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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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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우승턱' 행렬…'2000억 가치' 롤드컵 우승에 SKT도 지원 박차

최근 야구부터 e-스포츠까지 승전보가 울리며 기업들마다 '우승턱'을 쏘고 있다. LG가 29년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데 이어 롤드컵에서는 한국팀인 T1이 7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쥔 것. 특히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의 경제효과가 2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SKT의 역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LG에 이어 SKT도 롤드컵 우승 기념 프로모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한민국 e스포츠팀 T1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누르고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T1이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세 차례 우승(2013·2015·2016)으로 통산최다 왕좌를 차지한 T1은 이번까지 네 번째 정상에 오르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e스포츠팀 반열에 오르게 됐다. 이처럼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구단주인 SKT의 역할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SKT는 지난 2004년 e스포츠 구단인 'SKT T1'을 창단했다. SKT는 T1에 국내 최초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했다. SKT는 구단 운영 외에도 2005년부터 8년 간 한국 e스포츠협회 회장사를 맡고 각종 대회를 주최하며 국내 e스포츠 발전에 힘썼다. 특히 롤드컵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최소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경제에서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e-스포츠에서 'LoL(롤)' 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종목으로, 전 세계 롤드컵 결승전 시청자만 1억 명가량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1만 8000명이 착석할 수 있는 고척돔의 티켓 가격만 8만~24만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티켓 판매 수익만 해도 40억원에 달한다. 특히 결승전 티켓이 전석 매진됐을 뿐만 아니라 암표 가격이 정가의 12배가 넘는 300만 원 선에서 거래됐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막대한 경제 효과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SKT는 롤드컵 우승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만 14~34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234명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1등(1명)에게는 롤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 본사가 있는 미국 서부 1000만원 상당 여행 상품권, 2등(3명)에게는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3등(30명)에게는 애플 에어팟 맥스를 준다. 4등(200명)은 문화상품권 10만원권, 5등(5000명)은 T 로밍 카드 2만9000원권이 제공된다. 특히 T 로밍 카드는 T1 우승 기념 한정판으로 별도 제작해 제공될 예정이다. 특별 경품 이벤트 응모는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국내 e스포츠계의 주역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비롯해 이번 롤드컵 우승 주역 선수들을 직접 만날 기회도 제공한다. 팬미팅은 서울 마포구 SK텔레콤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 SK텔레콤 측은 현재 선수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어 구체적인 팬미팅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며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 등을 추후 T월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부사장)은 "향후 차세대 e스포츠 아이템이 될 수 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게임 보급·확산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며 "e스포츠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22 13:45: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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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꼼수 안통한다"…이통3사, 'PASS 모바일신분증' 출시

영업주가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도 손쉽게 방문 고객의 성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됐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인정받은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으로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인정받은 PASS 모바일신분증(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의 QR코드 식별을 통해 성인 인증 및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영업점주가 PASS 앱에 있는 'QR인증' 메뉴를 통해 영업점을 찾은 고객의 스마트폰 PASS 앱 내에 있는 모바일신분증의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이다. 