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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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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60) 2018년 일시금 출금의 퇴직소득세

퇴직소득세의 계산 적용방식은 퇴직연도가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이후에 따라 퇴직소득세율이 달라집니다. '퇴직연금과 은퇴설계'에서 퇴직소득세는 모든 근로자의 관심사항입니다. 따라서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이후 퇴직 일시금의 퇴직소득세율을 상세히 알려 드리려 합니다. Q:근로자가 2018년 퇴직해 퇴직급여가 IRP계좌로 입금 되었을 때 일시금으로 찾을 경우 내야하는 퇴직소득세의 구체적 세율을 알고 싶습니다. A:근로자가 2018년 퇴사하여 퇴직소득을 일시금 출금 하는 경우,퇴직소득세는 2015년 이전 방식 40%와 2016년 이후 방식 60%가 적용됩니다. 아래 표는 2018년 근로자가 퇴직하여 일시금으로 찾을 때 내야 하는 세율을 보여줍니다. 위 계산은 2018년 퇴사하여 일시금을 찾을 때 계산한 퇴직소득세율입니다. 계산 방식은 2015년 이전 방식 40%와 2016년 방식 60%가 적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월급여 250만원(연봉 3000만원)의 급여 생활자가 20년 근무하고 퇴사하여 확정급여형 DB나 확정기여형 DC에 관계없이 퇴직급여가 5000만원일 경우 내야 하는 세율은 1.73%란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월급여 500만원(연봉 6000만원)의 급여 생활자가 20년 근무하고 퇴사하여 확정급여형 DB나 확정기여형 DC에 관계없이 퇴직급여가 1억원일 경우 내야 하는 세율은 3.04%란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만일 월급여 5000만원(연봉 6억원)의 고임금의 경우는 30년 근무하고 퇴사하여, 확정급여형 DB나 확정기여형 DC에 관계없이 퇴직급여가 15억원일 때 내야 하는 세율은 15.44 %란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018년 퇴직소득세율 구간표에 따르면 퇴직급여가 적고, 근속연수가 길면 퇴직소득세는 낮은 비율로 적용되지만 퇴직급여가 많고 근속연수가 짧으면 퇴직소득세율이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7-10-16 10:23:46 김문호 기자
팍팍한 삶, 적금·보험까지 깬다...보험 해지·해약금 18조

