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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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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GGGI와 손잡고 ‘그린 EDCF’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UN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지원하고자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GGGI 사무총장은 지난 29일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녹색성장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두 기관은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도시교통, 자원재순환 분야에 녹색투자 사업 기회를 늘리고 투자사업 자문을 강화하는 등 그린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개도국의 녹색사업 공동분석 ▲수은 녹색사업에 대한 GGGI 사업준비 지원 ▲민관협력 방식 녹색 인프라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혼합금융 방식 녹색사업 개발 등이다. 두 기관의 역량과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하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녹색산업 진출 지원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은행 측은 기대했다. GGGI는 개도국의 녹색성장 정책 수립·이행, 녹색투자 조달·투자자문 등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기후변화·환경 전문 국제기구(40개 회원국)다.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방문규 행장은 "국제적인 기후변화 공동대응 지원 흐름에 맞춰 환경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수은의 ESG 역할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은은 7월 국책은행 최초로 ESG 경영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ESG 여신 180조원 지원 ▲ESG채권 200억달러 발행 등을 정량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2021-10-31 14:48: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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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가진 사람이 더 유리한 세상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 관행 정착을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내실화 방안을 만들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말이다. 1800조원의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금융당국은 3개월 만에 강도 높은 방안을 내놨다. 올해 은행에서 빌려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바닥을 보이자 이 같은 규제를 시행한 것이다. 다만 실수요자들에게 날벼락 같은 이야기다. '상환능력 중심'이라는 말은 현재소득과 비례로 대출을 해준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에서 총대출액 2억원 초과에 대한 DSR 적용 시기를 내년 7월에서 내년 1월로 총대출액 1억원 초과에 대해서는 내년 7월로 각각 앞당긴다. 예를 들어 연봉 5000만원에 4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을 쓰는 직장인이 6억원짜리 집을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구입한다면 현재 2억4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지만 내년 1월부터는 대출 한도가 1억50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기존 마이너스통장과 새로 받은 주담대를 더한 대출금이 2억원을 넘어 DSR 40% 규제를 적용 받기 때문이다. 내년 7월부터는 총 대출액 1억원 초과에 대해서도 적용한다. 현재도 가계부채 증가율로 대출을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 인데 내년에는 개정안으로 더욱 어렵게 되면서 소외계층과 청년층, 소상공인 등에게는 '날벼락', 소득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인 것이다. 즉, 소득이 높은 사람일수록 은행에 도움을 받아 재산을 더 불려나갈 수 있다. 또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금리 상승기에 들어가면서 막대한 이자부담도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 발생 전 금리(1.25~1.5%)로 서서히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누적된 부채 해소과정에서 소상공인, 청년층 등 취약계층에서 부실이 확산되면 실물경제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돈줄을 조이기만 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없다. 가계부채 관리의 시급성을 부인할 순 없지만 취약계층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금융당국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부익부 빈익빈'이 거세지지 않도록 더욱 정교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

2021-10-31 14:46: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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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창공 부산’ 2021년 하반기 데모데이 실시

2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IBK창공 부산' 온·오프라인 데모데이에서 오세정 애기야가자 대표가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설명을 하고 있다./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2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부산'의 데모데이를 가졌다고 밝혔다. 데모데이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프로그램인 'IBK창공'의 마지막 과정으로 창공 기업들이 제품, 사업모델 등을 투자자·외부인에게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행사다. 'IBK창공 부산 5기'의 10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부산지역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부산 스타트업위크 바운스(BSW Bounce) 2021' 일정에 맞춰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오프라인 행사장에는 참가 기업의 발표자, 투자자 등 최소 인력만 참여하고 그 외 유관기관 관계자, 일반참여자는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참여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데모데이를 통해 참여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파트너를 발굴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혁신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IBK창공을 통해 올해 9월까지 총 369개 기업을 육성하고 투·융자 등 금융 서비스 3637억원과 멘토링·컨설팅, IR 등 비금융 서비스 4932회 등을 지원했다. 현재 'IBK창공 2022년 상반기 혁신창업기업'을 모집 중이며 마포(20개)·구로(20개)·부산(15개) 3개 센터에서 총 55여개 기업을 선발 중이다. 모집신청은 IBK창공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16일까지 가능하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0-28 16:26: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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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올해수출액 6300억 달러 전망...역대 최대