영업점주와 고객의 스마트폰에 PASS 앱이 설치돼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류 판매 매장 등 성인 인증이 중요한 업종의 점주 및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사용하는 점주 입장에서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신분증 위변조로 인한 법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청소년보호법에 의거한 성인 여부를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 또한 PASS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번만 등록하면 별도 신분증 구비없이 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통 3사는 "PASS 모바일신분증이 검증 기능까지 갖추게 되면서 신분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지갑이 필요 없는 생활 속 필수 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22 13:38:4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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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타겟팅 기술 고도화…초개인화 맞춤형 광고 제공

LG유플러스가 고객 타겟팅 기술을 고도화해 이용자별로 최적의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디엠씨미디어와 어드레서블 TV 광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엠씨미디어는 디지털광고 대행 및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사업을 서비스하는 디지털마케팅 기업이다. 데이터 분석 전문 조직을 갖춰 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바일과 IPTV 셋톱박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에 디엠씨미디어의 유저 행동패턴 분석 기술을 접목해 어드레서블 TV 광고의 고객 타겟팅을 한층 정교화해 나갈 방침이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데이터 기반 가구별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광고 상품으로, 기존에는 IPTV 셋톱박스 데이터만을 활용했다. 이제는 셋톱박스에 더해 자사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축적되는 이종간 데이터를 보다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보다 정교화된 타겟팅으로 광고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광고주에게는 최적화된 타겟 고객층을 제안해 매출 제고에 기여하고, 시청자에게는 초개인화 맞춤형 광고를 제공해 광고 시청 경험을 최적화해줄 수 있게 됐다. 이준희 디엠씨미디어 대표는 "당사는 그간 방대한 유저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결해 그 이면에 대한 정보를 도출하고 활용하는 데에 역량을 쌓아 왔다"며 "이러한 데이터 통합관리와 분석 능력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LG유플러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은 "디엠씨미디어와의 제휴로 당사의 통신 플랫폼이 더욱 효과적인 광고매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디지털 유저 행동 기반의 리타겟팅과 유사 고객 타겟팅을 통해 광고주와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드리는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22 13:16: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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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 이달부터 5G 단말로 LTE 요금제 가입 가능

SK텔레콤 가입자는 이달 23일부터 5G 단말로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에, LTE 단말기로 5G 요금제에 가입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이용약관 개정안을 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 이용약관과 LTE 서비스 이용약관에 명시된 서비스 가입 가능 단말기 종류를 확대·변경했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기존·신규 가입자 모두 단말 종류(5G, LTE)에 상관 없이 5G·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5G 단말 이용자는 저가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다량의 데이터를 쓰는 LTE 단말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5G 소량 이용자는 5G 최저 요금제 4만9000원(데이터 8GB) 이상의 요금제 가입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더 저렴한 3만3000원(1.5GB), 4만3000원(2.5GB) 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월 50GB를 쓰는 LTE 단말 이용자의 경우 기존에는 6만9000원(100GB) LTE 요금제를 이용해야 했지만 6만4000원(54GB) 5G 요금제로 갈아타 5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단말기 구입 시 단말기 지원금을 받고 약정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일정 금액 미만의 요금제로 변경하면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단말기 지원금을 받았지만 약정 기간이 만료됐거나 선택약정 25% 요금 할인을 받고 있는 이용자는 요금제를 하향 변경하더라도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SK텔레콤의 경우 LTE 단말 이용자는 2만원 미만의 LTE·5G 요금제, 5G 단말 이용자는 4만2000원 미만의 LTE·5G 요금제로 변경 시 단말기 지원금 위약금이 발생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KT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 사업자도 순차적으로 이용약관 개정에 나서도록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22 10:42: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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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의 역주행'…투자 줄고 통신비는 싸진다

