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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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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트로 10년 기획] 전환기의 핵심동력, 기업이 움직인다 ①삼성전자

수출 드라이브 기조와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온 K-산업계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국·중국의 첨예한 통상 갈등과 글로벌 산업생태계 변화 및 국내외 자본시장 혼란 등으로 미증유의 혼돈 위기에 봉착했다. 글로벌 정세 불안이 심화되면서 국내 주력 기업들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생산 기지를 옮기고 신기술 확보에 나서며 국경을 넘나드는 합종연횡을 시도하는 등 K-산업계는 겪어보지 못한 중대한 전환기를 겪고 있다. 메트로경제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전환기의 핵심동력, 기업이 움직인다'를 주제로 특별 기획을 진행한다.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배터리, 가전, 석유화학 및 정밀소재, 방위산업, 철강금속, 신재생에너지 등 핵심 업종 기업들의 미래 전략을 분석해본다. ①반도체 = 삼성전자 근래 우리나라의 수출을 견인한 반도체 산업은 미·중 패권국의 통상 갈등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 한국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AI패권' 경쟁이 본격화 하면서 K- 반도체의 간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민은 깊어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에서 초격차 기술확보와 생산 거점 확장에 나선 삼성전자의 미래 전략을 변화를 조명한다.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리더십 강화 삼성전자에서 DS부문은 회사 전체 실적의 50∼60%를 견인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이다. 즉 반도체 사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회사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최근 경쟁사의 추격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실제 지난해 15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경쟁사 SK하이닉스(23조4673억원)에 역전을 허용했다. D램 메모리 분야에선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주며 33년 만에 글로벌 왕좌에서 내려왔다. 또 파운드리 분야의 경우 매년 적자를 기록하며 1위인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고 3위인 중국 SMIC와의 점유율 차이는 좁혀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AI시대에 맞춰 반도체 사업 전략에 일대 변화를 주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D램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기술 리더십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낸드플래시에 집중했던 투자를 D램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는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로 HBM, DDR5 등 고부가가치 D램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D램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평택 4공장(P4)의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 일부를 D램인 DDR5 등 고성능, 고용량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장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HBM4와 같은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4에 탑재될 1c(6세대 10나노급) D램 생산능력을 올해 월 6만장까지 늘리기 위한 투자를 집행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서버용 64GB(기가바이트) DDR5의 올 4분기 가격 전망치를 당초 255달러에서 27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바일 8GB DDR5도 18.7달러에서 19.2달러, PC 16GB DDR5는 44.7달러에서 46.5달러로 높였다. 파운드리 분야는 초미세 공정 및 에코시스템 강화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첨단 공정 기술과 고객 생태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며, 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하여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려 한다. 다만 최근 무리한 개발보다는 2나노와 4나노 공정의 수율 안정화에 주력하는 등 생산효율화를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김재준 DS부문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HBM3E와 HBM4 등 AI 고부가 메모리 출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AI 서버용 LPDDR5x, DDR5 128GB 이상 고용량 제품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HBM4는 이미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 중이며,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객사 확보·생산거점 변화 삼성전자는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통한 생태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팹리스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최근 테슬라와 애플 등 개형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파운드리 부문에서 테슬라와 165억 달러(약 23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테슬라가 설계한 인공지능(AI) 칩을 미국 삼성 테일러 팹에서 만들어 8년 간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투자에 속도를 높이는 등 생산거점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테슬라 수주를 기점으로 약 4조원 규모의 장비 투자를 본격화한 것이다. 이번 달 부터 인력을 파견해 테일러 공장(팸)에 파운드리 라인 구축에 돌입한다.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엔지니어들을 투입한다. 파운드리 라인 구축에 필요한 설비도 발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파운드리 가동에 발맞춰 미국 내 빅테크 유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테일러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위해 엔비디아, 애플, 퀄컴, AMD 등을 상대로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은 해외 생산 거점으로 현재 미국과 중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공장 이외에도 미국 오스틴 공장에서 시스템LSI 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을 테일러 공장과 연계해 미국 내 파운드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중국 시안 공장에서는 낸드플래시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낸드플래시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고 노후 장비 매각을 추진하는 등 효율성 중심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고 있는 유럽 시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럽은 EU 반도체 법을 통해 430억 유로 규모의 반도체 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내 생산거점 확보는 단순히 반도체 공급망 안정성 차원을 넘어 전기차, 재생에너지, 스마트 제조 등 유럽 산업 특화 분야와의 연계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가 유럽 내 생산능력을 확보할 경우, 단순 파운드리 사업을 넘어 완성차, 에너지, 인공지능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인도 역시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제도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인도가 아시아 내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을 다극화할수 있는 핵심 지역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노미정 상무는 "테슬라와 계약을 통해 미국 내 신규 생산 시설인 테일러 팹 가동 확대와 투자 증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미국 테일러 신규 팹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올해 대비 내년 캐팩스 규모가 더욱 증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내 다양한 고객들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매출 및 손익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재 등용 변화의 바람 이재용 회장은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을 강조하며 '특급 인재' 확보에 대한 의지를 강조해왔다. 