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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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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RISE 앞두고 전문대학들, “거점대학 중심 지원 한계 넘어야”

내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본격 시행을 앞두고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간 참여 규모와 예산 분배 불균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광역자치단체가 주력 분야로 선정한 특화 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에 예산이 배정된다는 점에서 '실용 기술 보급'을 교육 목표로 하는 전문대학이 소외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반대와 전문대가 조화롭게 협력하는 생태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평생·직업교육' 전문대학, "지자체 '신산업'위주 지원 시 불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가 21일 대전컨벤션센터 중회의장에서 개최한 '전문대학 RISE 대응 광역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토론회'에서 전문대학 관계자들은 RISE 시행 이후 재정지원 규모가 기존보다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RISE가 지역의 중점 산업 발전 계획과 연계한 대학을 위주로 지원된다는 점에서 전문대학에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우성진 대구과학대학교 평생교육대학장(사회복지상담과 교수)는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특화산업과 관련된 학과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에는 RISE 예산 배정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라며 "대구시는 로봇, 스마트모빌리티, ABB, 반도체, 헬스케어 등 5대 미래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대부분 전문대학은 평생·직업교육을 목표로 학과를 운영하고 있기때문에 RISE 시행 시 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전문대학 규모가 기존보다 대폭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권역 전문대학 관계자도 "RISE에 편입되는 현 정부재정지원 사업에서 서울 소재 대학이 유치한 전체 사업비 중 전문대 비중은 22%였지만, 서울시 RISE 프로그램 중 전문대가 유치할 수 있는 과제 비중은 9.5% 수준으로 예상된다"라며 "대부분 권역이 AI·바이오·첨단미래산업 등 첨단·신산업 위주로 특화 산업을 편성하면서 상위권 일반대학에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특히 전문대학의 경우 보건계열을 중심으로 학과가 집중돼 RISE에 참여할 기회가 적다는 점이 애로사항으로 꼽힌다. 2024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 전공 분야를 살펴보면, '간호·보건' 분야가 24.1%를 차지한다. 선발인원 4명 중 1명은 보건계열인 셈이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분야는 14.4%, '호텔·관광' 분야는 12.6%,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분야 12.2%, '디자인·뷰티' 분야 8.5% 순이다. 부산지역 전문대학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현재 7개 전문대학 간 중복학과가 많고, 대부분 보건·디지털 분야가 주로 설치돼 있다"라며 "지자체 주력산업 외에도 다양한 산업과 문화를 포괄할 수 있는 세밀한 프로젝트 기획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전문대학, 지역인구 정주 기능 수행…"기존 사업과 연속성 보장해야" 지역에 따라 산업 분야의 부침도 전문대학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대전권 전문대학 관계자는 "연구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상 '항공우주' '화학'과 같이 연구를 필요로 하는 산업과 연계된 대학이 RISE에 참여하게 될 경우 전문대학은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반면 관광산업이 발달한 강원지역의 경우 관광·레저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대학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지원 체계가 바뀌는 과정에서 기존 사업과의 연속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우성진 학장은 "기존에는 정부재정지원 사업 예산 절반은 학교 특성화, 나머지 절반은 지역 주민과 학생 직업에 주를 두고 편성됐지만, RISE 전환 시 그간 운영해 오던 직업교육이나 인문사회계열은 지원이 끊길 가능성이 커 관련 학문이 고사할 수 있다"라며 "전문대학이 기존에 수행 중인 개별 사업의 성과를 RISE에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한광식 전문대교협 산학교육혁신연구원 원장은 "전문대학은 일반대학에 비해 출신지역에 취업하는 비율이 10%p 이상 더 높을 만큼 지역인구 정주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지자체와 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의 경우 광역·거점대학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비수도권 14개 지역별 주력산업도 일반대학 중심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라며 "RISE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 각 전문대학의 정체성과 특성이 지역산업과 연계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2 09:48: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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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육군부사관학교, 첨단국방기술 교육·연구 MOU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지난 2일 육군부사관학교와 혁신적인 국방 기술 교육과 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약은 첨단과학기술을 통한 국방력 강화와 정예 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하며, 양 기관 간의 지속적인 교육 및 연구 협력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은 육군부사관학교와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인구절벽 시대에 맞서 첨단 과학기술군을 선도할 수 있도록 상호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협약 내용에는 군사 혁신을 위한 첨단 기술 교육,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연구 성과의 학술적 공유 등이 포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 전투와 전장 리더십,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AI, IoT, Cloud, Bigdata, Mobile)을 포함한 교육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러한 콘텐츠는 군사혁신(RMA) 과정에 통합돼 부사관들이 전술적, 기술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또한 