국내 5G 이동통신 품질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국내 이통3사가 5G의 핵심 주파수인 28㎓ 사업성이 낮다고 보고 관련 기지 투자서 발을 빼고 있기 때문. 다만, 내년부터는 5G 저가요금제가 도입됨에 따라 통신비 부담이 소폭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5G가입자 꾸준 감소…사업 매력도 ↓ 5G 가입자 증가세는 3월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8월까지는 1%대 초중반을 유지했으나 9월 접어들며 통신 3사(SKT·LGU+·KT) 모두 1% 미만까지 내려갔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514만6243명으로 8월 말 대비 0.91%, KT가 951만4050명으로 0.85%, LG유플러스가 681만9310명으로 0.94% 각각 증가했다. 월별 5G 가입 증가율이 1%를 밑돈 것은 2019년 4월 국내 5G 상용화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가입자가 떨어지는 데는 국내 이통3사들은 5G 사업성을 낮게 보면서 공격적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 실제 정부는 이통 3사의 망 투자 소홀을 이유로 5G의 핵심 주파수인 28㎓를 회수했다. 지난 12월 KT와 LG유플러스의 28㎓ 대역 주파수 할당을 취소한 데 이어 올 5월 SK텔레콤의 주파수까지 할당을 취소했다. 3사의 망 구축 실적이 당초 목표였던 의무량의 약 10%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28㎓는 주파수 특성상 전파 도달거리가 짧고 장애물을 피하는 회절성이 떨어진다. 3.5㎓와 비교해 장비를 더 많이 촘촘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통신사들은 5G의 부족한 사업성으로 투자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누적 설비투자 금액은 1조4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으며 같은 기간 KT의 설비투자 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어든 1조600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까지 1조7046억원의 설비투자를 집행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설비투자 규모가 늘어난 데는 지난해 추가로 할당받은 20㎒ 주파수로 인해 망 구축에 속도를 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통상 설비투자는 4분기에 집중돼 있다"며 "보통 3분기까지 투자가 적으며 4분기에 투자가 집중되는 만큼, 연간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동통신의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인한 피해가 소비자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통신 3사의 독과점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통 3사의 초고속인터넷 국내 점유율이 90%를 넘으면서, 경쟁 상대가 없음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를 할 필요성이 없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5G 저가 요금제를 도입키로 했다. 단말기 종류에 상관없이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고 내년 1분기에는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이용할수 있게된다.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이통3사 모두 이용약관 개정을 통해 5G 단말 이용자는 LTE 요금제를, LTE 단말 이용자는 5G 요금제에 가입 가능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도 현재 4만원대 중후반인 이통3사의 최저구간 5G 요금을 3만원대로 하향하고, 2~3종에 그친 30GB 이하 소량 구간 5G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 한다. 이밖에도 이통3사는 저가(3~4만원대)·소량(30GB 이하) 구간에서도 청년 5G 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 요금제에서도 데이터 제공량이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2배 늘어나고, 로밍요금 50%할인, 커피·영화쿠폰 등 부가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3-11-21 17:15: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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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성남시 첨단교통시스템 구축 사업 맡는다

SK텔레콤은 경기 성남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수주해 첨단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컨소시엄은 지난 8월 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 노후화된 도로전광표지(VMS), 교통정보수집장치(VDS) 교체, 주차시스템 교체, 주차통합플랫폼 구축, 종합상황실 시스템 고도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성남시 ITS 구축 사업을 내년 7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140억원으로 국토교통부 국비 지원과 성남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진행된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교차로 내 검지기 설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수집해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제어하는 스마트 신호운영 기반이 되는 시스템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 운영 효과 분석 결과 평균 지체시간이 41% 감소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성남시 약 754개 신호교차로 중 288개 교차로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교통량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특히 컨소시엄은 전국 최초로 레이더식 기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통량뿐만 아니라 차선정보 등 개별차량의 정확한 상세 위치정보를 수집해 자율주행 도로환경을 조성하는 데 대비하고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교차로에는 SK텔레콤 인공지능(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가 활용된다. 교통량과 시민 이동패턴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전역에 음영 지역 없는 교통정보수집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리적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권을 연결하는 수도권 중심지인 성남시에 매년 교통량이 늘고 있어 교통 정체, 교통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구축되는 첨단교통시스템을 통해 교통안전,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성남시는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21 14:36: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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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T 역량강화…'디지털 전환' 우수 성과 그룹사에 포상

