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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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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과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라이선스 계약

키움증권은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Finansia Syrus) 증권사와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우수한 IT 기술력이 입증된 키움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홈트레이딩 시스템 및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라이선스를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증권매매 Solution 수출이 아닌 라이선스 제공을 통해 태국 증권사와 장기 협력관계를 맺는 계약이다. 키움증권은 협력관계를 맺은 대가로 향후 15년간 수익의 일정 부분을(Revenue Sharing) 받게 된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키움증권의 기술과 노하우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태국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2015년 56.34%)이 높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큰 편으로 향후 상장사 수가 늘어나고 거래대금이 더욱 증가한다면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그 중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는 리테일 기반의 증권사로 2015년과 2016년태국 주식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한 회사이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은 키움증권이 새롭게 구축한 차세대 버전이다. 키움증권은 2015년 7월 차세대 HTS '영웅문4'와 MTS '영웅문S'를 오픈하여 기존 강점에 특화된 기능을 더해 시스템의 편의성과 컨텐츠의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금융과 IT 테크놀로지의 융합을 통해 온라인 시장을 선도하며 이미 한국에서 차별화된 금융 IT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한국 주식시장 점유율 1위 증권사와 태국 주식시장 점유율 3위 증권사와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점쳐지고 있으며 문화 컨텐츠가 아닌 금융 IT기술 분야에서 태국 내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에서 키움증권이 HTS와 MTS로 돌풍을 일으키고 주식시장을 선도하며 성공했듯이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도 키움증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며 태국 증권업의 한 획을 긋는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태국 내 1등 증권사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키움증권은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와 정보전략계획(ISP,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단계를 먼저 진행함으로써 현지화 가능성을 상당부분 확인하였고, 앞으로 남은 현지화 작업을 통해 최종 결실을 맺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IT기술과 핀테크를 선도하는 증권사로서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키움증권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더욱 의미가 있다"며, "주식시장 점유율 11년 연속 1위의 노하우를 현지화하여 태국에서도 키움증권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차완 지아라와논(chatchaval Jiaravanon)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 회장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영웅문은 태국 주식 시장에 전례 없는 발전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개인에게 최첨단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2017-01-25 09:35:0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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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질서 흔드는 美 트럼프](3)美금리인상 속도빨라지나, 부채 쓰나미올수도

"우리의 일자리를, 국경을, 부를, 꿈을 되찾겠다. 단순한 두 가지 원칙은 미국산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00만개 일자리 창출과 연 4% 경제성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트럼프의 성장 정책으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2∼3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장 정책이 이를 더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빠른 기준금리 인상은 신흥국에서 자본이 빠져나가는 등 세계 금융시장을 얼어붙게 할 수 있다. 우리 경제에도 직격탄을 날릴수 있다. 2%대 성장도 어려운 마당에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운용이 쉽지 않다. 또 한국은 경제 기초 체력이 비교적 튼튼한 편이지만, 소규모 개방경제인 탓에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하면 결코 안심할 수도 없다. 가계도 부담이다. 한국은행은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연간 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이자 부담이 커지면 주택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영세자영업자나 저소득층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트럼프 성장정책+금리인상 속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속도를 낸다면 한국은행의 고민도 커질 수 있다. 그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하느냐, 내리느냐 중 하나를 결정해 왔지만, 앞으로 인상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할 시점이 다가올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은 기준금리는 2014년 8월 2.50%에서 2.25%로 떨어진 이후 지난해 6월까지 5차례나 인하됐다.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사상 최저인 1.25%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한은 기준금리는 이제 내리기도 올리기도 어려운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졌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크게 축소했기 때문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다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좁혀지면서 국내의 외국인 자본이 유출될 우려가 크다.