업계 양강으로 부상하면서다. AJ렌터카는 전국에 180여개 지점에 주차 공간과 영업망까지 갖추고 있어 전국 사업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 역시 모빌리티 사업을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계열사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소유하고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에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3월 기준 누적 430GWh를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 등에 투자해 생산능력을 2022년까지 60GWh 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태원 SK 회장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포스트 반도체'로 보고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지난 19일에는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아울러 SK는 현대자동차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K네트웍스가 현대차와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조성을 위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스타트업 발굴을 함께하기로도 약속했다. 이밖에 SK는 모빌리티와 관련한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철저하게 대비하는 모습이다. 일찍이 차량공유 플랫폼 쏘카 지분을 28%, 풀러스 지분을 20% 사들인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주차장 플랫폼 파킹클라우드에 60억원을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차량 공유와 주차 관제 시스템을 통합한 플랫폼 중심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며 "SK그룹은 자율주행과 렌터카 등 모빌리티 사업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놓은데다, 차량공유와 주차 플랫폼까지 갖춘 모빌리티 준비가 철저한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19-04-23 16:29: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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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1분기만 적자전환…스마트폰 비수기 영향

LG이노텍이 11분기만에 적자 전환했다. 그나마 전장 부문에서 성장을 보였다. LG이노텍은 1분기 매출액이 1조3686억원이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5%, 전분기보다 43.7%나 감소한 수치다. 증권사 예상치보다도 15% 이상 낮았다. 영업이익도 -11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16년 2분기 이후 11분기만이다. 단, 시장 전망보다는 40% 가까이 적자 폭을 줄였다. 실적 부진 원인은 단연 스마트폰 시장 침체다. 멀티카메라가 보편화되는 시황과는 반대로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4% 쪼그라든 6661억원에 불과했다. 전분기보다는 감소폭이 60%에 달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멀티 카메라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1분기에는 비수기에 따라 실적도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기판소재사업도 모바일 기판 수요 축소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2% 줄어든 2569억원이었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와 포토마스크 등 반도체 부품에서는 안정을 이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LED 사업은 사업 효율화로 일시적인 후퇴를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비 16% 감소한 1044억원이었다. 전분기보다는 11%나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희망을 품게 해줬다. 매출액이 2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전분기 대비 3%나 늘었다. 반자율주행 기능인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카메라 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 판매 호조 덕분이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1분기에 접어들며 카메라모듈과 모바일용 기판 등의 판매가 줄었고, 신모델 대응을 위한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9-04-23 16:13: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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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중포럼 발대식 성료…SW로 지역 경제 살린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과 변재일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역소중포럼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역소중포럼은 '지역이 지역이 소프트웨어의 중심이다!'는 의미로 조직됐다. 지역경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소프트웨어 융합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지역소중포럼 공동대표인 김성태 의원, 변재일 의원을 비롯해 한글과컴퓨터그룹 김상철 회장과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이달희 경상북도 정무실장, 맹경재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경상남도, 경상북도, 충청북도가 지역 대표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성태 의원은"지역소중포럼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국회와 지역, 정부와 민간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성해 지역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SW융합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재일 의원은 "기존 수도권 중심의 인재쏠림현상과 인프라 구축은 경제성장의 한계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저성장 시대에 지역중심적 SW융합 혁신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며 경제발전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럼은 앞으로 지역 산업의 혁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 입법과 정책 반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정책특별자문단과 입법분과, 창업혁신분과, 산업정책분과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게 된다. 경상남도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제조업의 상당부분을 이끌어 왔으나 최근 조선·기계 산업 등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제조업이 IT·소프트웨어 산업과 융합해 다시 한 번 앞서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나,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융합을 위한 핵심인력과 주도 기업이 부족한 현실이다. 핵심인력과 중앙 자원이 지역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소중포럼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북도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지역핵심산업 간 소프트웨어 융합을 통해 산업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하면서 충청북도의 핵심 산업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충북 ICT복합비즈니스플라자 건립 및 소프트웨어 융합 클러스터 2.0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19-04-22 15:28: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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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의원, 방사선 주택 방지 법안 발의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방사능에 안전한 주택 기준을 제시한다. 신 의원은 22일 '주택법 일부 개정법률안'과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토교통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택을 건설할 때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고, 오염물질 실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신 의원은 최근 국민들이 라돈 등 방사능 물질 공포가 심각한데도 정부 부처가 대책을 내놓지 못한데 따라 개정안을 만들었다. 신의원은 주택법 개정안이 방사선안전주택 건설기준을 마련하고 인증 제도를 시행해 입주자가 안전하고 건설사업자도 주택 공급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 역시 이미 완성된 주택에 오염 실태를 꾸준히 조사해 결과를 공유하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의원은 "생활주변방사선을 책임지는 주무부처인 원안위와 아파트 건설을 책임지는 국토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라돈안전주택에 대한 기준조차 없다"며 "법이 통과되면 국토부와 원안위가 함께 라돈안전주택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일정등급 이상의 아파트는 '라돈안전주택'으로 인증 받을 수 있는 한편, 건설사는 라돈안전 인증 아파트라는 것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 자발적인 라돈안전아파트 조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22 15:27: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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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포브스 선정 블록체인 50위권 기업 진입

