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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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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인자 최룡해도 숙청?···미 전문가 가능성 제기

북한의 '실질적 2인자'로 부상한 최룡해 군 총 정치국장도 결국 숙청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데니스 핼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객원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외교안보전문지인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핼핀 연구원은 "항일 게릴라 활동을 주도한 최현의 아들이자 상속자인 최룡해가 평양내 '주체 왕관'의 정통 계승자가 되는게 마땅해보인다"며 "항일 게릴라 활동을 김일성이 아니라 최현이 주도했다는 증거는 평양내 계급구조를 흔들고 최룡해를 숙청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은 아직 중국으로 부터 초청받지 못한 상태이지만 최룡해는 지난해 5월 김정은 특사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를 접견한 바 당시 중국 언론은 최룡해의 방중 동향을 광범위하게 보도했다"며 "보스보다 더 뛰어난 행적은 북한의 처형역사로 볼 때 좋은 징조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핼핀 연구원은 "장성택 처형에서 보듯이 김정은의 궁정에서 누구도 완전히 안전할 수 없다"며 "최룡해는 위기의 순간이 오기 전에 광범위한 군 인맥들에게 지원을 요청해야 할지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전망했다.

2014-04-25 09:04:04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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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치 풀HD LED TV가 70만원대···인켈, 홈쇼핑 판매

50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을 50인치 풀HD LED TV로 보다 선명하게 즐기면 어떨까. 전자전문기업 인켈이 HD TV보다 2배 더 선명한 50인치 풀HD LED TV를 GS홈쇼핑을 통해 70만원대에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켈의 50인치 풀HD LED TV 는 정품 A급 패널을 적용한 고선명, 고화질의 제품으로 국내 최고의 인켈 음향기술이 적용된 돌비 디지털 사운드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 장점이다. 깨끗하고 맑고 선명한 음질을 즐길 수 있으며 빠른 응답속도로 스포츠 채널과 영화 감상시에도 잔상없는 깨끗한 화질을 자랑한다. 또 초슬림 디자인에 더하여 70W의 초절전 설계로 대형 TV의 단점으로 여겨져 왔던 전기료 부담을 크게 낮췄다. 대기전력 또한 0.5W미만인 저전력 친환경 제품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와 호환이 가능한 USB2.0 단자를 채용하여 별도의 외부기기 없이 USB메모리 등에 내장된 사진과 음악, 동영상을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기능을 탑재해 케이블 연결만으로 스마트폰의 모든 콘텐츠를 50인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만 연결하면 스마트 TV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인켈 50인치 풀HD LED TV의 홈쇼핑 방송은 27일 오후 9시반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2014-04-24 12:41:19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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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 미리 맛본다···위닝일레븐2014 사전공개테스트

50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의 열기를 미리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NHN블랙픽은 온라인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최종 평가전에 해당하는 사전공개테스트(프리-OBT)를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하는 게이머들은 선수 뽑기와 육성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리얼팀을 기반으로 플레이시작부터 100% 능력치의 선수를 사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브라질, 네덜란드, 영국 등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은 물론 200여개의 명문 클럽 중에서 원하는 팀을 골라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PVP(이용자간 대결)를 즐길 수 있는 1대1 랭크경기와 PVE(이용자와 컴퓨터 간 대결)가 가능한 연습경기, 챌린지투어 등 게임 모드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능력이 비슷한 대전 상대를 찾아주는 ''자동매칭 시스템'을 모두 적용해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8일까지 20레벨을 달성하는 선착순 500명에게는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 또 다음달 21일까지 약 한 달간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에 접속만 해도 더욱 박진감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머니를 받을 수 있다.