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 외국인 자본의 유출은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외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자 전체 채권형 펀드에서 작년 11월과 12월에만 각각 3조2000억원, 3조6000억원이 이탈하는 등 최근 채권형 상품에 대한 투자 열기가 급속히 식어가는 양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강달러 등으로 신흥국이 금융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고 중국 성장률이 빠르게 하락하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 금리 인상 시 달러 강세 가능성이 큰데 장기적으로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당장 국내 정치상황과 맞물려 자본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외 채무도 걱정이다. 한국은행 발표한 '2016년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9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4004억 달러에 달한다. ◆ 위기 신호탄, 97년 경상수지 적자 VS 2017년 부채 97년 외환위기 진원지는 경상수지 적자였다. 11월 외환위기가 터지기 직전까지도 아무도 위기를 눈치채지 못했다. 다만 1996년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4%에 달했다. 1992년 629억달러였던 대외 지불 부담은 1996년 1643억달러로 연평균 27% 증가했다. 대부분 금융회사의 외화 부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2016년과 2017년 한국경제의 위험징후는 '부채'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15년 말 현재 외국은행이 국내 은행과 기업 등 국내 거주자에게 빌려준 돈(익스포져)은 2580억5400만 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외채 만기 연장 중단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발생한 2008년 1년 동안 무려 코스피가 40.7% 폭락하는 경험을 했다. 당시 국내 은행의 외채 만기 연장이 중단되면서 2008년 9월부터 12월까지 넉 달간 462억 달러 규모의 외국 자본들이 빠져나갔다. 달러 대비 원화값은 2008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 40%나 하락했다. 가계와 기업 모두 빚더미에 앉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말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295조8000억원이다. 2분기 말과 비교해 38조1700억원 증가했다. 부채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도 곳곳에서 나온다. 생계형 대출이 늘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저신용자 대출은 전체 가계대출의 31.6%(1분기 기준)로 늘었다. 1년 전보다 1.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빚을 진 다중채무자도 26.9%에 이른다. 규모는 128조9000억원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이보미 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면서 "국내 기업은 위험에 따른 파급 효과를 고려해 외화부채를 줄이고 환위험 관리를 통해 유동성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악 시나리오는 자산 버블이 꺼지는 것이다. '자산 가격 폭락→소비 위축→기업투자 감소→경기 위축'이라는 악순환 고리로 이어지는 것이다. 여기에 물가 상승까지 겹친다면 경제는 한동안 고물가·저성장이 함께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늪에 빠져들 수도 있다. 글로벌 경제가 10년 전에 비해 훨씬 더 동조화한 점도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을 '일자리 강도국', '환율조작국'으로 비난하면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 또 달러를 찍어 국가 빚을 갚으면 된다는 식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덕분에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는 뒷걸음 하고 있다. 실물경제에 이어 금융부문에서도 미국과 중국간에 '총성 없는 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 된 것. G2(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 애꿎은 한국이 희생양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국 신 행정부의 향후 정책방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1차 타깃은 중국이지만 우리나라에까지 충분히 번질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대응논리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7-01-24 14:34:03 김문호 기자
JY가 불붙인 사업재편…대기업 M&A로 정면 돌파

지난해 11월 14일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電裝)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미국 업체 하만(Harman)을 인수한다. 인수 총액은 80억 달러(약 9조3800억원).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를 계기로 대기업들이 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불똥에도 재계의 자발적 산업 재편 움직임과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업의 자구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이를 주도하는 주인공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오너 2·3세들이다. ◆'JY' 등 2·3세 오너들이 위기 속에 띄운 승부수 "10조원으로 10년 이상 걸리는 진입장벽을 단번에 뚫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하면서 나온 평가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취임한 후 곧바로 띄운 승부수 이기도 하다. 돈보다 더 관심을 끄는 것은 투자 분야다. 전장부품에 무려 10조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 부은 것. 어떻게든 자동차를 미래의 먹거리로 삼겠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주주들의 저항도 삼성전자의 계획에 걸림돌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인수가격(80억 달러, 9조6000억원)이 너무 낮다"며 하만의 주주들이 잇따라 반발하고 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충분한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하만 주주의 집단 소송이 M&A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다. 1분기 중 M&A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M&A에는 나름의 철학이 있다. 대부분이 기업 간 거래(B2B) 업체들이다. B2B는 이 부회장이 전문인력 영입 확대를 지시할 정도로 삼성이 미래산업으로 키우는 사업군이다. M&A가 계속되고 있지만 흔한 자금 걱정도 없다.