서울 마포구 토정동에 사는 김○○씨(34·여)는 얼마 전 2년 6개월 동안 부은 적금을 깼다. 전세 계약이 끝나자 집주인이 보증금을 2500만원 더 올려 달라고 요구해서다. 김 씨는 "은행 돈을 끌어다 쓰는데 한계가 있어 적금을 해지해 보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전업주부 박○○씨(43·여)는 2년 전 전세금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저축성보험 상품(만기 10년)에 가입했다. 하지만 최근 전세값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요구에 저축성보험을 '울며 겨자먹기'로 해지했다. 납입원금 대비 10% 이상 손해란 걸 알았지만 남편이 다니던 직장이 문을 닫아 생활비조차 빠듯했던 박씨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김 씨 처럼 적금이나 보험을 깨는 서민이 늘고 있다. 살림이 팍팍해지면서 이자나 원금 손실 등을 감수하면서까지 금융상품을 중도에 깨는 '생계형 해약'이 크게 늘고 있는 것. 반면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소액 신용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이용자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16일 생명보험협회가 공개한 통계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25개 생명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해지환급금(만기 전 계약을 해지하고 찾아간 돈)은 12조5302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같은 달 11조 3163억원보다 1조 2139억원이 많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해지환금급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커졌다. 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은 2002년부터 연간 13조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17조7885억원으로 급증했다. 그 뒤(2009~2010년) 13조원대를 유지하다 2011년 14조9579억원, 2012년 16조9251억원 등으로 늘었다. 2014년 17조1272억원까지 증가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해지환급금은 지난해 20조11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연금보험 등 손해보험사가 파는 장기 보험 해약도 급증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6월 현재 손보사의 장기보험 해약 환급금은 5조 2314억원이었다. 전년 같은 시기 4조9919억원보다 많아 올해 10조원대 기록을 터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체 손보사의 장기보험 해약 환급금 규모는 10조조8999억원으로 2002년 이후 최고치였다. 손보사들의 장기보험 해약 환급금은 2012년 8조4777억원에서 2014년 9조1245억원, 2015년 9조8999억원으로 연달아 최고치를 경신한 후 10조원대를 넘보는 수준에 이르렀다. 생보사 해지환급금과 손보사 장기보험 해약 환급금을 더하면 총 17조761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해지금액 30조1398억원의 59%에 달하는 금액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총 계약 규모가 늘고 있어 꼭 그렇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보험은 수 십 년간 부어야 하는 장기 상품이라 살림이 어려워지면 유지가 어렵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최근 보험시장 전체 규모가 커지면서 신규 계약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팍팍한 살림살이와 가계빚 부담에 적금을 깨는 서민도 늘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NH농협 등 시중은행의 정기적금은 7월 말 현재 33조554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35조4594억원보다 2조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예·적금 중도해지율은 35.7%로 전년 대비 2.3%포인트가 증가했다. 예·적금 중도해지율은 전체 연간 해지 건 가운데 만기 이전에 중도해지를 선택한 건의 비중을 뜻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적금을 깨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저금리 기조로 적금 금리가 낮아져 중도해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2년 만기 적금 금리는 대부분 1%대 중후반이다. 적금을 해지해도 포기해야 하는 이자가 많지 않아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해지한다는 얘기다. 금융 전문가들은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는 등 서민 물가가 들썩이는 데다 대출상환 부담까지 커지면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민들이 금융상품을 유지하기 더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소액대출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비상금대출은 카카오뱅크 전체 대출 건수의 53%를 차지할 정도다. 신한·국민·KEB하나은행도 앞다퉈 소액 대출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신용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채무불이행자 95만9429명 중 36만4393명(38%)이 500만원 이하 소액 대출자였다. <손해보험사 장기해약 환급금>(단위:억원) 2007년 3조7905 2008년 5조1339 2009년 5조400 2010년 5조2228 2011년 6조2599 2012년 8조4777 2013년 6조3611 2014년 9조1246 2015년 9조8999 2016년 10조1285 2017년 6월 5조2314 자료=손해보험협회 금융통계월보 <생명보험사 해지환급금>(단위:억원) 2008년 17조7885 2009년 2010년 2011년 14조9579 2012년 16조9251 2013년 12조2004 2014년 17조1272 2015년 18조4652 2016년 20조113 2017년 7월 12조5302 자료=생명보험협회 금융통계월보 <정기적금 현황>(단위:억원) ---------------------- 2007년 13조1796 2008년 15조8978 2009년 20조4171 2010년 22조32 2011년 24조6316 2012년 32조1680 2013년 38조5934 2014년 38조4118 2015년 36조1733 2016년 35조4594 2017년7월 33조5542 ------------------- 자료=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2017-10-16 10:12:15 김문호 기자
KR모터스, 오세영 회장 책임경영 강화