국적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최고의 인재를 영입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경영 기조에 맞춰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선제 투자를 통해 AI 메모리 초격차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 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고급 기술직의 경우 연봉이 최대 2억5000만원에 달하며 단순 인력 확보가 아닌 경쟁력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에는 신기술 공정개발(TD) 및 로직 공정 통합을 담당하는 핵심 기술직 채용에 나섰다. 해당 직무는 반도체 양산 초기 수율 확보, 불량 비율 관리, 장비 조건 검증 등 공정 전반에 걸친 기술 분석과 개선 작업을 주도하는 자리로, 단순한 생산직과는 차별화된 고급 기술 역량이 요구된다. 국내에서도 대규모 투자와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기흥캠퍼스에는 2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연구용 팹 3기와 14만평 규모의 차세대 반도체 연구동을 건립 중이며 평택캠퍼스에는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를 아우르는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19개 계열사에서 약 8000여명을 선발하는 대규모 공개채용에 돌입한 가운데 반도체(DS)부문 공채 지원자는 969명으로 1000여명 가까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테슬라, 애플 등 수주 확대에 앞서 생산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현지 공장 운영과 고객 대응 체계가 확대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추가 투자 계획도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10 09:19: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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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대학생 'IT 기획 공모전' 개최...금융 AI 아이디어 모집

코스콤이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고 창의적 금융 인공지능(AI)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 코스콤은 '코스콤 AI 에이전트 챌린지(Agent Challenge) 2025'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슬로건은 'Connect, Create, Compete - 금융의 미래를 연결하다'로, 차세대 금융 AI Agent 활용을 위한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금융 데이터 & 시세 분석 ▲개인화 자산, 소비, 포트폴리오 관련 ▲금융 규제, 컴플라이언스 관련 ▲차세대 금융발전에 기여 할 자유주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국내 4년제 대학 학부 재학생 및 휴학생으로, 개인 또는 4명 이하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대학원생은 참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심사는 예선심사(서류심사)와 본선심사(프로젝트 발표)로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최대 10개 팀은 본선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총 상금은 2600만원 규모로 ▲대상(1개팀 이내 1000만원) ▲최우수상(2개팀 이내, 각 500만원) ▲우수상(3개팀 이내, 각 2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 전원에게는 '코스콤 사장상'이 함께 수여된다. 김혜원 코스콤 AX·R&D 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AI 기술을 금융과 접목해 미래 산업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 보여줄 기회"라며 "코스콤은 청년 인재들이 금융의 미래를 연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0 09:12: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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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기술탈취 보호 '한국형 증거 개시 제도' 도입한다(종합)

대기업 등으로부터 기술을 탈취당한 중소기업을 위해 '한국형 증거 개시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법원이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행정기관에 자료를 제출하도록 명령할 수 있는 권한도 신설한다. 침해당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들어간 연구개발(R&D) 비용도 손해로 인정할 수 있도록 손해액 산정기준도 개선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정위, 특허청, 경찰청과 합동으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 대책을 발표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기술탈취를 겪은 중소기업들은 기술분쟁 과정을 한마디로 '속도는 느리고 무게는 무겁다'고 표현했다. 이는 소송 단계에서 피해입증의 어려움, 7년에 걸친 소송에 따른 경영애로 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씀이었다"면서 "기업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마련한 간담회는 두 차례 모두 계획한 시간을 초과하는 등 기술분쟁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인의 호소는 간절했다"며 대책 마련 과정을 전했다. 우선 이번 대책에선 기술침해를 당한 기업이 소송과정에서 '정보불균형'에 따른 불리함이 없도록 피해입증 지원을 강화했다. 피해 기업의 소송 부담을 덜고 법원이 신속하게 판결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기술자료·특허·영업비밀 침해 관련 손해배상소송에서 법원이 지정한 전문가가 현장을 조사하고 그 결과가 증거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 사실조사 제도를 마련한다. 또 법정 밖에서 진술 녹취와 불리한 자료 파기 등을 막는 자료보전명령 제도도 도입한다. 법원이 중기부에 요구할 수 있는 자료 범위를 현행 행정조사 관련 자료에서 디지털 증거자료까지 확대한다. 행정조사를 통한 침해 입증 및 제재도 강화한다. 기술탈취 제보는 피해기업 뿐만 아니라 누구나 익명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 단계에선 별도의 신고 없이도 중기부가 조사에 착수할 수 있는 직권 조사를 도입하고, 공정위는 기존 직권조사를 기술탈취 빈발 업종 중심으로 강화해 법 위반행위를 적발·제재하는 등 입증 및 제재를 더욱 강화했다. 조치 단계에선 현재 시정권고에 불과한 중기부 행정조사의 제재 수준을 시정명령이 가능하도록 개선키로 했다. 중대한 위법행위인 경우 과징금 부과도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국가핵심기술 해외 유출에 대한 처벌 대상에 브로커 행위, 미신고 수출을 포함하고 벌금을 현행 최대 15억원에서 최대 65억원으로 올린다. 손해배상액도 현실화한다. 기술 개발 투입비 뿐만 아니라 피해기업이나 법원의 요청이 있을 경우 피해기업의 R&D 범위를 산출하고 이를 손해배상 소송에서 증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손해액 산정기준도 고친다. 기술탈취 피해기업에게 손해액 산정을 지원하고 있는 기술보증기금 중앙기술평가원을 '중소기업 기술손해 산정센터'로 확대해 손해액 산정 전문성을 제고한다. 또 손해액 산정 시 필요한 기술침해 소송판례, 기술개발비용 정보, 기술거래 정보 등을 기술보호 정보 제공 온라인 플랫폼인 기술보호 울타리로 통합 수집·관리한다. 수집 데이터는 기술침해 피해기업, 중소기업 기술손해 산정센터, 법원 등이 요구할 경우 제공해 소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1만7000여건인 기술임치 건수를 2030년까지 3만건으로 늘려 중소기업이 기술탈취 분쟁 시 증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을 대기업 수준의 기술유출 예방·사후 대응 역량을 갖춘 선도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특허청 및 경찰청의 기술경찰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첨단산업, 제조업 분야 중심으로 기획·인지 수사, 집중 단속도 실시한다.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범부처 대응단을 꾸리고 관련 신문고도 운영한다. 한 장관은 "오늘 발표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정과 신뢰에 기반한 공정성장 경제환경의 실현"이라며 "대책이 실효성 있게 현장에 안착하도록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세밀하게 정책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허청과 벤처기업협회가 올해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술탈취 발생시 피해 중소기업들은 '증거수집 등 입증곤란'(73%), '소송기간 장기화'(60.8%), '소송비용 과다'(59.5%)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소송에서 이겨도 인용금액은 청구액의 17.