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은 80조원을 넘나든다. 이 때문에 삼성그룹 안팎에선 삼성전자가 4차산업에서 또 다른 대규모 M&A에 나설수 있다고 본다. 조 단위의 매머드급 M&A를 통해 구글이나 애플 같은 주도권을 가지려 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은 다른 회사를 사들이고 외부 기술을 수혈하는 데 유연한 생각을 갖고 있다. 바이오나 커넥티드카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에는 지갑을 여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루프페이를 통해 애플페이와 구글월렛 등에 맞 대응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LG그룹과 빅딜을 성사시켰다. 지난 23일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기판) 제조사 LG실트론을 6200억원에 인수키로 한 것. SK그룹과 LG그룹 사이에 이뤄진 '빅딜'로 평가된다. SK는 LG실트론 인수로 수직계열화를 통해 반도체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높이고, LG는 여타 계열사와 연관이 없는 반도체 사업에서 28년 만에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SK는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2015년 OCI머티리얼즈(현 SK머티리얼즈)를 사들이며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했다. 그룹 안팎에서는 새로운 SK를 설계하려는 최 회장의 강한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아 경영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활동을 없었다. 그가 그리는 SK의 미래는 지난해 10월 SK그룹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최 회장은 "CEO가 직접 글로벌 현장에 나가야 하며,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해 달라"며 ▲과감한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주요 사업조직의 중국·미국 등 글로벌 전진 배치 ▲핵심 사업의 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확보 방안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LG실트론 인수도 SK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여정의 한 걸음이다. 최 회장은 오는 2024년까지 46조원을 반도체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서도 "'딥 체인지(Deep Change)'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로 정하고 조직 내부로부터 근본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또 한 번 변화를 주문했다. SK텔레콤을 인적분할한 후 SK㈜와 합병하는 방안도 수면 위에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 지배구조로는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가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 규제를 받아 대규모 M&A를 추진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M&A를 통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2004년 이후 36건의 M&A를 성사시킨 신 회장의 'M&A 본능'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은 싱가포르 석유화학업체 주롱아로마틱스(JAC)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주롱아로마틱스는 SK 등 국내외 기관들이 대규모로 투자했다가 지난 2015년 업황 악화로 공장 가동 4개월만에 문을 닫았던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2월 초 시작되는 홍콩 공항면세점 신규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참여를 놓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상장을 추진중인 호텔롯데도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 통해 마련된 자금은 롯데의 몸집불리기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5월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8억 500만 달러(약 9384억원)에 인수했다. 호텔롯데는 이달 초 보바스기념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을 인수하며 검찰 수사 이후 그룹의 첫 M&A의 발을 뗐다. ◆ M&A는 혁신과 생존 문제 기업들은 왜 M&A에 주목하는 것일까. 글로벌 포춘(Global Fortune) 1000기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CEO들은 기업 M&A의 주된 목적으로 '혁신(Growth)'과 '생존(Cost Reduction)'을 꼽는다. 레버리지를 극대화한 대마불사(大馬不死)식의 외형성장보다는 기존 주력사업의 영역 내에서 성장과 보완적 M&A전략이 73%를 차지한 것. 산은경제연구소 조경진 연구원은 "중국, 일본 등이 해외 M&A를 통해 미래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국내업계의 대응이 절실하다"면서 "향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레저, 소프트웨어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선결과제로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부터 뿌리 뽑아야 한다는 지적이 적잖다.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아 대기업들이 진행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모투자펀드(PEF) 중심의 M&A가 이어지면서 인수 매물에 한계가 생기게 됐다는 설명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나 SK 롯데 한화처럼 재무적 기반이 탄찬 그룹들이 불투명해진 경영 여건을 돌파하기 위해 적극적인 M&A에 나서는 것을 보고 다른 기업들이 자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건전한 M&A는 한국 경제의 체질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1-24 14:32:2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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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자산관리전문 WM센터 1호점 개설