2014-04-24 12:37:55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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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10년 후가 더 기대되는 여성 1위

'10년 후가 더 기대되는 여성'으로 연기자 김희애가 뽑혔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웅진씽크빅 단행본 출판그룹이 남녀직장인 576명을 대상으로 '나이들수록 더 멋진 최고의 여성'에 대해 물은 결과, 연기자 김희애가 39.2%로 1위를 차지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이 21.4%로 2위에 올랐으며 윤여정(연기자) 14.2%, 한경희(사업가) 9.5%, 손미나(작가/사업가) 8.3% 등이 뒤를 이었다. 1위로 선정된 김희애는 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워너비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와 가정적인 면, 스타일리시함 등으로 큰 관심을 받았고, 연기자 본업에서도 과감한 스토리로 인한 불안감을 연기력과 배우의 아우라로 뛰어넘으면서 연일 화제를 만들고 있다. 2위로 뽑힌 강수진은 독일에서 궁중 무용수를 뜻하는 카머탄처린 작위를 받았고, 발레계의 노벨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한 최초의 동양인이기도 하며, 2014년부터 국립발레단의 단장직을 맡아 파격 인사로 인재를 발굴해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들을 나이들수록 점점 더 멋있어 지는 최고의 여성으로 뽑은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능력과 외모 등 자리관리에 철저한 모습'(42.7%)과 '일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외적인 명성이 높다'(38.4%)는 점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성취해가는 모습'(27.3%)과 '연차가 더할수록 더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17.5%)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꾸려가는 모습'(15.8%) 순으로 높아, 철저히 자기관리하는 모습과 대외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는 모습에서 이들을 나이들수록 더 멋있어지는 여성으로 뽑았다는 답변이 높았다. 이러한 모습은 '10년 후에도 멋진 여성이 되기 위해 갖춰야할 요건'(*복수응답)에 대한 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일할 수 있는 능력(전문성)'이 응답률 5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제적 능력 (35.6%) ▲변함없이 호감 가는 외모 (25.2%) ▲도전정신과 적극적인 태도 (22.9%) 순으로 높았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전통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나 사회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개인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이는 여성들이 새로운 멘토로 꼽혀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여자의 전성기를 언제라고 생각하는가'에 조사한 결과, '30대초반(30~34세)'이라 답한 직장인이 37.0%로 가장 많았다. 이유는(*복수응답)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명성을 쌓아나가는 시기'(50.9%) 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인간적인 성숙과 안정을 이루는 시기(31.8%) ▲일의 재미를 알아가는 시기(25.0%)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2014-04-24 09:26:34 이국명 기자
앞문만 지켰다?···82조 미국 공항보안 15세 소년에게 뚫려

연간 82조원을 쏟아붇는 미국 공항 보안 체계가 겨우 15세 소년에게 뚫린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새너제이 국제공항같은 대형 국제공항의 보안이 이렇게 허술할 수 있느냐며 소년이 테러리스트였다면 9·11 같은 대형 테러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23일(현지시간) 질타했다. 연방교통안전국(TSA)이 9·11 테러 이후 항공 보안 업무에만 800억 달러(약 83조원)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쓰고 있고 있지만 15세 소년의 침입을 막아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TSA의 권한이 공항 내부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문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승객과 승객이 지닌 짐을 검색하는데 그치고 공항 외곽과 공항 담을 지키는 것은 지역 경찰이 담당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설명이다. 새너제이 국제공항 전역에는 순찰 경찰관과 경찰견, 감시 카메라가 촘촘하게 깔려 있지만 소년이 담을 넘어 활주로를 배회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한 것도 옆문은 열어 놓은채 앞문만 철통수비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일 새너제이 국제공항에서 하와이로 가는 여객기 바퀴 격납 공간에 숨어든 이 소년은 1만1500m 상공에서 5시간여 동안 최저 영하 62도까지 떨어지는 추위와 산소 부족을 겪었지만 다행히 건강한 상태다. 당국은 소년을 형사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다.

