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22명 대사질환 분야 세계 석학 한 자리’…순천향대, ‘제5회 국제 심포지엄’ 성료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센터장 이종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제5회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Portal to Metabolism Research'를 주제로 열렸다. 대사질환 분야 4개국 22명의 세계적 석학이 모여 최신 당뇨병 치료 정보와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교류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충청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대사질환 연구자, 관련 기관·기업, 학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대사 연구의 출발점 ▲세포 소기관과 스트레스 연구 ▲대사 연구의 다면화 ▲기조 강연 ▲젊은 연구자(대학생 및 박사 후 연구원) 발표 ▲면역학과 대사 연구 ▲지방 조직 및 간 연구 등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대사 질환 분야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기조 강연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당뇨병 전문기관인하버드 의과대학 조슬린 당뇨병센터(Joslin Diabetes Center)의 조지 킹 교수(Dr. George King)가 '혈관 조직에서 인슐린의 작용을 통한 대사 체계와 특정 조직의 대사 조절, 동맥경화의 발전(Regulations of Systemic and Local Tissue Metabolism and Development of Atherosclerosis by Insulin's Actions on Vascular Tissues)'을 주제로 인슐린 작용에 의한 죽상경화증상에 대한 최근 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죽상경화증상은 동맥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염증 및 기타 물질이 쌓여 동맥벽의 경화와 변형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주제 발표에서는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하버드 의과대학교, 도쿄대학교, 리예카대학교, 데이비드게펜 의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베일러 의과대학 등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사질환 분야 최신 정보들을 서로 교류했다. 이종순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대사연구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관문이 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개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MHRC 심포지엄을 통해 대사질환 연구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네트워킹을 형성해 나가면서 최종적으로는 국내 최대 대사질환 연구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청남도, 천안시,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MHRC, Metabolic Disease Tissue Homeostasis Research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