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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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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성적 희비교차 …4대금융 '웃고' 지방금융 '울고'

4대금융지주와 지방금융지주의 상반기 성적이 엇갈렸다. 4대 금융지주는 당기순이익 9조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지방금융은 수익성 악화와 비은행 실적 부진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6일 4대 금융지주들(KB·신한·하나·우리)이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4대 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총 9조18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8조9662억원 대비 2162억원(2.4%)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4대금융 비이자이익 상승, 실적 끌어올려 그룹 별로 보면 KB금융지주는 상반기 2조99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이 2조626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하나금융 2조209억원, 우리금융 1조5386억원을 시현했다. '리딩뱅크' 자리를 지킨 KB금융은 지난해보다 12.2%(3262억원) 늘어난 2조9967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두며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는데 이 또한 분기 기준 최대치다. 순이자이익은 5조7590억원으로 그룹 순이자마진(NIM) 확대와 2분기 여신성장 회복에 힘입어 5.2%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올해 1분기 2.04%에서 2분기 2.10%로 6bp(1bp=0.01%포인트) 올랐다. KB와 신한지주는 최대 계열사인 은행의 실적으로 성적이 갈렸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총 1조8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1321억원) 증가한 반면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1조6805억원으로 0.1%(25억원) 감소했다. 특히 신한지주는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상반기 당기순익 2조6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루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충당금을 대폭 확대했기때문이다.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6018억원 대비 67.8%나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조 클럽'에 합류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0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6% 늘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면서, 대손충당금을 7774억원 쌓았음에도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비이자이익의 증가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6.5% 증가한 1조3701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한 곳은 우리금융지주다. 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은 1조538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7% 감소했다.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6250억원으로 전년 동기(9222억원) 대비 33%나 줄었다. ◆지방금융 비은행 부진, 순이자마진 일제히 감소 4대금융지주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반면, 지방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은 암울하다. 수익성 악화와 비은행 부문 부진으로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했다. 이날 각 공시에 따르면 3대(BNK·JB·DGB)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1조96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1조1106억원) 대비 1.3% 감소한수준이다. 지방금융지주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우려해 영업을 축소하고, 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보수적인 대출 취급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적인 대출 취급 등으로 수익률 지표인 NIM이 감소하면, 같은 자금을 운용하더라도 수익은 감소하게 된다. 실제 지방금융지주의 NIM은 BNK금융(1.89%), JB금융(3.22%), DGB금융(2.13%)로 전분기(2.03%, 3.33%, 2.19%) 대비 일제히 줄었다. 각 사별 당기순이익은 BNK금융 4602억 원, JB금융 3261억 원, DGB금융 3098억 원 등의 순이다. ◆BNK금융 순익 9% 빠져…'리스크 관리' 한 목소리 특히 BNK금융의 실적이 유일하게 악화됐다. BNK금융은 지난해 상반기(5051억원)에서 8.9% 감소한 46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8% 줄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부산은행·경남은행) 부문 실적은 증가했지만, 비은행 부문 중 캐피탈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것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지방금융의 연체율도 소폭 꺽이긴 했지만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BNK금융의 2분기 연체율은 0.53%로 전 분기(0.56%) 대비 0.03%p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0.32%)보단 0.21%p 증가했다. DGB금융의 2분기 연체율은 0.90%로 전 분기(0.96%) 대비 0.06%p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0.38%) 대비 0.52%p 증가했다. 이에 각 지방금융지주들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서 '리스크 관리'를 주요 경영 방침으로 꼽았다.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은 "BNK투자증권을 상대로 경영 점검을 벌인 결과 부동산 사업 관련 브릿지론과 중후순위 채권이 많은 사업장이 많아 자금 회수를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6 11:31: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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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연말 퇴직연금 쏠림 막는다…"부담금 50% 분납"

