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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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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美 한국인 구금 사건' 野 비판에 "비자쿼터 문제 尹 정부가 해결했어야"

더불어민주당에서 8일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이 대거 체포된 사건을 두고 "미국입국 취업비자 쿼터할당 문제는 윤석열 정권에서 진작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 아닌가"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와중에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탓을 하며 거짓 선동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같은날 열린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해당 사건을 두고 "이런 법적인 근본적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이미 예전부터 누구에게나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방치하고 있었고 지금 그 후폭풍을 맞고 있는 것"이라며 재발방치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자신들의 외교정책 실패를 자성하기는커녕, 문제 해결을 하려는 이재명 정부에게 잘못을 떠넘기고 정쟁화하는 국민의힘의 적반하장이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국민 안전보다 중요한 국익은 없다. 국익이 걸린 외교 문제를 정쟁화 하려는 국민의힘의 자중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좀 더 세심한 일처리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미국 이민국의) 이번 단속에서 불법 또는 편법 체류자 얘기가 나온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ESTA(미국 전자여행허가) 제도 그리고 미국의 전문 취업 비자 H-1B나 주재원 비자 L1, E2 요건이 까다롭고 발급량이 적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H-1B는 연간 발급량 8만5000개를 무작위 추첨하는데 한국에 따로 배정된 쿼터조차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기술 전수 등을 목적으로 미국 현장에 파견된 한국 기업 임직원들은 주로 90일 동안 체류 가능한 ESTA나 단기상용 B-1 비자를 활용한 편법 근무가 관행화되어 왔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어쨌든 트럼프 2기 정부 들어서 이런 출입국 관리 정책, 이민 정책이 더욱 엄격해지면서 계속해서 입국 거부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그 단속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 당국이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전략 산업 비자 쿼터를 확보했어야 하고, 애초 투자 협정시 레버리지로 신속 비자 발급 절차를 협의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외교부는 산업현장 문제에 소극적이었고, 산업통상부는 비자 업무가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안이하게 대응했던 게 아닌가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한미 정상회담 시점에 이미 수색영장이 신청됐는데, 사전에 인지 못한 외교부는 그 무능함에 대해 책임있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09-08 13:36: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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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신한카드, 3Ps 전략 ESG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기조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지난 2020년.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ESG팀'을 신설한다. 이후 4년 뒤 신한만의 ESG 체계를 재정비하고, '3Ps(친환경·Planet), 사람·People) 사회·Prosperity)' 전략을 제시했다. 살맛나는 세상을 향한 신한카드의 여정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 일상부터 '친환경' 신한카드는 지난 2023년부터 '아껴요 위크(Week)'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이 일상에서 아낀 에너지 및 자원 사용량을 금액으로 환산해 에너지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임직원들은 멀티탭 전원 끄기, 실내 점등 및 소등 시간 단축 운영 등을 실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제로 카본 드라이브' 정책에 따른 행보다. 오는 2030년까지 보유 차량 100%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에코존 조성 사업도 이어간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대전 서구 갈마공원에 네 번째 '에코존(ECO Zone)'을 마련했다. 에코존은 도시 속 노후화된 공원을 친환경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 서울숲을 시작으로 부산 나루공원, 광주 한새봉농업생태공원 등 에코존 공간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 소상공인·취약 계층과 함께 신한카드는 지난해 6월부터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고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상생 지원에 나서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의미한다. 신한카드는 전국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 우수 업소 간판 교체,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신한 SOL페이 내 '착한가격업소 지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신한카드 아름인도서관'도 운영한다. 아름인도서관은 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친환경 독서환경과 권장도서를 지원함으로써 교육 양극화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552개의 아름인도서관이 있으며, 독서 코칭 교육인 북멘토 프로그램, 온라인 독서퀴즈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을 위한 금융 교육도 실시한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아름인 금융프렌드'가 있다. 아름인 금융프렌드는 특수학급 및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금융 교육 프로그램이다. 생활 속 경제 개념을 이해하고 필수적인 금융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소득 및 지출 관리, 물건 구입 우선순위 설정, 금융범죄 유형 및 예방 방법 등의 내용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온라인 금융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월급 관리법과 자립지원금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전하고 있다. ◆ 소비자 보호 앞장 신한카드는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소비자 보호를 단순한 브랜드 약속이 아닌 실질적 행동과 체계로 실행하고 있다. 그룹 방향에 맞춰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해 '소비자보호'를 지속적·체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 첫 발판으로 꼽히는 것이 지속가능 경영 체계 운영이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에스디지에스(SDGs·지속가능개발목표) 기획부를 중심으로 ESG실무협의회를 신설해 유기적인 ESG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에도 나선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 발표한 기업의 디지털책임(CDR) 경영을 발표하고, ▲자사 데이터를 활용한 탄소배출 절감 및 순환경제 구축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지식(리터러시) 확산 ▲데이터 기반 ESG 스타트업 육성 ▲CDR 경영 윤리헌장 수립 ▲디지털 소비자 보호 ▲윤리적 AI 알고리즘 생성 등의 활동을 수행해 왔다. 금융사고 발생에 대비해, 내부통제 체계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현장과 통제 및 감사 부서에서 맡은 바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는 삼선(三線) 방어체계를 기반으로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고 윤리준법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내부통제 관리 의무가 부여되는 경영진과 조직장을 대상으로 한 '책무구조도'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지난 2025년 2월부터 이행 점검을 시작한다. 책무구조도는 임원들의 책무별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명확히 한 것으로, 신한카드는 각 부서별 내부통제 관련 직무를 구체적·세부적으로 정의하고 작동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 평가할 예정이다.

