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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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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오연서 "장보리 덕분에 참을성이 늘었어요"

'왔다 장보리'의 히로인 오연서 이렇게까지 대박날 줄 몰랐다…어안이 벙벙 작은 역할도 좋으니 강렬한 캐릭터 해보고파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주인공 장보리를 연기한 배우 오연서(27)는 "이렇게까지 대박날 줄 몰랐다"며 높은 인기에 어안이 벙벙하다고 했다. 시청률 20%만 넘어도 '대박 드라마'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 '왔다 장보리'는 최고 시청률 37.3%(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뽀글뽀글 파마머리부터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까지, 새침한 도시 여자 이미지가 강했던 오연서에게 장보리 캐릭터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그의 연기 인생에 변환점이 됐다. ◆ 첫 주연작에서 대박을 쳤다.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이 크겠다. 이렇게까지 잘 될 줄 몰랐다. 상대역 김지훈 오빠는 처음에 시청률이 안 나올 줄 알았다며 신기하다고도 했다. 차기작은 당연히 부담된다. 사실 겁도 많고 눈치도 많이 본다. 그래서 어떤 작품이든 어떤 역할이든 늘 부담감은 심하고 떨린다. ◆ '왔다 장보리'를 하며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 악성댓글. 저번에 악플에 대해 이야기하다 눈물이 쏟아졌다. 지금도 좀 울컥한다. "'왔다 장보리'에서 장보리가 한 게 뭐가 있느냐"는 댓글을 보고 무척 속상했다. 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는데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바꿀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또 "싸가지가 없다더라"라는 댓글도 봤다. 어릴 때부터 새침하게 생긴 얼굴로 오해를 많이 샀다. 전라도 사투리 연기도 어려웠다. 부족하겠지만 열심히 연습해 갔는데 선생님들께서 "네가 그렇게 하면 못 알아듣는다"고 해주셨다. 온 가족이 보는 드라마니까 영화처럼 디테일하고 격하게 사투리를 쓰면 안 된다는 말씀이었다. 그래도 식당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힘내라고 해주셨다(웃음). "아이고, 보리왔냐" 이러면서 내 엉덩이도 툭툭 두들겨 줬다. 내 얼굴이 약간 고양이처럼 생겨서 첫 인상이 날카롭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큰 스트레스였는데 장보리 덕분에 친근한 이미지가 생긴 것 같아 좋다. ◆ 장보리는 이제 넘어야 할 산이 됐다. 아직 장보리에서 완벽하게 빠져나오지 못했다. 감정 소모가 많았고 드라마 중반부터 눈물 신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 매일 우니까 평소에도 우울해했다. 하지만 장보리 덕분에 참을성이 늘었다.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커졌다(웃음). ◆ 2002년 아이돌그룹 '러브'로 데뷔했다. 원래 연기가 꿈이었나. 지금도 노래방 가면 러브의 데뷔곡 '오렌지걸'을 부른다. 안무도 빼먹지 않는다(웃음). 혼자서 멤버 세 명 파트를 소화하면 같이 간 사람들이 다 좋아한다. 연기는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됐다. 러브 활동이 빨리 끝난 뒤 안양예고에 진학해서 연기를 전공했다. 고3이 되면 수능을 준비하듯 나 역시 연기를 전공했으니 대학에서도 계속 그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사실 아무 생각이 없었다. 중3 어린 나이에 데뷔했는데 TV에 나오는 사람들이 다 예뻐 보이고 좋아보여서 막연하게 하고 싶었다. 그때는 연예인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그게 얼마나 힘든지 몰랐으니까. 무명 시절이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런데 별로 그렇지 않았다. 데뷔 후 6개월 이상 쉬어본 적이 없다. 조연이든 단역이든 꾸준히 했다. ◆ 가수 활동이 아쉽지는 않은가. 전혀(웃음). 혼자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하는데 그룹 활동은 그게 어렵다. 개인보다 팀이 우선시 돼야 하니까. 또 춤과 노래에 재능도 없다(웃음).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건 참 멋있다. 하지만 나는 카메라 앞에서 배우들과 호흡하는 게 더 잘 맞는 것 같고 재밌다. ◆ 연기에 처음 재미를 느낀 건 언제인가. 영화 '여고괴담'을 찍었을 때. 또래 배우들과 연기하는 게 즐거웠다. 사이코패스를 연기했는데 카타르시스가 무척 컸다. 내가 실제로 할 수 없는 것들을 역할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게 연기의 매력이다. ◆ 차기작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좋은 작품으로 찾아 가고 싶다. 주로 밝은 캐릭터를 해왔는데 팜므파탈 역할을 해보고 싶다.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 '이탈리안 잡' 같은 영화를 좋아한다. 캐릭터만 분명하다면 분량도 상관없고 역할이 작아도 좋다. 선배님들과 함께 그런 신나는 작품을 하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