KT는 KT그룹사들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2023 그룹 DX 원팀(DX One Team)'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그룹사를 선정해 포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시행 3년째인 '그룹 DX원팀'은 KT그룹사들의 디지털전환(DX) 업무 혁신과 인공지능(AI)·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역량 제고를 위해 그룹사 코칭과 실습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 AI분과, RPA분과에 더해 KT 자체 개발 웹·앱 개발 플랫폼 'APPDU' 분과를 신설했다. 최종 우수과제 선정 결과 그룹 CIO상은 케이뱅크(AI분과), KT클라우드(RPA분과), KT IS(APPDU)의 3팀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2팀(BC카드, 롤랩)이, 장려상은 3팀(BC카드, KT CS, KT링커스)이 차지했다. AI분과에서 그룹 CIO상을 수상한 케이뱅크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이상 패턴을 새롭게 탐지하고 지도학습 방식을 상호 보완·고도화하는 개념 검증(PoC)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시간 탐지 알림 프로세스 구축을 협의 중이다. RPA분과에서는 KT클라우드가 일일 클라우드·IDC 인프라 이벤트의 공유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파편화된 업무를 통합·자동화·시각화해 새로운 형태의 업무혁신을 시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신설된 APPDU분과에서 수상한 KT IS는 현업 고객상담사에게 가장 필요한 IT 지원방안을 CS(고객서비스) 담당 조직과 함께 고민한 결과, 현장을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도 극대화하고 팀의 IT역량도 향상할 수 있는 '고객상담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훈련 시스템'을 개발했다. 올해 초급자 시나리오 50개를 개발한 데 이어 내년에는 고급자 훈련용 시나리오 100개 및 관리기능을 추가로 개발해 신입 상담사 대상 교육 활용도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RPA분과 재무파트에서 '재무 관점에서의 관리 리스크 강화 및 업무효율성' 시상이 추가됐으며, KT 엠모바일이 CFO상을 수상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KT 엠모바일, 비씨카드, 케이뱅크 세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KT는 각 그룹사의 IT역량 강화와 DX혁신 문화 전파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과제 발굴부터 수행까지 매달 코칭을 실시하는 한편, 내부 교육포털을 통해 AI와 RPA 기술을 설명하는 VOD 강의·사례실습 교육·APPDU 플랫폼 실습 등 1대1 교육을 지원했다. KT와 그룹사간의 B2B 사업 교류를 통한 협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18개사에서 118명, 29개팀이 참여해 36개 과제를 수행했으며 24개 과제가 업무에 적용되었거나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22개사에서 125명이 참여했고, 2022년에는 자체 운영사를 포함한 19개사에서 120명이 참여해 32개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올해 그룹 DX 원팀에 참여한 KT IS의 조무성 차장은 "KT의 APPDU 플랫폼을 이용한 체계적인 교육과 과제발굴 워크숍, 코칭을 통해 상담원 교육 시뮬레이션 과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업무 적용도 시험해 볼 수 있었다"면서 "상담원들 교육 효과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됐으며, 올해 코치로 활동하며 내부적으로 DX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21 14:32: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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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목소리로 가전제품 켜고 끄는 '버튼봇' 출시

LG유플러스는 언제 어디서나 집안 조명과 히터 등 가전제품을 켜고 끌 수 있는 'U+스마트홈 버튼봇'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버튼봇은 홈와이파이와 연결해 집안 조명 스위치 또는 가전제품에 부착해 원격제어 할 수 있는 U+스마트홈 기기다. 버튼봇을 구글 네스트 허브, 네이버 클락 플러스 등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동하면 기기를 작동시키기 위한 별도의 허브가 없어도 음성만으로 조명과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가 연결된 가정이라면 가입한 통신사, 버튼봇의 개수에 상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 기능이 없는 구형 가전에도 활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침대에 누워 "버튼봇 켜줘" 라고 음성명령을 해 방 안의 불을 켤 수도 있고, 퇴근 후 집에 도착하기 전에 U+스마트홈 앱으로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히터를 미리 작동시킬 수도 있다. 버튼봇은 여러 스마트홈 제품을 다양한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U+스마트홈 패키지 요금제 'AI 패키지(3년 약정 시 월 1만2100원)' 또는 '구글 패키지(3년 약정 시 월 9900원)' 가입 시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AI 패키지에서는 최대 3개까지, 구글 패키지에서는 최대 2대까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스마트홈 요금제를 이용 중인 가정에서도 월 2200원(3년 약정)의 이용료를 추가하면 원격으로 조명과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스마트홈트라이브장(상무)은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스마트홈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왔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댁내 조명과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U+스마트홈 서비스를 버튼봇과 함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21 14:24: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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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인터넷 접속 장애 보상…오류시간 10배 보상