2025-09-08 13:36:2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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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연계형 패션 코인 '드레스(DRESS)' 상장

국내에서 웹(Web) 3.0 패션 크리에이터 협업 플랫폼 '두드레스(doDRESS)'를 운영하는 아바타메이드㈜의 협력사인 레드팬츠재단(Red Pants Foundation)은 가상화폐 '드레스(DRESS)' 토큰이 오는 9일 글로벌 거래소 게이트(Gate.com)에 상장된다고 8일 밝혔다. 드레스 토큰의 첫 거래소 상장이다. 게이트 거래소는 오는 9일부터 드레스/테더(USDT) 페어 거래를 지원한다. 게이트 거래소는 글로벌 거래소 순위 2~8위권의 중대형 플랫폼으로, 최근 유망 알트코인 상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드레스 토큰을 상장한 프로젝트인 '드레스디오(DRESSdio)'는 '드레스(DRESS)'와 '스튜디오(stuDIO)'의 합성어로 누구나 참여해서 원하는 옷을 만드는 공간이란 뜻이다. 이는 패션 브랜드 및 유통사가 주도하는 공급자 중심의 중앙집중형 패션 산업 생태계를 개인 크리에이터 중심의 참여형 협업 생태계인 Web 3.0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드레스 토큰은 이더리움(Ethereum) 계열 폴리곤(Polygon) 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된 유틸리티 코인으로 세계 최초로 패션 산업의 크리에이터들의 자율 협업 기반 실물 연계형 Web 3.0 패션 생태계인 '드레스디오(DRESSdio)' 플랫폼을 위한 전용 코인이다. 이번 상장은 지난 1월 발행과 함께 진행한 프라이빗 세일 이후 첫 공식 유통 행보다. 전체 발행량 20억 개 중 8%인 1.6억 개가 이미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판매된 상태이며, 상장을 통해 실질적 거래 유통과 함께 시장 기반의 시세 형성 및 유동성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5-09-08 13:36:1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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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18만명대 증가…서비스업 늘고 제조·건설업은 뒷걸음

고용노동부,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제조업, 내국인만 2.8만명↓…건설업도 25개월째 내리막 1인당 일자리개수는 0.44개…1998년 이후 역대 8월 중 최저 고용보험 가입자가 8월에도 18만명가량 늘며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늘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은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8월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62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2000명(1.2%) 증가했다. 증가폭은 최근 5개월 연속 18만명대를 유지하며 점진적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이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보건복지·교육·전문서비스업 등에서 가입자가 늘었고, 60세 이상 고령층은 18만2000명 증가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제조업은 1만명 줄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금속가공·기계장비·섬유 등 전통 업종이 부진했고, 내국인 근로자가 2만8000명 줄어든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1만8000명 늘어 격차를 메우지 못했다. 건설업도 1만8000명 감소해 25개월째 줄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9만2000명), 40대(-3만명)가 줄었고, 30대(+7만5000명), 50대(+4만7000명), 60세 이상(+18만2000명)은 증가하며, 기존 흐름이 이어졌다. 실업급여 지급자는 6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 늘었으나, 신규 신청자는 5000명 줄어들며 2021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비자발적 실업이 줄고 있어 하반기 고용여건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4로, 지난해 같은 달(0.54)보다 낮아졌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올 1월(0.28) 이후 소폭 회복세다. 구인배수는 고용24를 이용한 구인·구직만을 포함한 것이라 전체 노동시장의 구인·구직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실장은 "구인배수가 0.26을 기록했던 1998년 8월 이후 역대 8월 기준 가장 낮은 상황"이라면서도 "올해 1월 0.28이었는데 그때 이후부터는 소폭 계속 회복돼서 0.44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8 13:35: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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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아일리스프런티어, AI 네이티브 서빙 시장 선도 나선다

데이터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타빌드는 AI·자연어처리 전문기업 아일리스프런티어와 지난 5일 AI 네이티브 서빙 시장 선도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메타빌드는 1998년 설립 이후 27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 1위인 '연계미들웨어', 연계미들웨어에 AI를 접목한 'MESIM AX', 그리고 최근 출시한 AI 네이티브 서빙 플랫폼 '라몬 AX'를 통해 공공부문의 인공지능 전환을 주도해 온 국내 대표 데이터·AI 전문기업이다. 아일리스프런티어는 자연어 처리와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의 채팅 상담, AI 상담 어시스턴트, 검색증강생성, 음성봇 솔루션 도입을 통해 공공·금융 분야 AX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실패 위험 없는 성과 보장형 AI 서비스 개발 ▲공공기관 AX 시장 확대 ▲AI 네이티브 서빙 기술 생태계 선도 ▲해외시장 공동 진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통해 메타빌드와 아일리스프런티어는 공공·금융·기업에 신뢰성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 공공 AX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빌드 관계자는 "아일리스프런티어와 함께 공공과 민간 부문에 성과 보장형 AI 모델 도입을 확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3:33: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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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 대회 참가