2014-10-24 08:00:00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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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제작진 "드라마 탄생, 불가능에 가까웠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 제작진이 드라마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23일 제작진은 "'미생'은 기획 기간만 2년이 걸렸을 정도로 재탄생 과정에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제작을 맡게 되면서 과연 드라마로 탄생시킬 수 있을지 강한 의문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생활을 현실감있게 그리려다 보니 드라마 '미생'에 등장하는 인물만 어림잡아 60여 명 정도가 된다"며 "하지만 그 모든 등장인물에 캐릭터가 있고 각 인물별로 소화해야 하는 역할이 존재한다. 각 캐릭터에 맞는 인물을 섭외하고 역할에 캐릭터를 입히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극본을 담당한 정윤정 작가는 앞서 방송된 특별 다큐멘터리 '나는 미생이다'를 통해 "각색 과정에서 원작을 인위적으로 바꾸기보단 드라마의 본질적 갈등 요소를 녹이기 위해 고민했다"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입히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밝혔다. 원작자 윤태호 작가는 "'미생'을 리메이크하고 싶다는 많은 제안을 받았지만 특별히 tvN 방영을 원했던 이유는 작품을 대하는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작가는 이어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만화적인 가치나 재미를 강요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보다 가족적인 이야기와 청춘적인 이야기를 담아냈으면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을 아우를 수 있는 이야기 구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제현 CJ E&M 방송콘텐츠운영국장은 "제작진이 원작에서 오는 감동을 잘 녹이면서도 어떻게 하면 드라마적 요소를 잘 배합할 수 있을까 하는 접점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했다. 쉽게 만들 수 없는 작품이었던 만큼 장시간의 기획기간, 철저한 사전 조사가 수반되어야 했다"며, "시청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웰메이드 콘텐츠인 '미생'이 드라마로 탄생되기 위한 환경은 tvN 채널이 적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주인공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종합무역상사 인턴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원작 웹툰은 연재 당시 사회 초년병이 바라본 직장 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고 불리며 작품성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10-23 16:54:27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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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소란 콘서트 '29' 개최…이제까지 발표한 노래 모두 부른다

모던록밴드 소란이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란의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는 소란이 오는 12월 6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콘서트 '29'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콘서트 '29'는 소란이 이제까지 정식 발매한 노래 29곡을 모두 들려주는 독특한 브랜드 공연이다. 소란은 지난 2012년 '19'란 타이틀로 첫 선을 보인 후 지난해 '21+'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많은 곡수만큼 진행 시간도 180분 이상으로 인터미션도 진행된다. 소란은 공연에 앞서 세트리스트와 노래별 지령 및 감상 포인트, 단체 퍼포먼스 지시사항이 담긴 관객용 큐시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소란은 관객을 위해 '기회비용 메들리'도 준비한다. '기회비용 메들리'는 소란의 공연이 열리는 시기에 겹치는 다른 가수의 노래를 메들리로 부르는 것으로 지난 연말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여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해피로봇 레코드 관계자는 "소란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은 숫자 콘서트의 숫자가 점점 증가하면서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곡수가 늘어나는 만큼 관객과 같이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가 늘어간다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라며 "소란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는 기대 이상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란의 콘서트 '29' 티켓은 2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2014-10-23 16:33:41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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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Stage]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장기하와 얼굴들-god 콘서트

이번 주 공연가에서는 그동안 TV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린다. 3년 4개월 만에 새 앨범 '사람의 마음'을 발표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전국 투어 콘서트와 12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god의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이 음악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2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대구·대전·전주·부산을 차례로 돌며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서울 공연은 서울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총 8회가 개최된다. 이어 다음달 8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 16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22일 전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차례로 1회씩 공연할 계획이다. 마지막 공연지는 부산으로 오는 12월 6일 부산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롯데카드홀에서 전국 투어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그간 장기하와 얼굴들은 음악 방송보다 라디오나 라이브 공연 위주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 '장기하와 얼굴들&텔레비전-얼굴들과 손님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시티브레이크' 등 굵직한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이번 전국 투어는 오랜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다. 1집 '별일 없이 산다', 2집 '장기하와 얼굴들'의 히트곡과 함께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사람의 마음'과 선공개곡 '내 사람' 등 신곡들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god는 멤버 5명 전원이 다시 뭉친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 하는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25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 god는 22일 발표한 새 싱글 '바람'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곡 '바람'은 god의 부드럽고 편안한 음색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R&B 곡이다. 멤버 윤계상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그동안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 화제를 모았다. 앞서 god는 지난 7월 새 앨범 '챕터 8'을 발표 후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 매회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약 3시간가량 진행될 이번 공연에서 god는 '미운 오리 새끼' '하늘색 약속' '새터데이 나이트' 무대 이외에도 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스탠드 업' 등의 곡도 추가했다. 오프닝 무대도 새로 구성해 신선한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2014-10-23 15:55:50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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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이 노래] 가을에도 어울리는 힙합·소울, 에픽하이-바비킴

