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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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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도 코스닥 기상도는 ‘맑음’...맷집 강한 종목은?

연초에 관심있게 볼 만한 주가 상승 현상이 있다. '1월 효과'다. 미국에서는 세금 이슈로 인해 펀드들이 단기 손실을 입은 종목을 12월에 매도하고, 1월에 다시 주식을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 세금 규정이 없는 한국에서도 1월 효과는 존재한다. 중소형주 효과다. 특히 지난해 7% 넘게 코스닥지수가 하락하면서 역설적으로 코스닥시장의 주를 이루는 중소형주가 '바닥'에 근접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코스닥 1월 평균 5.8% 상승 3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후 코스닥의 1월 연 평균 수익률은 5.8%였다. 12달 중 가장 높은 상승세였다. 전체 기간 월평균 상승률 0.5%를 5.3%포인트 웃돈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평균 수익률(1.0%)보다 4.8%포인트 높다. 2015년 1월 코스닥 상승률은 8.9%로 코스피(1.7%)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다. 2016년 1월에 코스피가 0.3%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오히려 0.7% 올랐다. 반면 코스피에서는 1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코스피는 오히려 4월(2.9%), 11월(2.4%)의 수익률이 더 높았다. 그렇다면 어떤 요소들이 1월 증시 방향성을 좌우했을까. 2010년 이후 나타났던 각 수급 주체들의 1월 매수·매도 현황을 확인해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기관은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순매수를 했다. 코스닥 투자 비중의 90%가 넘는 개인 투자자들은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해 12월에 주식을 팔고, 1월에 다시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 코스닥의 체질변화도 한 몫 한다. 2013년까지만 해도 코스닥 연간 평균 순이익은 -60억원이었다. 이후 코스닥 순이익은 2014년 3조3000억원, 2015년 4조2000억원에 이어 2016년에는 5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의 영업이익도 계단식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예상 영업이익은 7조원대로 2015년 8조2000억원 보다 적다. 하지만, 코스닥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외 펀더멘털(기초여건) 회복 지연과 기업의 이익 전망 하향 조정 등에 따른 대형주의 수익률 정체도 당분간 중소형주 강세 현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코스닥의 하락폭이 상당했다는 점에서 단순히 싸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낙폭과대주 중에서 성장성과 턴어라운드, 수급 개선 가능종목 등이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2017년은 한국 정치 불확실성에 의해 과거 대비 1월 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외국인의 생각은? 그렇다면 어떤 종목이 뜰까. NH투자증권은 IT성장주, 저평가주, 공모가 하회주, 코스닥150관련주 중 뉴파워프라즈마, 예스티, 이수화학, GRT, 에스에프에이, 우리산업, SK머티리얼즈 등을 추천했다. BNK투자증권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거나, 업종 대비 1개월 수익률이 부진한 종목으로 카카오, 파라다이스, 차바이오텍, 디오, 뷰웍스,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이콘텐트리, 동화기업, 바디텍메드, 인터로조,아이센스, 동양시멘트, 휴맥스, 게임빌, 지스마트글로벌, NHN한국사이버결제, 선데이토즈 등을제시했다. BNK투자증권 임혜윤 연구원은 "코스닥 내에서도 낙폭이 크게 나타났거나,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건은 외국인의 마음이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외국인은 1월에 코스닥에서 평균 1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코스피에서 85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월에 코스닥을 더 주목해온 것이다.