OCI홀딩스는 '제11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회사는 지난 7일 열린 행사에서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70여 명이 가이드러너(동반 주자)로 참여하고, 플로깅 봉사활동(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함께 펼쳤다고 8일 밝혔다. OCI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두 차례 가이드러너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며 사회의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취지다. 이날 대회에서 가이드러너로 참여한 49명은 평화의 공원 앞 광장을 출발해 하늘공원, 노을공원을 지나 난지캠핑장 반환점까지 10km와 5km 코스를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특수 제작된 트러스트 스트링(Trust String)으로 팔목을 서로 연결한 채 완주했다. 나머지 마라톤 초보자와 아동을 동반한 가족의 경우 5km 코스를 가볍게 뛰거나 걷는 방식으로 참여했으며, 마라톤에 참여하지 않은 임직원들은 행사 스텝 그리고 주변 환경정화 플로깅을 진행했다. 차정환 OCI홀딩스 대외협력실 상무는 "OCI그룹의 임직원 및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소속감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부, 봉사,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08 13:29:3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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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스마트 제조 포럼 개최

애플이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포스코 국제관에서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한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포스텍 내에 위치한 자사 지원센터에서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글로벌 제조업 혁신 동향과 대기업의 스마트 제조 전략을 공유하고 중소기업이 세계적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첫날에는 UCLA의 로보틱스 전문가 데니스 홍 교수가 '스마트 제조와 로보틱스 융합' 비전을 제시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의 페데리코 토르티 선임 전문가도 글로벌 제조업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애플 관계자와 국내 대기업 전문가들도 참여해 ▲스마트 제조 최신 기술 ▲AI·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 ▲사이버 보안 등을 다룬다. 둘째 날은 중소기업을 위한 세션으로 진행된다. 'SME Success Story'에서는 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스마트 제조를 도입한 기업들이 직접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스마트 데이터 ▲스마트 공정 ▲스마트 품질 랩 엔지니어들이 참여하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 교육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김덕영 센터장은 "스마트 제조 포럼은 산업계·학계·중소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올해도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09-08 13:29:02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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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한강수영장·물놀이장 55만명 몰려…작년 대비 1.8배↑

올여름 한강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이 55만 명을 넘어, 지난해보다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73일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이용객이 총 55만2003명, 하루 평균 7560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1만1370명과 비교했을 때 1.8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뚝섬·여의도·잠원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 물놀이장이 '도심 속 수영 쉼터'로 각광받으며 시민 발걸음을 끌어모았다. 일별로 보면 평일 평균 4789명(전년 대비 66%↑), 주말·공휴일 평균 1만3589명(62%↑)이 방문했다. 서울시는 올해 22일 연속 열대야(7월 기준 역대 최장), 7월 30일 하루 최저기온 최고치(29.3℃) 등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기간을 지난해보다 13일 늘리고, 5개 시설(양화 제외)을 밤 10시까지 개장했다. 지난해 3주간 시범 운영했던 야간 개장은 올해 전체 운영 기간으로 확대돼 17만6000명의 시민이 달빛 아래 물놀이를 즐겼다. 시는 운영 기간 동안 수질·안전 점검을 매일 실시하고 주 1회 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등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시민들이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한강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최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8 12:39: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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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사탐 61%·과탐 22.7%로 격차 극대화…“과탐 이과생 피해 가중”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 원서 접수가 마감된 결과, 사회탐구(사탐) 선택자가 크게 늘고 과학탐구(과탐) 선택자는 줄면서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순수 이과생, 특히 과탐 두 과목을 응시한 학생들이 입시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교육부가 8일 발표한 수능 응시 원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사탐 전체 과목별 접수 인원은 전년 대비 15만7912명(27.6%) 증가한 반면, 과탐은 10만6254명(24.5%) 감소했다. 