부사관학교 부사관제도역량강화연구센터와 서울사이버대 미래국방연구소는 군사혁신(RMA)을 주제로 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 성과는 학술 저널에 기고 되며, 연 2회 세미나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이은주 총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 전투 준비와 군사 교육 혁신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국방 기술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정덕성 육군부사관학교장 육군소장 역시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과 연구 협력이 부사관의 전문성과 전술적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1 23:45: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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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베트남 PTIT, 실감미디어 분야 해커톤 대회 성료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가상융합대학이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PTIT,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Institute of Technology University)과 협력해 '중앙대-PTIT 해커톤 대회(2024 CAU-PTIT Joint Hackathon)' 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넥스트챌린지 아시아랩의 후원을 받아 열린 이번 대회는 PTIT 하노이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중앙대를 비롯해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건국대·경희대·계원예대 학생들과 베트남 PTIT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했다. 대회는 위정현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 겸 가상융합대학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게임, 애플리케이션, 영상 등 관심 분야가 같은 다국적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경쟁을 벌였다. 학생들이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랙버드(LACbird), 게임긱(GameGeek) 등 현지 실감미디어 기업의 실무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1박 2일 동안 작업에 몰입한 참가 학생들은 마지막 순서로 팀별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당 화이 박(Dang Hoai Bac) PTIT 총장이 학생들에게 직접 수료증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해커톤 대회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 Augemented Reality),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등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전반을 아우르는 실감미디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경향을 반영해 마련됐다. 위정현 단장은 "미래 첨단분야인 실감미디어 분야의 글로벌 창업을 독려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실감미디어 창업에 관심이 큰 학생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1 23:32: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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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새롭G 경기문화유산탐방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평생교육원(원장 김대숙)은 지난 18일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새롭G 경기문화유산탐방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사업은 '더 나은 경기를 위한(Great gyeonggi)', '시민의 지성을 향상 시키는(Citizen)', '제2의 기회를 설계하는 열린 대학(College)'이라는 의미를 갖고, 경기도민들의 생애 주기별 맞춤교육을 지원하여 삶의 질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수업은 김선희 한국사학 교수와 이정윤 강사가 진행했으며, 총 92명의 수강생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효종대왕릉(영릉), 신륵사, 고달사지 등을 탐방했다. 류지홍(GCC 2기 회장) 수강생은 "책으로만 봤던 문화유산을 직접 눈으로 보게 돼 인상적이었다"라며 "앞으로 수업이 많이 남아 있는데 너무 기대된다"고 탐방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신대는 지난 2월 '2024년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5060 새롭G 사업 운영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수강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00시간에 걸쳐 ▲한국사 전공(박물관과 함께하는 경기도 시간여행) ▲융복합문화예술 전공(특성화 과정) ▲AI·빅데이터로 보는 부동산 전공 분야의 소양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 수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1 23:29: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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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사이버한국외대 마케팅·경영학부 교수, 교육부장관 표창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는 김병철 마케팅·경영학부 교수가 2024년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발전에 공헌한 교원에게 수여하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는 16일 대학 총장실 부속회의실에서 '제43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 장관 표창 수여식'을 열고 장지호 총장이 김병철 교수에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전달했다. 정현혁 교학처장의 사회로 열린 수여식에는 원종민 학장, 최서연 기획처장, 이선희 입학처장, 이민우 교육혁신처장이 배석했다. 김병철 교수는 사이버한국외대의 설립 초기에서부터 현재까지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이다. 한국 미디어의 영향과 현상에 대한 새로운 연구, 다수의 학문 간 융합 연구 등으로 활발한 학문적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를 통해 학술진흥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장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그는 인터넷과 언론 보도가 자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학계와 언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한국의 시민 저널리즘 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기여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근래에는 코로나19 언론 보도가 전국민적인 신드롬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헬스 커뮤니케이션 정책 수립에 통찰력을 제공하기도 했다. K-MOOC 묶음강좌 콘텐츠 개발에도 참여해 온라인 교육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김병철 교수는 "사이버한국외대에 몸담은 20여년간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이번 표창 수상을 교육자이자 학자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1 23:26: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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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충남대 등 5개 연합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신규 선정