가을에는 감성발라드만 어울린다는 편견을 깨줄만한 음반 두 장이 발표됐다.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지난 21일 발표한 정규 8집 '신발장'은 타이틀곡 '헤픈엔딩'과 '스포일러'를 비롯해 선공개곡 '본 헤이터' 등이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밴드 롤러코스터의 보컬 조원선이 피쳐링에 참여한 '헤픈엔딩'은 조원선의 차분한 보컬과 타블로·미쓰라 진의 랩이 한 데 어우러지며 쓸쓸한 가을 느낌을 자아낸다. '본 헤이터'는 앨범 발매에 앞서 뮤직비디오가 먼저 공개돼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올드스쿨 힙합 비트에 도발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힙합 곡이다. 이번 앨범은 개코·빈지노·태양·김종완(넬)·조원선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피쳐링에 참여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4년 만에 컴백한 가수 바비킴은 새 앨범 '거울'에서 힙합·R&B·소울을 모두 아울렀다. 인트로 곡 '거울'은 지독한 슬럼프를 이겨낸 바비킴의 진솔한 이야기와 목소리가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타이틀 '사과'는 오랜 연인에게 소홀했던 한 남자의 반성하는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중반부터 마지막까지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트럼펫 연주는 바비킴의 아버지인 김영근 씨가 맡았다.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멤버이기도 한 바비킴은 이번 앨범에 소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았다. 수록곡 '유 돈트 노우'는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 위로 쏟아지는 비트가 신나는 노래다. 바비킴은 이번 앨범에 대해 "한국에 온지 20년째인데 예전보다 좀 더 한국적인 멜로디가 짙어졌다"며 "예전 앨범이 힙합 비트를 바탕으로 했다면 이번 앨범은 멜로디 요소가 좀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2014-10-23 15:55:01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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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스나이더 홈런포…LG, NC에 4-2 승리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일 열린 1차전에서 13-4로 대승한 LG는 적진에서 2연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G는 앞으로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라 정규시즌 2위의 넥센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두고 승부를 겨루게 된다. LG는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통산 7연승을 기록했다. LG는 지난 1993년과 1998년 OB 베어스를 상대로 각각 2승1패와 2승, 2002년에는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고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LG는 우규민의 호투와 1회 정성훈의 솔로포, 4회 스나이더의 투런포를 앞세워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정성훈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NC 선발 에릭 해커의 시속 146㎞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아치를 그렸다. 에릭은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4회 스나이더에게 2점짜리 우중월 홈런을 얻어 맞았다. 스나이더는 1사 1루,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1㎞짜리 직구가 들어오자 방망이를 휘둘러 펜스 너머로 날렸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NC는 7회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겨우 만회점을 뽑았다. 이어 LG 세 번째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이호준과 모창민이 안타를 날려 1사 1,2루로 기회를 살렸다. 대타 지석훈이 삼진으로 물너났지만 7회 수비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이태원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2-3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 잡았다. 하지만 LG는 계속된 2사 1,3루 위기에서 이동현을 내세워 박민우를 삼진으로 쫓아냈다. 9회초 1사 1루에서 이병규(7번)의 내야플라이 때 대주자 문선재의 주루 플레이가 NC 2루수 박민우의 실책과 맞물리면서 오히려 득점 플레이가 돼 승기를 잡았다. NC는 박민우가 공을 제대로 잡았다면 이미 2루에 와 있던 문선재까지 아웃시켜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추가 실점하게 됐다. 9회 등판한 LG 봉중근은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우규민은 이날 5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를 주고 탈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하며 승리투수와 함께 경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안았다. LG와 NC는 하루 쉬고 24일 오후 6시30분 LG의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2014-10-22 22:59:52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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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저스트 블레이즈 내한 공연 무대 올라

래퍼 이센스가 저스트 블레이즈 내한 공연 무대에 오른다. 저스트 블레이즈의 내한 공연을 주최하는 레드불에 따르면 이센스와 데드엔트 무브먼트는 25일 오후 10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디 에이(THE A)에서 열리는 '레드불 뮤직 아카데미 클럽의 밤-저스트 블레이즈' 무대에 선다. 미국 뉴저지 출신의 저스트 블레이즈는 로카펠라 하우스 프로듀서로 데뷔, 칸예 웨스트·에미넴·제이지 등의 히트곡을 제작하며 세계적인 프로듀서로 거듭났다. 저스트 블레이즈는 힙합에서 클래식·하우스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흑인 음화 대중화를 이끈 프로듀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레드불 뮤직 아카데미 인포 세션'을 통해 한국 팬들과 이미 만난 바 있는 저스트 블레이즈는 이번 공연에서 힙합부터 하우스까지 다양한 DJ 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이센스는 최근 첫 번째 솔로 앨범 '디 애닉도트'를 발표하고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데드엔드 무브먼트는 그래픽 디자이너·포토그래퍼·비디오 그래퍼로 이뤄진 4인조 DJ 크루로 독특한 색깔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공연은 만 19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4만원이다.

2014-10-22 17:51:05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