삼성이 블록체인 사업으로 성과를 거둔 글로벌 50개 기업에 포함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포브스 블록체인 50'을 발표했다. 발표 리스트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 중 블록체인과 관련한 매출이나 기업 가치가 10억달러를 넘는 곳 상위 50개를 추려낸 것이다. 삼성은 15개 은행에서 스마트폰 이용자 신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인증 애플리케이션에 블록체인을 채택했다. 개별적으로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을 없앤 방법이다. 또 삼성SDS '넥스레저'가 배터리 관계사 스마트 계약 관리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 밖에 IT 기업은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과 IBM,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포함됐다. 중국 알리바바와 앤트파이낸셜 등도 함께 했다. 단, 애플은 명단에 없었다. 업종별로는 금융기업이 22개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IT·미디어 기업이 17개로 두번째였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33개로 절반 이상을 가져간 가운데, 유럽이 13개, 아시아가 4개를 점유했다. 포브스는 "가상화폐는 '겨울'의 한가운데 있지만 비트코인을 떠받치는 기술(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은 이른 봄철"이라면서 앞으로 활용 영역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9-04-22 11:44: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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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해외 대학과 AI 전문가 양성 맞손

LG전자가 전세계 대학들과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LG전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카네기멜론대는 2002년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설한 곳이다. 토론토대학교는 인공지능 성지라 불리는 곳으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해왔다. 교육 대상자는 앞서 선발된 12명이다. LG전자는 최근 사내 석·박사급 인공지능 개발자 중 기술면접심사를 통해 교육대상자를 선발했다. 교육 내용은 담당교수 1:1 지도하에 음성지능과 영상지능, 제어지능 분야에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16주간 진행되며, 프로젝트 결과에 대해 인증위원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LG전자 인공지능 전문가 자격을 부여한다. 최종 선정된 인공지능 전문가는 LG전자 주요 인공지능 프로젝트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분야 연구원 역량을 제고하는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대학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문제해결 역량과 기술리더십을 갖춘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22 10:58: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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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회복설 '솔솔'…장비 매출 증가에 데이터센터까지

