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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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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금융노조와 '베짱이 심보'

"현재도 은행 업무를 보려면 반차를 쓰고 가야하는데 주 36시간은 말이 안되는 거 같다." "원래 있는 사람이 더 하는 법이다." 전국 금융산업노조가 오는 9월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면서 소비자들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주 거론되는 말이다. 금융노조는 오는 9월 16일 약 6년만의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 파업의 이유는 임금 인상, 근무 단축, 정년 연장 등이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임금 6.1% 인상, 주 36시간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의 주장은 금융사들이 잇따라 최대 실적은 냈지만 직원들의 임금 인상 폭은 1~2%대에 그친 만큼 이번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달라는 것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4만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영업시간을 더 단축한 주 36시간(4.5일)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금융산업협의회)는 임금 인상률로 1.4%를 제시하고, 근무시간 단축과 영업점 유지 등에도 난색을 표했다. 금융 노사는 임단협 결렬 이후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에 실패해 결국 지난달 26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1인당 평균 임금이 1억원이 넘는 은행원의 파업 행보는 소비자들에게 싸늘한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의 평균 연봉은 1억1200만원, 신한은행 1억700만원, 하나은행 1억600만원, 우리은행 9700만원이었다. 소비자들은 금리 인상으로 매달 눈덩이 처럼 불어난 이자에 고통 받고 있는데 정작 이자 장사로 성과급을 챙기는 은행들은 앞으로는 일은 덜 하고 돈은 더 받겠다는 것이다. 금융노조는 이번에 총파업을 하는 건 단순히 자신들의 임금을 올리자고 하는 행위가 아닌 ▲금융의 공공성 바로 잡기 ▲금융 산업 바로 잡기 ▲금융 인프라 선진국 진출 등을 거론하면서 총파업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 쉽게 돈을 벌기 위한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올 들어 수 백 억원 횡령 사건과 수 조 원대 의심외화송금 혐의 등 잇따른 사고로 은행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와중에도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 상황에서 무엇이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봐야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24 15:35: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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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주담대·신용대출 금리 최대 0.5%p 인하

신한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p) 낮췄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해 일부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0.3~0.5%p 낮췄다. 생활안정자금 용도의 주담대 고정금리(금융채 5년물)와 변동금리(코픽스)도 각각 0.2%p, 0.1%p 인하했다. 전세자금대출은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 서울보증보험 등 3종의 금리를 0.2%p씩 인하했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신규 취급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35%p, 0.30%p씩 내린 데 이어 이날 대출금리를 추가로 낮춘 건 예대금리차 공시를 의식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2일부터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홈페이지에 비교 공시하고 기존 대출금리 및 수신금리 공시도 강화했다. 은행들은 매월 은행연합회를 통해 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 대출 금리와 수신 금리를 공시해야 한다.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오르며 금융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은행별 예대금리 차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비교 공시된 국내 은행 예대금리차에 따르면 지난 7월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1.62%p로 우리은행·NH농협은행(1.40%p) KB국민은행(1.38%p) 하나은행(1.04%p) 등과 비교해 두드러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금리 상승기 차주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취급 시 고정금리 활성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햇살론, 새희망홀씨 대출 등 서민지원대출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24 15:17: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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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 최대 0.8%포인트 인상

케이뱅크가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8%포인트(p)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인상하는 수신 상품은 총 3가지로 '코드K 자유적금', '주거래우대 자유적금'과 자동 목돈 모으기 서비스 '챌린지박스'다. '코드K 자유적금'은 가입기간 1년 기준 0.80%p 올려 연 2.90%에서 연 3.70%가 됐다. 은행연합회 적금금리 비교에 따르면 우대금리 조건 없는 상품 중 1년 기준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 6개월은 연 2.50%에서 연 3.10%로, 2년 이상 3년 미만은 연 3.10%에서 연 3.75%로, 3년은 연 3.40%에서 연 3.80%로 구간별로 인상했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금리도 인상했다. 우대조건 충족 시 가입기간 1년은 최대 연 3.20%에서 최대 연 3.90%로 0.70%p 올렸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은 ▲케이뱅크 계좌로 급여이체 또는 통신비 자동이체를 충족하면 0.30%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케이뱅크 체크카드 월 20만원 사용을 충족하면 0.30%포인트를 받아 최대 0.6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 2년 이상 3년 미만은 최대 연 3.40%에서 최대 연 3.95%, 3년은 최대 연 3.70%에서 최대 연 4.00%로 올렸다. 자동 목돈 모으기 서비스 '챌린지박스'도 우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해 연 3.5%가 적용된다. 기본금리 연 1.5%에 처음 목표한 챌린지를 끝까지 성공하기만 하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연 2.00%가 적용되며 최대 연 3.5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챌린지박스는 500만원 이내로 최소 30일에서 최대 200일까지 자유롭게 목표를 설정하면 매주 저금 금액을 자동 계산해주는 목돈 모으기 서비스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항상 고객에게 더 높은 예금금리를 드리기 위해 혁신과 포용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리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24 11:11: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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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한 퓨처스랩 베트남 하노이' 개소