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R&D에 투입한 금액도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대책은 오랜 기간 우리 벤처기업들이 호소해 온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고 혁신의 결실인 벤처기업의 기술이 정당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울타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는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 자료제출 명령권 신설은 그간 기술탈취 사건에서 피해기업이 겪어온 가장 큰 애로인 ‘입증 곤란’을 해소할 중요한 제도적 진전"이라면서 "피해기업이 법정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소송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노비즈협회도 "제도가 도입되면 유형의 기술뿐 아니라 데이터, 알고리즘, AI 특허 등 무형자산 보호에도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무형자산 침해까지 명확히 포함하고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자료 검토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제도의 실효성과 시대적 적합성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나아가 이번 제도가 연구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을 갖춘 혁신기업의 든든한 기반이 돼 건전한 시장 질서와 기업 간 선의의 경쟁 촉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10 08:57: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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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빠른대응TDF’ 출시...환매주기 단축돼

신한자산운용이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신상품을 내놓았다. 신한자산운용은 10일 '신한빠른대응TDF'를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환매주기 단축(4영업일 환매대금 지급)자의 자금 회수 편의성을 높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위험자산과 방어자산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변동성 리스크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TDF는 앞서 출시한 신한마음편한TDF, 신한장기성장TDF를 바탕으로 최근 5년 동안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했으며, TDF 수탁고는 8월 말 기준 1조1681억원으로 2020년말 1923억원 대비 6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TDF 전체 시장이 4조원대에서 13조6000억원으로 3배가량 성장한 것에 비해 높은 성과다. 이에 따라 TDF 시장점유율도 4.5%에서 8.5%로 뛰어올랐다. 대표 상품인 '신한마음편한TDF2050'은 최근 3년간 42.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년 13.34%, 2년 36.85%, 5년 56.02% 등 전 구간에서 두 자릿수의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신한자산운용은 기존 TDF 시리즈의 안정성과 성장성이 이번 '신한빠른대응TDF' 출시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센터 센터장은 "2025년 하반기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시기"라며 "빠른대응TDF는 상승 국면에서는 수익 기회를 극대화하고, 리스크가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위험자산 비중을 신속히 낮춰 방어주 위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편한TDF, 장기성장TDF에 이어 이번 빠른대응TDF까지 출시함으로써 투자자 니즈에 부합하는 TDF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안정적 노후 준비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0 08:57: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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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학교 신설 계획안 시의회 교육위 통과…2029년 3월 개교 목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9일 '(가칭)성진학교 신설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성진학교 설립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지체장애 특수학교의 지역별 균형 배치가 이뤄져 특수교육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안건은 오는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본회의 의결 이후 본격적인 설계와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성진학교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성동구 성수공고 폐교 부지에 총 22학급(유2, 초6, 중6, 고6, 전공과2) 규모로 설립된다. 성진학교가 설립되는 성수공고 폐교 부지는 활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성수공고 폐교 부지(1만3800㎡)를 분할, 성진학교(8000㎡)와 지역사회 공동 활용 시설(5800㎡)로 나눠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수공고 폐교 부지 남측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재개발 구역에는 9400세대 이상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구 의원인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성진학교의 안착과 지역 주민 교육권 보장을 위해 성수공고 부지의 복합 활용 방안, 즉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의 병행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제안에 대해 향후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재개발로 인한 인구 증가와 교육 수요를 고려해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과 연계, 학교 신설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는 등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시의회 지원으로 성진학교 설립의 가시적 성과를 이룬 만큼, 지역사회 연계시설(주민체육시설, 도서관, 학교 등)에 대해서도 대의기관인 시의회(최호정 의장), 교육위원회(박상혁 위원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할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뜻을 모아준 교육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오는 본회의에서도 학생들이 차별 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의원님들의 따뜻한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청과 시의회, 지역사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미래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10 07:56: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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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15일 전체 조합원 투표 진행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주식 지급 등을 담은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9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0차 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오는 15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50%+700만원' '하반기 위기극복 격려금 100%+150만원'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500만원 및 주식 30주' '현장 안전문화 구축 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등이다. 노사는 통상임금 산입 범위에 '임금체계개선 조정분'과 '연구능률향상비'를 포함하기로 해 임금제도 관련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했다. 노사는 또 변화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공장 재편과 신사업 유치 기반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추진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차(SDV)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용 안정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울산공장 내 'H-안전체험관'을 건립하는 등 안전 문제 개선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교섭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걱정 속에서 현대차 노사가 미래 생존과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담아 잠정 합의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09-10 07:50: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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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1인당 영업익 1300% 급감?"…직원 생산성 최악