2017-01-03 12:57: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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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통합증권사 출범기념 '부산도시공사 신용연계 DLS' 판매

KB증권은 3일 출범을 기념해 '부산도시공사 신용연계 DLS'를 특별 판매한다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 신용연계 DLS'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병하여 출범하는 'KB증권'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한 상품이다. 특히 상품출시에 S&T부문과 IB부문이 협업하여 개발하고, 전 지점 창구를 통해 판매해 통합증권사로서의 역량을 결집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부산도시공사 신용연계 DLS'(CLN형)는 부산도시공사 신용사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약 11개월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1월 3일(화)부터 5일(목)까지 407억원 한도로 모집하고 이후 한도 소진 시까지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2017년 11월 28일(화)까지의 관찰기간 동안 준거기업인 부산도시공사(채권신용등급 : AA+)의 파산, 지급불이행, 채무재조정 등에 해당하는 신용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만기상환될 경우 최대 연 3.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신용사건 관찰기간 동안 신용사건이 발생할 경우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발행일로부터 매월 이자지급 되며, 발행 후 6개월 시점부터는 발행자에 의해 매월 단위로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김선창 파생상품영업본부장은 "통합증권사 출범을 맞이하여 전사적인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경쟁력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춘 매력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 상품은 최저 5,000만원부터 1,000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2017-01-03 11:20: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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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 파주시 AI재난안전대책본부 격려차 방문

NH투자증권은 김원규 사장과 임직원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활동에 매진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해당지역 양계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일 파주시 AI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사장은 파주 지역의 피해상황과 방역활동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책본부의 지역 영세농가 돕기 추진계획에 동참하는 뜻으로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 격려금은 지역 농가의 방역활동에 필요한 의약품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파주시는 NH투자증권이 작년 5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곳이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은 범농협은 물론 정부기관, 일반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전(全)국민 참여운동으로, 기업CEO 및 단체장 등을 농촌 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등 도농협동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는 운동이다. NH투자증권은 작년에 마늘, 고추 식재작업은 물론 여의도 본사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AI 발생 이후 가금류 가격하락,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농협하나로마트 직영점이나 농축협 판매장에서 닭고기 구매 시 일부 가격을 지원해주는 '상생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내 38개 사내봉사단과 3개 봉사동호회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가금류 제품 후원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달 27일에는 CEO 및 본사 임직원 약 500여 명이 본사 구내식당에서 삼계탕 시식행사를 실시했다.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전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들에 치킨기프트 구매티켓을 선물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 김원규 사장은 "당사는 국내 대표 증권사로서 뿐 아니라 농협그룹의 주요 일원으로서 사회의 공익적 가치를 위한 관심과 노력에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AI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농가 지원활동을 적극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1-03 08:54:4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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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야심작, 금융판 '포켓몬 GO' '하나머니GO'