/한국수출립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8일 2021년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6300억달러(737조226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은 이날 발표한 '2021년 3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서 4분기 수출선행지수가 네 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상승하고 있어 수출 증가세는 유지되겠으나 상승 폭이 축소됨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7% 증가해 1650억달러(193조5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기저효과 감소와 공급망 및 물류 차질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는 완화될 전망이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항만 물류 적체가 장기화되고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소비위축과 전력난에 따른 중국 경기둔화가 심화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0-28 15:51: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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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5억원 기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코로나 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 후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부금 총 5억원을 소상공인연합회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인해 매출감소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지원대상은 전년 대비 매출 감소폭이 크고 소득수준이 낮은 소상공인이며 나눔, 기부, 봉사 등 선한 활동 사례가 있는 소상공인이 우대된다. 최종 선발된 약 500곳은 긴급생활자금 100만원과 우리금융그룹의 각종 홍보 채널을 통한 가게, 사업 홍보를 지원받는다. 모집 접수는 11월 중순부터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초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나눔, 기부, 봉사 등 선한 행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소상공인 100곳을 '우리동네 선한가게'로 선발해 생활자금 및 마케팅을 지원한 바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ESG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2021-10-28 10:37:1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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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청산 선언…노조 "끝까지 간다"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은 사측의 소비자금융 단계적 철수에 적극 반대한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는 한국씨티은행의 무책임한 소비자금융 졸속 청산 결정을 결사 반대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을 비롯한 총력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부문에 대해 단계적 철수 방향으로 결정했지만 노조는 단계적 폐지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진창근 씨티은행 노조위원장은 "지난 4월 소비자금융 철수 발 이후 수 개월에 걸친 복수의 인수의향자들과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성과도 없이 헛심만 썼을 뿐 아니라 고객 보호와 고용 안정을 위한 노력은 시늉만 내고 있다"며 "결국 가장 손쉬운 방법인 청산을 선택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노조는 희망퇴직 합의 후 한 시간 만에 씨티은행 이사회가 소비자금융 청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대 7억원 한도에서 정년까지 남은 급여를 100% 보상하는 희망퇴직 조건을 제시해 노조는 직장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이를 받아드렸다. 진 위원장은 "지난 22일 오후 4시 희망퇴직 희망안에 대해 서명해 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감내하면서까지 직장을 지키겠다는 노조의 의지였다"며 "그렇지만 불과 1시간 만에 교체된 이사회에서 청산을 선택해 결국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은 직원들도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비판했다. 지난 6월말 기준 한국씨티은행 직원은 3300여명이며 이중 소매금융 부문에서 일하는 직원은 2400여명이다. 씨티은행 노조는 사측의 조급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씨티은행이 매각 결정 이전부터 언론을 통해 국내 철수를 발표한 게 문제라는 것이다. 진 노조위원장은 "이번 매각 실패의 원인으로 씨티그룹의 조급함과 한번에 손을 터는 손쉬운 매각 방식을 들었다"며 "씨티은행이 지난 4월 매각 결정 이전인 2월 언론을 통해 한국 철수를 발표하면서 인수의향자와의 협상력에서도 열위에 섰고 매각 추진 방식에 있어서도 기존 은행업과 카드업 라이선스가 있는 곳에 '일괄 매각'을 추진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방식의 '희망수량 경쟁입찰'로 재매각을 추진하거나 2016년도 콜럼비아씨티의 사례와 같이 여건이 개설될 때까지 매각을 유보하고 이후 재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금융당국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소비자금융 청산은 명백한 금융위원회 인가 사항으로 금융당국이 이를 인가한다면 금융소비자 피해와 직원들의 대규모 실업사태를 방관하는 것이란 주장이다. 노조는 "당국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엄격하게 심사해 허가 업종에 속하는 금융기관이 일방적으로 청산을 결정하는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며 "대한민국 금융의 마지막 보루이자 자존심인 금융위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엄격하게 심사해 대한민국 금융주권을 수호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씨티은행 노조는 전날 청와대와 금융위원회 앞 1인 시위에 돌입했고 다음 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에 맞춰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총파업을 비롯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9.1%의 찬성률로 통과, 이달 22일 투쟁기금 모금 찬반투표에서도 93.9%의 찬성률을 나타냈다.

2021-10-26 16:30: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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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3분기 순익 1조8264억…전년대비 53.8% 급증

