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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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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요즘 경매장…'꾼'보다 '일반인'

정보접근 용이한 주거시설 위주 입찰 증가 "실수요자 중심의 경매…전세난에 지속될 것" 오전 9시30분. 법정 문이 열리고 한 관계자가 사건번호가 기입된 매각기일부를 게시판에 붙였다. 일찌감치 법정 문앞을 지키던 사람들이 삼삼오오 게시판 앞으로 몰렸다. 입찰 물건을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다. 19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4별관 경매 4계 입찰 법정에는 100여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어머니 손을 부여잡고 나온 청년, 딸을 대동한 아버지 등 소위 '꾼'보다는 평범해 보이는 일반인들이 더 많아 보였다. 한 노부부는 경매전문가와 함께 끝자리에서 전략을 짜고 있었다. "최저가보다는 높게 쓰셔야하고요. 입찰표 받으면 제가 알려드릴테니 걱정마세요. 제가 하라는대로 따라오시면 됩니다." 오전 9시45분. 집행관이 입장했다. 15분간 주의사항에 대한 일장 연설이 있은 후, 오전 10시 입찰표가 배부됐다. "11시 10분 개찰이 있을 예정입니다. 입찰에 참여하신 분들은 시간 안에 자리에 착석해 주시기바랍니다." 본격적인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맨 앞 줄에 비치된 경매 물건 관련 서류를 보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들이다. 법정에 자리한 노년의 한 전문가는 이런 모습을 지켜보다 혀를 찼다. "오기 전에 다 보고 왔어야지 와서 보면 될 확률이 없지. 요즘에는 경매 처음 하는 일반인이 많아서 저걸 다 보고 앉아 있지." 오전 11시10분. 총 31개의 경매건 중 8개의 사건번호에서 낙찰자가 나왔다. 차량 두 대를 제외한 6건이 모두 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 주거설비였다. 투자든 실거주든 당장 필요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경매시장이 재편된 것을 의미했다. 이날 20명의 최다 입찰자를 낸 사건번호 2014-7***는 신대방동에 위치한 16㎡ 규모 다세대주택 1개호였다. 감정가 9900만원, 세 번의 유찰로 최저가가 5000만원 선까지 떨어진 물건이다. 낙찰가는 7647만원으로 2위와는 458만원 차이를 보였다. 낙차가율은 77.24%. 최근 다세대·연립주택 낙찰가율이 상승세인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이다. 오후 1시45분. 이날 입찰 결과를 전달받은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신대방 건은 최근 경매 분위기를 가장 잘 반영한 사례로 보인다"며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한 투자자부터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한 사람들까지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낙찰가율과 거의 흡사하게 낙찰 된 건"이라고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에 또 유찰되면 몇 개월을 더 기다려야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입찰에 참여한 실수요자들이 그걸 모를리 없었을 것"이라며 "이날 있었던 낙찰 건 모두 정보 접근이 용이한 주거 설비 위주였다. 특히 실수요자 중심의 이같은 경매 추세는 전세난이 끝나기 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15-03-19 15:56:32 김학철 기자
강동 고덕 재건축 바람에 일대 '들썩'