2014-04-24 09:15:41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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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 vs "너 이거 돼?" 삼성-애플 광고전 장군 멍군

삼성전자와 애플간의 특허전쟁이 광고전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애플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미국·영국 등의 주요 일간지에 "우리는 모든 회사가 이런 아이디어를 베끼기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이 달린 전면광고를 냈다. 이 광고에서 애플은 "우리가 다른 업체들에게 우리를 모방하라고 실제로 권유하는 분야가 하나 있다"며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우리 모두가 득을 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또 이 회사의 모든 데이터 센터가 100% 재생가능 에너지로 가동되며 제품에서 독성물질을 제거했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다른 회사들도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애플이 광고를 통해 삼성전자를 애둘러 조롱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삼성은 이달 초 갤럭시 프로와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를 비교하는 동영상 광고 4편으로 애플을 공격한 바 있다. 이 광고에서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남자가 "내 아이는 내가 한 작업을 지우는데 천재적이네요"라고 말하자 옆에서 갤럭시탭 프로를 사용하는 남자는 "왜 별도 계정을 만들지 않았나요"라고 반문한다. 이는 갤럭시의 '멀티 유저' 기능을 강조하며 아이패드를 '디스'한 셈이다. 삼성은 지난 2월 갤럭시노트3와 아이폰의 화면 크기·기능을 비교하는 내용이 담긴 광고에서도 도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덩크슛하는 장면을 동시에 재생해 5.7인치 HD 스크린과 4인치 디스플레이의 차이를 확연히 보여줬다. ◆반소청구 71만 달러 감액 한편 미국 법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애플 대 삼성전자 등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 1심 재판의 변론 종결일이 오는 28일(현지시간)로 정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애플을 상대로 한 반소청구 중 애플 아이패드에 관한 부분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재판의 반소 청구액도 기존 694만 달러(약 72억 원)에서 623만 달러(약 64억 6000만원)로 줄였다. 이는 삼성전자가 특허 침해 제품으로 지목한 애플 제품 중 아이패드2·3·4·미니를 빼기로 했기 때문이다. 애플이 삼성전자에 요구한 2차 배상 금액은 21억 9000만 달러(약 2조 2700억 원)이다.

2014-04-23 14:53:05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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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종료 윈도XP 걷어내자…아크로니스·구글 등 캠페인 눈길

'윈도XP 사용자들을 구하라.' 최근 IT업계에 내려진 특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원을 종료했지만 기존 윈도XP 사용자의 27%가 아직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기 때문이다. 백업전문업체 아크로니스코리아는 윈도XP에서 윈도7·8 등 상위 버전의 OS로 시스템 및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전하는 '윈도 XP 마이그레이션 캠페인'을 올 하반기까지 진행한다. 시스템 마이그레이션과 백업 방법에 대한 정보는 물론 교육 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아크로니스 백업 앤 리커버리 11.5 포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하면 평균 4시간 이상 소요되는 백업을 30분~1시간 내 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윈도 시리즈의 종속에서 벗어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정말 바꿔야 할 때(It's Time for Real Change)'라는 문구를 내걸고 크롬 OS를 탑재한 노트북 '크롬북'을 100달러(약 10만3000원) 이상 인하해 판매하는 캠페인을 6월 말까지 진행한다. 특히 기존 윈도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한 VM웨어의 'DaaS 장착 버전'을 선택하면 최대 200달러(약 20만6000원)까지 저렴하다. 크롬북은 소프트웨어를 저장매체에 직접 설치할 필요가 없는 클라우드 기반 OS(운영체제)를 사용한다. 구글 앱스가 제공하는 기업용 웹기반 오피스, 메일, 포털, 통합커뮤니케이션(UC) 제품 등을 인터넷 상에서 연결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 MS는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불유예 프로그램'을 올 상반기까지 진행한다. 이를 활용하면 윈도XP를 대체할 상위 버전의 OS를 바로 납품 받고 실제 지불은 연말 또는 내년 예산으로 집행할 수 있다.