KR모터스는 지난 13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최대주주인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의 이사회 이사선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등감자 및 신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목적 개정을 공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모회사인 코라오홀딩스의 회장이자 KR모터스의 최대주주인 오세영 회장을 이사회 이사로 선임하여 기존 전문경영인을 통한 자율경영체제에서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현재 추진 중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 신규사업 및 실적향상 등을 진두지휘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R모터스는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온 자본잠식률 악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무상감자를 시행하기로 했다. 사업목적도 변경했다. 기존의 사업에 신차, 중고자동차 및 그 부품의 제조, 구매, 판매, 수출입 업과 자동차 관리사업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오세영 회장이 신규이사로 선임하면서 책임경영을 선언한 시점에 중고자동차 등 자동차 수출사업을 추가한 것은, 그 동안 코라오홀딩스를 성장시킨 주력사업인 중고자동차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 KR모터스를 통해 수출하고 현지에 있는 코라오홀딩스가 판매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기존 오토바이 사업에 더해 자동차 사업으로 인한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KR모터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국 합자회사의 생산이 시작되면 중국 내 매출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특히,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 코라오홀딩스가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중고차 사업이 다시 시작되면, 한국의 수출거점인 KR모터스의 매출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불확실성의 해소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R모터스는 야심차게 출시한 DD110 모델이 공공기관인 우정사업 본부의 신뢰를 받아 1400대를 납품키로 했다.

2017-10-16 08:12:2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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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 자산건전성 '굿'… 주가 저평가 왜?

"은행의 리스크 관리 노력과 더불어 자본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져 배당 확대와 성장 기회를 내포하고있다." JP모간은 향후 은행업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종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금융위기 이후 한국 은행들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은행주가 'SI장세(삼성전자-IT가 이끄는 상승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자본 확충 및 자산 증가에 필수적인 은산분리 완화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점 ▲낮아진 무수익 여신비율(NPL)과 연체율 하락에 따른 자산건전성 강화 ▲순이자마진(NIM)이 악화됐지만 앞으로 금리 상승으로 개선될 여지가 크다는 점 등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과거 3% 수준에 육박했던 NIM이 하락세란 점, 새 정부의 금융소비자 보호 우선 정책, 8·2 부동산 대책에 이은 가계부채 종합대책(10월 발표 예정)에 따른 대출 감소 우려 등은 국내 은행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유효한 지 고민을 던지게 하는 대목이다. ◆ 영업성적과 자산건전성 비해 주가 싸다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은 은행주들은 연초 이후 주가가 많이 올랐다. 지난 12일 현재 KEB하나은행의 주가는 연초 대비 55.8%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39.6% 올랐고, KB금융도 34.8%나 뛰었다. 신한과 IBK도 각각 11.6% 15.0%나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국 공상은행(39.7%), 중국건설은행(22.5%), 중국 농업은행(22.6%), 중국은행(BOC, 17.3%)에 비해서도 앞서가나 비슷한 수준이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뱅크오브아메리카(61.1%)를 제외하면 모간스탠리(54.1%), 씨티그룹(53.9%), 골드만삭스(43.2%), 웰스파고(22.8%) 등 미국 주요 은행에 비해서도 높은 상승률이다. 영국의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55.7%), HSBC홀딩스(23.0%)와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 같은 은행주의 정상 회복은 은행들이 끊임없이 자산건전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성과들이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단적인 예다. KB금융은 은행(지주) 가운데 자회사 포트폴리오가 가장 좋아졌다는 평가다. 여기에는 윤종규 회장의 한박자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인수합병(M&A)전략이 있었다. KB금융은 2017년 상반기 말 은행이익 비중이 65.97%로 줄어 들었다. 손보나 캐피탈의 연간실적이 100% 반영하게 되는 2018년에는 은행 비중은 58.0% 전후로 하락하고 비은행이 42.0% 내외로 올라갈 것이란 게 증권가 평가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증권과 손보,캐피탈까지 이익이 증가하면서 비은행 비중이 내년에는 42.0% 내외까지 올라갈 전망이어서 포트폴리오도 가장 안정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3조원이 넘는 호실적에 배당에 대한 매력도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윤 회장의 용병술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최근 신임 KB국민은행장에 허인 영업그룹대표 겸 부행장을 앉혔다. 국민은행장 자리가 부활한 것은 2014년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갈등 속에서 촉발된 이른바 'KB사태' 이후 윤종규 회장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게 된 지 3년만이다. 신한금융도 1위 자리 수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020년까지 회사를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신탁사업을 비롯한 자산운용 업무를 강화하고 비이자수익 확대와 현지 금융사 인수·합병(M&A)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비은행수익을 확대해 지난해 기준 전체 그룹 순익에서 65%나 차지할 만큼 은행수익에 의존하는 그룹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주요 계열사별 자산운용 분야를 키워 기존 은행 이자 이익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KEB하나은행도 통합 시너지를 내는데 안감힘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길을 찾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무한 경쟁시대에 승자는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오가닉 비즈니스' 기업이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의 미래도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가닉 비즈니스'(서울대 노상규, 2016)란 판매자나 유통자가 아닌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 네트워크가 마치 생명체 처럼 성장하고 진화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통합시너지도 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상반기 1조310억원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5%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KEB하나은행 개별 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9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이는 은행 통합 후 최대 실적이다. ◆ 여전히 우물안 개구리 갈 길은 멀다. 올해 예상되는 국내 은행의 자기자분이익률(ROE)은 9.3%에 달할 전망이다. 은행 ROE는 2013년 4.8%를 바닥으로 2014~2015년 6%대에 머물렀으나 2016년 7.5%로 좋아졌다. 다만 유럽이나 일본 국가 은행에 비해서는 뛰어나지만, 미국, 아시아, 호주, 동남아권에는 못미친다. 중국 공산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의 ROE는 각각 13.7%, 14.7%에 달한다. 미국 제이피모간체이스, 웰스파고도 각각 10.5%, 11.4%나 된다. 한국 은행들의 주가가 순자산가치는 0.7배 수준으로 미국 1.5배, 호주 1.8배, 동남아 1.5배뿐만 아니라 선진국 1.1배, 유럽 0.9배, 일본 0.6배에 비해 저평가 됐다. 성장을 막는 복병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계부채 종합대책, 금융당국의 연체이자 금리 인하 언급 등 규제강화 우려,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경쟁심화 등이 곳곳에 악재다. 그나마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란 소식이 호재다. 우려가 현실화된다면 주가와 실적에 치명적이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주택담보대출·SOHO대출 비중이 높거나 ▲최근 주택담보대출·SOHO대출 등을 크게 늘렸거나(비중 그 자체보다도 최근 증가 폭이 컸던 은행들이 네거티브영향 더 클 수 있음)▲ 자본비율이 낮아 관련 여신에 대한 위험가중치 상향 및 경기대응완충자본 추가 부과시 자본에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는 은행들이 더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7-10-15 14:18: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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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성장한 생애주기 맞춤투자 라이프사이클 펀드, 너도 나도