"전세로 같은 주공 가는데 1억 올려야" 오르지 않던 빌라 매매도 3000만원 '껑충' 서울시 강동구 일대가 재건축 바람에 들썩이고 있다. 고덕동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되며 전셋집을 찾지 못한 이주민들이 인근의 암사동·명일동·천호동 등 강동구 전지역으로 이탈하는 모습이다. 빈집 찾기는 더 어려워졌고 매매가까지 천정부지 올라 내집 마련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서울부동산광장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48㎡ 고덕주공2단지아파트가 3월에 5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55㎡는 6억원에 거래돼 불과 두 달 사이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전용 48㎡는 6500만원, 전용 55㎡에서는 최대 7000만원까지 오른셈이다. 총 2600가구 규모의 고덕주공2단지는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됐다. 이미 이주를 마친 세대를 제외한 약 1000가구 정도가 새로 집을 구할 예정이다. 18일 현재 기준 640가구가 이주를 마친 상태라고 조합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덕주공4단지에서는 최근 총 410가구 중 실제 거주민 130가구가 이주를 마쳤다. 조합 관계자는 "오는 31일 철거에 들어간다"며 "4월 말께 조합원 추첨이 있고 8월께 일반분양을 진행해 2017년 입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덕동 인근의 명일동 삼익그린1차아파트에서도 약1500가구가 이주 중이고, 내년 재건축공사 시행을 목표하고 있는 2580가구 규모의 주공3단지는 관리처분계획인가가 4월 중 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곧 대규모 이주가 한차례 더 있을 전망이다. 결국 4000여 가구 규모의 두 단지에서 재건축 이주수요를 흡수하지 못하게 됐다. 그나마 6단지에서 재건축 이주수요를 받고 있지만 그마저도 동이 난 상태다. 고덕주공4단지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이주민들은 대부분 강동구 내에서 움직이려하고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주공아파트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일정이 남은 6단지쪽으로 많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주공6단지에서 거래된 전용 55㎡ 전세가는 9000만원이었다. 올 1월에는 6000만원 오른 1억5000만원에도 거래가 됐다. 전용 65㎡ 전세가는 2억4000만원으로 1년 새 1억원이나 뛰었다. 같은 지역의 동일한 주공아파트로 이사를 하는대도 1억원이나 더 필요한 셈이다. 이주민들은 전셋집 구하기를 포기하고 매매로 돌아서려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고덕리엔파크1단지 전용 84㎡ 아파트는 1년 전 4억7000만원에서 올 1월 4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2000만원 올랐다. 첫 입주가 있던 2011년 3억8000만원보다 1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명일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매든 전세든 오래된 아파트 위주고 가격이 많이 올라 실입주자들이 찾지 않는다"며 "연립·다세대를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최근 신축도 많아 이주민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천호·암사 지역 신축빌라의 경우 2억7000만원 선에서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었다. 둔촌동은 3억1000만원 선에서 거래되며 인근 아파트 매매가보다는 2억원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길동의 한 공인중개업자는 "좀처럼 가격이 오르지 않던 빌라도 2년 전과 비교해 3000만원가량 올랐다"며 "향후 7~10년간 2만 가구 정도의 이주수요가 발생할 예정이라 찾는 사람이 많은데, 빌라는 아파트보다 더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5-03-18 16:45:51 김학철 기자
가재울 뉴타운 4구역, 미분양 털고 탄력 받나?

일반 분양권 프리미엄 최대 7000만원 "상암동 대체주거지역인데 너무 올라" 우려도 10월 입주가 예정돼 있는 서울시 서대문구 가좌동 가재울 뉴타운 4구역에 훈풍이 불고 있다. 도심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이라는 평으로 미분양의 늪에서 허덕이던 이 곳이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를 이어 받는 모습이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대문구 미분양 아파트는 156가구다. 이 중 105가구가 DMC 가재울 4구역에서 나온 물량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지역은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을 맡았고 지난 2013년 7월 청약을 시작으로 분양에 돌입했다. 총 4300가구 규모로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1550가구가 일반분양됐다. 17일 현재 기준으로 미분양 물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재울 뉴타운 지역은 '제2의 여의도'로 불리는 상암동의 대체주거지역으로 주목 받았다. 또 인근에 합정역 등 홍대상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분양 실적은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해 대규모 브랜드 단지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결국 그래봐야 상암·마포 대체지역이라는 것이다. 상암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미 말도 안되게 가격이 올라 더 오르길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상암동처럼 기업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마포처럼 상권이 발달한 것도 아닌데, 이들 지역에 근접하다는 것 빼고는 장점이 없다. 자체적으로 오르기 보다는 상암동 아파트 가격에 따라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우려와 달리 최근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이 곳 아파트 분양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 일반 분양권은 5억5000만원, 조합원 분양권은 5억8000만원까지 올랐다. 최초 분양가가 최저 4억8000만원 선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일반 분양에서 최대 7000만원이 올랐고 조합원 물량까지 합치면 1억원까지도 차이를 보인 것이다. 남가좌동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9월부터 서서히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며 "상암동보다 약 1억원 낮게 매매가가 형성돼 있고 내 집 장만을 염두에 둔 사람들이 많다보니 요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격 오름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지역에는 매매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보다 실제로 살 집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이다.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입지에 비해 가격이 너무 올랐다는 평이다. 금리인하와 전세난으로 내 집 마련 여건이 좋아진 시장 상황 때문이지 가재울 뉴타운 지역 자체가 좋다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가재울 뉴타운은 지역의 미래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청사진이 아직은 부족한 느낌"이라며 "상암동을 대신 할 주거지역이라는 말은 결국 자족기능을 갖추지 못한 베드 타운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런 면에서 지금 형성된 가격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2015-03-17 16:41:16 김학철 기자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7개월 만에 하락

"분양가 싼 곳에서 분양 많아…상승세는 여전"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7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16일 대한주택보증의 분양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60만2000원이다. 이는 전달보다 3000원 떨어진 것으로 전월 대비 평균 분양가격이 하락한 것은 작년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0.43%)과 6대 광역시(-0.03%)의 분양가격이 전달보다 하락했지만 지방(0.02%)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전달과 같았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비싼 곳에서 많은 물량이 분양되면 평균 분양가격이 올라가고 그렇지 않으면 반대로 내려가는데 지난달에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싼 곳에서 분양이 이뤄지면서 평균 분양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분양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1년 전과 비교하면 평균 분양가는 약 5% 상승했다. 2월 한 달간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1.06%)였고, 전남(0.85%), 부산(0.33%)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인천의 경우 분양가격이 싼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17개 시·도 중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1.40%)했다. 한편 2월 전국에서 신규분양된 민간아파트는 8389가구로 전달 1만741가구보다 2352가구, 전년 같은 달 1만119가구보다 1730가구 각각 감소했다.