응시 비율 또한 사탐 61.0%(전년 51.8%), 과탐 22.7%(전년 37.8%), '사탐 1과목+과탐 1과목' 16.3%(전년 10.3%)로 변화했다. 이같은 현황을 바탕으로 종로학원이 분석한 결과, 사탐 9개 과목에서는 2등급 이내 인원이 전년보다 1만6880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회문화(8351명), 생활과윤리(4008명), 세계지리(1562명) 등 주요 과목에서 고득점자가 대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과탐 8개 과목에서는 2등급 이내 인원이 1만2316명 줄어들 전망이다. 지구과학Ⅰ이 4938명, 생명과학Ⅰ이 3135명, 화학Ⅰ이 2544명 감소하는 등 주요 과목 전반에서 감소세가 예상됐다. 종로학원은 이에 따라 "사탐 응시생은 수시 수능 최저 충족 인원이 크게 늘어 오히려 내신 변별력이 강화되는 반면, 과탐 선택 학생들은 수능 최저 충족이 어려워져 의학계열 등 최상위권 이공계 진학에 불리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상당수 이과생들이 과탐 두 과목 대신 사탐·과탐 혼합 선택으로 갈아탄 것으로 보이며, 과탐 응시생이 입시에서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이번 현상이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문이과 유불리 문제와 직결돼 있다고 진단했다. 수학 영역에서 이과생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면서 문과생의 자연계열 지원이 확대되는 '문과 침공'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25학년도부터 주요 대학들이 사탐 과목을 의대·이공계 지원 시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사탐 쏠림이 가속화됐다는 것이다. 또한 검정고시 응시생이 2만2355명으로 1995학년도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주목할 부분으로 꼽았다. 아울러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 현 고1부터 내신 5등급제 개편이 예정돼 있어 학교 이탈 현상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2026학년도 '사탐런'은 단순한 선택 쏠림이 아니라 입시 안정성 자체를 흔드는 구조적 문제"라며 "특히 순수 이과 학생들의 피해가 심각할 수 있는 만큼, 교육 당국은 통합수능의 후속 제도 설계에서 유불리 조정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8 12:24: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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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평균 넘는 폭염·폭우…1년 간 물가 상승 압박"

2025년 한반도의 여름은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됐다. 6월이후 시작된 기온 상승은 8월까지 이어졌고, 폭염이 지나가기 무섭게 물 폭탄 수준의 집중호우가 전국을 덮었다. 폭염이 더 강력한 폭우를 부르면서 극한적인 날씨가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 됐다. 한국은행은 8일 BOK이슈노트:극한 기상 현상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극한 기상현상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단기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12개월) 이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 못한 폭염·폭우 소비자물가↑ 보고서에 따르면 폭염, 폭우 충격이 모두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평균 온도보다 1도 오르거나 강수량이 10mm 증가할 경우 3개월간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각각 0.057%p, 0.039%p 확대됐다. 문제는 이러한 고온 강수 충격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고온 충격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간 평균 0.055%p 강수충격의 경우에도 0.033%p 수준을 유지했다. 고온 강수 충격에 따른 물가상승이 3개월에서 11개월로 확대되더라도 0.002%p,0.006%p 감소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또 극한 기상현상이 나타나는 구간에는 그 외의 구간과 달리 충격이 비선형적으로 물가상승률이 확대됐다. 30년(1960년대~1990년대) 평균보다 온도가 1도오를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은 일반 고온(상위 5% 미만)구간에서 0.043%p(1년평균) 이었지만, 극한 고온(상위 5%이상) 구간에서는 0.11%로 2.5%배 이상 높았다. 강수충격도 컸다. 30년 평균보다 강수가 10mm 증가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은 일반 강수 구간에서 0.024%p 상승에 불과했지만 극한 강수구간에서는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0.054%p까지 확대됐다. ◆폭염·폭우 피해, 농축수산물>공업제품 이날 보고서는 물가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고온 강수 충격에 뚜렷한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정인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과장은 "공업제품은 고온과 강수 충격에 따른 장단기 반응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농·축·수산물의 경우 단기간 가격 상승압력이 크게 높아졌다가 점차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농산물의 경우 고온·강수 충격이 자체적으로 크지만, 단기간 급격히 증가했다가 장기적으로 유지됐다. 공급측면에서 공급이 불안해지면서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수산물은 고온 충격은 미약했지만 강수 충격이 컸다. 