금융감독원이 올 연말 퇴직연금 부담금과 상품 만기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금융권에 퇴직연금 부담금 분납 계획을 요청하고 세부 실청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3일 서울 금감원 본원에서 이명순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의 퇴직연금 담당 임원 15명과 간담회를 열어 퇴직연금 부담금 분납 계획, 협회의 세부 실천방안 등을 협의했다. 은행·생보·손보·금투·여신·저축 등 금융권 6개 협회를 비롯해 신한금융지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삼성생명, DB손해보험, 한국투자증권, SBI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1·2금융권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명순 수석부원장은 "기업의 퇴직연금이 관행적으로 12월에 집중 납입되면서 매년 연말에 금융사 간 과도한 적립금 유치 경쟁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금리상승 요인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기준 335조원이며 올 상반기에도 14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규모인 만큼 만기가 12월에 집중되면 머니무브로 인해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수석부원장은 "금융권의 퇴직연금 쏠림 방지를 위한 실천을 위해 DB형 퇴직연금 부담금의 50%를 8월과 10월에 각각 25%씩 분납하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부원장은 "금감원이 먼저 2023년 퇴직연금 부담금의 분산 납입을 실천하고 향후에도 계속 이행하겠다"며 "금융회사들도 퇴직연금 부담금 분납 및 기존 적립금의 만기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기업의 상품선택권 확대, 적립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위해 금융회사가 올해 연말까지 다양한 만기의 상품을 개발 및 출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상품 개발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있는 경우 금융당국이 제도개선을 검토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부원장은 "기존 적립금의 만기 분산 및 퇴직연금 상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우리 금융권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하반기 중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의 부담금 분납시 연말 뿐 아니라 월말 집중도 피할 필요가 있다"며 "퇴직연금 분납은 시장안정화은 물론, 수요자의 상품선택권 확대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답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3 15:49:2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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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수익 보장 코인 투자권유 주의해야"

#. A씨는 B업체 투자설명회에서 업체가 미리 확보해 둔 가상자산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단 설명을 들었다. 혹한 마음에 C코인에 3000만원을 투자했다. 업체는 코인 가격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재단에서 3개월간 코인거래를 제한한다고 했다. 단 3개월 뒤 오른 가격에 매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거래제한 해제일이 다가오자 재단 측 사정이라며 업체는 2개월간 거래를 추가 제한했다. 매도를 미루면서 코인 가격은 10분의 1로 급락했다. 3일 금융감독원이 '고수익 보장', '저가 매수 기회' 등의 말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가상자산 투자 권유가 대부분 사기라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이 지난 6월 1일부터 운영한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에 따르면 센터 개설일부터 7월 30일까지 두 달간 홈페이지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406건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신고 사례를 보면,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자가 특정 가상자산을 '프라이빗 세일'로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며 개별적으로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었다. 먼저 가상자산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거래를 제한(락업)해야 한다며 자산 매도 및 출금을 정지시켰다. 이후로도 이유없이 락업 연장이 필요하다며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았고, 결국 매도하지 못한 투자자는 가상자산 가격 하락으로 90% 손실을 봤다. 또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재단이 상장 전 가상자산 스테이킹 업체를 통해 다단계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사례도 있었다. 스테이킹은 가상자산을 일정 기간 예치하면 이자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 재단은 매매가 활발한 것처럼 시세를 조종한 뒤 고점에 가상자산을 팔고 나왔다. 재단 관계자들의 대량 매도로 코인 가격은 폭락, 투자자 손실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본인을 가상자산 발행재단 직원이라고 하며 곧 상장 예정인 코인을 낮은 가격에 매수할 것을 권유하는 일당도 있었다. 투자금의 3배가 되지 않으면 재단에서 책임을 지겠다는 지급보증서를 작성해 투자자를 속인 뒤 투자자 명의 허위 전자지갑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보여주며 안심시킨다. 이후상장 일정이 미뤄졌다면서 자금을 빼돌렸다. 금감원은 "상장되지 않은 가상자산은 적정가 판단이 어려우므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단 말에 현혹되지 말라"며 "저가 매수를 권유하며 가상자산에 거래 제한 조건을 부가한 경우, 가격 하락 시 매도를 못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거래소에 상장되기 전까지 가상자산 현금화가 어렵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가 곤란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며 "또 일방적으로 락업 기간을 걸어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 등 모두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3 14:03:5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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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령층 어르신 위한 금융교육 영상 제작