LG유플러스가 이달 초 발생한 유선 인터넷 접속 오류 피해에 대한 보상안을 내놨다. 사고 당일 이용료를 감면해 주고, 장애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주는 보상안을 17일 발표했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같은 내용의 '인터넷 관련 서비스 장애 보상 안내'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했다. LG유플러스는 접속에 불편을 겪은 인터넷 및 인터넷 결합 서비스 이용자에게 장애가 발생한 당일에 대한 하루 요금과 장애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요금을 추가로 보상하겠다고 했다. 예를 들어 월 4만2900원 요금제인 '프리미엄 안심 1기가' 가입자가 3시간 장애를 겪었으면, 하루 이용액 1430원에 피해 시간 이용금액의 10배인 약 1787원을 더해 총 3217원을 보상 받는다. 다만 결합서비스 일부에 대해는 이용 약관에 따라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한다. 보상은 다음달 나오는 11월 이용요금 청구서에 자동 반영한다. 피해 가입자가 직접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관련 문의는 오는 20일부터 LG유플러스 고객센터를 통해 답변 받을 수 있다. 지난 7일 LG유플러스는 유선망에서 네트워크 점검 과정 중 인터넷 프로토콜(IP) 분배기 오류로 인터넷 접속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짧게는 10분, 길게는 5시간가량 인터넷 접속에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정확한 보상 대상 고객을 산정하고 있다"며 "인터넷 접속 오류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9 16:55: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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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6G 논의…"韓美日 협력 필요"

SK텔레콤이 6G 표준화 현황 및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SK 테크 서밋 2023'에서 6G 특별 세션을 통해 6G 표준화 현황 및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SKT는 6G 특별 세션에서 ▲올해 2월 6G RIS 개발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최초 6G 백서 발간 등 SKT의 연구·개발 활동을 소개하고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반 전력소모 절감 기술 ▲오픈랜 기술 현황과 진화 방향 등 6G 시대의 핵심기술들을 소개했다. NTT도코모, 벨 캐나다 등 글로벌 사업자도 6G 특별 세션에 참여해 6G의 성공적인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나카무라 타케히로 NTT도코모 CSO(최고 표준화 책임자)는 6G 유망 기술 및 SKT와 함께 발간한 6G 공동 백서 등 작년 11월 SKT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의 협력 결과물에 대해 소개했다. 이동통신 사업자 주도의 글로벌 얼라이언스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의 6G 백서 주저자인 자반 에르파니안 벨 캐나다 기술 디렉터 또한 올해 초 발간한 NGMN 6G 백서 등 NGMN의 6G 프로젝트 활동 내역과 글로벌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자반 에르파니안이 소개한 NGMN의 6G 백서는 사업자 관점에서의 6G 요구사항과 설계 고려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도이치텔레콤, NTT 도코모, 보다폰 등 약 40여개사가 공동 저작했으며,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중에선 SKT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SKT는 성공적인 6G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한국, 일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강조해 왔으며, 최근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6G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SKT는 지난 11월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린 '6G 브루클린 서밋'에서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가해 'AI 기반 6G 네트워크 진화를 포함한 6G 핵심기술 및 요구사항' 및 '6G를 위한 킬러서비스 및 저주파 광대역 주파수 확보' 등의 내용으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텔레콤 월드 아시아'에서도 '6G진화에 필수적인 저주파 광대역 주파수 확보, 조기 연구개발, 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통한 생태계 확장' 등을 주제로 기조 발표 및 패널 토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SKT는 아이온(IOWN),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 오랜(O-RAN) 얼라이언스, 3GPP,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세계전파통신회의 등 다양한 국내외 6G 관련 활동에 참가해 6G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SKT는 내년 6월 아시아에서 열리는 오랜 얼라이언스 대면 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SK 테크 서밋에서 당사의 6G 연구개발 활동 및 핵심기술 개발 현황과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협력 활동을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통해 6G 생태계 조성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기술 개발을 선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ICT 선두 국가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9 15:39: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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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래 주파수 확보경쟁 나서는데…국내 통신사는 '발빼기'