올 상반기 공시를 낸 지역 수협 조합 중 절반가량이 직원 1인당 생산성에서 적자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조합의 경우 1인당 영업이익 생산성이 반년 만에 1300% 이상 적자를 내면서, 역대급 경영 효율성 악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조합 영업이익을 직원 수로 나눈 값이다. 대표적인 상호금융조합의 경영 효율성 지표로 간주된다. 10일 메트로경제가 상반기 공시 자료를 낸 89개 수협 조합의 경영지표를 취합한 결과 지난해 말 대비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적자가 난 곳은 총 44곳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일부는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적자는 면했어도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줄어든 조합까지 합치면, 모두 76곳에 달한다. 공시를 낸 조합 89개 중 흑자를 유지하면서 1인당 영업이익을 늘린 곳은 13곳에 불과하다. 문제는 적자 조합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단순히 줄어든 수준이 아니라는 점이다. 거문고수협조합의 경우 지난해 말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약 1396만원이었다. 그러나 반년 만에 약 2억원 가량 줄어들면서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마이너스(-)1억786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1379% 감소한 수치다. 제주어류양식수협 역시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반년 만에 4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말 약 3억 3649만원이었던 직원 1인당 영업익이 올해 상반기 8810만원으로, 반년 만에 약 2억 5000만원 감소했다. 통조림가공수협조합 역시 직원 1인당 영업익이 3000만원대 흑자에서 1억원대 적자로 돌아섰다. 약 1억 3561만원 정도 줄어들면서 426%의 감소율을 보인 것이다. 반년 만에 개별 조합 직원 생산성이 억원 단위로 급감한 가운데, 수협의 순이익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수협은 올해 2분기 순손실 139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 1586억원의 순손실을 낸 전년 동기에 비하면 적자 폭은 200억원 가량 줄였지만, 적자 기조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상호금융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들의 결손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부실을 정리하고 하다 보니 영업이익이 줄어서 생산성이 줄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10 07:44:0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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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상반기실적 '우수'…'손익·비용·신용' 과제

신한라이프가 올 상반기 34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우수 구간'에 근접한 실적을 냈다. 그렇지만 기타포괄손익(OCI·장부평가 손익) 변동성, 보험서비스비용의 확대, 신용손실충당금(미래부실 대비금)의 증가와 같은 요소는 하반기 점검 과제로 남았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 상반기 실적 핵심은 '보험손익 둔화'와 '투자손익 회복' 흐름이다. 보험손익은 3755억원으로 전년 동기(4061억원) 대비 감소했다. 2분기 단일 분기 기준으로도 1865억원으로 전년 동기(2058억원)보다 낮다. 투자손익은 909억원으로 전년(418억원) 대비 크게 개선됐다. 금리·배당·평가 이슈의 기저효과와 운용 효율화가 맞물리면서 상반기 전체 이익 방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결과적으로 상반기 순익 3453억원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험수익(CSM 등 인식)은 안정적이었지만 보험서비스비용(1조699억원)이 전년 대비 1269억원 증가해 본업 수익성을 압박했다. 그 사이 재보험 수익(670억원)이 늘고 재보험 서비스비용(736억원)도 확대되는 등 비용·효익이 동시에 반영됐다. 투자부문은 회복했지만 변동성은 남아 있다. 상반기 기준(별도) 파생상품 관련 이익은 3458억원, 손실은 1195억원으로 순이익 약 22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순손실 3340억원에서 반등했다. 반면 외환은 이익 782억원, 손실 3803억원으로 순손실 약 30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순이익 3554억원 대비 방향성이 바뀌었다. 금리와 환율, 헤지 포지션에 따른 민감도가 확인된 만큼 하반기에도 파생 전략의 일관성 유지와 외화 노출(익스포저) 관리가 실적 변동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자본·건전성은 '방어력 회복'과 '변동성 내재'로 요약된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199.6%(경과조치 미적용)로 지난 3월 말 대비 10.32%포인트(p) 개선돼 방어력을 회복했다. 다만 상반기 기타포괄손익(OCI)은 연결 -6038억원, 별도 -5917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쌓였지만 현금흐름헤지(변동 방지 거래) 평가는 마이너스였고 보험부채 관련 순금융손익이 큰 폭의 마이너스로 반영돼 자본총계 변동성을 키웠다. 자본총계는 6조3978억원으로 이익잉여금 축적에도 불구하고 시장 변수에 따라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 하반기에는 ▲ALM(자산·부채 관리) 정합성 ▲헤지 포지션 ▲조달 타이밍(후순위·배당)의 조율이 중요할 전망이다. 신용 지표 부분에서는 가중부실자산비율(NPA)이 0.18%로 전 분기·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절대 수준으로는 낮은 편을 기록했다. 해외부동산 수익증권 재분류와 가계대출 연체 증가를 변동 요인으로 꼽힌다.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1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587억원 대비 약 595억원 늘었다. 환입(616억 원)을 감안한 순전입도 약 566억원으로 전년 197억원보다 확대됐다. 신용손실충당금 증가로 하반기에는 대체투자 및 가계·기업대출 익스포저에 대한 보수적 모니터링과 충당금 정책의 일관성이 요구된다.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실적은 투자손익 회복에 힘입어 우상향했고 방어 지표도 무난했다. 하지만 보험서비스비용 증가로 본업의 수익성 탄력은 제한적이었고 OCI 중심의 자본 변동성, NPA의 미세 상승은 하반기 체크포인트다. 실적은 좋아졌고 체력은 견조하나, 자본·비용·신용의 3축을 긴 호흡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평가다. 신한라이프는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금융상품 투자손익 증가 등으로 법인세차감전 순이익과 반기 순익이 증가했다"며 "해외부동산 투자 수익증권의 자산건전성 재분류와 가계대출 연체 증가에 따른 추정손실 증가로 가중부실자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10 07:37:0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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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9월 10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9월 10일 수요일 [쥐띠] 36년 다이내믹한 인생. 48년 혼자서 가고 혼자서 멈춘다. 60년 누군가에게는 호운이요 누군가에게는 과유불급이 되는 세상사. 72년 강박관념은 항상 진행형. 84년 홀로 자족하며 지내고 있어도 땅속에 보물이 있으니 행복. [소띠] 37년 음지보다 양지를 선택하게 된다. 49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걸. 61년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73년 보이는 것도 있고 고상하게 향기를 내는 사람도 있다. 85년 어두운 얼굴은 복을 깎아 먹는다. [호랑이띠] 38년 잘 살펴서 피할 것은 피해 볼 일이다. 50년 마음이 편안하니 세상이 아름답다. 62년 주변의 능력 있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 74년 바다 건너에서 소식과 함께 그리운 사람이 찾아온다. 86년 경계를 넘는 것을 두려워 마라. [토끼띠] 39년 십년 