2014-04-23 14:16:58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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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못난 정부 대신 국민이 보듬었다”

"감기에 걸렸지만 아직 바다 속에 있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약조차 먹기가 미안하다. 기적이 일어나도록 수색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잠수사 김모(42)씨. "배가 침몰하면 '이렇게 죽는구나'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바다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 뱃사람이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갈 수밖에 없다."···승객 27명 구조한 박영섭(56) 선장. 세월호 참사의 슬픔 속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이 반짝이고 있다. '미개한 국민'이라는 부적절한 '조롱'에도 불구하고 2007년 선박 기름유출 당시 '태안의 기적'을 일궈낸 시민들은 이번에도 묵묵히 생업까지 포기한 채 구조현장에서 소중한 힘을 보태고 있다. 우왕좌왕하는 정부, 무책임한 선장·선원을 비난하던 외신들도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기적을 포기하지 않은 '영웅'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22일 진도우체국에 따르면 전국에서 도착한 위문품이 등기로 온 것만 3300상자에 달한다. 일반우편으로 온 것은 집계하지 못 할 정도로 많다. 우체국의 한 직원은 "평소 하루 8t 트럭 1대 정도 처리하는데 요즘은 4대도 넘는다"며 "'기적처럼 태어났으니 기적처럼 돌아오라'라는 감동적인 문구가 적혀있는 위문품도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생업을 포기한 채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와 생존자 가족을 돌보는 자원봉사자들도 많다. 특히 휴가를 내고 진도로 달려온 봉사자들도 적지 않다.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45)씨는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딸 때문에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주말에는 봉사자가 많을 것 같아 평일에 연차 휴가를 이틀 내고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 달려왔다"고 말했다. 전남도청은 사고 발생 이후 엿새 동안 총 1만 명에 가까운 자원봉사자가 힘을 보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외신 '세월호 영웅' 조명 민간인 잠수사와 어민들의 활약도 눈이 부실 정도다. 아직 생존자를 구해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민간인 잠수사들은 외부와 연락도 끊고 구조활동에 몰입하고 있다. 특히 민간인 잠수사들은 구조 작전이 조류 등에 의해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돌파구를 마련했다. 칠흑같은 어둠을 밝히는 오징어배, 시신 유출을 방지하는 쌍끌이 어선, 기적을 믿는 머구리 배 등도 정부의 요청이 있기 전에 스스로 현장으로 달려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자발적인 애도 분위기가 한창이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해피빈에는 '여객선 침몰 참사 긴급 구호'라는 제목의 모금함이 마련돼 네티즌들의 클릭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이번 사고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한국사회의 치부만을 전하던 외신들의 시각도 점점 바꿔 놓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세월호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다 안타깝게 숨진 승무원과 교사의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 신문은 세월호 사무장 양대홍(45)씨가 사건 당시 아내와의 통화에서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해. 길게 통화 못 해. 끊어"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갑판 위에서 울고 있던 권지연(6)양을 끌어안고 구명보트로 뛰어든 박호진(17)군의 사연을 비중있게 전하며 선장은 배를 버렸지만 살신성인의 영웅들은 비극 속에서 희망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2014-04-23 07:30:03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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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 탐방⑬]대한에이앤씨, 매년 전 직원 자율 여행 야호!