정부가 미래 이동통신 실현을 위한 6G 후보 주파수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국내 통신사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오는 20일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가 개최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주파수 관련 국제 표준화를 총괄하는 중책까지 맡았다. 다만, 국내 통신사들은 5G 품질 '고도화'는 물론 28㎓ 주파수도 포기하면서 정부는 새 주인을 찾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4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WRC-23은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파 분야 세계 최고 의사결정회의로, 국제 주파수 분배와 국가 간 전파간섭 방지기준 등을 포함한 전파규칙(RR)을 개정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6G 비전과 6G 표준화를 위한 ITU 표준화 절차 및 명칭(IMT-2030)이 최종 승인됐다. 이는 6G 이동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 발굴을 결정하게 될 WRC에 앞서 국제 표준화 초석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ITU-R 활동 최초로 ITU에서 이동통신 기술과 주파수 관련 국제 표준화를 총괄하는 지상통신 연구반(SG5, Study Group 5) 의장에 진출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의장으로 선출된 위규진 박사는 1995년부터 세계전파통신회의에 국내 대표로 참가하며 우리나라 전파이용 권리 확보를 위해 30여 년간 꾸준히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2016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WRC 준비회의인 APG 의장에 선출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4년간 지상통신 연구반(SG5)의 의장국으로서 6G 국제표준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으로 향후 6G 주파수 확보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WRC-23에서는 글로벌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지정 의제를 비롯해 해상 및 항공분야에서 인명안전, 공공업무용 위성망의 안정적 운용, 우주기상 주파수 신규 분배 등 23개 의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래 이동통신 실현을 위한 6G 후보 주파수 발굴 의제 채택 등 WRC 주요 의제에 대해 국내 산업계 입장이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국과 수시 협력 회의를 개최하며 전략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은 "우리나라가 ITU 전파통신부문 지상통신 연구반 의장국을 수임하게 된 것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과 리더십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6G에 대해서도 6G 비전 권고를 선도적으로 제안해 반영하는 등 주도적인 국제협력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국내 통신사들은 시장성이 입증되지 않은 5G 28㎓ 주파수도 포기한 상황이라는 것. 28㎓는 주파수는 막대한 투자 비용을 필요로 하지만 정작 사업모델은 많지 않아 수익성이 보장되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28㎓ 주파수의 새 주인을 찾는다. 오는 20일 정부는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할당 취소한 5G 28㎓ 주파수 대역 신규 사업자(제4이동통신)를 본격적으로 모집한다. 신규 사업자가 나타날 가능성을 낮게 점치지만, 이미 신청하겠다고 선언한 미래모바일 등 여러 사업자가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은 "그동안 축적된 국제활동 경험을 발휘해 6G 후보 주파수 발굴 의제 논의 등 주요 의제에 대해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9 15:34: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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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출시에 통신비 인하 진짜 되나? 실효성은 '글쎄'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사는 안모씨(33세)는 지난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5G 요금제를 가입해야 했다. 이에 매달 통신비로 6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지만 최근 5G 속도까지 느려지고 있어 손해가 크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가계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실효성 비판에 직면했다. 단말기에 상관없이 LTE 요금제 가입을 가능케 하고 중저가 단말기 활성화 등을 대안책으로 내놓았지만, 통신비 절감 효과가 유의미하게 클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최근 5G 품질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 데다 LTE 요금제와 중저가 단말기가 파격적인 가격대도 아니라는 비판이다. 다만, 정부의 새로운 통신비 대안책인 3만원대 5G 요금제는 효과를 발휘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합요금제·중저가 단말기, 애매한 가격 '글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8일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후속조치다. 이번 통신비 부담완화 방안은 구체적으로 ▲5G·LTE 통합요금제 도입 ▲중저가폰 활성화 ▲최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 등이 있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이용자에게 특정 요금제 가입을 강제하는 불합리한 제한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이통3사는 5G 스마트폰 단말로는 5G 요금제만 가입 가능하도록 제한해왔다. 