금융감독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고령층 어르신들의 금융생활을 돕기 위해 금융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교육 영상은 총 12편으로 구성됐다. 주제별로는 ▲노후시기별 돈관리 요령 ▲연금관리 ▲노년기 대출과 유의사항 ▲금융사기 예방 방법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금융거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용 방법은 유튜브 계정과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없이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교육 영상은 어르신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단계적 학습전략에 따라 구성됐다. 먼저 동기유발을 위해 주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핵심내용을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학습한 내용을 실생활에서적용할 수 있도록 따라하기 쉬운 형식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고 복습함으로써 학습의 성과를 극대화시켰다. 한편. 교육 영상은 어르신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짧은 시간(약 10분 내외)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주제별로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금감원은 이번 교육영상의 폭넓은 활용을 위해 대한노인회 등 유관기관과 지자체에 배포하여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원활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금융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교육영상을 통해 고령층 어르신들이 금융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고, 금융상식과 디지털 금융 이용 능력을 향상시켜 안전하고 스마트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3 14:01: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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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SNS 채널, 소셜아이어워드 금융부문 '대상'

DGB금융그룹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3에서 그룹 인스타그램 '선넘는 단똑우' 채널이 금융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소셜아이어워드는 국내 인터넷 전문가 380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국내 기업/기관 SNS에 대해 평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비주얼·브랜드·콘텐츠·마케팅·서비스 등 5개 부문의 15개 평가지표를 통해 평가한다. DGB금융그룹은 타 금융회사 SNS 채널과 달리 브랜드 노출을 최소화하고 캐릭터에 페르소나를 입혀 콘텐츠를 기획함으로써 새롭게 브랜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금융회사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일상생활 속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냈으며 SNS에서 유행하는 '밈'과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MZ세대와 소통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선넘는 단똑우'는 지난 2월 오픈해 현재 팔로워 2만 80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넘는' 의미의 다양성을 활용해 유쾌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룹 대표 캐릭터인 단디·똑디·우디를 하나의 단어화(化)로 부르기 쉽게 네이밍했으며 각자 캐릭터가 주인공인 동시에 귀여운 단똑우 컨셉을 새롭게 구축했다. 한편, DGB금융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오는 7일까지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선넘는 단똑우' 계정을 팔로우하고 단똑우에게 대상 수상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2 17:12: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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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사고' 경남은행, "최대한 회수…고객피해 없도록 조치"