한국은 204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은 몇 년째 65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약 50%로, 압도적 1위다. 2명 중 1명이 빈곤층이란 얘기다. 더 안타까운 것은 '반퇴 시대'와 함께라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착화된 저금리 기조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저금리와 고령화의 파고는 한국 경제·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요감소와 장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가 감소하면 경제 전반의 동력이 약화되고 사회 분위기도 암울해진다. 투자자의 재산 불리기도 미래의 삶에 맞춰져 있다. 20년 이상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라이프사이클 펀드 설정액이 1조7000억원을 돌파한 데서 이를 잘 알 수 있다. 장기적 관점을 가진 펀드 투자자가 점차 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라이프사이클(life-cycle) 펀드 93개로 총 2997억원이 순유입됐다. 전체 설정액도 1조7244억원으로 불어났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1.84%라는 점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다.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19.30%에 달했다. 미래의 삶을 좀 더 여유있게 살고 싶은 욕망이 묻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프사이클 펀드는 연령대에 따라 공격적인 펀드에서 안정적인 펀드로 그 비중을 바꿔갈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다. 대개 젊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였다가 나이가 들면 채권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펀드를 이리저리 옮겨탈 수 있도록 설계된 '엄브렐러 펀드'가 진화된 펀드로 볼 수 있다. 운용사들도 라이프사이클 펀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한국형 타겟데이트펀드(TDF)는 9월 들어 수탁고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펀드는 작년 4월 첫 선을 보인 후 안정적인 성과와 함께 꾸준히 자금을 모으며 최근 약 4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한 국내 TDF 시장을 견인해 왔다. 삼성 한국형TDF는 출시 6개월 만인 작년 10월 수탁고 500억원을 돌파한 후, 지난 4월에 1000억원, 출시 약 1년 6개월여 만인 이달 초 2000억원을 돌파했다. 연금 상품의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900억원이 유입될 만큼 가파른 성장세다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 팀장은 "연금 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이제는 연금 투자 방법에서도 소수나 단일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아닌 질적 성장 즉, 글로벌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를 하는 방향으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산배분에 최적화된 삼성 한국형TDF가 연금 솔루션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에 일찌감치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재간접투자하는 TDF 상품을 내놓았다가 올해 들어 이를 재정비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펀드에 투자하는 전략배분 TDF도 새로 내놓았다. KB자산운용은 최근 글로벌 TDF 1위인 뱅가드와 손잡고 '업계 최저수준의 보수'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자산운용은 JP모건과 함께 TDF 출시를 준비 중이다. 라이프사이클 펀드는 소득 배분의 관점에서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은 "안정적인 노후준비는 필요할 때 일정한 소득을 가치손실 없이 확보하는 것으로 예금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으로 볼 수 있다"며 "길어진 노후에 대비해 보다 정밀한 은퇴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국형 소득배분 관점의 은퇴재무설계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TDF는 아직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역사가 짧고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자산의 일정 부분만 넣되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며 상황에 따라 늘리거나 줄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17-10-12 16:47:24 김문호 기자
외국인 뛰자 코스피 날아, 내친 김에 3천 갈까