반도체 시장이 곧 회복한다는 기대가 이어진다. 빠르면 2분기, 늦어도 올해 말에는 정상화가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 장비 업체 멜라녹스는 1분기 매출액 3억500달러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전년보다 22%나 성장한 수치다. 통상 반도체 장비 시장이 활성화하면 반도체 생산 증가로 이어진다. 반도체 장비 시장이 반도체 시장의 경기지표가 되는 셈이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최근 데이터 센터의 부품 구매 협상 재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수요 증가 요인도 이어지는 추세다. 인텔이 데이터 센터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하면서 신형 CPU를 대거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신형 서버 구축 수요 증가에 기대가 실린다. 스트리밍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반도체 수요 확대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클라우드 업계가 게임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폭을 크게 늘리기로 한 가운데, 애플을 비롯한 후발주자들도 스트리밍 콘텐츠 사업에 힘을 싣겠다고 선언했다. 구글은 내년 국내에 데이터 센터를 새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퀄컴과 애플이 다시 손을 잡은 일도 호재다. 당초 업계에서는 애플이 퀄컴과의 분쟁 때문에 5G 모델을 뒤늦게 출시하면서 5G 효과도 한정적일 것으로 우려했지만, 양사가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하면서 5G 아이폰이 나올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 수요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웨이퍼 생산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반도체 시장이 늦어도 올해 4분기부터는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일부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는 최근 들어 크게 주춤해졌다. 4월 중순에는 한 때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을 정도다. 512Gb TLC 평균 가격은 4달러 초반대에서 보합세를 이루는 모습이다. D램 가격 역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DDR 8G 기준 평균 가격은 4.19달러다. 가격 하락이 시작됐던 지난해 8월과 비교해 절반에 불과하지만, 지난달과 비교해 하락폭은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메모리 시장에는 벌써부터 훈풍이 불어온다. 메모리와 비교해 시장 침체가 크게 심각하지 않았던 데다, AMD와 엔비디아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수주량도 늘고 있는추세이기 때문이다. TSMC는 최근 2분기 매출액을 75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1분기보다 7.8%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30%로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봤다. 수요가 살아나는 영향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국내 업계도 비메모리 역량 강화에 안간힘이다. 삼성전자가 EUV(극자외선)를 이용한 7㎚(나노미터) 제품 출고를 눈앞에 뒀고, 5나노 공정도 개발을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로 파운드리 역량을 키우고 있다. 팹리스 및 파운드리 사업체인 매그나칩 향방에 주목이 쏠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2019-04-21 12:53: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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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액 3% 떨어질 것" 한경연, 1000대 기업 설문조사

상반기 기업 매출액이 3% 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지난달 27일부터 4월 8일까지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한 상반기 실적 전망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00대 기업은 상반기 매출액이 3.01% 떨어지고, 영업이익도 -1.7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감소한다고 본 기업 숫자도 33.8%나 됐다. 20% 이상 축소 의견도 6%의 기업들에서 나왔다. 46.4%가 변동이 없으리라 예상했고, 매출 증가를 내다본 기업은 19.8%에 불과했다. 영업이익 감소 전망 역시 36.3%로, 증가한다는 답변은 21.8%에서만 나왔다. 영업이익이 8%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도 7.3%에 달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경영 성적은 올 초 계획을 하회할 전망이다. 악화한다는 응답이 27.1%, 개선 예상 비중은 15.2%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영업이익 하락 원인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내수 위축이 꼽혔다. 60.3%가 이 같이 말했다. 원자재, 인건비 등 비용확대(26.5%)와 주력제품 가격 하락(7.3%) 답변도 있었다. 대책으로는 사업 구조조정이 20.4%로 많았다. 신시장 개척 노력도 19.4%에서 답했다. 그 밖에 투자축소(17.3%)와 원천기술 확보노력(17.3%) 등도 적지 않게 나와, 기업들이 다양한 노력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는 단연 기업 규제 완화가 36%로 가장 많았다. 노동유연성 확대 및 임금안정화도 23.8%에서 요구됐다. 신산업지원강화(15.2%)와 투자고용 관련 세제지원확대(13.4%) 목소리도 있었다. 한경연 유환익 상무는 "금번 조사결과, 올해 상반기 중 기업들의 외형(성장성)과 내실(수익성)이 동시에 악화될 개연성이 높다"며 "글로벌 경기둔화, 주력산업 경쟁력 위축, 미래신성장동력 부재 등을 고려할 때, 기업들의 경영실적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2019-04-21 12:45:3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