대신증권은 24일 기존 반포지점을 서울시 서초구 잠원로 24, 반포자이플라자 2층으로 옮기고 '반포WM센터'로 승격시킨다고 밝혔다. 반포WM센터는 대신증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산관리전문 WM센터이자 대체투자 전문센터다. 반포WM센터는 고액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생애주기를 고려한 자산배분 컨설팅을 제공하고 부동산, 사모펀드 등 대체투자상품을 활용해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금호산업 인수금융을 비롯 담보금융, 구조화펀드 등 우수한 대체투자상품을 공급해 강남지역 고액자산가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장영준 지점장이 센터장을 맡는다. 반포WM센터는 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했다. 위스키바, 커피숍, 와인바 등을 컨셉으로 하는 HNW 고객을 위한 특화된 HNW존을 마련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바자회, 전시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영준 센터장은 "반포WM센터는 가장 도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철학아래 13명의 직원들이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특화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즐거움과 흥미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2017-01-24 09:49: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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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QV가 주는 13월의 보너스' 이벤트 실시

NH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퇴직연금(IRP),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에 가입 및 이전, 추가 납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QV가 주는 13월의 보너스!' 이벤트를 3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말정산이 '세금 폭탄'이 아닌 '13월의 보너스'로 돌아오는 지름길은 연금저축계좌와 IRP를 활용한 절세투자이다. 종합소득금액이 4천만원 이하(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 급여액 5천5백만원 이하)인 경우 지난 해에 연금저축계좌에 400만원, IRP에 300만원을 투자했을 경우 연말정산을 할 때 총 투자금액 700만원의 16.5%를 세액공제 받아 최대 115만 5천원의 세금을 환급 받는다. 이번 이벤트 기간 중 해당되는 상품에 30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제과 기프티콘을 지급하며, 신규 고객 및 타사에서 이전해 온 고객에게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총 2천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13명을 추첨하여 연금저축계좌 또는 IRP 계좌에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입금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여 더 많은 절세혜택을 누리고 노후 자산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NH투자증권은 '언제나 당신 곁에, QV연금'이라는 주제로 2017년 매 분기마다 총 4개의 연금형 상품 시즌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에 가입한 고객에게 공모주 청약한도 우대, 연금저축펀드 담보대출, 목표수익률 SMS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원교 NH투자증권 WM전략본부장은 "연말정산 환급·환수 시즌이 돌아오면서 직장인의 최대 관심사는 '세테크'"라며 "연금저축계좌와 IRP에 미리 가입하여 푸짐한 사은품도 받고 내년 이맘때 옆 동료와 2월 급여 통장을 비교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1-24 09:47: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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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리자드형 노녹인' TRUE ELS 8280회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6일까지 NIKKEI225, EUROSTOXX50, HSI(홍콩항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S 8280회 리자드 파워스텝다운형'을 총 50억 한도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자드 ELS'란 도마뱀(Lizard)이 위기 시 꼬리를 자르고 탈출하는 것처럼 하락장에서 ELS가 조기에 상환되지 못하고 있더라도 중도에 상품을 상환할 수 있는 조건(리자드 조건)을 추가한 새로운 구조의 상품을 말한다. TRUE ELS 8280회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으로 6개월 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5%(6개월), 85%(12개월,18개월,24개월), 80%(30개월), 65%(만기) 이상이면 연 4.00%로 수익 상환된다 단, 2번째 조기상환 평가일(12개월)까지 위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해당기간까지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연 6.00%의 리자드 수익률을 지급 받고 상환된다. 만약 위 리자드 상환 조건과 만기까지 상환 조건을 모두 만족하지 못하였을 경우는 여느 파워 스텝다운 구조와 같이 만기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조건 불 충족 시 원금손실률 -35% ~ -100%) 이대원 DS부 부장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는 환금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방법이며 리자드 ELS가 그 대안"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ELB 1종, ELS 7종, DLS 2종 총 10종의 상품을 모집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2017-01-24 09:24: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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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더블찬스 리자드 ELS 등 총 4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불확실한 시장에 대비하여 1년 동안 2회의 리자드 상환기회를 제공하는 더블찬스 리자드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4종을 1월 26일 오후 1시30분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한국지수(KOSPI200),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3.7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786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2차)/85%이상(3~4차)/80%이상(5차)/65%이상(만기)이며 녹인은 없다. 단, 6개월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6개월째 되는 날 3.70%(연 7.40%)의 쿠폰을 지급받고, 1년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년째 되는 날 연 7.40%의 쿠폰을 지급받고 청산되는 더블찬스 리자드 ELS이다. 또한, 미국지수(S&P500),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3.5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787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차)/85%이상(2차)/80%이상(3~5차)/65%이상(만기)이며 녹인은 없다. 