2015-03-16 17:23:29 김학철 기자
오피스텔 공급과잉? 수익률 예금금리 3배 웃돈다

고소득 1인 가구↑·금리↓…"투자자 수익률 허용 범위 커져" 기준 금리가 1%대로 떨어지며 저축보다는 수익형상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덩치 큰 부동산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기대하는 임대사업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임대사업의 경우 그동안 공급과잉 우려가 있었지만 금리가 1%대로 낮아진 만큼, 다른 대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오피스텔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평균 5.91%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금리가 2.44%인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2배 이상 웃돌았다. 예·적금 금리가 1%대로 주저 앉은 올해 오피스텔 수익률은 최소 3배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예·적금금리가 1%대로 잇따라 하락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전세금으로 받은 목돈을 굴려 은행 이자로 생활하기가 더 이상 불가능해진 셈이다. 이 때문에 매매차익을 노리는 투자보다 안정적인 월수입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파악한 지난 2월 수도권 월세가격은 23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며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 월세 거래 건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월세 거래 건수가 전달대비 32.1% 늘어난 52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건수로 직전 최고치인 지난해 2월 4979건보다도 늘어난 수치다. 특히 월세 임대를 목적으로 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서울 도심·대학가 오피스텔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매매차익에서 큰 메리트가 없던 오피스텔도 상권에 따라서는 프리미엄이 수천만원대로 붙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발달된 상권으로 꼽히는 동교동삼거리부터 합정역 인근 오피스텔은 7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매매가가 올랐다. 합정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월세 물량이 늘어난다고해서 임대료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직장에 다니는 고소득 1인 가구 수요자들이 늘어나는 추세고 전세물건이 다 월세로 돌아서는 판인데 이미 한 번 형성된 임대료가 낮아질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과잉공급 지역에서 임대료가 조금 낮더라도 금리가 형편없이 낮기 때문에 그만큼 허용 범위가 커지는 것이니 예상 수익률에 미치지 못해도 리스크가 크다고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며 "신규 대단지나 오피스텔 공급이 한꺼번에 몰린 지역에서는 임대료를 조금 낮추더라도 일단 공실을 만들지 말고 장기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대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마곡이나 강남·송파 지역 등에서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많아 평균으로 보면 오피스텔 투자 수익률이 녹록치 않은 것처럼 보인다"며 "무조건 새 것을 찾기보다 상권 발달 정도와 인근 오피스텔 공급이 몇 년간 얼마나 있었는지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03-16 16:11:1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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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국토부 장관 "서민주거복지, 단기적 방안도 마련해야"

유일호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복지 강화를 강조했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공고하게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일호 장관은 지난해 주택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주택 시장에 대한 민간의 신뢰는 아직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또 서민과 중산층 주거부담이 증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대책 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보완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뉴스테이 정책이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토정책은 국민생활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도시 쇠퇴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화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통 물류 분야에서는 체계 선진화와 효율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국가교통망을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하되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중복투자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교통운송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택시, 택배산업 등의 과당경쟁을 해소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15-03-16 16:10:29 김학철 기자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2028조원…올해 17조원 증가

전국에 있는 아파트의 시가를 다 합친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17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2028조5269억원으로 작년 말 2011조3683억원보다 17조1586억원 증가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도(0.48%)로 올해 들어 2개월만에 6조1181억원이 증가해 604조3054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시(0.44%)가 증가폭이 두번째로 컸다. 작년 말 686조8584억원에서 2월 말 현재 690조7079억원으로 악 3조85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중 재건축 대상의 시가총액이 작년 말 107조5033억원에서 2월말 현재 108조7274억원으로 1조2241억원 늘었다. 이는 서울 전체 시가총액 증가액의 31.8%에 달하는 것으로 재건축 대상 아파트 수가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적은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경우 대구시는 작년 말 103조4710억원에서 올해 2월 말 105조6873억원으로 2조2163억원이 늘면서 지방 아파트중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인천시가 작년 말 대비 1조4356억원 오르며 그 뒤를 이었고 세종시도 1조334억원 상승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57조5243억원에서 2월말 현재 57조5173억원으로 70억원 하락했다.