묵은 체증이 해소. 51년 동상 걸린 발을 얼음물에 담그는 심정. 63년 사람의 얼굴을 보고 성격이나 기질을 파악하는 것을 관상이라 한다. 75년 힘내라는 말 대신 실질적인 힘을 실어줘라. 87년 초가삼간 태우는 격. [용띠] 40년 영업장에서 인사 없이 주문부터 받지 말자. 52년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주니. 64년 일할 때가 안심된다. 76년 샤넬이라는 브랜드를 많이 알 것이다 사야 될지 말자는 선택. 88년 언쟁에 휘말리면 본전 찾기 힘들다. [뱀띠] 41년 부동산 매매를 하려고 좋은 말로 속삭이는 사람을 경계. 53년 자존감이 지나치면 주변을 힘들게 하니 겸손하게. 65년 평소 실력으로 어깨를 으쓱할 일이 생긴다. 77년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자. 89년 친구 모임이 있는 날. [말띠] 42년 가족여행을 포기하더라도 원행은 말린다. 54년 어디에 행운이 있는지 모르니 준비. 66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 78년 업무능력과 업무시간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니 시간 끌지 말라. 90년 먼저 칭찬해주면 마음을 얻는다. [양띠] 43년 어디서 부는 바람이 근심을 걷어 간다. 55년 가는 사람 잡지 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마라. 67년 싸워서 이길 상대가 아니니 비켜서는 것이 현명. 79년 제3자와의 긴 비밀은 없다. 91년 종종 긴 숨을 쉬고 생각을 가다듬자. [원숭이띠] 44년 조언도 사람을 봐가며 들어야 한다. 56년 위장계통이 안 좋을 수 있으니 먹는 것 주의. 68년 습관이 주는 편안함을 극복해야 한다. 80년 고용안정이 보장되는 직업으로 전환점이다. 92년 어진 친구를 만나 지혜를 얻는다. [닭띠] 45년 안개 속을 걷는 것처럼 확실한 것이 없다. 57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니 겸손. 69년 불운의 요소를 안다면 바꿔가면서 복덕을 증진시켜보라. 81년 지금 행복이 가장 소중하다. 93년 지나치게 강경하면 부러지기 쉽다. [개띠] 46년 지는 잎을 보면 내 신세를 보는 듯. 58년 문서 운이 길하니 매매도 원만. 70년 노력에 의해 불행한 부분은 과감히 개선된다. 82년 사람이 채우려는 재물은 끝도 없다는 말이 틀리지 않는다. 94년 귀인이 나타나니 운이 활짝. [돼지띠] 47년 원하던 일이 손에 주어진다. 59년 새로운 이성이 다가오나. 71년 우울증이 생기면 재발이 되니 극복하려는 본인 노력도 동반되어야. 83년 계약하여 재물 이익 발생한다. 95년 신용을 중하게 여기고 작은 약속도 잊지 말도록.

2025-09-10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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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진언의 영험

광명진언의 영험을 말씀드렸는데 불교의 신앙 체계에 있어 신앙가피의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의 대승불교에 있어 대표적 예불 문인 천수경에도 신묘장구대다라니의 긴 진언과 이런저런 짧은 진언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다라니 또는 진언을 염송하는 공덕과 효험의 예는 넘친다. 광명진언은 2~7번 외우면 죄업이 소멸함은 물론이요, 흙이나 모래에 108번 외운 후 묘지에 뿌리면 죽은 이의 업장을 정화해 극락세계로 인도한다. 특히나 이 광명진언은 살아있는 이와 죽은 이 모두에게 신성한 주문으로서 이미 중국 당나라 시대 때부터 경전에 수록되어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로 전파되었고 특히나 원효대사가 "유심안락도"에서 공덕을 강조했으며 그 이후 조상 천도기도에 빠지지 않는 중요한 진언이다. 근대의 훌륭한 큰 스님인 일타스님도 조상 천도재때 반드시 염송할 것을 강조함은 물론 불자들이라면 성묘 또는 묘사를 지내러 갈 때 광명진언을 108번 외운 모래를 준비하여 조상님들의 묘 위에 뿌려주자고 한 것이다. 빛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 아무리 오랜 기간을 어둠에 휩싸여 있던 동굴일지라도 불을 밝히면 한순간에 모든 어둠이 사라지고 밝음이 깃드는 것처럼, 깊은 죄업(罪業)으로 어둠이 마음을 덮고 있을지라도 부처님의 광명이 비치면 저절로 밝아지며 깨어나게 된다는 것이 이 진언의 영험 원리인 것이다. 광명진언은 천도재는 물론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뭔가 일이 안 풀리고 답답할 때, 혼인이나 이사, 개업 등 일상에서 복락을 기원할 때, 정신적 안정을 위한 염불 수행으로도 권장한다. 그뿐만 아니라 불보살님들 마다 그 기운이 함축된 진언은, 결국 악귀와 재앙을 물리치고 가정의 평화와 건강, 소원 성취로 불국토에서 해탈의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2025-09-10 04:00: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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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 2030년 누적 2000만대 공급 목표"

LG전자가 차량용 웹OS를 비롯한 차별화된 솔루션과 파트너십을 앞세워 모빌리티 공간을 소프트웨어 기반의 경험 중심 공간으로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오는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차량 내 경험의 재정의: 왜 콘텐츠 생태계가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 은석현 VS(자동차부품)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헤드유닛,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 등을 아우르는 전장 부품 포트폴리오와 약 70년 동안 가전 및 IT 분야에서 쌓아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SDV 시대를 선도하는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 중 하나인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ACP)을 강조했다. 은 본부장은 "전 세계 2억 4000만대 이상의 스마트 TV에 적용된 웹OS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독자 플랫폼으로, 집에서 즐기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차량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LG전자는 다양한 콘텐츠 업체들과 협업을 지속 강화해 풍부하고 확장가능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누적 2000만대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 공급하며 SD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은 웹OS의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과 검증된 안정성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차량 내 여러 디스플레이로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SDV 시대에는 웹OS만의 차별적인 강점인 풍부한 콘텐츠와 지속 확장 가능한 서비스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 두 곳을 최초로 공개했다. 첫 번째 파트너는 차량 내 게임 경험을 거실에서 즐기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엑스박스'다. LG전자는 차량용 웹OS 플랫폼에 '엑스박스 게임 패스' 서비스를 추가한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 고객은 내 차 안에서 '둠: 더 다크 에이지스', '포르자 호라이즌 5' 등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는 자동차 실내를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줌'과의 파트너십이다. 글로벌 탑티어 화상회의 솔루션 줌을 LG전자의 차량용 웹OS 플랫폼에 네이티브 앱 형태로 추가해 이동 중에도 차량 내에서 화상 회의를 진행하며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09 18:00: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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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삼육대, 국내 최초 ‘SDS 사회복지사 석사과정’ 첫발 外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가 국내 최초로 개설한 'SDS(자기주도지원) 사회복지사 석사과정'이 첫 신입생을 맞이했다. 9일 삼육대에 따르면, 대학원은 지난 4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교육상담복지학과(계약학과) 산학교육 위탁 협약식 및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7개 기관·기업과 협약(MOU)을 체결하고, 재직자 11명을 신입생으로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육대 제해종 총장, 정태석 대학원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협약 기관·기업 관계자, 입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과 현장 맞춤형 재교육의 취지를 공유했다. 삼육대 대학원은 올해 교육상담복지학과 내에 'SDS 전문 사회복지사 석사학위(MSW) 과정'을 신설했다. SDS(Self-Directed Support, 자기주도지원)는 돌봄과 복지 서비스 이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스스로 설계·선택하는 자기주도형 지원 모델로, 영국·호주 등 복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제도화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육대가 정규 학위과정을 최초로 개설했다. 