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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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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구은행만 시중은행 전환?…"과점깨기 실효성 의문"

지방은행 가운데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본격 추진하면서 시중은행의 과점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금산분리 규제로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자산규모가 큰 부산은행의 경우 시중은행 전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5일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가 금융산업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보고 전국적 점포망을 갖춘 지방은행에게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인가받으려면 자본금과 지배구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본금 요건은 6개 지방은행(부산·경남·전북·광주·대구·제주) 모두 충족하고 있으나 지배구조 요건을 충족하는 곳은 사실상 대구은행 뿐이다.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를 보면 금융위 인가를 받아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100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확보해야 한다. 다만 지방은행의 경우 필요한 자본금은 250억원으로 시중은행 인가에 필요한 금액의 4분의 1 수준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방은행의 자본금은 부산은행 9774억원, 대구은행 6806억원, 전북은행 4616억원, 경남은행 4321억원, 광주은행 2566억원, 제주은행 1606억원 등으로 모두 요건을 만족한다. 문제는 지배구조 조건이다.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은행법은 산업자본의 시중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최대 4%로 제한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DGB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OK저축은행이 DGB금융지주 지분을 각각 9.92%, 8.00% 보유하고 있어 은행법상 시중은행이 될 수 있다. 제주은행도 신한금융지주가 대주주로 있어 지분 요건을 충족하지만. 신한금융이 시중은행을 운영하는 만큼 전환 검토는 하지 않는다. 반면 나머지 4개 지방은행은 현재로선 금산분리 규제 때문에 시중은행 전환이 불가능하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 BNK금융지주는 롯데그룹이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산롯데호텔이 2.76%, 롯데쇼핑이 2.62%, 롯데장학재단이 1.76%, 롯데홀딩스가 1.44%, 광윤사가 0.85%, 롯데칠성음료가 0.66%, 패밀리가 0.58%, 호텔롯데가 0.47%를 각각 보유함으로써 총지분율은 11.14%로 지분 한도(4%)를 훌쩍 넘는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경우 JB금융지주가 100%의 지분을 보유 중이지만, JB금융지주의 최대 주주 역시 산업자본인 삼양사로 14.14%의 지분을 보유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려면 삼양사가 지분을 10% 이상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규제 뿐만 아니라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실익이 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시중은행의 벽을 깨기 위해 수도권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한다고 해도, 시중은행과의 체급차이로 인해 영업망을 넓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대구은행의 국내 지점은 147개로 국민(776개)·신한(620개)·하나(542개)·우리은행(674개) 등의 절반도 안되는 규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산분리 규제 요건이 완화되지 않으면 앞으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지방은행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규제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과점체제를 뒤흔들 뚜렷한 지원책이 있지 않은 이상 새로운 '메기'가 나올지 미지수다. 한편, 금융당국은 금산분리 규제완화 방안을 3분기 중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산업 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규제와 함께 금융회사의 비금융회사 지분보유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01 09:35: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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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8월 조각투자 발행 앞두고 "심사체계 개편"

금융감독원이 조각투자사업자의 투자계약증권 최초 발행이 가시화됨에 따라 증권신고서 서식을 개정하고 전담 심사팀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조각투자 5개사(뱅카우·테사·소투·아트투게더·아트앤가이드)에 대한 사업 재편을 승인했다. 5개사의 조각투자사업자는 오는 8월 1일부터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된다. 투자계약증권은 주식·채권 등 정형적인 증권 외 또 다른 형태의 증권으로, 공동사업에 금전을 투자하고 주로 타인이 수행한 공동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받는 계약상 권리다. 그동안 자본시장에서는 주식 등 정형적 증권이 발행돼 왔지만, 미술품·한우 등 특정 자산을 기초로 공동사업을 영위하는 '조각투자'가 등장하면서 증권성 논란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최근 당국은 '조각투자'에 투자계약증권의 특성이 있다고 분류해 증권성을 인정함으로써 금감원도 이전에 자율 기재에 가까웠던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서식을 전면 개정했다. 개정된 증권신고서에는 기존 조각투자사업자에 적용하였던 사업재편 요건을 서식에 반영해 신규 사업자도 동일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투자자가 명확히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일 신고서 내 복수의 증권발행(합산발생)과 복수 자산을 기초로 한 증권의 발행(패키지 발행)이 가능함을 명시하는 등 다양한 시장 발행수요를 포섭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투자계약증권의 특성 및 발행 관련 30여개 질의응답(Q&A)를 기재할 수 있도록 사례를 제시하는 등 생소한 투자계약증권에 대해 공시이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금감원은 투자계약증권 전담 심사팀을 운영하고 심사를 강화한다. 전담팀은 이번 개정서식의 준수 여부 등을 심사하는 동시에 향후 사업·발행구조 및 투자자 보호 체계와 관련한 기재 부분을 중심으로 엄격하게 심사할 방침이다. 또 투자계약증권에 해당되는 사업을 하면서도 증권신고서 제출을 하지 않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에 따른 과징금, 증권발행 제한, 수사기관 통보 등 제재 절차를 진행하는 등 시장규율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심사사례 축적을 통해 공시서식 기준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심사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가 취약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금융위와 법규개정 등 제도 개선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8월 10일 조각투자사업자 투자계약증권과 관련한 증권신고서 개정서식과 향후 심사방안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3-07-31 15:42: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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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연금 VIP 고객 대상 '연금 더 드림 라운지'