# 2018년 6월. 여의도 국제 금융센터에 있는 외국계 회사원 김○○씨(38세)는 샤워실에서 하루를 구상한다. 샤워실 거울에 나타난 일정을 확인하고 하루를 맞이할 준비를 끝낸다. 거울앞에 나타난 가상화면에 종이를 넘기듯 손가락을 움직이자 오늘 미팅 일정이 상세히 나온다. 곧 받로 스마트폰과 연계해 일정을 저장한다. 문 앞을 나서려다 발 길을 멈춘다. 문뜩 장마기 시작된다는 소식이 생각나서다. 스마트폰을 창밖으로 향했더니 미모의 기상 캐스터가 오늘의 날씨를 전한다. 비가 온다는 이야기에 우산을 챙겼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오늘의 주요 뉴스가 궁금했다. 가방 안에 구겨 넣은 스크린을 꺼내 활짝 펴고는 지하철에 있는 다운로더에서 오늘의 신문을 내려받아 읽는다. 출근하자 마자 해외 본사와 면담부터 챙긴다. 오전 8시, 뉴욕 시각으로 오후 7시. 약속 시각이 되자 김씨는 '부사장님(Vice President)'라는 말로 미팅을 요청한다. 그의 책상위에 홀로그램이 나타난다. 곧바로 다음달 매출 계획과 영업 진척상황을 보고한다. 한 시간가량의 회의가 끝나자 영상은 곧 사라진다. 점심 시간이다. 아침에 주문한 브런치로 간단히 한끼를 해결한 김 씨. 회사를 나섰다. 길 건너편에 하나은행에 보인다. '하나머니GO'를 실행하자 휴대폰 화면에 쿠폰이 적립된다. '포켓몬 GO' 게임처럼 사용하기도 쉽다. 김 씨는 서여의도 A 커피전문점으로 걸음을 옮긴다. 커피 1잔 5000원어치를 주문하고 스마트폰을 계산대에 댄다. '하나머니GO'로 적립한 할인 쿠폰으로 1000원을 할인 받는다. '조이 투게더(Joy Together)'.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금융판 '포켓몬 GO' 서비스라는 즐거운 실험에 났섰다. '포켓몬 GO'는 스마트폰 앱을 실행해 길을 다니면서 귀여운 만화 캐릭터들이 실제 거리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화면에 나타나면 포켓볼을 던져 포획하는 게임이다. 올 여름 속초가 가장 핫(Hot)한 휴가지로 떠올랐던 것도 이 게임 때문이다. 버스는 매진됐고 외진 곳에 지라한 민박도 동이 날 정도로 특수를 누렸다. 김 회장은 '포켓몬 GO'에 열광하는 모습에 "왜? 진짜 재밌어?", 라는 물음표를 던졌다. 증강현실의 기술은 높은 수준이 아니였다. 20년간 쌓아온 포켓몬이라는 '컨텐츠'의 승리였다. 김 회장은 1996년 8비트(bit) 비디오 게임으로 출발해 TV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 상품으로 제작돼 광범위한 팬층을 확보한 '포켓몬 GO'를 금융서비스로 가져 온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태어난 것이 금융권 최초의 증강현실 서비스이 '하나머니GO'다. 3일 하나금융은 하나멤버스에 증강현실 서비스 '하나머니GO'를 탑재했다. 하나머니GO는 포켓몬GO와 같이 스마트폰의 위치 검색기능에 기반을 둔 증강현실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하나멤버스 회원이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등 관계사 영업점이나 쿠폰 제휴사 매장 근처에서 하나머니GO를 실행하면 회원의 스마트폰 화면에 다양한 쿠폰 아이콘이 자동으로 나타나고 이를 터치하면 하나머니나 제휴 쿠폰이 자동 발급된다. 회사측은 하나멤버스 회원들이 하나멤버스 앱의 메인화면 메뉴 머니즐기기에 탑재된 '하나머니GO' 기능을 통해 일상 속에서 하나멤버스의 풍성한 혜택들을 게임처럼 재미있고 즉각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준성 하나금융그룹 미래혁신총괄 부사장은 "대화하면서 송금과 더치페이까지 쉽게 할 수 있는 하나톡(Talk)에 이어 이번 '하나머니GO' 증강현실 서비스까지 탑재된 하나멤버스는 모든 면에서 금융권의 혁신사례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하나멤버스 회원들의 보다 큰 재미와 혜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멤버스는 지난해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할 당시 선보인 김 회장의 야심작이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하나금융그룹 내 6개 계열사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다. 이들 관계사에서 예금 가입, 대출을 비롯한 금융거래를 하면 포인트가 자동으로 쌓인다. 이렇게 쌓은 포인트(하나머니)를 현금화할 수도 있다. OK캐쉬백(SK플래닛)과 SSG머니(신세계), CJ ONE(CJ) 등 다른 회사의 포인트와 하나머니를 맞바꿀 수도 있다. 하나멤버스의 회원수는 770만명에 달한다. 김 회장의 생각은 단순한 재미에 그치지 않는다. '하나머니GO'가 달라진 금융환경에서 살아남을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학자들이 예측한 10년 후 글로벌 금융회사에는 애플,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등장한다. 빌 게이츠가 선언한 것처럼 '금융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사라질 것이다(Banking is necessary. Banks are not.)'라는 말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유사한 금융상품을 갖고 가격 경쟁이나 프로모션으로 푸시(Push)하는 공급자 중심의 영업방식으로는 더는 스마트한 손님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결론은 '오가닉 비즈니스'였다. 그 플랫폼으로 '하나멤버스'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무한 경쟁시대에 승자는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오가닉 비즈니스' 기업이 될 것"이라며"그로스해킹 방식을 통해 하나멤버스를 플랫폼 경쟁을 뛰어넘어 '오가닉 비즈니스'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가닉 비즈니스'(서울대학교 노상규, 2016)란 판매자나 유통자가 아닌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 네트워크가 마치 생명체처럼 성장하고 진화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이란 고객의 온라인 정보를 이용해 새로운 고객을 모으는 마케팅 기법이다. 김 회장은 "올 해는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제휴 연계해 포인트 교환을 통한 글로벌 멤버십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제품과 서비스는 복제하기 쉬우나 네트워크 그 자체는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고유한 가치다"고 말했다. /김문호기자 kmh@metroseoul.co.kr