2015-03-16 11:11:42 김학철 기자
아파트 담배연기·악취 막는 배기 설비 의무화

아파트 주민들의 불쾌감과 갈등을 유발했던 담배 연기나 음식 냄새, 악취 등이 앞으로 크게 줄어든다. 단위 세대별로 자동역류방지 댐퍼를 설치하도록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인접 세대의 부엌·욕실 등에서 발생하는 냄새·연기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배기설비 기준을 담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7일 공포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기나 냄새가 다른 세대로 역류해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세대 내 배기구에 자동역류방지댐퍼를 설치하거나 단위세대별 전용배기덕트를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이번 개정 내용에 따라 세대 내에서 발생되는 조리 시 음식냄새, 흡연으로 인한 연기 등이 배기통로를 따라 역류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입주자의 불쾌감을 줄여주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층간소음과 더불어 공동주택의 이웃 간 갈등과 분쟁 요인이 되었던 층간 흡연 문제로 인한 생활 불편을 해소해 공동주택 입주민의 건강과 주거생활의 안정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하고 시행 후 최초로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주택건설 사업부터 적용하게 된다.

2015-03-15 17:49:2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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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탄 분양시장]'효성해링턴 플레이스'…공주시 7년만의 새 아파트

견본주택 1만여 인파…"중소형 타입 문의 많아" 충남 공주시에 7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견본주택 오픈 3일만에 약 1만1000명의 집객수를 기록했다. 15일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이날 정오까지 약 1만1000명이 다녀갔고 이같은 추세라면 오후 6시까지 1만 4000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봤다. 견본주택은 전용면적 59A, 59C, 74타입 총 3개의 유니트로 구성됐다. 현장은 새 아파트의 다양한 최신 설계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방문객들로 붐볐고 상담석에서 자세한 상담을 받는 등 방문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청약 조건 변경과 분양가상한제 등에 대해 자세히 묻는 예비 수요자들이 많았다. 중대형 위주의 공급이 많았던 공주시에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으로 59A 타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다. 금흥동에서 방문한 주부 정모씨(41)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오래돼 예전부터 이사를 가고 싶었지만 세종시로 가기에는 가격이 부담되고 공주를 떠나고 싶지가 않아 이번 분양을 기다려왔다"며 "분양가도 부담 없는 수준으로 잘 나온 것 같고 설계도 마음에 들어 이 참에 청약통장을 쓰려고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현장 분양 관계자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향후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게 되는 공주시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공급"이라며 "오랜만의 신규분양으로 공주시민들을 위해 우수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만큼 청약에서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분양가는 3.3㎡ 당 평균 735만원으로 책정됐다. 견본주택은 충남 공주시 신관동 31-10번지에 위치했다. 입주는 2017년 6월 예정이다. 청약은 3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2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26일, 계약접수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실시한다.

2015-03-15 17:49:01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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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홍제 금호어울림' 7년 만에 새 아파트 분양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7년 만의 새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금호산업 건설사업부(이하 금호건설)는 홍제동 무궁화단지를 재건축한 '홍제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홍제 금호어울림'은 지하 3층~지상 13층 10개동, 전용 59~84㎡, 총 296가구 규모의 중형급 단지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84㎡가 일반분양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가 5개 타입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홍제 금호어울림 아파트는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로 관리비 절감효과에 신경을 썼다. 고효율 콘덴싱보일러, 태양광 발전설비, 디지털 멀티온조절시스템(실별 온도조절기), 일괄소등·가스차단 스위치, 원격검침시스템, LED센서 등의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안산 7㎞ 둘레길이 조성돼 조망권을 갖춘 게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는 현대홍익 유치원·고은초·신연중이 도보 이용 거리 내 위치해 있으며 반경 2㎞내에는 한성과학고, 서울외국인학교, 정원여중, 홍은중 등이 위치해 있다. 서울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단지 도보 이용 거리 내에 있어 종로 및 광화문, 신촌, 여의도 등 도심 접근이 용이하다. 생활편의시설 및 문화시설도 갖춰져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서대문도서관이 위치해 있으며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자연사 박물관, 그랜드 힐튼 컨벤션센터 등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다. 도보 2㎞내에는 홍제·인왕시장, 서울 적십자 병원, 주민센터, 서대문 구청 등이 위치해 있다. 홍제 금호어울림은 전가구 발코니 무료확장과 주방펜트리룸, 전기 오븐렌지, 전동 빨래 건조대 등 옵션사항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29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문정권 금호건설 소장은 "7년간 분양물량이 없었던 홍제동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전용 84㎡타입을 전체 일반분양 물량으로 구성했다"며 "이 일대 10~20년된 노후화된 단지가 95%이상인 만큼 새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에게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홍보관은 서대문구 홍은동 217-5번지 백련빌딩 2층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6년 4월 예정이다.

2015-03-15 17:21:34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