과기정통부는 법 개정이 아닌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협의했고, 이통3사 모두 이용약관 개정을 통해 5G 단말 이용자는 LTE 요금제를, LTE 단말 이용자는 5G 요금제에 가입 가능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문제는 통합요금제가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5G 품질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LTE로 갈아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 3사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초당 896.10Mbps로 LTE 다운로드 속도(151.9Mbps)의 6배를 넘는다. 특히 통합요금제의 가격도 파격적인 수준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통 3사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PRU)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통합요금제로 경쟁을 펼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 실제 이통3사의 3분기 ARPU는 ▲SK텔레콤 2만9913원 ▲KT 3만3838원 ▲LG유플러스 2만7300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개 분기 연속 ARPU가 3만원을 하회하며 5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KT는 13개 분기 만에 성장세가 처음으로 꺾였으며, LG유플러스는 8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정부는 또 통신비 인하 방안 중 하나로 '중저가 스마트폰' 활성화를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연내 2종에 불과했던 중저가 단말기가 내년 상반기 30만~80만원대 가격으로 3~4종이 나올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2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선택약정을 이용자 신청을 받아 1년 단위로 자동 갱신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예약 기능을 내년 1분기 내 도입한다. 이를 통해 2년 약정 시에 비해 25% 요금 할인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은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정부 발표 후 KT와 협업한 40만원대 갤럭시 점프3가 10일 공개됐으며, 갤럭시 S23 FE도 연내 출시가 전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저가폰 중심의 통신비 인하 대책이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중저가폰이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 애매하다는 평가에서다. 실제 삼성전자는 저가 라인업을 대폭 정리하고 100만 원대의 폴더블 팬에디션(FE)과 같은 중저가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판매 부진으로 저가 라인업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저가 기종인 A7 시리즈는 상위 10위 순위권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더이상 출시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도 최저가 모델 보다 FE 모델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E 모델은 주력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은 탑재하면서도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내린 보급형 모델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프리미엄군 단말기를 저렴하게 사려는 모양새다. ◆내년 3만원대 5G요금제 도입…기대↑ 정부는 또 통신사와 협의해 내년 1분기엔 3만원 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는 4만원대 후반 요금제부터 시작한다. 또 30GB 이하 소량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해 저렴한 요금제를 다양하게 만든다. 이뿐 아니라 이통3사는 저가(3~4만원대)·소량(30GB 이하) 구간에서도 청년 5G 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 요금제에서도 데이터 제공량이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2배 늘어나고, 로밍요금 50%할인, 커피·영화쿠폰 등 부가혜택 받을 수 있다.이에 따라 이용자들의 요금제와 단말기 선택권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통해 요금제·단말기 선택권을 대폭 확대하고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 체계로 개편해 나감으로써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실질적으로 덜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신규 통신 사업자, 알뜰폰 사업자 육성을 통해 통신시장의 과점 고착화를 개선하고 본원적인 요금·서비스·설비 경쟁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9 11:57: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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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한국 시리즈 우승' 기념 …가전할인에 OTT 구독 쏜다

LG그룹이 29년 만의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가전제품 할인에 이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무료 이용권을 비롯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전자는 'LG 윈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가전제품 할인 및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1일 온라인 브랜드샵 단독 가전제품 할인 행사와 함께 18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브랜드샵 및 LG베스트샵 매장에서 우승 축하 인증 이벤트를 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특정 행사 모델 대상으로 한정 수량을 29% 할인 판매한다. 또 18일부터 소진 시까지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스탠바이미Go(고)' 한정판을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판매한다. 스탠바이미Go에 정규 시리즈 우승 엠블럼을 디지털 인쇄한 제품이다.이와 함께 우승 축하 인증 이벤트도 연다.