이번 과정은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설계됐다. 1년 단기 석사과정(8과목 24학점)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SDS 이론과 실천기술을 집중 교육한다. 수업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운영해 학습 유연성을 높였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PCT(Person-Centered Thinking, 사람중심생각) 강사 자격 취득 기회도 제공한다. 외국어 시험은 면제되고, 학위논문은 과목 이수로 대체해 실무 중심 재직자에게 적합하다. 교육비는 산업체와 학생이 50%씩 분담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수업료의 20% 장려장학금이 지급된다. 삼육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장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실습 체계를 확대하고, 포괄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삼육대가 주도해 출범한 'SDS 네트워크 코리아(SDS Network Korea)'와 연계해 지역 기반 실천모델 정착과 제도화 전략을 추진하며, 권리 기반의 시민 중심 복지체계 전환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윤재영 교육상담복지학과장은 "자기결정, 주체성, 인간 동등의 가치를 중심에 둔 돌봄 시스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삼육대 SDS 과정은 한국형 복지모델의 현장 실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우리가 당면한 사회적 난제에 대응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 영등포구 '세계인의 날' 축제 참여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지난 6일 서울시 영등포구 신대림초등학교에서 열린 '세계인의 날' 축제에 참여해 다문화 가족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차(茶) 나눔 부스를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영등포구청이 주최한 이번 축제에는 다문화 가족과 내·외국인 주민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원광디지털대 차(茶)문화경영학과는 찻자리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하동녹차와 다양한 차 음료를 제공하며 우리나라의 차 문화를 알렸다. 행사장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방문해 직접 찻자리를 체험했다. 원광디지털대는 지난 6월, 영등포구와 다문화 주민 교육 기회 확대 및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윤철 총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대학으로서 앞으로도 다문화 및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과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 'Adobe 생성형 AI 교육' 특별 세미나 참가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 어도비 코리아에서 열린 '어도비 생성형 AI 교육' 특별 세미나에 교수진이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어도비 공인총판 SCK가 주관했으며, 컴퓨터공학과·인공지능학과·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AI크리에이터학과 교수들이 참석했다.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총괄책임자(PM)인 김환 AI크리에이터학과장이 기획한 이번 세미나는 서울사이버대 교수진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생성형 AI 플랫폼 '파이어플라이(Firefly)'의 교육 활용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SCK 솔루션 컨설턴트 박상철 강사는 파이어플라이의 기술 원리와 소유권 문제 해결 방안, 교육 콘텐츠 제작 실무를 시연하며 저작권 문제없이 자료를 생성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했다. 참가 교수진은 원격교육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환 학과장은 "AI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부 원격대학 혁신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생성형 AI의 교육 현장 적용을 위한 실질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건태 빅데이터·AI센터장은 "센터의 AI 인프라와 어도비 기술 결합을 통해 연구·교육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했으며, 이종원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프로그래밍 교육에 생성형 AI를 접목할 구체적 방법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사이버대 빅데이터·AI센터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체계적인 AI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교과과정에 단계적으로 내용을 반영해 학생 대상 '생성형 AI 인재 양성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인하대, 한글날 기념 '한글 사랑 공모전'개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국어문화원이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사랑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인하대 국어문화원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드높이기 위해 우리말 손 편지, 그림, 외국인 백일장 등 한글 사랑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우리말 손 편지 쓰기 공모전은 소중한 사람에게 외래어, 외국어를 제외한 우리말로 손 편지를 써서 응모해야 한다. 한글사랑 그림 공모전은 한글, 한국어, 한글날, 세종대왕, 한글 창제 등 '한글 사랑'과 관련한 내용을 8절지 도화지에 그리거나 전자기기로 그려 응모할 수 있다. 외국인 백일장 공모전은 한글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한국 생활과 관련한 경험을 주제로 A4 2장 이내로 글을 작성하면 된다. 한글 사랑 공모전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오는 26일까지 인하대 국어문화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공지된 내용에 따라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한글 사랑 공모전의 시상 일정, 시상 내역 등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 국어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과 관련한 궁금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신명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은 "21세기 한류 문화가 확산하면서 한국어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한국어를 보급·확대하기 위해 정확한 한국어를 사용하려는 의식 전환이 있어야 한다"며 "인천시민들이 '나'부터 한국어 사랑에 앞장서는 한글날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 16기 발대식 가져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4일 오후 7시 경기캠퍼스 늦봄관 새봄홀에서 2025학년도 2학기 한신대학교 사회봉사단 HAHA(Hanshin_univ Accompany Hearty Association, 이하 '사회봉사단') 16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차윤정 학생지원처장, 송성선 학생복지팀장, 사회봉사단원 34명이 참석했으며, 사회봉사단 기장단 및 팀장 소개, 임명장 수여식, 서약서 낭독, 2학기 일정과 행사 안내 등이 진행됐다. 차윤정 학생지원처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공동체 정신을 배우고 서로를 응원하고 칭찬하는 봉사단원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황선호(심리·아동학 24학번) 학생은 "사회봉사단 활동을 통해 봉사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닫고, 2학기에는 단원들과 함께 지역 아동과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제공해 스스로 봉사를 통한 성장과 나눔의 경험을 쌓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9월 창단된 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는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5학년도 2학기에는 꿈빛나래청소년문화의집, 꿈자리보금자리, 수원제일평생학교, 오산남부청소년문화의집, 오산시함께자람센터,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6개 기관에서 봉사를 진행한다. ◆덕성여대 '디지털새싹' 중학생 대상 에코링크 캠프 성료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 산학협력단은 지난 7월 28과 29일 인문사회관에서 중학생 대상 '2025 디지털새싹' 에코링크 집합형 캠프를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현장 전문 교원을 포함한 4명의 강사진이 참여했으며, 참가 학생 전원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덕성여대는 이번 캠프뿐 아니라 '디지털새싹' 전체 프로그램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학교가 운영한 '다빈치랩(Project Davinci Lab: AI와 함께하는 나만의 창작 스튜디오)'은 전국 프로그램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해당 과정은 총 52회 개설돼 83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참여율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으로 집계됐다. 