하나은행은 연금 VIP 손님을 위한 전문 대면상담 채널인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31일 오픈했다. 연금 더 드림 라운지는 1억원 이상 IRP·DC 연금자산을 보유한 개인손님을 대상으로 ▲연금상품 운용 내역 진단 ▲연금상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연금관리 컨설팅을 통한 은퇴설계서비스 제공 등 손님의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위해 마련된 전문 상담센터다. 지난 12일 전면 시행된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가입 및 상품 운용방법 등 연금관리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뿐만 아니라 세무·부동산·상속·증여·신탁 등 자산관리 분야별 최고 수준의 전문가와 연계한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서울 지역에 위치한 클럽1(Club1)PB센터지점 및 영업1부PB센터지점, 부산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PB센터, 대구중앙지점, 광주금융센터지점 등 전국 5개 영업점에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우선 설치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연금자산의 적립 뿐만 아니라 연금 인출 전략에 대한 맞춤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하나은행을 믿고 맡겨주신 연금 손님의 건강한 노후 설계를 위해 앞으로도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연금 자산관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31 15:00: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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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ABS 발행 24.6% 급증…주금공 안심전환대출 영향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 Backed Securities) 발행 규모가 24% 이상 증가했다. 안심전환대출,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으로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 발행이 늘어나서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ABS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조9000억원(24.6%) 증가한 2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MBS 발행이 증가해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안심전환대출 신청, 올해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에 따라 MBS 발행이 늘었다.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도 지난해 1조1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1000억원으로 1조원 늘었다. 경제 불확실성, 금리 상승 등에 따라 금융권 연체율이 늘어나면서 NPL 기초 ABS 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금융공사 및 금융회사의 ABS 발행은 증가한 반면, 일반회사의 발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8조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이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1조9000억원을 발행했고, 여신전문금융회사와 증권사가 각각 4조원, 2조8000억원을 발행했다.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같은 기간 14.4% 줄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대비 6조원 감소한 3조6000억원의 ABS가 발행됐다. NPL 기초 ABS는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증가한 2조1000억원 발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 등에 따라 금융권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NPL을 기초로 하는 ABS발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31 10:13: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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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31일부터 영문 DART 서비스 가동

금융감독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영문 DART 시스템을 개선해 31일부터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출인의 공시 부담 없이도 DART에 공시서류를 제출하는 법인(비상장법인 포함)의 법정 공시 보고서명 등을 외국인 투자자가 영문으로 실시간 검색·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가 자율적으로 제출한 거래소 영문 공시만 조회할 수 있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영문 보고서명을 통해 공시 사실을 파악하고 추가 번역이 필요한지를 판단할 수 있다. 또 3분기 보고서부터는 XBRL 전용 뷰어를 제공해 영문 계정과목명 이외에도 다양한 속성값(국제표준 ID, 차·대변, 속성, 표시 단위 등)을 조회할 수 있다. XBRL은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기존에는 XBRL 재무제표 본문의 영문 계정과목명, 금액 등 단순 조회만 할 수 있었다. 영문 DART에 주석 조회 기능도 탑재해 앞으로 XBRL 주석이 제출되면 실시간으로 영문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금감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기업의 법정 공시 발생 사실 등을 영문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돼 공시정보의 적시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재무제표를 공시 즉시 영문으로 확인하고 편리하게 분석할 수 있어 재무 정보의 비대칭성이 해소되고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검색 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30 15:04: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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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수익 미끼' 자동차 대출 사기 주의보