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 이미지를 다운 받아 소셜미디어에 축하 메시지 및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뒤 인터넷 주소(URL)를 응모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총 30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LG베스트샵 매장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국 베스트샵 지점의 행사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 축하 멘트 및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3500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Go, LG 엑스붐 360, LG트윈스 유광 점퍼, 커피 쿠폰 등을 선물한다. LG유플러스는 OTT 1년 무료 이용권을 비롯해 한정판 굿즈, VOD 할인 등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멤버스 앱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OTT를 1년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이용권과 무너×LG트윈스 유니폼 등 굿즈를 선물한다. 이벤트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프로모션 기간 내 멤버스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유독에서 이용할 수 있는 OTT 1년 사용권 ▲무너×LG트윈스 어센틱 유니폼과 콜라보레이션 모자 2종 세트 ▲LG트윈스 어센틱 유광 점퍼 ▲무너×LG트윈스 콜라보레이션 야구모자 ▲편의점 음료 쿠폰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7일 멤버스 앱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며, 프로모션에 참여한 모든 고객은 신진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한 LG트윈스 우승기념 스마트폰 및 PC 용 무너×LG트윈스 배경화면 3종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데이터커머스 플랫폼인 'U+콕)'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29일동안 매일 선착순 1000명 고객에게 10%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U+콕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전자 대형TV ▲LG전자 코드제로 청소기 ▲LG생활건강 피지오겔 세트 ▲LG생활건강 유시몰 치약세트 등을 선물한다. 또한 12월 한 달간 LG전자와 LG생활건강 등 LG계열사의 제품을 2900원·2만9000원·29만원에 한정 판매하는 '트윈스 프라이데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6 16:53: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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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硏, 배터리 화재 막는다…기업간 교류 장 마련

전기차의 대형 화재를 촉발하는 배터리 열폭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산·학·연에서 머리를 맞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배터리 안전, 소재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제3회 자산어보 행사를 개최했다. 자산어보란 '자동차 산업을 어우르고 보듬다'의 약자로, 모빌리티 산업 구성원들의 정기적인 만남과 교류를 기반으로 유익한 정보 공유와 협업 확대가 목적이다. 이번 행사에는 나승식 한자연 원장, 신동석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전지개발센터 PL, 김경준 유앤에스에너지 대표, 김성주 한국쓰리엠 기술연구소 이사,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총괄본부장 등 배터리 소재 산업 관련 완성차사, 중소·중견 부품기업 및 정부부처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는 ▲배터리 열폭주 원인과 대응방안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방향 ▲폐배터리의 도시광산으로서의 가능성 ▲글로벌 배터리 산업 동향 등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현재 전기차 수요 감소로 배터리 산업도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전기차 대중화는 주요 과제이며, 이를 가로막는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풀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산업·정책·개발 동향에 대해 소통하고 기업 간 협력의 초석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배터리 소재 산업의 발전과 더 나아가 친환경차의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엄지용 한자연 화학소재기술부문 수석연구원은 '배터리 열폭주 원인과 대응방안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배터리가 물리적·전기적·열적 충격을 받으면 배터리 내부 주요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가 화학적으로 반응하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열폭주 발열량의 86%가 양극서 시작되며 이 가운데 69%가 양극재와 전해질 사이의 반응과 결부된다. 나머지 17%는 양극 분해 반응이다. 엄 수석연구원은 "하이니켈 계열 양극재는 수분과 반응을 잘한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 때문에 알루미늄을 더 넣는다거나 양극 활물질을 불활성 소재로 코팅해 전해질과의 접촉을 피하는 방법으로 열폭주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터리 열폭주 현상을 일으키는 데 과도한 충전도 원인이 된다. 급속 충전이나 과충전을 할 때 급작스럽게 많은 양의 리튬이 좁은 음극 틈새로 들어가며 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 수석연구원은 음극 안정화를 위한 두 가지 방법으로 접촉저항을 감소시키는 '탄소코팅'과 음극표면의 반응을 억제하는 '금속산화물 코팅'을 꼽았다. 이밖에도 배터리 스타트업에서 연구·개발된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됐다. ▲불이 나지 않는 세계 최고 성능의 난연성 '물 배터리 (Water Battery)' 개발(코스모스랩) ▲그래핀 기반 복합소재(베스트그래핀) ▲휘거나 불에 붙지 않는 배터리 제조(리베스트) ▲지능형 집전체(MCLB)를 통해 화재 위험성을 근본적으로 봉쇄한 리튬이온전지 개발(유앤에스 에너지) ▲차세대 이차전지인 전고체전지 소재 개발(엔플로우) 등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6 16:48:25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