2017-01-03 08:42: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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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삼정KPMG 본부장, 글로벌 싱크탱크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 이사 선임

탄소시장 관련 글로벌 최고 권위의 전문기관에 한국인 최초 이사회 멤버(Board Member)가 선임됐다. 삼정KPMG는 김성우 삼정KPMG 기후변화·지속가능경영본부장이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 International Emission Trading Association)의 한국인 최초 이사회 멤버로 위촉됐다고 3일 밝혔다. 김성우 본부장은 KPMG 기후변화?지속가능경영부문 아시아태평양 12개국을 총괄하고 있는 글로벌 전문가다. 국제배출권거래협회장 더크 포리스터(Dirk Forrister)는 지난해 말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김성우 본부장은 지난 23년간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탄소시장 및 기후투자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갈수록 커지는 아시아 지역의 중요성과 세계은행 및 녹색기후기금 자문경험을 바탕으로 김 본부장을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7년 1월부터 총 2년이다. 지난해 말 파리협정 발효 후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90여개 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탄소시장을 2018년부터 출범시키기로 합의하였다. 국제배출권거래협회는 효율적인 글로벌 탄소시장의 조성과 운영을 위해, 세계은행 및 UN 등과 협력하여 탄소시장 설계 및 기업투자 방안 등을 자문하고 있다. 김성우 삼정KPMG 본부장은 "파리협정 이행이 본격화될 경우 글로벌 저탄소 인프라투자가 최대 2,500조 원에 달할 전망이고, 2018년부터는 해외 탄소배출권의 국내사용이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탄소시장을 활용하여 저 성장의 터널을 벗어날 투자 기회를 발굴함과 동시에 저렴한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적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배출권거래협회는 1999년에 설립된 비영리 협회로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셰브론 및 메릴린치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대형 투자은행들을 포함한 전 세계 127개 기업회원을 리드하고 있다.

2017-01-03 07:29: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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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CEO 2017년 생존전략은

올해 금융권 수장들은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성패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영업점 중심의 업무도 모바일 등 디지털 분야로 대이동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2일 "올해는 모든 계열사가 한 팀이 되어 그룹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그룹의 수익원을 다양화 할 수 있도록 그 동안 열세였던 보험과 증권부문에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며 "올해부터 지주와 은행, 증권의 3사 겸직을 시작하는 자산관리(WM)과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은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고 KB만의 시너지 창출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단순한 금융상품 판매가 아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봤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2017년을 민영화 원년으로 삼아 우리은행을 '더 강한은행'으로 만들기 위한 경영목표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민영화를 큰 기회로 삼아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글로벌과 플랫폼 등 우리의 강점을 활용해 금융영토를 확장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5가지 경영전략으로는 ▲고객기반 확대 ▲수익원 다변화 ▲뒷문 잠그기 ▲5대 신성장동력 집중 ▲영업문화 혁신 등을 제시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2017년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혁신·공감·행복·동행의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조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은행권의 경쟁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출현으로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신한의 뿌리인 '신한정신' 이외에 모든 것을 바꿔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 성공을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익성 중심의 영업 체질 개선도 주문했다.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은 2017년 경영 목표를 '새로운 50년을 향한 DGB 뉴스타트(New Start)'로 설정하고 3대 그룹 전략을 제시했다. 박회장은 3대 그룹 전략으로는 ▲경쟁력을 혁신하는 '위기대응' ▲신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미래대응' ▲그룹 일체화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DGB Be One' 등을 제시했다.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2017년을 부산·경남은행 '투뱅크-원프로세스' 본격 추진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BNK금융은 올해 그룹 경영방침을 'Great Innovation(대혁신) 2017, 미래성장 체제 확립 및 경영효율성 강화'로 정하고 부산·경남은행 '투뱅크-원프로세스' 추진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2017년 녹록치 않은 금융환경에 대응하는 '강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실천 방안으로는 ▲수익성 강화 및 비이자수익 증대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충당금 및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통한 자산의 질적 개선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사업 발굴 ▲체계적인 콘텐츠 교육 등을 꼽았다.