BNK경남은행은 직원의 500억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태와 관련해 "모든 조치를 통해 최대한 회수하고 고객에 조금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2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이날 설명 자료를 배포하고 "횡령 혐의를 받는 직원을 포함한 관련인에 대한 부동산 및 예금 가압류 등 채권보전조치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며 "향후 있을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해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경남은행은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 배제했으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법무법인을 통해 관련인에 대한 부동산 및 예금 가압류 등 채권보전조치도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남은행은 지난달 20일 이씨 등이 PF대출 상환자금 77억9000만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한 결과, 현재까지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유용 혐의를 확인했다. 금감원은 해당 사고자가 약 15년간 동일 업무를 담당하면서 가족 명의 계좌로 대출(상환) 자금을 임의 이체하거나 대출서류를 위조하는 등 '전형적인' 횡령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경남은행 직원 이모씨(50)와 관련자들의 주거지, 사무실 및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사건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반을 신설했고, 실무지원반도 추가로 투입해 해결 방안들을 신속히 추진 중"이라며 "고객과 지역민들께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횡령 자금에 대해서도 법무법인과 협력해 동원 가능한 수단을 통해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있을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2 15:54:4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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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에콰도르에 한국형 ‘국유재산 관리시스템’ 구축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에콰도르 국유재산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캠코와 IDB가 지난 2020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에콰도르와 페루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술협력 사업인 '중남미 공공자산관리 역량 육성 컨설팅'의 후속사업이다. 캠코는 IDB와 25만 달러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약 12개월 동안 현지 컨설턴트와 에콰도르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선다. 캠코는 시스템 구축 지원을 위해 에콰도르의 ▲공공자산 관리업무 절차 재설계 ▲맞춤형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 ▲시스템 간 연계 방안 제시 및 사업성 분석 등 국유재산 관리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사항을 컨설팅 할 계획이다. 캠코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에콰도르에 한국형 국유재산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에콰도르를 출발점으로 중남미 전 지역으로 사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IDB가 주관하는 컨설팅을 연속적으로 수행하게 된 것은 국유재산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캠코의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전문성을 살려 개발도상국의 공공부문 혁신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2 11:41: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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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562억원 PF 횡령사고…금감원, '현장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총 562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횡령사고가 발생한 BNK경남은행에 대해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BNK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사고를 보고 받은 즉시 현장검사에 착수해 투자금융부서 직원의 총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 혐의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감원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정확한 대응방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지난달 20일 투자금융부서 직원 A씨에 대한 자체감사에서 인지한 PF대출 상환자금(77억9000만원) 횡령 혐의를 금감원에 보고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현장조사를 통해 A씨의 횡령·유용사고 혐의 484억원을 추가로 확인하면서 총 사고규모는 562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구체적으로 A씨는 2016년 8월~2017년 10월 이미 부실화 된 PF대출(1건, 169억원)에서 수시 상환된 대출원리금을 사고자 가족 등 제3자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77억 9000만원을 횡령했다. 이어 2021년 7월부터 다음해 7월까지 사고자는 차주(PF 시행사)의 자금인출 요청서 등을 위조해 경남은행이 취급한 PF대출자금(1건, 700억원 한도약정)을 가족이 대표로 있는 법인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2회에 걸쳐 총 326억원을 편취했다. 또한 지난해 5월 경남은행이 취급한 PF대출 상환자금 158억원을 상환처리하지 않고, 사고자가 담당하던 다른 PF대출 상환에 유용했다. 금감원은 현재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서(서울 소재)에 검사반을 투입해 사고 경위 및 추가 횡령사고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후 경남은행의 PF대출취급 및 자금 입출금 현황을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횡령사고가 A씨의 일탈 외에도 은행의 내부통제 실패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난달 31일 경남은행 본점(창원 소재)에 검사반을 확대 투입해 PF대출 등 고위험업무에 대한 내부통제실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비춰 볼 때, 사고자는 약 15년간 동일 업무를 담당하면서 가족 명의 계좌로 대출(상환) 자금을 임의 이체하거나 대출서류를 위조하는 등 전형적인 횡령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은행의 특정 부서 장기근무자에 대한 순환인사 원칙 배제, 고위험업무에 대한 직무 미분리, 거액 입출금 등 중요 사항 점검 미흡 등 기본적인 내부통제가 작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확인된 위법·부당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며 이번 금융사고와 관련해 내부통제 실패에 책임이 있는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2 11:23: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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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노사, 충남공무원노조와 소외계층에 기부금

하나은행 노사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고자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사회복지법인 청로회 앞으로 기부금과 기부물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하나은행 노사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은 지난 2월 시행한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 생활비 300억원 노사 공동 지원에서부터 이어진 활동이다. 우선 하나은행 노사는 충남 홍성 지역에서 독거노인과 가출 청소년 등을 위해 사회적 사업을 실천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청로회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여름철 장마와 폭염으로 지친 지역 독거노인을 위해 사용되며, 동시에 건전한 사회와 가정으로의 인도가 필요한 가출 청소년과 노숙인 등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쓰이게 된다. 또한 여름철 쾌적한 생활을 위한 생활필수품이 담긴 행복상자와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에서 준비한 쌀과 라면 등 기초 식료품을 함께 전달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지역 내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충청남도 홍성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청로회는 1995년 청소년 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역 내 ▲노숙인 ▲독거노인 ▲불우 청소년 등 약 800여명이 해당 시설을 이용중인 지역 중심의 사회복지단체이다. 최정희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사회복지시설 방문 봉사는 지역과 소통하는 상생문화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도내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열 은행장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에 함께 뜻을 모아준 하나은행 노동조합과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노사가 하나가 되어 하나만의 상생문화를 정립하고, 노사가 함께 착한 바람이 되어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2 09:59: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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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주담대 사라지나…이자 싼 곳은?