신한금융그룹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및 쩐 반 똠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퓨처스랩 하노이 개소식'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했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5월 1기 출범 이후 작년 7-2기까지 총 282개사의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육성기업에 595억원을 직간접 투자하는 등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신한퓨처스랩'은 2016년 12월 베트남 호치민에 금융권 최초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런칭했으며 현재까지 11개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40개 현지 스타트업 선발 및 육성 등의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신한퓨처스랩 하노이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현지의 벤처 생태계 조성 및 확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베 스타트업 교류 지원 ▲베트남 전국단위 오픈이노베이션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퓨처스랩 동문기업 4개사도 참여해 현지 사업 진출 현황과 한국과 베트남의 협업 사례를 소개하고 사업 성공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신한 퓨처스랩 하노이 사무소 개소는 양국의 민간 교류 강화 및 신한의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전파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한금융은 베트남과 한국의 스타트업의 꿈이 현실로 다가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23 15:42:1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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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부산 이전 타협점 찾을까?…노조 "사측 협상 카드 없어"

KDB산업은행이 부산이전과 관련해 오는 24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노조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지만 노조 측은 단순한 해명자리로 생각하고 있고 타협점을 찾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노사는 오는 24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산 이전 문제와 관련한 설명회를 갖고 해당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산은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시킬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동걸 전 산은 회장은 부산이전에 반대하는 의사를 적극 표시했고, 윤 대통령이 당선되자 자진 사퇴했다. 이후 강석훈 산은 회장이 임명됐고 부산 이전 의지를 적극 내비치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2028년까지 부산 이전이 실행될 것인지에 대해 묻는 박재호 의원의 질의에 "(부산 이전 계획을) 가능한 빨리 시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산은 노조가 반발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강 회장이 본격적으로 부산 이전과 관련된 내부 소통을 처음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 회장은 산업은행 회장에 취임하면서 부산 이전과 관련해 직원들과 논의하기 위해 '소통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위원회는 구성되지 못했다. 다만 이날 설명회에 강 회장이 직접 참석할 지는 미지수다. 노조와 직원들의 의견과 대치되는 정부의 방침을 설명하려는 자리인 만큼 산은 종합기획부 부장 등 일부 간부가 참석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산은 노조와 직원 500여명은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20분간 부산이전 반대 집회를 이어오면서 부산이전 '적극반대'시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73일째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설명회 자리에서는 타협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법 개정 이슈 등 사측에서 협상카드로 내세울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이야기가 제한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또한 법 개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 산은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한국산업은행법에서 '한국산업은행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는 제4조 본점 및 지점 등의 설치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현재는 국회에 계류된 상태지만 다수의 개정안의 통과가 언제 추진될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산은 노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사측이 지방 이전을 위한 타협점을 제시하는 자리로 볼 수 있지만 의례적인 절차로 노조 측은 강 회장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자리기도 하다"며 "본점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이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사측은 협상카드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이어 "산은 노조는 지방 이전 반대 행보에 총력을 다 할 것으로 오는 9월 16일로 예정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총파업에서 부산 이전 반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23 15:31: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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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가상자산 27종 백서 국문 번역 제공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건강한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해 디지털 자산 백서(Whitepaper) 전문을 국문으로 번역해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백서란 디지털 자산 발행 주체가 작성하는 사업계획서다. 백서에는 팀 구성, 디지털 자산의 발행량 및 유통계획, 기술력 등이 담긴다. 투자자는 백서를 통해 디지털 자산 발행주체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백서가 일종의 투자 지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백서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자산 산업의 특성상 주로 영문으로 작성된다. 