정부가 연합체당 연간 100억원을 투입하는 첨단분야 인재 양성 사업에 참여할 5개 연합체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의 '지자체 참여형' 신규 분야 연합체 선정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COSS사업은 첨단분야 인재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2021년 신설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첨단산업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지만 전공이 달라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한 대학생들을 위해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첨단소재·나노융합 분야는 중앙대가 주관하고 강원대·한남대·국립금오공과대·인하공업전문대학이 참여하는 연합체가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그린바이오 분야에는 충남대가 주관하고 경희대·서울대·전남대·연암대가 참여하는 연합체가 선정됐다. 데이터보완·활용융합 분야에는 강원대가 주관해 아주대·충남대·한양대 에리카·영남이공대가 모인 연합체가 뽑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단국대가 주관해 경희대·한서대·효서대·충북보건과학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세종대가 주관해 대전대·동국대·제주대·제주한라대가 포함된 연합체가 선정됐다. COSS사업은 지난해까지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들이 공동 참여하는 '대학주도형'과, 이번에 선정한 '지자체참여형'로 구분된다. '지자체참여형'은 분야별로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와 대학이 연합체를 만들어 참여하는 유형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이 각 40% 이상 참여해야 한다. 이번 지자체참여형 5개 연합체 추가 선정으로 교육부는 총 18개 연합체를 운영하게 됐다. 선정된 연합체는 1곳당 연간 102억원씩 재정 지원을 받는다. 2024부터 2027년까지 총 4년(간 지원이 주어진다. 각 연합체는 지원기간동안 지자체와 대학이 수립한 인재양성 계획에 따라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지자체는 해당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지역 소재 기업 및 산업·연구단지 등의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은 학과 간 융·복합, 기업 협업, 실험·실습 장비 확보, 학사·교원제도 유연화 등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소속 학과에 관계 없이 다양한 첨단분야 교과·비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하기로 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지역, 대학, 산업·연구계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학생들이 양질의 첨단분야 교육을 접하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1 14:10: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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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생 단체에 대화 거듭 제안…“답신 달라”

교육부가 40개 의과대학 학생단체인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했다. 이는 지난 3월 11일 교육부가 의대협에 공개 대화를 제안한 이후 2개월 만이다. 교육부는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의대협 측이 공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여서 불가피하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하고 교육부로 답신해달라고 요청한다"라며 "대화 시기, 주제, 공개 여부, 참여규모 등은 학생들과 의사를 조율해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대생들은 항고심 법원의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 기각·각하 결정 후에도 집단행동 중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총 40개 의대 중 37개 대학이 수업을 재개했다. 각 대학은 학생들이 유급 등 불이익을 받지 않고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탄력적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집단행동을 멈추고 학업에 복귀해 의견을 개진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와 대학이 함께 학생 복귀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지금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향후 의대 전반적인 교육 및 수련 여건 악화 등으로 학생들의 수강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학교육 선진화의 중심에 우리 의료계의 미래인 학생들이 있어야 한다"라며 "정부는 주제, 방식 등을 한정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듣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1 14:06: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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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花요일”…서울시교육청, 생명존중 캠페인 운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생 심리·정서 지원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일환으로 6월부터 9월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업해 '오늘은 花요일-꽃과 함께 하는 생명이야기' 생명존중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우울, 불안, 관계맺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이 증가하며 자해학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위(Wee)센터 상담 건수는 지난 2020년 2만9619건에서 2021년 5만8279건, 2022년 6만2746건에 이어 지난해 6만5467건으로 늘었다. 