요즘 증시에선 신기록이 무색하다. 자고 나면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12일 이틀 연속(거래일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60포인트(0.68%) 오른 2474.76에 마감했다. 종가가 장 중 사상 최고치였다. 코스피가 2300선을 뚫고 올라갔던 9월까지만 해도 '지붕'을 뚫을 것이란데 반신반의 했지만,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 쇼핑에 나서면서 분위기는 장밋빛으로 바뀌었다. 지난 7월부터 석 달 연속 팔아치우던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1조 7000억원 넘게 순매수 했다. 네 달 째 발을 빼고 있는개미(개인투자자) 들은 여전히 불안해 한다. 시장에서는 상승장이 과거에도 많았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는 평가가 많다. 코스피는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째 (8월 제외)오르고 있다.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외국인이 발을 빼며 피로감을 보였었지만, 한국 증시와 경제에 대한 믿음이 강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증권업계에선 하반기 전망을 2300~2600선(다신증권)으로 올려잡고 있다. 실적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50조5천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분기보다 47.7% 증가한 규모다. 또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460조원, 순이익은 38조원으로 예상된다. 작년 같은 분기보다 각각 10.1%, 49.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건은 경기 회복 속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보다 0.3%포인트 올려잡은 것이다. IMF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반면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경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평가 매력도 아직 충분하다. 지난 11일 기준 국내 증시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수익 대비 주가 배수)은 10.6배다. 미국(19.4배)은 물론 영국(15.4배), 일본(18.0배) 등 선진 증시는 몰론 중국(14.8배), 대만(15.0배), 태국(17.2배) 등 아시아 주요국에 비해서도 낮다.

2017-10-12 15:41:2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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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이름값 하네, 높은 수익률에 중국펀드로 투자자 발길~