#.A씨는 B씨로부터 차량구매사업을 추진 중인데 대출을 받아 자동차를 대신 구입해주면 대출원리금도 대신 내주고 차를 비싸게 팔아서 수익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수익금에 현혹된 A씨는 C캐피탈 모집인을 통해 중고차 대출을 직접 신청하고, B씨가 시키는대로 C캐피탈 해피콜에 본인이 직접 대출을 신청했으며 차량도 본인이 이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후 A씨가 B씨에게 자동차를 넘기자 B씨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A씨는 대출을 직접 신청하고 해피콜에도 본인이 신청한 것으로 답변함에 따라 금융회사를 통한 피해구제가 사실상 곤란해졌다. 앞으로는 여전사가 소비자의 자동차 금융 이용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 코드체계(한국신용정보원)를 개선하고, 자동차 금융을 2건 이상 이용하는 경우 소비자에게 자동차 금융사기 위험성을 안내하는 메시지가 발송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금융 사기 관련 소비자 유의 사항 안내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놨다. 히 금감원은 자동차 금융을 이용할 때 비록 그것이 사기로 밝혀졌더라도 본인이 직접 계약을 체결하면 구제가 어렵다고 했다. 또한 본인의 신분증을 빌려주거나, 금융회사에 거짓으로 답할 경우에도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 만일 자동차 금융 사기임을 알고 있음에도 이에 가담하면 공범으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자동차 대출사기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상품설명서에 주요 사기유형과 주의문구를 신설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여전사가 소비자의 자동차 대출, 리스 및 할부 이용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 코드체계를 개선하고, 자동차 금융 심사시 소비자의 소득·재직 증빙자료 검증을 강화토록하는 등 여전사 내부통제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행법상 자동차 금융 상품설명서에 금융사기의 위험성을 소비자에게 안내하는 내용이 별도로 없었으나 앞으로는 소비자가 자동차 금융사기의 위험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주요 사기유형과 주의문구를 상품설명서에 명시하도록 했다. 자동차 금융 이용정보 공유체계도 개선한다. 그간 피해자 1명이 여러 건의 자동차 대출·할부·리스 상품을 신청해도 금융회사가 심사과정에서 이를 정확히 알기 어려워 소비자 피해가 확대됐었다. 소비자가 제출하는 소득·재직서류 검증도 강화키로 했다. 그동안 일부 여전사가 소득·재직 확인 시 소비자가 제출한 서류에만 의존하는 등 검증을 소홀히 한 사례가 존재해 왔는데, 앞으로는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 등을 통해 소비자의 소득?재직 사실을 철저히 검증하도록 하는 등 여전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확인이 어려운 경우 담당 직원이 면담, 전화, 실사 등의 방법으로 직접 확인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소비자 유의도 당부했다. 금감원은 사기범에게 속았더라도 자동차 금융(대출·리스·할부) 계약을 직접 체결했다면 다른 사정이 없는 한 본인이 상환책임을 부담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자동차 리스의 경우 잔여 리스료를 리스회사에 납부해야 될 뿐만 아니라 자동차 반납 의무(운용리스)도 부담해야 한다. 또 계약을 직접 체결하지 않더라도 본인의 신분증을 건네주거나 인증서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소비자의 책임이 큰 경우에도 피해구제가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 금융사기임을 인지하였음에도 제출서류를 위·변조 하는 등 사기에 가담하는 경우 신용상 불이익을 입거나, 공범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30 15:01: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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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CFD 불공정 영업 적발..."특수관계인 대량 매도도"

대규모 주가 폭락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를 취급한 증권사들의 미흡한 영업형태가 속속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주요 CFD 취급사인 키움증권 등 3개 증권사에 대해 중점 검사한 결과 계좌개설 및 판매, 위험관리 등 업무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불합리한 CFD 영업 행태는 크게 ▲레버리지 과장 광고 ▲계좌 개설시 실지명의(본인) 미확인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부적정 ▲유동성 기준 관리 등 위험관리체계 미흡 등 네가지다. 먼저 주요 대용 주식(현금 대신할 수 있는 주식)레버리지는 타사의 CFD에도 적용하고 있는 내용임에도 'A사만의 장점'이라고 표현한 사례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핵심설명서에는 '최대 2.5배 레버리지'라고 실제 상품 특성을 기재하면서 광고 내용 상으로 레버리지가 2.5배를 초과할 수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실지 명의 미확인 사례도 발견됐다. CFD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경우 금융실명법에 따라 신분증 사본 제출, 영상통화 등 최소 2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거래자의 실지 명의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실제로는 투자자가 CFD 계좌를 개설할 경우 별도의 실지 명의를 확인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부적정 사례도 나왔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인 CFD 판매 시 개인투자자에게 요약설명서를 제시해야함에도손실위험에 대한시나리오 분석 결과 등을 포함한 요약설명서를 제시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또한 CFD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이므로 부정적 시장상황 하에서 발생 가능한 손실위험(최대손실액 등)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을 실시해야 하지만 핵심설명서에 특정 기간에 대한 손실률인 것처럼 기재하고 실제로는 특정일에 대한 손실률을 제시함으로써 투자자가 투자위험을 축소 또는 오인할 수 있는 경우도 발견됐다. 특히 금감원은 키움증권 등 증권사 임원과 특수관계인의 부당행위도 발견했다. 