2017-01-02 17:43:3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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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26>회사의 퇴직연금 도입 효과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 기업은 제도에 따라 수행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수반됩니다. 반면에 도입에 따른 다양한 효과를 기대 할 수도 있습니다. Q:퇴직연금제도 도입으로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의 효과는 무엇이 있나요?. A:우선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 기업은 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첫째, 퇴직급여를 부담합니다. 확정 급여형(DB)은 80% 이상, 확정기여형(DC)은 100%를 퇴직연금 사업자인 사외 금융회사에 납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확정 급여형(DB) 적립금은 기업이 직접 운용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기업 내부에서 퇴직연금제도를 관리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하고, 직원들이 퇴직연금제도 하에서 퇴직연금의 관리와 운용 및 노후 설계를 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 기업에는 다양한 장점과 효과도 있습니다. 퇴직급여를 사외에 적립한 부분은 비용으로 인정되어 법인세를 계산할 때 그 금액만큼 공제 하고 계산하므로 법인세가 절감됩니다. 기업이 확정 급여형(DB)제도와 확정 기여형(DC)제도 등을 모두 도입하게 되면 연봉제, 성과급제, 임금 피크제 등을 운용 함에 있어 근로자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제도를 선택할 수 있어 인사 노무 관리가 원활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근로자들이 퇴직연금이 누적되고, 자신의 노후 준비에 자신감을 갖고 있어 회사 생활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이는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 할 것입니다. 또 기업은 제도 운영 과정에서 퇴직연금 사업자인 금융회사로부터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 금융 서비스는 자금의 조달과 운용을 포함한 재무 전반에 대한 금융 컨설팅을 말합니다. 기업은 퇴직급여를 사외 금융회사에 적립함으로써 재무관리에 있어 미래 자금 예측이 용이 할 수도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 연구소장

2017-01-02 15:35: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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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회계사회 회장, "‘지정감사제’ 확대, 한국경제 살길"