이 사업은 꽃과 관련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생명존중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6월부터 9월까지 초(4학년 이상)·중·고등학교 희망 학급 200학급 4600명을 대상으로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생명존중 캠페인 수업을 2시간 진행한다. 강사 및 꽃 체험 활동을 위한 재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지원한다. 수업은 ▲꽃다발 만들기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압화액자 만들기 ·테라리움 꾸미기 ·꽃꽂이 체험 등 꽃 관련 체험활동 5가지 중 선택해 참여하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꽃과 함께 하는 생명존중 캠페인을 통해 서울학생이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추어 학생 마음건강 증진 및 심리·정서 지원에 필요한 사업들을 지속 발굴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1 14:05: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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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24~27일 ‘AI 시대 영상예술’ 국제 콘퍼런스 개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인공지능(AI) 시대 영상예술'을 주제로 하는 국제 콘퍼런스를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중앙대는 2024 TechArt 국제 콘퍼런스 '인공지능 시대 영상예술(ARTificial Intelligence : Visual Art in the Age of A.I.)'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중앙대 BK21 4단계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 첨단영상대학원, 영상콘텐츠융합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콘퍼런스는 ▲프로세스(Process) ▲프로그레스(Progress) ▲컨버전스(Convergence)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인 프로세스는 호주 플린더스대(Flinders University) 앗상블라주 크리에이티브 아트 센터(Assemblage Center for Creative Arts)와 협업해 진행한다. VR(가상현실)과 3D를 AI와 연결한 작품을 선보일 리암 소머빌(Liam Somerville), 이머시브 기술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메타휴먼이라는 주제를 탐색할 얀델 월톤(Yandell Walton) 등 미디어 아티스트 3명이 첫 세션을 꾸린다.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상예술 전문가들도 콘퍼런스에 참여한다.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이미지 모델링을 연구하고 있는 우상현 뉴욕대 교수 등 해외 공학 연구자 3명이 콘퍼런스에 참여한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움직이는 웹툰 제작 등 연구를 진행 중인 연구자들도 콘퍼런스를 통해 연구성과를 알릴 예정이다. 박진완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사유하는 예술적 실천과 인공지능 기술의 예술적 활용을 탐구하기 위해 콘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 인공지능과 영상예술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콘퍼런스에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0 17:01: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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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산업 인재 육성’ 협약형 특성화고교, 10곳 첫 선정

교육 당국이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지역기반산업 특화 인재를 육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10개교가 처음 지정됐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 평가 결과 9개 시도에서 총 10개교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에서 인천반도체고(반도체 분야 특화), 정석항공과학고(항공) 등 2곳이 선정됐으며, 다른 8개 시도에서 1개교씩 뽑혔다. ▲강원생명과학고(관광농업) ▲경남해양과학고(어선 해기사) ▲경북 포항흥해공고(이차전지) ▲대전 충남기계공고(방산) ▲서울 용산철도고(철도) ▲전북 한국치즈과학고(치즈·바이오) ▲충남 천안여상(기업SW) ▲제주 한림공고(항공우주) 등이다. 이번 공모에는 15개 광역시도에서 37개교가 지원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5년 동안 학교 1곳당 최대 4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시도교육청·산업체·특성화고 컨소시엄이 상호 간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에 특화한 직업계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자율학교다. 선정된 학교는 내년부터 협약형 특성화고로 전환된다. 학교와 각 기관은 공모에서 제출한 계획대로 전략 산업과 연계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학생의 지역 취업률 및 정주율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유관기관이 인재상 설정부터 산학융합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및 운영까지 공동으로 참여한다. 특히 기업은 현장실습과 채용을, 대학은 심화 및 연계 교육과정, 후진학 트랙 운영 등을 맡는다. 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과 교장 공모제 추진, 교사 충원과 산학겸임교사 활용, 재정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고 자율적인 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취업 지원과 함께 지자체 내의 다양한 청년 정책 사업과 연계해 학생의 정주를 돕는다. 또한 각 연합체들은 협약형 특성화고 관련 조례 제·개정,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위원회 구성 등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자문과 성과관리를 실시한다. 아울러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관련 지침 등 규제를 개선한다. 