한 증권사는 CFD 시스템 구축 비용 등을 직접 부담해야 하지만 고객으로부터 받은 수수료를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시스템 개발업체에 매월 지급(누적 금액 140억 상당)하도록 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다른 증권사는 임원의 특수관계인이 주가급락일 이전에 특정 종목을 대량으로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부서에서 회의 기록을 누락하거나 미흡하게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대량매도 행위에 대해 미공개정보 이용혐의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5월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로 제공했다. 한편 지난 28일 검찰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이번 주가조작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키움증권을 지난 5월 이후 재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결과 확인된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업무처리 미흡 사례는 적극 개선토록해 올바른 업무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30 14:29: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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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하반기 경영전략]<8>JB금융 "혁신 성장 주력…핀테크와 적극 협력"

JB금융지주는 올 하반기부터 '강소금융그룹'이란 비전하에 기존 비지니스를 정상화하고, 혁신과 상생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보수적으로 진행했던 영업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인터넷전문은행과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 전략도 적극 실행할 방침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지난 26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부실 연체가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영업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했다"며 "하반기에는 기존에 하던 비즈니스를 정상화함으로써 각종 건전성 지표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디지털 부문 경쟁력 제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투명 경영과 상호존중 기업문화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핀테크와 적극 협업" 지난 2019년 취임한 김기홍 회장은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란 그룹 비전 아래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 회장의 내실경영은 최근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출범 첫해 16조1861억원 수준이던 그룹 총자산은 올해 1분기 60조원을 돌파해 3.7배 증가했다. 여기에 올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도 경신했다. 보수적인 충당금적립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얻어낸 결과다. 김 회장은 "기존에 하던 중금리 대출도 고신용자를 중심으로 자산을 성장시키고 은행 전력 상품의 경우 평균 월 취급액을 예년에 비해 50% 정도로 설정하는 등 보수적 영업으로 연체율이 올라가는 측면도 있었지만 건전성은 6월부터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서 건전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핀테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유입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외부 핀테크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상생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JB금융은 실적 발표와 동시에 핀다와 상호 지분 인수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JB금융은 핀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지분 15%를 취득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한다.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JB금융이 5%, 전북은행이 10% 지분을 보유한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비대면 상품,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제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열린 자세로 플랫폼, 빅테크 기업과 상생하고 협조할 것"이라며 "외부 기업과 전략적인 제휴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왔고 그 일환으로 이번에 핀다의 2대 주주가 되면서 업무 협조 관계를 더 확대하는 전략을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북은행, 건전성 관리 중점 JB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건전성 관리를 통해 은행의 지속성장 기반을 한층 견고히 할 계획이다. 백종일 은행장은 지난 12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경기 성장 모멘텀 둔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경기 악조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산 포트폴리오 고도화, 건전성 관리강화 등을 통해 은행의 지속성장 기반을 한층 견고히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또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및 자금시장 경색 등의 상황에 대해 전북은행만의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극복하는 영업전략을 통해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은행은 자체 중금리대출도 필터링 전략을 강화하고 한도를 축소했다. 지역 경제 불황이 이어지면서 자산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백 행장은 "2분기가 지나는 시점에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고객중심의 기반영업 회복이 중요하다"며 "고객 중심의 따뜻한 금융을 통해 탄탄한 경쟁력을 가진 강한은행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광주은행, 리스크관리 주력 광주은행은 하반기 리스크관리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지역에서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하반기에 양질의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하고 공공적 역할 적극 수행을 통한 지역에서의 신뢰를 회복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재무건전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전성 관리 고도화 ▲성장성 강화 ▲안정적인 수익성 관리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을 세부 실천 전략으로 내세웠다. 