단, 1년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년째 되는 날 연5.25%의 쿠폰을 지급받고 청산되는 리자드 ELS라는 것이 특징이다.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 미국지수(S&P500)를 기초자산으로 연 5.2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788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5%이상(1~2차)/80%이상(3~4차)/75%이상(5차)/65%이상(만기)이다. 녹인은 없다. 마지막으로, 금(Gold), 은(Silver),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5.2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DLS 1762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2차)/85%이상(3~4차)/80%이상(5차)/60%이상(만기)이며 녹인은 40%이다. 기초자산을 원자재와 지수를 결합해 만든 하이브리드 DLS라는 것이 특징이다. 모집은 각 30억원 한도로,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7-01-24 09:11: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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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질서 흔드는 美 트럼프](2)G2싸움에 새우등 터지나

"나는 부채 왕(king of debt)이다. 부채를 사랑하고 부채를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한다. 미국의 빚이 늘어나 문제가 발생하면 국채를 가진 채권자들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지난해 5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CNBC 인터뷰) 트럼프는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국제금융거래에서 기본이 되는 돈)인 만큼 여차하면 달러를 찍어내 부채를 갚겠다고 했다. 또 국채를 찍어 다른 나라에 판 뒤 경제가 좋아지지 않으면 채무 재조정이나 금리 조정 등의 방법을 써 돈을 떼먹겠다는 놀부 심보도 여러 번 내비쳤다. 기축통화인 달러의 힘으로 강한 미국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문제는 중국이다. '금융 굴기(우뚝 일어섬)'를 추진 중인 중국으로서는 달갑지 않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이 결정된 지난해 9월 "국제사회가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를 인정한 것과 동시에 SDR의 대표성과 흡수력을 증강해 국제 금융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달러 중심의 세계경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G2(미국과 중국)의 통화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에 좋을 게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도전하는 中, '팍스 달러리움'은 죽지 않아 '차이메리카(Chimerica)'. 지난 2007년 미국 하버드대학 니알 퍼거슨 교수(경제사학)가 '로스앤젤레스타임스' 기고에서 말한 신조어다. 하지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밀월은 오래가지 않았다. 퍼거슨 교수는 한쪽(미국)은 펑펑 소비만 하면서 부채가 늘어나 위기를 겪고, 다른 한쪽(중국)은 파트너에게 수출할 수 없어 일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그는 "차이메리카는 이혼으로 향하고 있다"(Chimerica is headed for divorce)며 말을 바꿨다. 홀로서기에 나선 중국은 세계 2위의 독자적인 경제 대국이 됐다. 위안화의 위상도 마찬가지다. 중국 위안화는 지난해 10월부터 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했다. 기축통화 반열에 오른 것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대항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도 만들었다. 달러화가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는 체제를 양분하는 게 목표다. AIIB란 아시아 지역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대는 국제금융기구다. 하지만 위안화가 달러와 힘겨루기 하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어보인다. 세계 경제 질서인 이른바 '팍스 달러리움'(Pax Dollarium·달러에 의한 경제 질서)이 여전히 건재해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트럼프가 최근 "강한 달러가 우리를 죽인다"고 한마디 하자 달러 가치는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트럼프의 한 마디에 엔화와 위안화, 원화 가치가 치솟는 등 전 세계 외환시장이 요동쳤다. 달러는 1944년 브레턴우즈 체제 후 지금껏 전 세계의 기축통화로 자리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공고한 달러화 제국에 약간의 균열이 생겼지만 세계경제질서의 축은 여전히 달러다. 수치로도 확인된다. 국제 외환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0.9%이다. 달러(41.73%), 유로화(30.93%)에 한참 뒤처져 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위안화는 지난해 8월 기준으로 국제결제에서 차지한 비중이 1.86%에 불과하다. 미국 달러(42.5%)와 유로화(30.17%), 파운드화(7.53%), 일본 엔(3.37%)에 이어 5위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같은해 4월 기준 거래비중도 총합 200% 기준으로 달러 88%, 유로 31%, 엔 22%, 파운드 13% 등과 격차가 큰 4%에 불과하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집계했다. ◆환율조작국 지정땐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양국의 갈등이 환율문제로 옮겨붙는 상황이다.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45%에 달하는 징벌적 상계관계를 부과하겠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시절 중국을 '일자리 강도국' '환율조작국'으로 비난하면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는 엄포를 놨다. 취임식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자국 이익 우선주의'를 강조하면서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무리 트럼프라도 관세 장벽을 쓰기에는 한계가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 대표되는 세계무역 시스템에서 개별 품목의 관세 인상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미국 무역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수입 제품 전품목에 15% 이하의 수입관세를 매길 것을 권한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되지 않는 한 적용 기간도 최장 150일간으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환율문제는 다르다. 미국은 지난 10월 '주요 교역 상대국의 환율 정책 보고서'에서 중국을 '관찰대상국 (Monitoring List)'에 지정했다. 환율 정책 보고서는 미국 환율정책의 '슈퍼 301조'로 평가되는 '베닛·해치·카퍼(Bennet·Hatch·Carper·BHC)법'이 올해 2월부터 발효된 데 근거한 것이다. 