연 과장은 "고온에도 해수온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온 충격은 적었을 것"이라면서도 "강수 충격이 발생할 경우 조업활동 제약과 유통에 어려움이 생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축산물은 고온 충격 발생이후 3개월간 0.14%p 높아졌지만 강수 충벽 발생시에는 0.051%p 낮아졌다. ◆폭염·폭우 대비한 "보험 상품" 마련해야 이날 보고서는 고탄소 경로하에서 일 최고기온이 2100년경 평균 42.2도(현재대비 22.7% 상승)까지 높아지면 이로인한 물가상승 압력은 2031년~2050년 중 최대 0.60%, 2051~2075년 중 최대 0.90%p, 2076~2100년 중 최대 1.04%p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 최다강수량은 2100년경 178.8mm(현재 대비 42.2% 상승)까지 증가하며 이로인한 물가상승 압력은 같은 기간 최대 0.58%p, 0.70%p, 0.71%p까지 상승해 물가상승 압력을 더할 수 있다. 보고서는 농·축·수산업 등이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생산과 공급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투자와 재난대응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보험의 경우 예상치 못한 폭염 폭우에 대한 재해를 보장하는 상품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물가안정을 위한 기상충력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 과장은 "극한 기상 현상으로 인한 불가 불안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상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파악·예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 기상충격이 각 상품·서비스의 수요·공급체계에 파급되는 경로와 시차를 정밀하게 분석해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9-08 12:05: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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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광복 80주년 기념 ‘제9회 꿈꾸는 미술가 공모전’개막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제9회 꿈꾸는 미술가 공모전' 을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전은 '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의 꿈, 대한민국을 그리다'를 주제로, '독립운동 정신으로 되새기는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라는 부제를 내걸고 추진된다. 이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서울시민에게 독립운동 정신 계승과 보훈 교육 강화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응모 대상은 서울 소재 학교 재학생과 서울시민으로, 유치부(2021년생~2019년생),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어르신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예선인 온라인 접수는 9월 1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2차 본선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1차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중 총 80명의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부장관상, 서울특별시교육감상, 광복회장상 등 다양한 시상 혜택이 주어진다. 작품 규격는 유·초등부 8절지(394×272mm), 중·고등부 및 일반부는 4절지(545×394mm)이다. 표현 방식은 크레파스화, 색연필화, 펜화, 파스텔화, 수채화, 수묵화, 채색화가 가능하다. 단, 디지털 작품은 응모할 수 없으며, 본선 제출작은 반환되지 않고 남부교육지원청에 귀속된다. 입상 발표는 오는 10월 31일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다. 수상작은 서울시교육청·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로비 갤러리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m아트센터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한미라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정신을 예술로 표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대 간 교류와 역사적 기억의 확산을 담은 이번 공모전이 창의성과 역사성이 어우러지는 전시와 수상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한미라)과 광복회·(사)따뜻한하루·신커봉사단이 공동주최·주관하고, 국가보훈부·서울시교육청ˑ(사)한국미술협회·미술로(주)가 후원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8 12:00: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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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원 신설'에 금감원 노조 강력 반발…이찬진 “안타깝다, 국회 논의 적극 대응”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분리 방안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불안을 달래는 데 나섰다. 8일 금감원 노조는 '금융소비자보호원 별도 신설, 국민을 위한 소비자보호에 역행하는 조치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소비자 보호가 강화되기는커녕 오히려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정부가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소원을 신설하고, 두 조직을 모두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보호 기능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제대로 작동한다"며 "이를 기계적으로 분리하면 감독 기능 간 충돌, 감독·검사와 소비자보호 업무가 연계된 원스톱 서비스 붕괴, 검사·제재 중복으로 인한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감원 조직 분리는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자리 나누기식 개편"이라며 "이미 금감원, 금융업계, 전문가 대부분 금소원 신설에 반대의사를 밝혔고, 국회 입법조사처 또한 감독기관 간 충돌과 금융시장 불안정을 우려하며 신중한 검토를 권고했다"고 꼬집었다. 금감원과 금소원의 공공기관 지정에 대해서도 "금감원을 다시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면 정치적 입김과 외부 압력에 취약해져, 금융소비자와 국민이 아닌 정권의 이해관계에 좌우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독 인력 분산, 금융회사 검사 부담 가중, 행정비용 증가, 조직 내 갈등 등 부작용을 우려했다. 