올해 10개 선정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협약형 특성화고를 35개교까지 지정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이 함께 디자인하는 학교 모델인 협약형 특성화고 도입을 통해 지역 내 산학이 융합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라며 "취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에서 후학습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0 14:20: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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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내달 3~14일 고교 1·2 대상 ‘맞춤형 진로진학상담’ 진행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원장 신상열) 교육과정진로진학부는 2026, 2027 대입을 대비해 고교 1·2학년 대상 특별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온라인 화상 상담으로 진행되는 특별진학상담센터는 서울 소재 인문계 고등학교 재학 중인 1·2학년 학생·학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특별진학상담센터에서는 상담교사와 학생이 화상에서 1대 1로 만나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상담신청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상담 예약 사이트(http://sangdam.jinhak.or.kr)에서 가능하며, 접수순으로 예약이 확정된다. 1대 1 상담은 진학지도 전문가인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교사들이 참여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 각 고교에 개발·보급한 진학상담 프로그램인 교사용 쎈(SEN)진학 진학상담 프로그램과 맞춤형 진로진학설계 플랫폼인 쎈(SEN)진학 나침판 모바일 앱을 활용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경우,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https://www.jinhak.or.kr/)에서 전문가와 1대 1 진로·진학상담을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신상열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번 특별진학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진학 설계 능력을 함양해 고교 생활 충실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0 14:07: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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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24일 ‘2025 대입 시행계획’ 변경 승인 예정...약1500명 ‘의대 증원’ 확정

2025학년도 의과대학 1500여명 증원이 확정되면서, 변경된 모집인원과 수시·정시 모집비율 등 사안이 담긴 입시요강에 대한 심사가 오는 24일 이뤄진다. 결과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24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올해 '제2차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포함된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사한다. 각 대학은 앞서 대교협에 수시 모집요강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한 상태다. 심사 결과는 각 대학으로 통보되며, 이후 대학들은 오는 31일까지는 수시 모집요강 등을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해야 한다. 수시 모집요강에는 늘어난 의대 모집인원을 포함해 ▲모집단위 및 전공 ▲전형별 모집인원 ▲세부 전형방법 ▲학교생활기록부 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방법 등이 담긴다.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증원 규모는 '최소 1469명'이다. 정원을 새로 배정받은 (서울권 제외) 32개 의대 중 차의과대를 제외한 31개 대학에서 1469명이 늘어나고, 차의과대가 이번에 새로 배정받은 40명을 모두 뽑을 경우 1509명까지 늘어난다. 다만, 차의과대가 증원분(40명)의 50%만 반영할 경우, 32개 대학에서 1489명이 증원된다. 현재 정원(3058)명과 더하면, 전국 40개 대학에서 최소 4547명, 최대 4567명의 예비 의사가 선발될 예정이다.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의료계는 대법원 재항고를 예고했지만, 교육부는 입시요강 발표를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원은 1심은 각하했고 2심은 각하·기각하면서 집행정지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입시 관련 모든 국민이 판단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입시 안정성 차원에서 절차를 중지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 총장들에게 늘어난 의대 증원을 반영하는 학칙 개정을 마무리하고 입시 요강을 공표하는 절차를 차질 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20일 의대 운영 대학 40곳 총장들과 비대면 영상회의를 갖고 "대학별 학칙 개정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학에서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사항"이라며 "개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일부 대학도 학칙 개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변경된 시행계획과 수시 모집요강을 31일까지 공표할 수 있도록 완벽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0 13:57: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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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성균관대·유니스트와 물류·의료·교통 생성형 AI 기술 개발한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박인규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생성인공지능 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지난 2월에 국내 생성형 AI 석·박사급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24년 생성인공지능 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을 공모했다. 최근 인하대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는 포티투마루를 포함해 총 2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국내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한 선도기업과 국내 대학원이 공동연구를 진행해 생성형 AI 초격차 기술 확보를 주도할 핵심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주관기업인 포티투마루는 자사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LLM42· RAG42) 솔루션과 AI 컴퓨팅 자원,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하대, 성균관대, 부산대, 울산과학기술원과 물류·의료·교통 등 특화 분야를 기반으로 한 산업 융합형 멀티모달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한다. 유기적 산학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분야의 고급 인재도 양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포티투마루 컨소시엄에 4년 동안 7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포티투마루와 인하대는 물류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과 인재 양성을 펼칠 계획이다.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와 물류 분야를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추진하는 것이다. 