중국펀드에서 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지만, KB자산운용의 대표 중국펀드들의 몸 값은 오히려 뛰고 있다. 인기 비결은 최고 40%(2년 수익률)가 넘는 수익률이었다. 12일 제로인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대표 중국펀드인 KB중국본토A주펀드와 KB통중국고배당펀드 설정액이 연초대비 900억원 이상 늘었다. KB중국본토A주 펀드는 중국 보세라와 하베스트 운용을 통해 위탁운용 중이며, KB통중국고배당펀드는 KB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고 있다. 중국펀드 시장에서 연초이후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간데 반해, KB중국본토A주펀드와 KB통중국고배당펀드에는 각각 588억원, 316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KB자산운용 중국펀드의 자금 유입은 양호한 성과에서 비롯됐다. 2011년 3월 설정된 KB중국본토A주펀드는 현재 3,224억원 규모이며 최근 수익률은 6개월 15.51%, 1년 17.21%, 2년 24.13%이다. 2015년 2월 설정된 KB통중국고배당펀드는 현재 2,136억원 규모이며 최근 수익률은 같은 기간 19.20%, 27.19%, 40.56%를 기록 중이다. KB자산운용 김대영 매니저는 "변동성이 큰 중국증시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퇴직연금펀드 등 장기투자 성격의 자금과 올해 말 세제혜택 종료를 앞둔 비과세 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9월말 현재 1조 2,400억원 규모의 중국펀드를 운용 중이며, 대표펀드인 KB통중국고배당펀드는 운용규모 2,136억원으로 중국배당주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2017-10-12 09:27:4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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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윤곽 드러나는 이사장, 정지원·최방길 2파전

한국거래소의 차기 이사장 후보군이 정지원 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 2명으로 좁혀졌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차기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후보들의 서류를 심사한 결과, 면접 대상자로 정 사장과 최 전 대표 등 2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 안팎에서는 한국증권금융 사장 임기가 1년여 남은 상태에서 공모에 응한 정 사장이 최종적으로 유력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 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금융위원회 기업재무개선지원단 국장, 기획조정관과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을 거쳤다.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로욜라대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한 바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정 사장에 대해 "국내외 금융정책을 담당하며 경제와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금융 전문가"라고 평가한다. 새 거래소 이사장에겐 꺼져가는 자본시장을 살려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맡겨질 것이다. 밖으로는 지난날의'우물안 개구리식' 관행을 청산하고, 글로벌화라는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안으로는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 및 기업공개(IPO), 파생상품 시장 제기능 회복, 벤처의 젖줄인 코스닥과 코넥스의 활성화, 현실에 안주하면 자리만 지키는 거래소 자체 시스템 개혁 등이 과제다. 투자자보호는 말할 것도 없다. 금융산업과 금융감독 업무에 대한 전문 식견 없이는 잘 풀어가기 어려운 일이다. 자본시장은 워낙 변화가 빠르고, 시장이 정부를 저만치 앞질러 달리는 분야이기도 하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 면접심사를 거쳐 10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7-10-11 15:19:35 김문호 기자
헤지펀드로 몰리는 돈...12조5천억원대 시장으로 성장