핵심 취지는 통화가치를 끌어내리는 환율개입(인위적 환율인상)을 수출 보조금을 준 것으로 보고 보복하겠다는 얘기다. 지금껏 미국은 슈퍼 301조(포괄무역경쟁력법) 등을 동원해 세계 각국을 상대로 불공정 무역을 압박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무역질서 속에서 힘의 논리에 따라 특정 국가의 환율정책에 족쇄를 채우려는 의도라고 해석한다. 미국이 압박이 커진다면 중국도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조24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면 한국은 그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재무부는 작년 4월 한국을 환율 조작과 관련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한국의 연간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302억 달러 수준이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비중은 약 7.9%로, 환율조작국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를 충족한 상태다. 만약 미국이 중국을 염두에 두고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을 완화하면 덩달아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관세·수입물량 제한 등 미국의 보복을 받을 수 있다 UBS는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미국의 대 중 압박이 크게 강화될 경우 중국이 내년 중 위안화를 큰 폭으로 절하할 수 있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통화가치 불안 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와 대미 무역 흑자가 환율개입과는 무관하다는 체계적인 논리를 개발해 설득해야 한다"면서 "한미 FTA의 장점을 홍보하고 재협상 및 미국 탈퇴 등의 극단적인 시나리오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7-01-23 15:34:3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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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신입사원 첫 업무는 구룡마을 자원봉사

한화투자증권은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들이 지난 20일에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개포동 구룡마을은 무허가 판잣집 2,000여 개로 이뤄진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이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난방설비가 부족해 4월까지 혹독한 추위에 시달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손해보험의 신입사원 26명은 구룡마을을 찾아 생계가 어려운 가구에 연탄 5,000장을 전달했다.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 한종석 본부장은 "한화투자증권 신입사원들은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와 함께해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평소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밝은세상만들기' 기금 마련 캠페인을 들 수 있다. 이는 임직원이 매달 일정금액을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면 회사가 임직원이 모은 금액의 1.5배를 기부하는 방식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플러스 포인트' 제도도 도입했다. 임직원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포인트가 누적되는데, 그 포인트가 모인 만큼 회사가 매칭 기금을 조성해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7-01-23 15:20:2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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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29> 근로자의 퇴직연금교육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한 근로자에게 궁극적으로 필요한 교육 내용은 '퇴직연금 적립금의 운용 방법과 실천'입니다. 이를 위한 퇴직연금제도 교육의 핵심 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Q: 퇴직연금제도 교육에서 근로자들이 받아야 하는 필수 교육 내용은 무엇인가요?. A: 근로자들은 퇴직연금 제도 교육에서 나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잘 운용되고 있는 지, 또 그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 지, 나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앞으로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 지, 또 운용 방법을 컨설팅 받을 수 있는 지, 그 밖에 제도와 관련해 근로자가 갖고 있는 궁금증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지, 근로자 개인의 종합적인 재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지 등을 알고자 할 것입니다. 이를 근로자가 원하는 핵심 퇴직연금제도 교육이라고 한다면 아래 그림과 같이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근로자 각각의 경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확정급여형(DB)제도에 가입하고 있는 근로자는 회사가 적립금 운용을 책임지므로 근로자는 운용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다만 향후 확정기여형(DC)제도로 변경할 수 있고, 이직에 따라 개인형 퇴직연금(IRP)계좌로 계속 운용할 수도 있어 근로자는 언제든지 DC와 IRP로 소중한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관련 내용을 미리 교육 받아야 합니다. 둘째, 확정기여형(DC)제도는 근로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의 운용을 책임지므로 운용 방법, 운용상품의 종류, 상품의 선택, 운용상품의 변경 등 적립금 운용의 전체 사항을 이해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근로자는 성공하는 확정 기여형(DC) 적립금 운용에 대해 교육 받아야 합니다. 셋째,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직장에서 퇴사하면 퇴직금이 개인퇴직연금(IRP)계좌로 입금됩니다. IRP도 퇴직연금 적립금의 운용을 개인이 직접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퇴직연금(IRP) 적립금 운용의 전체 사항을 이해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연금 수령 단계에서도 적립금의 운용은 계속 되므로 관련 내용을 교육 받아야 합니다. 결국, 근로자는 퇴직연금제도가 재무적, 비재무적 은퇴설계의 시작점이란 것을 명심하고, 특히 적립금의 운용 방법과 실천에 대한 부분은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천 할 수 있도록 교육 받아야 합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7-01-23 11:38:0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