각기 다른 코스 경험 눈길 3년마다 한달 유급휴가 선물 1년 5개 교육 창의력 '쑥쑥' 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대행사인 대한에이앤씨 직원들은 여름휴가보다 매년 한차례 진행되는 해외 인센티브 트립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별 다섯 개짜리 리조트나 호텔에 머문다는 설렘은 기본이고 그야말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님 말씀, 팀별 목표 발표, 장기자랑, 질펀한 술자리 등으로 이어지는 일반 기업들의 해외 단합대회와는 달리 대한에이앤씨의 인센티브 트립은 마지막 날 저녁 식사를 제외하고는 모든 일정을 직원 자율에 맡긴다. 5박6일에서 6박7일 동안 관광을 다니건 파티를 하건 아니면 그냥 쉬건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 지난해 가을 필리핀 세부 상그릴라 리조트에서 진행된 인센티브 트립을 다녀온 후 80여명 직원들의 여행블로그에 80개의 각기 다른 여행 코스가 실려 있을 정도다. 백지희 대한에이앤씨 상무는 "'스스로 기분 좋은 서비스를 받아봐야 클라이언트에게도 훌륭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1인당 평균 200만원 이상의 자율 여행을 1993년 설립이후 거의 매년 하고 있다"며 "일 년 동안 고생한 직원들의 재충전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에이앤씨의 자랑거리는 이것만이 아니다. 바쁜 업무 때문에 쓰지 못한 연차휴가가 연말에 자동으로 사라지는 일반 기업과 달리 적립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3년간 모은 연차휴가가 30일을 넘으면 안식월을 선물 받을 수 있다. 3년에 한 번씩 한 달간의 유급 휴가를 떠나는 셈이다. ◆배우자 생일에도 특별 휴가 직원 가족 챙기기도 웬만한 대기업 못지않다. 어린이날·크리스마스 등에는 자녀의 이름이 새겨진 케이크를 집으로 보내주고 배우자 생일에도 특별휴가를 선물한다. 직원교육에 대한 투자도 남다르다. 모든 직원은 1년에 5개 이상의 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브랜딩, 인포그래픽, 마케팅 등의 전문 교육은 외부 교육기관에 위탁하고 영어·중국어 등의 외국어 교육은 사내에 위치한 '영감의 방'에서 외국인 직원이 직접 진행한다. 자칫 겉돌기 쉬운 외국인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대한에이앤씨의 문화에 동화될 수 있는 이유다. 이같이 노력 덕분에 경영성과도 알차다. 국내에 '캡슐커피 혁명'을 몰고 온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를 비롯해 야큐브, 존슨앤존스, 뉴트로지나, 현대자동차, LG전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등 수많은 브랜드 컨설팅 히트 사례를 남기며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상·리서치 브랜딩은 물론 마케팅, 광고, BI(브랜드 아이덴티티), SI(스토어 아이덴티티)까지 5가지 솔루션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데다 지난 2월 '2014 iF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하면서 올 매출목표 350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수시채용 인재 모집 대한에이앤씨는 수시채용을 통해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올해 신규 채용인원은 10여명 내외다. 서류전형은 기본적인 정보만 확인하고 팀장 면접을 통해 채용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서울 본사는 물론 중국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에 위치한 현지법인과 지사에 근무할 직원도 필요에 따라 뽑고 있다. 대한에이앤씨의 비전에 동참하고 싶은 구직자는 e메일(recruit@daehananc.com)로 지원하면 된다. 이런 인재를 원한다 "타잔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현재 잡고 있는 줄을 놓을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해 줄을 붙들고만 있다면 발전은 불가능하죠." 백지희 상무는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들이 대한에이앤씨에 많이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 문화가 매우 독특하다. ▶▶모든 사내 결재를 사장에서부터 평직원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폐쇄적인 상사 때문에 좋은 의견이 위로 올라오지 못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덕분에 아침식사 제공, '영감의 방' 설치, 인센티브 트립 계획 등 다양한 의견을 전직원이 공유하고 있다. ▶근무여건은 어떤가. ▶▶일반 회사처럼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이 규정돼 있지만 업계 여건상 야근이 잦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야근한 다음날 출근 시간을 조절해주고 인센티브 트립, 안식월 등 쉼표를 선물해 직원들의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고 있다 ▶합격 비법을 공개한다면. ▶▶100% 완벽한 사람을 찾지 않는다. 스스로 부족한 것이나 실패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하고 회사와 함께 채워나갈 수 있는 인재라면 환영한다. /이국명기자

2014-04-22 15:26:29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