일각에서 '정보 비대칭성'을 제기하는 배경이다. 블록체인은 신생 기술로 관련 용어가 대중적으로 낯설다. 이에 영문으로 작성된 백서 본문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비트는 국내 투자자가 디지털 자산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2월부터 영문 백서를 국문으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번역 작업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전문 인력과 우수 번역 인력이 참여했다. 업비트 국문 백서의 특징은 분량과 관계없이 백서 전문을 번역했다는 점이다. 이날 기준 업비트가 제공하는 국문 백서는 모두 27종으로 최대 60쪽에 달하는 백서가 국문으로 제공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정보 비대칭성 해소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백서의 국문 번역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업비트와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올바르고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비트가 제공하는 국문 백서는 업비트 애플리케이션(앱) 및 홈페이지 내 개별 디지털 자산의 '정보' 탭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의 '조사·연구'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23 14:12:0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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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잭슨홀 미팅' 앞두고 하락세 소강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주말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하락세가 진정됐다. 22일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3%(3만9000원) 하락한 293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44%(3만2000원) 하락한 21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5% 하락한 2만1380달러, 이더리움은 0.71% 하락한 15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FOMC 의사록 공개 후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지난 19일 2만3000달러대에서 급락한 이후 주말 동안 하락을 거듭했다. 암호화폐 하락세가 진정된 이유는 이번 주 예정된 연준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는 25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 미팅은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포럼 중 하나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해 예고할지 이목이 쏠리면서 하락세가 진정된 것이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9점으로 지난주(45점·공포)보다 16점 하락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22 15:39: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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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토스뱅크, 이달 1500억원 유상증자…롯데카드 때문 아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이달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출범 후 5번째 유상증자로 롯데카드 인수를 위해 받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번 증자를 받게 될 경우 토스뱅크의 총 납입자본금은 1조2000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토스뱅크는 출범 당시 자본금 2500억원으로 시작, 지난해 10월(3000억원), 올해 2월(3000억원), 6월(1000억원), 7월(1000억원)에 각각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출범 당시 토스뱅크는 5년간 1조원, 매년 최대 3000억원의 추가 증자가 목표라고 밝혔지만 출범 1년도 안 돼 이미 8000억원의 추가 자본 확충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 목적은 시장에서 언급되고 있는 롯데카드 인수를 위한 증자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카드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롯데카드가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이 신용카드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허가권(라이선스)을 획득하거나 인수를 통해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허가를 받게 될 경우 최소 4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인수를 할 경우 최소 1년의 시간밖에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인수를 할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롯데카드 몸값이 3조원이란 점에서 비싸다고 판단해 현재는 인가를 통한 자체 출범을 생각하고 있는 상태다. 익명의 관계자는 "3조원이라는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다"며 "인수할 경우 빠른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더 많은 고객 편의와 상품을 출시 할 수 있지만 무리해서 인수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는 롯데카드 인수를 위한 목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번 증자가 마무리될 경우 토스뱅크의 대출 여력은 더 확대된다. 토스뱅크는 7월 대출 잔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인터넷은행들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을 보면 6월말(4조2000억원) 대비 대출이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대출잔액이 5315억원 인 것을 감안하면 9배가량 성장했다는 업계 의견이다. 토스뱅크는 무보증·무담보 개인사업자 대출,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다양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주주사 관계자는 "남은 하반기 추가 증자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라며 "기존 주주들은 빠짐없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22 14:32: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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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매월 20일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 서비스