IBK기업은행은 올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1조826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3분기 누적 실적이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5237억원에 달한다. 호실적에는 중기,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14조6000억원(7.8%) 증가한 201조4000억원을 기록해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00조원을 돌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위기 때마다 중소기업의 우산이 되어주는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 실적에도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과 정부정책 효과 등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총 연체율은 각각 0.85%, 0.29%로 양호한 건전성을 나타냈다. 또한 코로나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미래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음에도 대손비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0.28%포인트(p) 하락한 0.35%를 시현했다. 일반자회사의 경우 지난 해 출자 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7.9% 증가한 33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수익기회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6 16:29:4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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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눈길 돌리는 고객…머니무브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과 가계대출 규제,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은행권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640조2670억원으로 9월 말(632조4234억원) 대비 7조8436억원 급증했다. 지난 5월(9조5564억원 증가) 이후 최대 증가치다. 정기예금 증가는 지난 8월 2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인상한 데다 오는 11월 추가 인상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상황으로 2018년 11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화가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하면서 정기예금 잔액은 증가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떨어지자 정기예금 잔액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 잔액은 줄어 들고 있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같은 날 기준 766조2315억원으로 9월 말(774조3926억원) 대비 8조1611억원 줄었다. 은행권은 대출 규제 강화로 주식이나 부동산 '빚투(빚내서 투자)'가 막혀 은행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증시대기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66조5530억원으로 은행권 대출 중단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이 지난 9월 13일(73조3419억 원)대비 6조7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5월 77조9018억원까지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9조원이 줄었다. 또한 한은의 다음 달 추가 금리 인상 전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임박 등 대내외적 리스크로 인해 안전자산으로의 '머니 무브(자금 이동)'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증시 고객예탁금은 최근 가계대출 중단과 기준금리 인상 이슈로 안전자산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며 "증시 변동성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점차 커지면서 고금리 예·적금 상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IBK 알토스 적금'을 출시했다. 알토스배구단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고 연말까지 5만좌 한정으로 판매된다.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1%로 우대금리 최대 연 2%포인트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3%다. 신한은행은 급여이체 고객 대상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첫급여 드림'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12개월 만기 기준 기본금리 연 1.4%에 최고 연 4.40%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만 35세 이하 신규 입사자가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에 가입하면 카드 이용 실적 등에 따라 최대 연 3.5%의 '복리' 이자를 적용한다. KB국민은행은 'KB마이핏 적금'을 내놨다. 만 18세 이상 만 38세 이하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매월 1000원 이상 50만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2.95%의 금리를 제공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앞으로 코로나 이전 금리로 돌아갈 수 있다"며 "장기 수신 상품보다 1년 단위의 짧은 예·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2021-10-26 08:13: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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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10월 26일 한줄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책사회부> ▲신용카드를 쓴 금액의 월 최대 10만원을 돌려주는 상생 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사업을 시작한 지 24일만에 캐시백 예정 지급액이 1460억원을 넘어섰다. 정부는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는만큼 신청을 독려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추진에 발맞춰 학교도 교육활동의 정상화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그간 상대적으로 등교가 위축됐던 수도권 지역 학교의 등교 추가 확대가 추진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604조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25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완전한 회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한국판 뉴딜, 전략적 기술개발 등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강한 안보와 국민 안전, 저출산 해결의 의지도 담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실효성을 제고하되, 취약계층 및 실수요자에 대한 보호는 강화하며 장례식과 결혼식 같은 국민들의 긴급 자금 수요에 대한 유연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가 대학가 아르바이트(알바) 일자리 지형도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대학가 중에서 가장 많은 알바 일자리를 보유한 곳은 '서울교육대학교'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며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위해 경기지사직에서 퇴임했다. ▲국민의힘이 2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명직 최고위원, 중앙윤리위원회, 국민검증특별위원회 등 당직인선안을 발표했다. 3선 출신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직 최고위원,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을 지낸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가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 김진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국민검증특별위원회위원장을 맡는다. ▲25일 국방부와 각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간부와 병에게 다르게 적용되던 '두발 규정의 차별'이 빠르면 다음달부터 사라진다. 신분 간의 차이를 없애, 간부와 병을 전우로 인식하게 할 것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같이 죽자'식의 두발 규정 완화라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3달간 서울시의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의 방문자수와 시민 제안 조회수, 공감수, 댓글수가 모두 줄었다. 시민의 정책 제안에 대한 서울시의 답변이 부실해 정책 효능감이 떨어져 참여율이 저조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 한줄 뉴스>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1시간 가량 불통돼 인터넷이 멈추고 상점 결제 시스템이 중단됐고 전화 통화가 계속 끊겨 전국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25일 오전 11시께 부터 1시간 정도 불통 장애가 발생해 서울, 부산, 대구, 전북, 충남, 제주 등 전국 가입자들 사이에서 큰 혼란이 벌어졌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지났다.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가족들만 모인 작은 추모 행사가 열렸지만, 사내외에서 생전 업적을 기리는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동참한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건설해 내년 1월 첫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그룹 차원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현지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액이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853억 달러를 기록하며 1~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1~2분기에 이어 3분기(7~9월)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인 288억 달러를 갈아치우면서다. <금융·마켓·부동산> ▲ 최근 국내경제의 대외리스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의 청약 첫날 오후 2시 기준 경쟁률이 최고 13대 1을 넘어섰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정비사업장내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분야에서 수주전을 펼치며 '3조클럽' 달성에 다가서고 있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유통가에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바람이 불고 있다. 편의점과 치킨 프랜차이즈, 밀가루 회사와 맥주 회사 등 기업들이 이색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선보이면서 소비층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가 온라인 사업 확장과 마케팅에 열올리고 있다. 귀여운 마스코트 캐릭터를 내세우고 인기 게임에 홍보 창구를 여는가 하면, AR 증강현실 서비스를 통해 구입도 돕고 중고거래 시장에까지 진출했다.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호텔업계가 어린이가 포함된 단체 또는 가족 단위 고객을 잡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 주인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다. 다음 달 1일부터 식당과 카페의 운영시간 제한이 사라지고, 사적모임도 10명까지 허용된다. 백신 패스로 불리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해 헬스장과 샤워실 이용도 자유로워진다.

2021-10-26 07:00:09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