하락하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상승 추세로 돌아서자 3%대 금리를 찾기 힘들다. 일부 은행에서만 3%대 상품을 유지하고 있어 싼 이자를 내려는 차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33~6.93%로,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지난 5월 말 대비 0.42%포인트(p) 올랐다. 2개월 전 눈에 띄던 3%대 주담대가 자취를 감춘 것. 5대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는 4월 초 연 3.33~5.94%까지 떨어졌지만 6월 초 3.99~5.76%까지 상승전환하며 하단 금리가 높아졌다. 이러한 상승세는 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해 11월 기준 4.34%에서 올해 4월 3.44%까지 떨어졌다가 5월 3.56%, 6월 3.70%로 다시 반등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앞으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또 한 번 올리면서 한국은행도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기준금리(5.25~5.50%)는 2001년 이후 최고치다. 한미 금리 차이가 최대 2%p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벌어지면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올 초부터 6개월여 동안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도 일부 은행들은 3%대 주담대 금리를 통해 대출자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NH농협은행은 모든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0.3%p씩 내렸다. 이로써 이들 대출상품의 최저 금리는 3%대 중후반으로 내려왔다. 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 연 4.08~5.89%, 주담대 고정금리는 3.76∼5.46%를 기록했다.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도 6개월 기준 3.47~5.47%, 전세대출 2년 고정금리도 3.63~5.33%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에 대응해 대표적 실수요자금인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의 고객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고정금리도 3.79~6.419%다. 변동금리도 4.06~6.829%로 하단이 낮은 수준이다. 신용점수별로 3.86~3.93%의 금리를 책정해 전 구간에서 4%를 넘지 않으면서 유일한 3%대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자사 주담대 상품인 아파트담보대출의 대환대출 변동금리를 최대 0.38%p 인하했다. 금리는 3.80~5.76%다. BNK경남은행도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3%대로 크게 내렸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연말까지 고정금리 주담대 '집집마다 안심대출'을 3000억원 한도로 특별 판매 중이다. 최저 금리는 지난 1일 기준 연 3.84%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2 08:06: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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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모펀드 불법행위 이해관계자 즉각 퇴출

금융감독원은 국내 사모펀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불법 행위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관련 사모운용사와 임직원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1일 금감원에 따르면 사모펀드 시장의 진입규제 변경 이후 최근 3년간 156개의 사모운용사가 신규 진입했지만 중대한 불법행위에 연루되거나 부실 누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처해 퇴출된 운용사는 4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이 사모펀드 업계를 감독한 결과, 사모운용사의 불법행위와 위반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먼저 금감원은 일부 사모운용사가 영업무 위주의 단기수익 창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사모운용사(61개사)는 기타수익이 전체 수수료 수익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겸영업무 위주의 단기수익 창출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대출중개·주선 과정에서 법정 최고 이자율 제한(20%)을 위반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또한 자산운용보고서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대주주에 편인을 제공하는 등 부적절한 영업행위도 발견됐다. A운용사는 호주 대체펀드 사업장이 시공사의 부실로 공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자산운용보고서를 허위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B운용사는 대주주인 가족법인이 자금난에 처하자 특수관계자 등에게 펀드 자금을 송금함으로써 대주주에 편익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투자자 기망 ▲펀드 돌려막기 ▲사기적 부정거래 ▲등록유지요건 미충족 □자산운용보고서 손실은폐 등 ▲검사불응 ▲법정 최고이자율 제한 위반 ▲겸영업무 위반 등 다양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금감원은 투자자 피해를 유발하는 사모운용사 및 임직원에 대해 시장퇴출을 추진하는 등 사모펀드 시장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금감원은 라이센스 취지에 부합하지 않거나 위법행위를 저지른 운용사 및 임직원에 대한 제재절차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조직적인 고객 이익 훼손행위와 횡령 등 펀드 재산을 사유화하는 중대한 법규위반에 대해서는 즉시 퇴출(원스트라이크아웃)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모펀드 시장의 안정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통제와 이해상충 방지체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투자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또 사모펀드 시장이 투자자의 안정적 자산증식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01 15:37: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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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6번째 발간을 맞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에 발맞춰 은행뿐만 아니라 관계사의 ESG 콘텐츠도 강화해 담아냈다. 하나금융은 ▲다양성과 포용성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내용을 스페셜 리포트로 담아 그룹의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바탕으로 고객·이해관계자·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다양성 및 포용성 리포트는 그룹 차원에서 제정한 관련 정책과 핵심 과제를 소개하고, 고령층·장애인·외국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그룹의 주요 서비스와 성과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지속가능한 금융 리포트에서는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 및 산업정책 강화, 생물다양성에 대한 정책 수립을 위해 2021년 제정된 그룹의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 개정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기후변화대응 리포트에서는 하나금융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물리적 리스크 및 전환 리스크 관리 노력과 전략을 소개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다양성 및 포용성, 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 ESG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그룹의 노력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ESG 활동들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1 11:36:3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