덕성여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디지털새싹' 2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은 디지털새싹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박주연 덕성여대 디지털새싹 책임교수는 "CQI(지속적 질 개선)와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사전·사후 온라인 무료 강의를 통해 학습 연속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명대, 고령자 건강관리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세미나 개최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사업단(연구책임자 최경근·경영대학원 교수)은 지난 8월 26일 서울 상명대 미래백년관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세미나: 고령자 건강관리 프레임 확장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한 예방적 건강관리와 종합적 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연구사업단 연구진과 학계 인사, 피트니스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상명대 최경근·유진호·김성재·조일형·강서정 교수, 영국 러프버러대 편도영 교수, 미국 리하이대 신종철 교수, 중앙대 구태연 연구전담교수 등이 함께했으며, 강연자로는 ▲아스리젠 최성오 CTO ▲성신여대 오지원 교수 ▲헬스커넥트 이용희 본부장이 참여했다. 피트니스 업계에서는 유니크굿커뮤니티연구소, 코어인사이드랩, 파프짐, M컴퍼니, 엠엔케이파트너스 대표들이 참석했다. 발표는 총 3건으로 진행됐다. 아스리젠 최성오 CTO는 '첨단 재생 의료 기반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성신여대 오지원 교수는 '간호학 분야에서의 디지털 헬스기기 활용 노인 신체활동 증진'을, 헬스커넥트 이용희 본부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동향과 지역기반 건강관리 사업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다학제적 관점에서 통합적 건강관리 체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최경근 연구책임자는 "간호학, 헬스케어 산업, 피트니스 분야가 함께 고령자 건강관리의 융합적 접근 방안을 모색했다"며 "초고령사회에서 고령자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숭실대 기계공학부 이동훈 교수 연구실 학생들, 'ICT 챌린지 2025' 과기정통부 장관상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기계공학부 이동훈 교수 연구실 대학원생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주관하는 'ICT 챌린지 2025'에서 최고 등급상인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회는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대학ICT연구센터사업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ICT명품인재양성사업에 참여하는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전공 분야의 연구 아이디어를 발표·시연하는 경연 대회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38개 대학 81개 센터에서 206개 팀, 총 618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6개 팀이 수상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사이버보안, 스마트 디바이스, 양자, 디지털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숭실대 기계공학부 전하늘 박사, 기계공학부 김태호 석사, 민동규(기계공학부 석사과정), 최해겸(기계공학부 석박통합과정), 정재훈(기계공학부 석사과정) 학생으로 구성된 IROL팀은 '강화학습 기반의 관측 불가능한 target object 탐색 방법'을 주제로 상위 5개 팀에게만 주어지는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카이스트 Midas팀과 함께 우수 연구사례 발표 팀으로 선정돼 대표 발표를 진행했다. 장관상 수상 팀에게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K-ICT 창업멘토링센터에서 운영하는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시 가점이 부여돼 향후 창업 도전 시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올해는 역대 경연 중 가장 많은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학생들의 연구 아이디어가 기술로 잘 구현된 행사였다"며 "젊은 연구자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가 미래 AI·디지털 기술을 이끌 핵심 원천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연구 활동과 성과 창출을 활발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ROL팀의 전하늘 박사(팀장)는 "대학원생으로서 마지막으로 참가한 ICT 챌린지 2025에서 박사 졸업논문 주제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석·박사 과정을 거쳐 6년간 이어온 연구가 최신 연구 동향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계기가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 세심하게 지도해주신 이동훈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삼육대 입학처 김원구 과장,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입학처 입학팀 김원구 과장이 '2025학년도 수능 및 대입 업무 유공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9일 삼육대에 따르면, 김 과장은 2014년부터 입학업무를 맡아 대학 입학전형의 안정적 운영과 대입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과장은 입학업무 전 과정을 체계화하고 전형별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인쇄문서 사용을 대폭 줄여 친환경적이고 신속한 입시 환경을 마련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또한 논술전형 운영을 통해 수시모집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육대 수시모집 지원자는 ▲2022학년도 7380명 ▲2023학년도 1만266명 ▲2024학년도 1만3683명 ▲2025학년도 1만2155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대학 홍보 효과로도 이어졌다. 김 과장은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고교를 직접 찾아 입학설명회를 열고, 대입제도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현장 소통에도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삼육대는 신입생 최종 충원율에서 수도권 대학 평균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김 과장은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지난 10년의 시간이 큰 보람이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신뢰받는 입시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반기문재단, 트럼프 2.0 시대의 안보·경제 전략 모색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통일융합연구원(원장 이신화)은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이사장 반기문)과 함께 오는 11일 오후 2시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제3차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트럼프 2.0 시대: 지정학·지경학 안보와 글로벌 질서의 대전환'을 주제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제 안보와 경제 질서의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한국과 한반도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되며, 이어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 ▲다자외교 복원 ▲경제안보 강화 ▲한·미 동맹의 전략적 진화 등 주요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제1세션에서는 '트럼프 2.0과 글로벌 패권: 지정학적 충돌과 질서 재편'을 다룬다. 