은행연합회는 소비자포털 홈페이지에 예대금리차를 비교 공시하는 등 대출·예금금리 공시를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예대금리차는 평균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것으로 한국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기준과 동일하다. 우선 예대금리차 비교공시는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비교공시하고 공시 주기는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됐다. 예대금리차는 월별 변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산출된다. 연합회는 ▲대출평균(가계+기업) 기준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를 모두 공시할 예정이다. 특히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는 소비자가 활용하기 쉽도록 신용평가사(CB) 신용점수(9단계, 50점 단위) 구간별로 공시된다.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이 높은 은행의 경우 평균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신용점수 구간별 예대금리차를 공시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이 판매 중인 주요 예금상품의 금리정보(기본금리, 최고우대금리)에 전월 평균금리(신규 취급기준)도 추가 공시하기로 했다. 다만 소비자가 실제 대출 시에는 은행 자체 신용등급에 따라 거래조건이 결정되기 때문에 금리·한도 등 상세 내용은 해당 은행에 문의해야 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공시 개선을 통해 정확하고 충분한 금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상반기 중 이번 공시체계 개선이 은행권 여·수신 금리 및 소비자 부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22 14:32: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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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대금리차 공시…전북은행 6.33%p로 1등

국내 19개 은행 가운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에서는 신한은행이, 인터넷은행에서는 토스뱅크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는 22일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7월 기준 은행권 예대금리차를 비교공시했다. 이번 공시에서는 가계·기업대출을 포함한 대출평균 기준 예대금리차와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가 모두 공시됐다. 예대금리차는 예금금리에서 대출금리를 뺀 차이로, 은행권 '이자장사'의 핵심 지표로 거론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지방은행인 전북은행이 7월 가계예대금리 차가 6.33%p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장 낮은 부산은행(0.82%p)의 7.7배에 달했다. 전북은행의 경우 서민금융진흥원 연계대출인 햇살론뱅크·햇살론유스 비중이 높아 예대금리차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개 은행의 7월 가계예대금리 차는 1.04~1.64%p로 신한은행이 1.64%p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1.40%p, 국민은행 1.38%p, 하나은행 1.04%p다. 인터넷은행들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7월 가계예대금리 차가 5.60%p로 가장 높았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각각 2.46%p, 2.33%p로 집계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중·저신용자 및 개인사업자를 중점적으로 포용한 데다 예대금리차 공시에서 높은 요구불예금 금리가 반영되지 않아 수신금리가 체감금리 대비 낮게 공시됐다"며 "담보대출보다 비교적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한 여신 포트폴리오도 공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 중에서는 SC제일은행이 1.34%p, 한국씨티은행이 0.92%p로 나타났다. 이번 공시는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며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은행별 예대금리 차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대출금리 공시기준도 은행 자체 신용등급 기준에서 신용평가사 신용점수로 변경해 공시하도록 변경했다. 이에 소비자가 본인 신용점수에 맞는 금리 정보를 비교·확인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또한 주요 예금상품의 금리정보에 전월 신규취급액의 평균금리도 추가로 공시하도록 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22 14:31: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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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ESG경영 위해 아시아 최초 PBAF 가입

우리금융그룹은 ESG경영 확산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인 PBAF(생물다양성 회계금융파트너십)에 아시아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PBAF는 금융회사의 여신 및 투자 활동이 자연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공개하도록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민간 파트너십이다. 2019년에 설립되어 프랑스 BNP파리바(BNP Paribas), 네덜란드 라보은행(Rabobank), 네덜란드 연금운용사 APG 등 전세계 10개국, 37개 금융회사가 가입해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PBAF 가입을 통해 '생물다양성 영향평가를 위한 국제표준' 개발에 협력하고 향후 자연 생태계 관련 섹터별 여신정책 수립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등 자연(Nature)과 관련된 분야에서 국제사회 내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기업 최초로 올해 1월부터 참여중인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와 연계해 향후 자연 손실이 기업에게 초래할 위험을 인식하고 자산 포트폴리오의 자연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 및 영향을 평가해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자연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손실은 기업 생산과 금융회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이는 곧 투자자의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이번 PBAF 가입을 계기로 자연 리스크를 완화시키고, 국제협력을 통해 자연 생태계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22 10:19:5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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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 의문인 예대금리차 공시…‘1호 꼬리표' 긴장

22일부터 은행 예대금리차 공시제도가 도입되는 가운데 은행들은 '1호 꼬리표'를 달지 않기 위해 수신금리를 올리고 있다. 일각에선 예대금리차 공시제도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제기되는 등 차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22일부터 은행연합회에 홈페이지에서 새 기준이 적용된 국내 19개 은행의 예대금리차 정보가 공시된다. '예대금리차'란 은행의 예수금과 대출금의 금리 차이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예대금리차가 커질수록 금융회사의 수익도 늘어나는 구조다. 공시 주기는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되고 잔액 기준이 아닌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공개된다. 금리정보는 올해 7월 신규 취급엑부터 반영된다. 은행권 입장에서는 예대금리차가 벌어지면 금융당국과 고객에게 눈총을 받을 수 있어 수신금리를 높여 예대금리차 축소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5대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상단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1년 만기 연 3.12%, 신한은행 '쏠 편한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3.20%,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은 1년 만기 연 3.4%,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최대 3.47%,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연 최고 3.30% 금리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5월 1%도 되지 않던 수신금리가 3개월 많에 3%를 돌파한 것이다. 문제는 무리한 수신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비롯한 변동금리 대출 상품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금리 산정 기준으로 삼는데 7월 코픽스가 역대 최대폭인 0.52%p 올랐다. 이에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은 또 다시 연 6%를 넘어서면서 이자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 이자 장사 비판을 피하기 위해 수신금리를 인상 한 것이 결국 차주들의 부담을 더 커지게 만들고 있어 실효성 의문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또한 예대금리차 공시제도가 도입되면서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시중은행의 문턱이 더 높아지는 부작용도 발생한다, 중·저신용자 대출 취급이 늘수록 대출 금리가 커지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예대금리차를 낮추기 위해 '고객 가려받기'에 나설 수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예대금리차 공시제도가 보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은행의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만큼 형평성 논란이 커질 수 있다"며 "정부의 과도한 개입보다는 시장의 질서를 유지시켜주면서 적정한 이윤을 창출하도록 맥을 잡아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국의 압박에 수신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결국 차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차주들의 이자부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21 09:59:00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