"회계는 한국경제의 '뿌리이자 경제 안전망'이다. '회계'라는 경제 안전망이 무너지면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 뿐만 아니라 기업의 신뢰도 무너진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2일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호(號)와 위기의 회계업계에 대한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회계업계는 최근 경기 침제와 맞물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주식거래, 분식회계 기업에 대한 감사 실패 등의 사건이 잇따라 터지며 '60여년 만에 최대 위기와 불황'을 겪고 있는 상태다. 최 회장은 "회계는 기업들에 부담을 주는 '비용'이 아니라 기업과 투자자, 나아가 국가를 위한 '공공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국회에서는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법안 제정과 개정이 늘고 있고, 정책당국에서도 '지정 감사인' 제도를 확대하는 등 회계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과 최고경영자(CEO)의 인식변화도 주문했다. 기업과 경영자는 투명한 감사를 통해 자본시장과 직원, 거래처 등 이해 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이것이 결국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리는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 기업들이 회계감사 비용지출에 인색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감사 방법과 품질은 발전해온 데 비해 감사 보수는 미국 등 선진국의 20% 수준밖에 안 된다"며 "감사는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회계사는 자본시장의 파수꾼'이라는 표현을 인용해 "회계사는 경제 그 자체의 파수꾼"이라는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에 대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 최 회장은 "올해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인은 부채, 미국의 금리인상, 트럼프의 보호무역정책 등이 될 것"이라며 "경제 컨트롤 타워를 제대로 세우고, 정부는 외화 유동성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료시절 외환시장에서 그는 '최틀러(최중경+히틀러)'로 통했다. "회계가 바로서야 경제가 바로선다"며 '회계 전도사'를 자처한 최 회장의 2017년 계획과 한국경제가 나갈 방향을 들어봤다. -회계시장의 현주소를 어떻게 보나. "우기다. 불황을 어떻게 이겨낼 지 고민이다. 회계업계는 최근 경기 침제와 맞물려 '60년 만에 최대 불황'을 겪고 있는 상태다. 기업들이 회계감사 비용지출에 인색한 게 문제다. 감사 방법과 품질은 발전해온 데 비해 감사 보수는 미국 등 선진국의 20% 수준밖에 안 된다. 현재의 감사보수 결정 체계는 품질경쟁이 아닌 가격경쟁만 존재하는 시장실패의 대표적 사례다. 감사는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금융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내 회계사 보수규정을 담을 계획이다. 예컨대 자산규모에 따라 기본보수를 정하고 여기에 사업장수에 따라 가산보수를 더하는 식이다.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수익구조를 넓혀 가야 하는 것은 회계법인과 업계 스스로의 몫이다." -대우조선 사태 등으로 회계사를 보는 시선이 좋지 않다. "기업의 회계부정이 있을 때마다 회계사만을 문제 삼는 풍토는 바뀌어야 한다. 2014년 금융시장을 발칵 뒤집은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의 사기대출 사건을 봐라. 똑똑한 회계사들, 한국무역보험공사 직원들도 모뉴엘에서 1년 넘게 조작한 서류 앞에서는 꼼짝없이 당했다. 회계사들에게 수사권이 없는데 '이 서류 제대로 작성한 것이냐'고 따져 묻거나,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할 수 없는 것 아니냐. 모뉴엘이 작정하고 만든 한 편의 드라마에 속아 넘어간 것이다. 그동안 발생한 회계부정 사건마다 '회계정보 검토자'를 처벌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통제하려 했지만 실효성이 미흡했다. 이제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회계부정 당사자인 '회계정보 생산자', 즉 기업의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회계사들 스스로도 돈 몇 푼 벌자는 생각으로 일하지 말고,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 -'지정감사제'도입 목소리가 많다. "국제 경쟁력 평가 기구인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지난해 발표한 한국의 회계 투명성은 조사 대상 61개국 중 61위로 꼴찌다. 지난 2012년 기록한 41위보다 오히려 20단계나 떨어졌다. 기업의 부실이 드러난 이후에나 뒤늦게 과거 회계부정까지 드러나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이 처럼 한국의 회계 투명성이 전 세계 꼴찌 수준인 것은 '자율수임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탓이다.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 타이밍을 놓치고 도움이 필요한 유망 기업에 제대로 된 금융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독립성이 보장된 감사위원회가 경영진을 감시한다. 또 이들이 감사인을 정한다. 반면 한국은 회계감사를 받는 오너나 경영진이스스로들 들여다 볼 감사인을 고른다. 심각한 이해 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대우조선해양에 10년간 수없이 많은 감사가 왔다 갔지만 회계 부정이 드러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기업들이 부실을 덮을 감사를 찾는 회계 쇼핑의 단면이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다. 문제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한국의 기업 특성상 감사위원회 독립성을 확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답은 하나라고 본다. 