먼저 김현욱 세종연구소장의 '트럼프 시대의 동맹 재구성과 글로벌 안보지형 변화'에 이어 이신화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의 '강대국 경쟁시대의 다자외교안보'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안보전공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정책과 다자안보협력의 전망을 모색한다. 제2세션에서는 '경제안보와 글로벌 경제질서의 향방'을 논의한다. ▲최병일 법무법인 태평양 통상전략혁신 허브 원장의 '트럼프 관세전쟁과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 ▲연원호 현대차 글로벌경제안보실장의 '경제안보의 무기화' 발표가 진행된다. 토론에는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 장상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참여해 공급망 재편과 경제안보 강화의 파급효과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3년 제1차 '한미동맹: 자유·민주·번영의 가치 동맹을 위하여', 2024년 제2차 '북핵 위기와 4강 외교: 4강 외교를 통한 북핵 해결'에 이어 마련된 세 번째 자리다. 고려대는 "이번 논의는 학계와 정책 현장이 함께 트럼프 2.0 시대의 안보·경제 지형을 조망하며,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신대, 27일 제4회 GCC토토즐 개최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경기캠퍼스 평생교육원(원장 김대숙)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샬롬채플 대예배실에서 '2025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5060 새롭G 한신캠퍼스 제4회 GCC토토즐'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움의 바다, 바라는 바다'를 부제로, 지난 3년간 이어온 평생배움대학의 성과를 돌아보고 학습자들의 열정과 성장을 기념하는 자리이다. 먼저, 1부는 3년간 인연을 이어온 평생배움대학 수강생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홈커밍데이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수강생들의 활동사진과 작업물, 소감 등을 바다의 이미지로 풀어낸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된다. 2부는 '배움의 바다, 바라는 바다'라는 제목으로 GCC 토토즐 공연과 수료식으로 꾸며진다. ▲비올라 김남중(서울시향 이사, 이화여대 초빙교수) ▲해금 노은아 ▲피아노 황지희 ▲성악 정태준 ▲피리 손정민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르며, 대각사 등 큰 무대에서 성료한 공연을 한신대에서 경기도민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공연 이후에는 수강생들에게 수료증과 명예학위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사업은 '더 나은 경기를 위한(Great gyeonggi)', '시민의 지성을 향상 시키는(Citizen)', '제2의 기회를 설계하는 열린 대학(College)'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경기도민들의 생애 주기별 맞춤교육을 지원하여 삶의 질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한신대는 만 50세부터 60세까지 경기도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신대 평생교육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신대 2026학년도 수시 모집은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이다. 인터넷을 통한 원서접수만 가능하며, 한신대 입학안내 홈페이지 혹은 진학어플라이를 이용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신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9 17:59: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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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지원 위한 온라인학교 운영 규정 제정…교원 파견·임용 절차도 정비

교육부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온라인학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세부 규정을 마련했다. 또한 교원 인사와 임용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교원 정신건강 증진과 학교 보건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새롭게 도입했다. 교육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온라인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은 올해 고교 1학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 신설 규정은 온라인학교의 ▲설립 기준, ▲학칙, ▲학기·휴업일·수업 운영 방식, ▲학생생활기록 관리,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운영 등 세부 사항을 규정했다. 재학생 없이 원격수업만 운영하는 온라인학교의 특성을 반영해 안정적·체계적 운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온라인학교는 소속 학교 개설 과목 외 이수 희망 과목을 원격으로 제공하는 공립 각종학교로 운영된다.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사립학교 교원도 다른 법인 소속 사립학교나 국·공립학교, 교육행정기관 등에 파견될 수 있게 됐다. 교육공무원 역시 사립학교에서 파견근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립학교 교원 인사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고, 사립학교에서도 학생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과목 개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으로 대학교원 신규 채용 시 제출 서류 검증과 임용 부정행위자 임용 취소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채용 비위와 관련된 합격 또는 임용도 취소할 수 있으며, 이를 심의하는 채용비위심의위원회 운영 절차도 규정했다. 또한 교육공무원 신체검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결과를 대체 서류로 제출할 수 있게 했다. 출산·양육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모성보호·육아 사유가 있으면 전직·전보 제한 기간에도 예외를 인정한다. 아울러 공무상 사망한 교육공무원에 대한 특별 승진 심사 시 외부 인사를 포함하는 특별공적심사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교육감이 교원의 정신건강 상담·검사·치료 비용 지원 등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위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정신의료기관과 지역보건의료기관을 통해 상담 및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또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으로 교육부 장관은 매년 '마약류 중독·오남용 예방교육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추진계획에는 교육자료 개발·보급, 관계기관 협력, 교원 연수 등이 포함된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온라인학교 설립·운영 규정으로 고교학점제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이라며 "사립학교 교원 인사 운영의 유연성 강화와 공·사립 간 교육 교류 확대, 체계적 마약 예방교육 지원 등 교육 현장의 수요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9 17:53: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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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 수주…6400억원 규모

HJ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와 총 6400억원 규모의 885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고효율 최신 선형을 적용해 연비를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컨테이너 적재량과 연료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가 탑재되며 메탄올 연료 추진이 가능한 메탄올 레디 사양으로 건조돼 향후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할 수 있다. HJ중공업은 최근 HMM으로부터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LNG 이중연료 선박, 메탄올 레디 선박, LNG 벙커링선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친환경 선박 건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영도조선소에서 5500~9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집중 수주·건조해 중형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기존 선주사가 납기와 사양, 품질에 만족해 추가 발주로 이어진 사례로, 당사의 친환경 컨테이너선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친환경 고품질 선박 건조와 납기 준수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9 17:12:34 이승용 기자