광주은행은 지난 상반기 이자이익 41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1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2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광주은행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방했다"며 "기업대출 부문에서 양호한 건전성을 보이면서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제한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2023-07-30 11:58: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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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여는사람들]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전호욱 교수 "류마티스, 2030세대도 다수 발병…알리기 위해 최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류마티스 내과 전호욱 조교수의 하루는 오전 7시부터 8시 사이에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환자 회진을 두어번 가량 도는 것으로 시작해 나머지는 외래와 연구로 시간을 보낸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국내서 류마티스를 처음 도입한 강남성모병원과 함께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 전 교수는 류마티스를 집중 연구하며 환자의 완쾌를 위한 해법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류마티스는 국내에서 이름이 붙여진지 40년 남짓된 신생학문으로, 환자가 류마티스를 인식하고 진단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류마티스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질병은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이다. 현재 불치병 또는 난치병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20~40대 젊은 나이에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 ◆ "자가면역질환 루푸스병에 관심" 전 교수는 신생학문이나 다름 없는 류마티스를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로 "다른 내과와 달리 젊은 환자들이 많다는 특징이 있으며, 류마티스 질환 중에서도 '루푸스병'에 관심이 많아 전공으로 선택했다"고 했다. 류마티스는 주로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으로 분류하는데, 대부분 신체의 면역체계가 교란되어서 일어나는 질환이다.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면역세포가 몸의 일부를 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공격하는 이상반응을 나타내며 염증을 일으키는 형태이다. 이 중 대표적인 질환이 루푸스병으로 증상은 환자별로 관절염, 피부 발진, 발열 등 다양한 증상으로 보이며, 주로 젊은 여성들에게서 발병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류마티스내과를 찾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전 교수는 "가임기인 젊은 여성이 류마티스 관련 질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고, 결혼을 앞두고 진단을 받으시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이어 "10대부터 20대 환자도 있는데 피부, 관절부터 시작해서 심장, 폐, 위까지 전신에 다 침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별로 증상도 달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가면역질환은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안 되기 때문에 불치병 또는 난치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진료를 받는다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전 교수는 "일반적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평생 관리해야 한다고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흔치 않다"며 "하지만 루푸스병은 현재까지 난치병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그만큼 밝혀질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전 교수는 장기간 치료를 해야하는 점 때문에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했다. 그는 "몇몇 환자들의 경우 진료를 받으면서 본인이 괜찮아 진줄 알고 더 이상 외래에 내원하지 않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다시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 류마티스는 '난치병' 전 교수는 전공의 4년차 시절 마주한 루푸스 환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온몸이 붓는 증상으로 병원에 찾아 온 것. 딸아이의 붓기 증상으로 동네 의원과 병원을 찾아갔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악화돼 결국 대학병원으로 찾아왔다고 한다. 학생의 검사 결과는 루스프 신염. 이미 경과가 악화되면서 투석을 할 수도 있는 상황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어머님의 모습이 계속해서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전 교수는 "루프스신염은 난치병이기 때문에 이 어린 환자는 나와 오랜 시간 동안 봐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것이 내가 연구와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기간 환자들과 함께 해야 하는 의사인 만큼,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한다. 전 교수는 "류마티스내과 선배들에 따르면 류마티스 질환은 불치병이기 때문에 10년 넘게 진료를 봤던 환자도 있다고 한다"며 "의사가 건강해야 오랫동안 환자를 돌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틈틈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흉부외과 교수님의 모습을 보고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때 특히 생물과목을 가장 좋아했다"며 "생명을 가진 개체가 스스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서 '생물' 과목에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다루는 '의사'라는 직업을 장래희망으로 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흔히 의학드라마에 나오는 멋있는 의사들의 모습을 보며 꿈을 키우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의학 다큐에 나왔던 흉부외과 교수님의 모습을 보고 의사라는 꿈을 확고히 가지게 된 것 같다"며 "어느덧 TV에서 봤던 교수님들의 삶을 제가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류마티스를 학계에 알리기 위해 연구에 더 매진하겠다고 했다. 현재까지 환자들이 류마티스 질환인지 모르고 지내다가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전 교수는 "환자들이 류마티스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고, 진단이 늦어지면서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류마티스에 대해 연구할 분야가 방대하지만 학계에 많이 알리고 연구함으로써 환자가 일상으로 회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30 11:58: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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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상반기 순익 3098억원 달성…전년比 8.5%↑