이 원장도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금감원 대다수 임직원은 감독체계 개편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장으로서 임직원 여러분들이 느끼는 우려와 불안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 및 유관기관 협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금감원-금소원의 기능과 역할 등 세부적인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감원-금소원 간 인사 교류, 직원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여러분들의 걱정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직원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8 11:54: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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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스몰캡 목표전환형 펀드 첫 출시

KCGI자산운용이 스몰캡 주식에 투자해 목표수익률 12% 달성시 채권으로 전환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새롭게 모집한다. KCGI자산운용이 '주식형'으로 목표전환형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집시 스몰캡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모집 금액을 제한할 계획이다. KCGI자산운용은 이 같은 내용의 'KCGI 코리아 스몰캡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주식]'을 8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기준가격이 목표기준가(1120원, 수익률 12%)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아울러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특성상 과도한 펀드 규모는 매매 효율과 초과 수익 창출에 불리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자금을 무제한 받지 않고 300억원 내외로 제한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고, 성장 산업 밸류 체인 상 최적점에 위치한 중소형주 중 확신이 있는 종목을 30개 이내에서 압축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운용한다. 스윗 스팟이란 전방산업 성장의 전제 하에서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적 우위, 공급 차질로 인한 가격 협상력 우위, 인기 제품 및 브랜드의 높은 판매 비중 등의 요인으로 인해 동종 산업 내 타 기업 대비 높은 매출액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펀드는 특히 일반 중소형주펀드가 코스닥 종목중심으로 운용되는것과 달리 한국거래소 분류기준에 따른 대형주(시가총액 1~100위)를 제외한 종목 전체와 코스닥 전체 종목 등 약 2500개를 중소형주로 분류해 포트폴리오 편입의 유연성을 확보한다. 이중 펀더멘탈이 좋고 거래 유동성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 200~300개를 최종 투자 후보군으로 정하고 이중에서 확신이 있는 종목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투자시에는 거시경제 여건과 코스닥·코스피 상대 성과를 점검해 성장주(코스닥)와 가치주(코스피 중형주) 비중을 조절한다. 시장내 중소형주 시장의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 30% 이내에서 코스피 대형주를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유연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KCGI자산운용은 "중소형주 시장은 대형주에서 대체할 수 없는 잠재적 홈런 기업의 보고(寶庫)"라고 설명하고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6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이 8000억~1조8000억원 구간에 있는 기업이 다른 구간에 있는 기업보다 1년 수익률 100% 이상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KCGI운용 측은 "지난 2015년부터 스몰캡펀드를 운용해 10년간 3천회 이상의 기업 방문을 실시하는 등 중소형주 운용에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목표수익률 달성에 유리하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유사 전략으로 운용되는 KCGI코리아스몰캡[주식]의 경우 8월말 현재 수익률은 1년 41.5%, 3년 65.7%, 설정후 87.7%로 벤치마크를 24.0%p, 44.7%p, 55.2%p, 코스닥지수를 37.7%p, 66.9%p, 75.6%p 각각 초과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8 11:47: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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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광고 기술, K팝과 만나다"...창사 첫 전국 단위 디지털 광고 캠페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체 디지털 광고 매체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국 단위의 대규모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대표 K팝 대표 밴드 데이식스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데이식스 팬들의 축하 메시지를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 혹은 제휴 중인 전국 2만여 디지털 광고 매체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홍대, 명동, 광화문, 강남 등 주요 도심 전광판과 공항, 주차장, 택시를 포함한 전국 광고 매체에 데이식스 10주년 기념 옥외광고를 송출하며,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팬들은 다양한 채널로 노출된 광고판의 QR 코드를 스캔해 '데이식스 1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렇게 모인 메시지는 데이식스 정규 4집 '더 디케이드' 발매일인 지난 5일 KTX 서울역 내부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서울 파노라마'에 송출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1일 KTX 서울역에 새롭게 들어선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인 '서울 파노라마'의 운영을 맡고 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1일까지 