시장 상황과 관계 없이 '절대수익을 낸다'는 한국형 헤지펀드. 지난 2011년 12월 출범한 지 올해로 6년째 접어들었다. 12조원대의 시중자금을 빨아들이며 자금 블랙홀이 됐다. 올해 안에 15조원 장벽도 깰 가능성이 커졌다. 초저금리 시대에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기관과 초고액자산가의 자금이 몰리고 있어서다. 특히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활성화 방안'에 따라 진입 장벽도 대폭 낮아진 이유도 있다. 그러나 트렉레코드(운용성과)가 쌓이는 만큼 한국형 헤지펀드의 부익부빈익빈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 헤지펀드 운용사 100개 11일 NH투자증권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은 12조 4900억원을 기록했다. 8월 말 대비 3000억원 늘었다. 개별 헤지펀드 설정액은 '삼성 다빈치 1호'가 400억원 넘게 설정액이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형펀드 인기가 시들해진 가운데 헤지펀드가 대안 투자처를 찾는 고액 자산가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올해 들어 5조1573억원 규모의 자금이 이탈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자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선 것. 헤지펀드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신생 운용사도 우후죽순 등장해 헤지펀드 운용사 수는 100개까지 늘어났다. 지난달에만 IBK투자증권, 에셋원 등 3개 신규 헤지펀드 운용사가 새로 등장했다. 신규 헤지펀드도 44개나 새로 만들어져 한국형 헤지펀드 수는 653개로 늘었다. 자금 블랙홀은 교보증권이다. 교보증권 헤지펀드 95개의 순자산 총액(설정액+운용이익)은 지난달 말 기준 1조8584억원으로 업계 1위다. 여기에 2015년 10월 2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도입되면서 진입 문턱이 낮아진 것도 주효했다. 헤지펀드 운용 요건이 자기자본 6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완화됐고, 투자 최소금액도 1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 결과 시장에 새로 뛰어든 헤지펀드 운용사가 크게 늘고 자산가들의 투자도 증가했다.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올해 공모형 펀드를 비롯해 금융상품 대부분이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새로운 투자법과 절대수익률을 강조한 헤지펀드가 이 틈을 비집고 자리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 수익률 호조…자투리 펀드 난립 문제 운용사들의 투자 실적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그러나 트렉레코드(운용성과)가 쌓이는 만큼 한국형 헤지펀드의 부익부빈익빈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에선 한국형 헤지펀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문인력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운용인력들의 전문성이 확대됐지만 선진국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면서 "한국형 헤지펀드가 퀀텀점프를 하려면 보다 다양한 운용 전략 구사가 가능해야 하고, 규제 일변도의 정책 패러다임 변화도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미적미적한 태도도 헤지펀드에는 아픈 부분이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부터 참여를 했지만 아직 업계가 만족할 만한 투자는 없는 게 현실이다. 국민연금 투자 방식을 참고하는 다른 연기금과 공제회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자투리 펀드'(소규모 펀드)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든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헤지펀드 10개 가운데 3개는 총 설정액 50억원 미만의 '자투리 펀드'(소규모 펀드)였다. 1000억원 이상의 대형 펀드는 24개로 전체의 4%에도 못 미쳤다. 이 중 최대 규모 펀드의 설정액은 5422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작은 펀드(3000만원)와 비교했을 때 1만8000배 이상의 편차를 보였다 NH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사모펀드의 특성상 투자자 수가 제한된다"면서 "기관투자가가 참여하는 일부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규모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17-10-11 11:26: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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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해외주식의 답, 글로벌 리서치에서 찾는다"

삼성증권이 추천한 해외 주식 수익률이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올해 고객들에게 제시한 해외 추천종목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24.35%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7%)과 해외투자국가 대표지수 평균 상승률(14.88%)를 훨씬 웃도는 성과다. 또 중국과 미국, 베트남, 대만 등 추천종목을 제시한 4개국 모두에서 추천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해당국가 대표지수보다 높았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5년 중국 최대증권사인 중신증권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은데 이어 대만 KGI증권, 베트남 호치민증권, 일본 니코증권 등과 잇달아 제휴를 맺고 아시아 주요시장 대부분을 커버하는 강력한 리서치 네트워크를 구축해 추천종목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밖에 전체 프라이빗뱅커(PB)의 40% 이상이 총 14차수에 걸쳐 중국, 대만, 베트남, 일본 등에서 PB 리서치 연구단 활동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영업 현장의 이해도를 높인 것도 해외주식영업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전략센터장은 "고객님들의 해외주식투자 성과가 좋다보니 이번 추석연휴기간 운영한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에 1500건이 넘는 해외주식 주문이 접수되는 등 고객의 관심이 높았다"며, "이러한 고객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0월말과 11월초에 걸쳐 제휴 증권사와 협업해 차별화된 고객 투자설명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21일에 베트남 유망기업 초청IR 설명회를 열 예정 이다. 오는 11월9일에는 중신증권, 니코증권, 호치민증권, KGI증권 등 글로벌 제휴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를 한자리에 초청해 진행하는 '아시아 투자 콘퍼런스'도 연다.

2017-10-11 10:40:28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