미국 처럼 독립성이 보장된 '지정감사'를 확대한 것이다." -회계인으로써 한국 기업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그동안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해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국제감사기준을 도입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손색이 없는 회계 인프라를 갖췄다. 하지만 회계사의 사회적 위상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간다. 회계사는 회사 경영자를 만나 회사의 현황에 대해 논의하면서 감사위험이 어디에 있는 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경영자를 만나는 것조차 쉽지 않다. 회사 경영자가 매우 바쁜 탓도 있겠지만 회계감사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그릇된 인식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기업에 이윤 추구만이 아니라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 보다 투명한 경영활동을 요구하고 있다. 경영자가 회계감사를 '규제'로 여기고 있지만 회계감사를 통해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받는 점을 고려해 자신이 수혜자임을 인식해야 한다. 주주, 채권자, 종업원 등도 이해관계자로서 제대로 된 감사를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 -국제질서가 급변하고 있다. "미국이 언제든지 한국을 포기할 수 있다. '미국은 우리의 혈맹'이라는 막연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한국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한국을 세 차례 배신했다. 가쓰라-태프트 밀약과 얄타회담, 애치슨라인 선포 등이 그 예다. 특히 얄타회담에서 소련에 한반도의 반을 떼어 주면서 동북아의 교두보(남한)를 확보한 것은 미국 편의적인 생각에서 민족분단의 비극을 야기했다. 상하 양원을 공화당이 지배한 상황에서 백악관의 주인이 된 트럼프가 얼마나 자신의 색을 드러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특히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자유무역을 지지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보다는 공정무역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나 나프타 역시 폐기보다는 재검토(Review)하자는 얘기부터 할 것이다. 세계 경제를 전망하는 데 가장 중요한 변수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와 폭이 될 것이다. 트럼프는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1조 달러를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급격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다. 다만 미국 경제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얼마든지 인상에 나설 수 있으니 그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한국경제를 어떻게 보나, 스칸디나비아형 외환위기란 무엇인가. "우리나라의 위기 방어막괴 기초체력은 튼튼하다. 외환보유액은 3720억달러(11월 말 기준)에 달한다. 순대외채권 규모는 3835억 달러(9월말 기준)에 달한다. 6월 말보다 257억 달러 늘면서 사상 최대다. 경상수지는 87억2000만 달러 흑자로 56개월 연속 흑자다. 우리나라는 지금 외부보다는 내부 위험 요인이 더 많다. 최순실 게이트와 김영란법 등에 따른 심리 위축으로 소비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시중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점은 우려를 더한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올라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국내 제조공장 10곳 중 3곳(제조업 가동률 70.3%)은 멈춰 섰다. 10월 통계를 기준으로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8년(69.8%)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다. 특히 부동산 경기 부진과 가계 부채 심화로 한국의 내수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 97년 외환위기 진원지는 경상수지 적자였다. 11월 외환위기가 터지기 직전까지도 아무도 위기를 눈치채지 못했다. 다만 1996년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4%에 달했다. 1992년 629억달러였던 대외 지불 부담은 1996년 1643억달러로 연평균 27% 증가했다. 대부분 금융회사의 외화 부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2017년 한국경제의 위험징후는 '부채'다. 가계부채가 1300조원에 달하는 등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아직은 부실이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 상승압력 등으로 향후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소지가 있다. 특히 저신용·저소득·다중채무자 등의 차주는 금리 민감도가 높아 금리상승 시 여타 차주에 비해 더 큰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부동산시장(LG경제연구원 2017년 건설투자 0.6% 성장) 버블이 꺼지다면 충격은 상상 이상일 수 있다. 늘어난 가계부채는 소비 여력을 제약하고 경제 성장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밖에 없다. 국내 자산시장 붕괴로 금융기관의 자기자본비율(CAR)이 떨어지면서 오는 '스칸디나비아형' 외환위기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누가 경제 수장이 되든, 대내외 위험 요인을 잘 관리해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외화 유동성을 잘 관리하고 기업도 수익 증대보다는 비용 절감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야 한다."

2017-01-02 15:33:5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