데이식스 10주년을 축하하는 전국 광고 콘텐츠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본인의 SNS에 업로드하는 팬들에게 데이식스 사인 폴라로이드와 미공개 포토카드 등의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독자적인 광고 플랫폼 기술력과 K팝 문화가 만난 상징적인 사례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계경현 광고사업팀장은 "자체 보유한 이동 빅데이터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 기술,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디지털 사이니지에 송출하는 '원싱크 기술'을 토대로 데이식스 팬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과 시간대를 분석해 최적의 광고 노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9-08 11:30: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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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대한상의 간담회, 崔 "기업규모 별 차등규제 많아"·鄭 "불필요한 규제 걷어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8일 민주당 지도부와 경제 분야 관련 상임위원회 여당 간사 등을 만나 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법·제도적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에 동의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겠다고 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상의 정책 간담회에서 최근 주춤한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해 우려했다. 최 회장은 "이번 정부에서 AI(인공지능) 대전환과 첨단 산업 육성을 위시한 초혁신경제 의지를 밝히고 있고 국회에서도 여러 입법안이 발의되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만, 여전히 기업 규모별로 차등규제가 많고 성장할수록 보상이 줄어들고 부담이 커지는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성장 정체 현상이 다소 저하된 상태"라며 "성장이 돼야 민생 회복이 되고 글로벌 경쟁에 맞설 국력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체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관세정책의 영향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되며 수출 중심 성장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으로 새로운 성장 전략 수립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경제 단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여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수시로 정책 제안을 드리고 연말에 한꺼번에 모아서 전달해드릴 생각"이라며 "잘 반영해주길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낡은 법·제도적 장치를 걷어내는 데 당의 중지를 모으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세계 경제는 격랑 속에 있다. 다 아시다시피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신산업 육성 경쟁과 관세 전쟁까지 겹쳐서 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변화에 부합하지 못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낡은 법·제도적 장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얼마 전 최태원 회장이 말한 기업 사이즈별 계단식 규제로 인해 규제를 피하느라 기업이 성장도 피한다는 지적이 크게 가슴에 와닿았다"며 "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에서 안전장치와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말씀하신 문제의식은 이재명 국민 주권 정부의 과제인 공정경제와 맞닿아 있다"며 "모든 주체가 공정한 경쟁 환경 속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고 활력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을 통해 기술 주도 성장을 이뤄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용자와 노동자가 모두 성장하는 진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며 "때로 공정한 경쟁과 관련한 조치가 성장을 저해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그 사이에 균형을 잡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대한상의가 공정경제 실현과 경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당이 화답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제안주신 내용은 당 정책위원회와 함께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이 대거 체포된 사건에 대한 재발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최 회장은 "지난 주말 조지아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어난 체포, 구금 사태가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사흘만에 석방된 데에 경제계를 대표해서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 미국 내 국민 안정과 기업의 원만한 기업 경영 활동을 위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비자 쿼터 마련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 민주당 대표꼐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 대표도 "기업을 운영하시는 여러분께서 깜짝 놀랐을 것 같은데, 이런 일이 없도록 궁극적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엔 민주당에서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정태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강준현 정무위원회 간사 등 상임위 여당 간사 등이 참석했으며 대한상의에선 지역과 업종을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5-09-08 11:29:2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