박인규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센터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최근 최신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는 생성 AI 분야의 교육과 인력 양성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라며 "인하대가 인공지능 분야 교육과 연구의 선도 기관으로 계속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앞서 지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지원사업, 2022년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특화 연구센터로 산학협력과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0 11:06: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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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문익환 서거 30주기 포럼’…강성영 총장 “평화 통일 정신 이을것”

한신대학교가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의 상징 '문익환 목사'와 '김대중 대통령'을 기념하며 개최한 포럼에서 강성영 총장이 "한신대가 개교 후 82년 동안 자주와 독립, 평화, 통일을 위해 기여해온 정신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원장 백준기)이 16일 서울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김대중학술원,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김대중과 문익환: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통일'이라는 제목으로 '문익환 서거 30주기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문익환 목사 서거 30주기를 맞이해 문 목사의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을 위한 삶을 회고하고, 위기를 맞고 있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성영 총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문익환 목사와 김대중 대통령을 연결하는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라며 "문익환 목사 서거 30주기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서거 15주기)을 맞아 두 분을 우리가 잘 기억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신대는 84년 동안 자주와 독립,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여한 학교라고 자부한다"라며 "앞으로도 한신은 우리 한국 사회의 중요한 의제들,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는 학교가 되겠다"고 전했다. 백준기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장도 환영사에서 "올해 세계와 한반도의 평화는 더 암울하며, 세계 도처에서 전쟁이 얘기되고 전쟁의 시대로 들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두 분의 역사이기도 하다. 오늘 포럼에서 이야기 될 김대중의 길, 문익환의 길이 한반도의 미래를 향하는 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신대 이종운 글로벌피스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1세션 '전직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듣는다' ▲2세션 '전문가들로부터 듣는다'로 나눠 진행됐다. ■이종석, 김연철,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에게 듣는다 1세션은 이종석, 김연철,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의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대중 대통령과 문익환 목사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삶의 궤적을 회고하고, 위기에 놓인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과제를 모색했다. 이종석 전 장관은 대화와 협력을 통한 적대성 완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서 한시도 멈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가 남북한의 적대성 해소를 위한 노력이라고 본다. 남북 간 상호 적대성이 공고하게 버티고 있는 한 한반도는 대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갈 수도 없다"고 했다. 김연철 전 장관은 두 국가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장관은 "평화적 두 국가는 개념으로는 가능하나,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다. 분단 체제에서 두 국가는 적대를 추구하며, 평화는 최소한 잠정적 특수 관계를 지향할 때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완충공간에 존재한다. 두 국가를 지향할수록 대륙과 해양 세력이 충돌하는 전쟁터로 변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인영 전 장관은 남북 관계의 경우 국내외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인영 전 장관은 "현재 답답한 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제한 후 "남북 문제는 국내로 봤을 때는 정권교체가, 국외적으로 봤을 때는 주한미군 문제와 정책 변경 등의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김대중 대통령·문익환 목사 업적 되새겨 2세션에서는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 송경용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이사장,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이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향한 김대중 대통령, 문익환 목사의 업적과 현재적 의미를 논의했다.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은 "문 목사의 방북은 결과적으로 1.21 기본합의서와 6.15선언의 씨앗을 파종했다고 볼 수 있고 먼 장래에 통일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문화적 기초공사까지 선도하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은 "현재 여건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민주, 평화, 통일이라는 미래의 비전, 이익, 목표를 현재로 가져와 현재를 미래의 꿈과 비전이 살아 움직이는 현재로 재구성(재구조화)하고 그것을 믿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은 "DJ는 1998년 햇볕정책의 3원칙으로 '무력도발 불용, 흡수통일 배제, 화해협력 추구'를 제시했다. 지금 생각해도 절묘하다. '무력도발 불용'으로 우리 국민을 안심시키고, '흡수통일 배제'로 조선을 안심시키며, '선민후관·선이후난·선경후정'의 기조를 담아 화해협력부터 추진하자는 것이었기 때문"이라며 "민주개혁진영이 DJ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정책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얼마나 소홀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0 10:53:2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