DGB금융지주는 2023년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09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유가증권 운용 및 대출채권 매각이익 등 비이자 부문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25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금융은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함께 비이자 실적 증대가 대구은행의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비은행 계열사 역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하이투자증권 291억원 ▲DGB생명 401억원 ▲DGB캐피탈 436억원 ▲하이자산운용 26억원 ▲DGB유페이 25억원 등이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PF 관련 수익이 크게 감소했고, 이와 관련된 대손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상품운용 등 기타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상반기 누적(연결기준) 2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므로 하반기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DGB금융은 시중은행 전환 이슈도 언급됐다. 대구은행은 최근 은행장 직속의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구성해 인가 프로세스 검토, 사업계획 수립 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 공동으로 '시중은행전환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했다.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천병규 그룹경영전략총괄 전무는 "시중은행 전환 이슈는 현재 진행 중인 사항으로 향후 사업계획 등 구체적인 전략이 확정되면 신속하고 투명하게 소통 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29 00:40: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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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소셜아이어워드 '은행 인스타그램' 부문 대상

BNK금융그룹은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소셜아이어워드 2023'에서 은행 인스타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와 권위의 소셜 인터넷서비스 시상식으로, SNS 채널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3800명의 평가위원단이 비주얼, 브랜드,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등 5개 부문, 15개 지표에 대한 평가 결과로 올해의 각 분야별 대상 및 최고대상을 선정한다. BNK금융은 MZ세대와 소통을 위해 제작한 캐릭터 '돈돈이'를 활용한 생활금융 콘텐츠로 공감대를 형성한 부분과 활발한 댓글 이벤트, 패러디 콘텐츠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BNK금융 인스타그램 계정은 5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인 'BNKTV'는 지난 4월 구독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실버버튼을 획득했다. 지난달 올린 2030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영상은 한 달 만에 53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MZ세대들에게 금융을 재미있고 쉽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콘텐츠 제작을 통해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27 16:57: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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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정책대출 받으려다…보이스피싱 공범 전락 '주의'

#.소규모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A씨는 불법 대출광고 홈페이지의 간편 상담코너에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이후 사기범은 A씨에게 연락해 "카드거래 실적이 많으면 대출한도가 늘어난다"며 체크카드 발급을 유도했고 A씨는 사기범 말에 속아 카드결제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사기범은 또 상품권 대금을 A씨 계좌로 입금한 뒤 A씨에게 그 돈으로 고액의 상품권을 사도록 했다. 그러나 입금된 금액은 사기범이 또 다른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사기를 친 돈이었다. A씨는 계좌가 지급정지되고 전자금융거래도 제한되며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소상공인 정책대출을 미끼로 자영업자를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유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게 접근해 대출에 필요하다며 체크카드 발급 및 상품권 구매를 유도했다. 특히 신용한도가 없는 체크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하는 등 거래 실적을 쌓아야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유도한 데 이어 사기범들은 상품권 매입 금액을 자신들이 지원해 준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사기범들이 말한 '지원금'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으로, 소상공인이 자신도 모르는 새 보이스피싱 피해금의 전달책으로 전락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소상공인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금융거래도 모두 제한된다. 본인 계좌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이체되면, 해당 계좌는 '사기이용계좌'로 분류되며, 피해구제 절차가 진행되는 약 3개월간 이 계좌는 지급정지되며 전자금융거래도 모두 제한된다. 금감원은 출처가 불분명한 웹사이트 대출광고에 개인정보를 제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중금리보다 현저히 낮은 대출금리, 파격적인 대출조건 등을 빙자한 개인정보 요구는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은 "사기이용 계좌는 피해구제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지급이 정지되고,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공범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27 16:04:47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